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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쌈' 권유리 "정일우=진취적인 사람, 배울 점 많았죠" [인터뷰③]

    '보쌈' 권유리 "정일우=진취적인 사람, 배울 점 많았죠" [인터뷰③]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정일우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권유리는 지난 1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MBN 토일드라마 '보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  극중 권유리는 보쌈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일우(바우 역), 신현수(대엽 역)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권유리는 "사극 경험이 많은 상대 배우와 호흡할 기회가 생겼다는 거에 시작 전부터 기대가 컸다. 같이 작업하면서도 배울 점도 많았다. 정일우 배우는 현장에서 진취적인 사람이라 같이 호흡하기 수월했다. 신현수 씨도 극중 대엽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매사 진중하고 같은 나이 또래라 말도 잘 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본인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을까. 권유리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이지만, 내 연기는 100점이 아니다. 늘 아쉬운 부분만 보이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보쌈'은 첫회부터 전국 3.1%, 순간 최고 3.9%를 기록하며 MB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후 시청률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13회에서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권유리는 "배우와 작가, 감독, 스텝의 좋은 합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며 "캐릭터들의 탄탄한 서사와 '보쌈'만의 슬로우한 템포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힐링을 선사한 것 같다"고 인기 비결에

  • '보쌈' 유리 "해발 900m 절벽 촬영, 감정 유지 힘들었다" [인터뷰②]

    '보쌈' 유리 "해발 900m 절벽 촬영, 감정 유지 힘들었다" [인터뷰②]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절벽 신을 꼽았다. 권유리는 지난 1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MBN 토일드라마 '보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  극중 권유리는 보쌈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권유리는 승마부터 활쏘기까지 거친 액션 장면들을 훌륭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캐릭터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활동을 했던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묻어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무대 위에서 춤을 많이 췄기 때문에 수월하게 액션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등산을 통해 열심히 체력을 키웠다는 권유리. 승마는 10년 전부터 배웠고, 무술도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배워놨다고. 권유리는 "활쏘기는 현장에 있던 무술 감독님들이 직접 알려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소녀시대 '훗'(Hoot) 춤을 추던 태가 남아 있어서인지 비교적 짧게 시간에 습득할 수 있었다. 이런 사극 캐릭터를 만나길 꿈처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권유리는 "절벽 위에서 자결을 결심하고 인생에 마지막을 정리하는 장면"이라며 "해발 900m를 등산화 신고 올라갔는데 안개가 심해 촬영을 할 수가 없어 2시간 동안 절벽에서 기다렸다. 세찬 바람이 불어보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감정선을 유지하는 게 큰 숙제였다. 다행히 현장에 계신 분들이 미묘한 감정선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수경의 모

  • 유리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 신중하게 고민 중" [인터뷰①]

    유리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 신중하게 고민 중" [인터뷰①]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소녀시대 컴백에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권유리는 지난 1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MBN 토일드라마 '보쌈'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권유리는 '보쌈'에서 보쌈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권유리는 '보쌈'이 첫 사극 도전이었음에도 안정적인 발성과 곧은 자세, 우아한 눈빛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배우로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권유리는 "작품과 잘 어우러진다는 말 한마디 듣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했는데 너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같이 작업을 했던 제작진분들이 주신 믿음 덕분에 몰입하면서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배우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황. 이에 권유리는 "멤버들 모두 각개전투로 각 분야에서 열심히 해내고 있다.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언제든, 어떤 형태로든 인사 드리고 싶다. 조만간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무대 좋은 음악,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심이기에 신중하게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자 권유리는 '유리의 식탁'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유리한 식탁'은 소녀시대 유리가 게스트와 함께 특별한 식탁을 직접 준비하고 완성한 요리의 이름까지 정하는 프로그램. 권유리는 "부캐인 셰프로 복귀한다. 많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고, 요리로도 좋은 레시피를 공유할 에정"이라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

  • [TEN 인터뷰] '보쌈' 권유리 "소시 멤버들도 인정, 사극 여신 되고파"

    [TEN 인터뷰] '보쌈' 권유리 "소시 멤버들도 인정, 사극 여신 되고파"

    "소녀시대 멤버들이 저에게 쪽진머리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냐고, 왜 이제야 사극을 했냐고 하더라고요. 너무 잘 어울린다고요. 그런 응원들에 기분 좋았죠. 다시 한번 사극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사극의 여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웃음)"권유리가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을 통해 배우로서 훨훨 날아올랐다. 다수의 예능에서 보여줬던 '깝율'의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진 그는 단아한 비주얼은 물론 기품과 기백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보쌈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화인옹주 수경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권유리는 '보쌈'이 첫 사극 도전이었음에도 안정적인 발성과 곧은 자세, 우아한 눈빛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배우로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권유리는 "작품과 잘 어우러진다는 말 한마디 듣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했는데 너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같이 작업을 했던 제작진분들이 주신 믿음 덕분에 몰입하면서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극이라는 장르에 국한된다기보다 옹주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는 권유리. 그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서사가 탄탄해서 몰입하는 건 쉬웠다. 소복을 입고 걸어가는 자세나 자태들에 대한 이미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극 대사를 외우는데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권유리는 "진짜 어려웠다. 사극이라 평소 잘 쓰지 않는 어휘가 많았고, 생소한 단어가 많아 어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낯설었다"며 "사극이니 이렇게 발성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수경

  • [TEN 인터뷰] '보쌈' 신현수 "권유리 지키고 죽음, 너무 슬펐죠"

    [TEN 인터뷰] '보쌈' 신현수 "권유리 지키고 죽음, 너무 슬펐죠"

    "죽는 장면 찍는 날 너무 슬펐어요. 죽는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 출연한 배우 신현수의 말이다. '보쌈'에서 수경(권유리 분)을 향한 일편단심 외사랑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신현수는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최근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만난 신현수는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로 '보쌈'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연기 호평에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 감독님과 배우들을 향한 애정은 아낌없이 드러냈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 극중 신현수는 정치적 밀약으로 좋아하던 수경이 자신의 형과 혼약을 맺게 되지만, 이후 청상과부가 된 수경을 여전히 바라보며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보이는 이대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현수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간 촬영하며 대엽이라는 인물로 살았다. 대엽이의 아픔을 연기하며 나 역시 속상하고 안타까웠다"며 종영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대엽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외로움'이었다는 신현수는 "이렇게까지 서사가 슬픈, 외로움을 다루는 인물을 해본 적도 없었기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 이 캐릭터가 왜 외로운지 시청자들에게 이해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석장 감독님과 처음 미팅을 했을 때 이대엽을 연기하는 배우가 실제로 착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웃음이 가식적이지 않고 환하면서도 그 안에 슬픔이 있었으면 한다고요. 그런

  • '보쌈' 정일우 "거친 캐릭터 첫 도전, 모험이었다" [일문일답]

    '보쌈' 정일우 "거친 캐릭터 첫 도전, 모험이었다" [일문일답]

    배우 정일우가 MBN 토일드라마 ‘보쌈’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4일 전국 9.8%, 최고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린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그중 정일우는 보쌈꾼 바우를 통해 거친 상남자의 매력과 그 안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 절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이번 작품은 정일우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다수의 사극 작품을 흥행시켰던 정일우의 새로운 도전이 ‘보쌈’을 통해 펼쳐진 것. 연기 변신을 위해 캐릭터 연구부터 스타일링, 액션까지, 정일우의 노력과 내공이 제대로 빛났다.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 속에서 정일우는 ‘바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이런 그가 ‘보쌈’ 종영을 맞이해 작품과 캐릭터, 연기, 그리고 권유리(수경 역)와의 케미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하 ‘보쌈’ 종영 정일우의 일문일답Q. ‘보쌈’ 종영을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정일우: 나에게 ‘보쌈’은 도전이었고, 모험이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연기적으로도,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1년 여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Q. ‘보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도전까지 성공했다. ‘바우’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정일우: 다섯 번째 사극만에 거친 캐릭터에 처음 도전했다. 하루하루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과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외양부터 내면의 변화까지 고민을

  • '보쌈'으로 시작해 '보쌈'으로 끝나다

    '보쌈'으로 시작해 '보쌈'으로 끝나다

    MBN ‘보쌈’이 꽉 닫힌 해피 엔딩으로 지난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4일 방영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9.8%를 나타냈고, 최고 11.2%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마지막 방송에선 이이첨(이재용 분)에게 붙잡힌 수경(권유리 분)을 구하기 위한 바우(정일우 분)와 대엽(신현수 분)의 최후 공조가 펼쳐졌다. 대엽은 먼저 수경과 함께 할 능행을 앞세워, 바우의 역습 기회를 마련했다. 그동안 해인당 이씨(명세빈 분)를 몰래 지켜왔던 호위 무사 태출(윤주만 분)까지 힘을 더해 수경은 무사히 탈출했다. 대엽은 두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이 모든 원흉을 야기한 이이첨에게 홀로 맞섰다. 하지만 평생 아버지로 여겼던 그를 차마 제 손으로 죽일 수는 없었고, 이이첨은 끝내 복수를 포기하고 돌아선 대엽을 칼로 베었다. 위기 때마다 바우와 수경을 도왔던 대엽의 정의로운 여정은 그렇게 크나큰 슬픔 속에 막을 내렸다. 어떻게든 이이첨의 역모만은 막아야만 했던 바우는 결국 수경과 광해군(김태우 분), 소의 윤씨(소희정 분)의 목숨을 지키는 조건으로 서인들과 손을 잡았다. 아버지의 폐위를 의미했지만, 수경은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의 뜻을 지지했다. 광해군도 바우를 마침내 부마로 인정하며,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을 받아들였다. 능양군(이민재 분)을 필두로 서인들이 반정을 일으킨 사이, 바우는 이이첨에게 검을 드리우며 그와의 지독한 악연을 끝냈다. 반정이 성공하자, 폐주의 딸인 수경은 더이상 바우와 함께 할 수 없다며, 절에 들어가 수계를 준비했다. 속세를 떠나 평생 홀로 지내겠

  • 정일우, 시청률 '보쌈' 했다

    정일우, 시청률 '보쌈' 했다

    배우 정일우가 손색없는 열연으로 명품 배우의 진가를 재입증했다.정일우는 MBN 토일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연기면 연기, 케미면 케미, 액션이면 액션 3박자 모두를 갖추며 시청률을 견인 중이다.정일우는 극 초반 ‘보쌈꾼’이라는 이색 캐릭터를 안정된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화제성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인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스며들어 혼연일체 연기를 선보였고, 단숨에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진가를 입증했다.특히 그는 20부작의 긴 호흡을 이어나가면서도 극이 후반부에 진입할수록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깊은 감정선을 이끌고 나갔으며 시청률 상승 가도를 달리는데 한몫을 했다.보쌈꾼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액션 연기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 그는 고강도의 액션신에서도 깊은 감정 연기까지 녹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정일우는 권유리뿐 아니라 신현수, 이재용, 고동하 분 등 출연 배우들과의 찰떡궁합 케미까지 놓치지 않으며 주연 배우로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보쌈’을 통해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재입증한 정일우는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 쥐락펴락하는 연기 내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보쌈' 출생의 비밀 알게 된 신현수, 권유리 향한 사랑 포기했다

    '보쌈' 출생의 비밀 알게 된 신현수, 권유리 향한 사랑 포기했다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신현수가 극강의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보쌈’ 18회에서 대엽(신현수 분)은 대북파의 수장 이이첨(이재용 분)이 아닌 선조의 장자인 임해군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대엽은 자신을 왕위에 앉히려는 이이첨에게 그럴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그는 “왕이 되시면 화인 옹주를 가지셔도 되옵니다”라는 이이첨에게 칼을 빼 겨누었다. 이어 괴성과 함께 책상을 엎으며 혼란스러워하던 대엽은 그간 진실을 숨겨온 친어머니인 해인당 이씨(명세빈 분)를 향해 원망을 쏟아냈다. 해인당 이씨가 이이첨이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 의도를 걱정하자 그는 “상관없습니다”, “반드시 보위에 오를 것입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대엽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수경(권유리 분)을 지우듯 가지고 있던 그의 그림들을 모두 불태웠다. 이후 대엽은 바우(정일우 분)를 만나 수경과 도망치라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라. 벗은 아니지만, 동료는 되어 줄 테니”라고 말해 바우를 놀라게 했다. 그리곤 대엽과 벗이자 가족인 꿈을 꾸었다는 바우의 이야기에 “그 꿈속에서 나는 행복했느냐”라고 씁쓸히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이후 뭔가 결심을 굳힌 대엽은 이이첨을 찾아가 망설임 없이 상석에 앉았고 그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반정 계획을 알려주지 않는 이이첨에게 실망했고, 젖은 눈가로 “언젠가 때가 되면 이용할 이용물이라 여기고 처음부터 정을 주지 않았던 것 아닙니까?&rdquo

  • '보쌈' 정일우X권유리, 이재용 반정에 맞설 대비책은?

    '보쌈' 정일우X권유리, 이재용 반정에 맞설 대비책은?

    '보쌈' 정일우와 권유리가 이재용의 반정에 본격적으로 맞선다.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 지난 방송에서는 이이첨(이재용 분)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 광해군(김태우 분)을 폐위시키고, 조선 왕실의 유일한 적통이라는 대엽(신현수 분)을 왕위에 앉히려는 역모를 꾀하고 있었던 것. 그간 가문을 등지고 자신의 뜻을 거슬렀던 대엽을 "쓸데가 있다"며 내치지 않았던 이유는 그 출생의 비밀에 있었다. 과거 광해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최측근인 김개시(송선미 분)와 함께 선왕을 독살했던 이이첨은 그렇게 또다시 반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광해군의 폭정을 담은 벽서로 민심을 흔들고, 대북파의 세력을 다지며 무기고도 정비하는 등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이이첨은 김개시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선왕을 죽인 독이든 약밥을 제조한 대령숙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 입을 다물게 하는 조건으로 바우(정일우 분)의 신원 복권을 취소하고 수경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김개시가 바우에게 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령숙수를 찾아 죽이라 지시한 이유였다. 이처럼 이이첨이 살벌한 반격을 가하고 있지만, 바우와 수경은 광해군에게도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광해군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깊이 연모합니다"라는 진심과 함께, "살아있으니 산 사람처럼, 하루를 살아도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다 죽고 싶다"며 바우와의 혼인을 간청한 수경에게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왕실의 체통상 옹주를 재가시킬 수 없으니, 정업원(과부가 된 후궁들이 출가하여 죽은 왕의 명복을 빌던 비구니 사찰)을

  • "연모한다" 권유리, 정일우와 백년해로 이룰까 ('보쌈')

    "연모한다" 권유리, 정일우와 백년해로 이룰까 ('보쌈')

    '보쌈' 권유리는 정일우와 백년해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녀의 혼인 간청에 아버지 김태우의 단호한 반대가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의 '우수 커플'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 분)은 어느덧 서로에게 정착한 마음을 다지며 새로운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족들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과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바우가 어머니 한씨(정경순 분)에게 수경이 옹주란 사실을 밝히며, "그 사람을 진정으로 아주 많이 연모합니다"라는 굳건한 마음을 내보였다. 가문에 서슬 퍼런 칼날을 휘둘렀던 이이첨(이재용 분)의 악마 같은 본성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 집 며느리였던 수경을 멀리해야 한다 반대하던 한씨도 아들의 뜻을 받아들였다.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수경 역시 아버지 광해군(김태우 분)에게 "바우와의 혼인을 허락해달라"고 간청할 예정. 그런데 내금위까지 보내 한 집에 살고 있는 바우와 수경을 지켰던 광해군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불가하다"며 단호하게 반대한데 이어, "새 거처를 준비해 놓았으니 나와 함께 떠날 채비를 하거라"라고 명하는 등 또다시 두 사람의 이별을 암시한 것.앞서 광해군은 궐 밖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식 걱정에 눈물을 쏟았던 수경의 어머니 소의 윤씨(소희정 분)에게 따로 계획이 있다는 속내를 전한 바. 수경이란 패를 쥐고, 딸의 백년해로를 반대하면서까지 그리고 있는 그림이 궁금해진다.이에 MBN 측은 "광해군이 은밀히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계획이 바우와 수경에

  • MBN 역사 쓴 '보쌈', 정일우였기에 가능했다

    MBN 역사 쓴 '보쌈', 정일우였기에 가능했다

    배우 정일우가 사극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MBN 토일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지난주 MBN 드라마 순간 최고 시청률인 10%를 달성하며 폭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보쌈’의 중심에는 정일우가 있었다. 정일우는 틈이 없는 열연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배우들과의 극강의 케미를 펼치고 있기 때문. 그는 2시간이 넘는 분장을 통해 험난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나간 바우의 가치관을 녹인 비주얼을 완벽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촬영 현장에서도 틈틈이 대본을 공부하며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내 ‘사극 장인’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캐릭터가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촘촘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뛰어난 소화력을 보여준 정일우에게 ‘보쌈’은 ‘시청률의 제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정일우의 빼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된 바우는 그의 연기 인생에서도 값진 캐릭터로 남았다.‘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보쌈' 권유리 정체 발각 직전, 이재용의 꼬리잡기

    '보쌈' 권유리 정체 발각 직전, 이재용의 꼬리잡기

    '보쌈' 권유리의 존재가 이재용에게 알려질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 차돌 생모(손성윤 분)의 등장으로 내금위까지 지키고 있는 바우(정일우 분)의 집 보안이 뚫리고 있다. 바우가 집에 없어 경계가 느슨해진 데다가, 설상가상 차돌 생모가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금기를 깨고, 물색없이 길거리 방물장수를 수시로 집안에 들이는 바람에 수경은 방안에 꼼짝 없이 숨어있어야 했다. 이에 이이첨(이재용 분)에게 조금씩 바우 집에 관한 정보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바우의 본가에 내금위를 지정한 광해군(김태우 분)의 움직임을 수상히 여겼던 이이첨은 결국 나무꾼을 매수, 바우의 아들 차돌(고동하 분)이 "어머니를 찾았다"던 목격담으로 바우에게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차돌 생모가 집안에 들인 방물장수를 통해 "오래전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는 상황까지 파악했다. 그러나 비상한 촉을 지닌 그는 "주상이 숨기는 게 고작 그놈 부인일리는 없다"며, 바우 집에 사는 모든 이들을 소상히 알아보라고 지시했다.20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엔 이이첨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우 집 방문에 나서면서, 수경이 정체를 들키기 직전의 상황이 포착돼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한순간에 운명이 뒤바뀐 수경과, 그런 그녀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 온갖 계략으로 위기 속에 몰아넣었던 이이첨이 드디어 대면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MBN 측은 "더 이상 숨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수경이 정면돌파를 택한다"고 귀띔하며, "화인

  • '보쌈' 정일우, 애틋+달달+결연 눈빛 3종세트

    '보쌈' 정일우, 애틋+달달+결연 눈빛 3종세트

    배우 정일우가 깊은 내공이 깃든 눈빛 연기로 매 순간 명장면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보쌈'하고 있다.인기 고공행진 중인 MBN 토일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에서 바우로 출연 중인 정일우가 흡입력 있는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정일우의 매력적인 눈빛 연기를 짚어봤다.정일우는 극 중 옹주 수경(권유리 분)을 실수로 보쌈하게 되면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맞닿는, 신분의 벽을 넘어서는 절절한 로맨스를 눈빛 연기 하나만으로도 몰입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하면서도 달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는가 하면, 아들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가 깃든 깊은 눈빛으로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특히, 바람 잘 날이 없는 나날들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는 바우를 결연한 표정 연기로 표현해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조성, 시청자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이처럼 정일우는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바우를 입체적으로 구축한 것은 물론 극의 개연성을 부여했다.한계가 없는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흥행킹의 위엄을 알린 정일우. '보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한편 정일우가 출연하는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정일우X권유리, 애틋한 포옹…재회 포착 ('보쌈')

    정일우X권유리, 애틋한 포옹…재회 포착 ('보쌈')

    '보쌈' 6일 본방송을 앞두고, 정일우와 권유리의 재회를 알리는 애틋한 포옹 스틸컷을 공개했다.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에서 온갖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 분)이 마침내 재회해 성공한다. 공개된 스틸컷엔 밤잠을 못 이루며 서로를 그리워했던 두 사람이 포옹으로 마음을 토닥이는 순간이 포착됐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바우의 정체가 이이첨(이재용 분)과 광해군(김태우 분)의 갈등의 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지난 방송에서 수경은 바우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금서 거래 장부를 구하기 위해 시댁 이이첨의 집을 월담했고, 손에 넣은 장부를 김자점(양현민 분)에게 전달했다. 자결한 것으로 알려진 자신의 존재까지 드러내는 위험을 무릅쓴 것이다. 광해군의 눈 밖에 난 김자점은 이이첨의 부인까지 금서를 봤다는 사실이 적힌 장부로 좌의정을 굴복시키고, 계축 옥사 관련 인물들의 신원을 복권해 판세를 뒤집으려는 계책을 내놓았다. 이에 즉시 국청을 연 광해군은 바우의 정체를 알아본 이이첨의 반응을 살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12회 예고 영상에서는 광해군의 새로운 전략이 드러났다. 김제남을 비롯한 계축년 옥사에 관련된 모든 이들의 신원을 복권한 뒤, 바우에게 "무과에 합격하여 여의 칼과 방패가 되라"고 명한 것. 이제 자신의 진짜 신분인 김대석으로 복수를 다질 바우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 찰나, "그 놈은 미끼다. 이이첨을 낚기 위한 미끼"라는 광해군의 본심이 드러나 긴장감을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