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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없고 나약한 아이들 조명"…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설경구가 '소년들'에 담은 진심[종합]

    "힘없고 나약한 아이들 조명"…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설경구가 '소년들'에 담은 진심[종합]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이 신작 '소년들'로 돌아왔다. 그간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으로 따스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부조리한 세상을 담아냈던 정지영 감독. 1999년 2월 6일 발생했던 삼례나라 슈퍼사건 실화를 다룬 '소년들'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언제라도 꼭 필요했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불어넣을 영화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안착할 수 있을까.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지영,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온 ‘한국영화계의 명장’이자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의 연출작이다. '부러진 화살'(2012),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머니' 이후, '소년들'로 다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은 실화인 삼례나라 슈퍼 사건을 영화화한 이유를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감독이 소재를 찾는 것에는 주변에서인 것 같다. 사실 삼례나라 슈퍼 사건 전에 박준영 변호사가 다룬 약촌오거리 사건을 하고 싶었다. 매스컴에서 삼례나라 슈퍼 사건에 대해 다루더라. 그래서 박준영 변호사에게 구두로 허락을 받고,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약촌오거리 사건 속 인물을 삼례나라 슈퍼 사건 안에 담은 탓에 '소년

  • '소년들' 설경구, "과거·현재·미래인 정지영 감독 작품, 거부할 수 없었다"

    '소년들' 설경구, "과거·현재·미래인 정지영 감독 작품, 거부할 수 없었다"

    영화 '소년들'의 배우 설경구는 정지영 감독의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지영,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우리슈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았다. 실화인 삼례나라 슈퍼사건을 다루는 '소년들'의 설경구는 시나리오를 읽기 전부터 해당 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삼례나라슈퍼 사건은 1999년 2월 6일 일어난 강도 치사 사건이다. 동네의 19살 정도 되는 소년들을 범인으로 검거하게 되고 수감하게 된다. 당시, 부산지검에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사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고 머릿속에 각인됐던 사건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화 바탕인 만큼 영화 속에서 표현하는 것에서 부담도 컸을 터. 설경구는 "실화 바탕의 영화가 처음은 아니다. 배우 입장에서 실화라는 강렬함이 끌리는 부분이 있다. 과거, 현재, 미래이신 감독님이 연출을 하셔서 거부할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설경구는 자신이 맡은 '황준철' 캐릭터에 관해 "실제 사건에서의 인물은 아니고, 약촌 오거리의 황반장이다. 그분을 빌려와서 극을 진행한다. 완주서로 발령받고 진범이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사건을 해결 못하고, 소년들 3명이 수감된다. 황준철 형사는 좌천당하고, 16년 후에 피하고 싶

  • '소년들' 감독 정지영, "40주년 기념행사? 쑥스러웠지만 주변에서 하라고 했다"

    '소년들' 감독 정지영, "40주년 기념행사? 쑥스러웠지만 주변에서 하라고 했다"

    영화 '소년들'의 감독 정지영은 최근 데뷔 40주년 기념행사를 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지영,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온 ‘한국영화계의 명장’이자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의 연출작이다. '부러진 화살'(2012),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머니' 이후, '소년들'로 다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은 실화인 삼례나라 슈퍼 사건을 영화화한 이유를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감독이 소재를 찾는 것에는 주변에서인 것 같다. 사실 삼례나라 슈퍼 사건 전에 박준영 변호사가 다룬 약촌오거리 사건을 하고 싶었다. 매스컴에서 삼례나라 슈퍼 사건에 대해 다루더라. 그래서 박준영 변호사에게 구두로 허락받고,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 됐다. 극을 풀어가는 사람을 다른 사건의 인물을 중심으로 둬서 풀어갔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약촌오거리 사건 속 인물을 삼례나라 슈퍼 사건 안에 담은 탓에 '소년들'은 실화극이라고 불린다. 2000년대 사건인 삼례나라 슈퍼 사건을 2023년의 현재 우리가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가장 힘없고 나약하고 소외당하는 것은 아이들이지 않을까. 그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보고 있나가 영화에 반영되어 있다.

  • '소년들' 허성태, "정지영 감독 아닌 설경구 추천으로 캐스팅됐다"

    '소년들' 허성태, "정지영 감독 아닌 설경구 추천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소년들'의 배우 허성태는 정지영 감독님이 자신을 캐스팅하지 않았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지영,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 배우 허성태는 완주서에서 유일하게 '황준철'을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박정규' 역으로 분한다. 극 중에서 설경구가 맡은 '황준철'을 돕는 형사 '박정규'를 맡은 허성태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허성태는 "감독님은 나를 캐스팅하지 않으셨다. 설경구 선배가 추천을 해주셨다. 감독님께서 첫 마디로 '너 내가 캐스팅한 거 아니야. 경구가 캐스팅한 거야"라고 하시더라. '오징어 게임'을 같이 찍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황반장만 따르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겪는 배우 설경구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허성태는 "외유내강이다. 정말 무서울 것 같지만, 연기할 때 한없이 다 열어주신다. 처음으로 배우 의자를 받았다. 선배님께서 제작해주셨다. 엄마랑 손 잡고 펑펑 울었다"라고 답했다. '소년들'을 극장에서 꼭 봐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 허성태는 "감독님이 다 말씀하신 것 같다(웃음) 몇 날 며칠을 전주에서 촬영하면서, 혼자는 울고불고한 시간도 많았다.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이어서. 사람 허성태가 느낀 감정의 기복이 있었다면, '소년들' 영화를 보면 나보다 훨씬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소년들'은 오

  • 정지영 신작 '소년들', 삼례나라슈퍼 사건 실화 "고통 함께 느끼고 공감했으면"

    정지영 신작 '소년들', 삼례나라슈퍼 사건 실화 "고통 함께 느끼고 공감했으면"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이 신작 '소년들'로 돌아왔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실화 사건을 소재의 탄탄한 스토리로 뜨거운 울림을 안겨줄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은 "우리 주변엔 아직도 잘못된 수사와 잘못된 판결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소년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 또 다른 ‘소년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공감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983년 데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왔다. 6.25 전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통찰한 영화 '남부군'(1990),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내면이 파괴된 참전 용사의 삶과 전쟁의 폐해를 고발한 '하얀 전쟁'(1992), 영화에 미쳐 비극적인 삶을 사는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까지. 특히 2007년 석궁 테러 사건 소재를 다룬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으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지영 감독이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로 돌아온다. 영화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정지영·설경구 '소년들' 11월1일 개봉…실화 3부작 '부러진 화살'·'블랙머니' 대미

    정지영·설경구 '소년들' 11월1일 개봉…실화 3부작 '부러진 화살'·'블랙머니' 대미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이 11월1일 개봉을 확정했다.'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20일 공개된 '소년들' 첫 번째 포스터는 어두운 밤, 가로등 불빛 아래 셔터가 굳게 닫힌 우리슈퍼 앞을 달리는 세 사람의 역동적인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아침에 일상의 공간에서 사건 장소가 되어버린 우리슈퍼에서 그날 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그날 그곳에 진실은 없었다'라는 카피는 단번에 범인으로 지목돼 체포된 동네 소년들 3인의 진실과 그들 앞에 벌어질 험난한 상황을 예고한다.두 번째 포스터는 진범의 존재를 의심하며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설경구)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 현장을 살피는 황반장 앞으로 과거, 우리슈퍼 앞을 달리는 소년들의 실루엣이 스친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황반장의 모습과 함께 '조작된 사건, 사라진 진실'이라는 카피는 황반장이 재수사를 통해 파헤칠 조작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은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극화한 사건 실화극이다.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조명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의 대미다.연기파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뮤지

  • '마스크걸' 찐 주인공 염혜란 "저 작품 보는 눈 높아질까 봐 걱정이에요"[TEN인터뷰]

    '마스크걸' 찐 주인공 염혜란 "저 작품 보는 눈 높아질까 봐 걱정이에요"[TEN인터뷰]

    "저 작품을 보는 눈이 높아질까 봐 걱정이에요. 하하. 그동안 좋은 작품을 (연달아) 만나서 약간 눈이 높아진 것 같아요. 열심히 했지만, 시청률(혹은 스코어)이 안 나오는 작품도 분명히 있어요. 정성껏 했지만, 결과가 그렇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싶습니다."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찐 주인공이라는 반응을 듣고 있는 배우 염혜란이 이렇게 말했다.그동안 '넷플릭스 아들', '넷플릭스 공무원', '넷플릭스 딸'이라는 수식어를 가졌던 배우들이 있다. 2023년도가 절반 이상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의 화제작 중심에는 염혜란이 있다. '더 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마스크걸'까지 OTT 넷플릭스의 인기작에는 염혜란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것.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한 그는 연극 무대를 누비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매체로 넘어왔다. 단역, 조연, 주연을 가리지 않고 많은 작품에 출연, 대중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그 결과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게 된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염혜란은 여전히 이 수식어를 부담스러워했다. 염혜란에게 부담감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대중은 염혜란의 존재감에 반응한다.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극 중 염혜란은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자기 아들이 누구보다 멋지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식 바라

  • 염혜란 "마음 속 오래 자리 잡은 子 안재홍과 다음엔 남매? 합의 NO…연상 연하 커플 생각"[인터뷰③]

    염혜란 "마음 속 오래 자리 잡은 子 안재홍과 다음엔 남매? 합의 NO…연상 연하 커플 생각"[인터뷰③]

    배우 염혜란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속 아들 안재홍에 관해 이야기했다.염혜란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극 중 염혜란은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자기 아들이 누구보다 멋지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식 바라기 엄마. 어느 날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인물.이날 염혜란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안재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안재홍 배우와 현장에서 만났는데 반갑더라. 서로 얼굴을 보고 연기 하지 않았다. 현실에서 만난 장면은 두 장면이다. 엄마와 아들이 현장에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가웠다"라고 말했다.이어 "김경자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제 편이 없지 않나. 조력자 없이 혼자 싸워야 해서 외로웠는데, 재홍 씨는 더 외로웠겠더라. 재홍 씨가 '선배님 저 모니터만 보고 연기해야 했어요'라고 하더라. 외롭게 연기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염혜란은 "안재홍이라는 배우가 내 아들이라는 걸 품고 있었기 때문에 만난 횟수는 오래되지 않아도 마음속에 오래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에는 제가 '안재홍 배우의 엄마?'라고 했다. '내가 안재홍 배우의 엄마라니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했다가 자꾸 보니 닮은

  • 염혜란 "'연예인 of 연예인' 고현정과 합, 엄청난 긴장감…보호대 無 육탄전에 감동"[인터뷰②]

    염혜란 "'연예인 of 연예인' 고현정과 합, 엄청난 긴장감…보호대 無 육탄전에 감동"[인터뷰②]

    배우 염혜란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호흡을 맞춘 고현정에 대해 언급했다.염혜란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극 중 염혜란은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자기 아들이 누구보다 멋지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식 바라기 엄마. 어느 날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인물.이날 염혜란은 "고현정 선배님은 연예인 오브 연예인었다. 제가 고등학교 때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선배님을 뵀다. 그분과 합을 맞춘다는 게 엄청난 긴장감이었다. 그런데 첫 신이 육탄전이었다. 안 그래도 부담스러운데, 저는 그때 안에 복대도 찼다. 선배님은 얇은 블라우스를 입으셨던데, 보호대를 하나도 안 차더라. 저는 제가 민망할 정도로 살아야 해서 찼다"라고 밝혔다.이어 "선배님은 얇은 옷 안에 비치는 보호대가 싫다고 하시더라. 전혀 보호대를 하지 않고 육탄전을 다 하시더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저와 대결하는데,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배우 대 배우, 대선배라는 생각을 잊고 캐릭터의 대결이 되는 기쁨을 맛보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염혜란은 "그 장면을 협소한 곳에 찍었다. 허리를 못 펴고 동굴 같은 곳에서 먼지도 많이 쌓인 곳에서 3일을 찍었다.

  • 염혜란 "'마스크걸' 찐주인공은 나? 고현정·나나·이한별 상대 분량 많아서"[인터뷰①]

    염혜란 "'마스크걸' 찐주인공은 나? 고현정·나나·이한별 상대 분량 많아서"[인터뷰①]

    배우 염혜란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공개 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염혜란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극 중 염혜란은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자기 아들이 누구보다 멋지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식 바라기 엄마. 어느 날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인물.이날 염혜란은 "'마스크걸'이 공개되기 전에 워낙 웹툰으로 유명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시겠느냐고 생각했고, 워낙 파격적인 이야기이기도 해서 어떻게 봐주실지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요즘"이라며 웃었다.'마스크걸'이 공개된 후 염혜란이 찐 주인공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이와 관련해 염혜란은 "불편하긴 했다. 모미라는 인물이 세 명이 나눠서 연기, 제가 상대적으로 분량이 많아져서 그렇지, 주인공은 아니다. 이 이야기를 쭉 보고 났을 때 모미의 삶이 크게 자리 잡더라. 그 말이 칭찬으로 들리지 않았다. 물론 그렇게 봐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분량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저는 한 인물로 쭉 가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또한 '마스크걸'은 염혜란의 연기 차력쇼라는 반응도 있

  • 염혜란, 폼 미쳤다…광기의 킬러맘('마스크걸')

    염혜란, 폼 미쳤다…광기의 킬러맘('마스크걸')

    아들이 죽고 복수만 남은 삶. 그악스럽고 섬찟한 김경자 전기(傳記)가 염혜란의 광기로 터졌다.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속 염혜란의 연기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기며 공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극 중 염혜란은 마스크걸에 의해 아들을 잃은 엄마 김경자 역을 맡았다.김경자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아들을 키워 온 다부진 엄마였다. 아들이 삶의 이유이고 보람이었던 인물. 그런 김경자가 아들을 잃은 순간 이전의 평범한 삶은 사라지고 인생 2막이 열렸다. 핏빛 복수, 광기의 시간들. 내 아들을 죽인 고 X에게 똑같은 고통을 대갚음해 주겠다는 자신만의 신념과 각오로 똘똘 뭉쳐 복수에 남은 일생을 건 미쳐버린 김경자로 말이다.시리즈 공개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염혜란은 김경자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응원하기는 어려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작품이 공개된 후 그 이유를 연기로 증명했다. 복수에 혈안이 된 염혜란의 김경자는 피해자에서 빌런으로 180도 뒤바뀐 삶을 살아가며 그악스러운 광기가 일렁인다.염혜란은 그야말로 사람 김경자가 됐다. 인물에게서 배우 염혜란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김경자 그 자체가 된 것. 아들을 잃고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에 까무러치는 오열로 시청자를 울리더니 어느덧 그 마음을 함께 잊게 만든다. 더 이상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마스크걸에게 복수해야만 하

  • 유해진·김희선 '달짝지근해', 관객들 사로잡는 신스틸러 등장…염혜란→임시완까지

    유해진·김희선 '달짝지근해', 관객들 사로잡는 신스틸러 등장…염혜란→임시완까지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이하 '달짝지근해')이 신스틸러 스틸 7종을 공개했다.'달짝지근해'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첫 번째 신스틸러의 주인공인 배우 염혜란은 ‘치호’가 ‘일영’을 만난 이후, 처음 느낀 격한 감정에 당황하며 찾아간 약국의 약사로 등장한다. 시종일관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임시완과 고아성은 ‘일영’의 집 앞에서 계속해서 ‘치호’와 마주치는 신스틸러들로 깜짝 출연해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치호’와 ‘일영’ 사이를 한층 달짝지근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친다. 배우 우현은 ‘치호’가 자주 먹는 단골 치킨집 웰빙치킨의 사장으로 분해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달짝지근해'에 풍성한 재미를 더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틸에선 공개되지 않았지만 놀라운 신스틸러도 등장을 예고한 바, 작품이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종합] "보지 못했던 모습" 숏컷 고현정·성형 나나·평범한 이한별, '마스크걸'로 완성한 앙상블

    [종합] "보지 못했던 모습" 숏컷 고현정·성형 나나·평범한 이한별, '마스크걸'로 완성한 앙상블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한 사람이 된다. 파격적인 캐스팅을 앞세운 흡입력 있는 이야기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이한별,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데뷔한 김용훈 감독이 '마스크걸' 연출을 맡았다.이날 김용훈 감독은 "원작 웹툰을 처음 읽었을 때 흡입력이 대단하고, 강렬한 스토리였다.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담아낸 게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제게 흥미로웠던 지점은 캐릭터였다. 불편하기도 한 캐릭터들인데, 이 캐릭터들에 애정을 느꼈다. 이 인물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마스크걸'은 고현정, 나나, 이한별까지 3인 1역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용훈 감독은 "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이 작품에 참여한 많은 분이 우려를 표했다. 보통 이런 콘셉트일 경우에 특수 분장을 하는 게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다. 저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특수 분장했을 때 오히려 저한테 불편하고 거부감이 느껴지더라. 특수 분장했을 때 배우의 표정이나 표현들이 조금 어색

  • 김용훈 감독 "흙 분장·피범벅 고현정, 과감히 아스팔트에 얼굴을…"('마스크걸')

    김용훈 감독 "흙 분장·피범벅 고현정, 과감히 아스팔트에 얼굴을…"('마스크걸')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이 고현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이한별,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특히 3인 1역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데뷔한 김용훈 감독이 '마스크걸' 연출을 맡았다.극 중 고현정은 죄수번호 1047을 연기한다. 1047의 또 다른 이름은 모미다. 모미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마스크걸 살인사건'의 범인이다.이날 고현정은 "저 정도 하면, 30년 넘게 연기를 하다 보면 누구나 다 생각하시는 부분일 텐데, 너무나 봐왔던 제 모습과 얼태기라고 하나. 제가 늘 쓰던 표정을 안 할 수 있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새롭게 고현정이 아니라 모미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이어 "김용훈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신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짧게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때 길잡이를 많이 해주셨다. 수월하게 오케이를 해주시는 게 아닐까 했는데 아닐 때는 아니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더 의지가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김용훈 감독은 "고현정 선배님은 아스팔트에 얼굴을 대고 있는 장면, 몸을 부딪치는 장면 등 스턴트가 해야 하는 장면 등

  • '데뷔' 이한별 "같은 역할한 고현정 선배님의 포옹, 따뜻·감사한 기억"('마스크걸')

    '데뷔' 이한별 "같은 역할한 고현정 선배님의 포옹, 따뜻·감사한 기억"('마스크걸')

    배우 이한별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대선배 고현정에 대한 좋은 기억을 이야기했다.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이한별,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특히 3인 1역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데뷔한 김용훈 감독이 '마스크걸' 연출을 맡았다.극 중 이한별은 김모미 역을 맡았다. 어릴 적 가수가 되고 싶었던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 밤에는 가면을 쓰고 섹시한 춤을 추며 인터넷 BJ 마스크걸로 활약하는 인물.이날 이한별은 "조금 부담이 있었다.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긴 했는데, 김용훈 감독님이 저를 믿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으로 선택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모미가 가진 불안함, 결핍 같은 것들에 대해 동질감을 느꼈다.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 심정으로 시나리오 속 모미를 보게 됐다. 마음을 담아서 잘 준비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고현정은 이한별을 안아줬다고. 이한별은 "촬영이 끝난 뒤에 처음 뵀었다. 순서대로 모미 A, B, C로 불렀다. 고현정 선배님이 저를 처음 보고 '네가 모미 A야? 난 C야'라고 하셨다. 영향을 줄 수 있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