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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에 이용된 'BTS'와 '오징어게임'...K-콘텐츠 흥행의 그림자[TEN스타필드]

    사기에 이용된 'BTS'와 '오징어게임'...K-콘텐츠 흥행의 그림자[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명품 브랜드일수록 가품이 넘친다. 수법은 교묘해서 진짜처럼 전시해놓으면 의심하면서도 속게 된다. 스타와 콘텐츠도 다르지 않다. 방탄소년단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가상화폐에 이용당했다. 왕관의 무게는 무겁다지만, 글로벌 TOP이라는 이유로 치러야 할 유명세는 가혹하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ARMY)의 이름을 딴 가상화폐 아미코인이 발행됐다.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걸고 물량의 50%가 방탄소년단의 몫이라고 광고하면서 가격이 130배 넘게 뛰기도 한 이 아미코인. 정체는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하이브는 물론 아미와도 관계가 없는 사기였다. 아미코인 사이트에는 대놓고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발행사는 "방탄소년단을 평생 보살피기 위해 탄생했다. 멤버들이 작품 활동 이외에 다른 부가적인 사안에 신경 쓰지 않으며 오로지 예술 창작활동에 전념하도록 돕겠다"고 홍보했다. 이 사이트는 허술했다. 사업계획서라는 백서도 없었고 방탄소년단의 사진도 그림으로 대충 그려놔 허접했다. 방탄소년단의 초상권에 민감한 팬들은 사기임을 알아봤지만 일부 팬들이나 투자자는 속기 쉬웠다. 물건이든 주식이든 방탄소년단과 관련됐다면 일단 '최고가'가 되니 아미코인은 10월 27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겟에 상장됐다. 상장 첫날 가격이 60배 넘게 올랐고 둘째날엔 130배 넘게 뛰기도 했다.

  • 김선호 사라진 '1박 2일', 공들인 편집의 답장은 팬덤의 '맹목적 비난' [TEN스타필드]

    김선호 사라진 '1박 2일', 공들인 편집의 답장은 팬덤의 '맹목적 비난'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14년 동안 일요일 황금 시간대를 지키며 KBS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1박 2일'. '1박 2일'의 숨은 이름은 지뢰밭이다. 현 멤버로 구성되기 전인 시즌1부터 시즌3 모두 출연진들이 사건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 탈세 의혹 강호동, 발치로 병역 기피 혐의를 받은 MC몽, 불법 도박 이수근, 성폭행·몰카 혐의의 정준영 등 매 시즌 '1박 2일' 멤버들 중 한 명 이상은 사회적 물의를 빚어왔다. 갑작스러운 시즌 종료나 멤버 하차가 이상하지 않은, 언제 터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지뢰밭이 '1박 2일'이었던 셈.KBS는 평판이 좋은 연예인을 선별해 시즌4 멤버를 꾸렸다. 그중에서도 김선호는 '1박 2일 시즌4'의 히든 카드였다. 연극과 드라마에선 얼굴이 꽤 알려져있었지만 예능은 처음인 신선한 연예인. '1박 2일 시즌4'의 승승장구와 함께 순수하고 허술한 캐릭터로 예능에 동화된 김선호도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1박 2일 시즌4'의 지뢰는 김선호가 됐다. 그의 전 여자친구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하고, 자신에 대한 사랑을 무기 삼아 협박과 회유를 반복했다고 말한다. 이어진 익명의 지인이 쏟아낸 폭로 글에는 반려견 파양에 책임 회피, 동료 배우와 스태프의 뒷담화 등은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밀었던 김선호의 환상을 깨버리는 주장이 계속됐다. 김선호는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김선호 지우기'라는 큰 숙

  • 4세대 아이돌이 뭔데? 에스파·JYP·하이브로 논란 종결 [TEN스타필드]

    4세대 아이돌이 뭔데? 에스파·JYP·하이브로 논란 종결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팬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다채롭고 입체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아이돌판에서 '뜨거운 감자'는 4세대 아이돌의 시대가 왔느냐, 오지 않았느냐였다. 1~3세대의 등장에는 자연스러운 톱의 교체가 있었다. 방탄소년단 등 3세대 아이돌이 여전히 건재하고, '톱'의 자리를 대체할 아이돌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4세대를 부정하는 의견이었다.4세대의 등장이 3세대가 저물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말이 아니다. 한 세대가 쇠퇴하고 새로운 세대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정의하기엔 K팝은 글로벌 주류가 됐다. 분명 4세대 아이돌의 시대는 열렸다. 다만 넓어진 해외파이, 자체 콘텐츠, 쌍방향 소통 등 특징으로 거론되는 것들이 3세대 아이돌의 특징과 일정 부분 겹쳐 헷갈리는 것 뿐. 하지만 3과 4 사이에는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해외 시장 진출로 세대를 구분하는 건 무의미하다. 1세대 아이돌부터 두드린 글로벌 진출은 동방신기, 카라 등 2세대 아이돌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3세대 아이돌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까지 활약했다. 2,3세대 아이돌이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콘서트, 팬미팅 등이었다. 에너지를 주고 받는 공연이 팬들과의 소통이긴 했으나, 팬들이 가수의 공연을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는 '일방적소통'이었다. 일방적 소통을 쌍방향으로 바꾼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위버스와 유튜브, 자체 콘텐츠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면서 팬

  • 똑같은 변명 내놓는 쾌락 찾다 나락간 男스타 [TEN스타필드]

    똑같은 변명 내놓는 쾌락 찾다 나락간 男스타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쾌락만을 쫓다보면 그 끝은 좋지 않다. 한번쯤은 괜찮겠지라는 행동이 발각되는 순간 종착지는 나락이다. 연예인에게 금기 중 하나는 불법 유흥업소. 이미지가 좋았든 나빴든, 출입이 발각되는 순간 편견이 생겨 활동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나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두가 민감한 시기.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면 그 어떤 호감형 연예인이라도 잘 쌓아온 커리어의 탑은 단숨에 무너진다. 배우 최진혁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 머물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진혁이 찾은 유흥주점은 서울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영업이 전면 금지된 곳. 이 주점은 여성 접객원도 채용한 업소로 알려졌다. 최진혁을 포함해 손님, 접객원 등 51명이 함께 잡혔다. 최진혁은 '상속자들' '로맨스가 필요해' '터널'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등 드라마에서 정의롭거나 사랑꾼 캐릭터만 맡아와 호감형 배우였던 터라 충격은 컸다. 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집에만 있는 '집돌이' 행세를 해왔다는 사실에 대중의 배신감은 커지는 모양새다. 최진혁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은 옹색한 사과문을 본 뒤 커졌다. 최진혁의 소속사는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한 곳을 가게 됐다.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 [TEN스타필드] '스우파' 대어 낚은 'Mnet'‥악마의 편집이란 불필요한 MSG

    [TEN스타필드] '스우파' 대어 낚은 'Mnet'‥악마의 편집이란 불필요한 MSG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뜨겁고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치졸한 수법은 쓰지 않는다. "내가 얼마나 잘 추는지 보여줄게"라는 자신감과 승부욕을 바닥에 깔고 있지만 판에 대한 존중은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커저버린 인기. 단순히 춤을 잘 춰서 혹은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이라서가 아니다. 일반인은 알지 못했던 댄스 장르와 배틀, 그 판에서 국내 톱(TOP)을 찍은 댄서들의 능력, 개성 있고 주체적인 댄서들의 관계성과 쌓아가는 서사와 성장. 댄스 문외한인 시청자들을 그들의 판으로 흡입시키고 있다.  겸손은 없지만 오만하지도 않다. 스승과 제자의 싸움, 1인자와 2인자의 배틀, 의가 상했던 댄서들의 대결은 짜릿하고 뭉클했다.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라고 외친 허니제이(크루 홀리뱅 리더)의 말의 흡입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잘 짜여진 구성과 실력있는 출연진, 대중에게 신선한 영역의 조합은 큰 울림을 만들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서바이벌 오디션 운영 과정에서 각종 구설에 시달렸던  Mnet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대기업인 Mnet의 기획력과 자본력이 없었다면 여성 댄서로만 된 댄스 오디션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겠는가. Mnet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신선함과 화제성을 낚았지만, 요리가 성공할지는 미지수. 도마와 칼은 온전

  • [우빈의 조짐] '기안84' 어그로에 중독된 '나 혼자 산다'

    [우빈의 조짐] '기안84' 어그로에 중독된 '나 혼자 산다'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뭐든 과하면 독이 된다. 절실함은 과함의 원인이 되곤 한다. 인기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의 상황이 그렇다.'나 혼자 산다'는 최근 왕따 논쟁에 휘말렸다. 웹툰 작가 기안84가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것. 비 연예인인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의 주축이 된지 오래다. 그의 매력은 날 것 그대로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 혼자 지내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관찰예능에 좀더 일반인과 공통점이 많은 기안84가 보여준 모습은 화제를 끌기 충분했다.반쯤 굽던 삼겹살을 냉장고에 도로 넣거나, 먹던 수육을 남에게 줄 김밥에 넣는 모습, 패션쇼서 '성훈이 형!'을 외쳐 민폐를 끼쳤던 기안84의 행동은 편집 없이 방송을 탓다. 연예인들의 작위적인 모습에 떨어질 수 있는 현실성을 더하는 것이 '나 혼자 산다'가 기안84를 소비하는 방식이었다.기안84의 모습을 괴짜나 야인으로 포장해 내보낸 건 물론 제작진의 의도다. 유독 기안84를 짠하고 건강하지 못 한 캐릭터로 만드니 그를 동정하는 시청자도 생겼다. 그의 대한 이슈가 생길때 마다 '나 혼자 산다'는 사람들 입에 올랐고, 부진했던 시청률은 돌아오곤 했다. 기안84로 화제의 맛을 톡톡히 본 '나 혼자 산다'는 주축인 박나래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한 전현무가 반응이 없자 다시 한번 '기안84 떡밥'을 꺼냈다. 제작진은 기안84의 마감

  • '걸스플래닛', 중국의 홍색정풍과 계륵이 된 중국인 참가자 [TEN스타필드]

    '걸스플래닛', 중국의 홍색정풍과 계륵이 된 중국인 참가자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한중일 소녀를 모아놓고 'K팝 걸그룹'을 뽑는 서바이벌 Mnet '걸스플래닛'. 걸스플랫닛이란는 한 배에 담기에는 유난히 튀는 국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있다. CJ 특유의 악마의 편집을 고려하더라도 오성홍기를 두른 10대 소녀들의 욕심은 과해보인다.   이들은 가수의 기본이 되는 실력 뿐만 아니라 물론 가치관, 팀워크, 인성 등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문제는 '걸스플래닛'에 나온 33명의 중국인 중 실력자라 부를 수 있는 참가자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 두 차례의 팀 미션을 진행하면서 팀에 민폐를 끼치거나 마스터에게 지적을 받은 대부분의 원인이 중국인 참가자였다.랩도 못하면서 랩 포지션에 도전한 량지아오는 "한 번 만 더 듣자"는 말을 반복하고 '팀 미션'임에도 단체 연습은 싫고 개인 연습만 하겠다고 했다. 결국 한국 참가자는 울면서 "우리는 팀이다. 개인 연습은 숙소에서 하라"고 부탁했다. 댄스 포지션에 도전한 차이빙은 박자가 빠르면서 리더와 킬링 파트를 맡아 팀에 민폐를 끼쳤다. 왕야러는 음악을 공부했다고 주장하며 리더를 맡았지만 그가 쌓아올린 화음은 처참했고 결국 마스터에게 '이대로라면 집에 가야한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다. 모든 책임을 참가자 탓으로 돌리기엔 판을 깔은 Mnet 역시 비난의 화살을 빗겨 가긴 힘들다. 각 국적별로 33명의 지원자를 채우기에 급급했던 걸까. 중국인 참가자들은&

  • [우빈의 조짐]신기루가 된 '亞 할리우드=중국', 버려야 사는 블랙핑크·NCT[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신기루가 된 '亞 할리우드=중국', 버려야 사는 블랙핑크·NCT[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중국인을 K팝 아이돌로 우후죽순처럼 투입하던 국내 기획사들. 중국 멤버들의 도망과 사상 논란 등에도 꿈쩍 않던 이들의 기세는 중국의 아이돌 문화 탄압으로 한풀 꺾일 조짐이다. 최근 중국은 무질서한 팬덤 문화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연예인과 팬덤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연예인 인기 차트 발표를 금지시켰고 미성년자 등이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도 엄금했다. 웨이보는 팬클럽 대화창 5700여 개를 폐쇄했고, 계정 7000여 개에 대해 사용 중단 등의 조치를 내렸다.뿐만 아니라 연예인의 외모와 의상 등을 검열하고 예쁘고 여성스럽게 꾸미는 남자 아이돌의 활동도 금지시킬 방침이다.중국의 대중문화 검열의 직격탄은 K팝 아이돌 팬덤이 맞았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팬클럽 계정 쯔위바(TZUYUbar)에는 2주 안에 명칭을 바꾸라고 통보했다. 팬클럽 이름에서 'bar'가 클럽 모임을 뜻한다는 이유였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의 계정이 정지됐다. SM, YG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시장을 노렸던 기획사도 중국 검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블랙핑크 리사의 중국 팬덤은 팬클럽 규제로 인해 솔로 앨범 공동구매를 많이 하지 못 할 것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중국의 공동구매가 앨범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K팝 아이돌

  • [우빈의 조짐]'이성+돈=스폰서' 괴이한 루머 방정식에 상처 받는 ★들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이성+돈=스폰서' 괴이한 루머 방정식에 상처 받는 ★들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이슈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연예계 이슈는 흥미롭다. 특히나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슈는 평범한 일도 특별한 일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카더라'가 여러 갈래로 뻗어 나온다. SNS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루머 전파의 속도는 빨라 졌다. 이런 카더라 루머의 대부분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 또는 제보에만 의존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항변권이나 사실관계는 중요치 않다. 카더라의 근거해 악플도 생산되고 지나치게 조리돌림 당하기도 한다. 이성과의 문제거나 고가의 물건이 엮인 이슈라면 '카더라'는 한단계 진화한다. 성매매와 스폰서라는 가상의 공간에 진을 친다. 가상의 '스폰서'는 랜선을 타고 사실이 되버리곤 한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카더라 루머의 피해자로 떠올랐다. '오징어 게이트'의 중심에 서 있는 포항 가짜 수산업자 김 씨와 알고 지냈다가 루머의 대상이 됐다. 사기와 정관계 로비를 일삼았던 김씨의 죄와는 상관없이 둘은 도마위에 올랐다. 이유는 김 씨와 친하게 지낸 배우라는 이유면 충분했다. 지난 27일 김 씨가 손담비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명품 가방부터 옷, 액세서리 등 선물 공세를 펼쳤다며 선물 리스트와 사진이 공개됐다. 손담비의 소개로 정려원과 가까워진 김 씨는 정려원에게 차량을 선물했으며 손담비가 빌린 5000만 원도 대신 변제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정려원과 단 둘이 그의 자택에서 7시간을 함께

  • [우빈의 조짐] 뒤통수 얼얼한 아이돌의 '속도위반 결혼'

    [우빈의 조짐] 뒤통수 얼얼한 아이돌의 '속도위반 결혼'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이슈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영화와 현실은 다르다. 아이돌들의 연이은 '과속스캔들'의 이야기다. 인기 아이돌 멤버의 '속도위반 결혼' 소식을 들은 팬들의 뒤통수는 얼얼하기만 하다.  개인의 결혼과 임신, 출산은 당연히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연습생을 거쳐 데뷔한 것처럼 결혼에도 계획이 있고 순서가 존재한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는 것은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은닉. 끝까지 숨기고 있다가 일이 터지기 직전 '통보'를 한다면 그건 팬들에게 잘못한 일이다. 최근 3세대 아이돌로 대표되는 엑소의 첸과 아이콘의 주력 멤버인 바비가 결혼과 함께 혼전임신을 알렸다. 열애 인정도 일반적인 결혼 발표가 아닌 혼전임신 결혼에 팬덤은 충격에 빠졌다. 첸은 지난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알리며 "'축복이 찾아왔다"면서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첸은 발표 3개월 만에 득녀했다. 바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바비는 "9월에 아빠가 된다"며 한 달 뒤 아이가 태어난다고 밝혀 팬덤을 뒤집어놨다. 바비가 예비 아내의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을 동안 아이콘의 팬들은 팀의 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마약 혐의로 비아이가 팀을 탈퇴한 뒤 아이콘의 이미지는

  • [우빈의 조짐] 사생활 폭로, 어그로 제물 되는 연예인들

    [우빈의 조짐] 사생활 폭로, 어그로 제물 되는 연예인들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탈 많고 말 많은 연예계라지만 지라시보다 낮은 수준의 유튜브 방송에서 나오는 가십거리는 불쾌하기만 하다. 유명세를 얻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뿐이기에 이들의 방송은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자극적이다.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사는 직업이고, 작은 행동도 큰 이슈가 된다지만, 유튜버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제물은 아니다. 연예계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확인도 안 된 사적인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떠들며 분란을 일으키는 이들.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이슈,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언젠가부터 연예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이 있다. 연예부 출신, 먼지 날리게 턴다, 나만 아는 뒷 이야기처럼 업계와 관계없는 유튜버, 짜깁기한 영상으로 조회수만 올리는 이슈 유튜버 등이다. 거짓말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은 수위 높은 폭로, 사실여부와 상관없는 폭로에 여러 연예인과 소속사가 피해를 입고, 팬들도 분노와 더불어 상처를 받는다. 대중은 반복되는 폭로에 피로감을 느낀다. 최근에 불쾌함을 안긴 건 윤계상네 잔치에 고춧가루를 뿌린 한 유튜버다. 윤계상은 지난 13일 5살 연하 뷰티 사업가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윤계상의 전 여자친구이자 배우 이하늬를 언급해 불편한 상황을 연출했다.이 유튜버는 윤계상이 이하늬와 교제 당시 결혼하고 싶었지만, 이하늬의 집안이 '로열 패밀리'

  • [우빈의 조짐] '프로포폴 차명진료' 하정우, 재판도 다른 이름으로 받지 그러세요

    [우빈의 조짐] '프로포폴 차명진료' 하정우, 재판도 다른 이름으로 받지 그러세요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다" 배우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가 처음 불거졌을 때, 하정우 측이 뿌린 협박범과의 대화 중 화제가 된 메시지다. 하정우의 '드립' 덕에 그의 프로포폴 이야기는 묻혔다. 대범한 척 해킹무용담으로 스리슬쩍 프로포폴을 덮으려는 의도가 통한 셈. 하지만 1년 뒤 더이상 하정우는 '오돌뼈'로 웃을 수 없게 됐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면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하정우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앞서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약식명령을 내리는 게 부적절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하정우는 본인의 이름 '김성훈'이 아니라 동생 차현우(본명 김영훈)의 이름과 매니저의 이름으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하정우는 타인의 명의를 준 것을 인정했다. 다만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는 '프라이버시 보호'로 생각했다. 병원이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한발 뺐다. 하정우의 변호인은 "하정우는 식당 예약도 자신의 이름으로 하지 않을 정도로 매사 조심스러워 한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주장에 힘을 실었다. 병원은 식당이 아니다. 다른 이의 이름으로 식당을 예약하는 건 위법이 아니지만, 차명 진료는 의료 실

  • [우빈의 조짐] '갑질, 학폭' 묻고 일단 복귀 레드벨벳·스트레이 키즈, 대박과 나가리 칼위에 서다

    [우빈의 조짐] '갑질, 학폭' 묻고 일단 복귀 레드벨벳·스트레이 키즈, 대박과 나가리 칼위에 서다

    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그룹 레드벨벳과 스트레이 키즈가 8월 컴백한다. 문제가 있는 멤버들의 동시다발적인 활동 시작이다. 갑질 논란의 아이린은 약 8개월 만에, 학폭 사실을 인정했던 현진은 약 4개월 만에 팀에 합류한다.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팬덤은 이들의 복귀가 반갑다. 논란이 있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여전히 예쁘고 잘생겼으니 본업(아이돌 활동)만 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역시 껄끄럽긴 해도 공백으로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니 일단은 믿고 내보낸다. 잘만 활동하면 비호감 이미지는 지워지고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런 모습은 마치 영화 '타짜' 속 곽철용(김응수 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고니(조승우 분)와의 한판을 앞두고 "묻고 더블로 가!"를 외치던 그. 이전에 잃은 건 묻어두고 판을 두 배로 키우자던 곽철용처럼 레드벨벳과 스트레이 키즈 모두 앞선 논란은 일단 덮고 판에 들어왔다.  지난해 10월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인 A씨로부터 아이린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인간실격,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고 폭로하면서 아이린이 인사도 없이 의자에 앉아 면전에 대고 삿대질을

  • [우빈의 조짐] 여진족 영웅 만들기? '킹덤: 아신전' 전지현이 남긴 찜찜함

    [우빈의 조짐] 여진족 영웅 만들기? '킹덤: 아신전' 전지현이 남긴 찜찜함

    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탑이 모래위에 지어졌다면 틀린 얘기가 된다. 개미구멍 하나에 석공의 정성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  전지현을 앞세운 넷플릭스의 야심작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하 '아신전')은 공이 많이 들어간 대작이다.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킹덤'. 시즌1과 2의 시각적 명성을 잇는 프리퀄이라 할 만 작품. '아신전'은 킹덤 세계관의 기본이 되는 생사초와 역병의 기원을 알려주는 프리퀄이다. 장르물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은 여전히 시청자들을 압도한다. 하지만, 시즌 1,2의 탄탄했던 구성과 개연성을 찾아보긴 어렵다. 캐릭터의 붕괴 등은 본편의 매력적인 서사를 흐려놨다. 흐트러진 구성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서사의 바탕이 되는 기초격인 역사적 배경이다.  '아신전'은 생사초의 시작이 여진족 아신(전지현 분)의 한에서 시작된다는 스토리다. 아신은 여진족에도 조선에도 속하지 못하는 성저야인. 아신의 아버지는 조선의 관직을 요구하며 여진족의 밀정 노릇을 하다 여진족 파저위(구교환 분)에게 몰살 당한다. 아신은 민치록(박병은 분)에게 복수를 간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조선 군영으로 들어가 생사역을 만들어 복수에 성공한다. 통쾌한 복수에 성공하는 스토리지만, 보는 내내 마음 속 한 구석엔 묘한 찝찝함이 남는다. 핍박 당하던 아신이 복수에 성공했음에도 쾌감이 느껴지지 않

  • [우빈의 조짐] '억지 사랑꾼'의 도끼는 항상 발등을 찍는다

    [우빈의 조짐] '억지 사랑꾼'의 도끼는 항상 발등을 찍는다

    ≪우빈의 조짐≫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과 과감한 비판을 쏟아냅니다.TV 영상 속 눈에서 꿀물을 흘리며 아내를 바라보던 남편이 배신했다. 놀랍지는 않다. 미디어에서 만들어진 사랑꾼 남편 한명이 또 민낯이 드러났구나 싶을 뿐이다. 사랑꾼 타이틀의 가격은 사실 저렴하다. 시도 때도 없는 애정 표현과 애교, 부부가 함께 할 가사를 '돕는다'정도면 '사랑꾼'이란 포장지가 이름 앞에 쉬이 붙곤 한다. 최근 들어 자주 발등을 찍는 도끼가 이 사랑꾼 도끼다.방송가에서 사랑꾼들이 속출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관찰 예능이 주가 되면서 부부의 일상이 대중에게 노출되기 시작했다. 방송은 평소의 모습도 담겠지만 대부분이 짜인 대본과 연출이다.SBS '동상이몽' KBS2 '살림남' tvN '신혼일기' 등 대부분의 부부 예능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남편의 장점은 더 부각시키고 단점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포장한다. 이런 남편을 둔 아내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미혼 혹은 기혼 여성의 워너비로 둔갑시킨다. 레디메이드 사랑꾼이 속출하는 이유는 결국은 돈이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방송국이 챙길 때 사랑꾼 남편이나 그의 아내는 방송과 광고로 이익을 챙긴다. 경제적 이해가 같은 3자간 짬짜미 속에서 사랑꾼 신화는 점점 더 거대해진다. 가짜는 언젠가 들키기 마련. 우연의 일치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사랑꾼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남편들이 불륜설에 휘말렸다.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 구혜선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