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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브로커' 감독 "'베이비 박스' 소재 호불호=의도…논란 신경 안 써"

    [TEN인터뷰] '브로커' 감독 "'베이비 박스' 소재 호불호=의도…논란 신경 안 써"

    "'브로커' 소재 호불호? '어느 가족' 때도 '좀도둑을 하면서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브로커'에 대한 호불호 의견은 신경을 안 쓰고 있는 편이다. 보는 사람의 (생각대로) 이 영화가 묘사되지 않은 건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호불호 논란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프랑스 칸 현지에서 프리미어 상영으로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브로커'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를 엇갈렸다.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호불호 논란은 있을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앞서 '브로커'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무려 1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외신의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휴머니즘은 언제나 통한다"고 했고, 스크린 데일리는 "가족에 관한 영화지만, 더 나아가 삶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을 다룬다"고 호평했다.반면 영국 매체 가디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으로서는 보기 드문 실수다. 영화는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얄팍하다"고 지적했고, 미국 매체 더 랩은 "형식과 이야기의 불협화음", 데드라인은 "깊은 영화가 아니다", 토탈필름은 "가슴이 따뜻하지만,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어느 가족'에 비교할 수는 없는 작품"

  • '브로커' 송강호 "새벽 생중계 본 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칸 주연상 축하"

    '브로커' 송강호 "새벽 생중계 본 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칸 주연상 축하"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후 가장 먼저 봉준호, 김지운 감독으로부터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송강호는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함께했던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 씨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송강호는 "저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같이 왔는데 정말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라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고 하기도.이날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는 워낙 적은 상을 주기 때문에 사실 확률이 낮다. 7편의 작품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주게 돼 있다. 그때 긴장이 된다. 오히려 그 전화를 받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어떤 상이라도 우리에게 1개 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전화를 기다리는 게 가장 피를 말린다. 호명됐을 때는 지금도 복기가 안 된다. 순간 패닉이 된 묘

  • [종합] 한국 일냈다…송강호·박찬욱,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싹쓸이'

    [종합] 한국 일냈다…송강호·박찬욱,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싹쓸이'

    배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송강호 주연의 '브로커'는 지난 26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뒤 12분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급부상했다.송강호는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포옹한 뒤 무대에 올랐고, 불어로 "메르시 보쿠(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그는 이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 이 트로피의 영광을,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고 말했다.한국 남자 배우가 이 부문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연기상 수상은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송강호는 칸에 일곱 번째 방문한 결과 뜻깊은 수상을 얻게 됐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 감독으로는 2002년 '취화선'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재 감독상이다.박찬욱 감독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며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끓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만큼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려 한다"며 &quo

  • [TEN피플] 칸영화제, 오늘(28일) 폐막…황금종려상 주인공은 박찬욱 or 고레에다?

    [TEN피플] 칸영화제, 오늘(28일) 폐막…황금종려상 주인공은 박찬욱 or 고레에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12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과연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중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을 사람은 누구일까.28일(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칸영화제 폐막식이 개최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열기도 뜨거웠다.폐막식을 통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총 21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21편 중에 한국 영화는 2편이 포함됐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6년만 신작 '헤어질 결심'과 일본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브로커'다.먼저 '헤어질 결심'은 지난 23일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프미리어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영화 상영이 끝난 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기립박수와 환호가 8분간 지속됐다. 외신의 호평도 줄을 이었다. 가디언지는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누아르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너무나도 히치콕다웠다"고 평했다. 이어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네오 누아르로 올해 경쟁 부문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했다.'헤어질 결심'은 각국 평론가들이 참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작에 점수를 매기는 스크린 데일리 평가표에서도 3.2점을 받았다. 해당 점수는 지금

  • 佛 인플루언서, 칸 레카서 아이유 어깨 고의 가격…"일부러 그런 건 아냐, 미안"

    佛 인플루언서, 칸 레카서 아이유 어깨 고의 가격…"일부러 그런 건 아냐, 미안"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첫 상업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가운데,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고의적인 어깨 가격을 당했다.26일(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브로커'가 공식 상영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브로커' 공식 상영에 앞서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프랑스 한 인플루언서가 이지은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 인플루언서가 고의로 이지은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기 때문.이지은은 갑작스러운 어깨 가격에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주영과 눈을 마주쳤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타고 확산했다. 일각에서는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고의성이 다분하고, 인종 차별이라고 지적했다.결국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이지은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인플루언서는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가 실수로 그녀를 밀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배우 아닌 '감독' 이정재, 칸서 '헌트'로 글로벌 호평…"아카데미도 기대"

    배우 아닌 '감독' 이정재, 칸서 '헌트'로 글로벌 호평…"아카데미도 기대"

    이정재 감독이 첫 연출작 '헌트'로 세계를 사로잡았다.지난 19일(현지 시각)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가 공개된 가운데, 감독 이정재의 역량에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헌트'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는 영화가 마치자 약 7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영화의 공개와 함께 이정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서도 전 세계 매체들이 집중 조명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를 기념하는 흥미진진한 액션 스릴러 영화"라고 했다. 이어 "'헌트'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국제 장편 영화 경쟁 부문에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 이 영화에 결코 몰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정말 흥미롭고 재밌다"고 호평했다.데드라인도 이정재 감독의 연출 데뷔를 주목하며 "이미 평판이 좋은 배우가 연출을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도전적인 일일 수 있지만, '헌트'를 보고 나면 이정재가 왜 이 영화에 매력을 느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더 랩은 "이정재가 ‘헌트’를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이자 연출가가 됐다. 서구권에서는 이정재를 '오징어 게임'으로만 알 수도 있지만, 그는 한국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가장 유명하고 유능한 배우 중 하나다. 칸 영화제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일 기회를 제공했고, 연출 데뷔작 '헌트'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하게 됐다"고 호평했다.버라

  • [종합] 정우성, '임세령♥' 이정재와 '청담동 부부'…"흔히 쓰는 부부 NO, 두 아비"('연중 라이브')

    [종합] 정우성, '임세령♥' 이정재와 '청담동 부부'…"흔히 쓰는 부부 NO, 두 아비"('연중 라이브')

    정우성이 이정재와 자신을 부르는 애칭 '청담동 부부'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정재, 정우성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게릴라 데이트를 진행했다.이정재와 정우성이 프랑스 칸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저희가 함께 찍은 영화가 칸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연중 라이브' PD는 "두 분이 영화를 찍은 게 굉장히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와 정우성은 손사래를 치며 "숫자는 이야기하지 말자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23살 관객이 기절하신다"고 했다.정우성은 친구가 아닌 감독 이정재에 대해 "부담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 감독이 이런 큰 배우와 영화를 찍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재 역시 "회사 대표님이라 부담된다"고 받아쳤다. 정우성은 두 번째로 칸을 방문했다. 그는 "인생에 기억될만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경험"이라고 했다. 이정재 역시 두 번째 경험이라며 "즐겁고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칸에서 이정재의 인기는 남달랐다. 이정재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 정우성은 "다섯 발자국 걸을 때마다 '미스터 리'라며 사진 찍자고 한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정우성은 "(셀카 요청이) 낯선 경험인데 낯선 기분은 아니다. 기분이 좋다. 재밌다. 셀카 능력은 안 늘지만 찍어주는 건 점점 더 잘 찍어주고 있다"며 웃었다.정우성은 '깐부' 이정재의 인기에 대해 "뿌듯하다. 사랑받을 수 있는 스타가 나올 수

  • 이주영 "'브로커', 칸서 다 같이 보기 위해 국내 기술 시사 안 보고 기다려"[화보]

    이주영 "'브로커', 칸서 다 같이 보기 위해 국내 기술 시사 안 보고 기다려"[화보]

    배우 이주영이 칸국제영화제서 '브로커'를 보기 위해 국내 기술 시사도 보지 않고 기다렸다고 밝혔다.26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이주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시크하면서도 풋풋한 청춘의 이미지까지 동시에 간직한 이주영의 매력을 조명한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이주영은 블랙 티셔츠, 니트톱, 볼드한 액세서리 등 락 시크 스타일의 착장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해 거칠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연출했다. 그는 착장과 콘셉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멜랑콜리한 무드에서부터 터프한 느낌, 짓궂은 느낌까지 매 컷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도 이주영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우선 이주영은 영화 '브로커'로 최근 함께 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 "감독과 배우 사이에 이 정도의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감독"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로커'는 칸 영화제에서 다 같이 보려고 국내 기술 시사도 안 보고 기다렸다"고 덧붙이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화보의 키워드 갈망의 단초가 된 이주영의 SNS 게시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데뷔 10년 차인 지금도 여전히 연기가 너무 좋다고 토로했던 자신의 장문의 글에 대해 그는 "가끔 영화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스스로도 벅찰 정도가 있다"며 "'너무 좋아한다. 너무 사랑한다' 이렇게 심장을 비집고 나올 것 같은 감정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감독으로 처음 연출한 단편 영화에 대한 이야기, 스스로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 캐릭터의 성격에 따른 연기의 접근 방식

  • [TEN피플] '칸의 남자' 박찬욱…봉준호 이어 황금종려상 삼킬까

    [TEN피플] '칸의 남자' 박찬욱…봉준호 이어 황금종려상 삼킬까

    2019년 5월 25일. 3년 전 오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최고 권위의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그 기운을 받아 '칸의 남자'로 불리는 박찬욱 감독이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될까.지난 23일(현지 시각)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박찬욱 감독은 주연 배우인 탕웨이, 박해일과 함께 '헤어질 결심'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했다. 영화가 끝난 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기립박수와 환호가 8분 간 지속됐다. 특히 외신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가디언지는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누아르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너무나도 히치콕다웠다"고 평했다. 이어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네오 누아르로 올해 경쟁 부문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했다.또한 버라이어티는 "러브 신 하나 없이 섹시하고 에로틱한 영화다. 고전과 현대적인 톤이 잘 섞인 작품"이라고 했다. 퍼스트쇼잉닷넷은 "'헤어질 결심'은 '올드보이' 이후 박찬욱 최고의 작품", 할리우드 리포터는 "'헤어질 결심'은 2022년 칸 경쟁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작품 중 하나", 뉴욕타임스는 "박찬욱 감독은 절정에 오른 느낌"이라고 호평했다.'헤어질 결심'은 각국 평론가들이 참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작에 점수를 매기는 스크

  • 탕웨이, '♥김태용과 이혼설' 보란 듯 결혼 반지...칸 홀린 파격 노출[TEN스타필드]

    탕웨이, '♥김태용과 이혼설' 보란 듯 결혼 반지...칸 홀린 파격 노출[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의 6년만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탕웨이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오후 6시 칸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헤어질 결심' 프리미어 상영 전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탕웨이의 등장 만큼 눈길을 끈 것은 가슴 라인이 파인 드레스.탕웨이가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칸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11년전 제64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가슴 라인이 파인 드레스를 입었다. 하지만, 올해와는 확연히 달랐다. 양쪽 어깨가 다 드러나고, 가슴이 깊게 파인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를 입은 것. 올해는 가슴 라인만 깊이 파인 드레스를 착용했다. 쇄골과 가슴 라인을 제외하고 꽁꽁 가렸다.탕웨이의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레스 자태보다 눈길을 끈 건 그의 오른손에 끼워진 반지였다. 탕웨이는 이혼설이 제기된 지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결혼반지를 자랑했다.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언론도 탕웨이 오른손에 끼워진 반지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도.탕웨이는 자기 목에 큼지막한 보석의 목걸이와 왼손에는 보석 반지, 오른손에는 결혼반지를 착용했다. 이 반지는 2014년 김태용 감독과 조촐하게 올린 결혼식에서 교환한 결혼반지다. 중국, 대만 언론 역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난 탕웨이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탕웨이는 올해 2월 김태용 감독과 이혼

  • [공식] 박찬욱X탕웨이X박해일 '헤어질 결심', 192개국 선판매…'기생충' 근접

    [공식] 박찬욱X탕웨이X박해일 '헤어질 결심', 192개국 선판매…'기생충' 근접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됐다.24일 CJ ENM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수사 멜로극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종전 한국 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기생충'은 205개국 판매됐다. 이에 근접하는 역대급 해외 판매 성과다.북미, 영국, 터키, 인도 등을 사업권으로 두고 있는 Mubi社, 프랑스의 Bac Films社, 일본의 Happinet Phantom Studios社, 독일의 Koch Films社,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포괄하는 Nonstop社, 호주와 뉴질랜드 권역의 Madman社, 베네룩스 3국 권역의 Cineart, 이탈리아의 Lucky Red社 등에서 발 빠르게 구매를 확정했다.이들 회사는 칸 국제영화제 이후 나라별로 맞춤형 배급 및 마케팅 전략을 짠 후에 최적화된 개봉일을 확정할 예정. 이 가운데 프랑스의 경우 한국과 같이 6월 29일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헤어질 결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들고 나오는 신작 영화라는 점 자체부터 화제를 모은 셈.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재작년부터 꾸준히 해외 세일즈가 이뤄졌고, 이번 칸 국제영화제를 전후로 극장 개봉이 가능한 대다수의 나라를 커버할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CJ ENM 박정민 해외 배급팀장은 "'헤어질 결심'의 경우 박찬욱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높아진 K-무비의 위상에 따른 시너지가 더해지며 CJ ENM이 해외 세일즈를 진행한 영화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판매가 진행됐다"고 말했다.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 이정재X정우성, 칸 최초 게릴라 데이트…청담 부부 케미('연중 라이브')

    이정재X정우성, 칸 최초 게릴라 데이트…청담 부부 케미('연중 라이브')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칸국제영화제 뜨거운 현장에서 '연중 라이브'와 함께 게릴라 데이트에 나섰다.오는 26일 KBS2에서 방송되는 '연중 라이브'는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특별 기획으로 꾸며진다.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간 가운데 '연중 라이브'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의 장에 합류했다.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가 이번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 또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번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총 다섯 편으로, K-콘텐츠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위상을 실감케 한다.'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하며 이정재와 정우성도 영화 '헌트'로 칸을 방문했다.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역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연중 라이브'는 7분간의 기립박수로 칸의 전반부를 달군 '헌트'의 주역 이정재, 정우성과 함께 거리 데이트에 나섰다. 지난 19일 자정(현지 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식 상영을 마친 두 사람은 칸 영화제 역대 최초의 현지 '게릴라 데이트'에 나섰다.칸 일대를 거닐며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진 이정재, 정우성의 그 뜨거웠던 현장은 '연중 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세 사람의 만남

  • '브로커' 이주영 "'내가 칸에 간다고?' 얼떨떨…다른 사람 뉴스 듣는 기분"[화보]

    '브로커' 이주영 "'내가 칸에 간다고?' 얼떨떨…다른 사람 뉴스 듣는 기분"[화보]

    배우 이주영이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소감을 밝혔다.24일 매거진 퍼스트룩은 '브로커'의 주역 이주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이주영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빅 사이즈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가 하면, 컬러풀한 체크 패턴 의상에 진주 목걸이를 스타일링해 클래식한 매력을 뽐냈다.또한 오버핏 슈트에 레트로 스타일의 안경을 더해 감각적인 패션을 소화함은 물론, 롤러스케이트와 청청 패션으로 유니크한 화보를 완벽하게 소화. 컷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주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소감에 대해 "얼떨떨한 기분이다. '내가? 칸에 간다고?' 자꾸 반문하게 되고 다른 사람 뉴스를 듣는 기분이 든다. 출국 전날 짐이라도 싸야 겨우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4편이 초청되며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는 말에는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화계가 어려워졌는데, 칸 영화제도 정상화되고 영화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명의 배우로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라는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답했다.이주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첫 호흡에 대해 "감독님과 촬영하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아가고 말하지 않아도 장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별한 점은 현장에

  • [TEN피플] '♥이정재와 8년째 연애' 임세령, 칸영화제도 함께…든든한 동반자

    [TEN피플] '♥이정재와 8년째 연애' 임세령, 칸영화제도 함께…든든한 동반자

    배우 이정재(50)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45)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제를 통해 남자친구의 첫 연출작이 공개되는 만큼, 자리를 빛냈다.지난 19일(현지 시각) 자정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헌트' 상영이 진행됐다.'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자 '청담동 부부'로 알려진 절친 정우성과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 이정재는 영화 '하녀'로, 정우성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올여름 개봉 예정인 '헌트'는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상영이 끝난 뒤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환호를 보냈다.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이정재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헌트'를 선보였다. 이정재는 영어, 프랑스, 한국어까지 3개 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가슴 벅찬 인사를 건넸다. 이정재 옆에 있던 정우성 역시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헌트' 첫 상영 현장에서 이정재와 정우성의 존재감이 빛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뒤에서 묵묵하게 박수를 보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임세령 부회장은 2015년 1월 1일부터 이정재와

  • '헌트', 칸서 첫 공개→7분 간 기립박수…'이정재♥' 임세령도 현지 관람

    '헌트', 칸서 첫 공개→7분 간 기립박수…'이정재♥' 임세령도 현지 관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 '헌트'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지난 19일 자정(현지 시각) '헌트'의 주역인 이정재와 정우성은 칸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정재와 정우성은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미소로 화답하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또 현장에서는 이정재와 정우성을 향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등 관객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고.'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라는 점과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헌트' 상영이 시작되자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 박평호와 김정도, 두 남자의 이야기를 숨죽인 채 지켜봤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 낸 팽팽한 긴장감과 스크린을 가득 채운 액션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객석 곳곳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오며 전원 기립박수가 시작됐다. 이 박수는 약 7분간 이어졌다. 이정재 감독은 영어, 프랑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가슴 벅찬 인사를 건넸고, 정우성 역시 환한 미소와 박수로 관객들의 환호에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