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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쉬운 고전, 어쩔 수 없는 종교"…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재해석한 '파우스트'

    [종합]"쉬운 고전, 어쩔 수 없는 종교"…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재해석한 '파우스트'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연극 '파우스트'로 고전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할 준비를 마쳤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연습실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앞서 배우들은 '천상의 서곡', '파우스트의 서재2', '정원', '마녀의 부엌'까지 극 중 장면을 시연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 힘을 다해 연기를 선보였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양정웅 연출가는 "다시 고전이 주목받아 개인적으로 고무적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고전은 시대와 공감,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어 인간의 보편성, 인간의 본질을 잘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이어 "괴테의 '파우스트'도 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원형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존, 치열한 삶을 사는 현대인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지 않았나. 현재와 연결되는 것 같다. 현대인들의 고민을 아주 정확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종교에 대한 파문이 일고 있다. '파우스트' 역시 종교를 다룬다. 유인촌은 "'파우스트' 연극 자체가 시대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어쩌면 '

  • 유인촌 에너지 받은 박해수 "간절히 원했고, 인간의 욕망 발휘"('파우스트')

    유인촌 에너지 받은 박해수 "간절히 원했고, 인간의 욕망 발휘"('파우스트')

    배우 박해수가 연극 '파우스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유인촌에 대해 언급했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연습실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배우들은 '천상의 서곡', '파우스트의 서재2', '정원', '마녀의 부엌'까지 극 중 장면을 시연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극 중 박해수는 메피스토를 연기한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선사하며 그의 파멸과 타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이날 박해수는 "선생님(유인촌)께 연습실에 오시면 다른 말씀보다는 '뛰자'고 하신다. 돌면서 대화하는 등 포문을 열어주셨다. 인제야 그 말씀이 이 말씀이었구나 싶다. 여러 가지 중에서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건 '파우스트'가 두 부분이니 '파우스트'에 대한 공감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옆에서 정말 지치지 않고 뛰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촌은 "에너지를 받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나눠준다"고 화답했다.박해수는 "무게감도 있고, 연습의 과정도 충분히 오랜 기간 해야 했다. 원 캐스트지만, 인간의 욕망이 발휘된 것 같다. 메피스토라는 역할을 너무 간절히 원했었다. 원 캐스팅이라는, 선생님과 만나서 무대에서 호흡할 기회가 왔다"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파우스트'는 오는 31일 LG아트

  • 원진아 "겁 없이 덥석 선택한 작품, 후회 1도 없어요"('파우스트')

    원진아 "겁 없이 덥석 선택한 작품, 후회 1도 없어요"('파우스트')

    배우 원진아가 겁 없이 연극 '파우스트' 출연을 선택했지만, 후회는 1도 없다고 밝혔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연습실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배우들은 '천상의 서곡', '파우스트의 서재2', '정원', '마녀의 부엌'까지 극 중 장면을 시연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원진아가 연기하는 그레첸은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 온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위기를 맞는 인물이다.이날 원진아는 "공연을 할 일이 있을까 먼일처럼 생각했다. 작품을 해나가면서 무언가 내가 지금 이 정도의 내공으로, 소양으로 연기를 하면서 당당하게 배우라는 직업을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에 '파우스트'를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더 나은 배우가 되고,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조금 더 힘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때마침 공연하게 될 기회가 생길 것 같은데 '파우스트'로 새로운 도전 해보는 게 어떠냐고 감사한 제안을 주셨다"고 말했다.이어 "더 이상 망설일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지금이 아니면 내가 새로운 길을 걸어보고 나 스스로에 대한 어떤 새로운 모습을 꺼내 볼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 박은석 "허우적대고 있는 나, 같은 역할 유인촌 따라가는 중"('파우스트')

    박은석 "허우적대고 있는 나, 같은 역할 유인촌 따라가는 중"('파우스트')

    배우 박은석이 연극 '파우스트'에서 유인촌과 싱크로율을 맞춘다기 보다 많이 따라간다고 밝혔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연습실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배우들은 '천상의 서곡', '파우스트의 서재2', '정원', '마녀의 부엌'까지 극 중 장면을 시연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박은석은 젊은 파우스트로 분한다. 마녀의 약을 마시고 젊어진 파우스트로 메피스토의 계략에 빠져 현세적 욕망과 쾌락이 사로잡히는 인물.이날 박은석은 "저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 유인촌 선배님한테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 (유인촌) 선생님이 1막을 쭉 끌어오시는데, 2막에서 다들 코를 빠트리면 안 되니까 저도 같이 시도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많은 시도를 하신다. 많이 따라가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저 역시 텍스트에 허우적대고 있지만, 고민하는 만큼 깊은 다른 해석이나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날까지 허우적댈 것"이라면서 "지금은 팀원들이 다 같이 뭉쳐서 모자랄 거 없이 서포트 하는 게 묘미다. 많이 느끼면서 작품에 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다졌다.박은석은 "젊은 파우스트, 늙은 파우스트가 있는데 싱크로율을 맞춘다기보다는 작품 안에서 파우스트라는 인물은 하늘의 지식 등을 원하면

  • '나는 신이다' 화제 속 '파우스트'…유인촌 "종교와 떼놓을 수 없지만, 우리의 거울"

    '나는 신이다' 화제 속 '파우스트'…유인촌 "종교와 떼놓을 수 없지만, 우리의 거울"

    배우 유인촌이 연극 '파우스트'에 대해 종교와 신, 인간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지만, 자신을 거울처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꼭 봐야 한다고 밝혔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연습실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배우들은 '천상의 서곡', '파우스트의 서재2', '정원', '마녀의 부엌'까지 극 중 장면을 시연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극 중 유인촌은 많은 사람이 현자라고 칭송할 정도로 평생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노학자 파우스트 역을 맡았다.이날 유인촌은 "'파우스트' 연극 자체가 시대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어쩌면 '파우스트'도 우리 시대를 반영하는, 우리 시대를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괴테가 이 작품을 쓸 때도 이미 과거에 이야기를 끌고 와서 당시에 현지의 이야기를 한 거지 않나. 미래를 보여주는 연극"이라고 말했다.이어 "과거와 현재 앞으로 200년 후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쓰인 작품이다. 끊임없이 주님의 인간 노력하는 방황하는 등 파우스트 대사 중에 '멈추어라 순간이여', '너는 정말 아름답다' 등 현재 자신의 순간 통찰도 미래에도 끊임없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인촌은 "'파우스트'는 더더욱 어쩔 수 없이 종교와 신과 인간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 [종합] 녹음 불사 박해수→첫 도전 원진아, 소름 끼치는 유인촌과 함께 "악몽과 신세계"('파우스트')

    [종합] 녹음 불사 박해수→첫 도전 원진아, 소름 끼치는 유인촌과 함께 "악몽과 신세계"('파우스트')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원 캐스트'로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단 4주 동안 무대에서 에너지를 발산한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이날 양정웅 연출은 "'파우스트'는 지금 시기에 필요한 연극이 아닌가 싶다. 괴테가 오래 전에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인간의 바뀌는 욕망에 대한 질주, 현대 사회에 끝없이 질주하는 화두를 괴테가 저희에게 던져주는 것 같다. 그런 욕망이 현대인들에게 질문과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연출한 의도를 밝혔다.극 중 유인촌은 많은 사람들이 현자라고 칭송할 정도로 평생 동안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노학자 파우스트 역을 맡았다. 유인촌은 1996년 연극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텔레스 역을 연기한 이후 약 27년 만에 동명의 작품으로 컴백한다.유인촌은 "1997년도에 제작한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 역을 했다. 파우스트 역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감에 대해 "후배들이 날 선배라고 오버해서 말하는 것도 있다. '햄릿' 때 젊은 배우들과 같이 어울려서 기억이 굉장히 좋았다"며 웃었다.또한 "세대가 달라도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게 관점, 표현 방법이 다르다는 게 차이가 난다. 이런 걸 주고 받으면서

  • 박해수 "과거 '유인촌 신인 연기상' 받은 나, 리딩 때 몰래 녹음"('파우스트')

    박해수 "과거 '유인촌 신인 연기상' 받은 나, 리딩 때 몰래 녹음"('파우스트')

    과거 '유인촌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박해수가 첫 리딩 때 몰래 녹음을 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극 중 박해수는 메피스토를 연기한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선사하며 그의 파멸과 타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이날 박해수는 "유인촌 선생님이 주신 상을 제가 받았다고 말했는데, 기억을 해주셔서 영광이었다. 제가 감히 말하기에 (유인촌이) 우리나라에서 확실한 국어와 언어에 대한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계신다. 저는 그 고품격 연기를 보면서 자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저희가 첫 리딩 때 오케스트라를 느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진심으로 소름이 끼쳤다. 공부를 하려고 개인적으로 녹음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기쁨과 환희라는 단어가 다른 줄 몰랐다. 국어가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많이 느꼈다. 계속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파우스트'는 오는 3월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박은석 "유인촌의 힘·딕션·발성, 넘사벽…언어 콤플렉스 향상 계기"('파우스트')

    박은석 "유인촌의 힘·딕션·발성, 넘사벽…언어 콤플렉스 향상 계기"('파우스트')

    배우 박은석이 연극 '파우스트'에서 유인촌과 함께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박은석은 젊은 파우스트로 분한다. 마녀의 약을 마시고 젊어진 파우스트로 메피스토의 계략에 빠져 현세적 욕망과 쾌락이 사로잡히는 인물.이날 박은석은 "대선배님이시고, 유인촌 배우님이 먼저 연습실에서 리딩을 하셨을 때 언어의 힘과 딕션, 발성, 발음 등 맛을 낼 수 있다는 그릇이 제가 봤을 때 넘사벽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제가 한국어도 한국에서 다시 배워서 연기를 시작한 부분이 있다. 언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데 확실히 이 작품을 통해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파우스트'는 오는 3월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다.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첫 연극 도전' 원진아 "이상한 욕망·욕심 생긴 '파우스트', 잘한 선택"

    '첫 연극 도전' 원진아 "이상한 욕망·욕심 생긴 '파우스트', 잘한 선택"

    배우 원진아가 '파우스트'를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원진아가 연기하는 그레첸은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 온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위기를 맞는 인물.이날 원진아는 "'파우스트'여서 공연을 했다라기보다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기회도 없었고, 경험도 없었다. 무대에서는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꿈 같은 생각, 환상 같은 느낌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파우스트'를 통해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이번이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편이다. 그런데도 '파우스트'에 대한 작품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건 무조건 하고 싶다는 이상한 욕망,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원진아는 "그래서 '파우스트'에 임하게 됐다. 지금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이다. 너무 잘한 선택이고, 이 기회에 감사하다.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응원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이 행복감을 무대 위에서 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파우스트'는 오는 3월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

  • '5년만 무대 복귀' 박해수 "날 찾아온 '파우스트', 악몽과 시작했지만 新 세계"

    '5년만 무대 복귀' 박해수 "날 찾아온 '파우스트', 악몽과 시작했지만 新 세계"

    배우 박해수가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5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2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양정웅 연출이 참석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극 중 박해수는 메피스토를 연기한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선사하며 그의 파멸과 타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이날 박해수는 "어느 덧 (무대에 선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저한테 무대 생각이 간절히 있었다. 그 당시에 제가 해야할 몫을 매체에서 작품을 통해 만났었다. 지금 다시 공연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는 이유가 무엇일지 저 스스로 궁금증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이어 "'파우스트'가 제게 찾아와준 느낌이 있다. 나한테 필요한 작품이 저한테 찾아와준 느낌이었다. 더 큰 하나는 여행자라는 식구들과 LG아트센터 양정웅 연출님, 유인촌 선배님 등과 무대에 함께 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박해수는 "괴테의 파우스트 속 메피스트여서 감사하고 두렵기도 하다. 역할이 쉬운 건 아닌 걸 알면서 처음부터 어렵게 악몽과 시작했다. 즐거운 악몽과 새로운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괴테의 세계관을 같이 파헤쳐주는 여행자 식구, 양정웅 연출님 등과 무대에서 놀아보고 싶다. 신기하고 신비한 경험하고 있고, 하루 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

  • 박정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인터뷰)

    박정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인터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박정민 / 사진제공=샘컴퍼니 “내 생애 로미오가 있을 줄이야.” 배우 박정민이 생각지도 못 했던 역할을 맡았다. 바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신선한 도전이다. 게다가 ‘키사라기 미키짱’과 ‘G코드의 탈출’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무대다. 그간 박정민은 영화 ‘동주’로 큰...

  • [TEN 공연] 다시 그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TEN 공연] 다시 그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문근영(왼), 박정민/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연극으로, 최대한 원작의 맛을 살려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 [TEN PHOTO]양정웅-문근영-박정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인사드립니다'

    [TEN PHOTO]양정웅-문근영-박정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인사드립니다'

    [텐아시아=조준원 기자]연출 양정웅,문근영,박정민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출 양정웅,문근영,박정민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