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가 '산책'을 통해 특별한 안녕을 전했다.23일 방송한 tvN X TVING 공동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단막극 '산책'에서 이연희는 남모를 이별의 아픔을 품고 사는 수의사 한유담 역으로 분해, 작별이 서툰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불어넣었다.동물 병원에서 차트를 정리하던 한유담은 검진 일이 한참 지났음에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순둥이를 발견, 귀애(선우용여 역)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식에 직접 왕진을 나섰다. 주인 할아버지가 한 성격 한다며 걱정하는 간호사의 말에도 "순둥이 약도 벌써 떨어졌을 거고, 가서 상태도 봐야 한다"라며 애정과 진심으로 동물을 돌보는 수의사의 모습을 그려냈다.왕진을 나가 순재(이순재 역)를 만나게 된 유담은 순둥이가 앓고 있는 병을 설명해 주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산책을 권했다. 또한 유담은 산책에 서투를 순재를 위해 함께 산책길에 오르며, 순재와 순둥이를 함께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또한 이연희는 가슴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애정으로 동물을 돌보는 그녀도, 반려동물인 마마를 떠나보내게 된 아픔이 있었던 것. 자신이 수의사임에도 반려동물이 아픈 줄도 몰랐다는 죄책감과 떠나보낸 빈자리로 인해 자기 집에도 가기가 두려운 유담의 상황을 세심하게 그려냈다.그뿐만 아니라 이연희는 귀애에 이어 순둥이와의 이별도 담담히 준비하는 순재의 모습을 보며, 특별한 안녕을 전하는 유담의 모습도 놓치지 않았다. 한동안 가지 못했던 집에 찾아가 물건들을 정리하며 비로소 마마와의 작별을 마주했다
'산책'이 아름다운 인사를 띄워 보냈다.23일 방송한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두 번째 작품인 '산책'에서는 아내 윤귀애(선우용여 역)와의 이별하고 있는 차순재(이순재 역)와 순둥이의 교감을 그리며 작별이 서툰 이들의 이야기를 전했다.차순재는 갑작스러운 윤귀애의 죽음 이후 많은 것을 스스로 감내해야 했다. 요즘 물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자카르타로 거처를 옮긴다는 아들 부부네 사정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이따금 죽은 윤귀애의 형상이 나타나 옛일을 들추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홀로 맨밥을 삼키는 차순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윤귀애가 떠난 뒤에도 차순재 곁에 남은 것이 있었다. 살아생전 윤귀애가 집을 나가면서까지 키우겠다고 고집을 부렸던 똥개 순둥이는 차순재의 성미에도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고 수의사 한유담(이연희 역)으로부터 그런 순둥이가 병을 앓고 있어 산책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차순재는 윤귀애와 산책 한 번 안 가본 지난날이 떠올라 순둥이의 목줄을 쥘 수밖에 없었다. 한유담의 조언에 따라 순둥이와 발걸음을 맞추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등 마음을 열어간 차순재는 산책길에서 순둥이가 고집을 부리는 날엔 성질을 내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걸음이 느린 아내를 타박했던 일이 기억나 슬픔을 삼켰다. 그래도 순둥이와 교감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순둥이는 존재만으로 삶의 이유가 되어줬다. 그 때문에 순둥이도 자카르타에 데려가겠다는 차순재의 말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아들 차민식(최대철 역)은 노견인 순둥이를 감당하기엔 어렵다고 설득,
배우 이연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타임(TIME)'의 23FW 컬렉션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이연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타임(TIME)'의 23FW 컬렉션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이연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타임(TIME)'의 23FW 컬렉션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대세 여배우들이 모두 같은 원피스를 입었다.최근 이연희, 정유미, 수지, 고민시가 공식석상에서 혹은 일상에서 동일한 그린 컬러 원피스를 착용했다. 모두 브랜드 V사의 같은 제품.반소매 트위드 원피스는 산뜻함을 자아냈다. 화이트 트리밍과 패치 포켓에 골드 톤의 V자 로고가 포인트다. 원피스는 2023 프리폴 제품으로 가격은 580만원이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현빈, 이연희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가 공개 오디션을 개최, 신인배우 발굴에 나선다.7일 VAST엔터테인먼트(이하 VAST)에 따르면 신인배우 공개 오디션 '2023 WE ARE THE VAST'를 개최, 숨은 원석들을 찾는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WE ARE THE VAST'는 2016년도부터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을 겸비한 신예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양성해온 VAST만의 공개 오디션 시스템. 대표적으로 2016년 첫 번째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김지인을 비롯해 신도현, 박이현, 김서안 등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소속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번 공개 오디션은 나이나 경력을 불문하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1차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2차 실물 오디션, 3차 심층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VAST의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누릴 기회가 주어진다. 트레이닝 과정 종료 후에는 전속계약 체결과 체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VAST 관계자는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재능 있고 매력 넘치는 지원자들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꿈을 향한 여정에 VAST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이연희 표 오피스룩이 통하고 있다.이연희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해 고군분투하는 박윤조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오피스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직장 생활을 하는 지인들을 인터뷰하고, 홍보에 관한 전문 서적을 찾아보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는 일에 진심인 캐릭터를 자신의 매력을 얹어 표현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드라마와 캐릭터뿐만 아니라 극 중 이연희의 스타일링까지 화제다. 튀지 않은 색으로 상하의를 매치하며,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이연희의 오피스룩이 2030 직장인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 실제로 이연희는 캐릭터를 연구할 때, 외부 미팅도 많고 행사도 많은 열정 넘치는 홍보인을 나타내기 위해 치마나 원피스보다는 셔츠와 팬츠로 활동성을 주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레이스'를 위해 변신한 헤어스타일 역시 이연희의 열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홍보인을 구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숏컷으로 변화를 준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박윤조로 변신한 이연희는,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연기를 더해 윤조의 성장 스토리를 그려 나가고 있다.이에 앞으로 남아있는 이야기 속에서 이연희가 또 어떤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역)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
'레이스' 문소리가 보수적인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지난 31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7, 8화에서는 세용에서 처음으로 담당한 브랜드의 개편을 제안하며 후폭풍을 겪는 윤조(이연희 분)의 고충부터,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TF 팀에 모인 박윤조, 류재민(홍종현 분), 구이정(문소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윤조는 자신이 맡은 브랜드 셀틱스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BI(Brand Identity) 전면 개편을 제안하지만, 곳곳에서 반대에 부딪히며 엄청난 후폭풍을 겪는다. 한편, 윤조의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준 구이정을 불러낸 사업부문장 김연수(전진기 분) 전무는 세용의 기존 업무 방향을 유지하겠다며 "CCO면 CCO답게 굴어!"라고 압박을 가한다. 이에 구이정은 “나한테 반말하지마! 나도 당신이랑 똑같은 전무이사야!”라고 시원하게 맞대응하며, 프로젝트 담당 직원이 모든 책임을 안고 퇴사하는 세용의 문화를 지적했다.구이정은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세용의 변화를 위해 사내 문화 개선(R&I) 프로젝트 TF팀을 만들고, 윤조와 재민이 투입된다. 이정은 TF팀원들에게 "조직 문화라는 건 원하면 변화할 것이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야 하는 거다. 각자 어떤 회사를 꿈꾸는지 그거부터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조는 R&I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익명 화상 회의를 제안하며 하나씩 변화해갈 세용의 모습을 예고했다.이번 7, 8화에서는 버라이어티한 회사생활 뿐 아니라 윤조의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던 홍보대행사 얼스컴의 CEO 서동훈(정윤호 분)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윤조에게 정식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세용에서의 첫 프로젝트부터 험난한 이연희의 모습을 담은 7화 미리보기 스틸을 공개했다.지난주 공개된 '레이스' 5, 6화에서는 윤조(이연희 분)가 코스메틱 브랜드 셀틱스의 디지털 홍보 담당을 맡으며, 세용에서의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7화에서는 자신이 처음으로 담당한 브랜드 셀틱스의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조가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이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윤조는 자신이 맡은 브랜드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의 로고부터 패키지까지 BI(Brand Identity) 전면 개편을 제안하고, 이를 주도해온 마케팅팀의 반대에 부딪친다.우여곡절 끝에 홍보3팀장 지은정(김정)과 CCO 구이정(문소리 분)의 도움으로 임원 회의에 안건이 보고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마케팅실 정수환(김종태 분) 실장은 조직의 체계를 무시하고 회사를 뒤집어 놓았다며 홍보팀을 찾아와 "이 보고서로 몇명이나 죽어 나가는지 똑똑히 보라고"라며 으름장을 놓은 것. 거기에 셀틱스를 담당하던 부서의 직원들에게 책임이 돌아가며 사표를 제출하는 사람까지 등장하는 등 후폭풍이 몰려왔다.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느낀 윤조는 마케팅실 정수환 실장을 찾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지겠습니다"라며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요청했다. 정실장은 "당신이 뭔데 책임을 집니까? 책임은 책임을 질 만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라며 잔혹할 만큼 현실적인 대답으로 응수했다.'레이스' 제작진은 "브랜드를 살리고자 용기를 낸 이연희와 그로 인해 다시 한번 혼
이연희가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연기 활동을 오래해올 수 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를 만났다. 이연희는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다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세용의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된 박윤조 역을 맡았다.데뷔 20년을 앞둔 이연희는 그간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그는 "미숙했지만 열정 가득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때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몰랐던 것들에 대해 이제는 감사함을 느낀다. 낯을 심하게 가렸던 성격 탓에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잘 대하지 못하기도 했다"며 반성했다.30대인 이연희는 "지금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20대에는 무수한 경험을 하고 경험이 남았다면, 이제는 좀 더 사람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즐거운 작업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연극에도 도전한 이연희. 그는 "연극도 좋은 경험이었다. 무대에 선다는 게 조금은 떨리고 긴장도 되는 일인데, 왠지 모르게 즐겁더라.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공연 때가 잊히지 않는다. 설레고 재밌고 흥분돼 있었다. 관객들이 저를 바라보고 있는 그 기분도 처음으로 느껴봤는데, 힘이 있더라.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개월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하루에 10시간씩 했다. 앞으로 연기를 준비할 때도 그런 노력을 쏟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각오를 다졌다.2020년 결혼한 이연희는 "결혼 후 좀 편안해졌다. 불안했던 시기에 기댈 수 있는 누군가 생겨 심적으
이연희가 디즈니+ '레이스'에서 직장인 연기를 위해 주변에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를 만났다. 이연희는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다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세용의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된 박윤조 역을 맡았다.이연희는 "이 작품을 준비하며 출퇴근하는 분들에게 물어봤다. 요즘 90년대생 친구들은 어떠냐고 물어보니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나이 좀 있는 분들은 요즘 친구들이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당돌하다더라.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고 솔직하다고 하더라. 중간에서 보는 입장으로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 불안해하기도 하고 재밌다는 얘기도 하더라. 점점 넓혀가면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 일하는 분들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서 작가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추천해주더라. 홍보인들이 모여서 쓴 책이었다.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직장인을 간접 경험해보니 배우의 생활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냐고 묻자 이연희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는 게 어려울 것 같더라. 재밌었던 건 다들 모여서 일 얘기보다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거였다. 촬영하면서 저희도 그렇게 되더라. 끝나고 술 마시면서 단합되는 느낌도 재밌었다"고 답했다. 이어 "출퇴근은 정말 어려운 거 같다. 배우는 좀 자유롭게 쉬고 싶을 때 쉬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지 않나. 직장인은 쉬고 싶을 때 쉴 수가 없다. 모두가 쉴 때 같이 쉬어야하는 것도 힘들겠다 싶더라. 본인의 페이스를
이연희가 부족한 스펙으로 실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레이스' 속 캐릭터에 울컥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를 만났다. 이연희는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다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세용의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된 박윤조 역을 맡았다.이연희는 "직장 생활을 하는 요즘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해보고 싶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해보진 못했지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윤조와 윤조로 인해 성장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밌다고 느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윤조 캐릭터에 대해서는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친구인데,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잘 될지 안 될지 몰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성격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극 중 윤조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기업 계약직. 직장에서 부조리한 일도 많이 겪는다. 윤조는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분투한다. 이연희는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잘 우는 편이긴 한데, 대표님에게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하는 장면에서 좀 울컥했다. 윤조는 밝고 긍정적이고 노력하는 친구인데, 사회에서는 능력보다는 스펙만 보고 바로 열외시키는 모습에서 윤조가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다"며 시청자로서도 이야기에 몰입했다.우는 연기를 계속해야해서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연희는 "윤조는 90년대생이고 MZ세대다. 저는 80년대생이다. 극 중 윤조가 팀장님한테 혼나고 울지 않나. 초반에 대
'예쁜 얼굴'로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연기력 논란이 뒤따랐다. 하지만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연기 역량을 기르며 이제는 어엿한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배우 이연희와 고아라의 이야기다. 모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함께했던 SM과 이별 후 연기자로서 한층 다채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이연희와 고아라는 SM이 연기 매니지먼트 초창기 내세운 연기자다. 둘은 SM의 '대표 얼짱' 배우로 꼽혔다. 이연희는 2001년 캐스팅 오디션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SM 연습생으로 발탁돼 2004년 KBS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했다. 고아라 역시 2003년 이연희와 같은 대회를 통해 대상 격인 '외모짱'으로 선발됐고, 같은 해 KBS2 드라마 '반올림'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출난 외모의 두 사람은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데뷔에 성공했다.하지만 예쁜 얼굴은 오히려 독이 됐다. 예쁘장한 이미지가 부각된 역할을 주로 맡았고, 그 탓인지 연기력 논란도 불거졌다. 게다가 SM이 배우보다는 가수 매니지먼트에 방점을 찍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SM 연기자'라는 수식어는 이들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고아라와 이연희는 배우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SM과 함께 좌충우돌해야 했다. SBS 드라마 '눈꽃'(2006)에 이어 SM이 지원제작한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2009)에 주연으로 연기한 고아라는 캐스팅 메우기를 비롯해 아이돌 출신 SM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던 터라, 연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려웠다. 여기에 해당 작품의 개연성 부족과
'레이스' 이연희를 향한 구독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레이스' 5, 6화에서는 윤조(이연희 분)의 채용 비리 논란을 정리하는 구이정(문소리 분) 덕분에 윤조는 드디어 첫 업무를 배정받게 됐다.스펙아웃 채용 비리 논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민(홍종현 분)은 인사팀에 채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윤조의 지방 발령 소식에 반발하자 송선태(조한철 분) 팀장은 격분했다. 갈등이 극에 달한 순간 나타난 구이정은 홍보실 직원들을 불러 모아 스펙아웃 채용 절차를 파악, 회사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사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할 것을 지시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로 채용 스캔들을 일단락시켰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못마땅한 부사장(손병호 분)은 구이정을 불러 훈계했다. 송팀장에게 맞섰던 재민은 팀에서 쫓겨나듯 홍보1팀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이정 덕에 위기를 벗어난 윤조는 다시 한번 자신의 일에 희망을 갖게 되고, 홍보3팀 지은정(김정)은 윤조에게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고생 시작, 지옥 시작"이라며 얼스컴이 진행하는 코스메틱 업무의 담당을 맡긴다. 이에 구독자들은 위기를 벗어나 기회를 얻은 윤조의 앞날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그러던 중 마케팅실 정수환(김종태 분) 실장이 등장해 "박윤조가 누구야. 이 보고서 디지털3팀 박윤조가 썼던데, 박윤조가 누구냐고"라며 홍보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윤조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