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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황혜인 감독 단편 영화 '홀', 칸영화제行…2년만 라 시네프 초청

    [공식] 황혜인 감독 단편 영화 '홀', 칸영화제行…2년만 라 시네프 초청

    단편 영화 '홀'(감독 황혜인)이 제76회 칸 영화제(Canne Film Festival) 라 시네프(La Cinef) 섹션에 초청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홀'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정규과정 졸업 작품이다. KAFA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2009) 이후 14년 만이다. 조 감독은 당시 3등 상을 받았다. 라 시네프 섹션은 전 세계 영화학교의 단편 영화 경쟁 부문으로서(구 네파운데이션), 한국 영화로는 2021년 윤대원 감독의 '매미' 이후 2년 만의 초청이다. 영화 '홀'은 외근 차 남매의 집을 방문한 사회복지사가 방 안에 커다란 맨홀을 발견하고, 아이들로부터 그곳에 들어가 줄 것을 제안받는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음산한 분위기와 묘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라 시네프 섹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디미트라 카르야(Dimitra Karya)는 '홀'에 대해 "매우 잘 연출되고 절제된, 설득력 있는 스릴러"라면서 "미국의 저명한 호러, 판타지, 공상과학 소설가인 "H P 러브크래프트의 기묘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칸 국제영화제 진출에 성공한 황혜인 감독은 올해 2월 KAFA를 갓 졸업한 정규과정 졸업생(39기)이다. 황 감독은 이번 영화제 진출에 대해 "이 소식을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 스태프와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KAFA에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근식 KAFA 원장은 "이번 영화제 진출은 부산 이전 이후 기수가 오랜만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이라 더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KAFA가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영화 학교가

  • 이선균·주지훈 '사일런스', 제76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이선균·주지훈 '사일런스', 제76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배우 이선균, 주지훈 주연의 영화 '사일런스'(가제, 감독 김태곤)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25일(한국 시각) 칸국제영화제 측은 '사일런스'를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지만, 추가로 공식 작품을 선정했다.'사일런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연출하고 '신과 함께' 시리즈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이선균과 주지훈을 비롯해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 '사일런스'는 공항대교라는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이 한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실감 나는 액션과 고난도 CG를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신선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개최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해외서만 당당한 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해외서만 당당한 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18일(현지 시각)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라고 밝혔다.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이다. 그동안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진보, 혁신적인 영화들의 발굴에 중점을 두는 선정 경향을 보였다.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쥴리앙 레지(Julien Rejl)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봤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 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에 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이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한다. 큰 감동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홍상수 감독은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할 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할 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 부문) '극장전'(2005, 경쟁 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할 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할 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 부문) '클레어의 카메라&

  • 송중기 누아르 '화란', 칸 초청…플러스엠 '헌트' 이어 2년 연속 레카

    송중기 누아르 '화란', 칸 초청…플러스엠 '헌트' 이어 2년 연속 레카

    영화 '화란'(감독 김성훈)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14일 '화란'에 투자/배급하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역)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역)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화란'을 초청한 '주목할 만한 시선'은 독창성과 미학적 성취도가 뛰어난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이다. 앞서 이 부문 초청장을 받았던 한국 영화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 등이 있다.'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출연한다. 사나이픽처스가 메인 제작사로 나서고, 하이지음스튜디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주인공 연규 역을 맡은 홍사빈은 17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초청작 '휴가', 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대학생 부문 대상을 받은 '폭염'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신인 배우다. 거친 세계로 들어온 18세 소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했다.조직 중간보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는 좋은 작품을 같이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중기 본인이 맡은 캐릭터보다 신인 배우가 더 비중 있는 역할로 극을 끌고 가는데도 선배이자 동료로서 작품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만큼 극

  • 올해 칸 황금종려상 女배우, 폐 바이러스 감염으로 돌연 사망…향년 32세

    올해 칸 황금종려상 女배우, 폐 바이러스 감염으로 돌연 사망…향년 32세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여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더 뉴욕 타임즈, CNN 등에 따르면 찰비 딘이 맨해튼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찰비 딘 대변인에 의해 그녀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사망 원인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폐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가족들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찰비 딘 오빠는 롤링스톤에 "두통을 겪은 뒤 약혼자 루크 볼커에게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말하는 등 말 그대로 하루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할 수 없다. 부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199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찰비 딘은 6살 때 아역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2살에 각종 잡지 표지 모델 및 광고, 카탈로그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찰비 딘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화 '스퍼드'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퍼시픽 스탠다드 타임(Pacific Standard Time)', '돈트 슬립(Don't Sleep)'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올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트라이앵글 오브 대스니스'에 출연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종합] 송강호→임시완, 항공 재난 그 속으로…"'비상선언', 단순 블록버스터 NO"

    [종합] 송강호→임시완, 항공 재난 그 속으로…"'비상선언', 단순 블록버스터 NO"

    보석 같은 배우인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항공 재난 상황에 맞선다.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한재림 감독,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오는 8월 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으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약 10여 년 전부터 영화화를 꿈꿨을 만큼 오랜 구상이 담긴 프로젝트.이날 한재림 감독은 "제가 처음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비행기 안에 갇힌 사람들이 재난을 겪게 된다는 포인트였다. 이걸 기획하고 제안받았을 때는 무려 10년 전이었다. 쓰고 캐스팅을 시작할 때는 재난이 오지 않았던 시기였다. 찍으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한재림 감독은 항공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현시대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깊이 있는 정서를 전달한다. 그는 "인간이라는 게 재난이 닥치면 두렵고 나약해진다. 남을 비난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일련의 과정들이 있지 않나. 위대한 희생이라는 걸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사소한 인간성에 집중하다 보면 그 재난을 이겨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가 연기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 한재림 감독 "칸영화제 편집본과 비교? 신 추가 NO…음악·리듬감 강조"('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칸영화제 편집본과 비교? 신 추가 NO…음악·리듬감 강조"('비상선언')

    영화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와 비교해 편집본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한재림 감독,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으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약 10여 년 전부터 영화화를 꿈꿨을 만큼 오랜 구상이 담긴 프로젝트.또한 항공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현시대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깊이 있는 정서와 함께 섬세하게 엮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이날 한재림 감독은 "칸에 다녀온 게 딱 1년 만이더라. 저희는 코로나19 때문에 7월에 열렸었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개인적으로 선배님들과 앉아서 초조하게 시사회도 기다리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이어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와 편집본의 차이는 제 기억으로는 어떤 신이 들어가지 않았다. 관객에게 조금 더 긴박감을 느낄 수 있게 짧은 호흡이나 리듬감을 강조했다. 음악이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한재림 감독은 "그 당시에는 후반 작업 시간이 부족해서 음악을 흡족하게 완성하

  • [TEN인터뷰] '칸 감독상' 박찬욱 "에로틱한 '헤어질 결심', 독립 영화 같다고…"

    [TEN인터뷰] '칸 감독상' 박찬욱 "에로틱한 '헤어질 결심', 독립 영화 같다고…"

    "자극적인 요소를 뺀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감흥은 없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동료 영화인들이 '헤어질 결심' 제목에 대해 독립 영화 제목 같다고 하더라. 그렇게 걱정을 한 분들도 더러 있었다. 독립 영화 제목은 따로 있나 싶었다. 저는 바람직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칸의 남자' 박찬욱 감독이 작정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뺀 영화 '헤어질 결심' 제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오는 29일 개봉하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이다.박찬욱 감독은 "기분 좋다. 전문가 리뷰가 좋은 건 직업적으로 굉장히 뿌듯한 일이다. 제일 중요한 건 직업인이 아닌 돈을 내고 표를 사서 시간을 내서 극장에 오는 관객이 어떻게 평을 하는지, 만족스러워하는지다. 그래서 뭐니 뭐니 해도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작정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은 작품에 대해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는 "자극적인 요소를 뺀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감흥은 없다. 저는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글을 간결하게 구사해서 배우들의 최소한 요소를 가지고, 깊은 반응을 끌어 내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구식

  • [공식] 이정재X정우성 '헌트', 8월 10일 개봉 확정

    [공식] 이정재X정우성 '헌트', 8월 10일 개봉 확정

    배우 이정재 첫 연출작이자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헌트'가 8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21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헌트'가 오는 8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로 주요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 실체를 쫓게 되는 박평호(이정재 분)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를 추적하기 시작한 김정도(정우성 분)의 강렬한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특히 김정도가 박평호에게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 서로를 의심하고 몰아가며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히 추적하던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마주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강렬한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심리전부터 박력 넘치는 액션까지 담길 예정이다.예고편은 늦은 밤, 차 안에서 긴급한 사안을 보고하는 박평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박평호가 이끄는 안기부 해외팀의 에이스 방주경(전혜진 분)이 증거를 향해 접근하고, 김정도가 이끄는 국내 팀 요원 장철성(허성태 분)이 윗선에 '동림'이 있음을 확신하며 상대방의 동태를 보고하는 모습이 돋보인다.이어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두 사람은 불꽃 튀는 갈등

  • '환갑' 톰 크루즈, 성형설 딛고 36년 세월 거스른 파일럿…韓 못 잊은 톰 아저씨[TEN스타필드]

    '환갑' 톰 크루즈, 성형설 딛고 36년 세월 거스른 파일럿…韓 못 잊은 톰 아저씨[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친한파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0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이는 영화 '탑건: 매버릭' 국내 프로모션을 위한 것.최근 '탑건: 매버릭'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톰 크루즈의 10번째 내한을 알렸다. 제작자 제리 브룩 하이머, 배우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도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톰 크루즈를 비롯해 '탑건: 매버릭' 팀은 오는 18일 입국한다. 이어 19일에는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레드카펫, 20일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들은 2박 3일간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과거 '런닝맨' 등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다만 이번에는 짧은 일정으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하지 않는다는 후문.톰 크루즈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어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2009년 '작전명 발키리', 2011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3년 '잭 리쳐',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6년 '잭 리쳐: 네버 고 백',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까지 총 아홉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배우 중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배우로 손꼽힌다.36년 전 개봉한 '탑건'은 톰 크루즈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게 해줬다. '탑건'의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 송강호 아들, 턱시도 입고 칸영화제서 아이유와 만났다…인증샷 필수[TEN★]

    송강호 아들, 턱시도 입고 칸영화제서 아이유와 만났다…인증샷 필수[TEN★]

    배우 송강호 아들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송강호 아들 송준평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모지 하나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준평과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두 사람은 지난달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모습. 송강호, 아이유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 특히 송강호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한편 송강호 아들 송준평은 과거 축구선수로 활동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TEN인터뷰] 송강호 "'거장' 봉준호→박찬욱이 날 찾는 이유? 잘생기지 않아서"

    [TEN인터뷰] 송강호 "'거장' 봉준호→박찬욱이 날 찾는 이유? 잘생기지 않아서"

    "대한민국 최고의 거장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감독이 저를 찾는 이유요?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에요. 하하. 가장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니까 제일 쉽게 찾아주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네요. 잘생기지 않고 평범하게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운이 좋아서죠. 그 외에는 해답이 떠오르지 않네요."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김지운 감독 등 대한민국 거장뿐만 아니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는 배우 송강호. 그는 자신이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거장들이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송강호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요정'으로 불린다. 그가 출연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들이 트로피를 받았기 때문. 2007년 '밀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9년 '박쥐'로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자신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송강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을 받게 돼 좋다. 전도연 씨부터 저까지. 그리고 제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님도 감독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행복하고, 운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이창동 감독님까지 최고의 작가이자 감독님들의 성과다.. 저는 운이 좋아서 같이 간 것뿐"이라며 웃었다.송강호는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최고의 영화제에서 이런 순간을 '브로커' 팀과 나란히 앉아서 맞이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박찬욱 감독님도 계셨고, 박해일 씨도 있

  • '브로커' 송강호 "칸 레카서 아이유 드레스 밟은 줄 몰라…찢어지진 않았나"[인터뷰①]

    '브로커' 송강호 "칸 레카서 아이유 드레스 밟은 줄 몰라…찢어지진 않았나"[인터뷰①]

    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이지은(아이유)의 드레스를 두 번 밟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송강호는 8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브로커'는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앞서 이지은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송강호가 레드카펫에서 자기의 드레스를 두 번이나 밟은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유는 "다른 분들의 거동에 방해가 될까 봐 안고 다녔다. 레드카펫에서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송강호가 드레스를 밟은) 그 사진 자체가 웃겼다. 저도 웃겨서 저장했다"고 말했다.이날 송강호도 이지은의 드레스를 두 번이나 밟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저도 그거(사진) 봤다. (이지은의) 드레스 밟고 있는 줄도 몰랐다. 사진 보고 알았다. 미안했다"고 밝혔다.이어 "드레스가 찢어지고 그러지는 않았나 모르겠다. 만나면 사과해야겠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사진 찍는 거에 열중했다. 조심한다고 했는데 밑을 계속 확인할 수 없다. 재미난 사진이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한편 '브로커'는 이날 개봉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브로커' 아이유 "佛 공항서부터 환영, CJ가 섭외한 줄…손키스=유일하게 자유로운 순간"[인터뷰②]

    '브로커' 아이유 "佛 공항서부터 환영, CJ가 섭외한 줄…손키스=유일하게 자유로운 순간"[인터뷰②]

    배우 겸 가수 이지은(아이유)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화제가 된 손 키스에 대해 언급했다.이지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극 중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으로 분했다. 소영은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 동수(강동원 분)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는 인물.이지은에게 '브로커'는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브로커'를 통해 처음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레드카펫 당시 상영관 메인 스크린에 손 키스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이날 이지은은 "예상 못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모든 것들이 어그러졌던 순간이 있었다. 팬들이 공항에 와있더라. 프랑스에 제 팬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저도, 저희 스태프들도 아무도 못 했다. 거기서부터 정말 몰래카메라 같았다. CJ에서 섭외한 건가 싶었다.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이어 "레드카펫에서 봤을 때 더 많은 분이 '라일락 CD를 들고 계시더라. 저한테 사인해달라고 하시더라. 혹시나 저 때문에 지연이 될 수 있기도 하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관계자분께 '저 갔다가 와도 되나요?'라고 물었다. 저한테 '얼마든지'라고

  • '브로커' 아이유 "칸 레카 드레스 피팅 300벌=농담…다음엔 짧은 드레스"[인터뷰①]

    '브로커' 아이유 "칸 레카 드레스 피팅 300벌=농담…다음엔 짧은 드레스"[인터뷰①]

    배우 겸 가수 이지은(아이유)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소감을 밝혔다.이지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극 중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으로 분했다. 소영은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 동수(강동원 분)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는 인물.이지은은 '브로커'로 통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았다. 앞서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레스 피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드레스 피팅만 300벌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이날 이지은은 "300벌 피팅은 농담 식으로 말한 거다. 사실 피팅은 5벌 했다. 중요한 자리니까 드레스를 많이 주기도 했다. 레드카펫 약간 현장에서는 시차 적응도 덜 됐을 때 섰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외신 기자, 배우들 있어서 몰래카메라 같기도 했고, 영화 현장에 와있는 것 같았다. 정말 각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송강호 선배님이 옆에서 즐기시는 모습도 영화 같았다. 유경험, 다경험자인 송강호 선배님한테 많이 의지했다. '잘되고 있는 거 맞나요?', '저 잘한 거 맞나요?'라면서 질문했다. 저뿐만 아니라 영화 관계자 모두가 선배님께 의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