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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시청률 전철 밟을까…'어서와' 냄새나는 '오사개', 방송 전부터 불안한 편성 [TEN스타필드]

    0% 시청률 전철 밟을까…'어서와' 냄새나는 '오사개', 방송 전부터 불안한 편성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기대작이 처리작이 된 걸까. 배우 차은우, 박규영 주연의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가 MBC 수요드라마로 편성됐다. 캐스팅 라인업 발표 당시 비주얼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사개'. 그러나 시청률을 보장받기 힘든 평일 주 1회 편성이 확정되며 방송 전부터 불안함을 안기고 있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 한해나(박규영 분)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 진서원(차은우 분)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지난해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히던 차은우, 박규영이 출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작 역시 연재 당시 일요 웹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기에 팬들의 기대 역시 커졌다. 그러나 '오사개'가 22일 편성을 확정하며 기대가 불안으로 바뀌고 있다. 주1회 편성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은 것. 현재 평일극들의 시청률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 속 수요드라마는 강점이 될 수 없다. 현재 주1회로 방송되고 있는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도 4.1%로 시작했지만, 2회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그동안 MBC 주1회 드라마의 성적 역시 좋지 못하다. 8명의 감독이 각각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어 완성한 프로젝트인 한국형 SF 시리즈 'SF8'

  • '펜트3' 추락 잊었나…'국민사형투표' 주1회 편성, 득일까 독일까 [TEN스타필드]

    '펜트3' 추락 잊었나…'국민사형투표' 주1회 편성, 득일까 독일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SBS가 '펜트하우스3' 이후 약 2년 만에 주1회 드라마를 시작한다.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주연의 '국민사형투표'다. 평일 목요일 오후 9시대를 공략, 밀도 있는 편성으로 몰입도를 선사하겠다는 것이 전략. 그러나 주1회 드라마가 성공을 거둔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드라마 '맨투맨' 이후 6년 만에 재회하는 박해진, 박성웅과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으로 연이은 흥행을 이어가는 임지연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사형투표'는 월화드라마로 편성될 계획이 유력했지만, '꽃선비 열애사'를 마지막으로 SBS가 월화드라마 편성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며 목요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주 2회가 아닌 주 1회로 방송을 결정했다. 문제는 주 1회 편성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다. 앞서 '펜트하우스3'도 전 시즌들이 금토드라마로 편성된 것과 달리 금요드라마로 방송, 평균 8% 정도 가량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JTBC '알고있지만' 역시 토요드라마로 편성,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 1회 드라마로 흥행을 거둔 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다. '슬의생' 시리즈는 '국민사형투표'와 같은 시간대인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 최고 시청률 14.1%를 찍었다. '슬의생2'는

  • 메마른 평일극에 단비 된 남남'·'오당기'…제2의 우영우 아니면 어때 [TEN스타필드]

    메마른 평일극에 단비 된 남남'·'오당기'…제2의 우영우 아니면 어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ENA 드라마가 메마른 평일극에 단비가 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도의 파급력과 화제성은 없어도, 탄탄한 작품성을 토대로 호평받으며 지상파와 어깨를 나란히 견주게 됐다. 현재 ENA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월화드라마 '남남'은 1.3%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지난 8회 기준 3.9%까지 치솟으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이는 '우영우' 이후 ENA 최고 시청률로, 지상파 포함 월화드라마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 '오당기' 역시 매회 상승세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1.4%로 시작해 4회에는 2.1%까지 상승하며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와 동일한 성적을 거뒀다. 시청률은 같지만, '기적의 형제가' 1회 최고 시청률 3.0%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양새다. 지상파부터 종편, 케이블까지 모두 부진을 겪는 상황 속 ENA의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띄는 결과다. 이러한 이유에는 공감을 부르는 이야기,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다. '남남'의 경우 철부지 미혼모 은미(전혜진 분)와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 딸 진희(최수영 분)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금붕어 똥'과 같은 가슴 아픈 과거사는 짠함과 가족애를 안기며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모녀의 로맨스는 설렘을, 은미를 쫓아다니는 의문의 남성은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당기'는

  • 이준호♥임윤아만 애쓴 '킹더랜드', 이보영 못 넘고 'JTBC 역대 7위'로 퇴장 [TEN스타필드]

    이준호♥임윤아만 애쓴 '킹더랜드', 이보영 못 넘고 'JTBC 역대 7위'로 퇴장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이준호, 임윤아의 열연이 다 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모두가 뜬금없이 착해지는 '뻔한' 해피엔딩으로 황당함을 자아냈지만, 그마저도 미소 지으며 보게 한 건 순전히 두 주연배우의 로맨스 케미 덕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는 거뒀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6일 종영한 '킹더랜드'는 꽉 닫힌 행복한 결말이었다. 천사랑(임윤아 분)은 킹호텔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호텔을 만들었고, 구원(이준호 분)은 킹호텔을 글로벌 호텔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룬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와 함께 주변 인물들도 갑작스레 해피엔딩들을 맞았다. 철없는 남편에 개념 없는 시댁 식구들에 시달리던 강다을(김가은 분)은 남편이 정신을 차렸다는 정도로 급하게 서사가 마무리됐다. 구원과 평생을 원수처럼 지냈던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은 구원이 건넨 말과 아들의 포옹으로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구원의 친엄마를 보고도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매너까지 보였다.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완성했다기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전개다. '킹더랜드'는 방송 초반부터 유치한 설정들과 부족한 연출력들은 지적받아왔다. 그런데도 시청률 상승을 이룬 데는 임윤아와 이준호의 로맨스 시너지가 부족한 부분들을 메웠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한계가 다다랐다. 둘의 본격적인 열애가

  • 여주가 문제…남궁민 발목 붙잡은 '연인', 미스캐스팅 논란에 비호감 낙인까지 [TEN스타필드]

    여주가 문제…남궁민 발목 붙잡은 '연인', 미스캐스팅 논란에 비호감 낙인까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동시간대 경쟁작 배우인 김래원에게 "자신있다"며 여유를 보였던 남궁민이 MBC 금토드라마 '연인' 여자 주인공들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안은진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어색함으로 몰입도를 깼고, 이다인은 배우로서 주목받을 만한 수준의 연기력을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MBC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토요일 4파전에서 '꼴찌'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연인'은 병자호란 속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MBC가 기획부터 파트제로 선보이는 최초의 작품일 만큼 기대와 자신감을 가진 데에는 남궁민의 영향이 크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등 연이은 성공으로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남궁민의 10년만 사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이는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러났다. 같은날 진행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가수'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이 "'연인' 제목 몰랐다. 파이팅"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것에 "연인'이 두 글자인데 몰랐다고 했나. 그쪽은 몇 글자냐"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치면서도 "그런데 래원 씨 저는 좀 자신 있어요"라고 말한 것. 결혼 후 첫 작품이기도 한 '연인'에서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로 등장, 코믹하면서도 좀처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의뭉스러운 면모로 극을 이끌었다. 10년만 사극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톤과 걸음걸이, 분위기까

  • 손석구 몰아주기 된 'D.P.2', 현실성·재미 모두 놓쳤다 [TEN스타필드]

    손석구 몰아주기 된 'D.P.2', 현실성·재미 모두 놓쳤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일으켰던 리얼리티는 흐려지고 판타지만 남았다. 시즌1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손석구는 시즌2에서 주연급으로 탈바꿈, 구교환을 위협할 만한 압도적인 분량을 과시했다. 극 흐름 역시 '탈영병'보다 '군 조직'에 초점이 맞춰지며 디테일과 재미 역시 반감됐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부조리한 체제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를 전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D.P.2'(디피2)는 시즌1 에필로그에 나온 김루리(문상훙 분) 총기 난사 사건을 시작으로 사건 은폐와 조작이라는 거대한 군대 조직 내 이야기로 진행된다. 시즌1이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라는 질문을 던진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뭐라도 해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과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건 손석구의 비중이다. '범죄도시2', '나의 해방일지' 등으로 사랑받기 전 출연했던 'D.P.1'에 비해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면서 4화는 탈영병과 관련 없는 'GP 지뢰 폭파 사건'은 손석구를 부각하기 위한 억지스러운 에피소드가 됐다. 갑작스러운 스릴러 분위기와 손석구의 급발진 모습은 'D.P.' 특유의 현실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기에 손석구의 전부인 김지현(서은 역)은 극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빌런으로 등장해 갑작스러운 캐릭터의 변화는 뜬금없다고 느껴질 정도. 항상 중립을 지키던 능글스러운 손석구가 어느정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 '킹더랜드' 상승세 꺾였다…이준호♥임윤아 연애에 시청률 주춤, 공약 실패 위기 [TEN스타필드]

    '킹더랜드' 상승세 꺾였다…이준호♥임윤아 연애에 시청률 주춤, 공약 실패 위기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올해 JTBC 드라마 중 시청률 1등 하면 다 같이 해외여행 보내주세요. 시청자가 원하는 공약 의견도 투표로 결정하겠습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공약 실패 위기에 놓였다. 가파르게 오르던 시청률이 12%대에서 정체되며 상승세가 꺾인 것. 이준호, 임윤아의 알콩달콩 로맨스만으론 부족했던 걸까. 남은 4회 만에 폭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했던 '닥터 차정숙'의 기록을 뛰어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킹더랜드'는 뻔하고 유치한,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약점을 이겨내고 주말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설레는 로맨스부터 호텔 경영을 둘러싼 경쟁, 캐릭터들의 코믹 케미, 갑질 상사라는 공감적 요소가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시청률도 8회에서 최고 12.3%를 기록했다. 특히 이 방송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의 스프링클러 속 진한 첫 키스신이 담겨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둘의 연애가 시작되면서 시청률은 답보 상태다. 매회 키스신이 나올 만큼 뜨거운 애정행각에도 오히려 시청률은 11회서 9%까지 떨어졌다. 열애와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사라지고 본 것 같은 장면들만 반복되면서 재미 역시 반감됐다. 이준호, 임윤아의 케미로도 해결되지 못한 부족한 연출력과 설정 오류 등도 문제였다. 12회 방송 말미 천사랑은 '킹호텔'에서 최상위 호텔리어만 갈 수 있다는 드림팀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드림팀이 하는 일은 회장의 집에서 일손을

  • 남궁민도 불안하다…흥행작 없는 MBC, 악플보다 무서운 무관심의 굴욕 [TEN스타필드]

    남궁민도 불안하다…흥행작 없는 MBC, 악플보다 무서운 무관심의 굴욕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그야말로 '흉년'이다. MBC 드라마의 부진이 1년 동안이나 이어지고 있다. '빅마우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둔 작품이 없다. 악플보다 무서운, 지독한 무관심 속 쓸쓸히 종영을 맞는 작품만 수두룩하다. 너무나도 메마른 땅에 단비가 돼야 할 남궁민의 등판마저 불안해진다. '검은 태양'을 시작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 '트레이서' 등이 흥행을 거두며 자리를 잡아가던 MBC 금토드라마는 '빅마우스'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금수저'가 평균 5%대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 역시 동시간대 경쟁작인 '천원짜리 변호사'에 밀려 제대로 된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부터는 시청률 5%가 넘는 작품이 없다. 김정현의 복귀작 '꼭두의 계절'은 최저 시청률 1.3%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조선 변호사'와 현재 방영 중인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 모두 2%까지 떨어졌다. SBS와 JTBC에서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들이 연이어 1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굴욕스러운 결과다. 화제성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경쟁력 분석 서비스 펀덱스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넘버스'는 2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출연자 순위도 마찬가지다. 반면 고부 동성애 등 막장 요소로 욕먹는 '아씨두리안', '넘버스' 보다 낮은 시청률의 '행복배틀', 방영 시작도 않은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가 10위 안에 이름 올렸다. '넘버스'를 향한

  • '킹더랜드'에게 졌다고?…도전이었던 '악귀', 작품성에 시청률까지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킹더랜드'에게 졌다고?…도전이었던 '악귀', 작품성에 시청률까지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마이너한 장르에 대중성을 입혔다. 초자연적인 오컬트를 다루지만, 그 안에는 청춘들의 고단함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녹아 있다. 작품성에 시청률까지 다 잡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악귀'. 그러나 공개 전 내부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었다. 악귀를 다루는 소재가 넓은 시청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악귀'가 편성된 방송사와 시간대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견인한 시간대였기에 부담 역시 있었다. 믿음은 확실했다. 방송 전부터 작품의 완성도는 제작진들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였다. 다소 잔인하고 무서운 소재가 대중들이 리모컨을 돌릴 만큼의 거부감만 주지 않는다면 성공할 거라는 자신도 있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포 수위에 대한 질문에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하면서도 "무섭지만 깨알 같은 재미가 있어서 끝났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악귀'의 자신감은 통했다.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전 세계에 'K 좀비'를 알렸던 김은희 작가가 '악귀로' 또 하나의 오컬트물 흥행을 써내렷다. '악귀'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던 건 비현실적인 죽음 속 청춘의 면면들과 사

  • 남궁민 '연인' vs 한지민 '힙하게', 시즌2 대작들과 맞붙는 흥행 4파전 [TEN스타필드]

    남궁민 '연인' vs 한지민 '힙하게', 시즌2 대작들과 맞붙는 흥행 4파전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안방극장에서 흥행 대전을 펼칠 기대작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2로 화려하게 돌아오는 '경이로운 소문', '소방서 옆 경찰서'부터 사극으로 돌아오는 남궁민의 '연인', 사이코메트리 초능력 캐릭터를 연기하는 한지민의 '힙하게' 등 베일을 벗은 작품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현재 주말드라마는 SBS '악귀'부터 MBC '넘버스', TV조선 '아씨두리안',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JTBC '킹더랜드'까지 5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 승기를 잡은 건 '악귀'와 '킹더랜드'로, 두 작품 모두 시청률 10%에 웃도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작품은 3~5%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후속작들이 하나둘 베일을 벗으며 8월 안방극장에 펼쳐질 4파전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악귀' 후속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로, 올해 SBS 금토드라마로 방영돼 10% 시청률을 넘겼던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소옆경'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은 2년만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돌아온다. '이생잘' 후속으로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각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

  • 임성한 막장 안 통했다…최저 시청률 찍은 '아씨두리안', 첫방부터 쏟아진 혹평 [TEN스타필드]

    임성한 막장 안 통했다…최저 시청률 찍은 '아씨두리안', 첫방부터 쏟아진 혹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임성한이 임성한 했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이 첫 회부터 괴기하고 파격적인 설정들로 충격을 안겼다. 문제는 지금까지 피비(임성한) 작가의 막장 전개가 '욕하면서 보는' 맛이 있었다면, '아씨 두리안'은 재미마저 실종됐다는 것. 고부간 동성애 설정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지난 24일 처음 방송된 '아씨 두리안'은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임성한이 최초로 집필한 판타지 멜로물이다. 베일을 벗은 '아씨 두리안'은 1회부터 임성한의 색깔이 짙게 묻어났다. 독특한 캐릭터들의 이름과 방대한 대사 호흡,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들이 이어진 것. 오프닝부터 얼굴을 뜯어고쳐서 회춘한 회장 백도이(최명길 분)가 성대한 칠순 잔치를 벌이는 것으로 시작해 첫째 며느리 장세미(윤해영 분)가 시어머니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으로 정점을 찍었다. "어머님을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라고 남편 바로 옆에서 파격 선언한 데 이어 "옛날 표현으로 연모인가요? 안아 드리고 싶어요. 저도 안기고 싶고"라는 대사는 충격 그 자체였다. 방송 전부터 고부 동성애가 예고되어 있었지만, 이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어이 없어하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계속해서 진지한 얼굴로 사랑을 고백하고, 남편에게도 자신

  • 기대가 너무 컸나…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 연기력으로도 해결 못한 숙제들 [TEN스타필드]

    기대가 너무 컸나…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 연기력으로도 해결 못한 숙제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뻔하기만 한 로코와 뻔하지만 재밌는 로코는 한 끗 차이다. 클리셰하지만 클래식한 '로코맛'을 노린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화제성과는 별개로 유치함이 숙제로 남았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유치함 속에 가린 '킹더랜드'만의 매력은 아직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재벌 남주와 캔디형 여주라는 다소 뻔한 로코 형식임에도 '킹더랜드'가 202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데에는 이준호, 임윤아의 만남이라는 부분이 컸다. 이준호는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트로피들을 휩쓸었고, 임윤아 역시 최고 시청률 13%를 돌파한 '빅마우스'부터 영화 '공조2', 소녀시대로서의 활동까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킹더랜드' 시작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로코 전개였다. 까칠한 남주와 밝은 여주가 악연으로 만나 우연한 만남이 계속 되며 관계를 쌓아가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남주의 옆에는 충성스러운 비서가, 여주의 옆에는 그를 지지하는 친구들이 존재한다는 점 역시 클리셰적 요소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들이 원초적인 웃음 코드로 설

  • 불륜 미화가 웬 말…'재벌집' 이어 '차정숙'까지, 용두사미로 끝난 JTBC 신드롬 [TEN스타필드]

    불륜 미화가 웬 말…'재벌집' 이어 '차정숙'까지, 용두사미로 끝난 JTBC 신드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은 없다지만, 주제 의식에만 집중한 나머지 대중적인 기대를 무너트려 버렸다. 뜨거웠던 인기만큼이나 실망은 더 크게 다가오는 법. JTBC 드라마국을 살려 놓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닥터 차정숙'까지 잇따른 용두사미 결말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닥터 차정숙'은 불륜 남녀의 해피엔딩으로 '불륜 미화'라는 꼬리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결말은 모두가 행복을 찾은 해피엔딩이었다. 차정숙(엄정화 분)은 간 이식 재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되어 '차정숙 의원'을 개원했고, 서인호(김병철 분)는 차정숙과 이혼 후 최연소 병원장이 됐다. 500억 유산을 물려받은 최승희(명세빈 분)는 요양병원을 인수했고, 로이킴(민우혁 분)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의 '완벽한' 결말에 응원이 쏟아지지 않는 이유는 서인호와 최승희는 20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온 내연관계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불륜을 저지르며 철저하게 차정숙을 기만했고, 혼외자까지 낳아 기르고 있었다. 서인호는 차정숙이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도 최승희와 여행을 떠났고, 레지던트 생활을 하는 아내에게 병원을 그만둘 것을 계속해서 종용했던 나쁜 남편이었다. 물론, 서인호의 허당스럽고 코믹한 모습을 부각해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하남자'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고, 최승희

  • '김사부'·'차정숙' 피해 도망가면 뭐하나…이준호에 치이고 김태리에 밀리고, 진퇴양난 MBC [TEN스타필드]

    '김사부'·'차정숙' 피해 도망가면 뭐하나…이준호에 치이고 김태리에 밀리고, 진퇴양난 MBC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MBC 금토드라마가 '조선 변호사' 종영 이후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다. 신설 2년 만에 처음이다. SBS와 JTBC에서 줄줄이 10%대가 넘는 드라마가 쏟아지는 상황 속 5%대도 못넘기며 부진을 면치 못하자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BC 상황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한 달 뒤 경쟁작 역시 MBC가 편성한 '넘버스: 빌딩 숲의 감시자들'이 상대하기는 벅찬 강적들이 즐비하다. 현재 MBC 드라마국의 현실은 처참하다. 방영 중인 드라마는 일일극 '하늘의 인연' 뿐이다. 2021년 8월 신설 후 처음으로 금토드라마가 공백기를 가지게 되면서다. 지난해 1년 만에 부활했던 수목극도 '일당백집사' 한 편으로 끝나고 다시 감감무소식이 됐다. 금토극이 공백기를 가지게 된 데는 낮은 시청률이 큰 몫을 했다. 올해 방송된 '금혼령', '꼭두의 계절', '조선변호사' 모두 최고 시청률 4%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꼭두의 계절'의 경우 1%대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3', JTBC '대행사', '닥터차정숙' 등이 모두 10%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한 것과는 반대다. '조선 변호사' 후속은 '넘버스'로 오는 6월 23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이는 '김사부3' 후속 '악귀'와 같다. 결국 막강한 경쟁작인 '김사부3'를 피해 도망간 꼴이다. 이 기간 동안 MBC는 예능 재방송 등을 편성했다. 이전처럼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같은 4부작 드라마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대한 지출

  • '닥터 차정숙' 논란 이어 또…'보라 데보라' 유인나 대사 선 넘었다 [TEN스타필드]

    '닥터 차정숙' 논란 이어 또…'보라 데보라' 유인나 대사 선 넘었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무지함과 안일함이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들이 잇달아 대사 설정 논란에 휩싸였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크론병 비하 단어로 몸살을 앓았고,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역사적 비극을 외모 치장의 중요성으로 비유하는 과실을 저질렀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짤막한 사과와 영상 부분 삭제로만 끝난다는 점 역시 아쉽다. 최근 '보라! 데보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일화를 외모 가꾸기로 비유해 논란이 됐다. 해당 대사는 9회에서 데보라(유인나 분)가 이수혁(윤현민 분)에게 외모 관리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언급됐다. 데보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말이다.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 컵의 물을 받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했다. 유리 조각으로 식판 뒤의 얼굴을 보면서 면도도 했다. 그리고 살아남았다.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건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혁이 "독서에 재미 좀 붙이셨나 보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맞죠?"라고 하자 데보라는 "잡지에서 봤다"라고 답했다. 해당 방송 후 해외를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학살이 자행된 곳.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존엄성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행위를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일과 연관 지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 해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