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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이다인과 '세기의 사랑' 단꿈에서 깰 때 [TEN스타필드]

    이승기, ♥이다인과 '세기의 사랑' 단꿈에서 깰 때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결혼은 계약이다. 국가의 공증을 받는 계약. 도장을 찍고나면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단어에 가려졌던 불확실성은 사라지고, '현실'이 된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사랑은 아름답다. 팬들의 반대를 뛰어 넘은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사가 이들의 관계에 있다. 어차피 한 결혼, 팬들의 반대도 세간의 비난도 오늘 이후면 조용할 터다. 희곡 속 주인공 놀이도 끝난다는 얘기다. 이승기의 현실은 숙제 투성이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만 있기엔 숙제의 무게는 무겁다. '견미리의 사위'로 평생 살 게 아니라면 이승기는 비호감 실타래를 풀어야만 한다.현재 이승기는 자신을 둘러싼 노이즈를 단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 결혼으로 돌아선 팬심, 위기 관리가 안되는 매니지먼트까지 해결할 일이 산더미다. 가족의 일은 사적 영역이니 이승기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다인과의 결혼으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그 정도 리스크는 조용히만 살면 자연스럽게 잊힌다.이승기의 현 문제는 측근에게만 둘러쌓여있다는 것. 이승기에게 필요한 건 무한의 신뢰와 응원이 아니라 전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조언해줄 능력 있는 매니지먼트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이슈 대응을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이코노미 클래스 타고 해외에 다녀왔다. 전에도 좌석이 안 나면 이코노미 종종 탔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승기 50억 기부하고 이코노미 타네, 대단하다' 그러더라. 저에게 관

  • 징역 총 2년8개월 ‘이센스 사건’ 잊었나…新비극 불러오는 '솜방망이' 처벌[TEN스타필드]

    징역 총 2년8개월 ‘이센스 사건’ 잊었나…新비극 불러오는 '솜방망이' 처벌[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잊을 만하면 터지는 스타들의 범죄. 한국 연예계에서는 '마약·음주·폭행' 사건이 잊을만 하면 터지고 있다. 하지만 솜방망이처벌 가운데서 연예인들이 실형을 피하며 오히려 범죄 예방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중죄를 지었음에도 집행유예 혹은 가벼운 액수의 벌금형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으며 상황을 마무리하곤 한다. 실형을 피하고자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연예인들의 대응법도 점차 전문화되고 있다. 연예인들이 이런 방식으로 엄벌을 피할수록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 뿐 아니라 '전관예우'라는 대중적 인식도 공고해져간다는 지적이다. 과거엔 스타들이 지금처럼 실형을 면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 여러 차례 대마초 흡연을 시도했던 래퍼 이센스(강민호)는 선처를 호소했음에도 징역형을 살았다. 그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2012년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 2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5년 4월 대마초 흡연 사실이 다시 적발돼 징역 1년 6월형의 실형을 받게 됐다. 재범은 실형 선고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방송인 에이미는 무려 세 차례 형사 처벌받았다. 그는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집행유예 중인 2014년, 의사처방 없이 역시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져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에이미는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해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입국한 지 13일 만이었다. 필로

  • "주말에 비 좀 내려주세요" 웃을 수 없는 韓 영화계 기우제라도? [TEN스타필드]

    "주말에 비 좀 내려주세요" 웃을 수 없는 韓 영화계 기우제라도?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벚꽃이 만개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쌀쌀하긴 해도 바람의 내음이 다르다.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의 계절 4월은 전통적으로 극장가 비수기. 다만, 올해 초부터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 영화 부진 탓에 더욱 잔인한 4월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강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한국산 농구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에 거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 '리바운드'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한국 영화의 부진을 끊고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이번 주말 스코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리바운드'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먼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불러일으킨 농구에 대한 향수와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스포츠 서사가 관객들의 극장가 문턱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실관람객의 평도 좋다. 작가, 감독, 배우의 조합에 시너지가 있고, 실화가 주는 감동 역시 묵직하고 따뜻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사 역시 스포츠 영화 고유의패턴을 따르면서도 진부하지 않다는 호평이다. 개봉 3일차의 '리바운드'는 6일 기준 누적 관객수 7만7380명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주말 관객을 맞이한 것은 아니기에 예단하기는 이르다. 주말 평균 이상의 관객이 들고, 입소문이 잘 나게 되면 날개를 달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예

  • 스스로 논란만 키운 CJ ENM, 사외이사들은 무엇하고 있나 [TEN스타필드]

    스스로 논란만 키운 CJ ENM, 사외이사들은 무엇하고 있나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화요일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자가당착이다. 처절한 반성 신뢰 회복을 호소해 기회를 주겠다더니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한다. 단 이틀 만에 태세를 전환한 CJ ENM이다.CJ ENM은 최근 2019년 방영된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순위를 조작한 안준영 PD를 재입사시켰다. 업계는 물론 대중의 충격은 컸다.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 접대를 받고, 서바이벌 순위 조작으로 아이돌 지망생들의 꿈을 짓밟았던 안 PD가 CJ ENM에 재입사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무엇보다 큰 자괴감을 느낀 것은 CJ ENM의 직원들이다. 게다가 CJ ENM은 최근 내부적으로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었다. 실적이 떨어졌고, 반등 모멘텀도 희미한 분위기 속 대다수의 직원은 안 PD의 재입사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한다. CJ ENM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쳤다.정치권에서도 해당 사건을 문제 삼는 등 파장이 지속되자 CJ ENM은 꼬리를 내렸다.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안준영 PD의 호소를 받아들였다는 CJ ENM은 단 이틀 만에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CJ ENM은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 '홀덤펍 포착' 김새론의 변칙 플레이…최민식→박정민이 빠졌던 도박의 위험성[TEN스타필드]

    '홀덤펍 포착' 김새론의 변칙 플레이…최민식→박정민이 빠졌던 도박의 위험성[TEN스타필드]

    《김지원의 넷추리》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재미 삼아 시작한 푼돈 내기가 점점 판은 커지고 판돈도 올라간다. 승부로 획득한 쾌감에서 그치지 않고 머릿속에는 도박 생각이 종일 맴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새론이 '불법은 아닌' 홀덤펍에서 포착됐지만, 도박의 위험성이 떠오르는 이유다.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재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도착한 김새론은 "내가 호소한 게 아니다. 피해 보상이랑 또 위약금 관련해서 많은 금액들이 나왔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며 "생활고 기준을 내가 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법률대리인은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들 법률대리인은 국내 로펌들 가운데 매출이 10위 안에 드는 대형 법인의 변호인들이다. 한 매체는 김새론이 홀덤펍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며 게임을 하고 있다. 이에 김새론의 '생활고' 호소가 거짓이라는 논란이 나왔다.홀덤펍은 최근 번화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편법 카지노다. 형식적으로는 합법이지만 불법 환전 등이 이뤄지는 경우 불법적 요소가 많다. 이용객들은 게임 이용료를 내고 참여권을 얻어 게임에 참여한다. 합법적 홀덤펍이더라도 게임 과정에서 참여자가 획득한 칩 또는 시드권을 현금으로

  • 김동욱은 무슨 죄?…KBS 막무가내 편성에 월화극 '겹치기 출연' 난감 [TEN스타필드]

    김동욱은 무슨 죄?…KBS 막무가내 편성에 월화극 '겹치기 출연' 난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김동욱이 김동욱과 경쟁하게 됐다. KBS의 배려 없는 편성 때문이다. KBS가 촬영이 완료된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4개월간 묵혀둔 뒤 방영하면서 촉발된 일이다. 똑같이 김동욱 배우가 출연하는 tvN '이로운 사기' 드라마와 같은 요일,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하면서 김동욱과 김동욱의 싸움이 돼버리고 말았다. 김동욱은 오는 5월 방송되는 두 개의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1일 첫 방송되는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29일부터 시작되는 '이로운 사기'다. 두 드라마 모두 월화드라마다. 편성 시간대도 각각 9시 50분과 8시 50분으로 비슷하다. 통상 드라마가 편당 1시간을 넘기는 만큼 겹치기 출연은 불가피하다. 드라마에 있어 겹치기 출연은 캐릭터 몰입에 방해 요소가 되는 만큼 최대한 피하는 게 업계의 규칙이다. 당사자인 김동욱 배우도 불편한 상황이다. 김동욱은 지난해 초 일찌감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들어갔다. 이후 '이로운 사기'에 캐스팅 돼 촬영에 집중했다. 당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올해 1월 수목극으로 편성 예정이었다. 지난해 11월 KBS 측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대본 리딩 현장 사진과 함께 공식적으로 1월 편성을 알렸다. 그러나 1월이 되자마자 KBS는 돌연 수목극을 당분간 중단한다는 통보와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월화극으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촬영을 다 마

  • 현미의 파란만장 인생사, 80세에 신곡도 냈는데 돌연사 [TEN스타필드]

    현미의 파란만장 인생사, 80세에 신곡도 냈는데 돌연사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짧은 파마머리, 언더라인까지 칠한 눈화장, 붉은 입술, 화려한 드레스. 가수 현미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이미지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마이크를 잡았고 무대에 섰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도 폭발적 성량도 좋았으나, 식지 않는 열정이 오랜 팬들의 행복이었다. 나이를 잊고 멋을 남겼던 현미.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 저물었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허무했다. 현미는 작고 전날까지 홀로 KTX를 타고 대구 노래 교실을 다녀왔고, 평소처럼 일상을 보냈다. 미국에 있는 두 아들도 한국에 있는 조카들도 사랑하는 어머니와 이모가 돌연사할 거라 예상하지 않았다. 현미의 두 아들은 현재 미국 LA에 거주 중. 아직 유가족이 도착하지 않아 현미의 빈소를 차려지지 않았다. 아들은 6일 입국해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형 팝' 시대의 시작점미8군 무대에서 칼춤 무용수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현미는 1957년 무대를 펑크낸 가수의 대타로 노래를 부른 것이 계기가 돼 연예인이 됐다. 김정애, 현주와 함께 '현 시스터즈'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다 작곡가 故 이봉조의 눈에 발탁됐다. 이때부터 이봉조와 현미는 '짝'이었다. 현미는 1962년 냇 킹 콜의

  • 방탄소년단 RM으로 이득 본 장항준 감독, 스즈메의 문단속 뚫을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방탄소년단 RM으로 이득 본 장항준 감독, 스즈메의 문단속 뚫을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장항준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로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장 감독은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숨통을 틔울 불꽃 슛을 쏠 수 있을까. 장 감독은 대놓고 자기의 목적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그는 '리바운드' 개봉 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을 언급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RM에게 "한 번은 너로 이득 보고 싶다"고 말한 장 감독은 바람을 이뤘다. RM은 최근 열린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깜짝 등장했다. 장 감독의 초대에 응한 RM은 김상욱 교수 등 tvN 예능 '알쓸인잡' 출연진들과 함께 포토월에 섰다. RM은 영화 흥행을 기원하는 파이팅, 농구 슛 포즈를 취했다. 또한 SNS에 무대 인사 중인 장 감독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사실 장 감독은 RM의 VIP 시사회 참석 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5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부산 중앙고가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최근 열린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RM이 깜짝 등장했다. 장항준 감독은 RM을 초대했지만, 불확실해 참석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포토월에 등장한 RM을 본 장항준 감독은 "남준 씨는 신뢰감이 있는 스타일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하다. 무게감이 있

  • '무례한 시월드' 김승현家→'밉상 남편' 문희준, 욕받이 만들기 혈안된 '걸환장' [TEN스타필드]

    '무례한 시월드' 김승현家→'밉상 남편' 문희준, 욕받이 만들기 혈안된 '걸환장'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가 제목을 따라가고 있다. '환장'이라는 단어에만 꽂혀 '가족 여행'의 의미를 망각하고 있다. 자극적인 매운맛을 위해 연출이 들어가고 콘셉트가 생겨나니 굳이 먹지 않아도 될 욕까지 먹고 있다. 출연진을 욕받이를 만드는 제작진도, 그것을 자처하는 출연진도 득이 될 게 없는 '공멸 관계'라는걸 모르는 걸까. 걸환장이 좋은 예능이라 평가받을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월부터 방송 중인 '걸환장'은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를 담은 프로그램.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는다. '걸환장'의 연출을 맡은 김성민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프로그램을 '일상', '환상', '환장' 세 단어로 정의했다. "여행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가족간의 불협화음을 재밌게 버무린 프로그램"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걸환장'은 방송 초반부터 여행보다 가족 간의 불화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게 바로 '광산김씨 패밀리'라 불리는 배우 김승현네 가족이었다. 김승현네 가족은 등장부터 눈치 없는 남편과 시부모님의 무례한 시집살이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승현, 장정

  • 시청률이 아깝다…'모범택시2'에 가려진 비운의作 '조선변호사' [TEN스타필드]

    시청률이 아깝다…'모범택시2'에 가려진 비운의作 '조선변호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전작에 치이고 동시간대 경쟁작에 밀려나 작품의 제대로 된 가치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 탄탄한 서사와 연출, 사극 명가 MBC라는 명성에도 2%대라는 아까운 시청률을 기록 중인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다.지난 3월 31일 처음 방송된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강한수(우도환 분)의 유쾌, 통쾌한 법정 리벤지 활극이다.특히 '조선변호사'는 우도환의 제대 후 복귀작이자 6년만 MBC로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전작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지연(보나)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해 기대를 모았다. MBC 역시 2년 전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드라마 부진을 꺾은바, 로맨스에 법정물을 더한 '조선변호사'가 MBC 사극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낼 거란 자신감도 있었을 터.그러나 '조선변호사'의 가장 큰 적은 편성 시기였다. 전작 '꼭두의 계절'이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린데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최고 시청률 17%를 돌파한 '모범택시2'이기 때문.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도 6%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모범택시2' 후속작은 '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시즌1, 2 모

  • 지천명에 도전 나선 '길복순' 전도연, 새 얼굴 반갑지만 액션은 아쉽다 [TEN스타필드]

    지천명에 도전 나선 '길복순' 전도연, 새 얼굴 반갑지만 액션은 아쉽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배우에게 있어 최고의 미덕은 도전이 아닐까 싶다. 모름지기 배우란 수만가지 캐릭터의 삶에 녹아드는 것이기에 매번 비스무리한 얼굴을 들이미는 배우는 흥미롭지 않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고 기시감이 느껴지는 배우에 쉽게 매력을 잃는 것은 당연지사다.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의 싱글맘 킬러 길복순 역에 도전한 배우 전도연의 행보는 높이 살만 하다. 연기에 있어 나이가 중요하겠냐만은 나이 오십이 넘어 그 동안 해보지 않았던 액션 도전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게다가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업계 최고 킬러라는 캐릭터 설정은 액션의 주요도가 얼마나 막중한지는 글자 그 자체가 그대로 머금고 있지 않은가. 전도연이 지천명의 나이에 도전에 나선 작품 '길복순'이 지난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안방에 공개됐다. 킬러의 세계를 배우에 치환시킨 독특한 설정부터 스타일리시한 연출까지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다. 다만, '길복순'의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액션신만으로 전도연의 연기를 따지자면 다소 아쉽다."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해 낸다"는 각오로 액션에 임했다는 전도연이지만, 영화의 포문을 여는 3만원짜리 도끼신 속 전도연의 움직임은 둔탁했고 나아가 버거워 보이기까지 했다. 해당 장면이 가장 먼저 찍은 액션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영화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마수걸이 액션 치고는

  • 기안84는 웃고 박나래는 울었다…쏟아지는 여행 예능, 어딘가 모를 기시감 [TEN스타필드]

    기안84는 웃고 박나래는 울었다…쏟아지는 여행 예능, 어딘가 모를 기시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여행 예능은 쏟아지는데 묘한 기시감이 든다. 익숙한 포맷과 출연진, 배경들이 겹치다 보니 새로움보다는 낯익은 느낌을 준다. 성적표도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해 연애 리얼리티가 주를 이뤘던 안방극장에 '여행'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막혀있던 여행의 빗장이 풀리자 방송가들이 일제히 여행 예능을 제작하고 쏟아내기 시작한 것. 문제는 특별한 차별점이 없다는 거다. 지상파부터 종편, 케이블까지 너도나도 새로운 여행 예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기존에 해왔던 포맷을 답습하거나친한 연예인들을 묶어 해외에 보내는 등 유사점이 너무나 많다. tvN '텐트 밖은 유럽'과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역시 예능인이 아닌 배우들을 묶어서 이들의 새로운 매력과 관계성을 보여주고, 해외에서의 고군분투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형식. 콘셉트와 구성원들도 제각각이지만,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시즌이라고 해도 모를 정도로 유사한 지점이 많다. JTBC '뭉뜬 리턴즈'는 '뭉치면 뜬다'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던 멤버들이 오랜만에 배낭여행을 떠나는 형식. '뭉쳐야 찬다' 멤버들이 그대로 등장해 오랜 케미를 뽐내는 게 웃음 포인트지만, 너무나 오래 봐온 익숙한 조합은 신선함을 안기지 못했다.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 "오히려 좋아"…박성광의 '웅남이', 노이즈 마케팅 된 혹독한 한줄평 [TEN스타필드]

    "오히려 좋아"…박성광의 '웅남이', 노이즈 마케팅 된 혹독한 한줄평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가 심상치 않다. 개봉 첫날 2위로 진입하더니, 3일째 2위를 유지하며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웅남이'에 대한 극단의 시각이 존재한다. 한국 영화가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2위라는 성적은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노릇 한다'는 격이라는 것이다. 반면, 그나마 구겨진 자존심을 지켜주며 '가뭄의 단비' 같은 상황이라는 긍정적 해석도 있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웅남이'는 22일 개봉 첫날 2만7675명, 둘째 날인 23일 2만3244명, 셋째 날 2만5114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7만9894명. 최근 극장가 추이를 고려할 때 평일 스코어 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실 관람객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좌석 점유율과 좌석 판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웅남이'는 개그맨 박성광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그맨 심형래, 이경규에 이어 상업 영화에 도전하는 박성광이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그 만듦새는 어떨지가 관심의 포인트였다. 여기에 배우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윤제문 등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연기파 배우들이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그러나 '웅남이'가 미리 공개된 언론 시사회 후 기자와 평론가의 펜 끝은 다정하지 않았다. 대체로 영화와 관련 매서운 평가가 쏟아진 가운데 한 평론가의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한줄평이 논

  • 황영웅, 1일 1폭로에 휘청휘청…유난스러운 팬덤만 굳건[TEN스타필드]

    황영웅, 1일 1폭로에 휘청휘청…유난스러운 팬덤만 굳건[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진정한 HERO는 없었다. 일그러진 '영웅'만 남았다.하루가 다르게 황영웅의 새로운 과거가 낱낱이 드러난다. 그저 철없던 시절의 치기 어린 행동이 아닌 유명한 '일진 놀이' 그 자체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는 폭로 속 황영웅의 복귀 역시 깜깜해졌다.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황영웅의 학교 폭력 논란을 두고 전 여자친구와 동창들이 모든 과거를 폭로했다.동창들은 황영웅을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손명오에 빗대어 표현했다. 장애가 있거나 왜소하거나 가난하거나 어딘가 부족한 친구들만 괴롭혔다는 것. 본인보다 약자라고 생각하는 상대만 골라 '영웅' 행세를 한 모양새다.황영웅은 친구를 힘으로만 가격하지 않았다. 성적으로도 괴롭히기 시작했다. 한 동창의 증언에 의하면 황영웅은 중학교 시절 한 남학우에 성관계 방법을 알려줬다고. 이후 여학우들에 직접 시범을 보이라고 시키는 등 문란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친구들에겐 사악했지만 친동생에겐 반대로 따뜻함을 보였던 황영웅. 한 증언자는 황영웅의 동생과의 사고로 왼쪽 쇄골뼈 골절을 고백했다. 당시 황영웅이 긴 막대기를 들고 찾아와 협박했다고. 황영웅이 사과 대신 내뱉은 말은 "여기가 다친 데야? 괜찮아 보이네, 살 만한가 보네. 더 이상 깝죽거리고 다니지 말고 이 사실을 너희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면 죽여버린다"는 것이었다.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는 교제 당시 황영웅에게 구타당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버스정류장이나 길거리에서 맞

  • 블랙핑크, 욕만 먹은 '尹 방미 공연설'…눈 떠보니 '부실 외교' 상징성 낙인[TEN스타필드]

    블랙핑크, 욕만 먹은 '尹 방미 공연설'…눈 떠보니 '부실 외교' 상징성 낙인[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연예계 전반의 문화, 패션, 연예인들의 과거 작품 등을 살펴보며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을 이야기해 봅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그룹 블랙핑크가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공연설이 흘러나오면서다.실제로 공연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다만, 논의 과정에서 잡음이 흘러나왔다. '부실 외교'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블랙핑크가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윤 정부 부실 외교의 상징성이 돼버렸다.윤 대통령은 오는 4월 말 미국 국빈(國賓)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한미 정부는 K팝 스타 블랙핑크와 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과적으로 두 슈퍼스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행사 조율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양국 정부가 해당 일정을 무산시켰다. 이후 대통령실은 지난 31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추진된다는 언론 보도가 숱하게 나왔다. 대통령실에서의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에 대한) 제안받아 검토했고 이후 진행된 내용이 없었다"고 밝혔다.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잡음. 김성한 전 안보실장 등 안보실에서의 늦은 답변이 의사 조율에 걸림돌이 됐다. 더불어 윤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시일을 자의적으로 늦춰 이달 초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