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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은,"파묘 항일 코드는 조심스런 부분…걱정한 건 접신" [TEN인터뷰]

    김고은,"파묘 항일 코드는 조심스런 부분…걱정한 건 접신" [TEN인터뷰]

    "접신했다고요? 하하. 기분 좋은 평가예요. 다행스럽습니다. 제가 무속신앙 쪽으로는 잘 몰랐기 때문에 어색하게 표현할까봐 걱정이 컸어요. 그런 평가를 해주셨을 때 안도감이 들었어요."김고은은 영화 '파묘'에서 신들린 무속인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그는 쏟아지는 호평에 쑥스러워했다. 그는 "접신했을 것 같다는 느낌보다는 굿 장면을 촬영할 때 징, 북을 쳐주는 분들이 더 세게 쳐주시고 분위기를 고조시켜주신 덕분에 흥이 더 오르고 파이팅이 생겼다. 힘이 올라오고 흥분되더라"며 촬영을 도와준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김고은은 젊은 나이에도 출중한 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무당 화림 역을 맡았다."포스, 아우라는 사소한 거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굿하거나 경문 외는 큰 퍼포먼스를 잘해내는 것도 중요했지만 디테일한 동작들에 신경썼어요. 굿을 준비할 때 몸을 살짝 떤다거나 목을 살짝 꺽는다거나, 이런 동작들은 굿을 보러 다니며 선생님들을 자세히 관찰했던 부분이에요. 칼은 어떻게 잡는지, 몸을 왜 떠는지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했죠. 휘파람 부는 건 원래 없었던 퍼포먼스인데 현장에서 '넣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봤어요. 저는 귀 쪽을 잡아서 조금 더 집중하는 느낌을 가미하고 싶었는데, 그게 괜찮은지 물어보기도 했어요. 선생님들이 바빠서 현장에 늘 나와계실 수 없기 때문에 사소한 것들도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영상통화도 했죠.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참고했어요."오컬트 영화라 하

  • 유해진 "묘 이장에 '추임새'만…나까지 난리쳤으면 요란스럽다 했을 것"('파묘')[TEN인터뷰]

    유해진 "묘 이장에 '추임새'만…나까지 난리쳤으면 요란스럽다 했을 것"('파묘')[TEN인터뷰]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예측할 수 없는, 생각지도 못한 스코어였어요. 지난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 수가 더 많았다고도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잘 없지 않나요? '서울의 봄'이 그랬다고 들었어요. 그러고 보니 지금이 딱 서울의 봄이네요. 하하. 봄이 오고 있어요."부쩍 따뜻해진 날 만난 유해진은 영화 '파묘'의 호성적에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지난 22일 '파묘' 개봉한 파묘는 4일째 누적 관객 수 229만 명을 넘기면서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단 기간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해진은 "이게 다 '히딩크와 메시' 덕분"이라고 했다. 앞서 이번 영화 출연자 최민식이 김고은을 메시, 김고은이 최민식을 히딩크라고 비유한 걸 말한 것. 관객들의 호평을 동료들 덕으로 돌린 것이다.유해진은 '파묘'에서 베테랑 장의사 영근 역을 맡았다. 어찌 보면 이번 작품에서 유해진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화려하게 눈에 띄는 장면이 없는 것. 하지만 유해진은 섬뜩한 영화의 균형을 잡아 주고 현실감을 더해주는 '평범함'을 충실히 수행한다. 유해진 역시 자신을 '진행자 역할'로 소개했다."저는 딱 중간 역할이에요. 리어카 끌고 갈 때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대사로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관객의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하죠. '왜 굳이 묘를 파냐', '안 파면 아무일도 없는데' 같은 식이요. 티 안나게 끌고 가는 진행자 역할이에요. 풍수사, 무속인

  • 이희준 "65세 노인 분장만 매번 2시간, 주름 엄청 생겼죠"[TEN인터뷰]

    이희준 "65세 노인 분장만 매번 2시간, 주름 엄청 생겼죠"[TEN인터뷰]

    "노인 연기를 하느라 얼굴 근육에 10군데 넘는 부분을 다 다르게 분장했어요. 매번 2시간에 걸쳐서 작업했죠. 힘들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작업이었어요. 최강야구를 보면서 이겨냈죠. 하하""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해요. 연극을 할 때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목적지 없이 종점까지 가면서 드로잉하는 작업도 많이 했어요. 이번에도 익선동 가서 어르신들 관찰하며 사진도 찍어보고 감독님께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죠. 실제로 봐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다 보니 관찰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아들 재우고 자전거 타고 밤에 어르신들 술 드시는 곳에 찾아가 보기도 했죠"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주연 이희준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희준은 이번 작품에서 은퇴한 형사 송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4회 엔딩에 등장한 이희준은 선과 악의 경계선에 서서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송촌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후반부를 책임진다. 무자비한 면모와 히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까지 감행하며 비주얼, 목소리까지 바꿔 몰입도와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이희준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도 빌런으로 등장,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극 중 이희준이 연기한 '양기수'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의사로 죽은 딸을 되살리기 위해 희생을 불사하는 연구를 자행하는 인물이다. 냉소

  • '61세' 최민식 "친구들은 다 명예퇴직, 늦기 전에 격정 멜로 하고파" [TEN인터뷰]

    '61세' 최민식 "친구들은 다 명예퇴직, 늦기 전에 격정 멜로 하고파" [TEN인터뷰]

    "환갑 넘을 때까지 한 길만 걸어온 제가 대견스럽습니다. 아직은 연기를 사랑하나 봅니다.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점점 그 욕구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달라져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어요. 제가 손오공도 아니고(하하) 더 나이 들기 전에 격정 멜로도 해보고 싶네요"최민식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영화 '파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검은색 후드티에 플리스를 입고 나온 최민식은 "아이고 반갑습니다"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취재진을 맞이했고 인터뷰 내내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평소 작품에서 비쳤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낸 최민식이었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사제들',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22일 개봉했으며 사전 예매량만 36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시작이 좋다.이날 최민식은 해당 소식에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행복하면서 불안하다. 쭉 가야 하는데"라고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어 "오늘(22일) 개봉이니, 이제 시작이다.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오는 관객들의 평이 진짜지 않나.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 다만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파묘'팀에 자부심이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극 중 최민식은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평소 풍수지리에 관심은 있었다. 이사 갈 때 방향 보고, 그 정도다"라며 "제가 '파묘'를 제안

  • 안지혜, '황야'의 여전사 "기계체조 선수 출신…마동석 액션은 묵직+스피디"[TEN인터뷰]

    안지혜, '황야'의 여전사 "기계체조 선수 출신…마동석 액션은 묵직+스피디"[TEN인터뷰]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마동석 버금가는 액션 존재감을 자랑하는 여군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 역을 연기한 안지혜는 청순한 외모와 반전되는 절도 있는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황야'에 출연한 안지혜를 만났다.'황야'는 폐허가 된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안지혜가 연기한 이은호는 의사 양기수가 아파트에서 몰래 진행하는 끔찍한 실험에 부하들이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되면서 사냥꾼 남산(마동석 분)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이다. 은호는 아파트에 갇힌 이웃 수나(노정의 분)를 구하러 나선 남산, 지완(이준영 분)과 힘을 합쳐 양기수를 무찌르고 수나를 비롯한 납치된 주민들을 구해낸다.안지혜는 마동석과 함께 작품의 액션 쾌감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형지물을 활용한 아크로바틱한 액션부터 고난도 와이어까지 날렵하고 화려한 액션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안지혜는 기계체조 선수 출신에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만큼, 뛰어난 운동 감각을 가졌다는 특기를 십분 활용했다.안지혜는 "어렸을 때 기계체조를 해서 몸을 쓰는 게 낯설지 않다. 그런 부분을 보고 캐스팅해주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오디션 합격 연락은 받고는 "이불킥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바로 다음날 액션스쿨에 가서 훈련을 시작했다. 저녁을 먹으려던 차였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배도 더이상 고프지 않아서 저녁도 안 먹었다"며 웃었다.안지혜는 "기계체조를 해서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됐던 부분은 체력 하나였던 것 같다"고 털어

  • 김희애, 40년간 톱스타 자리 지킬 수 있었던 이유…"그저 멈추지 않았을 뿐"[TEN인터뷰]

    김희애, 40년간 톱스타 자리 지킬 수 있었던 이유…"그저 멈추지 않았을 뿐"[TEN인터뷰]

    "운이 좋았어요. 저도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허들이 있었죠. 그때마다 심플하게 생각했고, 하나씩 지나오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벌써 40년이나 됐어요. '배우 생활 40년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달려오진 않았어요. 그저 멈추지 않았을 뿐이에요"김희애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데드맨'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비주얼부터 나긋나긋한 말투까지. '우아하다'라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김희애는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질문에 답했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김희애는 극 중 타고난 지략을 자랑하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김희애는 "바지 사장이라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소재를 다뤄서 신선했다. 제가 맡은 역할도 남자 배우가 할법한 파워풀한 멋진 캐릭터였다"며 "시나리오가 전체적으로 재미없었으면, '심여사' 캐릭터가 좋았어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선하고 재밌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심여사 캐릭터를 위해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스모키한 화장을 하고서 영화에 등장한다. 김희애는 "외모적으로 어떻게 심여사를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미술팀이 준비를 많이 해줬더라. 배우로서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앞서 김희애는 넷플릭스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서 "남장하고 출연하고 싶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남

  • 이준영 "마동석=내 아이돌, 액션 못 하는 모습 보이기 싫었다"('황야')[TEN인터뷰]

    이준영 "마동석=내 아이돌, 액션 못 하는 모습 보이기 싫었다"('황야')[TEN인터뷰]

    "제겐 아이돌인 마동석 형님 앞에서 못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로 준비했죠."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통해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이준영은 촬영을 돌이켜보며 이같이 말했다. '황야'는 폐허가 된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이준영은 짝사랑하는 이웃인 수나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최지완 역을 맡았다.이번 영화는 마동석이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원안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한 작품인 만큼, 타격감 있는 액션이 담겼다. 이준영이 연기한 최지완은 남산(마동석 분)과 동고동락하는 파트너로, 활과 화살을 이용해 싸운다. 적지 않은 액션신이 있었을 것이라 가늠되는 대목이다."활 쏘는 법을 실제로 배웠는데 어려웠어요. 양궁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죠. 활을 잡고 움직여야해서 동작이 불편하고 제한적이었어요.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쉬는 시간에도 놓지 않고 계속 손에 들고 있었어요. 점차 익숙해지다 보니 애드리브도 나오게 됐어요. 지완이가 차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화살통에 한번 걸리는데요, 애드리브로 해본 건데 좋다며 넣어주셨어요. 그런 부분을 만드는 게 재밌었어요."이준영은 마동석과 함께한 촬영에 대해 "형님의 액션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 마동석의 장점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려는 노력도 엿보였다."동석 형님이 순간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요. 그걸 배우고 싶어서, 이걸 계기로 동석 형님이 운영하는 복싱장에 다니며 같이 복싱하고 있어요. 형님이 미트(복싱 장비) 치는 걸 받아본 적 있는데 파워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잘

  • '소풍' 김영옥, "임영웅, 첫사랑 같아…잠 설칠 정도로 빠져"[TEN인터뷰]

    '소풍' 김영옥, "임영웅, 첫사랑 같아…잠 설칠 정도로 빠져"[TEN인터뷰]

    "차애도 많지만,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예요. 큰일이 없다면 영원히 안 지워질 것 같아요. 잠 설칠 정도로 빠졌어요""임영웅 노래, 내 욕심 같아선 처음에도 깔고 중간에도 깔고 싶어요"임영웅의 팬으로 알려진 배우 김영옥은 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들떠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아이돌에 빠진 소녀팬 같았다.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영화 '소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평소 작품에서는 수수한 옷차림으로 자주 등장하던 그는 이날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 브로치 핀을 착용하고 나와 색다른 느낌을 줬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금순, 은심으로 등장한다.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에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김영옥은 80대 영웅시대다. 임영웅의 노래가 영화 OST로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김영옥은 "감독님이 임영웅 측에 편지도 쓰고 부탁했다고 하더라"라며 "임영웅 씨가 대단한데, 우리 영화에서 제대로 대우를 해줬을 리는 없다. 그래도 승낙한 건, 나와의 인연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믿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소풍'에서 임영웅의 '모래알갱이'는 엔딩크레딧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김영옥은 "욕심 같아선 처음에도 깔고 중간에도 깔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영옥은 지난달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도 관람했다. 그는 "콘서트를 평소에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없어서 못 갔다.

  • '소풍' 김영옥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콘서트 같이 간 나문희, 야단법석" [인터뷰①]

    '소풍' 김영옥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콘서트 같이 간 나문희, 야단법석" [인터뷰①]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영화 '소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임영웅의 팬으로 유명한 김영옥. 혹시 '차애'는 없냐는 질문에 그는 "차애 많다"라고 답하면서도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다. 안 지워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영옥은 지난달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도 관람했다. 그는 "콘서트를 평소에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없어서 못 갔다. 이번에 '소풍'을 하면서 가게 됐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측에서 나문희 씨랑 저에게 표를 줬다. 한 팬이 본인의 표를 줬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제가 임영웅 씨 나오는 콘텐츠는 다 봤다. 다 찾아본다. 근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남달랐다. 같이 간 나문희 씨는 원래 팬은 아니었는데, 그날 저보다 야단이었다. '잘한다,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하더라"라고 말했다.김영옥은 "근데 조금 힘들었다. 저도 팬이 많더라. 조용히 보고 나오려 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금순, 은심으로 등장한다.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한다.'소풍'은 7일 개봉했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데뷔 21년 차' 조진웅의 과도한 겸손 "나는 연기 못 하는 배우…나락 가는 상상하죠" [TEN 인터뷰]

    '데뷔 21년 차' 조진웅의 과도한 겸손 "나는 연기 못 하는 배우…나락 가는 상상하죠" [TEN 인터뷰]

    "저는 연기를 못하는 배우다. 선배나 동료들에게 보여주기도 좀 그렇다""아직도 모니터를 못 보겠다. '왜 그렇게 했지' 생각도 계속 나고"조진웅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데드맨'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21년 차, 베테랑 배우라고 불리는 조진웅은 계속해서 자신을 '연기 못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조진웅은 묘하게 친근한 매력이 있다. 그와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석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는 느낌을 준다. 인터뷰 내내 취재진에게 배우 조진웅, 영화 '데드맨'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영화나 드라마에서 '바지사장' 자체를 소재로 한 경우는 드물어 신선함을 안긴다. 조지웅은 "잘 지어낸 이야기 같다. 실제로 있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충격적이었다"며 "르포 형식의 프로그램에서는 종종 다뤄졌는데,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 나중에 찾아봤더니 그런 사례들이 꽤 있더라. 섬뜩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버리지 않나.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극 중 조진웅은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빼앗긴 이만재 역을 맡았다. 먹고 살기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팔아버린 이만재에 대해 조진웅은 "'나쁜짓'이라고 하는 건 인정한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삶의 목적을 지키기 위

  • 조진웅 "하준원 감독, '봉준호 키드'인 줄 몰라…신인이라고 불리니 좋아하더라" [인터뷰①]

    조진웅 "하준원 감독, '봉준호 키드'인 줄 몰라…신인이라고 불리니 좋아하더라" [인터뷰①]

    배우 조진웅이 하준원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조진웅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데드맨'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이다.이날 조진웅은 하준원 감독에 대해 "어느 감독들보다 유연했다"며 "배우가 놀 수 있는 장을 충분히 열어줬다. 신인 감독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데뷔작이라고는 하지만, 현장 경험이 많은 분이다. 신인 감독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이다"라고 이야기했다.하준원 감독은 일명 '봉준호 사단', '봉준호 키드'라고 불린다. 이에 조진웅은 "전혀 몰랐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에 누구랑 작업했던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며 "사적인 자리에서 봉준호 감독과 작업했다는 것을 들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조진웅은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빼앗긴 이만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데드맨'은 오는 7일 개봉한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마동석은 대체불가, 전 세계서 통할 것" 허명행 감독의 강한 자신감 [TEN인터뷰]

    "마동석은 대체불가, 전 세계서 통할 것" 허명행 감독의 강한 자신감 [TEN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마동석을 대체할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 드웨인 존슨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액션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다고 생각했으면 도전하지도 않았다. 마동석 역시 세계적으로 통하는 배우다"배우 마동석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허명행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년 동안 무술감독을 해오던 허명행 감독은 '황야'로 첫 연출작을 선보였다.허명행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얼핏 보면 마동석이라고 착각 할 정도다. 다소 세 보이는 비주얼에 큰 체격까지 마동석 도플갱어라고 불릴 법 하다.'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6일 공개됐다.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D.P.',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헌트', '부산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세계' 등 굵직한 작품의 무술 감독을 맡아왔다. '황야'는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더 거세고 진한 마동석의 액션을 볼 수 있다.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한 '황야'. 성공적으로 첫 연출작을 선보인 허명행 감독은 "축하 메시지 많이 받았다. 마동석과도 짧게 서로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허 감독은 '황야'를 통해 마동석의 청소년 관람 불가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그는 "기획 단계부터 청불 액션을 하고 싶었다. 그간 마동석 배우가 보여준 액션이 센 수위는 아니었

  • 유해진 "젊었을 땐 외모 콤플렉스…느지막한 로맨스 비결? 나아진 인물"('도그데이즈)[TEN인터뷰]

    유해진 "젊었을 땐 외모 콤플렉스…느지막한 로맨스 비결? 나아진 인물"('도그데이즈)[TEN인터뷰]

    "눈물도 좀 훔쳤어요. 두세 번 울었어요. 제가 손버릇이 안 좋아서 눈물을 절도했죠. 하하."유해진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면모로 영화 '도그데이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 유해진은 "슴슴하고 특징 없는 이야기라 사람들이 관심 있을까 걱정했는데 저는 재밌게 무난하게 봤다. 인물들끼리 얘기도 잘 엮인 것 같다"고 말했다.유해진은 '영끌'해서 건물을 산 싱글남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세입자이자 동물병원 원장인 진영(김서형 분)과 티격태격하는 사이. 어느 날 진영 동물병원의 고객인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 분)가 자신이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임을 알게 된다. 이에 진영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진영이 돌보는 유기견 '차장님'과 단짝이 된다."차장님과 연기할 때는 짜증도 나고 그랬죠. 말 안 들을 때도 있어요. 혹시 차장님과 인터뷰하게 되면 차장님에게도 연기 호흡이 어땠는지 물어봐주세요. 하하. 차장님을 보면서 예전에 키웠던 치와와도 생각났죠."유해진은 과거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냈다. 지금은 반려견을 키우냐는 물음에 "키우고 있다. 겨울이 떠나고 3년 뒤였던 것 같다. 3년간 힘들었다. 여전히 힘들고 그렇다기보다는 계속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반려견과 이별하면 '저렇게 힘들까?' 싶었는데, 내가 겪어보니 정말 힘들더라"며 반려견을 추억했다."지금도 반려견을 만난 건 아버지 제삿날이었죠. 겨울이가 세상을 떠났

  • "오은영에게 물어야 할까" 가스라이팅 피해자 류경수, '선산' 속 모성애라는 정의 [TEN인터뷰]

    "오은영에게 물어야 할까" 가스라이팅 피해자 류경수, '선산' 속 모성애라는 정의 [TEN인터뷰]

    "김영호에게 엄마는 정말 소중한 존재지만, 객관적으로 그 방식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세뇌하는 게 옳은 방식은 아니니까요. '선산' 속 모성애라, 글쎄요. 오은영 박사님한테 여쭤봐야 할 것 같은 문제네요."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서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들에게 선산을 물려주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살해한 엄마의 모성애에 대해 "김영호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아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 역을 맡았다.'선산'에서는 ''근친상간'이라는 통념을 벗어난 파격적인 소재가 '반전의 키'로 등장한다. 연쇄살인범은 김영호(류경수 분)의 엄마이자 윤서하(김현주 분)의 고모였다. 김영호는 윤서하의 아버지가 여동생과의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아들이었다.이에 대해 류경수는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소재지만, 전면에 배치가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게 주가 되는 게 아니라서 이 인물들 간의 관계나 가족에 대해 더 고민했다. 가족의 모양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류경수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

  • 러블리즈 데뷔 10주년…류수정의 거침없는 홀로서기 [TEN인터뷰]

    러블리즈 데뷔 10주년…류수정의 거침없는 홀로서기 [TEN인터뷰]

    러블리즈 멤버 겸 싱어송라이터(자작 가수) 류수정이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류수정은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투록스(2ROX)'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류수정은 "새해가 되자마자 앨범을 발매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공백기가 길지 않아 더 좋았다. 이번 앨범은 해외 아티스트와 함께 한 점이 어필 포인트다. 자신감 넘치고 자일로와 저의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들으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이어 "자일로와 제가 공통분모가 있었다. 비주얼적으로 힙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었다. 목소리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협업했다"고 말했다. 협업을 시작한 배경으로는 "제가 자일로와 하고 싶어서 먼저 연락했다. 자일로 역시 K팝에 관심이 많더라"고 설명했다.그는 "한국 위주의 활동을 하다 보니 다른 국가 리스너분들에게 저를 알리고 싶었다. 외국 아티스트와 협업한 이유"라고 이야기했다.더불어 "처음으로 들려드리는 장르다. 작사, 작곡을 참여했다 보니, 저의 근본인 소녀다운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 활동할 때 여러 장르를 했다. 한가지 장르로만 앨범을 내는 것이 아쉽더라. 이번에는 여러 장르에 대해 도전을 했고, 그 안에서 저만의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류수정은 자일로와 작업을 하면서 빠르게 친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두 달 전부터 함께 했다. 연습할 때는 어색하더라.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지 않나. 나중에 헤어질 때는 눈물이 나더라. 기타나 패션 등 관심사가 비슷해 빠르게 친해졌다"고 알렸다.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