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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강호 '거미집', 걸작을 향한 욕망 담았다…올 추석 개봉[공식]

    송강호 '거미집', 걸작을 향한 욕망 담았다…올 추석 개봉[공식]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추석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세계 관객에게 선보였다. 칸 영화제 상영 당시 상영 중 박수와 12분간 이어진 기립박수 등 영화의 재미에 먼저 공감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으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티저 포스터는 1970년대와 현대를 막론하고, 영화 현장에는 꼭 있는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디렉터스 체어에 앉은 '김감독'의 뒷모습을 담았다.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된다'라는 문구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감내해야 할 책임감과 무게에 덧붙여 걸작을 향한 집념까지 '김감독'을 연기한 송강호의 뒷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티저 예고편은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과 스토리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을 꿈 속에서 흑백으로 보게 되는 '김감독'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걸작을 향한 욕망으로 딱 이틀의 재촬영을 하고 싶은 그가 맞부딪히는 현실의 악조건들로 예측불허 재미를 예고한다. 바뀐 시나리오의 내용도 모른 채 추가 촬영이 하루가 아닌 이틀이라는 것을 현장에 도착하여 알고 당황하는 배우들의 모습, "문공부에서 알면 우리 다 죽는 거예요"라는 말로 엿보는 검열 당국의 방해와 "걸작을 왜 만들어요? 그냥 하던 것 하세요"라는 제작

  • 김지운·송강호→임수정·전여빈 '거미집', 칸 품격 높였다 "12분 기립 박수"

    김지운·송강호→임수정·전여빈 '거미집', 칸 품격 높였다 "12분 기립 박수"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주역들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26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밤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 '거미집'이 처음 공개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역)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이날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까지 배우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뤼미에르 극장 2300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월드 프리미어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통산 8번째로 칸의 레드카펫에 오른 송강호는 칸의 레드카펫이 처음인 임수정과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을 리드했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패션으로 룩의 앙상블을 완성한 '거미집' 팀은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사인하고, 즐겁게 인사하는 등 영화 현장에서의 팀워크 그대로 레드카펫을 즐겼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1970년대 대본 검열이라는 서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설정과 악조건 속 영화 현장에서의 감독의 강박, 각기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하면서도 빈틈없이 러닝타임 곳곳을 메운 앙상블, 김지운 감독 특유의 독특한 코미디와 스타일이 뤼미에르 대극장을 공감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영화 상영 중 관객석에서 끊이지 않았던 웃음과 이

  • 경쟁 불발 아쉽지만…'첫 입성' 송중기·제니→'N차 초청' 송강호·홍상수 '관전 포인트 多'[76th 칸]

    경쟁 불발 아쉽지만…'첫 입성' 송중기·제니→'N차 초청' 송강호·홍상수 '관전 포인트 多'[76th 칸]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76회 칸 영화제에는 우리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존재하지만, 눈여겨 볼 포인트들도 적지 않다. 먼저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우리 영화는 총 7편.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 비경쟁 부문 비경쟁에 '거미집'(감독 김지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비평가 주간에 '잠'(감독 유재선),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올랐다.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홀'(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이 선정됐다. 공식 섹션인 '주목할만한 시선'은 다양한 지역과 문화의 독창적인 작품 20편이 출품되며, 주로 젊은 감독들 작품을 초청한다.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비경쟁 부문은 명망있는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는 비경쟁, 장르 영화를 배정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인지도가 낮거나 신인 감독의 작품을 다루는 특별상영이 있다. 비교적 문턱이 낮은 비공식 섹션인 감독 주간은 감독협회에서 주최하고, 비평가 주간은 비평가협회에서 주최한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을 선보인다. 생애 첫 칸의 초청을 받은 송중기는 '화란'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화란'은 저예산 누아르 영화로, 송중기는 노 캐런티로 출연한 작품.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중기는 칸 초청에 대해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밝힌 만큼 레드카펫을 밟아 인사를 건넬 예정이

  • '칸 진출' 송중기, 임신한 ♥케이티 동반할까…홍상수·김민희도 참석?[TEN무비]

    '칸 진출' 송중기, 임신한 ♥케이티 동반할까…홍상수·김민희도 참석?[TEN무비]

    배우 송중기가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는 가운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동반할지 관심이 쏠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우리 영화는 아쉽게도 경쟁 부문 진출엔 실패했다. 비경쟁 부문에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평가 주간에 영화 '잠'(감독 유재선),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이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오른다. 이중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 등이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상영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26일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8번째,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하는 두 번째 칸 초청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된 임수정부터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까지. '거미집'의 주역들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화란'의 송중기도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송중기의

  • [공식] '거미집' 송강호·임수정→전여빈·정수정, 칸 영화제 참석

    [공식] '거미집' 송강호·임수정→전여빈·정수정, 칸 영화제 참석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칸 현지에서 공식 상영에 이어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9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거미집' 주역인 김지운 감독,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의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상영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26일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8번째,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하는 두 번째 칸 초청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된 임수정부터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까지. '거미집'의 주역들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을 기념해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감독 의자에 앉은 김 감독(송강호 역)의 뒷모습 위 거미줄이 처져 있는 듯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치정극 전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김 감독은 이미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탄생할 거라는 집념 아래 재촬영을 감행한다. 포스터 속 김 감독의 뒷모습은 그에게 닥칠 온갖 악조건 속에서 과연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염원하던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 '거미집' 김지운 감독, '8번째 초청' 송강호와 15년만 칸 동반 진출 "각별"

    '거미집' 김지운 감독, '8번째 초청' 송강호와 15년만 칸 동반 진출 "각별"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14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거미집'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특히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청이다.앞서 13일(현지 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거미집'을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유수의 국제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고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도 또한 가장 높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공식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은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이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 올해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과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쟁쟁한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이 초청됐다.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공식 비경쟁 부문),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공식 비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됐다. 송강호는 2022년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다.또한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 송중기 "'헤어질 결심', 이게 맞는 걸까…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 추천

    송중기 "'헤어질 결심', 이게 맞는 걸까…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 추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개봉 첫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송중기를 시작으로 최동훈 감독과 류승완 감독까지 친필 추천 리뷰가 공개됐다.30일 배급사 CJ ENM은 배우 송중기, 차승원, 최동훈 감독, 류승완 감독, 김지운 감독, 이해영 감독의 친필 '헤어질 결심' 추천 리뷰를 공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송중기는 "이게 맞는 걸까 싶다. 해준과 서래가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영화 속 파도 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그래서 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라는 평과 함께 N차 관람을 예고했다.차승원은 "꼿꼿한 남자의 위태로움을 보는 쾌감이 절묘하고 애잔하다"라는 깊은 감상을 전했다.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완전히 매혹당해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박해일, 탕웨이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손발이 다 저렸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마침내 한국영화를 교양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경지! 이런 걸작을 만나서 행복합니다"고 남겼다. 이어 '달콤한 인생',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거부할 수 없는 매혹, 처연한 아름다움, 마술처럼 흘러가는 시간, 한 마디로 요물 같은 영화. 또 홀로 저만치 앞서간 박찬욱 감독의 어떤 경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공식] 송강호→임수정·전여빈 '거미집', 3개월 여정 끝 크랭크업 "특별한 경험"

    [공식] 송강호→임수정·전여빈 '거미집', 3개월 여정 끝 크랭크업 "특별한 경험"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3개월간 여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거미집'이 지난 6월 6일 촬영을 마쳤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린 이야기다.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은 엉뚱한 상황에 놓인 답 없는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다. 각 배우의 개성과 리듬을 최대한 살린 앙상블을 독특한 뉘앙스로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었다"며 "최선을 다해 서로의 앙상블을 완성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수고와 헌신, 재능이 만들어준 멋진 장면들을 잘 다듬어서, 그들의 노력이 빛 바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걸작을 향한 포기할 수 없는 욕망으로 다 찍은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는 김감독 역의 송강호는 "지난 3개월간, 영화 속 영화인 '거미집'의 배경이 되는 세트장에서 선후배님들과 동고동락한 '거미집'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배우들 간의 앙상블,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다 함께 의기투합하며 놀라운 순간을 빚어내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했다. 정말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극 중 영화 '거미집'의 베테랑 배우 이민자를 연기한 임수정은 "'거미집' 촬영이 벌

  • [TEN인터뷰] 송강호 "'거장' 봉준호→박찬욱이 날 찾는 이유? 잘생기지 않아서"

    [TEN인터뷰] 송강호 "'거장' 봉준호→박찬욱이 날 찾는 이유? 잘생기지 않아서"

    "대한민국 최고의 거장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감독이 저를 찾는 이유요?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에요. 하하. 가장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니까 제일 쉽게 찾아주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네요. 잘생기지 않고 평범하게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운이 좋아서죠. 그 외에는 해답이 떠오르지 않네요."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김지운 감독 등 대한민국 거장뿐만 아니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는 배우 송강호. 그는 자신이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거장들이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송강호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요정'으로 불린다. 그가 출연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들이 트로피를 받았기 때문. 2007년 '밀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9년 '박쥐'로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자신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송강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을 받게 돼 좋다. 전도연 씨부터 저까지. 그리고 제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님도 감독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행복하고, 운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이창동 감독님까지 최고의 작가이자 감독님들의 성과다.. 저는 운이 좋아서 같이 간 것뿐"이라며 웃었다.송강호는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최고의 영화제에서 이런 순간을 '브로커' 팀과 나란히 앉아서 맞이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박찬욱 감독님도 계셨고, 박해일 씨도 있

  • '브로커' 송강호 "새벽 생중계 본 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칸 주연상 축하"

    '브로커' 송강호 "새벽 생중계 본 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칸 주연상 축하"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후 가장 먼저 봉준호, 김지운 감독으로부터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송강호는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함께했던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 씨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송강호는 "저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같이 왔는데 정말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라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고 하기도.이날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는 워낙 적은 상을 주기 때문에 사실 확률이 낮다. 7편의 작품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주게 돼 있다. 그때 긴장이 된다. 오히려 그 전화를 받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어떤 상이라도 우리에게 1개 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전화를 기다리는 게 가장 피를 말린다. 호명됐을 때는 지금도 복기가 안 된다. 순간 패닉이 된 묘

  • [TEN인터뷰] '닥터 브레인' 반전의 키 쥔 박희순X이유영 "세계인 공감할 새 K콘텐츠"

    [TEN인터뷰] '닥터 브레인' 반전의 키 쥔 박희순X이유영 "세계인 공감할 새 K콘텐츠"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재인데 어렵고 지루하지 않았죠."지난 10일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통해 만난 배우 박희순과 이유영은 애플TV+의 한국 첫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의 매력이 실험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SF 미스터리 스릴러물인 '닥터 브레인'은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 분)가 뇌동기화 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 총 6부작으로 지난 4일 1회가 공개됐다.이번 작품은 영화를 해왔던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기도 하다. 박희순은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특별출연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디렉션이 섬세하고 세밀했고, 그렇게 서로 맞춰가다 보니 좀 더 새로운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비현실성과 현실성이 공존하는 작품이라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러면서 정립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유영은 "'닥터 브레인'을 하고 싶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김지운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점"이라며 "과학적 사실에 근거했기 때문에 터무니없거나 너무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지지도 않아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닥터 브레인'에서 이유영은 고세원의 아내 정재이 역을 맡았다. 정재이는 아들이 죽은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인물이다. 박희순은 고세원 가족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을 쫓는 민간조사원 이강무를 연기했다. 이유영은 "감독님이 예전에 제게 사랑스러운 역할이 잘 어울리겠다고 했는데 기괴하고 섬뜩한 연기도 해야 하는 정재이 역

  • [TEN인터뷰]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첫 드라마, 엔딩 떡밥 만들기가 관건"

    [TEN인터뷰]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첫 드라마, 엔딩 떡밥 만들기가 관건"

    "처음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는 영화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코로나 이전이었고, OTT가 부흥하기 전이었죠. 그러다가 이 이야기를 풍요롭고 깊게 접근하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드라마로 만들기로 생각을 바꿨죠."애플TV+가 한국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 '닥터 브레인'은 영화만 해온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이기도 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닥터 브레인'은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 분)이 뇌동기화 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 고세원이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하지 못하는 인물인 만큼 드라마 초반의 분위기는 건조하고 냉랭하다 김 감독은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과 이야기에 대한 온도, 온기를 높여갔다"고 말했다.새롭게 도전한 드라마라는 분야는 김 감독에겐 흥미롭고 신선한 세계였다. 그는 "20~30년 전에는 영화의 반대가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환경이 바뀌었다"며 "창작자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룸이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시네마틱한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압도감이 영화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에요. OTT가 나오기 전까지 드라마 쪽에서는 이야기의 강도나 소재 측면에서 제한적인 게 많았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팬데믹이 오면서 그런 세상이 더 빨리 다가왔어요.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산업이 보수적으로 바뀌자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신들은 다이내믹해지면서 영화가 가진 고유성, 독자성이 OTT로 확장됐어요. 큰 사이즈를 포기해야 하지만 영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시도와 모험을 할 수 있게 됐죠."&

  •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이선균, 내가 바라는 모든 요소 갖춘 배우였다" [인터뷰③]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이선균, 내가 바라는 모든 요소 갖춘 배우였다" [인터뷰③]

    김지운 감독이 애플TV+ '닥터 브레인'에 출연한 배우들의 역량을 극찬했다.10일 애플TV+ '닥터 브레인'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김지운 감독은 "처음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는 영화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코로나 이전이었고, OTT가 부흥하기 전이었다. 이 이야기를 풍요롭고 깊게 하면 더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드라마 형태로 만들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김지운 감독은 "글로벌 회사의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작품이니 지명도도 있고 원활하게 활동하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전했다. 그는 "고세원은 연기하기 어려운 역할이라 그걸 잘 수행하고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선균 씨는 연극, 뮤지컬 등 막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내가 봐왔던 배우였다. 배우로서 여정을 보면 굵직한 작품들을 남겨왔다. 전제했던 요소들에서 선균 씨가 이 배역에 딱 맞아떨어졌다. 중산층 가족의 스탠다드 하면서도 호감을 주고, 또 관객들이 이 인물에 다가가기 친숙하고 이입하기 편한 배우가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균 씨는 내가 바라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유영에 대해서는 "나왔던 작품들을 보면서 언젠가 저 배우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작업하며 유영 씨는 다른 배우들과 다른 기질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연기할 때 스스로 차있지 않으면 허투루 드러내보이지 않는다. 시간 압박이 있거나 하면 다른 배우들은 여러 것들을 시도해보는데 유영 씨는 단 하나의 감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였다. 엄청난 몰입도를 요구하는 지점에서 거기에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 가

  •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영화보단 빠르고 기존 드라마들보단 여유로웠던 작업" [인터뷰②]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영화보단 빠르고 기존 드라마들보단 여유로웠던 작업" [인터뷰②]

    김지운 감독이 애플TV+ '닥터 브레인'로 처음 경험한 드라마 현장이 영화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10일 애플TV+ '닥터 브레인'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김지운 감독은 "분량과 시간의 압박이 있었다. 똑같은 시간 내에 영화는 두 시간짜리 하나의 이미지와 서사를 만들었다면 (한 편당 1시간짜리 6부작인) '닥터 브레인'은 영화를 만드는 공정의 3배를 해야하는 거였다. 단순히 계산해도 하루 촬영을 영화 할 때보다 3배를 더 찍어내야 한단 거였다. 분량 압박과 시간 압박에 큰 저항감과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리즈물이니까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을 지으면서도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위 말하는 떡밥을 만드는 게 어려웠다. 엔딩의 감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면서도 다음편을 기대하는 게 만드는 게 주요한 고민이고 주력점이었다. 그런 것들이 재밌기도 했다"고 말했다.영화와 드라마 작업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는 창작자 고유의 인장이나 무드 같은 것에 치중했다면 드라마는 좀 더 이야기의 전달성을 완성하려고 했다. 환경의 차이도 내가 작업에 임하는 태도, 작품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느낌이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은 긍정적 측면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종합 예술 현장이고, 연기, 촬영, 조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온다. 이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까지 조금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아떨어졌을 때 최상의 결과가 나오고 아티스트들은 그렇게 자기실현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qu

  •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첫 드라마, 영화와 달라 생소했지만 신선했다" [인터뷰①]

    '닥터 브레인' 김지운 감독 "첫 드라마, 영화와 달라 생소했지만 신선했다" [인터뷰①]

    김지운 감독이 애플TV+ '닥터 브레인'으로 처음 드라마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10일 애플TV+ '닥터 브레인'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의 고유성 중 하나가 시네마틱한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암도감이다. 장르 때문이 아니라 큰 화면에서 인물을 다루며 스펙터클한 감정의 스케일을 강력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OTT가 나오기 전까지 드라마 쪽에서는 인물의 강도나 소재 등에 있어 제한적인 게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팬데믹이 오면서 그런 세상이 더 빨리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산업이 조금 위축되고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가게 되면서 오히려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신들이 다이내믹해지면서 영화가 가진 고유성, 독자성 범위가 OTT로 확장됐다. 그래서 큰 사이즈를 포기한다면 다양한 시도와 모험을 영화가 아니라도 할 수 있게 됐다. 20~30년 전에는 영화의 반대가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환경이 바뀌면서 창작자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룸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서사를 이야기 만든 과정이나 툴이 영화와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어렵고 생소하기도 했지만 그 만큼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닥터 브레인'은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천재 뇌과학자가 뇌동기화 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 지난 4일 애플TV+에서 1회가 공개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