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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땅의 '진리'를 위해"…'진리에게' 왜 만들어야 했냐고요? [28th BIFF]

    "이땅의 '진리'를 위해"…'진리에게' 왜 만들어야 했냐고요? [28th BIFF]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다큐멘터리 '진리에게' 감독이 이 작품에 대해 "이 땅의 진리들을 위한 영화"라고 말했다. 7일 오후 6시 15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CGV 센텀시티점에서 영화 '진리에게'(감독 정윤석) 시사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정윤석 감독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윤석 감독은 '진리에게' 제작 의도 및 고인의 사후 진행 방향에 대한 질문에 "유가족 분들께도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인사 드렸다"며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감독님은 이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얘기하고 싶냐'고 했을 때 저는 이렇게 말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어쨌든 주인공이 공개를 원칙으로 영화와 인터뷰 촬영을 하셨다"며 "고인의 말씀들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말씀들이 많다. 여성의 문제일 수 있고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 약자에 대한 문제, 평등의 문제일 수 있다. 어떤 측면에서는 소위 젊은 세대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함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모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궁극적으로 이 영화를 왜 만들게 됐는지 말씀드렸던 게 이것이 주인공 진리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 분을 그리워 하는 이 땅의 수많은 진리들을 위한 영화이고, 이름처럼 참된 이치, 그 진리 자체로 의미가 있는 영화가 될 거 같았다"고 전했다. '진리에게'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된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로, 고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됐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

  • '진리에게' 감독 "신동엽=페미니스트 정리한 故설리, 되게 멋있다 칭찬했다" [28th BIFF]

    '진리에게' 감독 "신동엽=페미니스트 정리한 故설리, 되게 멋있다 칭찬했다" [28th BIFF]

    故설리(본명 최진리)의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7일 오후 6시 15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CGV 센텀시티점에서 영화 '진리에게'(감독 정윤석) 시사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정윤석 감독이 자리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 감독은 다큐멘터리에 실린 고인의 예능 촬영분에 대해 "영화에 신동엽 씨가 나오지 않나. 제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 장면에서 저는 빵 터졌다. 저는 웃었는데 아무도 안 웃더라"며 "설리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해야 된다고 생각하냐'고 묻고, 신동엽 씨가 '예, 그럼요'라고 답하자 '그럼 오빠도 페미니스트네요'라고 했던 것은 페미니즘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명로하게 정리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단순하지만 사실 그게 코어였다. 페미니즘 관련 당시 한국사회의 갈등이 있었는데 당시 설리가 명쾌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해서 순간적으로 웃음이 났다"며 "당시 배우님에게 '오늘 되게 멋있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인에 대해 "예능이라는 게 분량 따먹는 거 아니냐. 그래서 애드리브도 하고. 그런데 주로 경청하셨던 거 같다. 이건 되게 특이한 거다. 진리라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며 "친절과 배려는 다른 것이다. 친절은 보여지는 것이고 배려는 잘 보여지지 않는다. 그걸 명확하게 구분하면서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친절과 배려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故설리를 배려가 많았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진리에게'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된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로, 고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

  • [종합] '화란' 개런티=노란색 손목시계…송중기, 이 영화에 진심이다 [28th BIFF]

    [종합] '화란' 개런티=노란색 손목시계…송중기, 이 영화에 진심이다 [28th BIFF]

    배우 송중기가 '화란' 개런티 대신 받은 손목시계를 인증했다. 노란색의 전자 손목시계로 개런티를 대신한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이날 송중기는 "노개런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 그 이유가 뭐냐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어서 그러다"며 "이 영화는 사실 훨씬 더 적은 예산으로 찍고 싶어했다. 굉장히 더 적은 예산으로"라며 "그런데 (내 개런티 때문에) 예산이 올라가면 흥행공식이 들어가고 괜한 액션신, 카체이싱 등이 들어갈까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손목에 차고 있던 노란색 전자 시계를 선보이면서 "얼마 전에 식사자리에서 대표님이 시계를 주셨다. 저 개런티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함께 연기한 신예 배우 홍사빈과 김형서에 든든한 선배이자 형, 오빠였다. 홍사빈은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면서 "치건이 저를 구해주는 느낌으로 등장하는 신이 있는데, 선배 뒤에서 라이트가 들어왔다. 선배님은 항상 저희에게 '너 편하게 해' 하시면서 항상 저희 호흡에 맞춰줬다. 그런 게 익숙해져 있고 친밀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그 연기를 하는데 왈칵하더라"고 돌아봤다. 송중기는 "홍사빈이 마음에 확 들어왔었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친구가 이걸 잘 표현하려는 모습이 예뻐서 치건이가 연규를 도와주려고 했던 것처럼 선배로서, 물론 연기에 선배 후배는 없지만 형 입장에서 최대한 도와줘 보자 하는 오지랖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화란'에서 하얀

  • "'화란' 개런티 받았다" 송중기, 제작사 대표에 받은 손목시계 인증 [28th BIFF]

    "'화란' 개런티 받았다" 송중기, 제작사 대표에 받은 손목시계 인증 [28th BIFF]

    배우 송중기가 '화란' 개런티 대신 받은 손목시계를 인증해 관객들의시선을 끌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이날 송중기는 "노개런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 그 이유가 뭐냐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어서 그러다"며 "이 영화는 사실 훨씬 더 적은 예산으로 찍고 싶어했다. 굉장히 더 적은 예산으로. 그런데 (내 개런티 때문에) 예산이 올라가면 흥행공식이 들어가고 괜한 액션신, 카체이싱 등이 들어갈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손목에 차고 있던 노란색 전자 시계를 선보이면서 "얼마 전에 식사자리에서 대표님이 시계를 주셨다. 저 개런티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김형서 "송중기 덕에 배부르고 등따셨다" [28th BIFF]

    '화란' 김형서 "송중기 덕에 배부르고 등따셨다" [28th BIFF]

    배우 김형서가 선배 송중기 덕에 배부른 현장이었다며 웃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화란'에서 하얀 역을 맡은 김형서는 "하얀 캐릭터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제 고등학교 때 생각하며 연기했다. 모나고 비뚫어진 모습을 저 자신에게서도 많이 얻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제가 여유가 있어보였다고 하셨지만 저는 물 밑으로 다리를 젓고 있었다. 너무 많이 긴장했었다. 하지만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송중기 선배가 맛있는 거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시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김형서의 첫 촬영을 떠올리며 "형서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다들 '미쳤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송중기 "홍사빈 마음에 확 들어와, 예뻐서 도와주고픈 오지랖 있었다" [28th BIFF]

    '화란' 송중기 "홍사빈 마음에 확 들어와, 예뻐서 도와주고픈 오지랖 있었다" [28th BIFF]

    배우 송중기가 후배 홍사빈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이날 송중기는 "홍사빈이 마음에 확 들어왔었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친구가 이걸 잘 표현하려는 모습이 예뻐서 치건이가 연규를 도와주려고 했던 것처럼 선배로서, 물론 연기에 선배 후배는 없지만 형 입장에서 최대한 도와줘 보자 하는 오지랖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홍사빈은 "신인인 저로서는 정말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현장이었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송중기 '떳떳한 아빠의 꽃미소..설레이는 부산 나들이'[TEN포토+]

    송중기 '떳떳한 아빠의 꽃미소..설레이는 부산 나들이'[TEN포토+]

    배우 송중기가 6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드디어 베일 벗는 '진리에게'→송강호·송중기·한효주 진솔 토크 쏟아진다 [28th BIFF]

    드디어 베일 벗는 '진리에게'→송강호·송중기·한효주 진솔 토크 쏟아진다 [28th BIFF]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넷째 날이 밝았다.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영화제 넷째 날인 7일은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감독 정윤석)가 관객을 만난다. '진리에게'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된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로, 고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다. '페르소나: 설리'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됐으나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돼 미완에 그쳤다. '진리에게'와 단편 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감독 황수아 김지혜)만 완성됐다. 이 두 편의 콘텐츠로 구성된 '페르소나 설리'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으로, 아직 공개 채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역시 첫 공개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이 자리하는 기자회견도 열린다. 고레에다 감독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등 배우들과 함께 자리해 영화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 등이 참석하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 주연의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오픈토크도 예정됐다. '거미집'과 '화란'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과 나눌 이야기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찾았던 한효주는 영화 '독전2'(감독 백)로 이번 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한효주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비롯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또, 영화 '도그맨'의 뤽 배송 감독의 기

  • [종합] "오스카 수상, 내게 족쇄 됐다" 윤여정, 대배우의 하소연 [28th BIFF]

    [종합] "오스카 수상, 내게 족쇄 됐다" 윤여정, 대배우의 하소연 [28th BIFF]

    배우 윤여정(76)이 오스카 수상이 자신의 많은 것을 바꿔놨다며 하소연했다. 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윤여정'이 열렸다. 네이비 재킷에 푸른색 니트, 청바지에 워커를 매치한 윤여정은 내내 여유와 재치가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윤여정은 이날 많은 관객들이 자신을 찾아준 것과 관련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날 왜 보러 왔냐", "날 아냐,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등의 말을 여러 번 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은 자신에게 있어 이 상은 "족쇄"라고 정의했다. 그는 "자유롭게 살던 내가 주의에 주의를 더하며 살고 있다. 오스카 수상 후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두고 '존경한다'는 말을 외친 관객에 대해 "존경할 필요 없다. 나가서 얘기해 줘라. '그 여자 존경할 거 없더라고'"라며 "나는 예전엔 존경받고 싶었다. 인사 안 하는 애들이 제일 싫고, 사실 아직도 싫지만 그 상을 받은 다음부터는 이런 시선이 부담스럽다. 그 상 괜히 받은 거 같다. 이렇게 하소연을 하게 됐다. 미안하다"며 웃었다. "나는 좋을 때는 좋지만, 나쁠 때는 무척 나쁜 사람"이라고 한 그는 "연예인이란 직업이 이유 없이 치켜 세워지고, 이유 없이 매도된다. 치켜세워질 때는 아름다운 사람이고, 매도 당할 때는 악인이고 추한 사람이 된다. 그게 제일 무섭다"며 오스카 수상 이후 외부 접촉을 꺼리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윤여정은 오스카 수상에 대해 "겸연쩍다. 그건 사고 같은 거였다. 행복한 사고 같은 거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것을 피했었다"며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또 달라

  • 윤여정 "인품 없는 사람과는 작업 힘들어, 최고는 정이삭"[28th BIFF]

    윤여정 "인품 없는 사람과는 작업 힘들어, 최고는 정이삭"[28th BIFF]

    배우 윤여정(76)이 정이삭 감독의 인품을 칭찬했다. 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윤여정'이 열렸다. 네이비 재킷에 푸른색 니트, 청바지에 워커를 매치한 윤여정은 내내 여유와 재치가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윤여정은 "인품이 없는 사람은 작업하기 좀 그렇더라"며 "인품이 좋은 사람 중 최고는 정이삭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정이삭 감독이랑 작업을 하게 됐는데, 한국말을 못하는 걸 굉장히 미안해 하더라"며 "정이삭을 보면서 한국 종자와 서양문화가 만나 나온 최고의 결과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명문대도 나오고 착하고 어머니가 잘 키우신 그런 결과를 내가 보는 거 같아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할리우드 시스템도 별 거 없더라. 감독에게 모니터도 주어지지 않더라. 그런게 안쓰러웠고, 내가 물색이 없어서 '이삭을 위해서 다 하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나는 유관순의 후예인지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했다. 그는 또 "그래서 내가 모든 코리안 아메리칸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며 "근데 그렇지 않더라고. 실패의 연속이랍니다"라고 웃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배우다. 대표작으로 영화 '하녀', '바람난 가족', '돈의 맛' 등이 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

  • 윤여정, "오스카 수상은 행복한 사고였을 뿐…난 달라진 것 없어"[28th BIFF]

    윤여정, "오스카 수상은 행복한 사고였을 뿐…난 달라진 것 없어"[28th BIFF]

    배우 윤여정(76)이 오스카 수상에 대해 겸손하게 말했다. 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윤여정'이 열렸다. 네이비 재킷에 푸른색 니트, 청바지에 워커를 매치한 윤여정은 내내 여유와 재치가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윤여정은 오스카 수상에 대해 "겸연쩍다. 그건 사고 같은 거였다. 행복한 사고 같은 거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것을 피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상 전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뭘 해달라고 전화를 많이 한다"면서 "그런데 사실은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상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저는 실질적인 사람이라서 저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상금 없어요?' 그래서 '아줌마 없어' 그랬다. 달라진 건 없고, 또 달라지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배우다. 대표작으로 영화 '하녀', '바람난 가족', '돈의 맛' 등이 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TEN포토] 송중기 '송중기 플랜카드와 함께'

    [TEN포토] 송중기 '송중기 플랜카드와 함께'

    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송중기 "관객과 소주한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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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송중기 '달콤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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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송중기 '우리 관객분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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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