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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피' 지승현, 섬세한 감정표현+사투리 연기 '호평 일색'

    '뜨거운 피' 지승현, 섬세한 감정표현+사투리 연기 '호평 일색'

    영화 '뜨거운 피' 지승현이 폭발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지난 23일 개봉 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뜨거운 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끈 배우 지승현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승현은 '뜨거운 피'에서 구암을 노리는 영도파 에이스 철진 역을 맡아 날 것 그대로인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희수와 30년 지기 친구이지만 구암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의 목숨을 위협할 만큼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인물이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철진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지승현은 이를 증명하듯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모습은 물론 우정과 성공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인물의 다중적인 면모를 100% 전달했다는 평이다. 또한 영화 '이웃사촌', '퍼펙트맨', '바람'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 지승현은 '뜨거운 피'에서도 부산 사투리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이렇게 맞춤옷을 입은 듯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동시에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인 배우 지승현은 신뢰감을 주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지승현이 출연하는 영화 '뜨거운 피'는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종합] 정우 '뜨거운 피', 개봉 첫날 1위로 출발…'모비우스' 예매율 선두

    [종합] 정우 '뜨거운 피', 개봉 첫날 1위로 출발…'모비우스' 예매율 선두

    영화 '뜨거운 피'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뜨거운 피'는 개봉일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3만525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동원한 관객까지 총 누적 관객 수는 3만6888명이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2위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하루 동안 581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40만8389명을 기록했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문폴'도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3809명, 누적 관객 수는 15만3892명이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더 배트맨'은 하루 동안 3616명을 모아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3만7873명이다. '더 배트맨'은 2년 동안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5위는 '스펜서'였다. 일일 관객 수 2829명, 누적 관객 수는 5만3797명이다. '스펜서'는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

  • [TEN인터뷰] '뜨거운 피' 정우 "충혈된 눈·홀쭉한 볼에 오히려 안심…성장통 겪어"

    [TEN인터뷰] '뜨거운 피' 정우 "충혈된 눈·홀쭉한 볼에 오히려 안심…성장통 겪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이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이 시나리오에 이끌렸어요."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로 정통 누아르에 첫 도전했다. '뜨거운 피'는 항구도시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을 둘러싼 밑바닥 건달들의 세력 다툼을 그리는 작품이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제가 누아르 장르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정우 표 누아르가 어떻게 나올지, 또 제가 '뜨거운 피' 희수를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나 한 인물의 서사를 그리는 부분이 매력적이고 와닿았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정우는 영화 '바람', '이웃사촌',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등에 이어 또 한 번 감칠맛 나는 부산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사투리로 인해 캐릭터 중복이 우려될 법도 하지만 "배경이 부산이고 부산 사투리를 써서 제가 보여줬던 기존 모습들을 반복하는 게 아닐지, 전형적인 작품이 되는 건 아닐지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전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아직도 제가 보여주지 않은 재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투리라는 건 특유의 억양, 뉘앙스가 묻어있는 건데, 지금은 제 장점, 장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더 좋아해주시니 연기하는 데 힘이 나고, 이번에는 내 장기를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들어요. 사투리의 억양이 비슷하더라도 그걸로 전달되는 캐릭터의 감정은 전혀 다르니 다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할 겁니다. 예전에 했던 것

  • [종합] 최민식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3일째 1위 유지…'뜨거운 피' 개봉

    [종합] 최민식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3일째 1위 유지…'뜨거운 피' 개봉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3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하루 관객 수는 1만 명 아래였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822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1만 명을 넘지 못한 것.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40만2577명이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문폴'은 일일 관객 수 6149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15만85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더 배트맨'은 하루 동안 4825명을 모아 3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3만4257명을 기록했다. '더 배트맨'은 2년 동안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스펜서'는 일일 관객 수 3865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만968명이다. '스펜서'는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5위는 '에펠'이었다. 일일 관객 수는 3000명, 누적 관객 수는 3396명이다. '에펠'은 전 세계가 몰랐던 에펠의 또 다른 이야기, 천재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운명적인 사랑과 에펠탑의 완성을 그린 멜

  • 정우, '쓰레기' 그늘 여전하지만…'사투리 달인'의 항변 "오히려 장기" [TEN스타필드]

    정우, '쓰레기' 그늘 여전하지만…'사투리 달인'의 항변 "오히려 장기"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득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한다.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할 수 있는 기회면서도, 각인된 이미지에 발목이 잡히기도 하기 때문. 배우 정우에게는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가 그러하다. 부산 사투리 연기가 찰진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에, 그가 했던 다양한 시도와 변주들이 저평가되기도 한다.정우의 대표작으로는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과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꼽을 수 있다. '바람'은 집안에서 골칫덩어리 막내인 짱구(정우 분)가 폭력적 교사와 불량한 학생들로 악명 높은 학교로 전학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학원물. 전학간 학교에서 짱구는 불법 서클에 들어가게 되지만,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뒤늦게 철이 든다. '바람'은 정우가 자신의 고교 시절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접 원안을 쓰고 이성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 작품. 저예산 독립영화인데도 입소문을 타면서 재개봉까지 했다. 정우의 실감나는 사투리는 캐릭터의 지질하고 허세 가득한 면모를 부각했다. 이 작품으로 정우는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정우는 2014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캐릭터로 '상업적' 인기도 얻게 된다. '응답하라 1994'는 1994년도를 중심으로, 전국 8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의 극 중 본명은 김재준

  • '뜨거운 피' 정우 "홀쭉한 볼·충혈된 눈에 오히려 안심…부담·책임 느껴" [인터뷰③]

    '뜨거운 피' 정우 "홀쭉한 볼·충혈된 눈에 오히려 안심…부담·책임 느껴" [인터뷰③]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의 주연으로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22일 영화 '뜨거운 피'의 주인공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감독님 인터뷰를 보니 제작진들이 제가 조금 앳되 보여서 희수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보면 나이 들어 보이고, 어떻게 보면 어려보인다는 말을 연기 시작할 때부터 종종 들었다. 저는 그게 배우로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캐릭터로 살려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얼굴이 나오는 것 같다.저는 희수로 생활할 때는 조금 나이 들어보이고 거칠어보였다. 희수를 생각하고 이해하려 할수록 잠도 편히 자지 못했다. 왜 그런진 모르겠다"며 캐릭터에 몰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정우는 "감독님, 제작진들이 숙소 골방에 갇혀서 대본만 보고 있지 말고 나와서 바람도 쐬고 맥주도 한 잔 하고 바닷가 산책도 하고 그래라고 했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주연으로서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우리 영화가 예산이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를 진행하면서 투자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 과정들을 제가 다 알지 못했다면 고향인 부산에서 바다도 보고 회도 한 접시 먹으며 편안하게 촬영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기엔 제가 이 영화가 어렵게 투자되고 진행된다는 등 많은 걸 알고 있었다. 원톱이기도 해서 부담감도 분명 있었다. 잘해내고자 하는 열망이 끌어 올라와 있었다. 투자, 제작해주는

  • '뜨거운 피' 정우 " 바다 내음 나는 캐릭터…평범한 인간이 괴물로 변하가는 모습에 중점" [인터뷰②]

    '뜨거운 피' 정우 " 바다 내음 나는 캐릭터…평범한 인간이 괴물로 변하가는 모습에 중점" [인터뷰②]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2일 영화 '뜨거운 피'의 주인공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희수라는 인물은 시나리오의 텍스트로 보는데도 바다 내음이 나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그는 "40대 아저씨나 홀아비 같은 느낌이 났다. 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을 조금 걷어내고 청춘의 느낌을 가미해서 나만의 희수를 그려보는 게 어떨까 했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이어 "누아르라는 장르라고 해서 꼭 무겁고 진지하게만 그리는 게 아니라,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인간이 주변의 환경 혹은 주변의 배신과 음모로 인해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연기에서 탈피하기보다 보는 분들이 이질감 없게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강조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뜨거운 피' 정우 "머리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 [인터뷰①]

    '뜨거운 피' 정우 "머리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 [인터뷰①]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22일 영화 '뜨거운 피'의 주인공 정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정우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본능적으로 이 시나리오에 이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누아르라 장르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정우 표 누아르가 어떻게 표현될지, 또 내가 '뜨거운 피' 희수를 표현하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했다"고 전했다.또한 "감독님이 소설가로서 유명하고 영화인들 사이에서도 팬층이 두텁더라. 주변의 제작사 대표님이나 감독님한테도 이 작품을 많이 추천 받았다. 배경이 부산이고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라서 기존에 제가 보여줬던 모습들이 반복되진 않을까, 또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정우는 "특히나 매력적이었던 건 한 인물의 서사를 그리는 부분이었다. 작품에서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무비가이드] 부산 건달 된 정우…'신비한 동물사전' 재개봉

    [무비가이드] 부산 건달 된 정우…'신비한 동물사전' 재개봉

    '부산 사나이' 배우 정우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돌아온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개봉을 기념해 시리즈 1편인 '신비한 동물사전'이 재개봉한다.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출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개봉 3월 23일밑바닥 인생을 사는 건달들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고래', '고령화가족' 등 걸출한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다. '뜨거운 피'는 날 것의 이야기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거친 매력을 담아냈다. 영화의 가상의 지역 구암에서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정우가 구암의 실세 희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그리고 신예 이홍내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출연 에디 레드메인, 콜린 파렐,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개봉 3월 23일(재개봉)2016년 개봉했던 '신비한 동물사전'이 극장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J.K. 롤링이 처음 시나리오를 맡아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작했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한 배우들의

  • [TEN리뷰] 정우 '뜨거운 피', 90년대에 머문 누아르…시대 반영일까 시대 착오일까

    [TEN리뷰] 정우 '뜨거운 피', 90년대에 머문 누아르…시대 반영일까 시대 착오일까

    시대는 변했지만 누아르는 변하지 않았다. 영화 '뜨거운 피'의 이야기다. 불변의 미덕인지 정체된 타성인지 판단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1993년 항구도시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 중간 보스 희수(정우 분)는 손영감(김갑수 분)의 수족으로 20년간 건달 일을 해왔다. 나이 마흔에 뭐 하나 이뤄둔 것 없는 현실이 씁쓸한 희수는 반복되는 건달 짓에도 염증을 느낀다. 그 사이 손영감과 반대파인 영도파는 새로운 구역으로 세를 확장하기 위해 구암에 눈독을 들인다. 영도파의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 분)은 희수를 회유하려 든다. 손영감을 배신할 수 없던 희수는 손영감을 떠나 새 사업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사랑해온 여자 인숙(윤지혜 분)과 가정도 꾸리며 새로운 삶을 꿈꾼다.'뜨거운 피'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천명관이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작품이다. 구암이라는 가상의 변두리 지역을 둘러싼 밑바닥 인생을 사는 남자들의 비열하고 비루한 삶을 그린다.영화는 여느 누아르와 마찬가지다. 전형성을 띤다는 이야기다. 배신을 못하는 의리 있는 건달, 살인도 저지르지만 내 울타리 안의 사람들에겐 넉살 좋은 건달, 믿음을 이용해 뒤통수치는 건달, 여느 영화에서나 봤을 캐릭터 설정이다. 건달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정적 틀이 있을 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친근한' 캐릭터와 전개다. 1993년이 시간적 배경이라 이야기 자체가 올드한 것이라 해도, 그걸 풀어내는 구성이나 연출이 구태하다.6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2시간으로 압축하려다 보니 얽히고설킨 수많은 인물들의 관계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지 못한다. 벼랑 끝에 몰린 주인

  • [종합] "능력치 한계 느껴"…'뜨거운 피' 정우, '부산 상남자'의 처절한 누아르

    [종합] "능력치 한계 느껴"…'뜨거운 피' 정우, '부산 상남자'의 처절한 누아르

    '부산 상남자' 정우가 밑바닥 건달의 치열하고 처절한 이야기 '뜨거운 피'를 선보인다. 고향이 부산인 배우답게 실감나는 사투리와 강렬한 감정 연기로 진정성을 전하고자 했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천명관 감독은 "오래 준비했고, 지나고 보니 제 인생의 재밌는 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다른 사람의 소설을 (영화로) 연출할지 몰랐다. 이유는 '재미'다.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면 아쉽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부산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천 감독은 "다른 누아르가 멋진 남성들의 이야기라면 '뜨거운 피'는 작은 항구를 둘러싼,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생존기다. 그런 점이 다른 점이고 제가 매력을 느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건달 영화와 달리 '뜨거운 피' 속 조직은 조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근근이 먹고 살며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아픔과 반전이 있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천 감독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 결심한 이유를 "구암이라는 부산 변두리 가상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건달들 이야기다. 공허하지 않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

  • '뜨거운 피' 정우 "'응답하라' 유연석·손호준과 동시기 개봉작…서로 다른 매력 느끼길"

    '뜨거운 피' 정우 "'응답하라' 유연석·손호준과 동시기 개봉작…서로 다른 매력 느끼길"

    배우 정우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동료들과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다른 누아르와 차별점에 대해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분명있다. 그것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제 마음을 두드렸다.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 최선을 다해 스크린에 옮겼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희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건달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모습을, 숨기고 있던 본능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장면이든 치열하게 고민했다. 매 작품 제 능력치보다 한계 느낀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허들을 뛰어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정성을 들였다”고 털어놓았다.정우는 ‘응답하라’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유연석, 손호준도 최근 출연한 영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석은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손호준은 ‘스텔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우는 “비슷한 시기에 ‘응답하라’ 같이 했던 동생들과 영화를 개봉

  • 지승현 "'뜨거운 피'까지 정우와 네 작품…'왜 이렇게 늙었냐' 애드리브"

    지승현 "'뜨거운 피'까지 정우와 네 작품…'왜 이렇게 늙었냐' 애드리브"

    배우 지승현이 영화 '뜨거운 피'로 정우와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지승현은 “철진은 내적 갈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대본에 보이지 않는 것들, 예를 들어 두 딸을 더 잘 키우기 위해 다른 조직에 들어가려고 하는, 그 속에서도 친구 희수를 배신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지승현은 “600페이지 되는 소설의 감정과 감동과 호흡이 그대로 영상 콘텐츠인 영화로 옮겨졌다고 생각한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본다면 원작과 다른 점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지승현과 정우는 영화 ‘바람’ 등을 포함해 이번 작품까지 4개 영화를 함께 했다. 지승현은 “공교롭게도 부산 사투리 쓰는 영화를 같이 하게 됐다. 포장마차에서 처음 만나는 신 같은 걸 찍을 때 서로의 호흡을 이미 알아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애드리브도 많이 하며 테이크마다 다른 느낌으로 찍었다. 그 중에 ‘왜 이렇게 늙었냐’는 장면을 감독님이 썼더라. 재밌었다”며 웃었다.'

  • '뜨거운 피' 정우 "'고향' 부산 사투리 쓰는 역할, 언제나 매력적"

    '뜨거운 피' 정우 "'고향' 부산 사투리 쓰는 역할, 언제나 매력적"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부산은 제 고향이고 오랫동안 자라온 곳이다. 사투리 쓰는 역할을 할 때마다 반갑고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이번 작품 역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촬영하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매번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했다. 그 모습이 잘 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 하면 바다이지 않나. 촬영장도 늘 바다 옆이었다. 엄마 같은 따뜻한 긍정의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다. 부산에 내려가면 친한 친구, 고향 분들, 가족들도 있다. 부산에서 두 달 반 정도 있었는데,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뜨거운 피’와 구암이라는 극 중 공간에서 살아가려고 애썼다”며 작품에 몰입했던 때를 떠올렸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

  • [종합] "정신적으로 힘들어"…정우X김갑수 '뜨거운 피', 밑바닥 건달들의 생존기

    [종합] "정신적으로 힘들어"…정우X김갑수 '뜨거운 피', 밑바닥 건달들의 생존기

    배우 정우와 김갑수가 '날 것'의 남자들 이야기,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뭉쳤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고래, '고령화가족' 등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다.천명관 감독은 "원래 김언수 작가와는 이 소설이 나오기 전부터 이 이야기에 대해 술자리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김 작가가 원래 부산 출신이고, 부산 중에서도 예전 낙후된 송도 쪽 출신이다. 자기 어릴 때 동네 얘기를 하는데 재밌더라. 건달도 있고, 시대에 살짝 밀려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런 걸 소설로 한 번 써보지 그러냐고 했다. 나는 그게 진짜 같고 살아있는 이야기라고 적극 권했다. 그렇게 해서 소설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엉뚱하게 저한테 '형이 연출을 맡아주면 어떠냐'고 했다. 저는 감독을 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하고 거절했다. 소설이 나오고 책이 나오기 전에 원고를 먼저 보내줬다. 그 때 제가 그리스에 있었다. 그걸 받아보고 하루 저녁 사이에 다 읽었다. 책을 덮는 순간 남을 주면 아깝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오자마자 만나서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소설을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양복 입고 회칼 들고 그런 건달 영화를 보면 공허함을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