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무서운 기세와 함께 배우 민우혁, 조아람, 소아린 등 원석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극의 중심에는 엄정화, 김병철의 열연이 있지만, 그들의 곁에서 설렘과 긴장, 웃음 등을 안겨주며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캐릭터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닥터 차정숙'은 그야말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률 4%대로 시작해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뤄냈고, 10회 만에 18%를 돌파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엄정화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엄정화는 20년 차 전업주부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사실과 혼외자의 존재까지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응원을 자아내게 했다.김병철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캐릭터만 보면 욕먹어도 싼 나쁜 인간이지만, 알고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남자라는 점이 김병철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SKY 캐슬', '도깨비', '닥터 프리즈너'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던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이다.이와 함께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로이킴(민우혁 분)부터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조아람 분), 서인호의 혼외자 최은서(소아린
배우 조아람이 국내 최초의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에 주연으로 발탁돼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제공 마인드마크, 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조아람은 극중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다 거제로 전학 온 후 밀레니엄 걸즈의 멤버가 된 세현 역을 맡았다. 특히 거제 소녀 필선 역의 배우 이혜리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스토리의 긴장감과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에서 조아람이 선보이는 캐릭터는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서울 소녀’로, 거제로 전학 오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다채롭게 펼쳐낸다. 뿐만 아니라, 거제 소녀로 점점 적응해가며 비로소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세기말 감성과 함께 풋풋하면서도 통통튀는 여고생으로 변신, 특유의 신선한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조아람은 앞서 연기 데뷔작인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MS마트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시크하고 냉철한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영화 '빅토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연기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는 3월 4일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