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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자 없으니 빈집털이 성공…이지아, '연기력 논란' 갈림길에 서다[TEN스타필드]

    경쟁자 없으니 빈집털이 성공…이지아, '연기력 논란' 갈림길에 서다[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운 좋게 빈집털이에 성공했다. 주말극 경쟁의 치열함 속에서 볼만한 수목 드라마 하나 없었던 상황이다. 그 틈을 타 JTBC에서 수목드라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존하는 유일한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이야기다.'끝내주는 해결사'는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 분)와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이 이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들을 위해 해결사로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이지아는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이후 1년 만에 '끝내주는 해결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지아는 악덕 배우자를 응징하는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팀장 김사라 역을 맡는다. 김사라는 과거 대형 로펌 며느리이자 변호사였으나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간 인물이다.오랜만에 밝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지아가 긴 시간 따라붙었던 연기력 논란을 지우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나 상대역 강기영은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인 반면, 이지아는 줄곧 주연을 맡아왔던 터라 그 책임감이 남다르다.2화까지 방영된 지금 스토리 전개는 막장 그 자체다. 1화에서는 재벌가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 수모를 당하는 이지아의 모습과 아내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오민석의 상황이 주를 이뤘다.이지아의 시모는 아들을 법사위원장의 딸과 재혼시키기 위해 며느리 몰래 이혼 절차를 밟았다. 더불어 이지아는 아들을 국제학교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한다. 여느 작품과 똑같이

  • 하나둘씩 베일 벗는 '오징어 게임2'…기대 커질수록 깊어지는 고민[TEN스타필드]

    하나둘씩 베일 벗는 '오징어 게임2'…기대 커질수록 깊어지는 고민[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조금씩 베일을 벗으면서 기대를 받고 있다. 시즌1의 글로벌 흥행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OTT에서 전편에 이어 자신 있게 내놓은 후속편들이 줄줄이 혹평받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속편 컴플렉스와 같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까. 오징어게임의 지속적인 성공 여부가 K-드라마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꼭꼭 숨겨졌던 '오징어 게임' 시즌2 관련 정보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촬영장소부터 정확한 공개 일정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오징어 게임2'. 정보가 별로 없다 보니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갔다.'오징어 게임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4년 공개 예정이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24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기훈 역의 이정재, '프론트맨' 이병헌, 공유 등 시즌1에 등장했던 캐릭터뿐만 아니라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박규영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앞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측은 국내외 취재진에게 세트장 일부를 보여주기도. 지난해 12월 7일 취재진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에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황독혁 감독,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현장을 소개했다.'오징어 게임2'에 배우 라인업도 제대로 답해주지 않고, 모든 정보를

  • 아시안컵 호주전 피했다…이하늬의 굳히기 vs 안보현·박지현 상승세[TEN스타필드]

    아시안컵 호주전 피했다…이하늬의 굳히기 vs 안보현·박지현 상승세[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이하늬의 굳히기일까. 아니면 안보현, 박지현이 상승세를 탈까. 금토드라마 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컵 호주전을 피한 MBC '밤에 피는 꽃'과 SBS '재벌X형사'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월 3일 0시 30분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MBC와 SBS는 다행인 셈. 드라마 방영과 아시안컵 중계 시간대가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에 관심이 많기에 높은 시청률로 이어진다. 스포츠 중계의 묘미는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기에 드라마 혹은 예능은 시청률에 직격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MBC와 SBS는 이하늬 주연의 '밤에 피는 꽃'과 안보현, 박지현 주연의 '재벌X형사'를 통해 시청률 경쟁 중이다. 일단 앞서 나가는 건 '밤에 피는 꽃'이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역)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 역)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지난달 12일 첫 방송한 '밤에 피는 꽃'의 시청률 상승 그래프가 심상치 않다. '밤에 피는 꽃'은 7.9%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어 8.2%(2회), 10.8%(3회), 7.9%(4회), 11.4%(5회), 12.5%(6회)를 기록했다. 코미디 연기 원톱 여배우로 우뚝 선 이하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 결과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밤에 피는 꽃' 4회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에 영향을 받았다. 아시

  • SM·하이브는 이름값했는데…YG의 마지막 카드, '베이비몬스터' 이젠 물러설 곳 없다[TEN스타필드]

    SM·하이브는 이름값했는데…YG의 마지막 카드, '베이비몬스터' 이젠 물러설 곳 없다[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아이돌 명가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하이브 레이블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저마다의 노하우를 담아낸 신인 그룹들을 데뷔시키고 있는 가운데, YG의 베이비몬스터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5일 YG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멤버 아현이 베이비몬스터에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다행히 아현이가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했고, 오늘부터 YG에 다시 나와 앨범에 들어갈 곡들의 녹음을 하는 중이다"고 합류 소식을 전했다.앞서 지난해 11월 YG는 아현이 베이비몬스터 멤버로 데뷔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당시 YG는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신중히 논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면서도 "아현이 충분히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며 아현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비주얼과 출중한 실력으로 '리틀 제니' 라고 불리었던 핵심 멤버인 아현의 데뷔 불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베이비몬스터는 아현 없이  'BATTER UP'(배러 업)으로 데뷔를 치뤘지만 얼굴을 알려야 하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악 방송 활동은 물론 국내에서 어떤 활동도 선보이지 않았기에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 트렌디하지 못하다는 혹평에도 베이비몬

  • 논란의 '고거전', 역사 왜곡에 결방이라는 얄팍한 꼼수…진정성 잃은 보여주기식 사과 [TEN스타필드]

    논란의 '고거전', 역사 왜곡에 결방이라는 얄팍한 꼼수…진정성 잃은 보여주기식 사과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원작 및 역사 왜곡도 문제지만, 무책임한 대응과 얄팍한 꼼수가 더욱 화를 키우고 있다. 원작자의 질타에 '흥미진진한 탄생기’라는 홍보로 해명에 나섰고, 시청자 청원과 트럭 시위에는 '설연휴 1주간 결방’이라는 보여주기식 사과에 나섰다.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나,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KBS2 '고려 거란 전쟁’의 현주소다. '고려 거란 전쟁’ 논란은 원작자인 소설가 길승수와 제작진의 입장 차이에서 시작됐다. 원작자는 16화 이후 방송분을 두고 엄연히 원작 내용과 다르며 역사 왜곡이라고 짚었다. 특히 18화에서 현종이 낙마하는 장면을 두고는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원작자의 말에 힘이 실린 이유는 시청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기 때문이었다. 작가 교체 의혹이 나올 정도로 내용이 중구난방이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시청자들은 '마통사고’라는 혹평과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를 쏟아냈다. 이는 시청자 청원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고려 거란 전쟁’의 대응 방식이었다. 논란이 불거지면 그에 따른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려 거란 전쟁’은 홍보성 보도자료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고려거란전쟁’의 흥미진진한 탄생기’, '안방극장 열광’, '차별화’ 등의 단

  • 논란 이겨낸 박민영, 이이경 엎어치기에 도파민 폭발…막장 '내남결', 10% 눈앞[TEN스타필드]

    논란 이겨낸 박민영, 이이경 엎어치기에 도파민 폭발…막장 '내남결', 10% 눈앞[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 박민영이 사생활, 의상 논란을 딛고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고 시청률 9.8%까지 오르며 두 자릿수 돌파를 눈앞에 뒀다.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2024년 첫날 5.2%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 상승 그래프가 두 번 꺾이기도 했으나 박민영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시청률은 다시 오르고 있다.1월 29일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회에서는 1회차 인생의 설움을 모아 자기에게 주어진 지독한 운명을 엎어버린 강지원(박민영 역)의 역대급 반격이 펼쳐졌다. 박민환(이이경 역)은 강지원에게 프러포즈한 상황. 강지원은 과거 자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던 시어머니 김자옥(정경순 역)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강지원은 진한 스모키 화장에 망사 스타킹, 어깨가 드러나는 의상을 착용하고 나타난 것.10년 전 강지원과 현재의 강지원은 달랐다. 그는 10년 동안 응축된 분노를 한 번에 폭발시켰다. 과거라면 하지 못했을 말들을 시원하게 쏟아내며 박민환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박민환에게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박민환은 강지원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듯 폭력적으로 그를 낚아채려고 했다. 앞서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 역)에

  • 조정석→안보현 치고 올라오는데…이하늬 '밤에 피는 꽃', 주말 시청률 전쟁 '1위'[TEN스타필드]

    조정석→안보현 치고 올라오는데…이하늬 '밤에 피는 꽃', 주말 시청률 전쟁 '1위'[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금요일, 토요일, 일요일까지 주말 드라마 시청률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조정석, 안보현, 박형식 등이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배우 이하늬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상승세가 매섭다.1월 12일 '밤에 피는 꽃'이 첫 방송 됐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역)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 역)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방송 전부터 이하늬의 7년 만에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던 '밤에 피는 꽃'이다.주목도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밤에 피는 꽃' 첫 방송 시청률은 7.9%로 출발했다. 이어 8.2%(2회), 10.8%(3회), 7.9%(4회), 11.4%(5회), 12.5%(6회)까지 치솟았다. 4회 시청률이 하락한 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중계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도 콘크리트 시청자층을 형성했다.'밤의 피는 꽃'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1월 26일과 1월 27일에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첫 방송 됐다. tvN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이 방송 중이다. '밤에 피는 꽃'부터 '세작, 매혹된 자들'까지 시청률 전쟁 중이다. 일단 앞서 나가고 있는 건 '밤에 피는 꽃'이다. 낮에는 소복을 입고 밤에는 검은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이하늬의 활약이 두드러지기 때문.'마이 데몬' 후속으로 방송된 '재벌X형사'는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 남장 여자가 웬 신부화장...현실 고증 실패한 tvN '세작'[TEN스타필드]

    남장 여자가 웬 신부화장...현실 고증 실패한 tvN '세작'[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배우 신세경이 남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남장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흥행 열풍을 일으켜왔다. 또한 ‘남장’을 한 여자 스타들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으며 연기자로서도 큰 도약을 이뤘다.사극 속 남장여자 캐릭터의 성공은 문근영에서 시작한다. 문근영은 2008년 SBS ‘바람의 화원’을 통해 조선시대의 화가로 살기 위해 남장을 하는 신윤복을 연기했다. 문근영은 당시 거의 노메이크업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소량의 파운데이션만 사용한 듯, 본연의 피부가 비칠 정도로 가볍고 자연스럽게 메이크업했다. 문근영은 도포에 갓 차림으로 아무도 어울릴 거라 생각지 못한 남장을 소화해내며 호연을 펼쳤다. 이에 그는 2008년 최연소의 나이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방영한 지 1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불리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역시 소년 고은찬을 제대로 연기했다. 선머슴 같은 연기, 짧은 머리, 덜렁대는 말투와 행동까지 역할에 녹아들었다. 윤은혜 역시 최소한의 혈색만 부여한 채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았다. 눈썹 역시 빈 곳만 채워 넣었고 가벼운 립밤으로 생기만 불어넣었다.이들의 뒤를 이어 신세경은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바둑 천재이자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되는 ‘강희수’ 역으로 등장한다. 데뷔 이후 첫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했다. 데뷔 27년 차 베테랑답게 연기력에는 크게 논란이 있지 않았다.문제는 화사하고 고운 화장이 '옥에 티'로 번졌다.

  • 청량, 또 청량…뉴진스가 바꾼 '청량' 판도, 男 아이돌도 줄줄이 합류 [TEN스타필드]

    청량, 또 청량…뉴진스가 바꾼 '청량' 판도, 男 아이돌도 줄줄이 합류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어딜봐도 '소년들' 천국이다. 많은 남자 아이돌 그룹이 톡 쏘는 탄산음료 같은 청량한 콘셉트를 내세워 저마다의 소년미를 뽐내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투어스가 신인답게 청량한 콘셉트로 데뷔를 알렸다. 투어스의 데뷔 앨범은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로 이름부터 탄산 음료를 연상케한다. 이들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인 이른바 '보이후드 팝' (Boyhood Pop)을 내세워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 신유는 투어스만의 강점으로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게 저희의 청량함"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로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곡이다.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라이즈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내세웠다. 라이즈는 강렬하고 때론 '난해하다'고 평가 받기도 했던 일명 'SMP'(SM 뮤직 퍼포먼스)가 아닌 청량하고 편안한 이지리스닝으로 승부를 본 것.라이즈는 데뷔 전 선공개곡이었던 '메모리즈(Memories)'와 데뷔 앨범 타이틀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 모두 청량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풋풋

  • 부진의 늪 빠진 YG, 베이비몬스터 흥행에 사활 걸어야 [TEN스타필드]

    부진의 늪 빠진 YG, 베이비몬스터 흥행에 사활 걸어야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좀처럼 예전의 기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룹 빅뱅 데뷔인 2006년을 원년으로 2010년대 전반에 걸쳐 국내 엔터사 선두에서 K팝을 주도했던 YG지만, 그 명성이 사그라든지 오래다.단도직입적으로 이유를 찾자면 그룹 블랙핑크 이후 후발 주자의 부진이 그 배경이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 이후 YG는 2020년 보이그룹 트레저와 2023년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각각 론칭했다. 빅뱅과 블랙핑크의 명성을 잇겠다는 야심찬 출사표는 좋은 성적표로 이어지지 못했다.먼저, 트레저의 경우 데뷔 3주년을 훌쩍 넘겼지만,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고 팬덤 역시 견고하지 못하다. 당초 12인조였던 트레저는 지난 2021년 방예담과 마시호가 탈퇴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부침을 겪었고 존재감이 줄었다. 이미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트레저가 반등해 상승세를 타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트레저는 차치하고 지금 YG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그룹은 베이비몬스터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 27일 데뷔 싱글 '배터 업'(BATTER UP)을 첫선을 보였지만 반응이 영 신통치 않다.일단 '배터 업'은 음악과 뮤직비디오 둘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주는데, 거기에서 그칠 뿐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YG 선배들의 성공 공식을 따랐을 뿐 베이비몬스터만의 정체성이 없다. 음악은 YG 특유의 힙합 사운드지만 후렴구가 늘어지고, 뮤직비디오의 면면은 블랙핑크의 여느 작품이 떠오를 뿐 각자 따로 논다. 한 마

  • "이제 지긋지긋" 박민영, 사생활 논란에도 당당…커리어 우먼 계보는 진행형[TEN스타필드]

    "이제 지긋지긋" 박민영, 사생활 논란에도 당당…커리어 우먼 계보는 진행형[TEN스타필드]

    《강민경의 넷추리》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지난해 배우 박민영이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월수금화목토'를 마친 뒤 사생활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복귀작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였다. 사생활 이슈에도 당당한 박민영이 커리어 우먼 캐릭터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박민영은 방영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극 중 박민영은 강지원 역을 맡았다.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2회차라는 선물 같은 기회를 얻는 인물이다.박민영이 연기하는 강지원은 한 명이 아닌 두 명이라고 볼 수 있다. 회귀 전의 강지원과 회귀 후의 강지원은 다른 사람이기 때문. 박민영은 자신이 연기한 강지원에 대해 "주체성이 부족한 캐릭터라는 틀 안에 살던 인물이다. 누군가는 착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본인의 것을 많이 빼앗긴 사람으로 해석했다"라고 말했다. 박민영의 말처럼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회귀 전 강지원은 제삼자가 보기에 답답하지만, 안타까움을 유발했다.박민영은 37kg까지 감량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회귀 전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 화려한 CG말고 개판→60년 지기 우정 힐링…설 연휴엔 눈물 쏙 빼는 영화 [TEN스타필드]

    화려한 CG말고 개판→60년 지기 우정 힐링…설 연휴엔 눈물 쏙 빼는 영화 [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다가오는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의 키워드는 '힐링'이다. 추운 겨울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녹여줄 '도그데이즈'부터 '소풍'이 기다리고 있다.#눈물 났다가 웃음 나다가 '도그데이즈'영화 시작도 전에 강아지 사진들로 미소 짓게 만든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등장한다. 주인공이 한 명인 영화는 아니다. 주인공도 여러 명, 에피소드도 여러 개다.에피소드 하나하나 눈물 나게 한다. 너무 슬퍼서 오열하는 정도는 아니고 눈물이 주르륵 나는 정도의 스토리다. 그렇다고 축 처지는 영화는 아니다. 중간중간 유해진, 정성화, 김서형 등의 코믹한 대사가 유쾌하다. 무엇보다 강아지들의 귀여운 매력이 영화의 백미다. 반려인들이 웃다가 눈물 한 바가지 흘릴 '도그데이즈'다.김덕민 감독은 '도그데이즈'에 "관계와 성장"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사람 간의 관계에서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소소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었으면 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고 완성했다"고 전했다. 귀여운 강아지, 힐링 그렇다고 재미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도그데이즈'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찐한 우정 '소풍''소풍' 역시 내

  • 조정석, 남궁민 신드롬 잇는다…'세작'에게서 나는 '연인'의 향기 [TEN스타필드]

    조정석, 남궁민 신드롬 잇는다…'세작'에게서 나는 '연인'의 향기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지난해 신드롬적인 흥행을 일으켰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향기가 난다. 시작은 병자호란이라는 익숙한 소재로 반가움을 안겼다가 끝에는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함으로 감탄을 안겼다. 무엇보다 극을 이끄는 조정석의 능글맞으면서도 담대한 카리스마에서 '연인' 속 남궁민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 상상력에 기반한 100% 픽션극이다.그러나 제작발표회에서 김선덕 작가가 말했듯 조선 시대를 기반으로 하기에 조선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사건들을 상상력에 기반해 담아냈다. 가장 큰 예로 1회에서는 병자호란으로 인해 청나라의 인질로 끌려가는 이인의 모습이 담겼다.무엇보다 병자호란은 '연인'에서 주요 소재로 쓰였던 사건이다. '연인'을 애청했던 시청자라면 청나라 심양, 속환금 등 익숙한 단어들이 나타나 반가움 마저 든다. 여기에 인질로 끌려가는 백성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이인의 모습과 속환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기 바둑을 두는 희수(신세경 분) 모습은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며 울림을 안긴다. 또 바둑 친구로 만난 이인과 희수의 말랑말랑한 로맨스는 설레임을 안김과 동시에 애틋함을 안겼다. 남장을 하고 정

  • NFT 티켓으로 암표 근절 가능할까…임영웅 콘서트 표부터도 적용 어려울 듯[TEN스타필드]

    NFT 티켓으로 암표 근절 가능할까…임영웅 콘서트 표부터도 적용 어려울 듯[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암표 거래 행위가 성행하는 가운데, 가요업계가 직접 'NFT 티켓' 판매에 나섰다. 현행법상 암표 거래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는 'NFT 티켓' 판매가 암표 근절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구매 접근성, 암표 근절 시스템 구축, 현장 확인 및 보안성 유지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회의적인 입장도 있다.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암표 건수는 2020년 359건에서 2022년에는 4224건으로 증가했다. 단순 계산으로 약 10배가량 폭등했다. 또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지난해 한국리서치를 통해 공연 티켓 예매를 해본 전국 남녀 5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9∼29세 32.8%가 "암표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암표가 급증하는 이유는 자동으로 특정 명령을 반복 입력해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 때문이다.이에 가요업계는 'NFT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실제로 가수 장범준은 지난 24일 NFT 티켓 방식을 통한 암표 차단 기술을 도입했다. 콘서트를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이번 공연 티켓 전량이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도입해 암표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요업계는 그간 암표 거래 제재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 가수 아이유는 부정 티켓 거래 적발 시 팬클럽에서 영구 퇴출하는 동시에, 암표 신고자에게 해당 콘서트 티켓을 제공하는 '암행어사제'를 도입한 바 있다.이외에도, 가수 임영웅은 티켓팅 부정 행

  • '장애 비하 논란' 아이유 'Love wins all', 말 못하는 아이유와 눈 먼 뷔의 진짜 의미 [TEN스타필드]

    '장애 비하 논란' 아이유 'Love wins all', 말 못하는 아이유와 눈 먼 뷔의 진짜 의미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 콘텐츠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별점을 매깁니다. 아이유 'Love wins all' 별몇개? = ★★★★창작물의 미덕은 보고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석하고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에 있다. 이것은 작품의 가치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가수 아이유의 미니 6집 선공개곡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은 창작의 미덕을 두루 갖춘 작품이다.먼저, 'Love wins all'의 음악을 살펴보면 작곡에 서동환, 작사에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다. 서동환은 2021년 12월 발매된 아이유 스페셜 미니 앨범 '조각집'에 편곡 참여한 뮤지션으로 이번 미니 6집 작업에 또 한번 참여했다. 가수 정승환, 샘 김, 권진아, 곽진언 등 아티스트들과 다수 작업한 서동환은 주로 건반을 기반으로 작곡하며, 따뜻한 감성의 멜로디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작사는 아이유 본인이 맡았다. 2011년 발매된 정규 2집 'Last Fantasy'(라스트 판타지)에서 처음 작사에 도전한 아이유는 이후 2015년 미니 4집 'CHAT-SHIRE'(챗셔)에서 전곡 프로듀싱에 나섰고, 해당 앨범 9트랙 전곡의 작사를 직접 했다. 이를 기점으로 아이유는 대부분의 신곡을 본인의 언어로 직접 작사하고 있다. 이는 아이유가 퍼포머가 아닌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주요한 특징이기도 하다. 'Love wins all'은 따뜻하게 흐르는 피아노 멜로디가 마음을 터치하며, 스트링과 밴드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가 곡을 관통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2017년 발표한 정규 4집 '이름에게'나 '이런 엔딩'이 떠오르는 곡으로, 멜로디의 고저가 두드러지며 클라이맥스에서는 웅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