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특별한 팬서비스나 새 영역으로 확장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곤 한다. 임영웅은 일상의 모습을 담은 예능을, 김호중은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는 크루즈 여행을 준비했다. 이러한 '이벤트’는 가수들에겐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는, 팬들에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기회다.김호중은 팬들을 위해 6박 7일 크루즈 여행을 준비했다. 김호중이 팬들과 함께 하는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가 진행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5일 포항에서 출항했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 3곳에 하선해 기항지 여행이 진행된다. 오는 11일 부산으로 귀항할 예정이다.평소 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어하는 김호중의 바람이 이번 크루즈 여행으로 기획된 것.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팬들도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김호중은 크루즈 안에서 6박 7일 동안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통해 추억을 함께 쌓을 예정이다. 크루즈 안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구비돼있어 승선한 팬들은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의 소속사 동료인 김선근, 영기, 강예슬이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티켓팅에 실패해 아쉬울 팬들을 위해 김호중은 SBS MTV, SBS FiL를 통해 '김호중의 산타크루즈’라는 제목의 예능으로 추후 여행기를 공개할 예정이다.방송 활동이 최근 뜸했던 임영웅은 단독 리얼리티로 팬들의 안방까지 찾아갔다. KBS2에서 방영 중인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임영웅은 로스앤잴레스(LA) 콘서트 준비부터 여행까지 평소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으로 출국 전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
금실 좋은 배우 부부 주상욱, 차예련이 '시청률 싸움'을 벌이게 됐다. 각각 KBS2 '세컨 하우스2', ENA '행복배틀'에 출연하게 된 것. 두 프로그램의 편성은 공교롭게도 목요일 9시대가 겹친다.지난달 31일 ENA 드라마 '행복배틀'의 막이 올랐다. '행복배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리는 서스펜스 스릴러다.차예련은 인플루언서 김나영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김나영은 어린 시절부터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면 심한 질투를 느끼는 인물이다.그는 이번 작품서 4명의 여배우와 함께한다. 이엘은 의도치 않게 헤리니티엄마들 중 한 명의 죽음과 연관돼 그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엄마들의 세계로 뛰어든 장미호 역을 맡았다. 회사는 물론 엄마들 커뮤니티 안에서도 대표를 맡고 있는 송정아 역의 진서연, 완벽한 행복을 전시하는 인플루언서이자 전업주부 오유진 역의 박효주, 딸을 지키지 위해서라면 못 할 짓이 없는 워킹맘 황지예 역의 우정원 등이 출연한다.'행복배틀'은 첫 시작부터 박효주의 죽음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과거 흥행작인 '품위있는 그녀' '스카이캐슬' 등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0%대 시청률 굴욕을 맛봤다.'행복배틀' 1회 시청률은 0.7%를 기록했다. 2회는 1회보다 상승한 0.9%였으나 여전히 1%대 벽을 넘지 못했다.반면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이 출연하는 KBS2 '세컨 하우스2'는 웃었다. 시즌1에 이어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세컨 하우스2' 1회는 3.6%를 기록했다. 특히 최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한 가운데 '왜 지금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엑소 컴백을 앞둔 시기에 소속사와의 분쟁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제3의 세력' 개입 의혹을 단순 풍문으로 들을 수 없는 이유다.지난 1일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정산 과정 투명성, 기존 전속계약 및 신규 전속계약의 정당성·유효성 등을 이유로 SM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제 3의 세력' 개입설이 터졌다. 같은 날 SM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허위의 정보와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고,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기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제3의 세력으로 지목된 곳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다. 또한 백현, 시우민, 첸을 데려오기 위한 '얼굴 마담' 역할로 래퍼 MC 몽이 거론됐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MC 몽은 현재 자사의 사내이사가 아니며 백현, 시우민, 첸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알렸다. 다만, 빅플래닛메이드 측의 해명에도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MC 몽과 빅플래닛메이드를 사실상 한 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021년 7월 설립됐다. 당시 MC 몽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내 감사 자리는 이단옆차기 멤버 박장근이 맡았다. 지난해 11월 MC 몽은 사임했다. 이때 박장근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박장근은 MC 몽이 소속된 밀리엇마켓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밀리언마켓은 MC 몽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현실에도 존재했다. 아니 밥만 잘 사주는 게 아니라 연하 남편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기도 했다.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부부나 연인의 나이 차이는 남자 쪽이 연상, 여자 쪽이 연하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능력 있는 누나들의 선택은 연하남이다.최근 방송에 출연한 가수 이승철은 2살 연상 아내를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나는 누나를 우러러본다. 존경한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전에 아내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외국 나가면 아내가 통역도 해준다"며 "아내가 사업가로 일하다가 나 만나기 바로 전에 은퇴했다. 여기 다 경험해 봤을 테지만 회사 한 번씩 다 말아먹어 보지 않았나. 그런 걸 우리 아내가 딱 정리를 해주더라. 정산부터 앨범 계약까지 다 검토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공효진도 연하의 연인을 남편으로 맞게 됐다.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가 그 주인공. 당시 케빈오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전했다.케빈오는 결혼 소감과 함께 악보 사진을 올렸다. 이 악보에는 '너도나도 잠든 새벽'이라는 제목과 함께 작곡 케빈오, 작사 공효진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해당 곡은 케빈오가 작업 중인 새 앨범에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오는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고 했다.2017년, 봄의 신부가 된 바다의 남편은 10살 연하의 사업가. 키, 얼굴, 능력
상해전과 논란으로 자숙하던 황영웅이 2개월만에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영웅의 팬들은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만 그 복귀를 돕는 과정에서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들의 맹목적 모습이 황영웅의 복귀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따른다.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황영웅이 과거 학교 폭력 의혹과 데이트 폭력 등의 의혹을 딛고 2개월만에 복귀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황영웅의 공식 팬 카페 '파라다이스'에는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황영웅의 모친이라 주장한 글쓴이는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인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다"며 "영웅이를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적었다.이어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웅이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 지 약 2개월만에 부모의 목소리를 빌려 복귀를 암시했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연습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가수님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수님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으로 얼굴을 알렸다. 매주 치러진 경연에서 1위에 오르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 황영웅에게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인간 황영웅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그의 과
성형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시대는 지났다. 여자 스타들의 성형 고백을 이제 대중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그 가운데 남자 스타들의 성형 고백도 잇따르고 있다.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남자들의 노력도 점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가수 현영, 박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영은 연하 남편 박군을 위해 피부과에 데려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줬다. 한영은 박군에게 "예뻐지는 것 좋아하지 않나"라며 "사람들이 내가 피부관리 해줘서 더 예뻐졌다고 하더라. 오늘 더 예뻐지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번에 어디 (방송) 나가서 (성형수술 받은 걸) 말했더라"더니 "쌍꺼풀도 했지 않나"라고 전했다. 앞서 '동상이몽2' 방송에서도 MC들이 박군의 과거 사진에 "누구냐"며 알아보지 못하자 박군은 "20살 때"라며 "쌍꺼풀 수술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한영은 다른 출연진에게 "남편 쌍꺼풀이 잘됐다"라며 "코는 두 번 했다. 처음 한 게 낮게 돼서 마음에 안 들었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음악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고 있는 슈퍼주니어 규현은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고 "내가 쌍꺼풀 수술해서 광명을 찾았다. 이날이 졸업식 날인데 햇빛이 정말 심했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코는 안 했냐. 코 살짝 한 거 같은데"라며 궁금해하자 규현은 "내 손모가지를 걸고 안 했다. 눈 외에는 아무것도 건들지 않았다"며 '눈 성형' 사실만을 확실히 했다.심지어 규현은 쌍
잘나가는 스타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옆에서 함께 고생해주고 응원해주는 이들의 마음을 귀하게 여긴다. 고마움을 느끼고 그걸 표현할 줄 안다.여러 스타들은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 혹은 사회자를 맡아주며 얼마나 각별한 사이인지 보여줬다. 서로를 위해 진심으로 나서는 사이임이 증명된 셈이다.가수 이효리는 지난달 20여 년을 함께한 매니저의 결혼식에서 축가 무대를 직접 꾸몄다. 이효리는 26살 때부터 함께 한 이근섭 매니저를 '섭이'라고 부르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축가 당시 이효리는 댄서들과 함께 '유고걸'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흰색 상의에 핑크 치마를 매치, 생머리로 상큼 발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살렸다.또한 그는 축가 무대를 마친 뒤 신랑, 신부를 안아주며 진한 포옹으로 한번 더 축하를 건넸다. 무엇보다 이효리 본인 또한 결혼식 이후 SNS에 "축복해요"라며 오랜 매니저의 경사를 지심으로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이근섭 매니저에 대해서 "함께하면 너무 좋으니까. 나를 잘 알고 맞춰준다."면서 "내가 일할 때 예민한데 그럴 때도 (이근섭 매니저가) 다 맞춰준다. 데뷔 후 외롭고 공허할 때가 많았다. '사람들이 나를 이용만 하나?'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도 함께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가수 한해 역시 10년지기 매니저 결혼식서 가방돌이와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결혼식을 위해 한해는 8kg을 감량하는 노력도 보여줬다. 매니저가 매일 한해를 데리러 왔지만 결혼식 날엔 한해가 매니저를 데리러 갔다. 한해는 스태프들을 위한 간식을
김태호PD가 야심 차게 내놓은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막을 올렸다. 하지만 김태호 PD의 무리수를 둔 연출에 첫 방송부터 논란이다.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유랑단의 첫 일정으로 진해를 찾았다. 최남단에서 시작해 주요 지역들을 하나씩 거친다는 것이 김 PD의 주요 계획이었다.이들은 4년 만에 재개된 진해 군항제 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차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깜짝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하며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MC 홍현희는 한명의 학생이라도 더 모으고자 교내 방송을 하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홍보했다.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멤버들이 방문한 날은 해군사관학교 중간고사 전날이었다. 당장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시험 기간이 시작된다는 것. 그럼에도 홍현희는 도서관까지 들어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말을 걸며 공연을 보러오라고 초대했다. 시험공부를 하느라 각자 흩어져있는 학생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1시간 동안 홍보에 열중했다.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학생들은 강당으로 모여들었다. 홍현희와 방문을 약속한 학생들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물론 공연을 보러오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자유였다. 강제성은 없었으나 멤버들의 방문 시기 자체가 적절치 않았다. 굳이 시험 기간 전날 찾아가 방해해야 했을까 하는 지적이다.더군다나 학생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수련하는 사관생도다. 졸업 후 군에서 복무하며 나라를 수호하는 만큼 큰 혜택과 권한도 받는다. 국가에서 교육비를 전액 국비 지원해줄 정도로 그 책임감과 소명 의식도 남달라야 한다는 소리다.원래의 계획대로 학교에서는 리허설만 하고 지역축제에 나섰으면 될 일이다.
'예쁜 얼굴'로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연기력 논란이 뒤따랐다. 하지만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연기 역량을 기르며 이제는 어엿한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배우 이연희와 고아라의 이야기다. 모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함께했던 SM과 이별 후 연기자로서 한층 다채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이연희와 고아라는 SM이 연기 매니지먼트 초창기 내세운 연기자다. 둘은 SM의 '대표 얼짱' 배우로 꼽혔다. 이연희는 2001년 캐스팅 오디션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SM 연습생으로 발탁돼 2004년 KBS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했다. 고아라 역시 2003년 이연희와 같은 대회를 통해 대상 격인 '외모짱'으로 선발됐고, 같은 해 KBS2 드라마 '반올림'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출난 외모의 두 사람은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데뷔에 성공했다.하지만 예쁜 얼굴은 오히려 독이 됐다. 예쁘장한 이미지가 부각된 역할을 주로 맡았고, 그 탓인지 연기력 논란도 불거졌다. 게다가 SM이 배우보다는 가수 매니지먼트에 방점을 찍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SM 연기자'라는 수식어는 이들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고아라와 이연희는 배우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SM과 함께 좌충우돌해야 했다. SBS 드라마 '눈꽃'(2006)에 이어 SM이 지원제작한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2009)에 주연으로 연기한 고아라는 캐스팅 메우기를 비롯해 아이돌 출신 SM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던 터라, 연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려웠다. 여기에 해당 작품의 개연성 부족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배우 제니로서 화려한 첫발을 뗐다. 무려 글로벌 영화인들의 축제 제76회 칸 영화제를 통해 '핫 데뷔'한 것이다. 배우로서 제니를 더욱 돋보이게 한 건 칸 영화제 기간 제니가 입은 네 벌의 드레스였다.제니는 2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아이돌 그룹이 아닌 배우의 이름으로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이날 제니는 벨 라인의 미디움 길이 하얀색 자수가 돋보이는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검정 헤어 리본과 구두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했다. 귀엽고 발랄함이 느껴지면서도 우아함이 공존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니가 착용한 의상은 샤넬의 2020 쿠튀르 드레스. 예쁜 직각 어깨를 가진 제니는 이 드레스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그 다음 룩은 애프터 파티에 걸맞게 가슴선이 살짝 드러나는 체크 트위드 소재의 조끼에 랩스커트를 매치했다. 몸에 딱 피트되는 조끼에 허벅지까지 살짝 보이는 스커트가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자아냈다. 제니는 이 옷차림으로 '디 아이돌' 애프터 파티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세 번째 옷차림은 '디 아이돌' 포토콜 행사에서 입었다. '디 아이돌' 출연 배우인 위켄드, 릴리 로즈 뎁 등과 함께 참석한 이 행사에서 제니는 오프 숄더 블랙 미디 드레스로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자랑했다. 가슴 쪽과 치마 밑단에 화이트로 준 포인트 디테일이 시선을 끌었으며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헤어 연출도 시선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입은 룩은 블랙 미니 드레스로 A라인의 짧
가수 비아이(김한빈·28)가 돌아온다. 나아가 언론과의 직접적인 스킨쉽을 예고했다. 과거 마약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시기도 기가 막힌다. 마약 사건으로 숱한 연예인들이 물의를 빚고 있다. 여기에 본인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달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마약 무마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비아이가 오는 6월 1일 정규 2집 '투 다이 포'를 발매한다. 비아이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새롭지 않다. 이미 수년간 음악적 결과물을 내놓은 바 있다. 다른 점은 언론과의 소통을 시도한다는 것이다.'대마초 흡입'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약 4년 만이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초강력 환각제인 LSD와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 및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2019년 마약 혐의로 경찰에 수사받던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경찰에 진술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비아이는 모든 의혹을 인정하며 아이콘을 탈퇴했다. 재판 결과 비아이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집행유예는 징역형이다. 유죄로 징역형을 선고하지만, 집행은 미룬다는 취지다. 징역 3년이란 죄의 무게는 여전하다. 2021년 9월 선고 받은 뒤로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이다. 아직 죄의 값을 오롯이 털어낸 게 아니란 뜻이다. 비아이는 대중의 '도의적 책임에 대한 판단'을 받은 적이 없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의 비호 아래 한정적 활동만을 펼쳤기 때문이다.마약 논란 직후의 행보도 문제가 됐다. 2020년 8월 비아이가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과 가수 장윤정 등이 소속된 대형 엔터테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중국의 혐한 감정은 여전했다. 최근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일부 중국인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그룹의 무대를, 한국의 문화를 왜 소비하냐는 것. 한한령 해제 분위기 속 한국을 향한 중국의 무논리 혐오는 뿌리 깊게 자리했다.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을 찾은 중국 연예인, 인플루언서의 명단이 공개됐다. 또한 이들에 대한 소비를 그만두겠다는 '보이콧 선언'이 이어졌다.블랙핑크는 지난 20일과 21일 중국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했다. 관심도만 봐도 중국 내에서 블랙핑크의 인기를 알 수 있다. 해당 콘서트는 티켓 예매와 동시에 매진이 됐다. 또한 암표 역시 기본 가격의 8배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이와 별개로, 인기를 질투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블랙핑크를 보러 간 연예인들에게 맹목적인 악플 세례를 남겼다. 특히, 중화권 영화배우 안젤라 베이비에게는 '중국인이 한국 연예인을 보러 가냐'는 악플을 쏟아냈다. 우주소녀 출신 성소 역시 비판 대상에 올랐다.6년간 이어졌던 한한령이 점차 완화되는 요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의 문화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6년 전 단순히 한류에 머물렀던 때와는 그 위상이 다르다.과거 K팝을 소비하는 중국 시장이 닫히면서 연예계는 미국과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이후 방탄소년단이라는 '글로벌 1위 그룹'도 생겼고 많은 가수가 빌보드에 오르는 등 많은 업적을
이번 칸 영화제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인물은 배우 이선균이다. 이선균은 칸에 초청된 우리 배우 중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기생충' 이후 약 4년 만에 밟은 칸 레드카펫이다.이선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총 두 편의 영화로 세계 영화인들을 만났다. 낮에는 '잠'(감독 유재선)으로, 같은날 자정에는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상영됐다. 칸 영화제에서 한 배우가 같은 날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낮에 공개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이선균은 극심한 수면 장애로 아내 수진을 공포에 빠트리는 남편 현수를 연기했다.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인 이 영화는 극대화된 공포 속 예기치 못하게 숨겨진 코믹적 요소 등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결을 같이 한다. 유 감독은 봉 감독의 조감독 시절을 오래 겪었던 만큼 공유된 정서가 엿보인다. 깊은 밤 자정에 상영된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은 이선균은 위험에 빠진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탈출'은 상영 직후 5분 가까이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새벽 2시
배우 유아인의 구속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된다. 경찰이 유아인의 마약 수사를 시작한 지 약 100일 만이다. 반면,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는 구속 수사를 면하게 됐다. 세 사람의 수사 방향성을 가른 기준은 '도주 가능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이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유아인은 계속해서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구속 수사로 가닥을 잡은 것은 유아인 개인에 대한 단죄만을 위해서가 아니다.'3대 마약'으로 불리는 코카인 투약과 관련한 수사다. 유통 과정이나 판매처 내지는 전달책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사건이다. 전방위적인 마약 범죄 척결을 위해서라도 유아인의 신병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소환 과정에서 경찰과 유아인의 '샅바 싸움'이 일었다. 당초 경찰 출석일이 언론에 알려지자 유아인 측은 "사실상 공개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경찰은 조사 불응 시 체포 가능성을 내비쳤다. 결국 재소환 된 유아인은 2차 소환 조사에서 21시간이라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야 했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에 대한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대마를 제외한 모든 마약은 혐의 자체를 부인 중이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보여준 언행 등 경찰의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은 예상된 시나리오였다.반면, 남태현과 서민재의 경우는 다르다. 두 사람은 '필로폰 투
'가짜 뉴스'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루머들에 연예인이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럴싸하게 짜깁기된 루머는 개그우먼, 배우, 아이돌, 잉꼬부부와 갓 결혼한 신혼까지 광범위하게 무차벌적이다. 근거도 없고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가짜 뉴스지만, 진짜 믿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로 번진다.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넘겼던 과거와 달리 업계는 고소를 통해 엄벌에 처하고 있다. 최근 박나래와 성훈은 선 넘은 성(性) 루머 피해자가 됐다. 두 사람이 성적인문제로 병원 응급실을 함께 찾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유튜브는 가짜 뉴스를 재생산했다. 성훈과 박나래는 악성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8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성훈 소속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역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사실무근인 내용을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에는 엑소의 세훈이 혼전임신 루머에 휘말렸다. 유명 아이돌 멤버가 여자친구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글이 돌았고 이 사실을 세훈이 알게 됐다. 세훈은 "몇 년 전부터 내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 SNS를 통해 연인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글을 쓰고 나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 게 여기까지 일이 커졌다"면서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SM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