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가 박명수와 유튜브 채널을 만들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 캐릭터 만들어준 태호랑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태호 PD는 박명수와 함께 유튜브 제작 기획을 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전날 김태호PD에게 대본 성격의 정리본을 늦게 줬다며, "너도 당해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한도전' 때 정말 대본 안 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PD는 "안 알려줬던 이유는 두가지였다. 정말 만반의 준비가 돼있거나 아니면 준비가 부족할 경우에 안 알려줬다. 부족할 때도 있어서 패를 감추기 위해서 안 알려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김태호PD는 "박명수씨가 계속 왜 자기 안부르냐고, 유재석만 자꾸 챙길꺼냐라고 하셔서 형을 불러내서 설득을 시켜봤던 아이템이 하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제가 '앵벌이'이였다. 명수 형이 돈 좋아하는건 온 국민이 아니까. 형에게 일주일에 나온 조회수만큼 출연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기획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고. 김태호 PD는 "(박명수가) 이해가 안되셨는지 한달 뒤에 '할명수' 시작하셨다. 그렇게 물건너 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호PD는 MBC를 퇴사하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김태호 PD는 독립 과정과 관련 "지난해 1월 중순 MBC에서 퇴사했는데 미리 그전 해 8월에 회사에다가 '올해까지만 하고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퇴사하기 5개월 전에 얘기를 한 상황이다. 사실 저도 나쁜 감정으로 나온 회사도 아니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회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호PD는 "저도 MBC라는 인프라가 있으니까 '무한도전'도, '놀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손을 거쳐 해외로 입양된 반려견을 직접 만나러 간다. 이효리는 지난 26일 공개된 tvN 새 예능 ‘캐나다 체크인’의 티저 예고편에서 캐나다로 떠나기에 앞서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한 달 휴가를 얻었다"며 "해외로 입양 간 강아지들이 보고 싶어서 한 번 갔다 오고 싶다. 나를 기억할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효리는 차를 타고 반려견을 만나러 가면서 "왜 남자친구 만나는 것처럼 설레는 거지?"라며 웃었다. 차를 타고 꽤 오래 지속된 여정에 이효리는 "보고싶다 애들, 애들이 참 멀리도 왔다"며 "생각만 해도 심장이 막 떨린다"고 아련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레오가 입양된 집에 방문했다. 소파에 앉아 기다리던 이효리 앞에는 레오가 나타났다. 레오는 이효리에게 달려가 안겼고, 그를 핥으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효리는 "너무 건강해 보인다"고 감격했다. 이효리는 이어 "내가 죽는 날까지 이 방송을 돌려볼 거 같다. 내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구나 싶다"며 "이 방송의 팬이 될 거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캐나다 체크인'은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설립한 제작사 TEO에서 만든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년 넘게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해 온 이효리가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에 입양 보낸 반려견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김태호 PD와 만났다.정종연 PD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 #왜바빠 #환송회왜안끝나"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첫 사진 속에는 "자기가 유명한 공중파 PD 출신이라는데 아는 분 계신가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정종연 PD와 김태호 PD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정종연 PD는 김태호 PD와 함께 찍은 사진에 "<무한도전도 자기가 만들었다고. 참나"라고 적었다. 이어 "장난하나", "PD 아무나 하는 줄 아나", "무도 재밌었는데"라고 덧붙였다.'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는 MBC를 떠난 뒤 넷플릭스 '털보와 먹보', 티빙 '서울체크인'을 선보였다. 이어 최근엔 후배 PD들과 함께 제작사 TEO를 설립했다.정종연 PD는 지난 4월 CJ ENM을 퇴사했다. 이에 그의 거취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CJ ENM 퇴사 후 20년 만에 MBC를 떠난 김태호 PD와 이적을 논의하기도.김태호 PD와 정종연 PD의 투샷을 본 많은 네티즌은 "이 조합 아주 신선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상상만 했는데 실제로 이뤄지다니 놀랍다는 반응도 많았다. 더 나아가 김태호 PD의 뮤즈 유재석과 정종연 PD의 조합을 보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이러한 네티즌의 반응은 당연했다. 정종연 PD가 올린 사진 속 김태호 PD의 손에는 도장이 있었던 것. 이에 계약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만약 정종연 PD가 김태호 PD의 품에 안겼다면 두 사람의 조합을 볼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바라고 있는 만
김태호 PD가 정규 편성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태호 PD는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이날 김태호 PD는 "'서울체크인'은 작년부터 이효리 님과 이야기했던 아이템이었다. '시기를 언제로 할까?'라고 고민하다가 MAMA 때 찍어보자고 했다. 서로 좋겠다는 판단하에 이효리 님이 서울 스케줄을 하면서 엄정화 님 댁에 묵을 때 촬영했다"며 "이효리 님도 마음 편하게 접근했었고, 저희도 최대한 저희를 배제하고 이효리 님이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촬영했다"고 말했다.이어 "편집하면서 콘텐츠가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규로 갈 수 있을까라는 판단이 필요했다. 티저를 어떻게 찍을지 논의하던 참에 지난해 12월에 찍은 게 시의성, 화제성이 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먼저 파일럿으로 선보이자고 티빙과 합의했다. 이건 OTT에서 처음 있었던 파일럿 형태다. 이것 또한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반응을 보고 정규로 편성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도 재밌었다"고 덧붙였다.지난 1월 파일럿으로 출발한 '서울체크인'은 정규 오리지널로 편성됐다. 앞서 파일럿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레전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의 만남을 성사해 화제를 모았다.김태호 PD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오픈 3일 전에 파일럿을 말씀드려 홍보를 짧게 했다. 홍보
김태호 PD가 MBC와의 이별을 택한 자신의 선택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김태호 PD는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지난 1월 파일럿으로 출발한 '서울체크인'은 정규 오리지널로 편성됐다. 앞서 파일럿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또한 레전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의 만남을 성사해 화제를 모았다.김태호 PD는 올해 1월 17일 자로 20년간 몸담은 MBC를 퇴사했다. 그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했다. MBC 퇴사 후 김태호 PD가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에 이어 두 번째로 선택한 건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이었다.이날 김태호 PD는 20년간 있었던 MBC를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10년 넘는 시간 동안 같은 프로그램을 한 경우가 있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해서 3년 가까이 된 것도 있다. 그 기간 외부의 유혹도 많았다. 그런데 그동안 그 외부의 유혹이 달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작년부터 콘텐츠의 변화도 있구나 싶더라. 체험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순간이 와서 지금의 선택을 했다. 지난 8월에 선택한 이후 지금의 선택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김태호 PD는 "20년 동안 배운 것보다 6개월간 더 훨씬, 많이 배우고 접할 기회가 있었다. 지금 성장했다는 걸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김태호 PD가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가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김태호 PD는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지난 1월 파일럿으로 출발한 '서울체크인'은 정규 오리지널로 편성됐다. 앞서 파일럿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또한 레전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의 만남을 성사해 화제를 모았다.이날 김태호 PD는 "기존에 했던 프로그램들은 MC와 저의 호흡, 대화를 통해 만들어 간 게 없지 않아 있다. 빌드업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면 작년부터 새로 한 콘텐츠들은 저의 개입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선 출연자의 특성도 있을 것 같다. 또 하나는 작년, 올해 협업을 하다 보니 제 이름이 들어가는 순간 시청자에게 선입견을 주는 경우도 있더라. 제작자로서 버라이어티도, 버라이어티도, 시트콤도 하고 싶다. 각자 생각하는 저의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 보니 다양성 측면에서 새로운 거 하고 싶지 않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김태호 PD는 "'서울체크인'은 이효리 님을 돋보이게 하려고 제 이름, 제 존재를 가리려고 했다. 이번에는 이효리 님과 함께한 작품이기에 저의 개입보다 이효리 님 자체가 더 재밌는 콘텐츠다. 그래서 저의 개입을 줄이고자 했다. 앞으로 또 제가 어떤 걸 할지 모르겠지만 더 개입을 많이 할 수 있는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언급했다.김태호 PD는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지난 1월 파일럿으로 출발한 '서울체크인'은 정규 오리지널로 편성됐다. 앞서 파일럿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또한 레전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의 만남을 성사해 화제를 모았다.김태호 PD는 올해 1월 17일 자로 20년간 몸담은 MBC를 퇴사했다. 그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했다. MBC 퇴사 후 김태호 PD가 두 번째로 선택한 건 '서울 체크인'이었다.이날 김태호 PD는 "MBC를 퇴사하고 OTT 업무를 하면서 가장 달라진 건 일요일 아침에 시청률 문자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전 7시에 시청률 관련 문자가 온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나 성과에 대해 무시하는 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매주 방송을 해야 했던, 가끔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데 시간이나 기획 등 부족으로 가끔 미흡함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있을 수 있다. 지금은 보완할 만한 시간이 있다. 또 하나는 기존에 제가 대중을 상대로 콘텐츠를 하다 보니 어떤 연령대, 어떤 사람이 어디에서 보는 지 등에 관련한 정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김태호 PD는 "OTT로 오니 명확한 타겟층을 겨냥해 콘텐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뾰족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자율성이 높아졌다.
김태호 PD가 이효리와 함께 '서울체크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김태호 PD는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지난 1월 파일럿으로 출발한 '서울체크인'은 정규 오리지널로 편성됐다. 앞서 파일럿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또한 레전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의 만남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이날 김태호 PD는 "이효리 님이 저희를 선택해주셨다. 저나 저희 팀은 이효리 님이 아니었다면 상반기를 새로운 콘텐츠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냈어야 했다. 이효리 님이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효리 님 자체가 큰 콘텐츠다. 카메라만 드려도 재밌는 에피소드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파일럿 중에 '이게 이효리 님의 힘인가?'라는 걸 느낀 게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재밌다는 경향도 있더라. 저희는 이효리 님의 그 멘트가 신기하게 들리더라. 트렌디 할 것 같은데 서울에 대해 어색해하고 '나 혼자만 다른 것 같다'고 외로움을 표현하는 듯한 단어들이 새롭게 보였다"고 덧붙였다.김태호 PD는 "그 면을 부각하고 싶었다. 그때 이효리 님이 트렌디하게 변화하는 서울에서 느낀 감정과 전경 등이 교차로 나올 때 더 쓸쓸해 보이더라. '서울 체크인'은 서울에 와서 누군가의 집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묵는다는 숙소 개념으로 생각했었는데 숙소가 아니라 서울 방문하는 자체
'서울체크인'이 2022년 봄 정규 오리지널을 확정지었다.4일 티빙은 "정규 오리지널을 통해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배낭 하나 심플하게 들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효리의 MAMA 호스트 준비 과정부터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 댄스 가수들의 깜짝 모임 등 즉흥적으로 흘러가는 서울 스토리가 흥미를 더했다. 특히 '서울체크인'은 공개 당일부터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유료 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 공개 직후 부동의 정상을 지켰다.OTT 사상 전례없이 공개 3일 전 '서울체크인' 론칭을 발표하고, 파일럿 형태의 단일 콘텐츠를 공개하며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시도했다. 공개 당일 대비 2, 3일차에는 유료가입기여자수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시청 UV 역시 티빙 최고 화제작인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보다 2배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실감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 하이라이트 등 관련 클립 영상은 현재 4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이는 '서울체크인' 화제성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정규 오리지널로 확정지은 '서울체크인'을 통해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조합이 앞으로도 어떤 시너지를 선사할지, 이효리가 선사할 깊은 공감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
≪강민경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김태호 PD가 20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났다. 그의 친정에서의 마지막 작품 '놀면 뭐하니?'엔 여전히 김태호 PD의 흔적이 가득하다. 김태호 PD는 지난달 17일 자로 MBC를 퇴사했다. 1월 15일 방송된 '도토리 페스티벌' 편을 끝으로 업무를 종료했다. 김태호 PD의 빈자리를 채운 건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연출한 박창훈 PD. 무한도전 출신이기도 한 박PD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작품 등에서 자신만의 연출력을 보여주며 색깔을 드러냈기 때문. 그러나 아직까지 '놀면 뭐하니?'에는 김태호 PD의 색깔이 여전하다. 김태호 PD가 MBC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무한도전'에서 물론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이끌었던 김태호 PD 색을 금방 지운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다매체에 쏟아지는 프로그램에 길들여진 대중들이 국민MC 유재석 등 출연진만 믿고 박PD를 기다려 줄지는 더욱 미지수다. 이미 지난해 KBS가 유재석 원톱으로 꾸렸던 '컴백홈' 역시 부실한 기획력과 구태를 답습하다 대중의 외면을 받은바 있지 않은가. 참신함을 느끼기에는 박PD의 접근은 위험해 보인다. 놀면 뭐하니가 음악이나 떼몰이 예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 놀면 뭐하니의 성공비결은 유재석이 1인 체제의 참신함. 그를 뒤 받침 해주는 김태호 PD는 승부수였던 '부캐(부캐릭터)'였다. 유재
≪서예진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김태호가 ‘서울 체크인’으로 명예 회복에 나섰다. MBC타이틀을 떼고 처음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쏠리는 관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효리’ 카드를 빼 들었다. 식상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유명인을 앞세운 전략은 필승카드라는 판단. ‘서울 체크인’은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스타(이효리) 한 명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형식. 이효리가 출연한다는 것과 OTT 사상 처음 시도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것 외에 '나혼자 산다', '미운우리새끼'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과 구성상 차별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30초 정도의 짧은 예고편 영상만으로 프로그램의 대체적인 내용이 파악되는 이유다. 27일 공개된 ‘서울 체크인’ 파일럿 예고 영상에선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한다. 엄정화는 “제주 이효리와 서울 이효리. 둘 중 누가 나일까?”라는 이효리의 물음에 “난 그게 둘 다 너라고 생각해”라며 위로를 건넨다. 전적으로 이효리에게 의지한 ‘서울 체크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스타 이효리와 그의 화려한 출연진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하다. 하지만, 홀로서기에 나선 김태호PD의 첫 예능으로 삼기에는 아쉬운 것이 사실. 김태호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고 외치는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
방송인 장성규가 김태호 PD와 투샷을 남겼다.장성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느낌이 좋다. 태호 피디님을 만난 걸 보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사진 속 장성규와 김태호 PD는 얼굴을 맞대고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오늘(17일) MBC를 퇴사하는 김태호 PD의 얼굴에 시원섭섭함이 묻어있다.장성규는 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9년 퇴사했다. 현재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 DJ로 활약하고 있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는 21년 만에 MBC에서 퇴사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논란에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분석과 비판을 전합니다.셀럽이 아니면 안 되나 보다. 김태호 PD의 전략은 신박한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아니라 유명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김태호는 1월 17일자로 MBC를 퇴사했다. 21년 만에 MBC를 떠나는 김태호는 공백 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그가 선택한 카드는 이효리. 두 사람이 만난다는 소식에 대부분은 '기대가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기대가 과연 김태호의 새 예능을 향한 것일까. 대중의 기대는 이효리의 원톱 예능에 쏠려있다. 이효리의 센스와 예능감에 대한 반가움이다. 이효리는 몇 년을 쉬었다가 복귀해도 화제성과 대중성, 파급력을 보여줬다. 그가 예능의 주인공이던 게스트던 위치는 중요하지 않았다. '효리네민박' '일로 만난 사이'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와 환불원정대가 이효리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태호PD의 주특기는 노래와 유명인으로 굳어진지 오래다. '무한 도전-퀴즈의 달인'때 부터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예능의 장을 열던 그의 창의성은 빛이 바란지 오래. 날 것의 느낌이었던 '무한도전' 초장기 멤버들로만 만들어낸 회차를 제외하면 남는 건 이것뿐이었다. 그의 뮤즈가 국민MC 유재석이라 비판보다 칭찬이 컸을 뿐 똑같은 패턴을 반복해온 김태호였다. 싹쓰리 활동 당시 유재석이 한 3대 기획사의 여러 선생님들이 음악활동이 가능한 본인을 만들었다는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김태호PD의 퇴사 뒤 처음 예능도 결국 유명인이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이 달라졌다. 최근 2년여간 영화 '기생충', '미나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히트작이 연이어 나오면서다. 이에 예능계에서는 영화, 드라마 콘텐츠가 만들어낸 한류의 거센 파도를 타고 명맥을 잇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1억 1100만 이상의 가구가 시청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미국, 멕시코 등 22개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거셌다. 넷플릭스가 253억원을 투자한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8억 9110만달러(약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기생충'과 '미나리'는 2년 연속 오스카를 비롯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제는 빌보드 1위를 여러 차례 거머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한국 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열린 제44차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며 "경제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의 발언은 허상이 아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의 수출은 12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110억
≪정태건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불나방' 김태호 떠나보낸 MBC김태호 PD가 20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더 이상 지상파 방송사에 남아 있는 스타 PD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 PD는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MBC 퇴사 소식을 밝혔다.그는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며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2001년 MBC 입사한 김태호 PD는 그간 다른 지상파 PD들이 종편 또는 케이블채널로 떠날 때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킨 인물이다. '무한도전'을 통해 이미 오래 전 스타 PD로 발돋움한 그는 수많은 퇴사설,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MBC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았다.이에 많은 이들은 김 PD의 갑작스러운 퇴사 소식에 깜짝 놀랐다. 아무리 미디어 환경이 급변한다고 한들, 그가 현재 인기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버젓이 연출하고 있으니 퇴사를 예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또 다른 이들은 곧바로 김 PD의 다음 행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가 "미래에 대해 확실히 정한 건 없다"고 밝혔으나 벌써부터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대부분의 PD는 퇴사 후 타 방송사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