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제76회 칸영화제 오늘(16일) 개막…송강호→송중기·블랙핑크 제니, 레카 선다

    제76회 칸영화제 오늘(16일) 개막…송강호→송중기·블랙핑크 제니, 레카 선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축제의 닻을 올린다. 16일(현지 시각)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잔 뒤 바리'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단 한 작품도 초청받지 못했다. 비경쟁 부문 등에 7 작품이 초청됐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출연한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어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의 '화란'(감독 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선균과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에 초청받았다. 또한 라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으로 '이씨 가문의 형제들'(감독 서정미), '홀'(감독 황혜인)이 포함됐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는 작품은 '탈출: PROJECT SILENCE'이다. 21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을 비롯해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한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21일 상영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 송중기 누아르 '화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송중기 누아르 '화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배우 송중기의 누아르를 담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다.13일(한국 시각) 칸국제영화게 사무국에 따르면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누아르 드라마.홍사빈이 소년 연규를 맡았다. 연규는 비참하고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친 어른의 세계에 뛰어든 18살이다.송중기는 치건으로 분한다. 치건은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다.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올해 칸 황금종려상 女배우, 폐 바이러스 감염으로 돌연 사망…향년 32세

    올해 칸 황금종려상 女배우, 폐 바이러스 감염으로 돌연 사망…향년 32세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여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더 뉴욕 타임즈, CNN 등에 따르면 찰비 딘이 맨해튼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찰비 딘 대변인에 의해 그녀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사망 원인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폐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가족들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찰비 딘 오빠는 롤링스톤에 "두통을 겪은 뒤 약혼자 루크 볼커에게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말하는 등 말 그대로 하루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할 수 없다. 부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199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찰비 딘은 6살 때 아역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2살에 각종 잡지 표지 모델 및 광고, 카탈로그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찰비 딘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화 '스퍼드'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퍼시픽 스탠다드 타임(Pacific Standard Time)', '돈트 슬립(Don't Sleep)'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올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트라이앵글 오브 대스니스'에 출연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종합] 송강호→임시완, 항공 재난 그 속으로…"'비상선언', 단순 블록버스터 NO"

    [종합] 송강호→임시완, 항공 재난 그 속으로…"'비상선언', 단순 블록버스터 NO"

    보석 같은 배우인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항공 재난 상황에 맞선다.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한재림 감독,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오는 8월 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으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약 10여 년 전부터 영화화를 꿈꿨을 만큼 오랜 구상이 담긴 프로젝트.이날 한재림 감독은 "제가 처음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비행기 안에 갇힌 사람들이 재난을 겪게 된다는 포인트였다. 이걸 기획하고 제안받았을 때는 무려 10년 전이었다. 쓰고 캐스팅을 시작할 때는 재난이 오지 않았던 시기였다. 찍으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한재림 감독은 항공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현시대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깊이 있는 정서를 전달한다. 그는 "인간이라는 게 재난이 닥치면 두렵고 나약해진다. 남을 비난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일련의 과정들이 있지 않나. 위대한 희생이라는 걸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사소한 인간성에 집중하다 보면 그 재난을 이겨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가 연기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 한재림 감독 "칸영화제 편집본과 비교? 신 추가 NO…음악·리듬감 강조"('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칸영화제 편집본과 비교? 신 추가 NO…음악·리듬감 강조"('비상선언')

    영화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와 비교해 편집본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한재림 감독,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으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약 10여 년 전부터 영화화를 꿈꿨을 만큼 오랜 구상이 담긴 프로젝트.또한 항공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현시대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깊이 있는 정서와 함께 섬세하게 엮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이날 한재림 감독은 "칸에 다녀온 게 딱 1년 만이더라. 저희는 코로나19 때문에 7월에 열렸었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개인적으로 선배님들과 앉아서 초조하게 시사회도 기다리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이어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와 편집본의 차이는 제 기억으로는 어떤 신이 들어가지 않았다. 관객에게 조금 더 긴박감을 느낄 수 있게 짧은 호흡이나 리듬감을 강조했다. 음악이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한재림 감독은 "그 당시에는 후반 작업 시간이 부족해서 음악을 흡족하게 완성하

  • [종합] '이민정♥' 이병현 "'칸 주연상' 송강호, 상 때문에 하는 것"('연중 라이브')

    [종합] '이민정♥' 이병현 "'칸 주연상' 송강호, 상 때문에 하는 것"('연중 라이브')

    배우 이병헌이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코너 '사랑해요 연중'으로 꾸며져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주역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이 출연했다.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이 출연하는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홍윤화는 송강호에게 칸영화제를 다녀온 소감을 물었다. 송강호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병헌은 "여러 영화로 가셔서 어떤 영화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지금 헷갈리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병헌은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이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보람이 되고 뿌듯하다. 그런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문화에서는 박수는 10초 정도 친다. 몇분 간 박수가 지속되면 약간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계속 '감사합니다'고 했다"며 웃었다.송강호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선배님도 계신다"며 전도연을 언급했다. 전도역 역시 '밀양'으로 한국 여자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기 때문. 전도연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요 선배님"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또한 송강호는 화제를 돌렸다. 그는 "시완 씨가 칸에서 영어로 멋지게 소감도 발표했다. 저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영어 실력을 칭찬받은 임시완은 겸손한 모습

  • 박해일 "'헤어질 결심'으로 첫 칸行, 주변서 여러 번 갔다고…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정희')

    박해일 "'헤어질 결심'으로 첫 칸行, 주변서 여러 번 갔다고…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정희')

    배우 박해일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로 꾸며져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개봉을 앞둔 박해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박해일은 오랜만에 라디오 출연을 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설레고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날씨가 흐리고 차가 막힐 수 있을 것 같아 (일찍 왔다) 평소에 촬영 현장에 미리 온다. 그게 습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칸에 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변에서도 '(칸에) 여러 번 간 거 아니야?'라고 물어보더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김신영은 "늘 갈 것 같은 사람. 작품 선정을 할 때 고심도 많이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일은 "좋은 감독님과 작업하면 그런 기대도 하는 건 사실이다. 이번에 가게 돼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 오는 29일 개봉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TEN인터뷰] '칸 감독상' 박찬욱 "에로틱한 '헤어질 결심', 독립 영화 같다고…"

    [TEN인터뷰] '칸 감독상' 박찬욱 "에로틱한 '헤어질 결심', 독립 영화 같다고…"

    "자극적인 요소를 뺀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감흥은 없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동료 영화인들이 '헤어질 결심' 제목에 대해 독립 영화 제목 같다고 하더라. 그렇게 걱정을 한 분들도 더러 있었다. 독립 영화 제목은 따로 있나 싶었다. 저는 바람직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칸의 남자' 박찬욱 감독이 작정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뺀 영화 '헤어질 결심' 제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오는 29일 개봉하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이다.박찬욱 감독은 "기분 좋다. 전문가 리뷰가 좋은 건 직업적으로 굉장히 뿌듯한 일이다. 제일 중요한 건 직업인이 아닌 돈을 내고 표를 사서 시간을 내서 극장에 오는 관객이 어떻게 평을 하는지, 만족스러워하는지다. 그래서 뭐니 뭐니 해도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작정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은 작품에 대해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는 "자극적인 요소를 뺀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감흥은 없다. 저는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글을 간결하게 구사해서 배우들의 최소한 요소를 가지고, 깊은 반응을 끌어 내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구식

  • '헤어질 결심' 박찬욱 "박해일, 탕웨이 칸 주연상 수상 했다면 대리 수상+소감"[인터뷰①]

    '헤어질 결심' 박찬욱 "박해일, 탕웨이 칸 주연상 수상 했다면 대리 수상+소감"[인터뷰①]

    박찬욱 감독이 탕웨이가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면 무대에 올라갈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박찬욱 감독은 24일 오후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 또한 정서경 장가와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에 이어 각본을 함께 집필했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은 각본보다 탕웨이 씨가 먼저였다. 탕웨이 씨를 캐스팅하기 위해 주인공을 중국인으로 설정했다. 사실 탕웨이 씨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창조됐다. 캐릭터에 맞는 사람을 캐스팅 한 게 아니라 반대로 작동한 것"이라며 "그 전에 사적으로 잘 알지 못했다. 전에 (탕웨이 출연 작품을) 보면서 갖고 있던 막연한 인상과 그녀의 매력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궁금해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의 탕웨이 씨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각본을 썼다"고 했다.이어 "각본이 완성되기 전에 이미 탕웨이 씨를 만나서 캐스팅 제안했다. 하겠다는 의사를 받은 다음에 각본을 더 썼다. 탕웨이 씨를 일대일로 만나서 알아가는 과정과 각본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 탕웨이 씨를 알게 되면서 각본에 반영했다. 실제로 보니까 생각했던 거보다 장난기가 있는 사람

  • [공식] 이정재X정우성 '헌트', 8월 10일 개봉 확정

    [공식] 이정재X정우성 '헌트', 8월 10일 개봉 확정

    배우 이정재 첫 연출작이자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헌트'가 8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21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헌트'가 오는 8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로 주요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 실체를 쫓게 되는 박평호(이정재 분)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를 추적하기 시작한 김정도(정우성 분)의 강렬한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특히 김정도가 박평호에게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 서로를 의심하고 몰아가며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히 추적하던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마주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강렬한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심리전부터 박력 넘치는 액션까지 담길 예정이다.예고편은 늦은 밤, 차 안에서 긴급한 사안을 보고하는 박평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박평호가 이끄는 안기부 해외팀의 에이스 방주경(전혜진 분)이 증거를 향해 접근하고, 김정도가 이끄는 국내 팀 요원 장철성(허성태 분)이 윗선에 '동림'이 있음을 확신하며 상대방의 동태를 보고하는 모습이 돋보인다.이어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두 사람은 불꽃 튀는 갈등

  • [TEN인터뷰] 송강호 "'거장' 봉준호→박찬욱이 날 찾는 이유? 잘생기지 않아서"

    [TEN인터뷰] 송강호 "'거장' 봉준호→박찬욱이 날 찾는 이유? 잘생기지 않아서"

    "대한민국 최고의 거장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감독이 저를 찾는 이유요?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에요. 하하. 가장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니까 제일 쉽게 찾아주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네요. 잘생기지 않고 평범하게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운이 좋아서죠. 그 외에는 해답이 떠오르지 않네요."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김지운 감독 등 대한민국 거장뿐만 아니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는 배우 송강호. 그는 자신이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거장들이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송강호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요정'으로 불린다. 그가 출연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들이 트로피를 받았기 때문. 2007년 '밀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9년 '박쥐'로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자신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송강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을 받게 돼 좋다. 전도연 씨부터 저까지. 그리고 제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님도 감독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행복하고, 운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이창동 감독님까지 최고의 작가이자 감독님들의 성과다.. 저는 운이 좋아서 같이 간 것뿐"이라며 웃었다.송강호는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최고의 영화제에서 이런 순간을 '브로커' 팀과 나란히 앉아서 맞이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박찬욱 감독님도 계셨고, 박해일 씨도 있

  • '브로커' 아이유 "佛 공항서부터 환영, CJ가 섭외한 줄…손키스=유일하게 자유로운 순간"[인터뷰②]

    '브로커' 아이유 "佛 공항서부터 환영, CJ가 섭외한 줄…손키스=유일하게 자유로운 순간"[인터뷰②]

    배우 겸 가수 이지은(아이유)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화제가 된 손 키스에 대해 언급했다.이지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극 중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으로 분했다. 소영은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 동수(강동원 분)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는 인물.이지은에게 '브로커'는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브로커'를 통해 처음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레드카펫 당시 상영관 메인 스크린에 손 키스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이날 이지은은 "예상 못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모든 것들이 어그러졌던 순간이 있었다. 팬들이 공항에 와있더라. 프랑스에 제 팬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저도, 저희 스태프들도 아무도 못 했다. 거기서부터 정말 몰래카메라 같았다. CJ에서 섭외한 건가 싶었다.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이어 "레드카펫에서 봤을 때 더 많은 분이 '라일락 CD를 들고 계시더라. 저한테 사인해달라고 하시더라. 혹시나 저 때문에 지연이 될 수 있기도 하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관계자분께 '저 갔다가 와도 되나요?'라고 물었다. 저한테 '얼마든지'라고

  • '브로커' 아이유 "칸 레카 드레스 피팅 300벌=농담…다음엔 짧은 드레스"[인터뷰①]

    '브로커' 아이유 "칸 레카 드레스 피팅 300벌=농담…다음엔 짧은 드레스"[인터뷰①]

    배우 겸 가수 이지은(아이유)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소감을 밝혔다.이지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극 중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으로 분했다. 소영은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 동수(강동원 분)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는 인물.이지은은 '브로커'로 통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았다. 앞서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레스 피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드레스 피팅만 300벌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이날 이지은은 "300벌 피팅은 농담 식으로 말한 거다. 사실 피팅은 5벌 했다. 중요한 자리니까 드레스를 많이 주기도 했다. 레드카펫 약간 현장에서는 시차 적응도 덜 됐을 때 섰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외신 기자, 배우들 있어서 몰래카메라 같기도 했고, 영화 현장에 와있는 것 같았다. 정말 각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송강호 선배님이 옆에서 즐기시는 모습도 영화 같았다. 유경험, 다경험자인 송강호 선배님한테 많이 의지했다. '잘되고 있는 거 맞나요?', '저 잘한 거 맞나요?'라면서 질문했다. 저뿐만 아니라 영화 관계자 모두가 선배님께 의지했다&

  •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박찬욱, 감독상 수상 소감에 감동…눈물 흘린 건 아냐"[인터뷰①]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박찬욱, 감독상 수상 소감에 감동…눈물 흘린 건 아냐"[인터뷰①]

    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폐막식 당일, 박찬욱 감독의 수상 소감 중 클로즈업된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브로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우선 송강호 배우가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건 진심으로 기뻤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 이 영화에 참여했던 분들 그리고 영화를 함께했지만,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어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보통 감독이라는 게 특히 제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칭찬을 받게 되면 '빈말이 아닌가?', '진짜인가?'라고 의심하게 된다. 저는 의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 출연 배우가 칭찬받았을 때는 기쁘다. (송강호의 수상은) 최고의 상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을 때 화면에 잡혀 화제를 모으기도. 특히 휴지로 얼굴을 닦는 모습이 클로즈업돼 눈물을 닦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이와 관련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찬욱 감독님과는 나이도 같

  • '브로커' 송강호 "새벽 생중계 본 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칸 주연상 축하"

    '브로커' 송강호 "새벽 생중계 본 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칸 주연상 축하"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후 가장 먼저 봉준호, 김지운 감독으로부터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송강호는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함께했던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 씨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송강호는 "저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같이 왔는데 정말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라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고 하기도.이날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는 워낙 적은 상을 주기 때문에 사실 확률이 낮다. 7편의 작품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주게 돼 있다. 그때 긴장이 된다. 오히려 그 전화를 받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어떤 상이라도 우리에게 1개 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전화를 기다리는 게 가장 피를 말린다. 호명됐을 때는 지금도 복기가 안 된다. 순간 패닉이 된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