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은 수상 소감 몇 마디 했을 뿐인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박은빈의 수상 소감을 지적하면서다. 일이 커지자 김갑수는 "공격할 의도는 아니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이지만, 그 파장은 컸다. 대부분의 누리꾼이 김갑수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 또한 "30세나 먹어 놓고", "송혜교에게 배워라" 등의 지적하는 방식이 단순 비난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박은빈은 지난달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하며 상을 받으러 가는 동안 동료 배우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기쁨의 눈물도 보였다.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박은빈은 "사실 제가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또 전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연기를 했었다. 그 발걸음에 한 발 한 발 같이 관심 가져주시고 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전했다.이를 두고 김갑수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박은빈의 스피치를 지적했다. 그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타인 앞에서 감정을 그렇게 격발해서는 안 된다"며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이야기한다. 호명되니까 테이블에서
대중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박은빈의 수상 소감과 태도를 과하게 억지 지적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김갑수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TV 부문 대상을 받은 박은빈은 오열하며 감격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박은빈을 두고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진행자들은 "거기까지만 해주시면 좋겠다"며 불안함을 감지했다. 하지만 김갑수는 개의치 않고 발언을 이어갔다. 김갑수는 "그런데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라고 말했다. 진행자와 패널은 "감사해서 그런거지 않나", "감동도 못하냐"고 말했다. 하지만 김갑수는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도 정치인들도 타인 앞에서 그렇게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박은빈의 수상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얘기한다. 호명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오더라. 내가 세어봤다. 여배우가 주위 모든 사람에게 꾸벅꾸벅한다.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 자빠지고. 팡파르 터지니까 놀라고. 나와서 엉엉 울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이라며 "송혜교한테 좀 배워라. 가장 우아한 모습을 송혜교가 보였다"고 말했다.이에 진행자 최욱은 3주 전 방송을 언급하며 "우리가 송혜교를 지지할 때 (김갑수가) 박은빈을 가장 좋아하셨다"면서 수습했다. 하지만 김갑수는 또 다시 "탕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주연만큼이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이 있다. 김갑수와 김병옥이다.김갑수는 '뜨거운 피'에서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뜨거운 피'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누아르 영화다. 극 중 김갑수는 작은 도시 구암을 오랜 세월 손아귀에 쥐고 있는 만리장 호텔 사장 손영감 역을 맡았다.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있던 읍소형 보스에서 구암에 닥칠 피바람을 감지하고 점점 변해가는 보스의 모습을 연기했다. 김갑수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였다.김병옥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디지털 범죄 스릴러 'B컷'에서 악역 연기의 진면목을 보였다. 'B컷'은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김동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 김병옥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자 평소 타인들에게는 온화하고 친절하지만, 아내인 민영(전세현)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이중적인 욕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 태산으로 분했다. 데뷔 이후 수십 편의 연극 무대로 내공을 쌓아 올린 김병옥은 '올드보이'에서 독특한 개성의 연기로 단숨에 충무로의 신 스틸러로 떠올랐을다. 또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내부자들'등 다양한 작품에서 노련하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
가수 장민호가 김갑수가 출연한 영화 '뜨거운 피' 홍보에 나섰다.장민호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수 아버지 새 영화 뜨거운 피 오늘 개봉 많관부^^ #뜨거운피 #많관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장민호는 '뜨거운 피' 문구가 적혀져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홍보에 나선 모습이다. 장민호는 KBS2 예능 '갓파더'에서 부자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김갑수를 위해 홍보에 동참했다.김갑수가 출연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한편 장민호는 지난 1월 첫 미니 앨범 '에세이 ep.1'을 발매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시대는 변했지만 누아르는 변하지 않았다. 영화 '뜨거운 피'의 이야기다. 불변의 미덕인지 정체된 타성인지 판단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1993년 항구도시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 중간 보스 희수(정우 분)는 손영감(김갑수 분)의 수족으로 20년간 건달 일을 해왔다. 나이 마흔에 뭐 하나 이뤄둔 것 없는 현실이 씁쓸한 희수는 반복되는 건달 짓에도 염증을 느낀다. 그 사이 손영감과 반대파인 영도파는 새로운 구역으로 세를 확장하기 위해 구암에 눈독을 들인다. 영도파의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 분)은 희수를 회유하려 든다. 손영감을 배신할 수 없던 희수는 손영감을 떠나 새 사업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사랑해온 여자 인숙(윤지혜 분)과 가정도 꾸리며 새로운 삶을 꿈꾼다.'뜨거운 피'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천명관이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작품이다. 구암이라는 가상의 변두리 지역을 둘러싼 밑바닥 인생을 사는 남자들의 비열하고 비루한 삶을 그린다.영화는 여느 누아르와 마찬가지다. 전형성을 띤다는 이야기다. 배신을 못하는 의리 있는 건달, 살인도 저지르지만 내 울타리 안의 사람들에겐 넉살 좋은 건달, 믿음을 이용해 뒤통수치는 건달, 여느 영화에서나 봤을 캐릭터 설정이다. 건달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정적 틀이 있을 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친근한' 캐릭터와 전개다. 1993년이 시간적 배경이라 이야기 자체가 올드한 것이라 해도, 그걸 풀어내는 구성이나 연출이 구태하다.6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2시간으로 압축하려다 보니 얽히고설킨 수많은 인물들의 관계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지 못한다. 벼랑 끝에 몰린 주인
'부산 상남자' 정우가 밑바닥 건달의 치열하고 처절한 이야기 '뜨거운 피'를 선보인다. 고향이 부산인 배우답게 실감나는 사투리와 강렬한 감정 연기로 진정성을 전하고자 했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천명관 감독은 "오래 준비했고, 지나고 보니 제 인생의 재밌는 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다른 사람의 소설을 (영화로) 연출할지 몰랐다. 이유는 '재미'다.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면 아쉽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부산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천 감독은 "다른 누아르가 멋진 남성들의 이야기라면 '뜨거운 피'는 작은 항구를 둘러싼,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생존기다. 그런 점이 다른 점이고 제가 매력을 느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건달 영화와 달리 '뜨거운 피' 속 조직은 조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근근이 먹고 살며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아픔과 반전이 있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천 감독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 결심한 이유를 "구암이라는 부산 변두리 가상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건달들 이야기다. 공허하지 않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
배우 정우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동료들과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다른 누아르와 차별점에 대해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분명있다. 그것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제 마음을 두드렸다.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 최선을 다해 스크린에 옮겼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희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건달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모습을, 숨기고 있던 본능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장면이든 치열하게 고민했다. 매 작품 제 능력치보다 한계 느낀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허들을 뛰어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정성을 들였다”고 털어놓았다.정우는 ‘응답하라’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유연석, 손호준도 최근 출연한 영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석은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손호준은 ‘스텔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우는 “비슷한 시기에 ‘응답하라’ 같이 했던 동생들과 영화를 개봉
배우 지승현이 영화 '뜨거운 피'로 정우와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지승현은 “철진은 내적 갈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대본에 보이지 않는 것들, 예를 들어 두 딸을 더 잘 키우기 위해 다른 조직에 들어가려고 하는, 그 속에서도 친구 희수를 배신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지승현은 “600페이지 되는 소설의 감정과 감동과 호흡이 그대로 영상 콘텐츠인 영화로 옮겨졌다고 생각한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본다면 원작과 다른 점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지승현과 정우는 영화 ‘바람’ 등을 포함해 이번 작품까지 4개 영화를 함께 했다. 지승현은 “공교롭게도 부산 사투리 쓰는 영화를 같이 하게 됐다. 포장마차에서 처음 만나는 신 같은 걸 찍을 때 서로의 호흡을 이미 알아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애드리브도 많이 하며 테이크마다 다른 느낌으로 찍었다. 그 중에 ‘왜 이렇게 늙었냐’는 장면을 감독님이 썼더라. 재밌었다”며 웃었다.'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부산은 제 고향이고 오랫동안 자라온 곳이다. 사투리 쓰는 역할을 할 때마다 반갑고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이번 작품 역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촬영하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매번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했다. 그 모습이 잘 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 하면 바다이지 않나. 촬영장도 늘 바다 옆이었다. 엄마 같은 따뜻한 긍정의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다. 부산에 내려가면 친한 친구, 고향 분들, 가족들도 있다. 부산에서 두 달 반 정도 있었는데,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뜨거운 피’와 구암이라는 극 중 공간에서 살아가려고 애썼다”며 작품에 몰입했던 때를 떠올렸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
배우 김갑수가 기쁜 일상을 전했다.김갑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갑수 배우의 광고 촬영 현장으로 장민호씨가 커피차와 간식차를 보내주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광고 촬영장에서 장민호로부터 깜짝 커피차 선물을 받은 김갑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아들의 깜짝선물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는 갑수 아버지의 모습을 공개합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김갑수와 장민호는 KBS2TV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를 통해 부자의 연을 맺고 비주얼부터 닮은 ‘사슴 부자 케미’를 발산 중이다. 사진=김갑수 SNS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정우와 김갑수가 '날 것'의 남자들 이야기,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뭉쳤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고래, '고령화가족' 등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다.천명관 감독은 "원래 김언수 작가와는 이 소설이 나오기 전부터 이 이야기에 대해 술자리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김 작가가 원래 부산 출신이고, 부산 중에서도 예전 낙후된 송도 쪽 출신이다. 자기 어릴 때 동네 얘기를 하는데 재밌더라. 건달도 있고, 시대에 살짝 밀려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런 걸 소설로 한 번 써보지 그러냐고 했다. 나는 그게 진짜 같고 살아있는 이야기라고 적극 권했다. 그렇게 해서 소설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엉뚱하게 저한테 '형이 연출을 맡아주면 어떠냐'고 했다. 저는 감독을 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하고 거절했다. 소설이 나오고 책이 나오기 전에 원고를 먼저 보내줬다. 그 때 제가 그리스에 있었다. 그걸 받아보고 하루 저녁 사이에 다 읽었다. 책을 덮는 순간 남을 주면 아깝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오자마자 만나서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소설을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양복 입고 회칼 들고 그런 건달 영화를 보면 공허함을 느꼈
배우 이홍내가 영화 '뜨거운 피'로 정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으로 출연한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이홍내는 “청춘의 모습, 럭비공 같은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우 선배님을 사랑하게 될 정도로 선배님한테 많이 의지하고, 선배님 쫓아다니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 선배와 대부분의 촬영을 함께했는데 황홀했던 시간이었다. 작품 하면서 연기가 이렇게 재밌구나, 흥분되는 구나 느끼게 해준 작품이고 선배님이다. 저는 아직도 ‘뜨거운 피’를 촬영할 때 질감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배우 김갑수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으로 출연한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김갑수는 “손영감은 어려운 역할이다. 보스이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보스도 아니고 보스가 아니라고 하기도 어렵더라. 우리가 대충 아는 누아르의 보스 느낌이 없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폼도 잡고 눈도 좀 부릅떠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저한테 ‘이 보스는 읍소용 보스’라며 새로운 캐릭터라더라. 정말 그랬다. 정우를 비롯해 모든 사람에게 뭘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 제가 원래 이런 폭력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영화를 잘 출연하지 않는다. 저는 따뜻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건 시나리오 읽어보면서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익히 알던 폭력 영화가 아니더라. 치열한 삶이 들어있다. 작은 항구 안에서 먹고 살아야하는 치열함이 있다. 세대 교체가 되는 시기, 누구와도 싸워야 하는 시기, 다들 고만고만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걸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처해있는 거다. 읍소용 보스를 잘해줘야 작품이 살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영화 '뜨거운 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부산의 변두리 항구도시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으로 분했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으로 출연한다. 지승현은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 철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말단 건달 아미 역을 맡았다.정우는 “다른 작품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는데 이전에 정보를 좀 들었다. 제가 이전에도 부산 사투리를 한다거나 그런 캐릭터를 보여준 적이 있어서 반복되진 않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어보고 많은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이건 장르도 정통 누아르이고 거친 남자의 모습, 날 것 같은 모습을 라이브하게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저뿐만 아니라 제 또래 배우들은 욕심을 낼만한 캐릭터였다”며 희수 캐릭터를 향한 애착을 보였다.정우는 “이 작품을 끌어 나가야하는 원톱의 느낌도 있었지만 연기를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이 작품은 특히나 그랬다. 더 뜨거웠다. 무수히 많은 준비를 하지만 과연 내가 현장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이 오고가면 사람이 좀 불안해지지 않나. 촬영할 때 매 순간 불안했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 되돌아보니 희수 캐릭터 자체가 불안한 삶을 살아서, 그
'갓파더' 부자와 모녀가 물오른 '가족 케미'로 수요일 밤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시끌벅적한 부자와 모녀의 이야기가 웃음을 유발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함께 우혜림 그리고 신민철을 집으로 초대해 캐나다식 명절을 보냈다. 특히 혜림과 신민철의 세배를 받고 눈물까지 흘리는 등 크게 감동했다. 그는 캐나다식 명절 음식을 이들에게 대접하며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민수가 강주은의 음식에 불만을 토로하자 분위기는 급속히 냉각됐다. 자신의 한달 용돈까지 얘기하며 서운함을 드러낸 최민수. 이후 자신의 빚 때문에 강주은이 힘들었다는 사실을 전하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가던 혜림과 신민철은 보양식을 선물하며 장인과 장모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슴부자' 김갑수와 장민호는 얼음 썰매장에서 올림픽만큼 치열한 승부를 진행했다. 김갑수는 나이제한 때문에 눈썰매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실망했다. 이 순간 시청률은 4.4%(닐슨, 전국 가구)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장민호는 김갑수와 함께하기 위해 눈썰매장 근처에 있던 얼음 썰매장으로 장소로 이동한 뒤 내기를 제안했다. 결승점을 지정한 후 늦게 도착한 사람이 김장 대야를 연결한 자전거를 끄는 벌칙을 수행해야 했던 게임. 접전 끝에 김갑수가 결승지점을 먼저 통과했다. 김갑수는 "내 나이를 잊게 되는 거 같다"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장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환희(지플랫)는 M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