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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도시3'→'30일', 위기의 한국 영화 가운데 수익 낸 비결은? [TEN초점]

    '범죄도시3'→'30일', 위기의 한국 영화 가운데 수익 낸 비결은? [TEN초점]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기획 단계부터 배우 캐스팅, 촬영, 후반 작업, 극장 개봉이라는 무수한 단계를 밟게 된다. 극장에 걸린 영화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개봉 주부터 관객 수는 수치화되어 기록된다. 특히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을 넘는 것은 소위 영화의 흥망성쇠를 가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투자한 제작비를 관객 수로 환산한 수치다. 그렇다면, 왜 영화 관계자들은 손익분기점에 주목하는 것일까. 단순히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의 장기적인 제작, 투자, 배급에도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제작사들이 투자한 한 편의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자본을 회수하지 못하는, 소위 '실패'를 겪게 되면 다음 작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악순환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천만 관객' 돌파라는 문구는 옛일이 된 지 오래다. 작년 천만 영화를 돌파한 것은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1,269만명)뿐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 시장에 맞춰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쏟아지건만, '천만 영화'는 고사하고 손익분기점도 못 넘기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 2023 손익분기점 넘은 한국 상업영화 TOP 4 '범죄도시3', '밀수', '잠', '30일' 올해에는(11월 6일 기준) 총 4편의 한국 상업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1,068만명)이 지난 시리즈에 이어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범죄도시3'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으로 약 6배를 웃도는 수준. 시리즈의 엄청난 흥행으로 한국 영화의 암흑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 일냈다! 강하늘·정소민 '30일', 200만 돌파 쾌거 [공식]

    일냈다! 강하늘·정소민 '30일', 200만 돌파 쾌거 [공식]

    배우 강하늘, 정소민의 동반기억상실 코미디 '30일'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3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TOP4에 등극하며 올해 가장 뜨거운 입소문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30일'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6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642명을 기록,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실관람객들의 유쾌한 호평과 입소문이 만들어준 더욱 뜻깊은 결과로, '30일'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 질주의 정석을 보여주며 11월 극장가의 재미도 책임질 전망이다. 2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30일'의 웃수저 배우들이 감사 인사를 담은 친필 메시지를 전했다. 강하늘, 정소민은 물론 조민수, 김선영, 황세인, 윤경호, 이상진, 원우, 송해나, 엄지윤, 임철형 배우 그리고 남대중 감독까지 진심을 담은 인사와 함께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로 배우들의 코믹 발광 케미, 신선한 소재, 클리셰를 비튼 구성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이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주말 영화 뭐 보지?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vs실화 감동 '소년들'vs똘기 코미디 '30일' [TEN초점]

    주말 영화 뭐 보지?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vs실화 감동 '소년들'vs똘기 코미디 '30일' [TEN초점]

    주말을 맞아 연인, 친구, 가족과 극장 데이트가 예정됐다면 선택지에는 어떤 영화가 있을까. 여러 장르의 영화가 있지만, 3작품만 골라 추천한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0월 25일 개봉) 이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벼랑 위의 포뇨'(2008) 등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라 국내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으나 호불호가 많은 작품이다. 영화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주인공의 아버지가 군수공장을 운영하고 어머니가 미국의 도쿄 대공습 당시 목숨을 잃는 설정이다. 이에 일본이 자신들의 제국주의를 미화하고 미국의 피해자 시늉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하야오 감독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펼쳐냈다며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소년들'(감독 정지영, 11월 1일 개봉)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07년 발생한 석궁 테러 사건을 조명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 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이다. '소년들'은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재수사와 재심 과정이 점층적으로 배치된 연출이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평가다.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

  • 강하늘·정소민 '30일', 신작 개봉 공세에도 관객수 증가 '역주행'

    강하늘·정소민 '30일', 신작 개봉 공세에도 관객수 증가 '역주행'

    영화 '30일'이 쟁쟁한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 개봉 4주 차에도 전일 대비 관객수가 상승하는 굳건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영화인 '30일'은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 개봉 4주 차에도 오히려 일일 관객 수가 증가한 기염을 토하며 장기 흥행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2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신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2만7414명의 관객을 동원, 전날인 24일의 2만6053명 보다 오히려 관객수가 증가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며 굳건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봉 4주 차에도 CGV 에그지수 93%, 롯데시네마 8.9점, 메가박스 8.7점(2023.10.26 기준) 등 여전히 신작들을 뛰어넘는 높은 실관람객 평점과 N차 관람 열기도 지속되는 가운데, 10월 극장가를 사로잡은 유일무이 코미디이로 흥행 레이스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30일'은 160만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꾸준한 흥행 레이스를 내달리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강하늘·정소민 '30일'의 식지 않는 인기, 미국→베트남 개봉과 中 리메이크

    강하늘·정소민 '30일'의 식지 않는 인기, 미국→베트남 개봉과 中 리메이크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개봉과 함께 중국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지난 6일 미국을 시작으로 18일에는 필리핀에서 개봉했다. 이후 11월 1일 인도네시아와 11월 9일 태국, 11월 10일 베트남 개봉까지 확정 지었다. 중국에서는 '30일'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도 성사됐다. 해외 세일즈를 맡은 바른손이앤에이 해외사업팀은 "'30일'은 독특한 컨셉과 시종일관 웃음이 터지는 상황 설정 및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춘 작품이라 리메이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예상했다. 해외 마켓 첫 소개부터 해외 제작사들에 적극적으로 피칭하였고 작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해서 리메이크 문의가 오고 있어 중국 이외에 추가 리메이크 성사 가능성이 예상된다. 더불어 한국 개봉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기에 '30일' 해외 배급사들에서도 높은 기대를 가지고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장하다! 강하늘·정소민 '30일', 160만 손익분기점 돌파 쾌거 [공식]

    장하다! 강하늘·정소민 '30일', 160만 손익분기점 돌파 쾌거 [공식]

    배우 강하늘, 정소민의 동반기억상실 코미디 '30일'이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에 돌파했다.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영화 '30일'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특히 '30일'은 개봉 이후 20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범죄도시 3'(24일), '잠'(21일)에 이어 2023년 한국 영화 최장기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레이스에 더욱 뜨거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연일 실관람객들의 입소문과 함께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30일'은 개봉 3주차까지도 개봉 주와 유사한 관객 수 추이를 유지하며 개싸라기 흥행세를 이어간 바, 식지 않는 열기와 함께 본격적인 장기 흥행 질주에 돌입할 전망이다. 여기에 개봉 4주차로 접어든 23일, '30일'의 주역 강하늘은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흥행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진행되는 커피차 이벤트와 CGV 여의도, CGV 영등포 저녁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열혈 홍보 레이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입소문 탄 '30일'·기대 이하 '화란' [TEN무비차트]

    입소문 탄 '30일'·기대 이하 '화란' [TEN무비차트]

    영화 '30일'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41주차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감독 남대중)은 지난 13일~15일 31만4607명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121만293명을 기록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를 그린 작품. 당초 최약체로 꼽혔던 '30일'은 관객들 사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란'(감독 김창훈)은 같은 기간 8만7710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78만7710명의 누적 관객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또,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칸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된 '화란'은 장기간에 걸친 열띤 홍보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 성적이라는 평이 많다. 3위와 4위는 5만8824이 관람한 '천박사 퇴마 사무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다. 추석 3파전의 승자인 이 영화는 현재 185만361명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3만9865명이 봐서 91만8999명 누적이다. 5위는 엄정화 주연의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로, 3만7354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는 변장술의 달인이자 화사한 꾼 지혜 역을 맡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

  • '30일', 강하늘·정소민의 코미디 통했다…100만 관객 돌파

    '30일', 강하늘·정소민의 코미디 통했다…100만 관객 돌파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지난 10월 3일 개봉 이후, 2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는 '30일'은 10월 극장가의 대표 흥행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클리셰를 비트는 신선한 재미와 강하늘, 정소민의 역대급 코믹 케미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30일'의 흥행세는 개봉 11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 열풍과 함께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엘리멘탈'을 잇는 기록이다. 지난해 여름 개싸라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12일째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육사오'와 같은 흥행 속도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30일'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강하늘 '30일' 10일 연속 1위·송중기 '화란' 2위지만…발길 드문 극장가 '씁쓸' [TEN무비차트]]

    강하늘 '30일' 10일 연속 1위·송중기 '화란' 2위지만…발길 드문 극장가 '씁쓸' [TEN무비차트]]

    개봉 이후 10일 연속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30일'이지만, 발길이 드문 극장가에 결코 웃지 못할 상황이다. 12일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감독 남대중)은 이날 3만978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89만5690명을 기록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를 그린 작품. 개봉 이틀째 2위를 기록 중인 '화란'(감독 김창훈)은 같은날 1만8248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7만9116명의 누적 관객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또,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3위와 4위는 1만2869명이 관람한 '천박사 퇴마 사무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과 9444명을 불러모은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다. 5위는 엄정화 주연의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로, 8053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는 변장술의 달인이자 화사한 꾼 지혜 역을 맡았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드물어지면서 전체 영화 관람객수는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 탓에 일일박스오피스 1위의 기쁨이 무색해진 상황.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위 영화의 관객수는 하루(휴일 제외) 5만을 넘기 힘든 것이 최근 극장가의 성

  • 송중기 '화란', 개봉 첫날 3만↑ 봤다…'30일' 못 넘고 2위 진입 [TEN무비차트]

    송중기 '화란', 개봉 첫날 3만↑ 봤다…'30일' 못 넘고 2위 진입 [TEN무비차트]

    영화 '화란'이 개봉 첫 날 3만여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란'(감독 김창훈)은 3만1843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2위 진입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또,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1위를 수성 중인 '30일'(감독 남대중)은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같은날 4만1285명의 관객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85만5911명이다. 3위는 11일 개봉한 엄정화 주연의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로, 1만3118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는 변장술의 달인이자 화사한 꾼 지혜 역을 맡았다. 4위와 5위는 '천박사 퇴마 사무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과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로 각각 1만 내외 관객이 관람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30일' 정소민, "'코미디 배우 이미지 걱정 안하고 최선 다할 뿐" [TEN인터뷰]

    '30일' 정소민, "'코미디 배우 이미지 걱정 안하고 최선 다할 뿐" [TEN인터뷰]

    정소민은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아서 더욱 빛나는 배우다. 이상하게도 그런 모습들에 시선을 뗄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영화 '스물'(2015), 드라마 '환혼'(2022), '이번 생은 처음이라'(2017), '아버지가 이상해'(2017), '마음의 소리'(2016) 등에서 굳세면서도 당돌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캐릭터로 대중들의 눈에 각인된 바 있다. 영화 '스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강하늘과 영화 '30일'에서 8년 만에 재회한 정소민. 정소민은 마음껏 몸을 사용하며 웃음의 큰 주축이 된다. 실제로 한국무용을 전공했었다고. 언젠가 무대를 다루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정소민의 바람처럼 무대 위에서 마음껏 매력을 뽐낼 다음 작품도 기다려지는 때다.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은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배우 강하늘은 자칭 '인텔리전스'와 '핸섬'을 타고난 변호사 '정열' 역을 맡았다. 배우 정소민은 본업에 충실하고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영화 PD '홍나라'로 분했다. '은퇴작'이라는 수식이 붙을 정도로 코미디를 선보인 정소민은 거침없이 망가진다. 필시 여배우로서 망가지거나 코미디 배우라는 이미지가 굳혀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을 터. 정소민은 "그런 걱정은 없는 것 같다. 어떤 장르를 해도 아직은 그런 생각은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방도령'(2019)에서 함께 작업했던 남대중 감독과 '30일'에서 재회한 소감에 대해 정소민은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 중의 하나는 현장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주셨다. '

  • 강하늘·정소민 '30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입덕 포인트는?

    강하늘·정소민 '30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입덕 포인트는?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입덕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1) 유쾌한 동반기억상실 코미디 '30일'은 동반기억상실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완벽한 남남이 되기 위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야만 하는 두 사람은 30일의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는 내내 본능적인 찌질함과 똘기로 부딪히며 기억도 로맨스도 날리고 오직 웃음만 남긴 예측불가 코미디를 선보인다. 3) 빵 터지는 작명 센스, 노(NO)정열과 홍(Red)나라의 만남 웃음을 책임지는 캐릭터들의 이름에는 저마다의 숨은 뜻이 담겨있다. 강하늘이 연기한 정열의 성은 노(No), 말 그대로 정열(情熱)이 부족한 인물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런 정열의 열정을 불태워 주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정소민이 연기한 나라. 그래서 나라의 성은 뜨거운 불을 연상시키는 붉을 홍(紅)이 되었다. 조민수가 연기한 보배의 이름에 숨겨진 비하인드도 흥미롭다. 조민수의 신인시절 출연작인 '신의 아들'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 보배를 따온 것으로 제작진의 팬심이 녹아 있는 작명이라는 후문이다. 3) 놓치면 후회할 쿠키 영상 2개 '30일'에는 총 2개의 쿠키 영상이 있다. 첫 번째 쿠키 영상은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과 함께 등장하며,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모든 크레딧이 끝난 후에 확인할 수 있다. 영화 '30일'은 오늘(3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30일' 정소민, "MBTI 과몰입러? 스스로 정의 내리지 못해 안정 찾는 것 같다" [인터뷰③]

    '30일' 정소민, "MBTI 과몰입러? 스스로 정의 내리지 못해 안정 찾는 것 같다" [인터뷰③]

    영화 '30일'의 배우 정소민은 MBTI 과몰입러라는 수식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소민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영화 '30일'은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배우 강하늘은 자칭 '인텔리전스'와 '핸섬'을 타고난 변호사 '정열' 역을 맡았다. 배우 정소민은 본업에 충실하고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영화 PD '홍나라'로 분했다. 정소민은 극 중의 배역 '나라'와 자신의 싱크로율을 언급하며 "엄청 다르다고 생각한다. 근거가 있는 것이 나라와 정열은 MBTI 검사를 했다. 내가 생각한 나라는 ESTP 같더라. 정반대더라(정소민의 MBTI는 INFJ다) 많이 다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의 배역 '나라'의 MBTI 검사를 해봤을 정도로, 평소 MBTI 과몰입러라고 불린다는 정소민은 얼굴 보고 MBTI를 맞춘다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정소민은 "과몰입러는 맞는데, 얼굴만 보고 맞추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내 유형이 그런 것을 좋아한다. 나 스스로를 정의 내리지 못해서 안정을 찾는 것 같다. 나와 다른 어떤 유형이라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30일'은 이혼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린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정소민은 작품을 촬영하며 따로 결혼에 대한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작품을) 하기 전에도 결혼은 하면 하는 것이고, 안 하면 안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고 나서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구나. 그걸 해내

  • '30일' 정소민, "강하늘 하찮게 화내는 시츄 같다…놀릴 때 타격감 있더라" [인터뷰②]

    '30일' 정소민, "강하늘 하찮게 화내는 시츄 같다…놀릴 때 타격감 있더라" [인터뷰②]

    영화 '30일'의 배우 정소민은 '스물' 이후 재회한 강하늘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정소민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영화 '30일'은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배우 강하늘은 자칭 '인텔리전스'와 '핸섬'을 타고난 변호사 '정열' 역을 맡았다. 배우 정소민은 본업에 충실하고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영화 PD '홍나라'로 분했다. 영화 '스물'(2015) 이후, '30일'(2023)을 통해 강하늘과 8년 만에 재회했다는 정소민은 "'스물' 이후로 공교롭게도 '30일'을 하면서, 세계관이 연결된 느낌이다. 그때 실제로 20대였고 지금은 30대여서 후속작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답했다. '스물'과 '30일'은 비슷한 코미디 장르와 함께 강하늘과의 재회로 혹시 두 작품이 비슷할까 봐 우려되는 부분은 없었냐는 질문에 "걱정한 것은 없다. '스물' 때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들 동갑 친구들이어서, 편안하고 재밌게 촬영했다. '30일'에서는 서로 여유가 생기고 경험도 생겨서 더 편했던 것 같다. 할 수 있는 이야기의 폭이 넓어졌다. 상대 배우를 만나면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것이 일하는데 효율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과 다시 만난 '30일' 촬영장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소민은 토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강하늘의 표정을 꼽았다. 정소민은 "현장에서도 그 장면을 좋아했었다. 술에 취해서 토하는 것을 본 하늘이의 표정이 약간 하찮

  • '30일' 정소민, "코미디 연기 부담? 어떤 장르해도 그냥 최선 다할 뿐" [인터뷰①]

    '30일' 정소민, "코미디 연기 부담? 어떤 장르해도 그냥 최선 다할 뿐" [인터뷰①]

    영화 '30일'의 배우 정소민은 코미디 장르를 도전하는 것에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영화 '30일'은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배우 강하늘은 자칭 '인텔리전스'와 '핸섬'을 타고난 변호사 '정열' 역을 맡았다. 배우 정소민은 본업에 충실하고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영화 PD '홍나라'로 분했다. 극 중에서 정소민은 홍나라 역을 맡아 마음껏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필시 여배우로서 선뜻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것에 부담도 컸을 터. '30일' 시나리오의 매력에 관해 묻자 정소민은 "대본이 잘 읽히는지가 항상 중요하다. 대본을 너무 빠르게 재밌게 읽었다. 이 대사를 이렇게 쳐보고 싶다는 것이 그려지다 보니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30일'을 통해 정소민은 '은퇴작'이라고 할 정도로 맘껏 코미디를 선보이며 인생 연기를 보여줬다. 원래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냐고 묻자 "보는 것은 장르를 안 가리고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코미디 배우라는 이미지가 굳혀질지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걱정은 없는 것 같다. 어떤 장르를 해도 아직은 그런 생각은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기방도령'(2019) 이후, 남대중 감독과 다시 재회한 정소민은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소민은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 중의 하나는 현장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주셨다. '기방도령'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