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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벡델데이2023,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 공개…'길복순'→'외계+인'

    벡델데이2023,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 공개…'길복순'→'외계+인'

    한국 영화영상 미디어에서의 성평등 재현을 돌아보는 벡델데이2023(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이 올해의 작품을 선정하는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을 공개했다. 올해 벡델초이스10에는 독립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성적표의 김민영' 4편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과 '정이',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워 팬들의 각광을 받은 '소울메이트'와 '유령',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코믹 시리즈물로 확장한 '정직한 후보2', 최동훈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외계+인 1부'가 선정됐다. 독립영화 6편, 상업영화 4편이 선정된 전년도 벡델초이스10에 비해 올해에는 상업영화가 6편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약진을 보였다. 내용 면에서는 '길복순', '외계+인 1부', '유령', '정이'와 같이 다양화된 여성 주인공의 액션 활극과,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드림팰리스', '성적표의 김민영', '소울메이트' 등처럼 여성들의 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한 작품이 다수 선정됐다. 벡델데이2023 이화정 프로그래머는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단순히 성평등한 영화라는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그 가치가 영화의 신선함을 보장하는 요소로 읽히며, 관객에게 사랑 또한 받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벡델데이의 취지에 부합하는, 성평등에 관한 창작자들의 균형 잡힌 시각이 작년과 올해도 또 한 번 한국영화 콘텐츠의 질적인 지점을 개선해 주었다”고 밝혔다. 벡델데이2023 영화 부문은 실질 개봉작 및 OTT 오리지널 120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①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②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 이하늬, 제22회 '뉴욕 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이하늬, 제22회 '뉴욕 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배우 이하늬가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와 ‘유령’(감독 이해영)을 통해 제22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30일(현지시각)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하늬가 제22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 'NYAFF')' 최우수 연기상(Best of the East)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매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다. 올해 22회를 맞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가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유령’ 역시 상영됐다. 이하늬는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는 독보적으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하늬는 상을 받게 된 소감을 밝히며 “정말 감사하다. 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밝힌 뒤 “'킬링 로맨스'와 '유령'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맞서는 동안 어렵고 치열한 과정을 함께 거치며 만들어진 영화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전례 없는 대유행에 직면하며 너무나 약하고 무력한 존재임을 느꼈지만, 그 시간을 거치며 우리는 예술의 거대한 힘을 깨닫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이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는 배우 혼자서 만들 수 없다. 배우, 감독, 제작자, 제작진으로 구성된 모든 팀원의 노력이 뭉쳐져서 영화라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제가 작업했던 팀원 중 대표로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는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콸라’섬

  • 창고 속 먼지 쌓인 작품 50편↑…韓 영화계 속앓이 왜? [TEN스타필드]

    창고 속 먼지 쌓인 작품 50편↑…韓 영화계 속앓이 왜?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영화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개봉한 '올빼미'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발군의 성적을 냈지만, 2023년 극장에 걸린 '교섭', '유령', '대외비' 등 굵직한 기대작들이 줄줄이 참패를 맛봤다. 더 큰 문제는 한국 영화가 이 지난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스크린에 걸려 있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등은 미국 액션 영화 '존 윅4',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등에 치여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영화계는 지난 26일 개봉을 확정한 배우 박서준-아이유 주연의 '드림'과 5월 31일 개봉을 확정한 목표한 '범죄도시3'를 바라보고 있다. '극한직업'으로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과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천만 영화를 기록한 '범죄도시3'가 돌아오지만, 한국 영화에 대한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은 상황이라, 업계 역시 이 영화들의 흥행을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하반기도 안갯속이다. 7월 말-8월 초 개봉할 흥행 기대 영화의 라인업 역시 윤곽이 확실하지 않다. 그나마 영화 제작사 'NEW'가 가장 먼저 일정을 확정했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이 출연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7월 26일 개봉을 발표하며 자신감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의 영화들은 창고에서 빛을 보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일부 영화 관계자들은 이른바 '창고 영화'가 쌓이고 있는 이 상황이 장기적인 한국 영화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창고 영화

  • [공식] 설경구→이하늬 '유령', 오늘(15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시작

    [공식] 설경구→이하늬 '유령', 오늘(15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시작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이 IPTV & 디지털 케이블TV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한다.15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령' IPTV & 디지털 케이블TV 극장 동시 VOD 서비스가 시작된다. '유령'은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극장의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IPTV, TVING,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구글플레이, Apple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번 IPTV 및 디지털 TV VOD 서비스는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뿐 아니라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으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도 '유령'의 입소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태국 간 박소담 "2023 목표? 건강한 모습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

    태국 간 박소담 "2023 목표? 건강한 모습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

    배우 박소담이 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유튜브 채널에는 '박소담의 첫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소담은 야경이 예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박소담은 공원을 거닐며 "저는 정말 잘 회복 중이다"라며 "점점 건강하게 변해가는 제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자주 불쑥 나타날 예정이니까 기대해 달라"고 미소 지었다. 박소담은 이어 태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긴 나느데 날씨가 좋다"며 신기하게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박소담은 "그 동안 제 모습을 못 보여드렸던 만큼 최대한 많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 건강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소담은 "좋은 공간에서 좋은 날씨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인사했다. 박소담은 숙소에서 또 한번 인사를 더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한편, 박소담은 2021년 감상선 유두암이 발병돼 수술을 받고 투병했다. 이와 관련 인터뷰에서 박소담은 "목 안에 혹이 10개나 있었고,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다"며 "다행히 수술 이후 경과가 좋았고 많이 회복 중이다"고 전한 바 있다. 박소담은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에서 유리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

  • '암투병' 박소담, 수술 후 건강상태 "정체된 몸 활성화시키는 중"

    '암투병' 박소담, 수술 후 건강상태 "정체된 몸 활성화시키는 중"

    배우 박소담이 투병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유튜브 채널에는 '박소담의 첫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태국에 방문한 박소담은 운동부터 시작했다. 박소담은 "제가 많은 분들께 걱정을 안겨드렸다. 저 원래 되게 건강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술하고 좀 많이 정체되어 있고, 굳어있던 제 몸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데 시간이 꽤 필요했다"며 "4월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수술하고 4-5개월 지난 뒤였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그 때도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4월과 지난 12월의 제 몸이 정말 다르더라. 그래서 정말 뿌듯했고 제가 운동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도 뿌듯해 했다"며 "배우는 체력인 거 같다"고 미소 지었다.박소담은 "수술하면서 꽤 오래 누워있었다"며 "정체됐던 흐름을 찾아가는 중이다. 아직도 완벽하게 찾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 아마 점점 좋아질 일만 남았으니까 기대해 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소담은 2021년 감상선 유두암이 발병돼 수술을 받고 투병했다. 이와 관련 인터뷰에서 박소담은 "목 안에 혹이 10개나 있었고,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다"며 "다행히 수술 이후 경과가 좋았고 많이 회복 중이다"고 전한 바 있다. 박소담은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에서 유리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

  • [종합] "목에 혹 10개·임파선 전이" 박소담, 투병 후 태국서 밝은 근황

    [종합] "목에 혹 10개·임파선 전이" 박소담, 투병 후 태국서 밝은 근황

    배우 박소담이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유튜브 채널에는 '박소담의 첫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태국에 방문한 박소담은 운동부터 시작했다. 박소담은 "제가 많은 분들께 걱정을 안겨드렸다. 저 원래 되게 건강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술하고 좀 많이 정체되어 있고, 굳어있던 제 몸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데 시간이 꽤 필요했다"며 "4월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수술하고 4-5개월 지난 뒤였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그 때도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4월과 지난 12월의 제 몸이 정말 다르더라. 그래서 정말 뿌듯했고 제가 운동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도 뿌듯해 했다"며 "배우는 체력인 거 같다"고 미소 지었다.박소담은 "수술하면서 꽤 오래 누워있었다"며 "정체됐던 흐름을 찾아가는 중이다. 아직도 완벽하게 찾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 아마 점점 좋아질 일만 남았으니까 기대해 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소담은 야경이 예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박소담은 공원을 거닐며 "저는 정말 잘 회복 중이다"라며 "점점 건강하게 변해가는 제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자주 불쑥 나타날 예정이니까 기대해 달라"고 미소 지었다. 박소담은 이어 태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긴 나느데 날씨가 좋다"며 신기하게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박소담은 "그 동안 제 모습을 못 보여드렸던 만큼 최대한 많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 건강한 저

  • '유령' 모티브 된 항일조직 '흑색공포단'은 어떤 조직이었나

    '유령' 모티브 된 항일조직 '흑색공포단'은 어떤 조직이었나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이 개봉한 후, 극중 유령이 속한 항일조직인 '흑색단'의 실체에 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령'의 시작은 상해육삼정에서 있었던 차기 조선총독을 노린 암살 시도를 알리는 긴급 뉴스 속보. 항일 테러단체인 '흑색단'이 곳곳에 심어 놓은 첩자인 '유령'의 실체 또한 뉴스를 통해 소개되며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탄생한 '유령'이지만 뉴스에서 언급된 '상해 육삼정 사건'과 항일조직은 실존했던 '흑색공포단'에서 따온 것으로 영화 '유령'에 실감나는 모티브를 제공했다. '흑색단'이 이름을 빌려온 '흑색공포단'은 신민회의 창립 멤버이자 신흥무관학교를 창립하기도 했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회영 선생의 영향 하에 창립된 남화한인청년연맹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1931년 이 단체는 중국인과 일본인 아나키스트들과 연대하여 '항일구국연맹'이라는 연합체를 결성하였다. '흑색공포단'은 이 항일구국연맹 내의 행동부로, 일본 관련 시설의 파괴와 암살이 이들의 임무였다. '유령'에서 차기 조선 총독이 경성에 부임하기 전 상해에서 먼저 암살의 타겟이 되는 이유도 '흑색공포단'이 국제적인 활동을 하던 단체란 점을 반영한 설정이다. '흑색공포단'의 활약상 중 역사에 가장 뚜렷하게 남은 것은 1933년의 '상해 육삼정 의거'로 1933년 경성에서 벌어지는 '유령'의 작전에 모티브를 제공했다. 상하이 내 프랑스 조계의 요리점 '육삼정' 에서 연회 중인 주중 일본공사, 일본군 간부들을 일거에 폭살할 것을 기도

  • 암인 줄 몰랐던 박소담, 선배에 반말·욕설→고난도 액션…'유령' 찢었다 [TEN스타필드]

    암인 줄 몰랐던 박소담, 선배에 반말·욕설→고난도 액션…'유령' 찢었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 최근 만난 배우 박소담은 밝고 명랑했다. 그가 최근까지 투병했다는 사실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박소담은 묻기 주저됐던 '갑상선 유두암' 투병 관련 이야기를 먼저 꺼내놓고, 결코 쉽지 않았던 그 시간을 지나온 여정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때는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촬영 당시였다. 평소 같지 않은 컨디션이 이어졌고, 박소담은 이를 '번아웃'이라 여겼다. 매일 밤 자신을 의심하며 땅굴을 파고 울기도 했다. 자신을 채찍질했고, 현장의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당근을 받았다. 그 속을 오가면서도 그 낯선 변화가 '아프다'고 몸이 주는 신호인 줄은 몰랐다."조금만 늦었어도 목소리 시신경을 잃을 뻔했어요. 목 안에 혹이 10개나 있었고, 그게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어요.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다고 했죠. 수술 이후 회복하고 제 목소리를 찾기까지도 6개월 이상이 걸렸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서 5년 이상 약을 먹어야 한대요."박소담은 이런 큰일을 겪으며 영화 '유령'을 찍었다. 첫 영화 주연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로 인연을 맺었던 이해영 감독과 두 번째 만남. '유령'에서 박소담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을 맡았다. 유리코의 옷을 입은 박소담은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등에게도 거침없는 반말을 내뱉고, 욕설도 서슴지 않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유령'

  • [종합] 박소담 "설경구 선배님, 하트·애교 3종 세트 꾸꾸 몸에 장착"('두데')

    [종합] 박소담 "설경구 선배님, 하트·애교 3종 세트 꾸꾸 몸에 장착"('두데')

    배우 박소담이 영화 '유령'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게는 애교가 장착 돼 있다고 밝혔다.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코너 '두데 프렌즈'로 꾸며져 영화 '유령'의 주역 박소담,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소담은 "약 4개월 전에 담디로 잠깐 인사드렸던 박소담"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안영미는 "저 대신해서 DJ를 해주신 덕분에 제 임신은 박소담 덕분이다. 일조하셨다"고 말했다. 뮤지는 "그렇게 진행을 잘해주셨다고"라고 했다.박소담은 "지금 두 분이 앉아 계신 자리에 혼자 앉아있는데 너무 떨리더라. 옆에서 처음이라 많이 도와주셨다. 영미 언니를 생각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팁 아닌 팁을 줬다. 모니터에 있는 글을 앵무새 마냥 읽으라고 했다. 작가님을 믿고 읽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소담은 '유령'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두 분이 허락해주시면 DJ 스페셜로 오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뮤지는 "1만명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박소담은 "그럼 저 내일 와야 한다. 저 쉬어야 하는데. 담디 처음이 어려웠지 여기 오는데 발걸음이 가볍더라"며 웃었다. 서현우는 "일단 가볍게 300만 가본다"고 힘을 보탰다.박소담은 이해영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던 당시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소담은 "감독님한테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소담아 네가 미친 텐션을 한 번 보여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 텐션이 어떤 건지 모르겠고 저 역시 다양한 걸 해봤지만 무언가 재밌는 걸 맞닥뜨릴 것

  • 박소담 "인복 많은 나, 박보검 '청춘기록'부터 모든 작품 단체방 有"('두데')

    박소담 "인복 많은 나, 박보검 '청춘기록'부터 모든 작품 단체방 有"('두데')

    배우 박소담이 지금까지 한 모든 작품의 단체방이 있다고 밝혔다.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코너 '두데 프렌즈'로 꾸며져 영화 '유령'의 주역 박소담,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 청취자는 박소담에게 드라마 '청춘기록' 때부터 팬이었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면서 최근 '유령' VIP 시사회에 응원하러 와준 박보검을 언급,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비결을 물었다.박소담은 "비결이라기보다는 저는 정말 인복이 많다. 함께 작업했던 모든 작품의 단체방이 아직도 있다. 저희는 계속해서 자주 만난다"고 답했다.이어 "'갬성캠핑'도 그렇다. '청춘기록'도 그렇고 모든 작품이 그렇다. 그날 제가 함께한 동료들이 응원 와줬다. 정말 많이 와주셨다"고 덧붙였다.한편 박소담, 서현우가 출연한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지난 18일 개봉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예비 흑토끼맘' 안영미 "임신, DJ 대신 해준 박소담 덕분…일조했다"('두데')

    '예비 흑토끼맘' 안영미 "임신, DJ 대신 해준 박소담 덕분…일조했다"('두데')

    개그우먼 안영미가 박소담이 자신의 임신에 일조했다고 밝혔다.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코너 '두데 프렌즈'로 꾸며져 영화 '유령'의 주역 박소담,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소담은 "약 4개월 전에 담디로 잠깐 인사드렸던 박소담"이라고 인사를 건넸다.안영미는 "저 대신해서 DJ를 해주신 덕분에 제 임신은 박소담 덕분이다. 일조하셨다"고 말했다. 뮤지는 "그렇게 진행을 잘해주셨다고"라고 했다.박소담은 "지금 두 분이 앉아 계신 자리에 혼자 앉아있는데 너무 떨리더라. 옆에서 처음이라 많이 도와주셨다. 영미 언니를 생각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안영미는 "팁 아닌 팁을 줬다. 모니터에 있는 글을 앵무새처럼 읽으라고 했다. 작가님을 믿고 읽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박소담, 서현우가 출연한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지난 18일 개봉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암투병' 박소담, 블랙스완 떠오르는 우아美 [화보]

    '암투병' 박소담, 블랙스완 떠오르는 우아美 [화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유령'으로 분했다.19일 공개된 '유령' 팀 화보는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견제를 멈추지 않던 영화 속 캐릭터들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 긴장감이 맴도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동시에 다섯 명의 배우는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의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18일 개봉했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이하늬 "누가 낳아준 애라고 하더라…출산 후 적금 타듯 회복 빨랐다"('컬투쇼')

    이하늬 "누가 낳아준 애라고 하더라…출산 후 적금 타듯 회복 빨랐다"('컬투쇼')

    배우 이하늬가 출산 후 빠르게 복귀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주역인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DJ 김태균은 "이하늬 씨는 컬투쇼의 패밀리다. 아이를 낳고도 더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이에 이하늬는 "그렇지는 않다. 어디서 누가 낳아준 애라고 뻥을 친다. 제가 생각보다 운동을 해놨더니 적금 타듯이 회복이 빨랐다"고 말했다.이하늬는 "지난해 6월에 출산했다. 7개월 됐다"고 했다. 김태균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예쁘다"고 말했다.한편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가 출연한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이날 개봉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D-1 '교섭'vs'유령', 내일 동시개봉…황정민·현빈→설경구·이하늬 대격돌 [TEN무비]

    D-1 '교섭'vs'유령', 내일 동시개봉…황정민·현빈→설경구·이하늬 대격돌 [TEN무비]

    결전의 날을 하루 앞뒀다.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과 '유령'(감독 이해영)이 18일 나란히 스크린에 올라 격돌한다.'교섭'과 '유령'은 자신만의 특장점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두 작품이 한날한시 동시 개봉하면서 극장가 활기를 불어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교섭'은 '리틀 포레스트'(2014) 이후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에 황정민, 중동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에 현빈이다. 강기영이 현지 거주 통역가 카심을 맡았다. '교섭'의 관전 포인트는 요르단 현지 로케이션 촬영과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황정민과 현빈의 연기 호흡이 될 전망이다. 수트를 입고 영어 구사에 능한 외교관으로 분한 황정민, 수염 난 구릿빛 얼굴에 몸으로 뛰는 국정원 요원 현빈의 이미지 변신도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다만,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위험요소다. 다소 불편한 소재 탓에 대중적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유령'은 '독전'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조직의 이야기를 그린다. 호텔에 갇힌 항일단체 스파이 '유령'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임무 완수를 위한 액션신이 볼거리다.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무라야마 쥰지로 분한 설경구, 통신과 차경 역 이하늬,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 박소담, 유령 색출 판을 짜는 경호대장 카이토에 박해수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뭉쳤다. '스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