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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겟', 중고거래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어? 일상을 뒤흔든 공포 [TEN리뷰]

    '타겟', 중고거래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어? 일상을 뒤흔든 공포 [TEN리뷰]

    *'타겟'에 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우리가 늘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라는 온라인 공간에는 수많은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이 말은 정보의 바다인 온라인 공간은 노출되기도, 표적이 되기도 쉽다는 말을 이르기도 한다. 어쩌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상은 깨진 거울처럼 조금씩 균열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상의 공포는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은 얼굴도 모르는 타인과 '중고 거래'를 하면서 삶이 균열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에서 수현(신혜선)은 막 이사를 끝내고 새로운 집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오래된 세탁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망가지면서 어쩔 수 없이 중고 거래를 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타인과 중고 거래를 하는 문화는 우리 일상 곳곳에 퍼져있다. 영화는 오프닝에서부터 지하철과 도심 사이를 비추며 보이지 않는 인터넷 창에서 중고 거래를 하는 다수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다. 필요한 물건을 기존에 책정된 금액보다 이하로 구매하는 일종의 문화는 비단 영화 속의 일만은 아니다. '타겟'은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포착한다. 무엇보다 수현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집의 시공 현장을 오가는 캐릭터로 설정돼있다. 완공되지 않는 작업장처럼 이사를 막 마친 수현도 그곳을 오가지만 제집처럼 편한 상태는 아니다. 풀지 못한 박스의 짐과 아직 손때가 묻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신혜선이 연기한 수현은 불의의 상황을 참지 못하고 원리원칙에 따라 끝까지 대응하는 캐릭터다. 망가진 세탁기로 인해 중고 거래를 하지만

  • '타겟' 박희곤 감독, "실제 중고거래 피해 사례보고 왜 영화로 안 만들었지라는 생각 들어" [TEN인터뷰]

    '타겟' 박희곤 감독, "실제 중고거래 피해 사례보고 왜 영화로 안 만들었지라는 생각 들어" [TEN인터뷰]

    나긋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작품을 만든 소감을 전한 박희곤 감독. 떨리지 않는 모습 같지만, 개봉을 앞두고 어색하고 걱정도 많다는 그는 영화 '타겟'을 준비하던 과정을 회상하며 침착하게 말하며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실과 주변부에 대한 따스한 시선만큼이나 진중함이 느껴지는 박희곤 감독은 중고거래를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 이유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희곤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박희곤은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해 몰입감 높은 서사로 관객들을 만난 바있다.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강태오가 출연한다. 처음 영화를 선보인 소감에 관해 박희곤 감독은 "오랜만에 그런 자리에 서니까 어색했다. 예상을 못 했는데, 코로나 시기에 한국 영화가 어려워지기 시작해서 복합적인 원인을 분석하시는 기사를 보고 환경이 많이 바뀌다 보니까.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것에 비해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크지는 않아도 올라가는 계단의 하나 정도는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계단을 하나씩 올리고 있지 않나. 개봉이 반갑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타겟'은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나 JTBC '뉴스 르포'에서 다뤘던 중고거래에 대한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 박희곤 감독은 "2020년 1월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며칠 후에 제작사를 만났다. 대표님은 이미 작가를 정해서 자료조사를 하고 계시더라. 시나리

  • '타겟' 신혜선, "언젠가 도전하고픈 공포물 '심야괴담회'도 열심히 본다"[TEN인터뷰]

    '타겟' 신혜선, "언젠가 도전하고픈 공포물 '심야괴담회'도 열심히 본다"[TEN인터뷰]

    싱그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신혜선.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재기발랄한 캐릭터부터 가슴이 사무친 역할까지.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타겟'을 통해 신혜선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법하지만 그래서 더 공감 가는 캐릭터로 극의 무게감을 잡았다. 배우 신혜선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 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의 작품. 신혜선은 중고거래 이후 일상이 붕괴된 평범한 회사원 '수현'을 연기했다. 2013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를 맞은 신혜선은 '타겟'을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도전했다고. 신혜선은 "원래 좋아하던 장르다. 데뷔 10년 차가 나한테는 짧게 느껴진다. 그동안 스릴러 장르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많은 장르와 배역을 해보고 싶다. 마침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을 해주셔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여성 중심 서사인 '타겟'에 관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영화와 드라마니까. 여성 서사라는 점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박희곤 감독은 '그것이 알고 싶다'나 '뉴스 르포' 등에서 방송된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타겟'을 구성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 신혜선은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방송은 봤었다. 비슷한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다. 범죄 관련된 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나리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생각을 못 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안 와닿았다. '이 정도가 무섭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텍스트로 보다 보

  • '타겟' 감독 박희곤, "삶이자 갈등의 시작인 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터뷰③]

    '타겟' 감독 박희곤, "삶이자 갈등의 시작인 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터뷰③]

    영화 '타겟'의 감독 박희곤은 신혜선이 연기한 수현의 직업을 인테리어 업자로 설정한 이유를 밝히며, 공간에 힘을 주어 작업했다고 언급했다. 박희곤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박희곤은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해 몰입감 높은 서사로 관객들을 만난 바있다.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강태오가 출연한다.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더 두렵게 다가오는 영화 '타겟'의 박희곤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당시를 회상하며 "시나리오를 쓰던 중에 중고 거래를 자주 하던 여자인 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줬는데 자신이 소파 같은 것을 팔 때 남자가 와서 보고 가더란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한테 이야기하면서 그때야 공포를 자각하더라. 지나간 일인데 3일 정도 잠을 못 잤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박희곤 감독은 직접 중고 거래를 해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준비할 때는 연출부를 시켜서 직접 거래하지는 않았다. 연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실제로 봐야 하니까 직접 중고 거래를 해봤다. 좋은 분이 나오셨다. 궁금하니까 커피를 대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정이 있잖아요'라고 하더라. '정'이라는 단어가 우리끼리는 속이지 말자는 느낌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작이 끝나고 난 이후에는 중고 거래를 마음껏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사실적이고 주변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인 '수현'은 극 중에서 인테리어 업자로 근무한다. 그는 캐릭터를 설명하며 "신혜선 배우가 맡은 '수현'은 굉장히 현실

  • '타겟' 감독 박희곤, "왜 아무도 안 만들었지? 중고거래 많은 피해 있더라" [인터뷰①]

    '타겟' 감독 박희곤, "왜 아무도 안 만들었지? 중고거래 많은 피해 있더라" [인터뷰①]

    영화 '타겟'의 감독 박희곤은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희곤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박희곤은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해 몰입감 높은 서사로 관객들을 만난 바있다.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강태오가 출연한다. 처음 영화를 선보인 소감에 관해 박희곤 감독은 "오랜만에 그런 자리에 서니까 어색했다. 예상을 못 했는데, 코로나 시기에 한국 영화가 어려워지기 시작해서 복합적인 원인을 분석하시는 기사를 보고 환경이 많이 바뀌다 보니까.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것에 비해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크지는 않아도 올라가는 계단의 하나 정도는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계단을 하나씩 올리고 있지 않나. 개봉이 반갑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타겟'은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나 JTBC '뉴스 르포'에서 다뤘던 중고거래에 대한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 박희곤 감독은 "2020년 1월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며칠 후에 제작사를 만났다. 대표님은 이미 작가를 정해서 자료조사를 하고 계시더라. 시나리오가 나오고 비교하면서 장점만 살려보자는 생각으로 두 버전이 합쳐지면서 '타겟'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2021년 1월에 투자가 결정됐다. '한다면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했는데 투자가 이뤄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극 중에서 중고 거래라는 사소한 일상 하나로 인해 수현의 삶은 처참히

  • '타겟' 신혜선, "데뷔 10년차지만 앞으로 도전하고픈 것 너무 많다" [인터뷰③]

    '타겟' 신혜선, "데뷔 10년차지만 앞으로 도전하고픈 것 너무 많다" [인터뷰③]

    영화 '타겟'의 배우 신혜선은 데뷔 10년 차를 맞아 앞으로의 소회와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신혜선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의 작품. 신혜선은 중고거래 이후 일상이 붕괴된 평범한 회사원 '수현'을 연기했다. 드라마 '철인왕후',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서 통통 튀고 입체적인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장르를 확장하는 배우 신혜선. 그는 "드라마는 긴 호흡에 대한 매력이 있다면, 영화는 2시간 안에 일련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호흡이 다른 것이 매력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신혜선은 영화 '타겟'을 통해 스릴러라는 장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르적인 욕심이 컸다. 스릴러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수현'이라는 캐릭터가 뚜렷한 인물보다는 무색무취에 가까운 정도라고 받아들였다. 감독님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 비교해보면 무난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 오히려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선택한 가장 큰 요인은 장르와 다른 색깔의 캐릭터였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장르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느냐고 묻자 "진짜 많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은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이다. 대리 만족 같은 것 같다. 공포 영화도 너무 무서운데 보게 된다. '심야괴담회'를 열심히 본다. '타겟'을 찍을 때도 봤었는데, 재현 장면이 너무 무서웠는데 잘 때 생각났다.

  • '타겟' 신혜선, "워낙 겁이 많아서 극 중의 '수현'처럼은 못 할 것 같다" [인터뷰②]

    '타겟' 신혜선, "워낙 겁이 많아서 극 중의 '수현'처럼은 못 할 것 같다" [인터뷰②]

    영화 '타겟'의 배우 신혜선은 자신이 연기한 수현처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배우 신혜선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의 작품. 신혜선은 중고 거래 이후 일상이 붕괴된 평범한 회사원 '수현'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수현'은 사기를 친 중고 거래 범에게 당차게 대응하다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만약 본인이라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겁쟁이여서 트러블이 생기는 것 자체를 무서워한다. 친한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할 테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무서워서 못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수현'에게 이입하지 못했다는 신혜선은 "직접적으로 죽음의 공포가 다가왔을 때, 각성을 한 것 같다. 일련의 사건들이 짧은 시간이다. 이사를 하고 그런 시간은 아닌 것 같다"라며 극 중에서 수현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희곤 감독님도 이야기를 해주신 것이 큰일을 당하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되는 것 같다. 제3자니까 알 수 있는데, 막상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자책감까지 가지게 되는 상황인 것 같다. 수현 역시 어떤 행동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을 것 같다. 조금의 침해는 받았으니, 엄청난 노력을 들여서 집을 옮길 것까지는 못 했을 것 같다. 정신이 없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중고 거래 관련된 피해가 있었냐고 묻자 "외할아버지가 보이스피싱을 당하신 적 있어서 되게 힘들어하셨다.

  • '타겟' 신혜선, "스릴러 첫 도전…평소에 범죄 관련 프로그램도 즐겨본다" [인터뷰①]

    '타겟' 신혜선, "스릴러 첫 도전…평소에 범죄 관련 프로그램도 즐겨본다" [인터뷰①]

    영화 '타겟'의 배우 신혜선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소감을 밝혔다. 배우 신혜선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인터뷰에 나섰다. '타겟'은 중고 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의 작품. 신혜선은 중고거래 이후 일상이 붕괴된 평범한 회사원 '수현'을 연기했다. 2013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를 맞은 신혜선은 '타겟'을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도전했다고. 신혜선은 "원래 좋아하던 장르다. 데뷔 10년 차가 나한테는 짧게 느껴진다. 그동안 스릴러 장르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많은 장르와 배역을 해보고 싶다. 마침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을 해주셔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여성 중심 서사인 '타겟'에 관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영화와 드라마니까. 여성 서사라는 점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박희곤 감독은 '그것이 알고 싶다'나 '뉴스 르포' 등에서 방송된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타겟'을 구성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 신혜선은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방송은 봤었다. 비슷한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다. 범죄 관련된 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나리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생각을 못 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안 와닿았다. '이 정도가 무섭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텍스트로 보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영화의 흐름을 위해서 공포감을 주려고 만든

  • [종합] 타겟, 중고거래라는 일상서 느끼는 스릴러‥신혜선·김성균의 열연으로 완성

    [종합] 타겟, 중고거래라는 일상서 느끼는 스릴러‥신혜선·김성균의 열연으로 완성

    중고 거래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흔한 소재다.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을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과 거래하는 상황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지도 모른다. 영화 '타겟'은 일상의 소재가 개인의 삶을 붕괴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 때문에 더 무섭고 공감 가는 스릴러. 실화로부터 시작했다는 '타겟'은 그만큼 우리에게 먼 이야기가 아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희곤 감독과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이 참석했다. 영화 '타겟'은 중고 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박희곤 감독은 일상적인 소재인 '중고거래'를 중심으로 한 '타겟'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2020년 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JTBC '뉴스르포'에서 중고거래 그놈을 다룬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중고거래가 이웃끼리 훈훈하게 나누는 거래라고 생각했는데 그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치밀하고 조직적인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반항하거나 저항하는 유저들이 있으면 끝까지 괴롭혀서 거의 정신 이상을 가지게 만드는 실제 범인이 있었다. '그 놈'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뉴스 당시까지도 그놈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던 중에 필리핀에서 잡혔다. 실제 피해 사례와 그 사이에 있던 경찰과 피해자의 관계를 픽션으로 엮으면서 만들어졌다. 시나리오도 개개인의 감정보다는 드라이하지만, 관계로 풀어내고자 한 것이 숙제였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수현처럼 여성 주인공을 택한 이유에 관해 "접했던 사례 중에 대부분의 피해자가 범인의

  • '타겟' 김성균, "호흡 맞춘 신혜선…털털하고 분위기 메이커였다"

    '타겟' 김성균, "호흡 맞춘 신혜선…털털하고 분위기 메이커였다"

    '타겟'의 배우 김성균은 극 중에서 호흡을 맞춘 신혜선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희곤 감독과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이 참석했다.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배우 신혜선은 중고 거래 이후 일상이 붕괴한 평범한 회사원 '수현'을 연기했다. 배우 이주영은 수현의 절친이자 동료 달자 역으로 분했다. 배우 김성균은 수현(신혜선)과 함께 범인을 쫓는 주형사 역으로 등장한다. 배우 강태오는 선배 주형사(김성균)을 돕는 동료형사 나형사로 출연했다. 극 중에서 신혜선을 돕는 주형사 역할을 맡은 김성균은 현장에서의 호흡에 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현장에서 신혜선이라는 배우와 캐릭터에 반했다. 수현이라는 캐릭터를 도와서 범인을 잡는데, 뒤로 갈수록 결정적인 계기가 있지 않나. 워낙 성격도 털털하고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라고 설명했다. 형사로서 범인을 쫓기 위해서 현실적인 액션신을 소화한 김성균은 "내가 살기 위해서, 수현을 살리기 위해서, 미치도록 그놈을 잡기 위한 처절한 액션이었다. 불필요한 자잘한 합이 없었다.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그런 액션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마치 야생동물을 한 마리를 잡는 심정이었다. 경제적으로 사전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 잘 구성된 액션신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하게 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흔히 생각하는 형사의 모습보다는 대본의 흐름대로 가려고 했다. 기존의 사건들처럼 접근하려는 태도와 함께 관객의 입장처럼 피해자를 바라

  • '타겟' 박희곤 감독, "실제 피해 사례와 경찰과 피해자의 관계를 픽션으로 엮어 만들었다"

    '타겟' 박희곤 감독, "실제 피해 사례와 경찰과 피해자의 관계를 픽션으로 엮어 만들었다"

    '타겟'의 감독 박희곤은 중고거래를 소재로 영화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희곤 감독과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이 참석했다.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다. 배우 신혜선은 중고거래 이후 일상이 붕괴된 평범한 회사원 '수현'을 연기했다. 배우 이주영은 수현의 절친이자 동료 달자 역으로 분했다. 배우 김성균은 수현(신혜선)과 함께 범인을 쫓는 주형사 역으로 등장한다. 배우 강태오는 선배 주형사(김성균)을 돕는 동료 형사 나형사로 출연했다. 박희곤 감독은 일상적인 소재인 '중고거래'를 중심으로 한 '타겟'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2020년 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JTBC '뉴스르포'에서 중고거래 그놈을 다룬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중고 거래가 이웃끼리 훈훈하게 나누는 거래라고 생각했는데 그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치밀하고 조직적인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반항하거나 저항하는 유저들이 있으면 끝까지 괴롭혀서 거의 정신 이상을 가지게 만드는 실제 범인이 있었다. '그 놈'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뉴스 당시까지도 그놈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던 중에 필리핀에서 잡혔다. 실제 피해 사례와 그 사이에 있던 경찰과 피해자의 관계를 픽션으로 엮으면서 만들어졌다. 시나리오도 개개인의 감정보다는 드라이하지만, 관계로 풀어내고자 한 것이 숙제였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수현처럼 여성 주인공을 택한 이유에 관해 "접했던 사례 중에 대부

  • 신혜선 '타겟', 범인 흔적 찾는 김성균과 공조…올여름 유일무이 스릴러

    신혜선 '타겟', 범인 흔적 찾는 김성균과 공조…올여름 유일무이 스릴러

    영화 '타켓'(감독 박희곤)이 케미스틸 4종을 공개했다. '타켓'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신혜선부터 김성균, 강태오, 이주영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발로 뛰는 수현과 주형사(김성균)의 공조 케미를 담은 스틸은 한시도 놓칠 수 없는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매일 수백건씩 접수되는 사이버 범죄 사건으로 골치가 아프지만, 열정을 갖고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베테랑 주형사와 신입 나형사의 호흡은 스토리에 또 다른 극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직장 동료 이상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수현과 달자(이주영)의 스틸은 유쾌한 재미를 더한다. 다채로운 호흡을 담은 케미 스틸 4종을 공개한 '타겟'은 올여름 유일무이한 스릴러 영화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타겟'은 오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스릴러 현실 밀착형 영화 '타겟' 흥행 노려볼까?[TEN포토+]

    스릴러 현실 밀착형 영화 '타겟' 흥행 노려볼까?[TEN포토+]

    김성균, 신혜선, 이주영, 박희곤 감독이 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타겟’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중고거래 25조원 시대…신혜선·김성균 '타겟', 현실 밀착 스릴러로 夏극장 정조준 [종합]

    중고거래 25조원 시대…신혜선·김성균 '타겟', 현실 밀착 스릴러로 夏극장 정조준 [종합]

    중고거래를 소재로 한 현실밀착 스릴러가 온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과 박희곤 감독이 참석했다. 몇 년 사이 급성장한 중고거래 시장을 다룬 '타겟'은 익숙한 일상이 된 중고거래라는 현실적 소재에서 출발해,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스릴러 장르의 결합으로 완성된 작품. 25조 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고 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최근 9년 간 81.4% 이상 증가했다. 피해액 역시 2014년 278억 원에서 2021년 3,606억으로 7년 새 13배 증가했다. 박희곤 감독은 "후배 중에 중고거래에 중독된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겪은 사례를 듣다가 재밌겠다 싶어서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며 "마침 각기 다른 사기 중범죄를 다룬 특집 프로그램이 나오더라. 그거까지 겸해서 자료를 찾았고, 시나리오를 만들면 공감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의 타겟이 된 후 일상을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무너지는 수현의 감정 변화을 어떻게 그려낼 지 관건이다. 신혜선은 "현실 밀착된 소재가 이 영화의 강점이다. 일상이 무너진 수현의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성균은 사이버수사대 주형사로 분했다. 그는 매일 수백 건씩 쏟아지는 사이버 범죄를 일상적으로 처리하던 중, 수현의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인물. 김성균은 "시나리오를 읽고 박희곤 감독님한테 진짜 직접 쓴 게 맞는지 물었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젊고 세련됐다고 생각해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겟'을

  • '타겟' 감독 "김성균, 캐스팅 하니 바쁘다고 튕기더라…소박한데 잘난 척하는 매력有"

    '타겟' 감독 "김성균, 캐스팅 하니 바쁘다고 튕기더라…소박한데 잘난 척하는 매력有"

    박희곤 감독이 배우 김성균의 첫인상에 대해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과 박희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 감독은 영화 '명당'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하게 된 김성균에 대해 "윤종빈 감독이 '범죄와의 전쟁'을 찍고 있어서 응원에 갔는데 김성균이 단발머리로 마동석과 티격태격하는 신을 찍고 있더라. 그런데 느낌이 '뭐 저런 게 다 있지?'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이후에 또 '이웃사람'을 응원하러 부산을 갔는데 이상한 행색을 한 사람이 있어서 '동네 주민인가?' 했는데, 김성균이었다. 김성균이 뭔가를 중얼거리면서 대사를 연습하고 있었다"며 "그 모습을 보고 '저 배우하고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성균과 '명당' 때 만났었고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주 형사 역에 일말의 주저함 없이 드렸다"며 "그런데 처음에 김성균이 바쁘다고 좀 튕겼다. 작품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소박하면서 난 척하는 게 있다"고 했다. 최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성균은 사이버수사대 주형사로 분했다. 그는 매일 수백 건씩 쏟아지는 사이버 범죄를 일상적으로 처리하던 중, 수현의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인물.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수현의 사건을 맡은 사이버 수사대 주형사(김성균)와 나형사(강태오), 수현의 절친 달자(이주영)가 서스펜스를 더한다. 오는 30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