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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 1 오디션서 '김우빈 연기'…김우빈, 닮고 싶은 형"[TEN인터뷰]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 1 오디션서 '김우빈 연기'…김우빈, 닮고 싶은 형"[TEN인터뷰]

    "마음가짐이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욕심도 좀 생기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생기고. 그래도 너무 힘을 주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주연을 맡은 강유석은 촬영 당시 마음가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SBS 드라마 '법쩐'이 먼저 방영됐지만 실제 촬영일로는 이번 시리즈가 첫 주연작이었다. 그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려고 하고 표현하려고 했다"며 주연이 된 데 대한 기대감, 그리고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2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공식 집계 '넷플릭스 TOP 10'에서 첫 주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5월 8일~14일)를 기록했다. 강유석은 사막화된 지구에서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윤사월 역을 맡았다. 그는 "입시 재수할 시절에 아는 형네 집에서 월세 내면서 얹혀살았다. 얼마 전에 그 형이 연락와서 '택배기사' 잘 봤다더라. '오랜만에 반짝이는 너를 본 것 같다'고 얘기하던데, 그 말이 고맙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오디션을 통해 '택배기사'에 캐스팅됐다. 그는 "1차 오디션은 20대 남자 배우들이 거의 다 본 걸로 알고 있다. 1차 오디션 때는 코로나가 한창이라 비대면으로 오디션을 보고 그랬다. 영화 '마스터'에서 (김)우빈 형이 한 연기 중 하나를 골라서 하는 지정 연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때는 대면이었는데 조연출, 조감독님이 계셨다. 사월이 등장하는 쪽대본을 받아서 연기했다. 3차 최종 오디션은 '

  • 강유석 "3개월 간 매일 액션 연습, 때리는 연기보다 맞는 연기가 나아"('택배기사')[인터뷰③]

    강유석 "3개월 간 매일 액션 연습, 때리는 연기보다 맞는 연기가 나아"('택배기사')[인터뷰③]

    강유석이 넷플릭스 '택배기사'의 액션 연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19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을 만났다. 강유석은 사막화된 지구에서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윤사월 역을 맡았다. 강유석은 "'택배기사' 하기로 하고 3달간 매일 액션 연습을 했다. 하루에 3시간 정도 한 것 같다. 1시간 정도는 달리기같은 기초체력 기르는 운동을 했다. 그때는 '왜 기초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지? 액션 합만 잘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찍어보니 알겠더라. 합을 맞춰도 여러 번 찍게 되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하더라. 낙법 같은 것도 배우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1차던은 하루종일 찍었다. 2차전은 카체이싱신이라 CG도 많아서 며칠 걸린 것 같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유석은 3차전 장면이 특히 힘들었다고 꼽았다. 그는 "3차전은 1대 1 액션이지 않나. 링 위에서 찍으니 숨을 곳이 없다. 맞는 장면도 있었다. 테이크도 많이 가고 여러 각도로 장면을 담으려다 보니 한 라운드별로 하루씩 찍은 것 같다. 2분간의 합을 다 외워서 쉬지 않고 찍었다"며 "무술팀에서 지도해주셔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저도 잘 찍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때리는 액션보다 맞는 액션이 더 많았던 강유석. 때리는 액션도 해보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하고 싶다. 그런데 때리는 합보다 맞는 합이 더 편한 것 같다. 진짜 세게 때리진 않지만 실제로 때리는 액션을 해야할 때도 있는데, 그러다가 세게 때릴까봐 걱정된다. 나중에 극 중 5-8(김우빈 분)과 같은 멋있는 액션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SBS 드라마 '법쩐'에서는 검사 역할로 많은 대사로 인해 어려웠던 강유

  • 강유석 "김우빈처럼 되고파…송승헌, 23년 전 '가을동화'와 똑같은 '방부제 미모'"('택배기사')[인터뷰②]

    강유석 "김우빈처럼 되고파…송승헌, 23년 전 '가을동화'와 똑같은 '방부제 미모'"('택배기사')[인터뷰②]

    강유석이 '택배기사'를 함께 촬영한 김우빈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19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을 만났다. 강유석은 사막화된 지구에서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윤사월 역을 맡았다. 강유석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김우빈, 송승헌 등과 호흡을 맞췄다. 강유석은 "우빈 형이 나오는 영화 '마스터', '스물'이나 드라마도 재밌게 봤고 선배이자 배우로서도 좋아하는 사람이다. 형이 인성 좋기로 소문나 있는데 현장에서 만나니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형은 스타이고 저는 이제 시작하는 신인인데도 반갑게 인사해주더라. 첫 만남 때 제가 인사하려고 눈치를 보고 있으니 먼저 와서 '네가 사월이구나', '얘기 많이 들었다'며 반가워해주더라. 현장에서도 '밥 먹었냐'며 한 마디라도 더 먼저 말 걸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부터 홍보 활동까지 하면서 우빈이형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일상 생활에서도 멋있다"며 우러러봤다. 또한 "(작품 공개 후) 사월이 좋았다더라. 조만간 만나서 밥 먹자고 얘기하더라"고 덧붙였다. 강유석은 송승헌과 함께 등장하는 신이 적었던 탓에 "합을 많이 못 맞춰봐서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깜작 놀랐던 게 제가 어렸을 때 TV에서 봤던 모습과 지금 모습이 똑같았다. 미모와 친절함에 놀랐다. 잘 챙겨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 방송된 드라마인 "예전에 송혜교 선배님과 나오는 '가을동화'을 봤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보던 선배님을 실제로 보니 정말 연예인보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

  •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 1 경쟁률, '김우빈 연기'로 붙었다"[인터뷰①]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 1 경쟁률, '김우빈 연기'로 붙었다"[인터뷰①]

    강유석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을 만났다. 강유석은 사막화된 지구에서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윤사월 역을 맡았다. 섭외된 과정에 대해 강유석은 "오디션을 봤다. 1차 오디션은 20대 남자 배우들이 거의 다 본 걸로 알고 있다. 1차 오디션 때는 코로나가 한창이라 비대면으로 오디션을 보고 그랬다. 영화 '마스터'에서 (김)우빈 형이 한 연기 중 하나를 골라서 하는 지정 연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때는 대면이었는데 감독님은 안 계셨고 조연출, 조감독이 계셨다. 사월이 등장하는 쪽대본을 받아서 연기했다. 3차 최종 오디션은 '택배기사' 1부를 보고 사월이 나오는 장면을 연기하는 거였다. 감독님 앞에서 연기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치열한 오디션의 경쟁률은 어느 정도였냐고 묻자 강유석은 "잘 모르겠지만 1500대 1 정도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입으로 얘기하기 부끄럽다. 누가 뒤에서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2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공식 집계 '넷플릭스 TOP 10'에서 '택배기사'는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5월 8일~14일)를 기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송승헌 "김우빈='비인간적'으로 친절…20대 때 싫었던 현장, 이젠 기다려져"('택배기사')[TEN인터뷰]

    송승헌 "김우빈='비인간적'으로 친절…20대 때 싫었던 현장, 이젠 기다려져"('택배기사')[TEN인터뷰]

    "처음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라 긴장하기도 했고 요즘 K콘텐츠가 글로벌하게 사랑 받고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는데 순위권에 들었다고 해서 다행스러워요. 새롭고 세계관이 재밌다는 분도 계시고 원작을 본 분들은 아쉽다고도 하시고 여러 반응이 있는데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TV 드라마로 방영되고 시청률에 일희일비했는데, 요즘엔 넷플릭스 같은 OTT는 시청 시간이 지표가 된다고도 하고 신기하고 그래요. 하하."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가 공개 첫 주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5월 8일~14일)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배우 송승헌은 기뻐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송승헌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지금의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들끓는 야욕을 가진 천명그룹 대표 류석 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조의석 감독에게 이런 원작이 있고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지구 종말 이후의 세계관에 대해 들었을 때 신선했다. SF나 디스토피아물을 해본 적 없기도 해서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송승헌이 이번 작품에 합류한 이유 중 하나는 조의석 감독과 인연이다. 송승헌은 2002년 개봉작 '일단 뛰어'로 조의석 감독과 작업했다. 그는 "조의석 감독과는 감독과 배우이기 전에 오래된 친구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이든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이번 작품을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음 작품을 빨리 하자고 했는데 안 믿길 만큼 시간이 빨리 갔더라. 지난주 10일에 제작

  • 송승헌, '연진이' 임지연 데뷔작 함께했던 인연…"청순→악독, 새로운 모습에 좋은 반응"[인터뷰③]

    송승헌, '연진이' 임지연 데뷔작 함께했던 인연…"청순→악독, 새로운 모습에 좋은 반응"[인터뷰③]

    배우 송승헌이 K콘텐츠의 높은 위상에 뿌듯해했다. 18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을 만났다. 송승헌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지금의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류재진 회장의 아들이자 들끓는 야욕을 가진 천명그룹 대표 류석 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2004년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으로 임지연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인간중독'은 임지연의 데뷔작. 임지연은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을 실감나게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승헌은 "'더 글로리' 봤다. 송혜교 씨에게 잘 봤다고 하기도 했다. 임지연 씨가 '인간중독' 때는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줬지 않나. 이번에는 학폭 가해자의 아주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게 아닌가 싶다. 시청자들이 새롭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적 봤던 임지연이 성장한 모습을 보니 어떠냐는 물음에 송승헌은 "박수쳐줄 일이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 촬영한 드라마가 이제 전 세계로 나가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작품 뒤풀이 자리에서 이정재 선배를 만났는데, 그때가 '오징어 게임'이 대박나서 전 세계에서 흥행하던 다음이었다. 선배가 좀 어리둥절하다고 하시더라. 싸이를 시작으로 BTS도 그렇고 한류가 아시아권에서는 있었지만 이제는 미주, 유럽까지 K팝, K드라마, K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아카데미에서도 상 받는 시대다. K콘텐츠를 만드는 배우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건 행운아인것 같다. 배우도 그렇고 관계자도 그런 것 같다.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거 같다. 어떻게

  • 송승헌 "김우빈, 비인간적…나도 배운 게 많아"('택배기사')[인터뷰②]

    송승헌 "김우빈, 비인간적…나도 배운 게 많아"('택배기사')[인터뷰②]

    송승헌이 '택배기사'를 통해 만난 김우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을 만났다. 송승헌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지금의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류재진 회장의 아들이자 들끓는 야욕을 가진 천명그룹 대표 류석 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우빈이는 조의석 감독과 '마스터'를 같이 했지 않나. 조의석 감독분만 아니라 주변에서 우빈이가 너무 괜찮은 친구라고 하더라. 누군가에게 좋은 이야기 듣는 게 쉽진 않다. 욕 안 들으면 다행인데, 우빈이는 싫다는 사람이 없더라. '그래? 너무 인간미 없는 거 아니야?'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한테 잘하고 주변 사람들 챙기고 어른스럽더라. 나는 저 나이대 저러지 못했는데 싶었다. 저도 배운 게 많다"며 "우빈이가 인간적이지 않을 정도로 친절해서 '사기치려고 하나'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가식이 아니다. 인성이 바르고 괜찮은 친구구나 싶었다. 한동안 아파서 고생했는데 다행히 잘 회복했다. 병원에서 위험하다고 할 때도 있었다며 지금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너무 괜찮은 친구"라고 전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2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공식 집계 '넷플릭스 TOP 10'에서 '택배기사'는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5월 8일~14일)를 기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송승헌 "20대 땐 현장 가는 게 즐겁지 않았는데 요즘은 기다려져"('택배기사')[인터뷰①]

    송승헌 "20대 땐 현장 가는 게 즐겁지 않았는데 요즘은 기다려져"('택배기사')[인터뷰①]

    배우 송승헌이 조의석 감독의 '택배기사'에 출연한 건 20여년 전부터 이어진 인연 때문이었다고 밝혔따. 18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을 만났다. 송승헌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지금의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류재진 회장의 아들이자 들끓는 야욕을 가진 천명그룹 대표 류석 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조의석 감독에게 이런 원작이 있고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지구 종말 이후의 세계관에 대해 들었을 때 신선했다. SF나 디스토피아물을 해본 적 없기도 해서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2002년 개봉작 '일단 뛰어'에 이어 조의석 감독과 이번 작품으로 다시 작업하게 됐다. 그는 "조의석 감독과는 감독과 배우이기 전에 오래된 친구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을 하든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이번 작품을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음 작품을 빨리 하자고 했는데 안 믿길 만큼 시간이 빨리 갔더라. 지난주 10일에 제작발표회를 했는데 '일단 뛰어' 개봉일이 2002년 5월 10일이더라"며 "소재도 흥미로웠지만 믿는 친구와 오랜만에 같이 하는 작품이자 예전보다 성숙해진 배우와 감독으로서 다시 만나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촬영 내내 좋았다. 첫 촬영을 앞두고는 묘했다. 자주 보는 친구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건 오랜만이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20여년 전을 추억하며 "당시 영화 속 캐릭터들이 문제아 고등학생, 소위 날나리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더 정신없었고 난리가 나고 그랬다. 감독님도 우리를 다독이고 달래가면서 촬영했다. 처음인데 배우 여러 명을 데리고 촬영해야 해서 감독님도

  • '비인두암 극복' 김우빈 "흡연신=CG…환우들에게 내 존재가 힘 되길"('택배기사')[TEN인터뷰]

    '비인두암 극복' 김우빈 "흡연신=CG…환우들에게 내 존재가 힘 되길"('택배기사')[TEN인터뷰]

    "제가 밝은 옷이 더 잘 어울려요. 제작발표회 날도 다들 검정색을 입지 않을까 싶어서 검정색도 준비해갔는데 오전에 스타일리스트 누나와 얘기해보고 카키색을 입은 거죠. 하하." 화사한 베이지톤의 슈트를 차려입고 인터뷰에 나온 김우빈은 밝은 얼굴로 인사했다. 비인두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돌아온 김우빈은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올블랙 의상으로 무게감을 준 다른 배우들과 달리 김우빈은 카키색 재킷에 흰색 바지로 좀 더 밝은 분위기를 냈다. 건강한 모습과 더불어 화사한 분위기,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암을 이기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우빈의 밝은 모습은 더욱 반가웠다. 김우빈이 주인공을 맡은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5월 8일~14일) '넷플릭스 TOP 10'에서 '택배기사'는 첫 주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위 소식에 김우빈은 "원래 기대를 안 해야 실망을 덜하니까 기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많이 봐주시고 계셔서 놀랐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좋아하고 있다. 감사하게 순간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기뻐했다. 김우빈이 연기한 5-8은 난민 출신으로, 오염된 대기와 헌터들의 공격을 뚫고 신선한 산소와 음식, 생필품을 배달하는 '전설의 택배기사'로 불린다. 난민 헌터들이 그의 쉬는 날을 노릴 정도로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가진 5-8은 밤이 되면 몇몇의 택

  • '택배기사' 김우빈 "'외계+인'으로 13개월 동안 빔 쏘며 익힌 액션, 그래도 어렵더라"[인터뷰③]

    '택배기사' 김우빈 "'외계+인'으로 13개월 동안 빔 쏘며 익힌 액션, 그래도 어렵더라"[인터뷰③]

    김우빈이 넷플릭스 '택배기사' 액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주인공 김우빈을 만났다. 김우빈은 난민 출신으로 택배기사 랭킹 1위인 '5-8' 역을 맡았다. 5-8은 오염된 대기와 헌터들의 공격을 뚫고 신선한 산소와 음식, 생필품을 배달하는 '전설의 택배기사'. 헌터들이 그의 쉬는 날을 노릴 정도로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가진 5-8은 밤이 되면 몇몇의 택배기사들과 함께 난민들을 돕는 기사(Knight)로 활동한다. 김우빈은 영화 '마스터'를 함께했던 조의석 감독과 이번 시리즈로 다시 함께 작업하게 됐다. 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조의석 감독님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감독님이 '믿어달라'고 하시더라. 이전에 작업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함께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한 번 합을 맞췄던 터라 굳이 많은 대화를 따로 하지 않아도 통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당시에만 해도 모두 마스크를 쓰던 때라서 어쩌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궁금했다. 캐릭터가 각각 살아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영화 '외계+인'으로 SF 장르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눈으로 직접 보면서 느끼는 것과 상상하면서 하는 건 차이가 있지 않나. '외계+인'을 무려 13개월 동안 하면서 하늘을 날고 빔을 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지만 어려운 건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극 중 오염된 환경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촬영한 김우빈. 그는 "마스크의 기능이 아예 없다. 촬영용 소품이기 때문이다. 호흡하기 더 어렵고 습한 날엔 안에 습기가 고여서 마스크를 벗으면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

  • '비인두암 극복' 김우빈 "보여주기 위한 운동보다 건강 위해 운동"[인터뷰②]

    '비인두암 극복' 김우빈 "보여주기 위한 운동보다 건강 위해 운동"[인터뷰②]

    비인두암 투병을 했던 김우빈은 평소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주인공 김우빈을 만났다. 김우빈은 난민 출신으로 택배기사 랭킹 1위인 '5-8' 역을 맡았다. 김우빈은 "잘자고 몸에 좋은 것보다 안 좋은 걸 안 먹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운동도 꾸준히 한다. 예전에는 보여주기 위한 운동을 했다면 지금은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한다.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유산소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평소 기부를 여러 차례 했던 김우빈은 "환경 문제에 대해서 부끄럽게도 촬영할 때까진 생각을 못한 것 같다. 드라마를 보니 생각하게 되더라. 좀 거창하게 해야겠다는 것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해보려 한다. 오늘은 잘 안 쓰던 텀블러를 갖고 와봤다. 한참 쓰다가 귀찮으니 잘 안 쓰게 되긴 하던데, 며칠 갈지 모르지만 한 번 해봤다"며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에 대해 말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2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공식 집계 '넷플릭스 TOP 10'에서 '택배기사'는 3122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8~14일) 비영어 T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우빈 "담배 피우는 장면은 CG…父, 알고도 걱정하시더라"('택배기사')[인터뷰①]

    김우빈 "담배 피우는 장면은 CG…父, 알고도 걱정하시더라"('택배기사')[인터뷰①]

    김우빈이 넷플릭스 '택배기사'의 담배신이 CG로 처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주인공 김우빈을 만났다. 김우빈은 난민 출신으로 택배기사 랭킹 1위인 '5-8' 역을 맡았다. 5-8은 오염된 대기와 헌터들의 공격을 뚫고 신선한 산소와 음식, 생필품을 배달하는 '전설의 택배기사'. 헌터들이 그의 쉬는 날을 노릴 정도로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가진 5-8은 밤이 되면 몇몇의 택배기사들과 함께 난민들을 돕는 기사(Knight)로 활동한다. 극 중 애연가인 5-8.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을 했던 만큼 그의 건강을 고려해 흡연 장면은 CG 처리됐다고 한다. 김우빈은 "그냥 촬영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어색하긴 했다. 대본을 받아보니 5-8이 담배를 많이 피우는 인물이더라. 감독님이 건강에 안 좋다며 빼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때 5-8 캐릭터상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어울릴 것 같았다. CG로 구현할 수 있다면 연기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CG팀에서 있는 걸 지우는 것보다 오히려 없는 걸 만드는 게 쉽다고 하더라"며 "모형 담배로 연기했다. 연기가 날 위치나 재가 떨어질 위치, 타이밍 같은 걸 계산하면서 나름 재밌게 연기했다. 결과물을 봤는데 진짜 같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실 분들이 생길 수도 있겠다 했다.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김우빈은 "작품 공개되고 아버지께는 담배 장면 보고 놀라고 걱정하실까봐 CG라고 미리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워낙 구현을 잘해주셔서, CG라는 걸 아시고도 몸에 안 좋진 않을까 걱정하시더라"며 웃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

  • 허형규, 수지 전 남친→택배기사…OTT 화제작서 뚜렷 존재감

    허형규, 수지 전 남친→택배기사…OTT 화제작서 뚜렷 존재감

    허형규가 ‘택배기사’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허형규는 낮에는 천명그룹 소속 택배기사 1-3으로 활동하고, 밤에는 난민들을 돕는 블랙 나이트 중 한명으로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그는 산소가 통제된 세상을 무너뜨릴 유일한 희망이 되어 5-8(김우빈 분)의 지시하에 임무를 수행하며 극에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깊은 눈빛으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극에 깊이를 더했다. 허형규는 “이렇게 분위기 좋았던 촬영장이 또 있을까 싶다. 촬영할 때도, 대기할 때도,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 좋은 작품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운인데, 거기다 좋은 사람들까지 얻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없이 행복했던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허형규는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 출연해 수지의 대학 남자친구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15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랭크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우빈 신작, 한국어 제목은 '택배기사'인데 영제는 '블랙 나이트'인 이유

    김우빈 신작, 한국어 제목은 '택배기사'인데 영제는 '블랙 나이트'인 이유

    넷플릭스 '택배기사'가 '블랙 나이트'가 된 5-8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가 필수인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공개된 포스터는 단순히 산소와 생필품의 배송을 넘어 모두를 지키는 존재로 거듭난 택배기사들의 모습을 담았다. 기존 택배기사 복장과 달리 검은 옷을 입고 있는 5-8을 중심으로 검은 마스크에 검은 모자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우빈은 "낮에는 일반 택배기사들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구역에서 택배를 나른다. 밤이 되면 난민들의 삶을 돕기도 하고 그들과 어떻게 하면 다 같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며 '택배기사'의 영어 제목이기도 한 '블랙 나이트'에 대해 소개했다.의석 감독은 "흔히 생각하는 영어로 딜리버리맨(Deliveryman)이 아니다. 택배기사 중 인원을 뽑아서 이들이 활동하는 이 조직의 이름을 블랙 나이트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사막화된 지구는 산소가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큰 자원이 됐고, 산소의 공급 여부가 계급을 구별하는 혼탁한 세상으로 변해버렸다. 산소를 통제하며 계급을 공고히 하려는 천명그룹과 그들이 만든 사회의 질서를 부수기 위해 모인 블랙 나이트들이 어떤 활약상을 선보일지 주목된다.'택배기사'는 오는 5월 12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공식] 산소 배송하는 '택배기사' 김우빈…5월 12일 공개 확정

    [공식] 산소 배송하는 '택배기사' 김우빈…5월 12일 공개 확정

    넷플릭스 '택배기사'가 오는 5월 12일로 공개일을 확정했다.'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택배기사'는 대기 오염으로 황폐해진 환경과 그로 인해 계급이 더욱 뚜렷해진 사회에서 물품 배달을 넘어 목숨을 걸고 모두의 생존을 위한 배송을 하게 되는 택배기사(Knight)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스터',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의 김우빈, 천명그룹의 후계자 류석 역의 송승헌, 5-8을 선망하는 난민 사월 역의 강유석, 군 정보사 소령 설아 역의 이솜이 뭉쳐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서사와 시너지를 선보인다.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온통 먼지와 모래로 뒤덮인 대기를 뚫고 달리는 택배 차량에서 내려 박스를 운반하는 5-8의 순간을 담았다. 그가 운반하는 천명그룹 택배 상자에 적힌 05.12 숫자는 작품 공개일을 의미한다. 택배기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산소와 함께 '생존'을 배송하는 그를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낳는다. 김우빈은 "참 행복하게 작업했다. 저희의 소중한 결과물들이 여러분께도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고, 기쁘고 즐겁게 함께 호흡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