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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웅♥' 하니 "결혼, 할 수 있지만 필수 아냐…사랑, 희생 아닌 응원"[TEN인터뷰]

    '양재웅♥' 하니 "결혼, 할 수 있지만 필수 아냐…사랑, 희생 아닌 응원"[TEN인터뷰]

    "사랑과 비슷한 단어가 예전에는 희생이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은 바뀌었어요. 응원이요. 응원과 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 깨달은 게 있어요. 제가 사랑을 '대상'으로 생각했더라고요. 주고받는 물체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사랑은 내 안에 일어난 느낌이었어요. 주고받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줬으니까 받고 싶었고, 받고 싶으니까 주는 걸 어려워했던 거에요. 내 안에서 피어난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해방감을 느꼈어요."디즈니+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를 마치고 만난 안희연(EXID 하니)는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녀에게 오래 살던 집까지 빼앗긴 심우주(이성경 분)가 그녀의 아들 한동진(김영광 분)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다. 안희연은 한동진과 오래 교제한 전 여자친구 강민영 역을 맡았다. 강민영은 한동진에게 다른 남자와의 결혼 청첩장을 주며 이별을 통보한다. 안희연은 "저한텐 도전 같은 캐릭터였다. 많이 겁났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했는데, 잘 마쳐서 뿌듯하다"며 캐릭터의 '미친 면모'에 끌렸다고 밝혔다."나쁘고 이기적이에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마지막까지 배려가 없었죠. 끝까지 자기 생각만 한 거죠. 상황으로만 놓고 보면 미쳤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살다 보면 각자의 입장이 다 다르잖아요. 그게 일상이죠. 그 사람의 속내와 사정을 들여다보면 이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해요. 나쁘다고 할 수 있는 민영을 이해해보고 싶었다. 내가 이해하고 공감해야 시청자들도 납득하실 테니까요. 비 맞은 강아지 같은 느낌의 인물. 감독님

  • EXID 하니 "'쿵짝' 맞는 ♥양재웅과 결혼, 할 수도 있지만 필수 아냐"[인터뷰③]

    EXID 하니 "'쿵짝' 맞는 ♥양재웅과 결혼, 할 수도 있지만 필수 아냐"[인터뷰③]

    안희연(EXID 하니)이 남자친구 양재웅이 연기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고 털어놨다.13일 서울 논현동의 써브라임 사옥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안희연을 만났다. 안희연은 오래 사귄 연인 한동진(김영광 분)에게 청첩장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했지만 후회하며 지나간 사랑을 되찾으려는 전 여자친구 강민영 역을 맡았다.EXID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하다가 2019년부터 연기자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안희연.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가출 청소년, 웹드라마 '엑스엑스'에서는 업계 최고 헤드바텐더, 드라마 '하얀 까마귀'에서는 구독자 80만 명을 지닌 게임 BJ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안희연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우선순위를 두는 건 내가 하고 싶은지를 보는 것 같다. 회사 분들도 제 의견을 존중해준다. 대표님도 하고 싶은 거 하려고 이 회사에 온 거 아니냐며 응원해준다. 그런 기준으로 선택한 작품들이 세간에는 도전적 이미지로 비쳐진 것 같다"고 말했다.안희연은 "배우로는 아직 병아리다.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미지의 세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달라진 점도 많고 그대로인 점도 많다. 3년 전과 비교해보면 사람으로서는 이제야 좀 30대 같은 느낌이다. 중요한 삶의 우선순위가 확 바뀌었다. 사람을 좋아하게 됐고, 내가 그런 사람이란 걸 인정하게 됐다. 예전엔 일이 중요했다. 일이 나고, 내가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워라밸을 추구한다. 일 이외에 '나의 삶'이라는 것도 생겼다"고 털어놨다.안희연은 10살 연상의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열애 중이다. 남자친구의 조언이나 영향이 있었냐

  • EXID 하니 "5kg 빼고 뷰티기기 관리에 영양제도 섭취"('사말')[인터뷰②]

    EXID 하니 "5kg 빼고 뷰티기기 관리에 영양제도 섭취"('사말')[인터뷰②]

    안희연(EXID 하니)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13일 서울 논현동의 써브라임 사옥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안희연을 만났다. 안희연은 오래 사귄 연인 한동진(김영광 분)에게 청첩장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했지만 후회하며 지나간 사랑을 되찾으려는 전 여자친구 강민영 역을 맡았다.민영은 겉으로만 보면 '나쁜 전 여친'. 안희연은 "전형적인 이미지가 떠올랐다. 다른 작품들에서 비슷한 캐릭터들이 있지 않나. 하지만 그렇게 접근하면 모사처럼 껍데기만 따라한 캐릭터가 될 것 같았다. 촬영도 힘들어질 것 같았다.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겠구나 싶어서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대로 하자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과 숍 선생님들이 외형적 면에서 많이 노력해주셨다. 외형적으로 그런 이미지가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롯이 맡기는 게 좋겠다 싶었다. 난 무조건 따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표현해내기 위해 안희연은 "살을 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집에서 뷰티기기로 얼굴 관리도 열심히 했다. 피부에 좋다는 영양제도 먹었다"며 웃었다. 이어 "평소 자세나 제스쳐, 몸가짐도 단정하고 깔끔하고 얌전하게 하려고 했다. '나도 이런 제스쳐를 쓸 수 있구나' 싶었다"며 웃음을 더했다.안희연은 다이어트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특히나 다이어트를 더 했던 때가, 성경 언니가 저를 업는 신이 있었을 때다. 언니가 딱 봐도 저를 못 업

  • EXID 하니 "남친에 다른 남자와 청첩장으로 이별 통보, '미친 면모'에 끌렸다"('사말')[인터뷰①]

    EXID 하니 "남친에 다른 남자와 청첩장으로 이별 통보, '미친 면모'에 끌렸다"('사말')[인터뷰①]

    안희연(EXID 하니)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 전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13일 서울 논현동의 써브라임 사옥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안희연을 만났다. 안희연은 오래 사귄 연인 한동진(김영광 분)에게 청첩장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했지만 후회하며 지나간 사랑을 되찾으려는 전 여자친구 강민영 역을 맡았다.안희연은 "저한텐 도전 같은 캐릭터였다. 많이 겁났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했는데, 잘 마쳐서 뿌듯하다. 같이 연기해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사랑에 전 여친이라고 하면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긴 생머리에 머릿결이 좋고, 여리여리하고 하얀색 원피스를 입을 것 같은 이미지를 저는 떠올렸다. 그래서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민폐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 외형적으로 잘 맞을지 걱정됐다. 또 이 인물의 성격이 제겐 친숙하지 않았다. 제 성격과 갭이 있었다.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도 털어놨다.강민영은 전 남친 한동진에게 다른 사람과 결혼 청첩장을 주며 이별을 통보한다. 안희연은 캐릭터의 '미친 면모'에 오히려 더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나쁘고 이기적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마지막까지 배려가 없었다. 끝까지 자기 생각만 했다. 상황적으로만 놓고 보면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각자의 입장이 다 다르지 않나. 그게 일상이다. 그 사람의 속내와 사정을 들여다보면 이해 안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쁘다고 할 수 있는 민영을 이해해보고 싶었다. 내가 이해하고 공감해서 시청자들도 봐주실 거다.

  • "해골 같아진 얼굴에 모두 '헉'"…이성경, 일기까지 쓰며 '사랑말'에 몰입[TEN인터뷰]

    "해골 같아진 얼굴에 모두 '헉'"…이성경, 일기까지 쓰며 '사랑말'에 몰입[TEN인터뷰]

    "역대급 기아 수준이었죠. 감독님이 처음에 조명을 그늘지게 했다가 너무 해골 같이 나온다며 그늘지지 않게 바꿀 정도였어요."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우여곡절 많은 여자 주인공을 연기한 이성경은 이같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이 사랑이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전작 드라마 '별똥별' 촬영에 이어 거의 곧바로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에 돌입해 이성경은 쉴 시간이 부족했던 데다 인생 내내 불행을 안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탓에 몸무게가 극심하게 줄었다. "'별똥별'을 잘 소개하고 잘 마무리짓기도 해야했고 이 작품에서 우주를 잘 만나 잘 연기하고 싶기도 해서 신경 쓸 게 많았어요. 스케줄적으로도 컨디션적으로도 힘든 게 겹쳐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때 좀 심했어요. 보는 사람들이 모두 '헉' 하더라고요.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적응하니 괜찮아졌어요. 우주를 만나고 우주에 점점 스며들면서, 처음엔 긴장했지만 나중엔 좋은 것만 남더라고요."우주는 패기 넘치고 깡 있는 인물.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우주에게 남은 것은 복수심이었다. 아빠의 불륜 상대와 그 아들인 동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진이 운영하는 회사 최선전람에 입사한다. 자신의 인생이 흔들렸던 것처럼 동진을 불행으로 밀어 넣으려 애쓸수록 동진을 향한 우주의 마음은 일렁인다. 이성경은 "우주는 대본으로만 보면 세보이지만 실은 여리고 복수란 건 할 줄 모르는 친구"라며 "감독님은

  • 김영광 "또래 배우들과 거리 둬"…'사랑말' 하며 말수도 줄었다"[TEN인터뷰]

    김영광 "또래 배우들과 거리 둬"…'사랑말' 하며 말수도 줄었다"[TEN인터뷰]

    "사람들마다 지문이 다른 것처럼 사랑의 방식도 각자 다르다는 걸 시청자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이하 '사랑말')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만난 주인공 김영광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이 드라마가 이렇게 남길 바랐다. '사랑말'은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학창시절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심우주는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불륜 상대이자 법적 새어머니에게 평생살던 집을 빼앗기고 만다. 동진은 새어머니의 아들. 동진 역시 우주와 마찬가지로 결핍이 많은 사람이지만, 우주를 이를 알지 못한 채 동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진이 운영하고 있는 전람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동진은 쌀쌀맞게 행동하는 우주가 오히려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기존의 로맨스와 다른 방식의 로맨스물이죠. 제겐 도전이었어요.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동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최대한 이 인물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 싶었죠. 쉽게 말을 꺼내지 않고 참을성 있는 사람,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 줄 아는 사람이. 그게 이 인물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동진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인물. 자신이 1순위가 아닌 엄마, 1순위였지만 떠나간 연인. 초라한 과거들은 자연스레 동진이 일에만 빠져 살게 했다. 김영광은 동진 캐릭터를 오래된 아픔에 무뎌지고 초연한 사람으로 설정하고 연기했다."외부 자극이나 타인의 행동에 무관심해진 사람,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

  • 이성경 "'사랑말' 촬영 때 역대금 몸무게, 얼굴=해골"[인터뷰③]

    이성경 "'사랑말' 촬영 때 역대금 몸무게, 얼굴=해골"[인터뷰③]

    이성경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 초반 몸무게가 극심하게 줄었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이성경을 만났다.이성경은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심우주로 분했다.이성경은 "역대급 기아였다. 감독님이 처음에 조명을 그늘지게 해줬는데 너무 해골 같이 나온다며 그늘지지 않게 바꿨다"고 밝혔다. 드라마 '별똥별' 촬영에 이어 거의 곧바로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에 돌입한 탓에 쉴 시간이 없었던 것. 이성경은 "'별똥별'을 잘 소개하고 잘 마무리짓기도 해야했고 이 작품에서 우주를 잘 만나 잘 연기하고 싶기도 해서 신경 쓸 게 많았다. 스케줄적으로도 컨디션적으로도 힘든 게 겹쳐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심했다. 보는 사람들이 모두 '헉' 하더라"고 전했다. 컨디션이 괜찮았냐는 물음에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적응하니 괜찮아졌다. 우주를 만나고 우주에 점점 스며들면서, 처음엔 긴장했지만 나중엔 좋은 것만 남더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오는 12일 마지막 회차가 공개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이성경 "김영광과 촬영장서 멀찍이 있었다"('사랑말')[인터뷰②]

    이성경 "김영광과 촬영장서 멀찍이 있었다"('사랑말')[인터뷰②]

    이성경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몰입을 위해 평소 절친한 김영광과 촬영 현장에서 떨어져 지냈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이성경을 만났다.이성경은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심우주로 분했다.이성경은 김영광과 마찬가지로 모델 출신 연기자. 이성경은 "오빠와는 20대 초반부터 알았고 서로 장난치는 사이다. 현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지 않나. 오빠도 저도 멀찍이 있었다. 굳이 따라가지 않았다. 작품을 위해선 그렇게 해야했다. 어느 정도 적응되고 난 뒤에는 쉬는 시간에 장난도 치고 그랬다. 초반에는 저도 우주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오빠도 그랬다"고 말했다.김영광에 대해 "파트너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니 저도 몰입됐다. 파트너를 잘 챙겨주는 배우다. 감사한 부분이 많았다. 저도 하면서 어렵고 힘들고 지칠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안 챙겨주는 것 같으면서도 묵묵하게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을 다 챙기더라.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작은 신 하나하나 고민한다. 잘할 것 같은 신인데도 거듭 고민하고 감독님에게 찾아가 끝까지 얘기를 나눈다. 허투루 하는 게 없고 끝까지 하는구나 했다. 반성하게 됐다. 많이 배웠다"며 감탄했다.김영광의 새롭게 알게 된 면이 있냐는 물음에 이성경은 "사적으로는 친하지만 팬으로서 배우 김영광이라는 사람의 연기를 좋아한다. 내 생각보다도 더 신중한 사람이구나 놀랐다. 어떤 장면에서든 고민하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두 사람의 서정성 깊은 연기에 감독은 사귄다

  • '사랑말' 이성경 "'뾰족한 두부' 같은 캐릭터…빙의돼 일기 써봤다"[인터뷰①]

    '사랑말' 이성경 "'뾰족한 두부' 같은 캐릭터…빙의돼 일기 써봤다"[인터뷰①]

    이성경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의 캐릭터 몰입을 위해 캐릭터에 빙의돼 일기를 써봤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이성경을 만났다.이성경은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심우주로 분했다.이성경은 "밝은 캐릭터를 하다가 어두운 캐릭터를 하게 됐다고 일부러 딥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표현하려고 했다. 우리가 슬픈 일이 있어도 농담도 하면서 살아가지 않나. 편안하게 흘러가듯이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싶었다. 우주가 동진에게 스며드는 감정을 느꼈다. 또 그렇게 대본을 쓰고 나를 믿어주는 감독님이 있었기에 우주를 연기해내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이성경은 심우주 캐릭터가 세 보이지만 여린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대본 텍스트로만 보면 센데 여리고 복수란 건 할 줄 모르는 친구다. 감독님은 우주가 날카롭고 뾰족한 두부라고 했다. 텍스트만 보면 날카롭고 뾰족한데 막상 들여다보면 말랑말랑하고 여린 두부라더라. 그래서 많은 이들이 우주를 짠하게 생각하고 응원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이성경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일기를 써봤다고 밝혔다. 우주가 복수의 대상과 사랑에 빠져버리는 감정선이 묘한 인물인 만큼 이성경은 "우주를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 이 친구가 왜 이런 말을 하고 왜 이런 표정을 지을까, 왜 이런 사람이 됐을까,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준비할 때 그 인물이 되어 일기를 항상 써본다.

  • 김영광 "나는 집돌이…성시경 '먹을텐데' 즐겨 본다"('사랑말')[인터뷰③]

    김영광 "나는 집돌이…성시경 '먹을텐데' 즐겨 본다"('사랑말')[인터뷰③]

    김영광이 열일하는 면모를 드러냈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김영광을 만났다. 김영광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한동진 역을 맡았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영광은 "평소 쉴 때는 집에 있다. 잠깐 쉬다가 다음 작품하게 될 때 어쩌다 보니 쉬는 기간이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이 된다. 집에서 컴퓨터 하고 청소하고 가끔 게임도 한다. 요즘은 유튜브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저거 본다. 성시경의 '먹을텐데' 많이 본다. 러닝머신 할 때 '먹을텐데' 라이브을 틀어놓기도 한다. 나도 그걸 보면서 '국밥 먹고 싶다' 생각한다. 많이 보고 있다"며 웃었다. 연애는 하고 있냐는 물음에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김영광은 "배우로서 많이 찍고 많이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지금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거도 있을 거고 나이 들면 할 수 있는 거도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오는 12일 마지막 회차가 공개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영광 "20대부터 알던 이성경과 멜로, 오히려 편해…성숙한 연기에 위로 받아"('사랑말')[인터뷰②]

    김영광 "20대부터 알던 이성경과 멜로, 오히려 편해…성숙한 연기에 위로 받아"('사랑말')[인터뷰②]

    김영광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의 상대역 이성경과 연기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김영광을 만났다. 김영광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한동진 역을 맡았다. 또래들이 많았던 촬영장에서 김영광은 "아침 일찍 만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동진 특유의 분위기, 감정을 가져가야 해서 현장에서 (배우들과) 약간씩 떨어져 있었다. 쉬는 날 자주 회식하곤 했다. 좋았다"며 웃었다.김영광과 상대역 이성경은 모두 모델 출신으로, 두 사람은 모델 시절부터 인연이 있따. 김영광은 이성경과 호흡에 대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 씨와 영화를 찍을 뻔했다가 무산된 적 있었다. 그 이후에도 연락하거나 만나게 되면 '작품 같이 한 번 해야하는데' 얘기했다. 이번 기회에 같이 하게 돼서 재밌었다. 모델 시절부터 알던 친구라서 편했다. 스물 여섯 살 때쯤부터 알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오래 알던 사람과 멜로 호흡을 맞추려니 어색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영광은 "집중이 안 되진 않았다. 캐릭터 성격이 다른 면이 있어서 현장에서는 거리감을 뒀지만 오래 알고 지냈다고 낯뜨겁거나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촬영을 해가면서 동진의 심정과 마음에 몰입됐을 시점에 우주 역 성경 씨의 성숙한 연기를 보고 동진으로서 이런 사람이 옆에 와서 위로해준다는 게 와닿았다. 성경 씨가 훌륭한 감정을 갖고 있고, 그런 감정으로 연기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

  • 김영광 "'입꼬리 왜 올라가냐' 지적에 각성…평소 말수도 줄어"('사랑말')[인터뷰①]

    김영광 "'입꼬리 왜 올라가냐' 지적에 각성…평소 말수도 줄어"('사랑말')[인터뷰①]

    김영광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를 촬영하며 감정을 절제했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김영광을 만났다. 김영광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한동진 역을 맡았다. 김영광은 "기존의 로맨스와 다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도전이기도 하다.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동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최대한 이 인물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이 쉽게 말을 꺼내지 않고 참을성 있다는 부분,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이 이 인물의 매력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김영광은 동진 캐릭터를 오래된 아픔에 무뎌진 사람으로 설정하고 연기했다. 그는 "극 초반에는 오래된 외로움과 아픔에 무뎌지고 초연해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외부 자극이나 타인의 행동에 무관심해진 사람,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라고 설정하고 연기할 때 최대한 절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면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고, 귀로는 다 들리지만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려고 했다. 더 이상 깊게 들어가면 아파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절제했다. 복합적이겠다 싶었다"고 전했다.김영광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떠들썩하게 어울리는 걸 자제했다고 한다. 따로 떨어져있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영광은 "이번에 느낀 건데 오히려 좀 조용히 있는 게 편하더라"며 "웃고 떠들다가

  • [종합] 이성경, 父외도 목격→불륜녀에 집 뺏기고 아들에게 해고당했다 ('사랑이라말해요')

    [종합] 이성경, 父외도 목격→불륜녀에 집 뺏기고 아들에게 해고당했다 ('사랑이라말해요')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가 지난 22일 1, 2화를 공개했다. ‘사랑이라 말해요’에서는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후 호기롭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 ‘심우주’(이성경 분)의 과거 이야기와 그 외도 상대의 아들이 ‘한동진’(김영광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엮여서는 안 됐던 두 남녀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우주’는 아버지의 외도 상대였던 ‘마희자’(남기애 분)를 만나기 위해 비싼 옷을 입고, 공들인 머리를 한 채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우주’는 우연치 않게 ‘마희자’가 자신이 20년 넘게 살았던 집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수심을 불태웠다. 장례식장 안에선 깡과 패기로 매운 소리를 내뱉었지만, 속내는 여렸던 탓에 먹은 것을 전부 게워내는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복수를 해야만 하는 ‘우주’의 처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우주’는 ‘희자’가 자신의 집을 판 돈으로 그녀의 아들인 ‘동진’의 회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수심을 불태웠다. ‘우주’는 ‘동진’이 대표로 있는 회사인 최선전람에 사무보조로 입사해 자신이 당한 만큼 되갚아주겠다는 복수 계획을 세웠고, 그의 뒤를 미행하기까지 하며 보는 이들에게 몰입도 높은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아무 것도 모른 채 복수의 대상이 되어버린 ‘동진’과 복수에 모든 걸 걸고 뛰어든 ‘우주’가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일어나는 묘한 긴장감이 일었다. 그런 ‘우주’가 하루 아침에 ‘최선전람’에서 해고 당할 위기에

  • [종합] "서로 피해다녔다"…김영광♥이성경, 복수심이 로맨스로 '사랑이라 말해요'

    [종합] "서로 피해다녔다"…김영광♥이성경, 복수심이 로맨스로 '사랑이라 말해요'

    평소 절친한 김영광과 이성경이 촬영장에서 서로 피해다녔다.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이성경이 김영광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기 때문.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사랑에 빠진다. 감독과 배우들은 복수보다는 치유와 위로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2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광영 감독과 배우 김영광, 이성경, 성준, 안희연, 김예원이 참석했다.'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이광영 감독은 "복수에 초점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에서 '죽여버리고 싶지만 죽일 수 없어' 이런 마음이지 않아. 우주도 그런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내 주변에 사랑하는 마음을 못 견뎌서 복수를 감행하지만 결국 옆집에 사는 그런 인물처럼 살아가는 인물이다. 생각도 고민도 아픔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사는 이야기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당신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이광영 감독은 "사랑은 만국 공통어지 않나. 많은 이들이 좋아해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에 관해 "가장 일상적인 톤을 표현하기 위해서 미리 맞추거나 하지 않았다. 배우들이 이미 캐릭터로 왔다. 각자 생각한 톤으로 했다"고 설명했다.김영광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한동진 역을 맡았다. 김영광은 "동진은 오랜 시간 아픔을 해소하지 못한 채 끌

  • EXID 하니 "도망 다닌 김영광, 그의 등짝에 고마워"('사랑이라 말해요')

    EXID 하니 "도망 다닌 김영광, 그의 등짝에 고마워"('사랑이라 말해요')

    안희연(EXID 하니)가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에서 도망 다녀준 김영광에게 고맙다고 전했다.2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광영 감독과 배우 김영광, 이성경, 성준, 안희연, 김예원이 참석했다.김영광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한동진 역을 맡았다. 이성경은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심우주로 분했다. 성준은 한없이 밝고 다정다감하지만 남모를 아픔과 상처가 있는 심우주의 친구 윤준을 연기했다. 안희연은 오래 사귄 연인 한동진에게 청첩장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했지만 후회하며 지나간 사랑을 되찾으려는 전 여자친구 강민영 역으로 등장한다. 김예원은 사랑에 쉽게 빠지는 탓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굴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심우주의 친언니 심혜성 역으로 출연한다.안희연은 “민영 캐릭터는 저한테 도전이었다. 저와 간극이 큰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 좋다가 ‘오늘 민영!’이라고 생각하며 민영 캐릭터를 찾아가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들에게 감사한 것도 많았는데 티를 못 냈다. 제 입장에서는 김영광이 도망 다녀줘서 고마웠고 저도 같이 도망다녔다”며 “동진의 등짝에서 큰 감정이 생기더라. 그런 등짝이어서 고마웠다”면서 웃었다.'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오는 22일 공개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