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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편과 비교 NO"…'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20년 인연 마동석과의 '플러스 효과'[TEN인터뷰]

    "전편과 비교 NO"…'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20년 인연 마동석과의 '플러스 효과'[TEN인터뷰]

    "전편을 생각하진 않았어요. 다르게 생각했어요. 비교하면서 찍었다면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 같아요. 평가는 관객들 몫이죠."쌍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의 네 번째 시리즈를 맡은 허명행 감독은 이같이 밝혔다. 허 감독은 "부담을 느낀다는 건 욕심이 있다는 것 아니겠나. 저는 제가 할일을 다했고 기다리고 있다. 부담을 느낀다고 하면 이상한 것 같다. 제가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평정심을 갖고 있다"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부산행' 등 수많은 흥행작의 무술감독을 맡아온 그는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통해 연출자로 정식 데뷔했다. 앞서 '범죄도시' 1~3편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했던 그는 4편에서는 연출자로 함께하게 됐다."무술감독을 할 때는 제가 한 작품이 3~4개 같이 개봉하기도 했어요. 제가 다 했으니까 크게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제 것 하나니까 남다르긴 합니다. 하하."허 감독은 마동석과 '황야' 작업 도중 '범죄도시4' 연출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인연은 20여년 됐다고. 그는 "저도 열심히 했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온 게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석이 형이 저를 좋아해주고 의리도 좋아서 플러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 이동휘 "'범죄도시4' 천만 돌파?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상황" [TEN인터뷰]

    이동휘 "'범죄도시4' 천만 돌파?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상황" [TEN인터뷰]

    "마동석 형은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대한 많은 사람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안 주신 분들 중 한 명입니다. 저에겐 은인이고 위인 같은 사람이죠."'응답하라 1988' 동룡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휘는 코미디 배우로 이미지가 굳어져 갔고, 이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들어오는 대본도 코미디 장르가 대부분이었다고. 그 시점에 '범죄도시4'를 제안한 마동석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말했다.이동휘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4'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글서글한 웃음을 지으며 답변하다가도 연기에 관한 부분에서는 사뭇 진지한 면모를 보였던 이동휘다.'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이날 이동휘는 마동석에게 '범죄도시4' 장동철 역을 제안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 '브라더'로 인연을 맺게 된 마동석 선배님이 연락을 줬다. 버스 안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상기된 목소리를 숨길 수 없더라. '그래도 되냐' 되묻기도 했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라고 말했다.이어 "동석이 형한테 '지금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새로운 모습, 새로운 캐릭터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게 2017년이었다. 잊지 않고 저에게 제안 한 거다. 전화를 받았을 때 너무 뭉클했다. 눈물까지 났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마동석에 대해 "정

  • 김무열, 현실선 '아빠미소', 범죄도시4에선 '비소'…"전작 빌런과 달라요"[TEN인터뷰]

    김무열, 현실선 '아빠미소', 범죄도시4에선 '비소'…"전작 빌런과 달라요"[TEN인터뷰]

    "폭력에 중독돼 있는 사람이에요."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빌런은 주인공 마동석과 견줄 만해야 하고 흥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기에 중요하다. '범죄도시4'에서 빌런 백창기 역을 맡은 김무열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전 빌런들은 '악으로 깡으로' 면모가 있다. 분노가 있다. 반면 백창기는 내면에 최대한 감추는 인물이다. 그간 빌런들 중 가장 이성적이라고 생각했다. 생존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말했다.'범죄도시' 1편에서는 조선족 범죄 조직 일망타진, 2편에서는 베트남 연쇄 표적 납치 살인사건, 3편에서는 마약 밀수 부패경찰을 소재로 썼다. 이번 4편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운영하는 무리를 소탕하는 내용이다.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일종의 '행동 대장'이다. 김무열은 "'범죄도시'가 시리즈화 될 거라고 예상 못 했다"며 "'나도 어떤 역할이든 하나 맡았으면 재밌게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시리즈화 된 데는) 동석이 형의 선구안이 있었던 덕분이다. 추진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자신감이 여전했어요. 무언가 역할을 주시면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답은 바로 드리지 않았지만 내심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대본을 봤을 때 백창기라는 인물이 어려워 보였어요. 어떻게 그려내야 할지 막막했죠. 행동은 분명한데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에요."전작 빌런들은 이미 '역대급'으로 꼽히는 캐릭터들. 이번 빌런만의 다른 점에 대해 김무열은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 '파묘' 김고은 가고 '씬' 김윤혜 왔다…"첫 오컬트→흡연·욕설·현대무용 도전" [TEN인터뷰]

    '파묘' 김고은 가고 '씬' 김윤혜 왔다…"첫 오컬트→흡연·욕설·현대무용 도전" [TEN인터뷰]

    "안주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실패하거나 부족하더라도 도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매번 새로운 캐릭터 혹은 해봤더라도 조금은 다른 결로 도전을 해보려고 하는 편입니다"올해 네 작품을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김윤혜는 무섭고 두렵기도 하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씬'에 이어 오는 26일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베일을 벗는다. 이후 tvN 드라마 '정년이',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도 공개될 예정이다. 장르도 캐릭터도 다 다르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올해 데뷔 23년 차인 김윤혜는 계속해서 도전한다.4일 김윤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씬'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도도하고 새침할 것 같은 비주얼과 달리 부끄럼을 많이 타 김윤혜의 귀여운 매력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 영화다.극 중 김윤혜는 신인배우 시영 역을 맡았다. 춤을 소재로 한 실험적인 영화에 참여하게 된 시영은 폐교에서 마주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한다.이번 '씬'은 김윤혜에게 도전할 거리 투 성이었다. 첫 오컬트, 현대무용, 흡연, 숏컷 등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먼저 김윤혜는 숏컷으로 이미지 변화를 줬다. 그는 "초반에 감독님은 단발 정도로만 말했다. 다른 작품도 있었지만 시영이가 좀 더 시니컬하고 매력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

  • 트로트에도 분 MZ 바람…정서주·오유진·배아현 "트로트 넘어서고파" [TEN인터뷰]

    트로트에도 분 MZ 바람…정서주·오유진·배아현 "트로트 넘어서고파" [TEN인터뷰]

    트로트계에도 MZ바람이 불었다. 1996년생 '맏언니' 배아현부터 역대 최연소 우승자 정서주, 2009년생 막내 오유진을 만나 '미스트롯3' 종영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지난 7일 TV조선 '미스트롯3'은 전국 19.5%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한 가운데 진은 정서주, 선은 오유진, 미는 배아현이 차지하게 됐다. 특히 정서주는 역대 최연소 우승자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정서주는 "'미스트롯3' 진에 등극했다는 것과 TOP 7에 등극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항상 응원해주고지지해주는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배아현은 "큰 프로그램이다 보니 어떤 방송보다 떨렸다. (미스트롯3 출연 전) 경연프로그램에서 만났던 마스터분을 또 한번 만나뵙게 된 거다. 그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답했다.  오유진은 "트로트 오디션 하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더오르지 않나. 그래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배)아현 언니와 마찬가지로 방송하다가 마주친 사람들도 있고 칭찬해주신 분들도 마스터석에 앉아 계시니까 '저번보다 실망을 안 시켜드려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서주는 '미스터트롯'을 보고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미스트롯은) 꿈의 무대였다. 그래서인지 부담보다

  • 김규리, 정치인 인증샷 다 찍어놓고 '정치 프레임 피해자' 호소하는 이중성[TEN인터뷰]

    김규리, 정치인 인증샷 다 찍어놓고 '정치 프레임 피해자' 호소하는 이중성[TEN인터뷰]

    "'1980'은 정치 영화가 아닙니다"26일 김규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1980'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1980'은 1980년 5월 17일 전남 도청 뒷골목에서 개업한 중국 음식점의 철수네 대가족의 이야기다. 지난해 천만 영화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그 이후 일어난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김규리는 철수 엄마로 등장한다.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해 일각에서는 정치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지난 7일 김규리는 김어준씨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이후 자신의 SNS에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 '친야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규리의 동원력"이라며 단체샷을 올렸다. 사진에는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전 노무현 재단 유시민 등 유명 정치권 인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김규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정치 관련 질문이 나오는 건 불가피한 일이었다. 이날 김규리는 인터뷰 내내 "정치 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규리는 "개봉할 줄 몰랐다. 소식이 워낙 없어서 언제 하지 기다리고만 있던 작품이었다"며 "나를 찾아주는 촬영장에 모든 배우가 가려고 하지 않나.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한 번 더 보게 된다. 시기상으로 맞물렸다"며 "'서울의 봄' 덕분에 개봉하는 것 같다.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었고, 호응을 이끌었다. 12·12사태 이후의 이야기라 많은 분이 관심 있어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김규리

  • 안보현, 결별 딛고 '재벌X형사'로 웃었다 "사생활 부담감보단 부응해야겠단 생각" [TEN인터뷰]

    안보현, 결별 딛고 '재벌X형사'로 웃었다 "사생활 부담감보단 부응해야겠단 생각" [TEN인터뷰]

    안보현에게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여러모로 잊지 못할 작품이다. 촬영 기간 동안 떠들썩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고, 짧은 공개 열애 끝에 결별이라는 마침표도 찍었다. 개인사와는 별개로 '재벌X형사' 촬영장 분위기는 너무나도 화목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11%가 넘는 시청률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안보현이 높아지는 주목도 만큼 사생활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제 직업이기도 하니 부담감으로 느끼면 안되겠다 싶더라. 더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밥을 먹으러 갈 때 이름을 알아주시고, 선배님들과 같은 시상식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죠.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너무나도 좋아해주고,  드라마를 잘 봤다는 이유만으로 선물을 주시기도 하잖아요. 즐긴다기 보다는 잘해내야 겠다는 압박감이 더 듭니다."지난 23일 종영한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 안보현은 극중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안보현은 "정말 행복했던 촬영장이었다. 모두가 하나되서 재밌게 촬영한 작품이다. 내 인생에 꼽자고 하면 큰 캐릭터가 될 것 같은 현장이자 캐릭터인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재벌X형사'는 경쟁작이었던 MBC '밤이 피는 꽃'이 종영한 뒤 7, 8회에서 시청률이 2배 가까이 뛰며 시청률 11%를 돌파했다. 이에 안보현은 "운이 좋았다. 이하늬 선배님 주연의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 채널쪽으로 지나가

  • '대세' 손석구 "스타라고 생각한 적 없어…'댓글부대' 손익분기점 넘겼으면" [TEN인터뷰]

    '대세' 손석구 "스타라고 생각한 적 없어…'댓글부대' 손익분기점 넘겼으면" [TEN인터뷰]

    "천만 영화요? 영화를 할 때 제일 현실적인 희망은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천만 영화는 하늘이 점지하는 거죠.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못해요.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건"대세 배우 손석구가 '댓글부대'로 2년 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범죄도시2'(202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고 있는바. 이후 첫 영화 작품 개봉을 앞둔 손석구는 이렇게 말했다.22일 손석구는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났다. 후드티에 모자를 착용하는 등 편안한 차림새로 등장한 손석구는 "개봉을 앞두고 긴장되고 그런 건 없다. '오늘도 화이팅!'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손석구가 '댓글부대'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그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영화, 드라마를 찾아 헤매는 게 제 큰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한살 많은데, 참신하면서도 집요한 분이다. 새로운 대본, 새로운 감독이어서 했다"고 밝혔다.'댓글부대'에서 느낀 새로운 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손석구는 "'상업 영화는 이래야지' 이런 대본이 있다면 '상업 영화가 이럴 수도 있구나' 이런 대본도 있다. 저는 후자를 찾았다. 상업영화의 틀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런 균형을 가진 영화가 좋더라"라고 이야기했

  • 최민식 '할꾸'엔 '행복'→中 트집엔 '무신경'…'파묘' 감독, 곧 천만 비결은 "궁합"[TEN인터뷰]

    최민식 '할꾸'엔 '행복'→中 트집엔 '무신경'…'파묘' 감독, 곧 천만 비결은 "궁합"[TEN인터뷰]

    "궁합이 잘 맞았어요. 하하."장재현 감독은 동양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영화 '파묘'를 만든 감독답게 '파묘'의 흥행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1000만까지는 약 50만 명이 남은 상황인 만큼 '천만영화' 등극이 유력하다."영화가 많이 사랑 받아서 부담감도 있고 어벙벙하기도 해요. '더 잘 만들 걸' 자기감도 들고요. 배우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이런 시간이 살면서 또 안 올 수 있지 않냐'더라.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배우들이 캐릭터의 페이소스를 잘 살려줬어요. 배우들의 홍보 활동, 투자·마케팅팀의 홍보를 비롯해 여러 외적인 요인들의 궁합도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시기적으로도 좋았죠. 여러 요인들이 좀 같이 작용한 것 같아요."'파묘'는 오컬트라는 마니아적 장르에도 불구하고 전 세대 관객에게 두루 사랑 받고 있다. 장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중장년층이라든가 젊은층이라든가 특정 연령대를 타깃하진 않았다. 단지 내가 첫 번째 관객이라고 생각하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코로나 팬데믹도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유독 체험적인 오락영화를 만들겠다는 게 1순위였다"고 강조했다.본인이 천만영화에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장 감독은 "그것도 가끔 생각한다"도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를 만들 때는 사운드 하나, 편집 포인트 하나에 집중하다 보니 희미해졌는

  • 추자현 "♥우효광 만나고 사랑 믿게 돼" 불륜설 소동도 극복한 단단한 사랑[TEN인터뷰]

    추자현 "♥우효광 만나고 사랑 믿게 돼" 불륜설 소동도 극복한 단단한 사랑[TEN인터뷰]

    "한국에서 한 멜로라면 유일하게 '동상이몽'이잖아요. 하하. 다시 한국 와서 활동하게 되니 기회가 된다면 멜로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좀 강하게 있었어요. 나이 더 먹으면 하기 쉽지 않은 게 멜로잖아요. 마침 그 타이밍에 장윤현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어요."추자현은 15년 만에 한국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행복했던 3년차 부부에게 아내의 선택적 기억 상실이라는 불행이 닥친 후, 한없이 자상했던 남편의 의심스러운 행적들이 드러나는 미스터리 로맨스. 추자현은 일도 가정도 평탄했지만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증을 앓게 되는 덕희 역을 맡았다. 추자현은 "제가 중국 활동을 오래했다. 중국에서는 거의 멜로를 찍었다. 그 전에 한국에서 활동할 때는 세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위주로 해서 멜로를 해본 적 없다"라며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이무생 배우와 함께하게 된 건 최고의 만족이에요. 이무생 배우는 생각보다 순둥순둥하고, 예의도 바른 사람이에요.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불륜 같아 보이는 관계지만 그래도 그 절절한 사랑에 공감되게 하는 연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무생로랑이라는 러블리한 별명도 붙은 것 같아요. 러블리한 이름이다. 명품 중에 최고의 명품 'OO메스'라고 덧붙여주고 싶어요. 인품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훌륭해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 40대 중후반과 50대가 더 기대되는 배우에요. 이무생 배우와 멜로를 해봤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센캐릭터로 연기 대결을 해보고 싶어요. 하하."장애를 가진 양부모 밑에서

  • "망가트리고 싶었다" 이병헌 감독, '닭강정' 호불호에도 '성공'이라 외친 이유 [TEN인터뷰]

    "망가트리고 싶었다" 이병헌 감독, '닭강정' 호불호에도 '성공'이라 외친 이유 [TEN인터뷰]

    '병맛'도 이런 '병맛'이 있나 싶은 코미디다. 이병헌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을 향한 대중의 엇갈리는 시선에 이병헌 감독은 오히려 "호불호면 성공"이라고 외쳤다. 이병헌 감독 역시 '현타'가 올 만큼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병헌 감독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15일 공개된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극강 병맛 웹툰'이라는 수식어로 얻은 박지독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각색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 감독은 "나도 원작을 봤을 때 처음보는 색깔, 이야기이라고 생각했다. 시작자체가 도전인 것 같았다. 용기도 필요했고,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의미도 찾아야했다. 답을 찾아야 일을 할 수 있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마침 나도 재밌는 소재를 찾아다니고 있었고, 도전적인 코미디 장르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닭강정'은 병맛이라기 보다 새로운 코미디라고 생각했다. 이게 어떻게 어필이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투자가 안되더라도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생각했다. 할 만한 이야기라면 투자가 될거라고, 이병헌이 한다고 투자가 되지는 않을거라고, 부담 갖지 말고 해보

  • 데이식스는 '정상 영업 中'…3년의 군백기, 진정성으로 채워진 '밴드 사운드' [TEN인터뷰]

    데이식스는 '정상 영업 中'…3년의 군백기, 진정성으로 채워진 '밴드 사운드' [TEN인터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DAY6)가 군백기를 끝내고 3년 만에 돌아왔다.데이식스는 18일 미니 8집 '포에버(Fourever)'와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발매한다. 완전체 활동은 멤버들의 '군백기' 이후 3년 만이다. 데이식스는 앨범 발매 전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먼저 영케이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 오랜만에 함께 얼굴을 비출 수 있게 됐다. 데뷔 초부터,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밴드 사운드라 가능한 부분이다. 근데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랑받을 수 있어서 우리가 이야기했든 잘 걸어온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또 성진은 "기대도 많이 되고 떨리는 것도 사실이다. 데이식스의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어찌 됐든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활동 안 하는 동안에 듣는 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을 것 같다. 긴장감, 부담감에 따른 불안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현재 데이식스를 향한 대중의 높은 관심에 대해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마음을 다했기에 통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도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많이 들어주시고, 이 노래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이 노래를 부를 때 힘을 받는다. 듣는 분도 그렇고 공연에 오신다면 같이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멤버들은 공백기 중 느꼈던 감정에 대해 고백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가 분명히 있었다. 군대에서도 그렇고, 생활에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짧은 순간이지만 굉장히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 '케이티♥' 송중기 "사랑, 다시 보니 예뻐 보여…아들과 입술이 붕어빵"('로기완')[TEN인터뷰]

    '케이티♥' 송중기 "사랑, 다시 보니 예뻐 보여…아들과 입술이 붕어빵"('로기완')[TEN인터뷰]

    "저도 가장 궁금했던 게 (영화에 대한) 제 아내의 반응이었어요. 아내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서 극 중 탈북한 기완이 중국에 있다가 벨기에에 넘어가는 등의 설정을 이해할까 걱정했는데 알더고요. 와이프는 제가 찍는 걸 다 봤기 때문에 짠했나봐요. 고생했다는 얘기를 가장 먼저 하더라고요. 영화를 보곤 '위안이 된다'고 했어요."아내, 아들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송중기가 자신의 출영 영화 '로기완'을 본 아내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와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송중기는 탈북 후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홀로 벨기에로 향한 로기완 역을 맡았다.송중기가 이 영화와 연을 맺은 건 이미 7년 전 일이다.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 그는 출연하겠다고 했다가 번복했다. 그는 "작품을 하자고 해놓고 고사했으니 내 실수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극 중 기완은 탈북 후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 받아야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다. 까딱 잘못했다간 강제 출국 당할 수 있는 '생존'이 걸린 상황에 "어떻게 사랑타령을 하냐"는 것. 송중기는 "나 때문에 누군가가 희생된 상황이고, 그 누군가는 더욱이 엄마다. 7년 전에도 그렇고 이 영화의 키워드는 '죄책감'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해결이 안 돼서 7년 전에도 고사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가 이 대본을 다시 받게 된 건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당시다."다시 봤을 때는 공감됐어요. 대본은 크게 바뀐 게 없었으니 바뀐 건 제 생각이

  • 60배 묻고 더블로 가! tvN 공무원 된 공민정 "양주란처럼 쭈구리 면모 있죠"[TEN인터뷰]

    60배 묻고 더블로 가! tvN 공무원 된 공민정 "양주란처럼 쭈구리 면모 있죠"[TEN인터뷰]

    "'갯마을 차차차'부터 '내 남편과 결혼해줘'까지 해외에서 많이 좋아해 주셨어요. 해외 팬들이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는데 알지 못하는 언어도 있지만 이모티콘으로 보아 좋은 응원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하. '갯마을 차차차' 때 생각해보면 SNS 팔로워가 60배 늘었고 이번엔 기존 숫자에 2배 정도 늘었죠"최근 서울 강남구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민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공민정은 검정색 목폴라에 도톰한 네이비색 니트 가디건을 입어 편아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뽐냈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품 조연'으로 꼽히지만 에코백을 들고 다닐 정도로 수수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극 중 공민정(양주란 역)은 소심한 성격 탓에 매번 자신이 손해 보는 쪽을 선택하고 순탄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가정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해내는 소극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양주란은 위암 판정과 남편 불륜으로 무너지려 할 때마다 강지원의 조력을 받으며 점차 단단해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였다.공민정은 2021년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으며 이번 '내 남편과 결혼해줘'까지 명품 조연으로 거듭났다. 일각에서는 성공한 tvN 드라마에는 공민정이 출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실제 양주란 역할처럼 쭈구리 면모가 있고 소심하다는 그는 어떻게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을까. 그녀의 어

  • 송하윤 "21년간 우울증 걸려본 적 없어, 내가 건강해야 연기도 건강하죠"[TEN인터뷰]

    송하윤 "21년간 우울증 걸려본 적 없어, 내가 건강해야 연기도 건강하죠"[TEN인터뷰]

    "연예계 생활하면서 우울증에 걸려본 적이 없어요. 작품에 딥하게 들어간 적도 없죠. 제가 건강해야 연기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신이 건강한 게 동안의 비결이기도 하죠. 하하""배우 일하면서도 질투심을 느끼지 않고 누구를 미워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저 그 사람의 달란트를 인정하고 나에게도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오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살았죠. 이번에 악역 하면서 하도 소리를 지르니까 얼굴이 변하더라고요. 이런 거 보면서 앞으로 더 좋은 생각 하고 밝게 지내면서 연기 생활 해야겠다 싶었죠"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송하윤이 맡은 정수민은 대외적으로 강지원의 오랜 '절친'이지만, 실제로는 강지원을 손안에 두고 마구 휘두르는 이중적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주변 모든 사람에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착한 척하지만, 강지원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 강지원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챈 뒤 둘의 사이를 이간질해 돌아서게 만든다. 또 소문을 만들어 강지원이 왕따까지 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강지원을 가스라이팅 해 고립되게 하는 정수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악녀다.인터뷰장에 들어선 송하윤은 도톰한 아이보리 니트에 프릴 스커트를 입고 만찢녀 비주얼을 뽐냈다. 아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