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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할미' 나문희·김영옥, '흉작' 속 알뜰살뜰 '수확'…'소풍' 손익분기점 돌파

    'K-할미' 나문희·김영옥, '흉작' 속 알뜰살뜰 '수확'…'소풍'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소풍'이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열연과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 속에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온 '소풍'은 2024년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번째 한국 극영화라는 영예로운 타이틀과 함께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에는 5년만에 값진 쾌거를 안겨 더욱 의미가 깊다.21일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이 누적 관객 수 27만 4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15일 만이다. 제작비 12억 원인 '소풍'은 14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년 만에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2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개봉한 극영화 기준, 한국영화 첫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국내 대표 명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았다.'소풍'은 마냥 따뜻하고 유쾌하게만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영화에서는 배제됐던 노년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세대와의 관계성을 담았다. 부모의 재산과 부양을 둘러싼 가족들과의 갈등, 노년의 요양원 생활,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묵직한 이야기 속에서 유일하게 변치 않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는 존재는 자식도 배우자도 아닌 노년의 친구들뿐이다.오늘날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내 노년층 관객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는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 [종합] 나문희 "사별한 남편 없으니까 허전해, 소풍 가듯 인생 끝났으면"('뉴스룸')

    [종합] 나문희 "사별한 남편 없으니까 허전해, 소풍 가듯 인생 끝났으면"('뉴스룸')

    배우 나문희는 최근 사별한 남편과 60년간의 연기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배우 나문희가 출연했다.이날 나문희는 영화 '소풍'의 출연 과정에 비하인드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나문희의 팬이 그녀를 생각하며 쓴 각본을 나문희 매니저의 아내가 각색했다고. 나문희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겠나. 그래서 부인하고 둘이 으쌰으쌰 하면서 많이 썼을 것 같으냐. 나에 대한 것을 많이 표현해 줘서 아주 가깝게 연기를 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극 중에서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진금순 역을 맡은 배우 김영옥에 대해 나문희는 "평생 정말 으쌰으쌰 하면서 애틋한 전투를 한 사이다. 항상 김영옥 씨가 옆에 있으면 편하고 또 서로 필요한 말을 한다. 건 케미가 정말 중요한 역할이었다. 김영옥 씨가 처음에는 안 한다고 그랬는데 그다음에는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우리가 60년 넘게 살았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은 없다. 둘이 다 깍쟁이라 그냥 아 여기까지 갈 때는 잠깐 쉬어야겠다 그러고 쉰다. 김영옥 씨가 항상 이렇게 학구적이다. 대본 많이 보고 신문 많이 보고 또 방송도 많이 보는 학구적이고 그러니까 좋은 말도 많이 해주는, 나한테 또 필요한 친구"라고 덧붙였다.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에서 했던 "호박고구마"가 여러 차례 패러디되며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도 친숙한바. 나문희는 "11살 먹은 우리 손주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고 12장을 가져왔다. 지 엄마는 막 옆에서 '할머니 힘들어하지 마' 막 그러는데 '걔는 아니 할머니 꼭 해줘야 해. 누군 해주고

  • 나문희 '뉴스룸'→김영옥 '4인용 식탁' 출격…영화 '소풍' 열혈 홍보 요정

    나문희 '뉴스룸'→김영옥 '4인용 식탁' 출격…영화 '소풍' 열혈 홍보 요정

    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뉴스룸'과 '4인용 식탁'에 출연한다.15일 기준 누적관객수 20만 명을 넘어선 '소풍'의 주연 배우인 나문희, 김영옥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각각 18일과 19일 JTBC ‘뉴스룸',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한다.먼저 '소풍'에서 어린 시절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은심’ 역의 나문희 배우가 18일 오후 5시 50분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한다. 나문희 배우는 '뉴스룸'에서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과 영화에 대한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김영옥 배우는 19일 오후 8시 10분에 공개되는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한다. 넓고 깊은 마음으로 오랜 시간 친구를 마음으로 품는 ‘금순’ 역의 김영옥 배우는 영화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촬영 비하인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나문희 "나가면 죽는다 해도 살아있는 동안은 젊은이들처럼 나가야죠"[TEN인터뷰]

    나문희 "나가면 죽는다 해도 살아있는 동안은 젊은이들처럼 나가야죠"[TEN인터뷰]

    "저나 김영옥 씨, 박근형 씨는 '클래식 배우'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연기를 했다기보다 카메라에 그저 대든 것 같아요. 우리 나이는 돼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세 사람의 진한 인생을, 다만 카메라가 보여줬을 뿐이죠."영화 '소풍'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은 절친한 두 노년 여성의 인생과 여생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일상적이고 뭉근한 시선으로 은심(나문희 분)과 금순(김영옥 분), 그리고 태호(박근형 분)의 모습을 그려가며 삶과 죽음, 그리고 존엄사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나문희는 어릴 적 도망치듯 고향 남해를 떠나 상경해 고난한 인생을 살아온 은심을 연기했다. 은심이 연락하는 고향 사람은 사돈지간이기도 한 오랜 친구 금순. 사업 문제로 애먹이는 아들에게 속상하던 차, 마침 서울을 찾아온 금순과 수십 년 만에 남해로 내려간다. 나문희는 이번 작품을 실제로도 긴 인연을 이어온 김영옥과 꼭 하고 싶었다고 한다."호흡이 잘 맞는 배우여야 할 것 같았어요. 영옥 씨와는 특별히 긴장되거나 그러지 않아요. 영옥 씨가 하는 거 보면 나도 느껴지고 눈만 봐도 느껴지고 그래요. '내가 사는 이유'도 같이 했고 '디어 마이 프렌즈', '여고 동창생'도 같이 했고. 하하. 쭉 같이 했던 게 좋아서 이번에도 같이 하고 싶었어요. 영옥 씨가 처음엔 안 한다 그랬어요. 자기가 생각한 조건과 뭐가 안 맞았나 보죠? 하하. '영옥 언니 안 하면 나 이거 안 할 거야'라면서 기다렸어요. 우정이 별것 아니에요. 영옥 씨와는 친해도 조심할 건 조심하고 경우는 지키고 그래요. 꼭 필요할 때는 또 있어 주고. 그런 덕분에 우정을 유지

  • 나문희 "임영웅, 사람이 어쩜 그래? 홀딱 빠지게 생겼다"[인터뷰③]

    나문희 "임영웅, 사람이 어쩜 그래? 홀딱 빠지게 생겼다"[인터뷰③]

    나문희가 임영웅을 칭찬했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소풍'의 주인공 나문희를 만났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에서 함께 지내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노년의 삶을 일상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나문희는 어린 시절 도망치듯 떠나온 고향을 수십 년 만에 돌아가 옛 친구들과 재회하게 되는 은심 역을 맡았다. 나문희는 은심의 절친 금순 역을 맡은 김영옥과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나문희는 최근 일산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김영옥과 함께 찾았다. 임영웅 콘서트 속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일산 사는 호박 고구마'라는 닉네임으로 보낸 나문희의 사연이 채택됐다. 남편과 사별한 뒤 임영웅 노래를 들으며 위로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는 '소풍'에도 삽입됐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고 배우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에 곡 삽입을 허용했다고 한다. 임영웅 측은 영화에 곡 삽입으로 발생한 수익은 팬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했다.나문희는 "공연을 보고 저도 임영웅 씨한테 빠져들었다. 사람을 그렇게 녹여내더라. 어쩜 사람이 그렇게 진국이고 똑똑하고 배려를 잘하는지"라며 칭찬했다. 이어 "김영옥 씨는 임영웅 씨 '찐팬 1호'다. 원래는 속으로 '저 언니는 왜 저렇게 임영웅을 좋아하나' 그랬는데, 콘서트에 갔다가 나도 홀딱 빠지게 생겼다"며 웃었다. 또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는데, 마치 나한테 하는 얘기 같고 노래도

  • 나문희 "세상 떠난 ♥남편…순수한 '사랑의 꽃' 피워본 듯"[인터뷰②]

    나문희 "세상 떠난 ♥남편…순수한 '사랑의 꽃' 피워본 듯"[인터뷰②]

    나문희가 사별한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소풍'의 주인공 나문희를 만났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에서 함께 지내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노년의 삶을 일상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나문희가 이 작품을 촬영할 당시 남편은 병환 중이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문희는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내내 남해에 머물렀다.그는 "나도 내가 이 영화하기로 했을 때 처음엔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당시에 우리 영감님이 좀 아팠는데, 동생이랑 우리 큰딸한테 맡겨두고 나는 거기 가서 줄곧 살았다. 촬영 처음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다른 데 가지 않았다. 집에 온수 수도도 고장났었는데, 그것마저도 '영화 개봉하면 고쳐야지' 내 마음이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감님이 많이 아프니 마음이 거기 가 있지 않나. 그렇게 분산되는 게 싫더라"고 전했다.나문희는 지난달 남편상을 치렀다. 그는 "영화 찍을 때 저녁마다 '여보 사랑해' 하고 잠들곤 그랬다. 그때는 그렇게 절실하진 않았던 것 같다. 촬영 끝내고 보니 상황이 더 나빠진 거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한테 사랑할 시간을 줬다. 우리 영감님과 보낼 시간이 있었다"며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가 있지 않나. 미워하는 마음 없이 순수히 사랑할 때 꽃이 피는 것 같다. 나는 그런

  • 나문희 "김영옥과 우정 유지 비결? 서로 '경우 지키기'"('소풍')[인터뷰①]

    나문희 "김영옥과 우정 유지 비결? 서로 '경우 지키기'"('소풍')[인터뷰①]

    나문희가 김영옥과의 우정을 자랑했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소풍'의 주인공 나문희를 만났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에서 함께 지내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노년의 삶을 일상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나문희는 어린 시절 도망치듯 떠나온 고향을 수십 년 만에 돌아가 옛 친구들과 재회하게 되는 은심 역을 맡았다. 이외에 김영옥이 은심의 절친 금순을, 박근형이 어린 시절 은심을 짝사랑했던 옛 친구 태호를 연기했다.나문희는 "저나 김영옥 씨, 박근형 씨는 '클래식 배우'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이번에는 연기를 했다기보다 카메라에 그저 대든 것 같다. 우리 나이는 돼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세 사람의 진한 인생을, 다만 카메라가 보여줬다"고 전했다.'소풍'의 시나리오를 본 나문희는 김영옥에게 출연을 직접 권했을 정도라고 한다. 인생에서 서로를 알고 산 세월이 더 긴 나문희, 김영옥은 '소풍'에 누구 한 명이라도 출연을 안 하면 둘 다 포기하려 했을 정도로 동반 출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나문희는 "호흡이 잘 맞는 배우여야 할 것 같았다. 영옥 씨와는 특별히 긴장되거나 그러지 않는다. 영옥 씨가 하는 거 보면 나도 느껴지고 눈만 봐도 느껴지고 그런다. '내가 사는 이유'도 같이 했고 '디어 마이 프렌즈', '여고 동창생'도 같이 했다. 쭉 같이 했던 게 좋아서 이번에도 같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옥 씨가

  • K할머니가 점령한 설날 극장가…윤여정·나문희·김영옥, 유머와 감동 다 잡았네[TEN피플]

    K할머니가 점령한 설날 극장가…윤여정·나문희·김영옥, 유머와 감동 다 잡았네[TEN피플]

    설 연휴 스펙터클한 대작 대신 소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긴 영화가 극장가를 채우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K할머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도그데이즈'의 윤여정, 그리고 '소풍'의 나문희, 김영옥이다.'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그린 작품. 윤여정은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 민서는 무뚝뚝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하나뿐인 가족인 반려견 완다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다정하다.윤여은 커리어적으로 성공한 민서 캐릭터를 트규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표현했다. 또한 가족 한 명 없이 완다와 홀로 지내는 민서의 쓸쓸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MZ 진우(탕준상 분)에게는 따끔하지만 따뜻한 충고도 잊지 않는 장면에서는 인생을 먼저 산 멋진 어른의 모습으로 울림을 선사한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에서 함께 지내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노년의 삶을 일상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인공이다.나문희는 어린 시절 도망치듯 떠나온 고향을 수십 년 만에 돌아가 옛 친구들과 재회하게 되는 은심 역을 맡았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힘들게 살아왔는데, 사업문제로 애를 먹이는 아들 때문에 속상하던 차, 마침 찾아온 금순(김영옥 분)과 함께 수십 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간다. 나문희는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부터 섬세하고 감성적이면서도 강인한 모습까지 다층적인 연기로 관객을 몰입시킨다.김영옥

  • 나문희·김영옥 '소풍'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1위

    나문희·김영옥 '소풍'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1위

    영화 '소풍'이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실관람객 평균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이 개봉 첫날인 7일 2만 15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만 3619명을 기록했다. 이제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독립·예술영화 1위, 한국영화 2위, 전체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입소문 흥행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실관람객 평점 또한 극장 3사 평균 9점대를 기록하는 주목할만한 성적과 함께 실시간 예매순위 역시 10위권내 안정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영화를 본 관객들은 '소풍'을 통해 앞으로 자신들에게 다가올 이야기이자, 지금 부모님들의 이야기, 또한 ‘찐친’과의 우정들에 큰 공감을 표하고 있다.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과 “부모님께 정말 잘해드려야지”라는 다짐, “과연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성찰까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마지막에 흘러 나오는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 노래에도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인공을 맡았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소풍' 김영옥×나문희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친구"…평생우정 포스터 공개

    '소풍' 김영옥×나문희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친구"…평생우정 포스터 공개

    영화 '소풍' 나문희, 김영옥 배우가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소풍'에서는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과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이제는 늙고 병든 모습이지만 천진한 그때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게 한다. 개봉 전 시사회로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저마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과 마지막까지 곁에서 함께 소풍을 떠날 수 있는 우정에 대한 부러움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소풍'의 평생우정 포스터처럼 평생 친구인 ‘은심’과 ‘금순’ 역에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의 호소력 있는 연기가 해맑은 웃음 속에 묵직한 여운을 더하고, 희로애락을 겪은 삶은 관객의 웃음과 눈물샘을 동시에 자극하기도 한다. 서로가 함께할 때만큼은 소녀시절로 돌아간 듯 순수한 모습을 그려내고, 기쁜 일, 궂은 일도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평생의 친구가 무엇인지를 표현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서로를 삐심이, 투덜이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사랑한다”는 말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다른 노년의 소중한 나날을 친구와 함께 보내며 웃을 수 있기에 이들이 떠나는 ‘소풍’은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김영옥은 나문희와의 호흡에 대해 “워낙 오랫동안 봐 왔고 여러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라며 “우리는 척하면 척이다”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 김영옥·나문희 팬심에 임영웅은 '전액 기부'로 화답…50여년 뛰어넘은 우정[TEN피플]

    김영옥·나문희 팬심에 임영웅은 '전액 기부'로 화답…50여년 뛰어넘은 우정[TEN피플]

    김영옥, 나문희의 팬심에 임영웅은 '팬 이름으로 기부'로 화답했다. 영화 '소풍'에 삽입된 자신의 노래 '모래 알갱이'의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한 것. 김영옥, 나문희는 임영웅의 팬임을 고백한 바. 연예계 선후배인 서로에게 살뜰한 이들의 모습이 훈훈하다.임영웅은 '소풍'에 삽입된 노래 '모래 알갱이'의 음원 수익 전액을 부산연탄은행에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고향에서 다시 모여 남은 인생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그린다. 나문희, 김영옥, 그리고 박근형이 누구나 겪는 청춘기와 황혼기를 명연기로 표현했다.임영웅의 영화 OST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래 알갱이'는 지난해 6월 발매된 임영웅의 자작곡으로,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겼다. '소풍' 제작진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읽고 감동한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가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고 주연 배우들을 존경하는 마음에 곡 삽입을 허용했다고 한다. 김영옥은 '소풍' 기자간담회에서 "임영웅의 팬이지 따로 부탁하진 않았다. 가사가 잔잔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음악감독도 이걸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임영웅이 허락해줘서 영화하는 입장에서는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임영웅 팬인데 음악까지 깔려서 '대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김영옥과 나문희는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영웅의 '아임

  • [종합] "명 짧은 사람은 도저히 만날 수도 없어" 김영옥·나문희의 60년 우정('유퀴즈')

    [종합] "명 짧은 사람은 도저히 만날 수도 없어" 김영옥·나문희의 60년 우정('유퀴즈')

    배우 김영옥과 나문희는 60년 우정을 자랑했다.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배우 김영옥, 나문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영옥과 나문희는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소풍'에 관해 소개했다. 유재석은 "'소풍'으로 부산국제영화제도 다녀오셨다. 두 분이 한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사진을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젊은이, 어른 모두 먹먹해 하는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이 얘기도 해도 되나? OST를 임영웅 씨가 해줬다는데. 너무 좋아서도 놀랍고 고맙기도 했고, 영화를 보시면 안다니깐?"라며 가수 임영웅의 팬이라는 것을 드러내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만에 '소풍'을 통해 호흡을 맞춘 나문희는 "이제 할머니로 사는 게 우리쯤 되면 자식한테 뜯기고 해서 돈도 없고 늙었다고 일자리도 없다. 근데 그런 역할을 내가 했다. 그래서 사실적인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1961년 MBC 성우 1기 동기로 무려 60년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성우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는 김영옥은 "다른 방송국의 배우들을 기용하니까 (성우 출신인) 우리는 뒷전이었던 게 많이 섭섭했다. 나중에 KBS에서 날 데리고 간다고 할 때 국장 한 분이 '이제 뭐 어느 정도 됐으니까 가서 뽐내고 싶다 이거야?'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당시, 이미 세 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다는 김영옥은 "여기서 인정 안 해주지 않았나. 많이 못 뽑히니까 하고 싶어서 했다’라고 했다. 그러고 KBS로 가게 됐다. 여기서 처음 하는 이야기다. 우리 가족들도 모르는 얘기다.

  • 유재석, 김영옥에 "임영웅 빅 팬, 영화 '소풍' OST 참여… 놀랍고 고맙다" ('유퀴즈')

    유재석, 김영옥에 "임영웅 빅 팬, 영화 '소풍' OST 참여… 놀랍고 고맙다" ('유퀴즈')

    배우 김영옥이 영화 '소풍' OST를 가수 임영웅이 참여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24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1961년 성우 1기 동기로 방송계에 입문해 60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옥과 나문희는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소풍'에 대해 김영옥은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 대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박근형 씨하고 셋이서 시골 동창으로 어린 나이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라고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그가 "여기까지 얘기해도 되나. 임영웅 씨가 OST를 불러줬다"라고 소개하자 유재석은 "김영옥 선생님이 임영웅 씨 빅 팬이신데"라며 반색했다. 나문희도 "내가 알기로는 제 1번 일걸"라고 공감했다. 김영옥은 "OST를 해줬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너무 좋아서 놀랍고, 고마웠다. 그 정도니까 영화를 보시면 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나문희는 "할머니가 사는 게 우리쯤 되면 돈도 없지 일자리도 없지. 바로 그런 역할을 내가 했어요. 그래서 정말 사실적인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 박근형 씨도 가진 건 없고 그런 역할을 했는데"라고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유재석은 "두 분의 검은 세단이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멋있다'라고 생각했다. 두 분 다 유명한 성우시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성우도 많이 하셨죠?"라고 물었다. 김영옥은 "태권브이 '훈이' 역할처럼 남자아이 역할로 회자가 됐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김영옥에 "힘찬 목소리에 소년 역할을 많이

  • 임영웅,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풍' 음원 수익 '특별 전액 기부'

    임영웅,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풍' 음원 수익 '특별 전액 기부'

    2월 7일 설 연휴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소풍'의 제작사인 로케트필름과 부산영상위원회가 부산연탄은행이 후원하는 독거 어르신 초청 특별 시사회를 개최한다. 임영웅은 '소풍'에 삽입된 노래 '모래 알갱이'의 음원 수익 전액을 부산연탄은행에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했다.'소풍'의 독거 어르신들 초청 특별 시사회가 1월 30일 오후 3시, 부산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열린다. '소풍'을 만든 로케트필름은 부산 제작사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연탄은행과 함께 부산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풍' 의 주인공인 나문희, 김영옥 배우와 김용균 감독이 무대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고향에서 다시 모여 남은 인생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그린다.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소풍'에 제목 손글씨와 헌정시로 함께한 나태주 시인이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네 인생을 소풍이라고 표현한 영화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소풍'은 총 4회 상영이 모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영화제 상영작 중 이례적으로 중장년층 관객들이 직접 티켓팅해 객석을 가득 채우는 등 세 배우와 임영웅

  • 임영웅 '모래 알갱이', 영화에 최초 삽입 이유('소풍')

    임영웅 '모래 알갱이', 영화에 최초 삽입 이유('소풍')

    2월 7일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 '소풍'은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음악과 문학까지 다양한 예술가의 협업으로 세대 통합을 완성한 제작 히스토리를 공개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뿐만 아니라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 타이틀과 헌정시 또한 함께 하게 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소풍'이 최초의 사례다. 임영웅의 두 번째 자작곡 모래 알갱이는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이 직접 분 휘파람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나문희, 김영옥 배우의 절제된 감정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소풍'의 부산영화제 출품을 위해 편집을 마무리하던 중 우연히 모래 알갱이를 듣게 된 감독과 제작진이 노래와 영화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 뮤직 측에 요청했다. 이에 물고기 뮤직은 '소풍'이 담고 있는 작품의 취지와 팔순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주연 배우 세 분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로 흔쾌히 사용을 승낙했다. '소풍'의 오프닝 타이틀에는, 풀꽃 시인이라는 애칭과 함께 국민 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가 제목으로 등장한다. '소풍' 에서 김영옥 배우가 연기하는 금순은 독학으로 글을 배워 달력 뒤에다 시를 쓰며 문학적 감성을 담았다. 나태주 시인이 큰 병을 겪고 기적처럼 회복한 후 인생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에세이 '약속하건데, 분명 좋아질 거예요'의 오디오북 내레이터를 맡았던 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