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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도 나섰다…사칭 범죄' 막기 위해 유명인 120명 성명 발표 [TEN이슈]

    유재석도 나섰다…사칭 범죄' 막기 위해 유명인 120명 성명 발표 [TEN이슈]

    SNS에 범람한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를 막기 위해 유명인들이 직접 나섰다.14일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유명인이 직접 겪는 사칭 범죄의 피해 실태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의 시스템 문제와 미온적 대처, 법 제도적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한다.해당 모임에는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유튜버 도티, 방송인 송은이,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으로 결성됐다.현재 성명서에 동참의 뜻을 밝힌 유명인은 약 120명이라 알려졌다. 유재석,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김호영, 최강희, 신애라 등이 함께했다. 유튜버 가운데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김성회(김성회의 G식백과), 김블루(악동 김블루) 등이 참여했다. 학계와 전문가 중에서는 장동선·안유화·김경일·최재붕·권일용 교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등이 동참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사칭사기는 1000여건이며, 피해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유사모 관계자는 "학계, 연예계, 유튜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대거 참여해 유명인 사칭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반증했다”며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이들은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장애 아동 학대→교도소 수감…오윤아, 유명인이 보여준 '파급 효과'[TEN피플]

    장애 아동 학대→교도소 수감…오윤아, 유명인이 보여준 '파급 효과'[TEN피플]

    배우 오윤아(43)의 미담이 전해졌다.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입으로부터다. 아이가 학대받은 일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관심을 못 받았던 부모가 오윤아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오윤아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당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자녀는 장애를 갖은 아이였다.도움을 얻고자 언론사에 제보했지만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가해자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 씨가 억울한 마음에 찾은 곳은 오윤아였다. 오윤아는 발달 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 같은 상황에 놓인 부모만이 아픔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다.오윤아는 예상대로 A 씨의 손을 잡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A 씨의 사연을 알렸다. 사람들은 관심을 가져줬고, 엄벌 진정서 8000개를 모을 수 있었다. 가해자는 결국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이 아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오윤아가 만든 조그마한 불씨가 결과를 바꿨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이 이를 긍정적으로 사용한 사례다. 오윤아 배우는 자기 자신도 장애 아동을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타인을 돕는데까지 이르렀다. 연예계에서는 오윤아 배우 같은 사례가 많이 나옴으로서 전세계 인구 가운데 15%에 달하는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이 엔터테이너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례는 많다. 사회가 움직인다면 '함께 사는 세상'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