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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개최' 대종상, '거미집' 송강호vs'콘토피아' 이병헌→류승룡·송혜교 수상할까 [TEN무비]

    '오늘 개최' 대종상, '거미집' 송강호vs'콘토피아' 이병헌→류승룡·송혜교 수상할까 [TEN무비]

    영예의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15일 오후 6시 수원 경기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배우 차인표, 방송인 장도연이 MC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상 격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거미집',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올빼미', '잠', '다음 소희' 등 총 6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작품성을 중요시 여기는 대종상이 어떤 영화의 손을 들어줄지 기대를 모은다. 후보작들을 간단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76회 칸 영화제에 초정됐던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는 김 감독이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칸 영화제에 초청된 만큼 세계 영화인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최근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해외 영화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영화제에게 인기가 높았다. 올해 상반기를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었던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인조와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이 작품

  • '거미집'→'다음 소희',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 6편 공개

    '거미집'→'다음 소희',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 6편 공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을 공개했다. 대종상영화제 위원회는 지난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2023년 추석 개봉작 포함) 국내 모든 개봉작(시리즈물 포함)을 대상으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번 후보작은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밀수'(감독 류승완), '올빼미'(감독 안태진), '잠'(감독 유재선),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등의 6개 작품이 예심을 통과했다. 이상우 대종상영화제 사무총장은 "국내 영화계와 평단을 대표하는 예심 심사위원단이 지난 한 달간 독립적 심사를 통해 선정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을 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새롭게 출범한 본심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국민심사위원단이 공정한 프로세스를 거쳐 최우수작품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최초로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거미집' 송강호,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참석해 관객 만났다

    '거미집' 송강호,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참석해 관객 만났다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송강호가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홍콩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송강호는 지난 13일, 홍콩 엘레멘츠에서 개최된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홍콩아시안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디디 우(Didi Wu)는 "15년 만에 홍콩을 방문한 송강호 배우와의 만남을 홍콩아시안영화제와 함께해서 영광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홍콩아시안영화제를 '거미집'과 송강호를 통해 완벽하게 포문을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대인사에서는 약 75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송강호는 "홍콩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4일, 홍콩 침례대학교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본인의 영화인생 최초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 송강호와 홍콩 관객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종설영과 임가흔이 각각 호스트와 게스트로 함께하여 송강호의 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강호는 "거의 30년이 된 연기 인생 동안 첫 마스터클래스를 홍콩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홍콩은 저와 많은 영화 팬들의 영화의 꿈을 심어준 영화의 도시이다. 앞으로도 홍콩 영화가 더욱 번성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거미집'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0년 전 한국 영화 촬영 현

  • '거미집' 박정수, "김지운 감독, 연기시키면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 [28th BIFF]

    '거미집' 박정수, "김지운 감독, 연기시키면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 [28th BIFF]

    영화 '거미집'의 배우 박정수는 김지운 감독이 연기를 잘한다고 언급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오픈토크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김지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가 참석했다. 배우 박정수는 영화 '거미집' 현장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김지운 감독이 연기를 잘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김지운 감독 연기시키면 기가 막히게 잘한다. 말이 꼬이면 '왜 이렇게 쓴 거야'라고 하면 기가 막히게 하신다. 이 계통에 종사하는 감독님, 스태프는 모두 배우를 몇 프로 하고 싶으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사실 감독은 대본을 쓰는 사람이라면 인물들을 다 상상하지 않나. 어떤 타이밍, 어떤 템포를 가져야 한다는 것과 캐릭터의 입장을 아니까. 배우들은 감독의 비전이나 판타지를 알아내는 입장이니 크게 받게 되는 것 아닐까. 시작은 연극과였다. 학교 다닐 때는 연기를 했었다(웃음)"라고 답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거미집' 오정세, "김지운 감독 가혹했던 부분? 나한테 톱스타 역할 준 것" [28th BIFF]

    '거미집' 오정세, "김지운 감독 가혹했던 부분? 나한테 톱스타 역할 준 것" [28th BIFF]

    영화 '거미집'의 배우 오정세는 김지운 감독이 가혹했던 점으로 "나한테 톱스타 역할"을 준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오픈토크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김지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가 참석했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악몽을 꾼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찍어야 하는데, 못 찍어서 불안해하고 안달복달했던 기억은 있다. '거미집'을 다 찍었는데, 그 장면을 다시 찍어야 하나 악몽을 꿨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거미집'의 김열 감독처럼 김지운 감독도 가혹했던 부분이 있었느냐고 묻자 오정세는 "가장 가혹했던 부분은 나한테 톱스타라는 역할을 주신 것이다. 스스로와 싸움이다. 아직 세 번 밖에 안 해봤다. 앞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수정은 "가혹하다기보다는 원하시는 연기가 명확하시다. 예를 들면, 유림에게 뱀처럼 연기를 해달라. 그래서 뱀처럼 연기하는 것이 뭐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거미집'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25년간 5년에 한 번꼴 작업, 앞으로 5년 볼 일 없겠다" 농담 [28th BIFF]

    '거미집'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25년간 5년에 한 번꼴 작업, 앞으로 5년 볼 일 없겠다" 농담 [28th BIFF]

    영화 '거미집'의 배우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 5년에 한 번꼴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오픈 토크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김지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가 참석했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정도로 많은 작업을 함께 했다. 이에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는 25년 동안 5편을 작업했다. 5년의 한 번꼴이다. 앞으로 5년은 볼 일이 없겠다. 농담이다. 설레는 마음 한쪽에는 두려움도 있다.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이 희열도 있지만 반면에 희열을 찾기 위해서 고통도 따른다는 것도 안다. 김열 감독과 실제 김지운 감독이 심적으로 동질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굉장히 외롭다. 감독이 참 편하다. 컷 오케이만 하는 위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배우들은 힘들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 감독은 이야기할 수 없다. 그만큼 무서운 것이 없더라. 영화 감독님들의 마음을 좀 알겠더라. 다시는 감독을 하고 싶지 않다. 인간적으로도 연민이 가는 위치가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말을 들은 김지운 감독은 영화감독의 힘든 점을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은 "감독이 힘든 점은 오케이 사인을 내야 하는데 이게 맞는 것인지.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올인했는데 모르는 부분들이 있다. 아마 나 말고 모든 감독이 그러실 거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

  • 드디어 베일 벗는 '진리에게'→송강호·송중기·한효주 진솔 토크 쏟아진다 [28th BIFF]

    드디어 베일 벗는 '진리에게'→송강호·송중기·한효주 진솔 토크 쏟아진다 [28th BIFF]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넷째 날이 밝았다.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영화제 넷째 날인 7일은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감독 정윤석)가 관객을 만난다. '진리에게'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된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로, 고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다. '페르소나: 설리'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됐으나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돼 미완에 그쳤다. '진리에게'와 단편 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감독 황수아 김지혜)만 완성됐다. 이 두 편의 콘텐츠로 구성된 '페르소나 설리'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으로, 아직 공개 채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역시 첫 공개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이 자리하는 기자회견도 열린다. 고레에다 감독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등 배우들과 함께 자리해 영화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 등이 참석하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 주연의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오픈토크도 예정됐다. '거미집'과 '화란'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과 나눌 이야기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찾았던 한효주는 영화 '독전2'(감독 백)로 이번 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한효주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비롯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또, 영화 '도그맨'의 뤽 배송 감독의 기

  • '유퀴즈' 오정세,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오디션 봤던 에피소드 공개 예고

    '유퀴즈' 오정세,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오디션 봤던 에피소드 공개 예고

    배우 오정세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오정세는 10월 4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 속 유재석은 "작품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배우"라고 오정세를 소개했다. 오정세는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초청작이었던 '거미집'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해외 기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 이유가 "옆에 수정 씨 불러달라고" 했던 일화부터, 기억에 남는 오디션으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꼽기도 했다. '살인에 추억'에 관해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님이 어떤 색깔인지도 모르고"라고 언급했다. 4일 방송되는 '유퀴즈'에서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을 당황하게 한 오디션 썰을 풀 예정이다. 이에 유재석은 "에피소드가 되게 많네"라며 감탄했다. 조세호는 지적장애가 있는 범준과 놀이공원에 함께 간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오정세는 "그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정세는 오늘(27일) 개봉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정세가 출연하는 tvN '유퀴즈'는 오는 10월 4일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거미집' 오정세, "톱스타 비주얼 아니라 민망하지만, 맞는 옷 입은 것 같다" [TEN인터뷰]

    '거미집' 오정세, "톱스타 비주얼 아니라 민망하지만, 맞는 옷 입은 것 같다" [TEN인터뷰]

    왠지 모르게 피식하고 웃음이 지어지고 정감이 가는 배우 오정세. 전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지리산',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등에서 자신의 매력을 힘껏 뽐냈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에서도 마찬가지다. 톱스타 '호세' 역의 오정세는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듯,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연기를 선보였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오정세는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 강호세 역으로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를 연기한다. '거미집의 캐스팅에 관해 오정세는 "톱스타 '호세'로 저를 선택한 이유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다. 지금은 나름대로 확신과 믿음이 있었지만, 톱스타 비주얼이 아니지 않나. 나도 민망하고 단역분들도 힘들어하신 것 같다. 그런 나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지금은 맞는 옷이 입어서 일종의 믿음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람둥이 캐릭터인 '호세' 역할을 위해 어떤 부분들을 준비했느냐고 묻자 "처음에 호세 캐릭터를 맡았을 때, 좋게 이야기해서 사랑이 많은 친구다. 김 감독이 걸작을 만드는 과정 중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유쾌한 톤의 인물로 잡으려고 했다. 전체 영화 톤을 봤을 때, 즐거운 느낌으로 한 인물에서 오는 불편함보다는 지금의 호세가 방향성이 맞지 않을까 했다"라고 답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바람둥이 캐릭터를 맡으면서 일종의 연기적 쾌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재미보

  • '보스톤'vs'거미집'vs'천박사', 오늘(27일) 나란히 개봉…강동원 예매율서 웃었다 [TEN무비]

    '보스톤'vs'거미집'vs'천박사', 오늘(27일) 나란히 개봉…강동원 예매율서 웃었다 [TEN무비]

    최장 6일의 황금 연휴가 예정된 추석이 코앞이다. 이번 추석은 영화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삼파전이 예고됐다. 이들 영화는 27일 나란히 극장에 걸리며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와 서윤복(임시완), 남승룡(배성우)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렸다. '1947 보스톤'은 역사를 기반으로 마라토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가 관람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의 호연에 강제규 감독의 담백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억지 눈물이나 과도한 국뽕은 지양했다는 게 '1947 보스톤'의 설명이다. 21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1947 보스톤'은 450만 명의 관객이 손익분기점이다. 다음으로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는 김 감독(송강호)이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해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인다. '거미집'은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새롭고 신선한 영화적 도전이 돋보이는 영화지만, 1970년대 영화판을 배경으로 한 '거미집'이 얼마나 대중의 공감을 살지는 미지

  • 김지운 감독, "'거미집' 통해 처음 영화 사랑했던 시절, 반추하게 됐다" [TEN인터뷰]

    김지운 감독, "'거미집' 통해 처음 영화 사랑했던 시절, 반추하게 됐다" [TEN인터뷰]

    차분하고 담담한 말투로 자신이 창조해낸 영화 세계에 대해 집요하게 설명하는 김지운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거미집'의 김열 감독(송강호)를 연상시킨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김감독처럼 파격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는 김지운 감독. 데뷔작인 '조용한 가족'(1998)부터 '반칙왕'(2000), '장화, 홍련'(2003),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밀정'(2016), '인랑'(2018)에 이르기까지. 김지운 감독은 이번 '거미집'(2023)을 제작하며 그간의 영화 인생을 반추하며 처음 사랑했을 때의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해 '달콤한 인생', '장화, 홍련', '밀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작품을 찍은 김지운 감독은 영화 '거미집'의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거미집'의 김감독(송강호)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었다는 김지운 감독은 "알게 모르게 '김감독'의 결정적인 대사들이 내가 현장에서 느낀 크고 작은 감정과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는 "모두가 나를 방해하고 있다"는 김감독의 대사가 나온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왜 나만 애쓰고 있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대부분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헌신과 모두 초긴장 상태에서 템포와 타이밍을 잃지 않았을 때 표현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용한 가

  • '거미집' 김지운 감독·정수정, 오늘(26일) '어서오CEO' 출연

    '거미집' 김지운 감독·정수정, 오늘(26일) '어서오CEO' 출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정수정과 김지운 감독이 오늘(26일) 유튜브 '비보티비 어서오CEO'에 출연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유튜브 비보티비 '어서오CEO'에는 '거미집'에서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은 정수정과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이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은 MC 송은이와의 ‘억지 공통점’ 찾기 코너부터 키워드 토크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970년대를 재현한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부터 제76회 칸영화제에서의 에피소드 등 '거미집'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학 동문인 김지운 감독과 송은이의 숨겨둔 학창 시절 이야기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영화 '거미집'은 오는 9월 27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거미집' 송강호,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참석 확정

    '거미집' 송강호,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참석 확정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송강호가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참석을 확정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가 14일 개최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아시안영화제는 홍콩 주요 영화제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매회 50~70편의 아시아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며 아시아 제작자, 배우,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제이다. 지금까지 이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박찬욱 감독 등 매회 특별한 게스트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 홍콩영화제는 이번에 한국배우 최초로 송강호 배우를 초청했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만으로도 아시아 영화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서 살아 숨 쉴 듯한 실감나는 캐릭터를 완성한 송강호. 이번 '거미집'에서는 처음으로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 역할로 분한만큼, 영화제 참석자, 홍콩 영화전공 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넘어 더욱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월 26일, 홍콩 개봉을 앞둔 '거미집'은 20주년을 맞은 홍콩아시안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제 주최사이자 홍콩 배급을 맡은 Edko Films(에드코 필름즈)는 "'거미집'은 모든 방면에서 영화적 감동을 선사한다. 뛰어난 각본

  • '거미집' 전여빈, 인생 영화 꼽은 '패왕별희'만큼 순수한 연기 열정 [TEN인터뷰]

    '거미집' 전여빈, 인생 영화 꼽은 '패왕별희'만큼 순수한 연기 열정 [TEN인터뷰]

    '알맹이가 단단한 사람'이라는 수식이 가장 적합한 배우가 있다면 바로 전여빈이 아닐까? 전여빈은 차분하지만, 힘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그 때문에 영화 '거미집'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 '신미도'만큼이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이 엿보인다. 배우로서 좋은 재료가 되어 사용되고 싶다는 전여빈은 인생 영화로 장국영 주연의 '패왕별희'(1993)를 꼽았다. '패왕별희' 속 우희(장국영)처럼 연기에 대한 순수함으로 독립영화 '죄 많은 소녀'(2018),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 '빈센조'(2021), '너의 시간 속으로'(2023)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신을 해왔다. 전여빈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배우 전여빈은 재촬영을 밀어붙이는 신성필림 후계자인 '신미도'를 연기한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된 바 있는 '거미집'으로 칸을 방문한 전여빈은 "칸 영화제에 가는 것은 영화인들의 소원이지 않나. 칸 영화제가 고향이신 송강호 선배도 계셔서 친숙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옆 동네 영화 마을에 소풍 다녀온 기분이었다. 전혀 떨리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었다"라고 말했다. '거미집'에서 김지운 감독과 작업하면서 어땠느냐고 묻자 "김지운 감독님은 집요하고 조용히 치열한 방식을 지닌 연출자임을 느꼈다. 많은 테이크를 가게끔 허용하시는 감독님이다. 첫 번째부터 마지막까지 오케이를 함부로 내지 않으시더라"

  • '거미집' 정수정, "주인공보단 임팩트 줄 수 있는 역할에 욕심 있어요" [TEN인터뷰]

    '거미집' 정수정, "주인공보단 임팩트 줄 수 있는 역할에 욕심 있어요" [TEN인터뷰]

    2009년 그룹 f(x)로 16살 나이에 데뷔한 정수정은 우리에게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할 테다. 그는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 '상속자들'(2013),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애비규환'(2020)에 이르기까지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배우 정수정은 어딘가 묵직한 느낌이 있다. 물론 스크린에서 비치는 발랄한 모습과 똑 닮아있다. 하지만 정수정의 문장들에는 자신의 연기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담겨있다. '거미집'을 통해 송강호, 오정세, 임수정, 전여빈과 연기하며 많이 배웠다는 정수정은 주인공보다는 임팩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 배우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의 젊은 여공 한유림 역의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을 연기한다. '거미집'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정수정은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간 소감을 밝혔다. 정수정은 "말로만 듣던 칸 영화제를 내가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거미집'을 이어서 찍는 느낌이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찍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내 역사의 역사적인 순간 같은 느낌도 들었다. 즐기다 왔다"라고 말했다. 평소 집요한 편이라는 김지운 감독을 현장에서 겪어보니 어땠느냐고 묻자 "일단 감독님이 집요한지 몰랐다. 처음 작업이라서 그런 느낌은 못 받았다. 감독님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디렉팅을 봐줘야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