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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하게 어울리네…김남길, 17세 연하 박유나와 '세탁기' 케미 [화보]

    묘하게 어울리네…김남길, 17세 연하 박유나와 '세탁기' 케미 [화보]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가 정우성,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눈빛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정우성 감독의 분위기는 물론, '보호자'의 '빌런즈'라 불리는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선보일 케미스트리까지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10년 만의 출소 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지닌 채 평범한 삶을 바라는 수혁 역 정우성과 수혁의 삶을 방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빌런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던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는 이번 화보를 통해 트렌디한 매력을 발산한다. 단체 화보 컷 속 주역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와 제스처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강렬한 눈빛으로 서로 다른 곳을 보고, 함께 앉아 있는 유닛 화보는 영화 속 그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김남길, "'보호자' 감독 정우성, 명쾌한 디렉션 장점이지만 현장 잘 알아 숨 막혔다" ('라디오쇼')

    김남길, "'보호자' 감독 정우성, 명쾌한 디렉션 장점이지만 현장 잘 알아 숨 막혔다" ('라디오쇼')

    영화 '보호자'의 배우 김남길은 현장에서 본 감독 정우성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의 배우 김남길과 박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남길과 박유나는 현장에서 겪은 감독 정우성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김남길은 "(정우성이) 현장을 잘 알고 계신다. 배우 출신이라서 그런지 연기하는 데 있어서 명쾌한 디렉션을 주더라"라며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단점을 언급한 김남길은 "배우의 연기를 잘 알고 현장을 잘 아니까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도망가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채 못 도망가게 하니까 숨이 막혔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유나는 배려심이 넘치는 것이 감독 정우성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치를 잘하셔서 디렉션도 정확하게 해주셔서, 남길 오빠처럼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남길은 "두 번 다시 배우 선배님들이 연출하는 영화 절대 출연하지 말아야지"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DJ 박명수는 3일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출연했던 배우 주지훈에 대해 언급했다. 주지훈은 '라디오쇼'에 출연했을 당시, 김남길은 "쓸데없이 조잘"댄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남길은 "주지훈과는 서로 말이 많다고 얘기하기는 한다. 예전에 나한테 '자기는 술을 먹고라도 말이 많지만, 남길 형은 술 안 먹고 말이 많다'고 얘기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훈이는 거의 술 먹고 얘기하기 때문에 주사고, 나는 쓸데없는 얘기라고 해도 술 안 먹고 맨정신에 얘기한다. 차라리 말이 많은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명수는 "언짢으

  • 정우성 '보호자', 오늘(15일) 개봉 맞아 강렬한 아트 포스터 공개

    정우성 '보호자', 오늘(15일) 개봉 맞아 강렬한 아트 포스터 공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가 오늘(15일) 개봉을 맞이해 강렬한 비주얼의 스타일리시한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개봉을 맞아 공개된 아트 포스터는 붉은 이미지 속 정우성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타일리시 액션 영화 '보호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직을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위협하는 빌런들에 맞서는 ‘수혁’으로 분한 정우성. 결연에 찬 눈빛으로 자신이 지켜내야 하는 존재와 평범한 삶이라는 꿈을 향한 ‘수혁’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 “평범한 삶, 가장 위험한 꿈”이라는 카피는, 성공률 100%의 해결사 ‘우진’(김남길), 그가 속해있던 조직의 현재 보스 ‘응국’(박성웅), 조직의 2인자 ‘성준’(김준한),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박유나)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혁’의 앞을 막아서는 ’빌런즈’와의 끝없는 갈등을 예고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험천만한 여정 속 눈길을 끄는 스펙터클한 액션도 선보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보호자' 김준한, "문신 왜 하는지 알 것 같아…5kg 찌웠어요[TEN인터뷰]

    '보호자' 김준한, "문신 왜 하는지 알 것 같아…5kg 찌웠어요[TEN인터뷰]

    평범하고 친근한 역할로 한없이 따스해 보이지만 어느 순간 서늘하고 낯선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김준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를 통해 정제되지 않은 욕망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로 분한 김준한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아직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많다는 그는 특히 따스하고 재밌는 이야기나 블랙 코미디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늘 낯선 얼굴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김준한은 '보호자'를 통해 어떤 얼굴을 보여줄까. 배우 김준한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인터뷰에 나섰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작품이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으로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를 고용해 ‘수혁’의 목숨을 노리는 인물을 연기했다. 정우성 배우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보호자'. 김준한은 '보호자'에 캐스팅된 소감에 관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 전에 '보호자' 캐스팅이 됐다. 이런 역할을 나한테 제안을 주신 것에 대해 놀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뒤풀이에서도 정우성 감독님이 연락처를 달라고 하셨었다. 한동안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이 났다. 선배이기 이전에 시대의 아이콘 같은 분이라서 '이분한테 내 연락처를. 연락처 절대 안 바꿔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이렇게 연락을 주실 줄 몰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과 같은 소속사가 된 김준한은 "정우성 선배와

  • '보호자' 김준한, "'안나' 이후 계속된 빌런 역할, 블랙 코미디도 도전하고 싶다"[인터뷰③]

    '보호자' 김준한, "'안나' 이후 계속된 빌런 역할, 블랙 코미디도 도전하고 싶다"[인터뷰③]

    영화 '보호자'의 배우 김준한은 드라마 '안나' 이후 빌런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따듯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한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인터뷰에 나섰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작품이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으로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를 고용해 ‘수혁’의 목숨을 노리는 인물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조직 보스 응국 역을 맡은 배우 박성웅과의 호흡에 관해 김준한은 "너무 재밌었다. 사우나 신이 나의 첫 촬영이었던 것 같다. 박성웅 선배와 슛을 하기 전에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했던 경험이 떠오른다. 박성웅 선배와 술도 함께 기울이는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김남길과의 호흡에 관해선 현장에서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뒤풀이에서 깊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나를 귀여워해 주는 느낌의 형 같은 느낌이다. 최근에도 김남길 배우 집 근처를 가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연기자 후배로서 잘 챙겨주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보호자'를 통해 액션 연기를 많이 도전해봤다는 김준한은 이후에도 액션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준한은 "힘들기는 한데, 재밌는 것 같다. '보호자'에서도 움직여지는 데로 움직이려고 한 부분도 있다. 응원차, 정우성 배우의 현장에 갔는데 '저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생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목도하니까 클래스가 다르다고 느꼈

  • '보호자' 김준한, "어설프고 찌질한 극 중의 '성준', 그런 인간적인 면에 끌린다"[인터뷰②]

    '보호자' 김준한, "어설프고 찌질한 극 중의 '성준', 그런 인간적인 면에 끌린다"[인터뷰②]

    영화 '보호자'의 배우 김준한은 자신이 맡은 '성준'의 매력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배우 김준한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인터뷰에 나섰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작품이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으로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를 고용해 ‘수혁’의 목숨을 노리는 인물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무자비한 악역 '성준' 역을 맡은 김준한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김준한은 "'성준'이라는 인물이 실질적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지 않나. 중심이 돼서 사고를 칠 수 있는 인물이기에 배우에게는 재밌는 지점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평면적인 모습만 비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외로움을 짐작해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있어서 담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제된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랬을 때, 조금 더 사실적이고 관객으로서 몰입이 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 비치는 이면에 어설픈 모습이 있다는 것을 작품 안에서도 보여졌을 때, 생동감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연기 철학을 말했다. '보호자'에서 '성준'을 연기하면서 찌질하거나 밑바닥이 보여지는 것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고. 김준한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인물이 그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자신에게 공격이 들어왔을 때, 화를 낼 수도 있지만 사정을 할 수도 있는 것이지 않나. 방법적인 측면에서도 다

  • '보호자' 김준한, "정우성 감독 덕에 내 안에 있는 뭔가를 끄집낸 것 같다"[인터뷰①]

    '보호자' 김준한, "정우성 감독 덕에 내 안에 있는 뭔가를 끄집낸 것 같다"[인터뷰①]

    영화 '보호자'의 배우 김준한은 감독 정우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배우 김준한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인터뷰에 나섰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작품이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으로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를 고용해 ‘수혁’의 목숨을 노리는 인물을 연기했다. 정우성 배우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보호자'. 김준한은 '보호자'에 캐스팅된 소감에 관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 전에 '보호자' 캐스팅이 됐다. 이런 역할을 나한테 제안을 주신 것에 대해 놀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뒤풀이에서도 정우성 감독님이 연락처를 달라고 하셨었다. 한동안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이 났다. 선배이기 이전에 시대의 아이콘 같은 분이라서 '이분한테 내 연락처를. 연락처 절대 안 바꿔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이렇게 연락을 주실 줄 몰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과 같은 소속사가 된 김준한은 "정우성 선배와 한 울타리 안에 있어서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감독으로서의 정우성에 관해 묻자 "마음에 와닿는 디렉션을 많이 받았다. 배우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계신다고 많이 느꼈다. 현장에서 적용하기가 편하고, 재밌게 만들기가 좋았다"라고 답했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남길은 '오히려 배우 출신이기에 감독 정우성이 처음에는 무서웠다'라고

  • [공식] 박유나, YG엔터테인먼트行…유승호·장기용 한솥밥

    [공식] 박유나, YG엔터테인먼트行…유승호·장기용 한솥밥

    배우 박유나가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는 "박유나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라며 "다양한 작품에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준 박유나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로 데뷔한 박유나. 그는 드라마 '비밀의 숲'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SKY 캐슬' '호텔 델루나' '여신 강림'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등에 출연했다. 특히 'SKY 캐슬'에서 '가짜 하버드생' 차세리 역을 맡아 극적 재미를 더했고, '호텔 델루나'에서는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유나는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에 출연한다. 극 중 주인공 수혁(정우성 역)을 노리는 빌런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 역을 맡았다. 박유나는 걸크러시한 모습으로 변신해 관객을 찾는다. 박유나는 현재 웹툰 원작의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에서 통통 튀는 당찬 매력의 소유자 남그린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웹툰 속 남그린의 민트색 머리로 '만찢녀'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김희애, 차승원, 최지우, 장현성, 정혜영, 유인나, 유승호, 수현, 이성경,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손나은 등이 소속돼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정우성 감독 첫 장편작 '보호자', 야성과 본능이 꿈틀댄다 [TEN리뷰]

    정우성 감독 첫 장편작 '보호자', 야성과 본능이 꿈틀댄다 [TEN리뷰]

    *'보호자'와 관련된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빛은 어둠이 있기에 또렷하고 선명한 윤곽을 띄고, 어둠은 빛이 있기에 그 깊이가 더욱 짙어진다. 즉, 빛과 어둠은 서로 뒤엉키며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경계가 불분명한 빛과 어둠을 닮은 '평범함'을 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정우성)은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직을 떠나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영화의 처음은 출소한 수혁이 허허벌판 같은 삭막한 모래 위에서 조직에서 전달한 차와 옷으로 갈아입는 장면이다. 고개를 푹 누른 녹색 후드집업에서 말끔한 정장으로 갈아입은 수혁. 마치 본능이 꿈틀대던 한 마리의 야수에서 규칙과 질서가 정립된 세계 안으로 진입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이후, 수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평범한 삶을 원하게 된다. 평범함은 주관적이며 경계를 짓기 어려운 영역이다. 오죽하면, 조직의 보스인 응국(박성웅)은 조직을 나가서 평범해지고 싶다는 수혁에게 "우린 뭐 안 평범해?"라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이겠는가. 더욱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성준(김준한)의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은 수혁의 평범한 삶에 큰 걸림돌이 된다. 성준의 실체 없는 감정은 수혁이 구축하고자 한 평범한 삶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성준은 킬러들을 고용해서 수혁을 죽이려고 한다. 고용된 킬러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는 길들지 않은 들개처럼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쾌락을 추구한다. 특히 교회에서 처음 등장한 우진은 고해성사한다는 명목하에 텅 빈

  • '첫 장편영화 감독' 정우성, 'NO 레퍼런스'로 '정우성스러움'을 찾다 [TEN인터뷰]

    '첫 장편영화 감독' 정우성, 'NO 레퍼런스'로 '정우성스러움'을 찾다 [TEN인터뷰]

    배우 정우성(50)이 자신만의 감독 철학을 'NO 레퍼런스'라고 밝혔다. 태풍 북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찬찬히 자신만의 템포로 생각을 털어놨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킬러 앞에 노인'(2014), '세가지 색-삼생'(2014)를 통해 단편 영화 감독에 도전했던 정우성은 4년 전 '보호자' 출연 제안을 받았고, 이후 연출자가 돼 처음으로 장편 영화 메가폰을 잡게 됐다. 장편 영화 감독으로 처음 인터뷰에 나서는 정우성은 소감을 묻자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감독으로서 현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 같이 참여한 동료나 스태프들에게 이런 스타일의 감독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입증을 하고 촬영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만족도가 조금 있어요." 정우성은 "이건 영화의 좋고 나쁨, 완성도와 상관 없이 그 과정 속에서의 만족감"이라고 미소 지었다. 정우성은 인터뷰 내내 "스태프들에게 '레퍼런스 모으지 말라'는 말을 했다"며 'NO 레퍼런스' 철학을 강조했다. 그게 '보호자'에게 신인 감독 정우성이 가진 초심이고 철학이었다. "제가 감독으로서 처음 지시한 건 '레퍼런스를 모으지 마'였어요. 소통이라는 명목하에 레퍼런스 수집을 정말 많이 하더라. 필요한 영상, 배경은 대본에서 찾자고 했습니다. '상업적'이라는 이름으로 레퍼런스를 붙여놓은 영화를 내놓는 것이,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이 상실된 건 아닌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새로운 걸 할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 것 아닐까요?" "그게 제 나름대로는 '보호자'다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는 정우성은

  • 김남길 "어려보인다고? 비결은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 하하!" [인터뷰②]

    김남길 "어려보인다고? 비결은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 하하!" [인터뷰②]

    배우 김남길(43)이 동안 비결을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김남길은 영화 속에서 유달리 어려보인다며 비결을 묻는 말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관리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며 웃었다. "음 제가 어제 말씀드린대로 정신 연령이 어리기도 하고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항상 '정신 좀 차려라' 그러시는데, 아마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가 비결 아닐까요? 그런 것들이 조금 관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하하!" "샵도 잘 안 다니는데"라며 너스레를 떤 김남길은 "촬영 당시는 지금보다 3,4년 전이니까 저도 어제 영화를 보면서 '3-4년 전이지만, 그래도 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좀 관리를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오픈이 됐으니까, 중요한 건 오픈이 된 시기가 중요하니까 지금 많이 더 관리를 해야겠다 생각해요." 김남길은 '보호자'에서 천진난만한 킬러 세탁기 우진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우진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얼만큼의 싱크로율이 있냐는 말에 "그런 성향 5%? 정도 밖에 안 되는 거 같다"며 "제가 형, 누나들에게 애교 부릴 때 그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진짜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라며 미소 지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김남길 "이정재는 큰 산 보는, 정우성은 디테일한 감독…둘 다 어려워!" [인터뷰①]

    김남길 "이정재는 큰 산 보는, 정우성은 디테일한 감독…둘 다 어려워!" [인터뷰①]

    배우 김남길(43)이 감독으로서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김남길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김남길은 "(이)정재 형은 자유롭다. 모든 것들을 스태프한테 맡기고, 큰 산을 보면서 콘트롤 하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이 형은 다 믿고 맡기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디테일을 챙긴다. 스태프들이 놓치는 것들이 있는데 그걸 귀신 같이 잡아낸다. 현장에서 엄청 많이 뛰어다니시더라"고 말했다. "(이)정재 형은 넓게 보고 맡기고, (정)우성 형은 사실은 머리 속에 생각하는 디테일이 있어서 그걸 어긋나면 방향성을 잡아줘요. 하다가 맞는 것 같은데 그걸 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둘 다 힘들어요. 하하!"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장편 감독 데뷔' 정우성 "부친상 직후 액션 촬영, 이래도 되나 싶었다"[인터뷰②]

    '장편 감독 데뷔' 정우성 "부친상 직후 액션 촬영, 이래도 되나 싶었다"[인터뷰②]

    배우 정우성(50)이 부친상 직후 감독으로서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곧바로 촬영에 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정우성은 '감독으로서 힘든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사실 감독으로서는 없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아버님이 운명을 달리하시는 일이 있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상만 치렀다"며 "저의 개인적인 상황으로 부산에 내려가 있는 스태프들, 그리고 컴팩트한 예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하루 이틀 미루는 것도 큰 누가 된다고 생각했다. 서울 갔다 와서 액션신을 촬영하는데 심적으로는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돌아봤다. 정우성은 지난 2020년 4월 7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조의금과 조화 등을 일체 거부하며 가족들과 상을 치렀다. 정우성은 또 배우와 감독을 동시에 소화했던 것에 대해 "배우로서 감독을 하는 장점은 분명히 있다"며 "배우들이 소통을 얘기하는데 제가 배우의 입장이니까 소통의 방식이 명확하다. '명확하게 해야지' 하고 의식하는 건 아니다. '저 사람에게 던진 단어가 내가 생각하는 의미와 같나?'라는 걸 고민하긴 하는데 자연스러운 소통의 원활함이 있는 거 같다"고 미소 지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정우성 "장편 감독 데뷔 소감? 시원해, 인정받는 만족도 있다"[인터뷰③]

    정우성 "장편 감독 데뷔 소감? 시원해, 인정받는 만족도 있다"[인터뷰③]

    배우 정우성(50)이 장편 감독 데뷔 소감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정우성은 장편 영화 감독 데뷔 소감에 대한 질문에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감독으로서 현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 같이 참여한 동료나 스태프들에게 이런 스타일의 감독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입증을 하고 촬영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만족도가 조금 있어요." 정우성은 "이건 영화의 좋고 나쁨, 완성도와 상관 없이 그 과정 속에서의 만족감"이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우성스러운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저다운 영화를 규정하고 결정 짓는다기 보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답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레퍼런스가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레퍼런스를 찾지 마라'고 스태프들에게 공지했었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정우성 "SNL 또 나가고 싶다, 개그맨들 웃음 연기 고단함 존경해" [인터뷰①]

    정우성 "SNL 또 나가고 싶다, 개그맨들 웃음 연기 고단함 존경해" [인터뷰①]

    배우 정우성(50)이 'SNL코리아' 출연에 대해 "또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정우성은 '보호자'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경영자들'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즐거웠다"며 웃었다. 그는 '경영자들'에 대해서는 "뭔가 주는 콘셉틑가 있었는데, 내가 연기를 해야되는지 정우성으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며 "개판이었다"고 농을 던졌다. 이어 "'SNL'은 또 나가고 싶다. 저는 그 개그맨 분들의 웃음을 주는 연기의 고단함, 난이도, 고민 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큰 존경의 마음까지 가지고 있다. 그 분과 함께 해서 즐겁고 좋았다. 오죽하면 또 나가고 싶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사실 앞서서도 제가 영화 홍보한다고 'SNL'도 나가고 '런닝맨'도 나가고 했는데, 홍보 목적보다는 홍보를 핑계로 관객이나 팬들과 저의 다른 모습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제가 즐거워서 즐기는 마음이 큽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