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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식 "내가 대배우? 어림 반 푼어치도 없어, 90세 신구·이순재 계신데" [27th BIFAN]

    최민식 "내가 대배우? 어림 반 푼어치도 없어, 90세 신구·이순재 계신데" [27th BIFAN]

    배우 최민식(61)이 '대배우'라는 호칭에 대해 겸손의 말을 전했다. 30일 오후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최민식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에는 최민식이 직접 고른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이와 관련 상영하는 작품 10편을 직접 골랐다. 이에 대해 "영화제를 즐기는 차원에서 저의 변주하는 모습,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부터 캐릭터가 변화되는 모습을 나열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민식은 이름 앞에 붙는 '대배우' 수식어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구십을 바라보는 신구, 이순재 선생님 계신데 제게 그런 호칭은 부끄럽다. 그런 분들이 대배우"라며 "커리어나 유명세가 아니라 배우의 인생을 통틀어서 존경받을 만한 한 길을 오랫도안 걸어오신 배우분들께 붙여드려야 될 호칭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직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겸손 떠는 말이 아니라 그런 말이 멋쩍고 어색하다"며 "그렇게 저를 평가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저는 어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7회 BIFAN은 지난 29일 개막해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BIFAN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 아래 51개국 26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최민식 "대학생 때 찍은 단편 공개, 발연기 놀림 당할 생각하니 끔찍해" [27th BIFAN]

    최민식 "대학생 때 찍은 단편 공개, 발연기 놀림 당할 생각하니 끔찍해" [27th BIFAN]

    배우 최민식(61)이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20대 초반의 연기를 돌아봤다. 30일 오후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최민식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에는 최민식이 직접 고른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이와 관련 상영하는 작품 10편을 직접 골랐다. 이에 대해 "영화제를 즐기는 차원에서 저의 변주하는 모습,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부터 캐릭터가 변화되는 모습을 나열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민식은 이번 특별전에서 공개되는 단편 2편과 관련 "진짜 이번 영화제 와서 옛날에 그런 걸 찍었구나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며 "20대 대학교 졸업하고 4학년 때인가 찍었던 것 같은데 망신살이 뻗친다. 너무 떨리기도 하고, 그래도 제 역사니까 한편으로는 영화제 측에 감사하다,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동료들이 보고 '아주 발연기의 달인이었구나' 농담들 하면서 놀림당할 걸 생각하니까 끔찍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식은 또 처음 연기를 시작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연극과를 가고 싶어서 실기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더라. 당시 신문 광고를 보고 13만7천원을 내고 극단 뿌리에 들어갔다"며 "처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대본을 읽은 이후에 지금까지 딴 동네 기웃거리지 않고 이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 해 왔던 게 자랑이라면 자랑이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제27회 BIFAN은 지난 29일 개막해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BIFAN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 아래 51개국 26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최민식 "부끄럽고 발가벗겨진 느낌, 선배·동료 차려준 성찬 영광스럽다" [27th BIFAN]

    최민식 "부끄럽고 발가벗겨진 느낌, 선배·동료 차려준 성찬 영광스럽다" [27th BIFAN]

    배우 최민식(61)이 부천영화제에서 자신의 특별전이 열린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최민식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최민식은 "정지영 감독님이 제게 과찬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너무 감사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영광이다"고 운을 뗐다. "한 사람의 배우로서 이보다 더한 감사한 자리가 있을까 싶다"는 최민식은 "한편으로는 좀 부끄럽고 뭔가 발가벗겨진 느낌이다. 새삼스럽게 제가 출연한 걸 모아서 공개하고 중요 섹션으로 다루니 자꾸 제가 연기 못한 것만 보이고 그렇다. 많이 부끄럽고 '아 정말 잘해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특별전이 해외에서는 2, 3번 있었는데 무엇보다 우리 나라에서 우리 선배와 동료들이 이렇게 차려주는 성찬을 받게 된다는 게 무엇보다 영광스럽다. 가슴 벅찬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제27회 BIFAN은 지난 29일 개막해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BIFAN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 아래 51개국 26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공식] 최민식,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

    [공식] 최민식,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

    올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최민식이다. 11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BIFAN은 "최민식 배우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한국영화 그 자체"라면서 "출연한 매 작품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라고 설명했다.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올해 특별전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특별 책자 발간, 메가토크(GV) 등을 가질 계획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면모도 만나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1989년 영화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한 최민식의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대종상 3회(36·41·51회), 백상예술대상 3회(35·40·51회), 청룡영화상 3회(22·24·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3회(21·24·34회) 등 30여 개의 연기상을 받았다.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제27회 BIFAN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강윤성 "'카지노'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최민식과 동지애 느껴"[일문일답]

    강윤성 "'카지노'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최민식과 동지애 느껴"[일문일답]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이끈 강윤성 감독이 종영 소감과 함께 '카지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첫 시리즈 연출이었던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강윤성 감독은 주인공이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엔딩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초인도 위인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저 욕망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살기 위해 서로를 죽여야 하는 전쟁터에서 교훈 따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지노'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지 않았다. 그저 이런 세상도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카지노'를 이끈 강윤성 감독의 일문일답.Q. '카지노'를 마무리한 소감?A. 처음에 시작할 때 우려되는 부분이 많았다. 필리핀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데 코로나로 해외 촬영이 어려웠던 시기였다. 하지만 작품이 무사히 완성됐고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결국 우리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다.Q. 첫 시리즈 연출부터 AI 기술 활용까지 '카지노'로 많은 도전을 한 소감은?A. 더 멋진 그림을 뽑아냈으면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카지노'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했다. 첫 시리즈물이 16부작이라 부담이 컸지만 끝내고 나니 오히려 긴 호흡의 작품을 시도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디에이징, 음성 합성 기

  • [TEN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진한 연애하는 느낌…로코 하고파"

    [TEN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진한 연애하는 느낌…로코 하고파"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겠느냐마는, 작품의 호불호, 흥망성쇠를 떠나서 애정이 가요. 애정이 없었으면 이 작품을 안 했을 겁니다. 자식도 잘 키워도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작품도 좀 더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아요."'카지노'의 주인공 최민식은 작품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된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로 거듭난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최민식은 '최민식이 차무식이고 차무식이 최민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민식은 "매번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한다. 징글징글 맞게 지난해 겨울부터 초가을까지 진하게 연애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카지노'는 시즌 1, 2 모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2가 공개 첫 주(2월 21일 기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시즌1 공개 당시 동시기에 공개된 국내 OTT 시리즈 중 IMDb 최고점(1월 5일 기준)을 달성했다. 최민식은 "결과에 전혀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이지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다 만들어놨는데 어떻게 하겠냐. 숫자에 몰두하다보면 피폐해진다. 만든 재미에 취해 살아야지 이미 만들어놨는데 미련을 가지면 뭐하겠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제 남는 게 시간이니 1화부터 16화까지 다시

  • '카지노' 최민식 "이동휘, 말 안 듣는데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았다"[인터뷰③]

    '카지노' 최민식 "이동휘, 말 안 듣는데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았다"[인터뷰③]

    '카지노' 최민식이 프로페셔널한 후배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 자리에 오르기까지 굴곡 넘치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 역을 맡았다.사람을 깊이 믿지 않는 차무식은 자신의 수족과 같은 양정팔(이동휘 분)에게는 아량을 베푼다. 최민식은 "권력을 가진 사람의 속성 중 하나가 자기 사람 관리더라. '넌 내 꺼야. 넌 배신하면 안 돼. 너는 내 수족이야' 같은 게 있더라. 저는 거기서 하나 더 들어가서 그 수족이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거다. 그런 비정함이 있다. 그러면서도 정팔이 같은 경우는 본능적으로 챙겨주고 싶은 동생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 표현일 수도 있지만 강아지 같다. 그럴 정도로 사랑스럽다. 말 안 듣는 데 버리진 못하는 애, 그런 패, 그런 카드, 그런 게 있지 않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양정팔만은 끝까지 챙겨주려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냐고 묻자 최민식은 "나도 그게 딜레마였다"고 답했다. 이어 "강 감독에게 '다른 애들한텐 가차 없는데 왜 얘만 이렇게 이뻐하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나한테 반문하더라"며 "말 안 듣는 자식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주는 거 없이 이쁜 놈 있고 주는 거 없이 싫은 놈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지노'라는 험악한 세상 속에서도 동네 형동생 하는 느낌으로 우리가 만들어보자 했다. 동휘가 잘 받쳐줬다. 서로 정감있었다"고 말했다.애드리브를 사전에 맞추고 했냐는 물음에 최민식은

  • '카지노' 최민식 "30대 모습 직접 연기, 과학·기술 믿었다가 발등 찍혀"[인터뷰②]

    '카지노' 최민식 "30대 모습 직접 연기, 과학·기술 믿었다가 발등 찍혀"[인터뷰②]

    최민식이 30대 시절 모습을 직접 연기한 데 대해 민망해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 자리에 오르기까지 굴곡 넘치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 역을 맡았다.차무식은 법의 빈틈을 이용하고 권력자들에게 의탁하며 카지노 세계에서 군림했다. 차무식이 위법적 일을 저질렀음에도 시청자들은 오히려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악인들을 응징하는 그의 모습이 통쾌하기 때문이다. 최민식은 "차무식이 단선적인 나쁜 놈이었다면 안 했을 거다. 설령 시나리오에 그렇게 묘사돼있더라도 그렇게 표현되는 건 싫다"며 입체적으로 표현한 이유를 밝혔다.최민식은 "사람이 100% 나쁜 놈, 착한 놈이 어딨겠나. 양면성 있지 않나. 차무식이라는 캐릭터에 제가 주안점을 둔 건 '평범한 놈'이라는 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징화된 빌런, 악당이라면 안 한다. 감독의 의도가 그랬다면 안 했다. 그런 면에서 강 감독에게 고맙다. 열어뒀으니까. 평범한 놈이 그렇게 악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모진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 날 때부터 슈퍼맨이나 어벤져스에 나오는 놈이 아니라는 것.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캐릭터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도 세상 살다보면 흙탕물에 빠지게 되기도 하지 않나. 카지노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한 남자가 좌충우돌 살다보니 그렇게 된 거다. 평범한 사내의 발자취랄까"라고 전했다.60대인 최민식은 차무식의 30대 모습도 직접 연기했다. 차무식의 젊은 시절 모습은 페이스 디에이징과 AI

  • '카지노' 최민식 "새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징글징글 진하게 연애하는 기분"[인터뷰①]

    '카지노' 최민식 "새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징글징글 진하게 연애하는 기분"[인터뷰①]

    최민식이 '카지노'의 결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 자리에 오르기까지 굴곡 넘치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 역을 맡았다.최민식은 '최민식이 차무식이고 차무식이 최민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민식은 "매번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한다. 징글징글 맞게 지난해 겨울부터 초가을까지 진하게 연애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겠느냐마는, 작품의 호불호, 흥망성쇠를 떠나서 애정이 간다. 애정 없으면 이 작품을 안 했을 거다"며 "자식도 잘 키워도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데, 좀 더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고 전했다.차무식은 자신의 오른팔과 같은 양정팔에게 결국 허망하게 죽임을 당한다. 결말에 대해 최민식은 "아쉬움은 없다. 드라마 초반부에 대사로 '화무십일홍'이 나오지 않다. 그게 저는 참 좋았다. 강 감독이 그 대사를 썼을 때 처음에는 '뭔 뜬금없는 화무십일홍인가' 했는데,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 아무리 권력이 도취돼 살아도 마지막이 그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만찬을 준비할 때 꽃을 꼽지 않나. 미술팀에게 '주변에 좀 시들시들한 꽃 없냐'고 부탁했다. 연인이 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카메라에 잡혔을 때 꽃잎이 시들시들했으면 싶었다. 저는 엔딩도 꽃잎 떨어지듯 했으면 싶었다. 느닷없이, 내가 가장 애

  • 박성웅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 최민식,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더라"('라스')

    박성웅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 최민식,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더라"('라스')

    박성웅이 최민식과 '신세계' 촬영 당시 일화를 전했다.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하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꾸며졌다.'신세계' 개봉 10주년을 맞은 박성웅은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박성웅은 "속편은 안 나온다. 4명(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박성웅)이 스케줄 맞추기가 어렵다. 정재가 오징어가 또 잘 되지 않았나"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당시 드라마를 주로 했던 박성웅은 '신세계'에 캐스팅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감독 미팅날 박성웅은 "박훈정 감독은 만나러 갈 때 검은 슈트, 검은 코트, 와인색 가죽 장갑을 하고 갔다. 좀 과했는데 나중에 박훈정 감독이 그때 들어오는 모습이 이중구 같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촬영 전 최민식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된 박성웅은 "사무실로 들어가는 순간 다리가 풀렸다. 테이블 위에 대본이 있더라. 계속 각색해서 버전3까지 봤는데 버전7이 있더라. 처음 보는 대본인 거다. 민식이 형 앞에서 국어책을 읽은 거다. 마음에 안 드시는 게 보였다. '밥이나 먹자'고 하더라. 민식이 형이 이거(소주) 좋아한단 건 다 안다. 소주 드시겠냐 했더니 괜찮다더라. 그게 마지막 인사처럼 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집 앞에서 소주 5병을 먹었다. 매니저에게 연락해서 박훈정 감독한테 일주일 뒤에 다시 간다고 했다. 조감독이 찍고 있는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했다. 민식 형, 정민 형 다 국가대표 배우 아닌가. 저는 도전자다. 비기기만 해도 되는 거다. 들이댄 거다. 그래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캐스팅 비결을 털어놨다.박성웅은 '신세계&

  • [TEN 포토] 허성태-이동휘-최민식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TEN 포토] 허성태-이동휘-최민식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배우 허성태,이동휘,최민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 ‘흥행 잭팟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최민식 '차무식 인사드려요'

    [TEN 포토] 최민식 '차무식 인사드려요'

    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 ‘흥행 잭팟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최민식 '국민배우 꽃미소'

    [TEN 포토] 최민식 '국민배우 꽃미소'

    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 ‘흥행 잭팟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최민식 '해맑은 미소'

    [TEN 포토] 최민식 '해맑은 미소'

    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 ‘흥행 잭팟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최민식 '많은 관객들과 함께'

    [TEN 포토] 최민식 '많은 관객들과 함께'

    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 ‘흥행 잭팟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