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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빙, 스포츠 팬까지 끌어모은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주요 경기 생중계

    티빙, 스포츠 팬까지 끌어모은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주요 경기 생중계

    OTT 티빙(TVING)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이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 대항전으로, 대한민국이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 유럽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된 대한민국 역대 최정예 전력이 모두 출전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티빙은 그 첫 번째 경기로 오는 13일 오전 1시(KST) A조 조별리그 카타르 VS 레바논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어 대한민국 경기로는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과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첫 승리를 시작으로, 튀니지·베트남·싱가포르·중국을 상대로 최근 5경기 19 득점 무실점으로 A매치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티빙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 중계는 캐스터 배성재가 맡는다. 또한 축구 선수의 경력을 살려 날카로운 부분까지 짚어낸 박주호와 K리그를 비롯해 국내외 축구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김환이 해설위원으로 함께한다. 이들은 지난 분데스리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만큼, 이번에도 날카로운 분석과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더욱 즐거운 경기를 이끌 예정이다. 스튜디오 중계에는 이인환과 윤영주가 캐스터로, 해설위원에는 김오성, 김민구, 서형욱이 맡아 진행한다.티빙 생중계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생중계에도 실시간 채팅을 통해 경기를 응원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인 티빙

  • 유연석·서인국→임시완 덕 본 티빙·쿠팡플레이…넷플릭스 자리까지 넘보나[TEN스타필드]

    유연석·서인국→임시완 덕 본 티빙·쿠팡플레이…넷플릭스 자리까지 넘보나[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 티빙, 쿠팡플레이 OTT가 연이은 콘텐츠 흥행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으며 쓴맛을 봤다. 다만 여전히 OTT 플랫폼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다. 2024년에는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티빙, 쿠팡플레이가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먼저 티빙은 티빙 오리지널 '운수 좋은 날'을 시작으로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까지 호평받으며 유료 방송 가입자를 끌어들였다. '운수 오진 날'은 배우 유연석, 이성민, 이정은 세 사람의 연기 변신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물 스토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웹툰 원작 팬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 배우 서인국, 박소담, 고윤정, 이도현 등 대세 배우들의 만남은 공개도 전에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5일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 1이 공개된 가운데, 서인국은 웹툰 원작 팬들도 인정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고윤정, 이도현의 로맨스 장면도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쿠팡플레이는 임시완 주연 '소년시대'으로 미소를 지었다. 첫 공개 이후 종영 때까지 시청량 2,914% 상승했으며 12월 5주차 통합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코믹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임시완 역시 2023년 12월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반면 넷플릭스는 K-콘텐츠가 국내에서 혹평을 연달아 받고 있다.

  • 성추문 내홍·10억 예산 축소…막 내린 부산국제영화제, OTT에 밀린 현실만 확인 [28th BIFF 결산]

    성추문 내홍·10억 예산 축소…막 내린 부산국제영화제, OTT에 밀린 현실만 확인 [28th BIFF 결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막을 내린다. 축제는 화려한 듯 끝났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는 게 이번 행사에 대한 주된 평가다. 개최 전부터 조중국 전 운영위원장의 인사 논란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악재가 겹쳤던 부산국제영화제는 행사 내용에 있어서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영화계의 현실만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를 무사히 넘겼다는 것에 안도하지 않고, 다가오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속가능한 행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더 나은 미래로 향하기 위해 이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어제'를 살펴본다. ◆ 확 줄어든 상영작 편수 354편 → 269편 올해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으로 총 269편의 상영작들이 관객들과 만났다. 작년에 치러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을 포함해 354편이다. 내홍을 겪었던 만큼 상영작 수가 85편 정도의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물론 지난달 5일 열렸던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부국제 측은 "전체 예산이 줄면서 작품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편수 조정이 있었고, 그런 점에서는 작년보다 전체 편수가 줄었다. 올해 축제 규모는 109억 4,000만 원이다. 협찬 확보에 일부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따라 예산 규모가 줄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 평균이 120억 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OTT 시리즈·영화의 확대 이번 부국제의 가

  • 이제 누가 SF 도전하겠나…韓영화 총체적 난국, 진퇴양난 딜레마 [TEN무비]

    이제 누가 SF 도전하겠나…韓영화 총체적 난국, 진퇴양난 딜레마 [TEN무비]

    1년 중 가장 큰 여름 시장 대작으로 주목받았던 빅4 텐트폴 영화가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영화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를 시작으로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까지 빅4 영화가 모두 개봉한 가운데, 각 작품의 흥행 여부 역시 어느 정도 판가름 난 상태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밀수'는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 돌파의 축포를 터트리며 비교적 스타트를 잘 끊어줬지만, 지난 2일 같은 날 개봉하며 쌍끌이 흥행을 기대했던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개봉 2주가 경과한 17일 기준 '비공식작전'은 겨우 100만 관객을 넘겼으며, '더 문'의 경우 50만으로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더 문'과 '비공식작전'의 경우 스코어가 이 정도로 안 좋을지는 예상 못했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는데, 이렇게 성적이 안 나올 경우 타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며 "이 두 작품이 '밀수'나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다 더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 손익분기점도 더 높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경우 현재 223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 중이고,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 이어 박스 오피스 2위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라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성적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빅4 중 두 작품이나 심각한 수준의 흥행 참패를 기록하고 있는 탓에 또 한번 영화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여름 영화시장 성적표가 향후 영화계에 미치는 파장

  • 500억 쏟아부은 '무빙' 통했다…강풀→조인성·한효주, 우려 걷어내고 쾌조 출발[TEN스타필드]

    500억 쏟아부은 '무빙' 통했다…강풀→조인성·한효주, 우려 걷어내고 쾌조 출발[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디즈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무빙'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웹툰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는 작가 강풀과 내로라하는 출연진들 그리고 막대한 제작비까지.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원작 웹툰을 본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만 해도 누적 조회수 2억 뷰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디즈니+에서 '무빙'이 베일을 벗었다. 총 20부작 중 1회부터 7회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풀릴 예정이다. 이제 약 1/3 정도가 드러났지만, 반응은 뜨겁다. OTT 통합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하늘을 날고, 전기를 뿜어내고, 몸이 저절로 고쳐진다. 그간 초능력을 소재로 한 작품은 종종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한국에선 처음이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제작비도 엄청나다. 무려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다. 류승룡은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러닝 타임만 봐도 영화의 약 10편 정도다. 영화 같은 퀄리티는 물론, 제작비도 영화처럼 찍었다"라고 전했다. 모든 웹툰 원작 작품들이 피해 갈 수 없는 이슈가 있다. 웹툰 특유의 느낌과 캐릭터 싱크로율. 특히 무빙은 초능력을 쓰는 인물들이 등장

  • 같은 날 개봉한 ‘더 문'+'비공식작전', 부진한 초반 성적표 그 이유는?[TEN스타필드]

    같은 날 개봉한 ‘더 문'+'비공식작전', 부진한 초반 성적표 그 이유는?[TEN스타필드]

    ≪이하늘의 시네팝콘≫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톡톡(POP)튀는 시선으로 영화 콘텐츠를 들여다봅니다. 이하늘의 팝콘(POP-Con) 챙기고 영화 보세요. 관객들의 선택을 객관적인 수치로 알 수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누적 관객 수는 솔직한 성적표다. 물론 관객 수가 작품성과 입지를 판단하는 단일한 지표로만 여기는 것은 섣부를 수 있지만, 막대한 제작비와 흥행을 목표로 한 상업영화인 만큼 중요한 숫자인 건 분명하다. 어찌보면 상업 영화 본질에 더 가깝다. 몇만 명의 관객 수가 들었는지를 연신 보도하는 까닭도 이 때문일 것이다. 지난 2일에 함께 개봉한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성적표는 다소 부진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더 문'은 주말 동안 18만4824명 관객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 36만944명을 기록했다. '비공식작전'도 비슷한데, 같은 기간 동안 4만357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70만14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는 개봉 첫날 31만80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진입했고, 현재 누적 관객 수 353만5579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영화와 관객 수의 상관관계는 언제부터 시작됐으며 두 작품의 흥행 성적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금 멀리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영화의 태동기다. 1895년 12월 28일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됐다. 이를 나눴던 기준은 뭘까. '열차의 도착'을 잘 살펴보면, 그랑 카페에서 1프랑을 내고 관람했다는 기록이 있다. 즉, 관객들에게 돈을 받고 영화를 보여주는 형태로 최초의 상업영화라는 수식어가

  • 차별화 실패·영화 인력 OTT 行…韓영화, 반토막 부진 못 벗어난 이유 [TEN무비]

    차별화 실패·영화 인력 OTT 行…韓영화, 반토막 부진 못 벗어난 이유 [TEN무비]

    외국 영화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갔는데, 한국 영화는 여전히 반토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1~4월 외국 영화는 영화관 관람 요금 인상과 더불어 특수 상영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블록버스터 '아바타: 물의 길'과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받은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의 흥행으로 2,471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2,634억 원)의 93.8% 수준까지 회복됐다. 2023년 1~4월 외국 영화 누적 관객 수는 2,278만 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3,169만 명)의 71.9% 수준이었는데, 영화 티켓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기존에 비해 높아졌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번 1분기 발군의 성적을 내면서 매출액 1,133억 원, 관객 수 1,085만 명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영화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진위는 △차별화 실패 △영화 인력 OTT행을 이유로 꼽았다. 4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169억 원으로 2017년~2019년 4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318억 원)의 절반 정도인 53.1% 수준에 그쳤다. 한국 영화 관객수 역시 173만 명으로 2017~2019년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395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8%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영진위는 "영화 관람 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진 상황에서 비슷한 소재의 한국 영화 2편이 같은 시기 개봉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4월에도 한국 영화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화 소재의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62억 원(65만 명)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4위를 기록했고, 전체 흥행 5위인 '드림'(감독 이병

  • [TEN심층기획] 넷플릭스는 K-콘텐츠를 어떻게 길들이고 있나

    [TEN심층기획] 넷플릭스는 K-콘텐츠를 어떻게 길들이고 있나

    "구워 먹든 삶아 먹든 넷플릭스 마음이죠. 넷플릭스 영향력은 커지는데, 우리 콘텐츠 제작업체들은 점점 납품업체가 돼가고 있어요" 대표적인 OTT업체 넷플릭스가 K-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K-콘텐츠 업체들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는 건 긍정적이지만, OTT 플랫폼에 종속되면서 사실상 콘텐츠 납품 업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OTT의 달콤한 유혹 1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화 제작사나 배급사 등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맡고 있는 기업들은 최근 쌓여있는 영화 처리 방식을 놓고 고민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에 상영못한 한국 영화들을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같은 OTT업체에 팔아야 하는지 따져보는 중이다. 실제 이 회사가 들고 있던 몇 개 작품은 제작비의 120~130% 가량을 받는 계약 형태로 한 OTT에 팔아 넘겼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리지널(넷플릭스 독점 콘텐츠) 콘텐츠로 영화를 넘기면 제작비의 10~20%정도는 수익으로 낼 수 있다"고 말했다. OTT는 콘텐츠 실패에 따른 위험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비교적 싼 값에 콘텐츠를 살 수 있고, 콘텐츠 제작·배급사는 실패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계약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투자에 돈이 말라버린 국내 시장으로서는 달콤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장미의 숨겨진 가시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듯, 넷플릭스도 밑지는 장사를 하는 건 아니다. 수익을 보장하는 대신 그 이상의 권리를 톡톡히 챙긴다. 콘텐츠의 핵심인 IP(지식재산권)을 100% 확보함으로서 콘텐츠가 대박을 터트리는 데 따른 고부가 가치는 넷플릭스가

  • 이병헌 '닭강정'·김주환 '사냥개들'…넷플릭스로 향하는 영화감독들 왜? [TEN무비]

    이병헌 '닭강정'·김주환 '사냥개들'…넷플릭스로 향하는 영화감독들 왜? [TEN무비]

    영화감독들이 스크린이 아닌 넷플릭스로 향하고 있다.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이다. 이병헌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의 연출과 극본을 직접 맡아 촬영을 마쳤다. '닭강정'은 어느 날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를 되찾기 위한 아빠 최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 고백중의 고군분투를 다룬다. 코믹 미스터리 장르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최선만 역에 류승룡, 고백중은 안재홍이 연기한다. 최민아 역은 김유정이 특별출연했다. 류승룡과 이병헌 감독은 1626만 관객 동원에 빛나는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특히, '닭강정'은 '극한직업'의 주요 소재였던 '치킨'이 다시 한번 등장한다는 점에서 묘한 공통점이 있다. JTBC '멜로가 체질' 인연인 안재홍도 이 감독과 재회해 눈길을 끈다. 류승룡과 안재홍 모두 이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유의 '말맛'을 살릴 줄 아는 배우들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관련 이병헌 감독은 최근 진행된 영화 '드림' 인터뷰에서 '닭강정'에 대해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닭강정'에 합류하게 된 과정과 관련 "이런 작품이 있다고 소개를 받아서 보게 됐는데, 시리즈로 만들 거라고 하더라"며 "'이거 한다는 사람 없죠?' 했더니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병헌 표 코미디를 예고했다. 그는 "(웃음으로) 끝까지 가보려니까 기대를 갖고 봐달라"고 전했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 등을 찍은 김주환 감독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의 연출-극본을 맡았다. 역시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돈을 쫓아 사채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

  • '더 글로리' 김은숙, 미완성된 '영광'…끝내 못 버린 송혜교·이도현 키스신 답습 [TEN스타필드]

    '더 글로리' 김은숙, 미완성된 '영광'…끝내 못 버린 송혜교·이도현 키스신 답습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화요일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제목처럼 '영광'일 줄 알았는데, 끝내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감독 안길호) 파트2가 꿈꿨던 영광의 '용두용미' 결말은 문동은(송혜교 분)과 주여정(이도현 분)의 키스신 탓에 미완에 그쳤다.'더 글로리' 마지막회에서 모든 복수에 마침표를 찍은 문동은은 주여정과 함께 바다를 보러 갔다가 "여기가 끝이다"라며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떠났다. 얼마간의 시간 후 동은은 여정 앞에 다시 나타났고, 매일 바둑판을 바라보며 공허와 상실을 느꼈던 여정은 "왜 날 또 떠났냐"며 원망을 쏟아냈다. 동은은 복수가 잘 안됐다는 여정에게 '복수 과외'를 해주겠다며 "이제 선배가 흑 잡는 거다. 착수는 내가 하겠다"고 말한 뒤 다가가 키스했다.'더 글로리'의 흐름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다. 들끓는 복수심으로 아파하고 있는 여정에게 갑자기 나타나 뜬금없는 키스라니. 몰입이 확 깨졌다. 이 키스신은 대사만 달랐을 뿐 김은숙 작가의 이전 로맨틱 코미디 속 한 장면을 가져다 붙여넣은 느낌마저 들었다. 사랑했던 남녀가 오랜만에 재회해 사랑을 확인하는 서사 속에서 그려졌다 해도 무리가 없는 키스신이었다.동은과 여정의 공감대는 '피해자'와 '복수'다. '피해자들의 연대'라는 카테고리 속에서 시작돼 관계를 유지해 왔던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키스신은 당황스러웠다. 키스신에 앞서

  • '더 글로리' 학폭→'나는 신이다' 사이비…OTT, 파장 더 센 이유는 [TEN초점]

    '더 글로리' 학폭→'나는 신이다' 사이비…OTT, 파장 더 센 이유는 [TEN초점]

    OTT 플랫폼을 통해 학교폭력부터 사이비 종교 문제까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고발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올해 가장 큰 화제작이다. '더 글로리'는 작품의 시청 조회수나 화제성 면에서도 기록적이지만, '학교폭력'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고, 이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경각심과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서 유의미한 작품이다. '더 글로리' 공개 이후 학폭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것을 주저하는 피해자들의 경직된 심리가 많이 완화된 분위기다. 실제로 유튜버 곽튜브, 유깻잎 등이 방송에 나와 자신의 학폭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와 동시에 학폭 가해자 연예인들에 대한 고발과 폭로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엔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과거 폭행 전과와 학폭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최종 하차했다. 이밖에 '피지컬100'도 출연자들 여럿이 학폭과 연루되며 타격을 입기도 했다.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연출 조성현) 역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나는 신이다'가 중점적으로 다룬 JMS(기독교복음선교회)는 교주 정명석이 성폭행 수감 이후에도 수 많은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폭행하고 착취했다고 고발했다. 특히, 성폭행 당시 음성, 나체 영상 등 증거들이 적나라하게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JMS 관련 입방아에 오른 인물은 그룹 DKZ 경윤. 경윤은 JMS 신도인데다, 그 부모님이 JMS 관련된 카페를 영업 중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DKZ 측은 "몰랐다"며 "탈교했다"고 발을 뺐지만, 팬들은 석연치 않다며 추

  • [공식] 이성민·남주혁 '리멤버', 오늘(23일) IPTV·VOD 서비스 시작

    [공식] 이성민·남주혁 '리멤버', 오늘(23일) IPTV·VOD 서비스 시작

    배우 이성민, 남주혁 주연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가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시작한다.23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IPTV 및 디지털 케이블 TV, OTT를 통해 '리멤버'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역)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역)의 이야기.특히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복수라는 신선한 설정과 친일파를 향한 거침없는 단죄에서 오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영화적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여기에 80대와 20대, 세대를 뛰어넘은 이성민과 남주혁의 절친 케미와 환상의 티키타카, 이를 완성한 두 사람의 앙상블이 돋보였다.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스크린과 동시에 안방극장에서도 '리멤버'의 재미를 이어갈 예정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공식] 김우석, '핀란드 파파' 주인공…애틋한 로맨스 첫 도전

    [공식] 김우석, '핀란드 파파' 주인공…애틋한 로맨스 첫 도전

    가수 겸 배우 김우석이 OTT 드라마 '핀란드 파파'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30일 소속서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김우석은 오는 10월 초 크랭크인을 앞둔 '핀란드 파파'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핀란드 파파'는 6부작 드라마로 가족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가짜 가족' 역할을 하며 운영되는 카페를 배경으로, 이 카페의 얼굴 없는 사장 우현과 할머니를 잃은 20대 소녀와의 로맨스를 담은 힐링 드라마.극 중 김우석은 카페 '핀란드 파파'의 얼굴 없는 설계자 백우현 역을 맡아 애틋한 로맨스로 작품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김우석은 JTBC '트웬티-트웬티', tvN '불가살' 남도윤 역으로 정극에 도전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한편 솔로 가수로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우석은 올해 초 세 번째 앨범을 발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국내 및 태국 방콕에서 솔로 단독 팬미팅 'KIM WOO SEOK 1st FANMEETING : NNN'를 성황리에 마쳤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TEN피플] 한석규·설경구·최민식, 대배우들의 OTT 진출 카드…송강호도 만지작?

    [TEN피플] 한석규·설경구·최민식, 대배우들의 OTT 진출 카드…송강호도 만지작?

    스크린에서만 볼 줄 알았던 톱배우들을 이제 OTT로 먼저 볼 수 있게 됐다.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당에 최민식, 설경구라고 굳이 스크린만 고집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코로나19가 창궐한 지 2년. 한국 영화계는 그야말로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 극장엔 관객이 없고, 이에 따라 이미 촬영을 마친 수많은 영화가 개봉조차 못 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 탓에 투자도 원활치 않아서, 신작 제작도 어려운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대중은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OTT에 익숙해졌다. 배우들도 점점 마음을 열었다. 스크린을 고집하던 톱배우들이 영화계가 어려워지자 새로운 활로를 모색, 잇따라 OTT로 진출하고 있다. 22일 배우 한석규가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이혼 후 대장암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한석규는 이 드라마에서 40대 후반의 번역가이자 인문학 강사 '창욱' 역을 맡았다. 그간 어떤 인물을 맡아도 신뢰감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던 한석규의 출연만으로도 기대감이 고조됐다.특히 한석규의 OTT 오리지널 작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석규의 경우 영화와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고 있는 만큼, 짧고 굵은 OTT 드라마에서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를 흔들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설경구도 OTT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설경구는 그 어떤 배우보다 스크린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1990년대 여러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2000년 '박

  • [공식] 고아성, OTT 드라마 '트레이서' 출연 확정…임시완과 호흡

    [공식] 고아성, OTT 드라마 '트레이서' 출연 확정…임시완과 호흡

    배우 고아성이 OTT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을 확정했다.'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디다. 고아성뿐만 아니라 임시완, 손현주, 박용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아성은 극 중 조세 5국 팀원 '서혜영' 역을 맡았다. 서혜영은 비겁한 세상을 꿋꿋하게 버티는 정면돌파형 인물로 고아성 특유의 공감을 끌어내는 섬세한 표현력과 단단한 눈빛, 안정적인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그간 고아성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부터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흥행과 연기력 모두 입증했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 '크라임 퍼즐'에서는 날카로운 직감력을 가진 엘리트 형사로 변신할 예정이다.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는 올 겨울 공개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