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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 시작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 시작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상영작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나섰다.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의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를 시작한다.출품작은 2023년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완성 가능한 작품에 한한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경우 장편으로, 60분 미만인 경우 단편으로 구분하며, 와이드앵글-한국단편경쟁과 아시아단편경쟁 부분은 30분 이하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아시아 및 비아시아의 단편 다큐멘터리와 비아시아권 단편 극영화는 출품할 수 없으며 이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작품은 제외된다.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단편은 6월 19일 18시, 장편은 7월 17일 18시에 마감하며, 출품 자격 및 방법, 마감 일정 등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출품/신청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함께 즐기는, 영화제의 본질에 집중한 결과 14만 명이 넘는 관객과 함께 어느 해보다 알차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내·외 영화인이 대거 참석하고,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 영화감독과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단독]"故설리 정신 기린다"…'페르소나: 설리'·SM, 마음 모아 부국제 기부 결정

    [단독]"故설리 정신 기린다"…'페르소나: 설리'·SM, 마음 모아 부국제 기부 결정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주연으로 나섰던 '페르소나: 설리'가 부산국제영화제에 기부하며 고인의 뜻을 기린다.19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넷플릭스 '페르소나: 설리' 측은 올해 상반기 중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에 기부를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페르소나: 설리' 제작사인 미스틱스토리와 영화 제작진, 설리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가 마음을 모아 부국제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생전 영화와 연기에 뜻이 있었고, 실제로 '페르소나: 설리' 중 '진리에게'가 부국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되지 않았나"라며 "편견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해되기를 바랐던 고인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며, 기부금의 사용처는 추후 부국제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고인의 뜻에 따라 적절한 곳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당초 4개의 에피소드로 기획됐던 '페르소나: 설리'는 촬영 기간 중 고인이 운명을 달리하게 되면서 고인의 생전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감독 정윤석)와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 감독 김지혜, 황수아) 등 2개의 에피소드만 완성됐다. '페르소나: 설리'는 설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함과 동시에 배우로서의 매력과 성장을 담아내려는 의도로 기획됐으나, 고인의 사망 이후 공개를 두고 일각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종 편집본 공개에 대한 고인의 동의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이유였다.일각의 비판 여론에도 불구, '페르소나: 설리'는 유작이 된

  • '진리에게' 故설리 인터뷰, 말보다 침묵이 훨씬 더 길었던 이유 [TEN스타필드]

    '진리에게' 故설리 인터뷰, 말보다 침묵이 훨씬 더 길었던 이유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진리에게' 별몇개? = 없음 "나는 두려움 그 자체이지. 다만, 화려하고 싶을 뿐" 故 설리의 일기장 속 최진리는 화려한 것을 동경하는 두려움이었다. 영화는 몇 차례나 해당 문구를 스크린에 띄워 관객의 눈에 이 메시지가 들도록 안내했다.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감독 정윤석)는 고 설리의 생전 인터뷰와 5막으로 이뤄진 도로시(설리)의 여정이 교차하여 담겼다. 인터뷰 영상 속 설리는 그 이름처럼 하얀 배꽃 같았다.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별로 망설이지 않고 "네"라고 말하는 눈빛이 해사했다. 그렇지만 이내 설리는 "본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우월?"이라고 반문하며 내내 망설이며 침묵하다 결국엔 고개를 저었다. 설리의 인터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다림'이었다. 설리는 감독이 던지는 대부분의 질문에 즉답하지 못했다.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 침묵을 깨고 돌아온 대답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설리가 있었다. 꽤 많이 주저하고 확신이 많지 않은, 두려움이 가득한 스물넷 최진리였다. 머리카락을 정돈하는 손길, "음..."이라며 말을 끌다가 끝내 웃어버리는 얼굴. 쏟아진 눈물 탓에 고개 숙인 어깨에서 전해지는 미동. 동시에 설리의 침묵이 기대 이상으로 답답하고 좀처럼 참기 어려운 나를 발견했다. 그러다 순간 깨달았다. 우리는 과연 이 소녀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며 기다려 준 적이 있었을까. 감독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

  • '영화♥' 윤여정·송중기·한효주→'韓♥' 주윤발·판빙빙, 국내외★ 소통 풍성 [28th BIFF 결산]

    '영화♥' 윤여정·송중기·한효주→'韓♥' 주윤발·판빙빙, 국내외★ 소통 풍성 [28th BIFF 결산]

    이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집행부 내홍을 앓는 등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 속 진행됐다. 여기에 한국 영화를 비롯해 영화 부문 출품작 편수가 떨어지고, OTT 시리즈가 여러 편 초청되면서 영화제가 'OTT 잔치'로 변질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 속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국내 배우들과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 영화 배우들의 내한으로 영화제 곳곳에서 풍성한 시간들이 꾸려졌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 배우는 호스트를 맡은 송강호였다. 송강호는 집행부 부재로 위기를 맞은 이번 영화제를 위해 호스트를 맡아 국내외 배우, 감독, 관계자들을 환대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도 굵직한 존재감을 가진 송강호는 레드카펫을 지나는 많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전하며 전면에서 활약했다. 윤여정과 송중기, 한효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에 나서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눈을 맞췄다. 자신의 영화 대표작을 비롯해 영화 속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놓은 이들은 이번 영화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스카 수상이 족쇄가 됐다"는 윤여정은 삶의 철학을 나누며 생각할 거리를 전했다. 송중기는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시절부터 한 아이의 아빠가 된 현재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 없이 꺼내놨다. 한효주는 소탈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영화제에서는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긴 영화 '미나리'가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섹션에서 상영됐다. 또, 송중기의 '화란', 한효주의 '독전2'가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 '화란' 김형서, 왈칵 눈물 "차라리 울고 약한 소리했다면…" [TEN인터뷰]

    '화란' 김형서, 왈칵 눈물 "차라리 울고 약한 소리했다면…" [TEN인터뷰]

    절개 라인이 돋보이는 하늘색 셔츠에 화장을 곱게 한 배우 김형서(25)는 지난 10일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 내내 솔직하게, 그리고 거침 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난스러웠다가 때론 진지하고 과감하기까지 발언들이 시선을 끌었다. "강강약약 송중기, 1살 오빠지만 친구같은 홍사빈"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등 여러 홍보 현장에서 선배 송중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수 차례 전했던 김형서. 이번 인터뷰에서도 송중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연기보다 '스타가 되었을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며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벼가 익으면 진짜 고개를 숙이는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소 지어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이름 하나 하나 다 외우고 그랬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한, 한 마디로 강강약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멋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서는 이어 "너무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다. 외모가"라며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을 딱 봤는데 서늘한 소름이 돋더라. 제 털이 서 있는 걸 보신 분이 계실 수 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사빈에 대해서는 "친오빠 같다"고 했다. 그는 홍사빈 얘기가 나오자 "친한 것보다는 편하다. 남매가 친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현장에서 놀 때도 춤은 보통 제가 추고 오빠(홍사빈)은 웃었다. 잘 추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막 추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형서는 "홍사빈이 많이 도와줬다"며 "홍사빈은 1살 오빠인

  • '화란' 김형서 "귀엽고 아름다운 송중기, 서늘한 눈빛에 털 서더라" [인터뷰④]

    '화란' 김형서 "귀엽고 아름다운 송중기, 서늘한 눈빛에 털 서더라" [인터뷰④]

    배우 김형서(25)가 선배 송중기에 큰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부산국제영화제 '화란' 오픈 토크에서 "송중기 선배님이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셨던 현장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말하면 끝이 없다. 막국수, 가오리찜, 닭갈비랑, 삼겹살은 항상 사주셨다. 삼겹살 맛있는 곳이 있다"며 춘천에 맛있는 곳은 다 다니면서 먹었다"며 "사실 작품 안에서 저와 붙는 신은 많이 없다. 근데 선배님이 현장에 자주 오셨다. 밥만 사주러 오신 적도 있었다. 진짜 너무 잘해주셨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조언은 특별히 없었고, 그냥 믿어 주셨다. 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면서 열어 주셨다"며 "연기보다 '스타가 되었을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벼가 익으면 진짜 고개를 숙이는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소 지어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이름 하나 하나 다 외우고 그랬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한, 한 마디로 강강약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멋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서는 이어 송중기에 대해 "너무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다. 외모가"라며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을 딱 봤는데 서늘한 소름이 돋더라. 제 털이 서 있는 걸 보신 분이 계실 수 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

  • '화란' 김형서 "3시간 자고 밥 못 먹어 터져버렸다, 통장 잔고도 안 보여" [인터뷰③]

    '화란' 김형서 "3시간 자고 밥 못 먹어 터져버렸다, 통장 잔고도 안 보여" [인터뷰③]

    배우 김형서(25)가 쫓기는 스케줄과 극심한 다이어트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돌아봤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과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던 것과 관련 "지금은 나아졌다"며 "당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금은 다이어트를 그만 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를 그만 두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로 "그게 트리거가 됐다. 당시 잠을 잘 못 잤다. 3시간 자고 일어나고, 일어났는데 다이어트를 하니까 밥도 못 먹고"라며 "얼마 전에 깨달았던 게 뭐냐면 돈으로 전부를 살 수 없다는 거다. 그런데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있는 거 같은데, 돈으로 슬프지 않을 권리를 사지 못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형서는 "못 먹고 못 자니까 통장 잔고에 얼마가 찍혀 있는지도 안 보이더라. 정말 못 참겠다고 생각했고, 정신이 나간 상황이 오니까 그런 식으로 확 터졌던 거 같다"며 "그런데 그렇게 터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 터졌으면 죽었을 거 같다. 물론 부끄러울 수 있어도 사람들한테 보여져서 다행이다. 당시 제가 제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김형서는 그 시점을 계기로 운동을 하고 스케줄 조절을 하면서 쉼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제는 '내가 쉴 시간이 필요하구나'는 걸 알았다. 운동할 시간도 필요하다. 일주일에 적어도 3시간은 꼭 해야겠다는 등 정해서 운동하니까 좋아졌다"며 "지금은 술도 절주한다. 취하게 먹지 않는다"며 자신을 관리하게 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 '화란' 김형서 "1살 오빠 홍사빈에 이름 부른다, 꼰대 아니야" [인터뷰②]

    '화란' 김형서 "1살 오빠 홍사빈에 이름 부른다, 꼰대 아니야" [인터뷰②]

    배우 김형서(25)가 배우 홍사빈에게 이름으로 호칭하며 편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자신이 맡은 하얀 역할에 대해 "양아치 끼가 많은 건들건들한 친구인 줄 알았다. 그런 느낌 아니라고 하셔서 그럼 착하고 다정한 느낌이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해서 '뭘까, 뭘까' 생각했는데 되게 가까이에 있었다"며 "진짜 고등학생처럼 했다. 원래 고등학생이 착한 말을 못하지 않나. 마음은 따뜻해도 틱틱대는 그런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 제 여동생과 대화할 때를 많이 참고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부산 사투리 쓰는 것만 빼고 하얀과 비슷했다"며 "친구들과 잘 안 어울리고, 책 맨날 읽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친구였다"고 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형서는 "홍사빈이 많이 도와줬다"며 "정만식 선배님도 '옆각으로 찍고 있을 때는 눈은 여기를 보면 된다'는 등의 디렉팅을 해주셨고, 박보경 선배님 역시 뒤를 돌아볼 때는 '시발몸'(시선 발 몸) 순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많이 가르쳐 주셨다"고 말하며 감사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큼 배웠다"는 김형서는 "학교에서 뭘 가르쳐 주시는지 모른다. 홍사빈은 학교에 지금 다니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사빈은 1살 오빠인데, 그냥 이름으로 편하게 부른다. 그렇게 꼰대 느낌이 아니라서"라며 웃었다. 김형서는 홍사빈과 관계에 대해 "친한 것보다는 편하다. 남매가 친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현장에서 놀 때도 춤은 보통 제가 추고 오빠(홍사빈)은 웃었다. 잘 추는 느

  • '화란' 김형서, "원동력? '이 장사는 한 철 장사'란 마인드" [인터뷰①]

    '화란' 김형서, "원동력? '이 장사는 한 철 장사'란 마인드" [인터뷰①]

    배우 김형서(25)가 "한탕 하면 세상을 여행하며 글 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가수-배우로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장사가 한 철 장사'라는 마인드"라며 "'빡세게 하고 남은 인생 편하게 살자'는 생각이 하나고,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탕 하면 편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 '쉬기만 하면 별로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별로인 그 인생을 빨리 느끼고 싶다"며 "요즘 인플레이션이 심하니까 한탕 말고 두,세탕 정도 해서 집을 세 채 정도 사서 경제적 자유를 찾으면 세상을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 쓸데없는 글 있지 않나. 남한테 안 보여줘도 되는"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때는 남편과 같이 클라이밍하고, 아이랑 같이 캠핑카 타고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며 "가끔씩 돈 떨어졌을 때는 일을 하고. 아, 감사하게 불러주시면요. 안 되면 알바해야죠"라며 웃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형서는 연규의 배다른 동생 하얀 역을 맡아 연기했다. '화란'은 오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출연 번복하는 악몽 꿨다" [인터뷰①]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출연 번복하는 악몽 꿨다" [인터뷰①]

    김창훈 감독이 배우 송중기가 출연 못한다는 번복 악몽을 꿨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창훈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송중기의 출연이 믿기지가 않았다며 관련한 악몽도 꿨다고 웃었다. 그는 "송중기 선배님이 출연하겠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 꿈에 나왔다. 어느 날은 꿈에서 '다른 일정 때문에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서 깬 적도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송중기와 함께한 촬영 현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배님은 모든 순간에 진심이셨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 다들 처음이다 보니 어설픈 순간도 있는데 송중기 선배님은 뒤에서 지켜보다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뚝딱거리는 순간이 있었는데, 지켜보다가 별다른 말씀 없이 우리가 잘 알아듣도록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시면서 리드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 선배를 통해 글로 존재하는 캐릭터가 배우를 통해 살아 숨쉬는 걸 목도했다"며 "캐릭터가 좀 더 살아있는 느낌으로 바뀌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은 단편 '댄스 위드 마이 마더'(2012)로 데뷔해 11년 만에 '화란'으로 첫 장편 데뷔했다. 장편 데뷔작으로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화란'은 오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28th BIFF] 주윤발에게 반하고 윤여정에겐 또 반했다 [TEN스타필드]

    [28th BIFF] 주윤발에게 반하고 윤여정에겐 또 반했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아시아의 따거 배우 주윤발(저우룬파·68)에게 반했다. 오스카 여우주연상의 배우 윤여정(76)에는 또 반했다. 지난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주윤발은 '따거의 품격'을 물씬 풍겼다. 애써 연기하거나 내보이려 하지 않는, 오랜 시간 몸에 배어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스며든 품격이었다. '영웅본색'(1987)의 주역이자, 홍콩 영화 르네상스의 중심이었던 주윤발은 배우로서 커다란 성취를 이룬 인물이다. 그는 홍콩 느와르의 효시라 볼 수 있는 '호월적고사'(1981)를 비롯해 '몽중인'(1986), '감옥풍운'(1987), '가을날의 동화'(1987), '용호풍운'(1987), '첩혈쌍웅'(1989), '더신'(1989), 와호장룡(2000) 등의 영화에서 대중의 마음을 훔쳤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가진 주윤발이지만,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인품이다.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맛있는 음식이 주는 작은 기쁨에서 행복을 찾았고, '러닝'이라는 운동으로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었다. 부산에 있는 동안 매일 아침 7시면 어김없이 해운대 해변을 달렸다는 주윤발은 "동백섬 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음식이 잘 맞기 때문이라며 갈비탕에 김치를 꼽았다. 그는 "이따 낙지 먹으러 가기로 했다"며 설렘을 표현하기도. 800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윤발은 하루에 흰 쌀밥 두 그릇과 몸을 뉠 작은 침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다. 여전히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쓴다는 주윤발의 최대 플렉스는 중

  • [종합] '무빙', 대상 포함 6관왕…류승룡 男주연상·송혜교 수상 불발 [2023 ACA & C.OTT]

    [종합] '무빙', 대상 포함 6관왕…류승룡 男주연상·송혜교 수상 불발 [2023 ACA & C.OTT]

    디즈니 플러스 OTT 시리즈 '무빙'이 대상 격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녀신인상, 작가상, 베스트 VFX상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개최됐다.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사회를 맡았다. 이번 시상식의 대상 격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은 '무빙'에게 돌아갔다. '무빙'의 박인제 감독은 "11개월의 시간동안 촬영해주신 스태프한테 감사하다. 무엇보다 훌륭한 글을 써주신 강풀 작가와 훌륭한 연기를 해주신 모든 배우들한테 감사드린다"며 "20부 엔딩 크레딧은 '무빙' 참여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김우택 회장은 "한국형 히어로물을 만든다고 했을 때, 고민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세상에 멋진 작품을 내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이 수상했다. 제작진은 "작년에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하고 큰 기운을 받았다. 또 기운을 내서 다음 영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가 더 약한 영웅이라는 것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현기 프로듀서는 "크고 영광스러운 작품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부산에 함께 오지 못한 박지훈, 최현욱, 홍경 배우에게 이 기쁨을 함께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류승룡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심장이 터질 거 같다"며 "부산에서 '무빙'을 처절하게 촬영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멀쩡한 모습

  • "심장 터질 거 같다"…'무빙' 류승룡, 괴물 장주원 멀끔하게 남우주연상 영예 [2023 ACA & C.OTT]

    "심장 터질 거 같다"…'무빙' 류승룡, 괴물 장주원 멀끔하게 남우주연상 영예 [2023 ACA & C.OTT]

    배우 류승룡이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남우주연상 부문 수상 영예를 누렸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개최됐다.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류승룡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심장이 터질 거 같다"며 "부산에서 '무빙'을 처절하게 촬영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투자배급사 디즈니 플러스,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등에 감사를 전하며 "웹툰으로도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잠깐 하게한 강풀 작가님, 불가능을 매번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들 저에게는 진짜 초능력자다"라며 인사했다. 더불어 "문성근 선배님을 필두로 보석같은 '무빙'의 모든 배우들 존경하고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무빙'은 길을 잃은 괴물 장주원에게 황지희가 따뜻한 빛이 되어주고 길을 제시해주죠. 아주 연약한 최일환 선생님이 초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처절하게 보호합니다. 평범한 정육점 식당과 사장님 아들이 초능력자 미현과 봉석의 생계를 돕습니다"며 "거창하진 않지만 공감해 주고, 쓸모를 인정해 주는 말 한 마디가 '무빙'의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류승룡은 끝으로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 준 시청자들에 진심으로 감동이고 감사합니다"라며 "이 기적이 어려분의 일상에 매일 일어나기를 기원하겠다"고 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

  • '무빙' 강풀, 작가상 수상 영예 "협업 즐거움 알게돼"…류승룡 흐뭇 미소 [2023 ACA & C.OTT]

    '무빙' 강풀, 작가상 수상 영예 "협업 즐거움 알게돼"…류승룡 흐뭇 미소 [2023 ACA & C.OTT]

    웹툰 작가 강풀이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작가상 부문 수상 영예를 누렸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개최됐다.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강풀 작가는 "만화만 20년 넘게 그렸는데 처음으로 협업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감독님, 제작진, 배우님들, 제작자 디즈니 플러스 등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되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끝까지 서사를 잃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특히, 제게 많은 영감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감사했다. 배우 류승룡이 강풀 작가의 수상에 인증샷을 찍으며 흐뭇한 미소를 선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시상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종합] "올곧고 정성스럽게 故설리 추모"…베일 벗은 '진리에게' 토해낸 진심 [28th BIFF]

    [종합] "올곧고 정성스럽게 故설리 추모"…베일 벗은 '진리에게' 토해낸 진심 [28th BIFF]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베일을 벗었다. 정윤석 감독은 이 작품에 꾹꾹 눌러담은 진심을 토했다. 7일 오후 6시 15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CGV 센텀시티점에서 영화 '진리에게'(감독 정윤석) 시사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정윤석 감독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 감독은 이 작품이 자신의 전작 다큐멘터리와 다른 결에 있지 않다며 "영화를 만들 때 주인공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의 기본 원칙과 윤리는 주인공 중심으로 선을 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주인공을 절대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는다. 눈높이를 맞추는데, 주인공이 대부분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종종 무릎을 꿇고 질문을 던졌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작품 속 인상적이면서도 고인의 성격을 잘 나타낸 장면으로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속 한 장면을 꼽았다. 그는 "신동엽 씨가 나오지 않나. 제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 장면에서 저는 빵 터졌다. 저는 웃었는데 아무도 안 웃더라"며 "설리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해야 된다고 생각하냐'고 묻고, 신동엽 씨가 '예, 그럼요'라고 답하자 '그럼 오빠도 페미니스트네요'라고 했던 것은 페미니즘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명로하게 정리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단순하지만 사실 그게 코어였다. 페미니즘 관련 당시 한국사회의 갈등이 있었는데 당시 설리가 명쾌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해서 순간적으로 웃음이 났다"며 "당시 배우님에게 '오늘 되게 멋있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인에 대해 "예능이라는 게 분량 따먹는 거 아니냐. 그래서 애드리브도 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