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가 대마초 흡연 누명을 입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5화에는 정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훈희는 한국 가수 최초로 도쿄 국제 가요제에서 입상, 그리스, 칠레 등 여러 국제 무대를 휩쓸었던 원조 K팝 스타다. 정훈희는 전원 패밀리 남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한 옛 시절을 추억했다. 김수미는 정훈희를 보고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워했고, "나 중매해 준 여자"라며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김수미-정창규 부부의 사랑의 큐피드가 바로 정훈희였던 것이다. 1967년 만 16세에 '안개'로 혜성처럼 등장한 정훈희의 데뷔 시절부터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안개'가 삽입되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현재까지를 회고했다. 정훈희는 "(가사의 의미도) 몰랐다. 사랑도 안 해봤는데 헤어지는 감정을 어떻게 알았겠나. 그냥 내가 갖고 있는 목소리로 부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청룡영화상에서 정훈희의 '안개' 특별 무대를 보고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훈희는 "한국에서 연기해서 상까지 받고 얼마나 '안개'를 많이 들었겠나. 여러 감정이 교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훈희는 유서까지 쓰고 3번의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을 갔던 때를 이야기했다. 정훈희는 1968년, 1970년, 1972년 월남전 위문 공연을 갔다고 한다. 정훈희는 "월남전 세 번 갔다"며 "김포공항에서 국제선 탈 때인데, 김포공항에서 유서 쓰고 사인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같으면 무서워서 못 나간다. 이런 데서 노래하고 있으면 저 멀리 포탄이 터지고 그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미가 "부모님
'회장님네 사람들'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이 '꽃보다 할배'를 통해 함께 여행을 떠났던 이서진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꽃보다 할배' 박근형, 이순재, 김용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김용건은 과거 함께 찍었던 예능 '꽃보다 할배'를 회상하며 "서진이도 많이 힘들었을 거다. 다 준비하고"라며 할배들 사이 짐꾼과 가이드를 했던 이서진을 언급했다. 이에 박근형은 "이서진 참 착해"라 공감했다. 이순재는 "우리가 스페인 갔을 때 최지우가 붙었다. 둘이 그림 좋더라. 괜찮다고 했다. (만나보라고 추천했는데) 말을 안 듣더라"고 이서진과 최지우의 만남을 기원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용건은 "이서진은 형님들이 추천한 건 아니냐"고 물었고 이순재는 "전혀 몰랐다. 서진이는 우리가 아니라 젊은 아이들인 줄 알았다더라. 공항에서 무슨 일이냐고 놀라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용건 "놀랐잖아. 서진이가 벙찐 거 봤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박근형은 "젊은 여자 남자가 가는 줄 알고 신바람 나서 나왔더라"고 회상했고 이순재는 "그런데 꼰대 4명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속해서 꽃할배를 추억하며 "다녔던 도시 중에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박근형과 이순재는 각자 좋았던 도시들을 언급했다. 김용건이 "쿠바를 한번 갔어야 했는데 그때 가고 싶어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박근형은 "쿠바 가자고 했었는데 결국 (못 갔지) 코로나 전인데도 (나영석PD가) '삼시세끼' 하느라고"라며 "할배 5명이랑 있으면 골치 아프지 뭐 시끄럽기나하고"라고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회장님네 사람들' 김용건이 정준하와의 액션신에서 부상을 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 52화에서는 국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가네 패밀리 이순재, 정준하, 박해미가 함께했다. 이날 김용건은 "2006년 영화 '가문의 부활'에서 정준하와 만났다. 둘이 박치기하는 장면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용건은 "둘이 박치기한다고 생각해봐라. 내가 어떻게 되겠냐"라며 혀를 내둘렀고 정준하는 "지금은 지금보다 20kg 덜 나갈 때다"라며 "그것보다 발차기를 하는데 선생님 목에"라며 말 끝을 흐렸다. 서로 액션합이 안 맞아 정준하가 김용건의 목을 발로 차버렸던 것. 김용건은 "그때 발로 차는 장면에서 서로 차는 장면에서 서로 타이밍이 안맞았다. 내 목에 하이킥을 했다. 제대로 맞았다. 지금 얘기하는 거지만 그때 병원가서 MRI 찍고 병원에 15일 입원했다. 약을 3개월치 받고 1400만 원 썼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질세라 정준하는 "저도 일을 2년 못했다. 병원비가 5600만원 나왔다"라 했지만 김용건은 "난 그리고 영화 끝나고 일이 안들어왔다. 좋은 배역을 못하고 3년을 쉬었다. 계산해보니까 2억 5000만 원짜리다"라고 했다. 총 3억 2000천 만 원 짜리 하이킥이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듣던 박해미는 처음엔 장난인 줄 몰라 심각한 표정 짓다가 뒤늦게 장난인 것을 알고 폭소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이순재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19금 주례를 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순재, 박해미, 정준하는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제가 마흔 두 살에 결혼을 했는데 주례로 떠오른 게 아버님 밖에 없었다. 주례는 무조건 아버님한테 해야한다는 걸 '하이킥' 때부터 생각이 있었다"라 했다. 이어 "그때는 만나는 여자도 없었는데 주례를 아버님께 부탁드렸다. 그리고 그 부탁을 받아주셨다"라며 다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주례사가 유명하신 게 많더라고. 약간 19금 멘트들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순재는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표현한 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그는 "그게 기본이다. 결혼의 전제조건이 뭐냐. 당면한 전제조건이란 성의 결합이다"며 "적극적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것도 젊을 때 해야지 나이 들면 슬슬 자존심 생겨가지고 잘 안한다. 싸우되 절대 그날 밤을 (넘기면 안된다)"라 소신을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했다. 당초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승기, 이다인 모두와 친분이 있는 이순재는 즉석으로 주례를 했다. 당시 이순재는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라"며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해. 적극적으로 살아라. 힘 빠지면 못해!"고 조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그게 기본이다. 결혼의 전제조건이 뭐냐? 성의 결합이라고! 그래서 내가 '적극적으로 사랑하라'고 한 거다. 그것도 젊었을 때 해야지 나이 들면 잘 안 해"라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새참을 가져온 조하나에게 "하나씨 미안한데 새
야동순재 비하인드 터진다. 2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1화에는 전원 마을에 반가운 손님, 이순재가 찾아온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와 함께 그의 연기 인생을 회고하고, 국민배우도 피할 수 없는 농촌 ‘노동 일기’를 담은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또한 이순재마저 놀라게 한 깜짝 게스트, 하이킥 패밀리 박해미, 정준하의 방문으로 반가움이 두 배가 된 전원 마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불암, 김혜자가 다녀간 후, 만남의 여운을 곱씹던 전원 패밀리에게 자전거에 깨풀을 싣고 마을 이장으로 완벽 위장한 이순재가 다가온다. 부탁한 깨풀을 전달하러 온 이장인 줄로만 아는 전원 패밀리는 가까이 가서 그를 확인하고 모두 놀라움과 반가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반세기가 훌쩍 넘는 그의 연기 인생에 대한 방대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전원 패밀리 모두가 이순재의 원샷 원킬 암기력, 젊은 배우 못지않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다퉈 증언한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다운 깊은 작품 철학부터 불타는 연기 열정으로 벌써 42년 전, 1982년부터 노담을 실천하게 된 이순재의 계기, 더불어 “꼴뚜기 게임 같은 거 껴주면 할리우드 갈 수 있지”라며 비로소 드러낸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야망까지 밝혀 전원 패밀리를 폭소케 한 그의 토크 센스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6년 전 종영한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 가네의 가장 이순재의 맏아들로 출연한 식신 정준하와 오케이 여사 애칭의 며느리 박해미가 깜짝 손님으로 방문한다. 특히 정준하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애청자임을 밝히며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란 소감을 밝힌
배우 김혜자가 배우 최불암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최불암, 김혜자는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는 "나 최불암 씨한테 혼났다"며 "아까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 '정말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거지' 설레서 버스에 들어갔는데 '아! 이게! 뭐야! 도대체!' 이러더라"라고 서운해했다. 김혜자는 이어 "그래서 '뭐 저렇게 멋대가리 없는 사람이 있나?' 그랬다"며 "그렇잖아? 보면 반가워야지. 야단은 나중에 치고"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김용건은 "형님 스타일이야. 반가움을 그렇게 표현하신다고"라고 최불암을 대변했지만, 김혜자는 "무슨 그런 스타일이 있어?! 나이 먹으면 변해야지"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또한 김용건은 최불암에게 "많은 작품을 하셨지만 형님은 그래도 '전원일기'다"고 운을 떼자 김혜자는 "최불암 씨 같은 배우가 어디 있어? 나이 먹었어도 좀 하셔라"며 안타까워 했다. 김혜자는 “최불암 씨 같은 배우가 어딨냐. 근데 나이 먹어서도 좀 하시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불암은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가 시대가 없다. 이런 아버지 상이 전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혜자는 “아버지 상을 꼭 그려야 돼? 나이 먹은 사람의 모습을 그리는 것도 좋지”라고 울컥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나는 최불암 씨 같은 분이 나이먹어서 연기 안 하는 게 안타깝다. 무슨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김수미가 최불암이 남자로 보였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완전체를 이룬 '전원일기' 식구들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미는 최불암에게 "'전원일기' 재방송 가끔 보냐"고 물었다. 최불암은 "1회부터 100회까지가 없다더라"고 말했다. 테이프 관리 문제로 초창기 '전원일기'는 볼 수 없다고. 그러면서 최불암은 "나하고 어쩌다 스캔들이 생겼지? 누구 작품인지 모르겠다. 나하고 수미하고 스캔들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불암은 "(우리 둘이) 데이트하고 그랬다. '전원일기' 속에서 그랬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어느 순간, 회장님이 너무 잠깐 남자로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술 한잔하고 잠깐 그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아내였던 김혜자는 "그럴 수 있다. 혼자 사는 여자였으니까"라고 수긍했다. 최불암은 '전원일기'가 최장수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작가, 연출자, 기획자가 삼위일체가 돼 탄생시켰다. 보이지 않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았던 것이 큰 자랑이라고. 최불암은 "농부였던 일용이가 분노가 있었다"며 '양파 파동'을 언급했다. '전원일기'는 1980년대 양팟값이 폭락하며 농민들이 고충을 겪는 모습을 배추로 빗대어 방송해 당시 2주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최불암은 "혼났었다. 사과하고 시말서 쓰고 했다"며 "농민들이 분노를 가지고 있지만 표출하지 못한걸 '전원일기'가 했다. 일반 국민은 '전원일기' 편이 많았다. 전원일기 작가들이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김혜자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을 칭찬했. 1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김혜자가 이병헌의 엄마 역을 맡았던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을 언급하며 "이병헌 씨가 붙들고 울 때 힘들었다며"라고 물었다.이에 김혜자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참느라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혜자는 극 중 아들이었던 이병헌에 대해 "김혜자는 "우리 이병헌 씨 열심히 하고 잘해. 헛소리를 안 해. 작품만 생각해. 촬영 현장에서 농담도 할 수 있는데 안 그러는 걸 보고 좋은 배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정이 "이병헌 씨는 악을 물었더라, 선생님들이 너무 열연을 하니까"라고 공감했다. 김혜정은 "이병헌 씨는 그 드라마에서 악을 물었다더라. 선배님들이 열연을 하니까 도전 의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귀엽더라. 내가 엄마라고 그래서 올 것이 왔다 했다더라"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수미는 남편의 사업 실패 이후 힘들었던 시절 가장 먼저 달려와 주었던 김혜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단순히 동료가 아니라 피붙이 같았다며, 비록 함께하지 못한 시간 동안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혜자는 '전원일기' 촬영 때 미국에 있는 딸이 너무 보고 싶어 촬영도 포기할 만큼 마음고생을 했던 사연을 회상하기도. 김용건은 "'전원일기' 촬영 당시 딸이 미국에 살았는데 보고 싶어서 얼마나 힘들었냐. '나 좀 빼달라', '미국 간다'고 그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중학교 다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혜자는 "중학교는 언제적 중학교냐"며 "(손녀) 걔는
'전원일기'의 김혜자, 최불암이 21년만에 다시 만났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부부 김혜자, 최불암이 21년만에 재회했다. 이날 김용건은 김혜자 신발을 직접 신겨주고 차에 태워주며 손님맞이 준비를 도왔다. 김혜자가 기다리는 손님은 바로 '전원일기'에서 부부 호흡을 펼쳤던 최불암. 최불암은 '전원일기' 한 장면처럼 논밭을 걷고 있었다. 최불암은 "22년 동안 했던 논밭. 작품에서 옛친구를 만난 느낌이 든다"고 회상했다. 최불암은 "이 논밭을 거닐며 많은 생각을 했다. '전원일기' 첫 캐스팅이 되고 논밭에 나와서 농사를 못 지어봤다. 정서를 느껴보고자 여기 나와 논밭을 봤었다. 그때 화가 고 장욱진 선생이 50년도에 그린 '자화상'이 있었다. 그걸 보고 나와 닮았다고 느꼈다. 한국인의 정서를 품고 낭만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공통점이 있더라. 그런 사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불암은 식구들 먹일 수박 한 통을 샀다. 슈퍼 한쪽에 앉은 최불암은 "22년간 살을 부대끼며 가족으로 살았는데, '전원일기'가 끝나고 벌써 21년이라는 지났는데도 자꾸 낯설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라고 말했다. 또 최불암은 "이제 와 새삼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라고 흥얼거렸다. 한편 김혜자는 최불암과 만남을 앞두고 "한참 오래됐을 거다. 난 나가지 않아서 누구와 연락하지 않고 혼자 논다. 보면 반가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윽고 김혜자와 최불암이 재회했고 두 사람은 오랜만 만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불암은 "'유퀴즈'도 봤고 근황은 안다. CF도 했더
배우 김영옥과 김수미가 이름이 같아 생겼던 과거 일화를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금동이 임호의 첫사랑 지숙(최지나 분)의 어머니로 출연한 배우 서권순과 응삼이 故 박윤배의 어머니로 출연한 배우 김영옥이 함께했다.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 식구와 절친한 김영옥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김영옥과 절친한 김수미는 "언니(김영옥)때문에 이름 바꿨다"라며 김수미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김수미는 김영옥을 보고 반색하며 과거 함께 촬영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옛날에 언니랑 드라마할 때 언니가 후배 얘기 듣는 동안 감독 목소리로 '심영옥 씨 리허설 하세요' 하면 '네' 하고 일어났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는 과거 김영옥 때문에 이름을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영옥은 "천만 원 넘는 출연료가 입금되지 않았다. 쟤한테 들어왔다. 쟤가 방송국에 전달했는데도 모르고 있더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방송국에 출연한 적 없는데 출연료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시 연락이 안 오더라. 심장이 벌렁거렸다. 그때 천몇백만 원이면"이라며 "핸드폰도 없을 때다. '전화오지 마라' '올해만 넘어가라' 했다. 근데 한 달 있다가 전화 오더라. '김영옥 씨 계좌로 보내주세요'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영옥은 건강 비결을 묻자 "하루도 밀리지 않고 일한 덕분"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이 날 일으키는 것 같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긴장감, 긴장의 연속이 날 일으키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전원일기'에서 아들 응삼이 역을 맡았던 故 박윤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옥이 '태권 V'로 평창동에 자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원조 욕할매' 김영옥이 깜짝 등장했다. 응삼이 엄마 역할 외 다른 여러 역할들로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김영옥은 "오래도 했지만 정이 푹 들었던 드라마라 나도 가슴에 남아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회장님네 사람들'에) 소풍 가는 기분으로 왔다. 다 아는 사람이라서 부담 안 갖고 왔다. 진짜 놀러 가는 기분으로 와서 너무 좋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영옥은 이날 지인들 경조사를 잘 챙기는 김용건을 칭찬하며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경조사에 갈 때마다 만난다"며 "근데 내가 (김용건) 둘째 아들 결혼식 때 드라마 촬영하느라 못 가서 미안하다. 늦게라도 가려고 했는데 촬영이 길어져서 못 갔다"며 사과했다. 그러자 용건은 "전화도 주셨고, 우리 며느리한테 따로 선물도 챙겨주시지 않았냐"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용건은 김영옥이 과거 성우,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성우로 활동했을 때는 아역을 많이 하지 않았냐. '로보트 태권V'에서 주인공 훈이 역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면서 "당시에는 드라마가 많지 않아서 외화 더빙 활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더빙하는 재주가 있는 게 큰 무기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용건은 "나도 '초원의 집' 더빙을 했다. 그때는 주말의 명화 더빙 같은 걸 하면 출연료가 높았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주말 외화는 출연료가 다르다. 그걸로 평창동에 빌딩 산 거 아니냐. 풀장 있는 집까지"라고 농담했고, 김영옥은 "무슨 빌딩을 샀냐, 내 집을 산 거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
가수 조영남이 과거 청와대 공연 중 권총을 맞을 뻔했던 사연을 밝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가수 조영남, 김세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기타 가져왔냐"며 "하나가 노래 듣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부터 27살 연하 조하나에게 구애를 펼쳐온 조영남은 "하나한테만 불러주겠다"며 애정을 표했다. 김수미가 "하나한테 '나 하나의 사랑' 부를 거냐"고 물었고, 이에 김세환은 "그거 높은데 가서도 그 노래를 불렀다"며 과거 청와대 공연에서도 같은 곡을 불렀다고 전했다. 이에 이계인은 "그때 (경호원들이) 영남이 형한테 권총을 뽑으려 했다더라"라고 했고, 조영남은 "故 전두환 때"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전두환 때야. 외국 사람들이 와서 영어할 수 있는 가수가 나하고 윤복희라 둘이 뽑혔다"며 "1절을 마치고 간주 부분에서 양복에서 하모니카를 꺼냈는데... 경호원들에게 하모니카가 마치 권총처럼 보였던 거야. 그래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때 죽었으면 그냥 개죽음"이라며 회상했다. 김수미는 "하모니카가 이렇게 번쩍 보이지 않나"라며 아찔했을 당시를 상상하며 오싹해했다. 이어 김세환은 "그 자리에 있던 윤복희 씨는 전 대통령이 앞에 있는데 그 앞에서 삿대질을 하며 '내가 만약~' 노래를 불렀다. 왜 대통령한테 삿대질을"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그 정도가 아니야! 삿대질을 하며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라고 윤복희의 삿대질 퍼포먼스를 재연해보여 웃음을 더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가수 조영남이 전 처 윤여정에 대한 언급에 이어 이번엔 27세 연하의 배우 조하나에게 추파를 던졌다. 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과 쎄시봉의 막내 김세환이 출연했다. 특히 조하나를 향한 조영남의 끊임없는 구애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조영남에 이어 쎄시봉 막내 김세환이 전원 마을을 찾자, 쎄시봉에 대한 이야기꽃이 피었다. 김수미가 "세환 씨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다 비정상 같다"라고 얘기하자 조영남도 인정했다. 실제로 쎄시봉 내에 분열이 생기면 김세환이 중재자 역할을 항상 했다고 하자, 김세환은 기다렸다는 듯이 트러블 메이커 조영남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다. 조영남이 과거에 MBC '무릎팍 도사' 이장희 편 녹화 때 찾아갔다가 촬영장에 난입해 난데없이 윤형주를 디스해서, 앞두고 있었던 쎄시봉 특집 공연이 무산될 뻔했다는 것. 또 김세환 조영남과 함께 기인 송창식의 이야기도 펼쳤다. 송창식은 자신의 피부가 뱀파이어처럼 하얀 이유가 바로 기상 시간이 오후 7시라고 밝혔다. 만일을 돌아야 하는 단전 호흡 운동을 하고 있어서 27년 5개월 동안 계속 돌고 있는데 살이 안 빠져서 수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하나를 향한 조영남의 플러팅도 계속됐다. 김용건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겠다며 "대신 하나한테 내 얘기 잘해 줘"라고 했다. 김용건은 "하나야, 알지?"라고 말했고, 조하나는 "네"라고 화답하면서 웃었다. 이에 김수미는 하나에게 농촌 총각이 있다며 칼차단을 했다. 김수미는 "하나가 지금 여기 농촌 총각하고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영남이 "성실한 청년이냐, 돈 많은데 일찍 죽는 남자냐"라며 저세상 급 이상형 월드컵을 시작했다. 조하나
가수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을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쎄씨봉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해 김수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조영남은 “수미씨는 굉장히 특별하다. 내가 신세를 졌다”라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영남은 김수미가 일하고 있는 밭에 등장했다. 김수미는 조영남의 등장에 "어머, 못살아. 오빠. 어머 웬일이야"라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왜 이렇게 예뻐졌어?"라고 묻자 김수미는 "술, 담배 끊었어"라며 서로의 근황에 대해 쿨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조영남은 이어 조영남은 “너 혼자사냐? 남편 있고, 애도 있고? 나는 싱글이다”라고 어필했고, 김수미는 “작업 하려고 혼자 사냐고 했지? 죽을래? 나랑 살면 맞아 죽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작업을 위해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조영남은 "‘전원일기’를 보니까 안 나온 연기자들이 없더라. 윤여정만 빼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수미는 “여정 언니도 나왔었다. 전처 얘기하지 말랬지”라고 버럭했고, 주먹을 불끈 쥐며 조영남을 향해 내밀었다. 조영남은 과거 ‘그림 대작’ 의혹 이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조영남은 “요즘에 내가 화양 연화다. 제일 행복하다. 딸이랑 일하고 조카가 밥을 해준다”라며 매니저로 전업한 딸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술 재판하면서 1심에서 유죄가 나니깐 딸이 ‘아빠 지금부터 내가 일을 할 테니까 항소하자’고 해서 그때부터 매니저를 했다”라며 “애인은 있는데, 나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것 같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영남은 “방송에서 자기 얘기하는 걸 아주 질색한다”라고 걱정했고, 김수미
배우 심양홍이 8년 전부터 파킨슨병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복길 엄마(김혜정 분) 친정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심양홍과 친정어머니로 분했던 이주실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팡이를 짚고 등장한 심양홍은 약 8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원인도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 손과 팔에 경련이 일어나고, 보행이 어려워진다. 심양홍은 레전드 권투선수로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도 걸린 파킨슨병이라며 "알리는 (증상이) 손으로 왔는데 나는 다리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심양홍을 보고선 "정말 오랜만이다. 몸이 안 좋구나, 세월이 야속하다 정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수미는 "언제부터 아팠냐, 치료는 하시냐"고 걱정하면서도 "근데 얼굴은 참 좋으시다"고 했다. 이에 심양홍은 "먹고 자고 노니까 그렇다"고 웃었다. 김혜정 역시 "얼굴이 반쪽이 되셨다"면서도 "더 예뻐지셨다"고 반가워했다. 이주실은 "(오래전) 8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았다"며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마와 싸워 '유방암 4기'를 극복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유방암 3기를 선고받고 곧 4기로 진행됐다"며 "밝고 명랑했기 때문에 그런 고통스런 역경을 잘 겪어낸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이기 때문에 남겨질 자식들을 걱정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