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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이 더 기대되는 김시은, '다음 소희'로 신인상 7관왕 달성

    2024년이 더 기대되는 김시은, '다음 소희'로 신인상 7관왕 달성

    배우 김시은이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로 신인상 7관왕을 달성했다.'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간 고등학생 소희가 팍팍한 사회의 부조리함에 맞서며 변화하는 내용의 실화 기반 영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기도 했다.극 중에서 김시은은 춤을 좋아하며 자신감 넘치고 활발했지만,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시작한 후 점점 웃음과 생기를 잃어가는 상반된 모습을 밀도 높은 표정과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지난 2월 8일 개봉했던 '다음 소희'로, 김시은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여자신인연기상부터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32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여우상, 59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 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까지 총 7개의 신인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안았다. 또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에서는 고등학생 하은 역으로 분해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2024년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김시은에게 기대가 모이는 바다.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신인 남우상 '귀공자' 김선호, "영화 작업이 처음인데 너무 영광이다"  (제59회 대종상)

    신인 남우상 '귀공자' 김선호, "영화 작업이 처음인데 너무 영광이다" (제59회 대종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의 신인 남우상 부문에는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배우 김선호, 신인 여우상 부문에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의 배우 김시은이 수상했다. 15일 수원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배우 차인표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사회를 맡았다.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귀공자'의 김선호, '리바운드'의 이신영, '올빼미' 김성철, '소울메이트' 변우석, '지옥만세' 박성훈이 올랐다. 신인 남우상을 수상한 영화 '귀공자'의 배우 김선호는 "우선, 제가 영화를 할 수 있게 손 내밀어주신 박훈정 감독님 감사하다.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 감사하다. 신인 남우상을 받을 기회를 주신 대종상에 감사하다. '귀공자'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 사랑한다. 영화가 처음이다. 작품을 만들 때의 노고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다음 소희'의 김시은, '올빼미'의 안은진,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임지호, '지옥만세' 오우리, '비밀의 언덕' 문승아가 올랐다.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영화 '다음 소희'의 배우 김시은은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으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 못해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시은은 "항상 언제나 응원해주는 가족들을 포함해서 '다음 소희'에 많은 응원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촬영 일정으로 영상으로 인사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62년부터 시작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3대 영화상으

  • '거미집'→'다음 소희',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 6편 공개

    '거미집'→'다음 소희',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 6편 공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을 공개했다. 대종상영화제 위원회는 지난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2023년 추석 개봉작 포함) 국내 모든 개봉작(시리즈물 포함)을 대상으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번 후보작은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밀수'(감독 류승완), '올빼미'(감독 안태진), '잠'(감독 유재선),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등의 6개 작품이 예심을 통과했다. 이상우 대종상영화제 사무총장은 "국내 영화계와 평단을 대표하는 예심 심사위원단이 지난 한 달간 독립적 심사를 통해 선정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을 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새롭게 출범한 본심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국민심사위원단이 공정한 프로세스를 거쳐 최우수작품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최초로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영평상 선택받은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3관왕 '올빼미'·'밀수', 뭐가 달랐나 [TEN무비]

    영평상 선택받은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3관왕 '올빼미'·'밀수', 뭐가 달랐나 [TEN무비]

    영화 '다음소희', '올빼미', '밀수'가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육정학)의 제43회 영평상의 선택을 받았다.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최우수작품상, 배우 김시은이 신인여우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소희'는 '도희야'에 이어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숫자와 실적의 굴레에서 고통받는 사회 초년생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다음 소희'는 사회적으로 화두를 던지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충분히 가치 있다고 판단돼 최고상 격인 최우수작품상의 영예에 올랐다. 여기에 신인임에도 사회 초년생 소희 역을 인상 깊게 그려낸 김시은이 신인여우상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다음 소희'의 작품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돼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올빼미'(감독 안태진)는 3관왕에 오르며 가치를 입증했다. 맹인 침술사 연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류준열이 남우주연상, '올빼미'를 통해 감독 데뷔한 안태진 감독이 신인 감독상, 촬영상을 받았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가 소현세자(김성철)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류준열은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연기를 훌륭하게 해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얼굴로 실제 맹인과 같은 연기를 선보이며 박수를 자아냈다. 안태진 감독 역시 입봉작부터 기발한 상상

  • '늦여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다음 소희'→'비밀의 언덕' 6편 상영

    '늦여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다음 소희'→'비밀의 언덕' 6편 상영

    씨네큐브에서 2023년 상반기 동안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한국영화를 선정해 '늦여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영화 '소울메이트', '지옥만세', '수라', '비밀의 언덕', '다음 소희'가 영문자막으로 상영되고 '물꽃의 전설'은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했다. 개봉 전 씨네큐브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한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닷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제주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친 두 해녀를 주인공으로 환경 오염으로 망가진 바다의 모습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며, 바다가 이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와 하은의 이야기다. 장편 데뷔작 '혜화, 동'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의 신작이자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은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리메이크작이다. 영화 마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김다미와 탄탄한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전소니의 아름다운 연기 앙상블에 힘입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지옥만세'는 천국을 꿈꾸는 대신 지옥에 스스로 걸어 들어간 고등학생 쏭남과 황구라의 예측불가 이야기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CGK촬영상,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아빈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하며 한국독립영화 최

  • 벡델데이2023,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 공개…'길복순'→'외계+인'

    벡델데이2023,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 공개…'길복순'→'외계+인'

    한국 영화영상 미디어에서의 성평등 재현을 돌아보는 벡델데이2023(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이 올해의 작품을 선정하는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을 공개했다. 올해 벡델초이스10에는 독립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성적표의 김민영' 4편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과 '정이',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워 팬들의 각광을 받은 '소울메이트'와 '유령',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코믹 시리즈물로 확장한 '정직한 후보2', 최동훈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외계+인 1부'가 선정됐다. 독립영화 6편, 상업영화 4편이 선정된 전년도 벡델초이스10에 비해 올해에는 상업영화가 6편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약진을 보였다. 내용 면에서는 '길복순', '외계+인 1부', '유령', '정이'와 같이 다양화된 여성 주인공의 액션 활극과,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드림팰리스', '성적표의 김민영', '소울메이트' 등처럼 여성들의 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한 작품이 다수 선정됐다. 벡델데이2023 이화정 프로그래머는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단순히 성평등한 영화라는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그 가치가 영화의 신선함을 보장하는 요소로 읽히며, 관객에게 사랑 또한 받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벡델데이의 취지에 부합하는, 성평등에 관한 창작자들의 균형 잡힌 시각이 작년과 올해도 또 한 번 한국영화 콘텐츠의 질적인 지점을 개선해 주었다”고 밝혔다. 벡델데이2023 영화 부문은 실질 개봉작 및 OTT 오리지널 120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①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②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 정주리 감독 "전혀 몰랐던 김시은, 9년 전 배두나와 기시감…특별하게 느껴져"[인터뷰②]

    정주리 감독 "전혀 몰랐던 김시은, 9년 전 배두나와 기시감…특별하게 느껴져"[인터뷰②]

    영화 '다음 소희'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이 김시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정주리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또한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정주리 감독은 장편영화 데뷔작 '도희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을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카고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또한 백상예술대상과 부일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다음 소희'는 '도희야'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2연속 칸영화제에 입성했다.이날 정주리 감독은 "2020년 말이었는데, 제작사로부터 현장 실습생이 콜센터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저한테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기고 싶다는 제안을 해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말씀을 해주시기 전까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걸 몰랐다. 그때부터 찾아보니까 2017년 1월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당시를 돌이켜봤더니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 하더라. 콜센터에서 일하던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 당시에 업무 환경, 감정 노동 등으로 이슈가 됐다는 게 떠올랐다. 또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보면서 결정적으로 떠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정주리 감독은 "처음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만

  • 정주리 감독 "배두나 존재 자체로 시도 가능했던 '다음 소희', 더 자신감 생겨"[인터뷰①]

    정주리 감독 "배두나 존재 자체로 시도 가능했던 '다음 소희', 더 자신감 생겨"[인터뷰①]

    영화 '다음 소희'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이 9년 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정주리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또한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정주리 감독은 장편영화 데뷔작 '도희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을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카고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또한 백상예술대상과 부일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다음 소희'는 '도희야'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2연속 칸영화제에 입성했다.이날 정주리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너무너무 떨린다. 작년까지 8년이었는데, 올해부터 9년이 됐다.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다.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정주리 감독은 2014년 '도희야' 이후 9년 만에 배두나와 함께했다. 그는 "어찌 보면 '배두나'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인물, 구성, 1부 2부로 확연하게 나뉘게 됐다. 배두나의 존재로 애초에 이 작품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처음에 구상하고 써 내려갈 때 '배두나 배우가 할 거야'라는 확신은 없었다.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기도 하고,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제 마음속에는 이 사람이

  • 김시은 "수치심 느낀 나, 불쾌·더러움에 눈물…숨이 턱 막혔다"[인터뷰②]

    김시은 "수치심 느낀 나, 불쾌·더러움에 눈물…숨이 턱 막혔다"[인터뷰②]

    배우 김시은이 영화 '다음 소희' 촬영 장면 중 느낀 수치스럽고 불쾌함에 대해 언급했다.김시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극 중 김시은은 김소희를 연기했다. 김소희는 할 말은 할 만큼 씩씩하고 똑 부러지지만, 때로는 해맑고 서툴기도 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날 김시은은 "배려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소희의 흐름을 따라가게끔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초반에는 소희의 밝음을 많이 담고, 지치거나 고립된 모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먼저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조금은 더 빠르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되도록 감정 연기가 편할 수 있게 순서대로 흐름을 짜주셨다. 콜센터에서 상담원 연결하는 장면에서 제가 헤드셋을 쓰지 않았다. 이때 다른 방에 배우분이 음성으로 연기를 해주셨다. 그런 경우에 원래 조감독님이나 다른 분들이 음성으로 대신 말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김시은은 "'다음 소희' 현장에서는 배우와 배우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 해주셨다. 그래서 조금은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소희의 감정 연결이 되니까 조금은 더 수월하게 했던 거 같다"고 했다.또한 어려운 장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 김시은 "존재만으로 큰 버팀목인 배두나 선배님과 호흡, 감히 내가?"[인터뷰ⓛ]

    김시은 "존재만으로 큰 버팀목인 배두나 선배님과 호흡, 감히 내가?"[인터뷰ⓛ]

    배우 김시은이 영화 '다음 소희'를 통해 배두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김시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극 중 김시은은 김소희를 연기했다. 김소희는 할 말은 할 만큼 씩씩하고 똑 부러지지만, 때로는 해맑고 서툴기도 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날 김시은은 배두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배두나 선배님과 저와 영화 같이 나오지만, 제가 관객 입장이었어도 저를 먼저 궁금해하시기 보다는 배두나 선배님을 더 궁금해할 것 같더라. 저 역시 관객 중 한 명인데 배두나 선배님이 더 궁금하더라. 그래서 약간 부담도 컸다"고 털어놨다.이어 "사실 선배님은 존재만으로 너무나 큰 힘이 되어주셨다. 저한테 연기적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나도 하시지 않았다. 잘하고 있다는 눈빛과 현장에서 제 것을 봐주시는 게 후배로서 든든한 힘이 되더라. 또 '다음 소희'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 게 몸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김시은은 "내가 만약에 선배가 된다면 나는 이런 선배가 될 수 있을까 싶더라.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내비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다. 배두나 선배님은 저수지에 비친 것처럼 잔잔한 존재다. 현장에서 많은 대화를

  • "버티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를…" 배두나가 눈물을 흘린 이유[인터뷰③]

    "버티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를…" 배두나가 눈물을 흘린 이유[인터뷰③]

    배우 배두나가 눈물을 흘렸다.배두나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극 중 배두나는 오랜만에 서에 복귀한 형사 오유진 역을 맡았다. 오유진은 소희의 자취를 되짚는 인물.이날 배두나는 "제가 20대 때 막연하게 '내가 좋은 어른 되야겠다'라는 생각보다 지금 사람들이 조금 덜 아팠으면 좋겠다. 우리 때보다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아이들 얘기에 꼭 참여 하려고 한다. 뭔가 그쪽으로 해야할 이야기가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회 고발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은 우리 보다 약하고 모르니까 조금 더 보호 해주고 싶은지 않다. 저는 사색이 많고 걱정도 많다. 지금 당장 내 걱정이 없는 나이가 돼서 더 그런 걱정을 하는 거 일 수도 있다. 오지랖 일 수도 있는데, 저는 걱정이 별로 없다. 그래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배두나는 "내 자신이 기특하다. 20년 넘게 여기서 버티고 있다는 거 자체도 기특하다. 칭찬해주고 싶다. 워낙 배우 일을 좋아한다. 아직도 세트에 일어서서 들어갈 때 너무 멋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배우 의자도 멋있고 여기서 내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멋있다고 생각한다. 뿌듯하다. 기특하다"며 웃었다.또한 "

  • 배두나 "깜짝 놀란 김시은의 연기 덕, '다음 소희'에 확신"[인터뷰②]

    배두나 "깜짝 놀란 김시은의 연기 덕, '다음 소희'에 확신"[인터뷰②]

    배우 배두나가 영화 '다음 소희'에서 호흡을 맞춘 김시은에 대해 칭찬했다.배두나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극 중 배두나는 오랜만에 서에 복귀한 형사 오유진 역을 맡았다. 오유진은 소희의 자취를 되짚는 인물.이날 배두나는 '다음 소희가 내용상 1부, 2부로 나눠진 것에 대해 "부담스럽고,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 관객이 다 알고 있지 않나. 소희를 쫓아서 그녀의 마지막을 봤고, 제가 하는 이야기는 더 파헤친다.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녀가 왜 그렇게 됐는지 파헤치는 내용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정주리 감독님이 용기를 많이 불러일으켜 주셨다. 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 감독님이 나를 굳이 부르신 이유는 뭘까, 생각했는데 아마 관객이 제가 나오는 지점부터 어느 정도 감정적으로 격해질 수도 있고 감정적으로 따라가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랬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배두나는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날 것의 연기로 내가 느끼는 그대로 관객과 호흡하면서 더 오버하지도 않고, 너무 참지도 않고 해야겠다 싶었다. 연기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참신하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원래 하던 대로, 플래시백으로 한다거나 유

  • 배두나 "강동원→아이유 '브로커', 아직도 극장서 못 봐…한 될 것 같은 작품"[인터뷰①]

    배두나 "강동원→아이유 '브로커', 아직도 극장서 못 봐…한 될 것 같은 작품"[인터뷰①]

    배우 배두나가 영화 '브로커'는 자신에게 한이 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배두나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극 중 배두나는 오랜만에 서에 복귀한 형사 오유진 역을 맡았다. 오유진은 소희의 자취를 되짚는 인물.이날 배두나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미국에서 영화를 찍느라 '브로커' 일정에 참여를 못 했다. '다음 소희' 언론배급시사회 때 영화를 보고 울 것 같더라. 언론배급시사회 날이 제일 떨렸다. 영화를 보면 울 것 같아서 시사회 때 보지 않았다. 그 전날 스크리너를 받아서 봤다. 퉁퉁 부은 눈으로 나갈 수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역시 잘 만들어졌구나 싶더라. 스크리너로 영화를 볼 때는 체크하는 수준이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객관적으로 못 보겠다. 영화를 찍었을 때 상황을 알고 대본을 알지 않나. 그래서 체크하면서 보게 되더라. 그거부터 보게 된다. 얼마 전에 10년 전 영화 '코리아'를 봤는데, '연기 잘했네' 싶더라. 이제서야 알겠다. 극장에서 보면 조금 더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 특히 배두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도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지만, '레벨 문' 촬영 때문에 일정에 함

  • [TEN 포토] 김시은 '첫 장편영화로 인사드려요'

    [TEN 포토] 김시은 '첫 장편영화로 인사드려요'

    배우 김시은이 31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배두나, 김시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김시은 '칸 샛별이 하트 드려요'

    [TEN 포토] 김시은 '칸 샛별이 하트 드려요'

    배우 김시은이 31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배두나, 김시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