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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조작 피해자 이해인과 합의중"…'아이돌학교', 4년이나 걸린 고해성사 [종합]

    "투표 조작 피해자 이해인과 합의중"…'아이돌학교', 4년이나 걸린 고해성사 [종합]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일부는 합의중이라고 밝혔다. 종영 후 약 4년이 지나서야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잘못을 되돌리고 있는 셈이다.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는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모 CP와 김모 CJ ENM 국장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김 CP 변호인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피해자인 CJ ENM과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학교' 최대 피해자로 거론되는 이해인 측과도 "합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변호인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성립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CP 업무 범위 내의 일인 만큼 회사를 기망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공소사실 성립여부는 의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유료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에 대해선 "불특정다수에 대한 공탁방법이 마땅치않아 사기 피해액 상당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투표 조작에 일부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전 Mnet 사업부장(김 국장)은 개인 성과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김 국장 측 변호인은 "'프로듀스' 시리즈 대박으로 이미 개인 성과를 올린 상황이라 굳이 '아이돌학교'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과도한 행동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투표 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부인한 셈이다.'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의혹은 Mnet의 또다른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투표 순위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9월 CJ ENM 소속 임직원에 대해 사기의

  • 이해인, '아이돌학교' 심경 전해 "서럽고 억울…후련하다"

    이해인, '아이돌학교' 심경 전해 "서럽고 억울…후련하다"

    '아이돌학교' 피해자 이해인이 팬들에게 심경을 털어놨다.12일 이해인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Mnet '아이돌학교'의 책임 프로듀서가 투표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인 이해인이 심경을 전한 것.이해인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우리가 함께해온 시간 만큼 단단해진 것 같기도 하고 또 때로는 내가 가진 것보다 과대평가되는 시간이 제게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그것처럼 가끔은 조금 서러운 일들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겪는 일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이어 "그래도 그 시간이 저에게 알려준 것들은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라 앞으로 제가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뭔지 가르쳐준 시간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영원히 행복하려고 애써도 그게 참 뜻대로 안 되는 것처럼 영원히 슬퍼하려 애써도 그것 또한 뜻대로 안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우리 서로 이런 일도 있었지 하고 지나갈 날들 분명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이해인은 '아이돌학교' 마지막 촬영 때 팬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나를 선택해준 여러분인데 그런 사람들에게 정작 계속 미안하다는 말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게 되는 게 너무 미안하고 여러 기회들 중 다시 몇 년 동안 연습생으로 돌아가는 길 괜스레 또 한 번의 서바이벌을 내가 선택한 탓에 책임은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하는 건데 여러분이 그 결과에 대해 제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속상했었어요"라고 전했다

  • [정태건의 까까오톡]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피해자, 엠넷에 사기 당한 비운의 연습생

    [정태건의 까까오톡]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피해자, 엠넷에 사기 당한 비운의 연습생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엠넷과 피해자 A씨의 질긴 인연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 A씨의 실명이 언급됐다. 어릴적부터 가수가 되겠다던 한 소녀의 꿈이 다른 누군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처참하게 짓밟혔다는 게 드러난 순간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사)은 지난 10일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업무방해·사기)로 기소된 김 CP와 김 전 사업부장에 대해 각각 징역 1년과 10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시청자와 투표에 참여한 이들을 우롱한 데다, 탈락한 출연자들에게는 정식으로 데뷔할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그러면서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A씨를 언급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방송 당시 시청자 투표에서 실제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김 CP가 그의 이미지가 데뷔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떨어뜨렸다. 김 CP는 김 전 부장에게 "A씨가 1등인데 떨어뜨리는 게 맞겠냐"고 물었고, 이에 김 전 부장이 괜찮다는 식으로 답하자 실제로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아이돌학교'에서 A씨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방송 첫 주부터 1위를 거머쥐었다. 4주차까지도 3위 안에 들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점점 순위가 내려가더니 최종 11위로 아쉽게 데뷔에 실패했는데, 제작진의 순위 개입이 그 이유였다.A씨와 엠넷의 악연은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에 그가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뛰어난 실

  • "1등인데 떨어뜨릴까요?"…'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CP, 징역 1년 [종합]

    "1등인데 떨어뜨릴까요?"…'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CP, 징역 1년 [종합]

    Mnet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김모 CP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CP의 투표 조작을 알고도 방조한 김모 제작국장은 벌금형을 받았다. ‘아이돌학교’가 탄생시킨 걸그룹은 버젓이 활동 중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사)은 10일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업무방해·사기)로 기소된 김 CP와 김 전 제작국장(당시 사업부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는 시청자 투표 등을 통해 걸그룹(데뷔명 프로미스나인)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2019년 10월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가 방송 당시 투표조작 정황이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검찰 수사 결과 김 CP 등 제작진이 실제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김 CP는 투표 참여자 6만 9000여 명으로부터 1500여만 원과 정산 수익금 3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이날 재판부는 “김 CP는 시청자들 모르게 온라인 투표에 다섯 배의 가중치를 반영했고 나중에는 이를 넘어서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임의로 결과를 조작했다”며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와 투표에 참여한 이들을 우롱한 데다 탈락한 출연자들에게는 정식으로 데뷔할 기회를 박탈했다”고 밝혔다.김 전 국장 역시 김 CP의 투표 조작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 CP는 4회 방송이 끝난 뒤에 전화를 걸어 김 전 국장에게 투표 조작 사실을 알렸고, 5회와 6회 방송이 끝난 뒤에는 회

  • '아이돌학교' 제작진, 투표 조작 혐의에 "잘못했지만 법리적 무죄" 주장

    '아이돌학교' 제작진, 투표 조작 혐의에 "잘못했지만 법리적 무죄" 주장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9일 업무방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학교' 김 모 CP와 당시 제작국장을 맡은 김 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김 CP는 2017년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유료투표 결과를 조작해 출연진 순위를 발표한 혐의를 받는다. 김 모 제작국...

  • [이슈시계] '재개 성공' 아이즈원·'본업 집중' Mnet…기형적 구조가 낳은 숙제는 여전

    [이슈시계] '재개 성공' 아이즈원·'본업 집중' Mnet…기형적 구조가 낳은 숙제는 여전

    CJ ENM 산하 음악 채널인 Mnet '프로듀스'의 조작 문제를 둘러싼 잡음이 여전한 가운데 출신 그룹 아이즈원과 Mnet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갔다. 아이즈원은 컴백에 성공해 국내외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Mnet은 신규 프로그램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은 지난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