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 영화 (가제) 제작에 나선다.30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나홍진 감독 신작 'HOPE'(가제)의 투자/배급 관련 계약을 마쳤다. 나홍진 감독과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최상급 퀄리티의 완성도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HOPE'(가제)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던 나홍진 감독이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하며 치밀하게 기획한 신작 프로젝트다.나홍진 감독은 "누군가의 선의가 입장의 차이를 거쳐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번 영화는 이런 현상을 담아보려 한다. 주제 의식을 영화의 형식적 측면에 반영해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표방한 만큼 기획뿐 아니라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을 확정했다. 극 중 황정민은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하며 나홍진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 역을 맡는다. 정호연은 경찰 성애 역으로 합류한다.'대니쉬 걸'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고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라라 크로프트를 소화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엑스맨' 시리즈, '에어리언: 커버넌트' 등에 출연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영화, 부진의 늪에 빠졌다. 미국 블록보스터에 치이나 싶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맥을 못 춘다.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들이 완화되면서 오랜 시간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조금씩 활기가 도는 듯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영화 시장 역시 기지개를 켜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23년 새해 이후 스크린에 걸리는 한국 영화들이 하나같이 기를 못 쓰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1월 18일 나란히 개봉된 계묘년 첫 한국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누적 관객수 172만)과 '유령'(감독 이해영, 누적 관객수 66만)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로 불명예 퇴장했다. '교섭'은 황정민과 현빈, '유령'은 이하늬와 박소담, 설경구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본전 구경도 못 한 채 스크린에서 내려와 IP TV로 향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두 작품의 흥행 실패를 바라보는 업계의 분석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의견은 존재한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 활동을 간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다룬 '교섭'은 당초 많은 관객이 공감하기 어려운 소재를 다뤘다는 한계가 있다. '유령'의 경우 밀실 추리극으로 예상됐던 영화 초반이 긴장감 없이 흘러간 탓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평가다.이후 2월 22일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개봉됐지만, 일일 박스오피스 톱5에도 들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3월 1일 나란히 극장에 걸린 '대외비'(감독 이원태)와 '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IPTV 및 OTT에서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22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교섭'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출연한 '교섭'은 한국 영화 최초 요르단 로케이션을 통해 광활한 사막과 암석으로 된 산악 지형 등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혼돈의 땅을 스크린에 담아냈다.바로 이날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아직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과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까지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배우 황정민과 현빈을 내세운 영화 '교섭'의 교섭안은 실패에 가깝다.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두 배우의 합동 교섭은 관객을 설득시키지 못했다.지난달 18일 개봉한 '교섭'(감독 임순례)은 10일 기준 누적관객수 166만8486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350만명 대인데,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10일 관람객 수는 8703명이며, 예매율은 13위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끝까지 완주해도 50%를 채우기 어려워 보인다.'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바타: 물의 길', 25주년을 맞은 '타이타닉'까지 외화 강세인 극장가인데, 오는 15일 2023년 마블 첫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까지 개봉 예정이라 반등 역시 쉽지 않다.'교섭'은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 영화는 2007년 7월 벌어진 분당샘물교회 선교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다뤘다.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많고, 많은 이들이 공감을 끌어내기 어려운 소재. 반드시 실화에 기대야 하는 영화가 아님에도 굳이 실화를, 그것도 샘물교회 이야기를 왜 녹여야만 했는지 의문이다.종교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 당시 샘물교회 선교단은 국가에서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한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했던 탓에 이들을 구해야만 하는 영화의 목표는 관객 앞에서 힘을 잃었다. 관객의 상당수가 인질의 무고함을 공감하지 못하는 설정에서 '국가는 국민을 보호한다'는 영화의 메시지도 흐릿하게 퇴색됐다.관객들의 실제 평점을 알 수 있는 CJ CGV의 실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3040의 관객을 사로잡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성적이 심상치 않다. 황정민, 현빈 주연의 '교섭'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더니 10일 연속 자리를 지킨 것.'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킨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이기도 하다. 특히 원작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독,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2월 6일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234만 8332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했다. 현재 '교섭'을 제치고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040의 추억을 소환하며 극장가로 불러 모았기 때문. 더빙 버전과 자막 버전 두 가지로 상영 중인 가운데,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하하, 천우희, 이청아, 박은혜, 서지석 등 스타들도 관람 인증에 동참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한국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너의 이름은'(379만 명), 2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 명)의 기록을 넘어섰다.현재 진선규 첫 원톱 주연 '카운트', '다음 소희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27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교섭'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젠틀한 모습의 황정민과 야성미 넘치는 현빈의 상반된 매력이 담긴 미공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역)와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역)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역할을 맡은 황정민은 협상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는 깔끔한 슈트 핏과 댄디한 옷차림으로 젠틀한 매력을 뽐낸다.반면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분한 현빈은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은 물론, 오토바이를 타고 누군가를 추격하거나 방탄조끼를 입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교섭 작전을 수행하는 등 거칠고 자유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자랑했다.한편 '교섭'은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영화 '교섭'이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교섭'은 24일 누적관객수 102만3232명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요르단 현지 로케이션 촬영과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톱 배우 황정민과 현빈의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다만,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위험요소다. 다소 불편한 소재 탓에 대중적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교섭'은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의 진심을 다한 시너지와 앙상블 그리고 실감나는 현지 프로덕션으로 몰입도를 더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교섭>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황정민, 현빈, 강기영 주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은 지난 21일 16만 3185명, 22일 23만 2050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만 698명을 기록했다.이로써 '교섭'은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인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설 연휴를 맞아 이날과 오는 24일 '교섭' 주역인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은 무대 인사를 통해 직접 관객과 만날 예정.한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황정민이 방송인 박명수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지난 20일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영화 '교섭'에 출연한 황정민이 게스트로 나왔다. 박명수는 "'할명수' 최초로 배우들이 출연한다"라며 황정민과 강기영을 소개했다. 강기영은 "제가 유튜브를 봤는데 BTS 진이 나오더라"라며 애청자임을 알렸다. 이후 황정민은 영화 '교섭' 촬영을 위해 요르단에 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출국 자체가 쉽지 않았다. 또 현지도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또한 황정민은 요르단 현지에서 오이지를 담글 정도로 한식에 진심이었다. 강기영은 "형님 방에 귀한 소주도 있었다"라며 맛있는 요리와 함께 술을 즐겼다고.영화 '교섭'에서 황정민과 함께 주인공으로 나온 현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황정민은 현빈에 대해 "나는 좀 냄비같은 성격이다. 반면에 빈이는 진중하다. 그래서 오히려 서로 잘 맞았다"라며 서로의 성격이 반대임을 알렸다.박명수는 황정민이 무한도전 촬영에서 했던 행동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무한도전'에 출연했는데 황정민 씨가 나한테 뽀뽀를 했다. 왜 그랬냐"라고 물어봤다.황정민은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죄송하다. 짖궂게 장난친거다.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영광이다. 번호도 달라"라며 특유의 재치를 드러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개봉 첫날 황정민-현빈이 웃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감독 임순례)은 18일 10만47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를 제친 결과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렸다.'유령'(감독 이해영)이 2위 진입했다. '유령'은 4만1500명 관객을 동원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의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다. 3만7714명의 관객이 봤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이후 처음으로 '아바타2'보다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 18일 동시 개봉한 '교섭'과 '유령'에 밀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아바타2'다. 2만6254명 관객으로 누적 관객수는 953만6561명 관객 돌파로 100만을 바라보고 있다. '아바타2'는 설 연휴가 지난 다음주께 1000만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5위는 '영웅'(감독 윤제균)으로 1만48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6주 만에 한국 영화로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의 실시간 예매율은 7만 6252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아바타: 물의 길'의 추월해 시선을 끈다. 이로써 '교섭'은 6주 만에 '아바타: 물의 길'을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8일 개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목숨을 건 '교섭'에 나섰다. 임순례 감독은 절박하면서도 절실한 작품이라고 했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오는 18일 개봉하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임순례 감독은 '교섭'을 통해 사건의 자극성이 아닌 '구하러 간 사람들'의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과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에 방점을 찍는다. 또한 인간애와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는 임순례 감독 작품 세계를 한 단계 더 높고 넓은 주제 의식과 스케일을 선보인다. 특히 '교섭'은 2007년 있었던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모티프로 했다.이날 임순례 감독은 "이 사건이 어느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굉장히 민감한 소재일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에 주저했던 건 사실이다. 동일한 사건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가 미지의 땅, 탈레반이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잔혹한 집단에 대한 우리가 그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서 한국으로 와야 하는 사명을 가진 좁게 말하면 수행해야 하는 공무원, 크게 말하면 국가의 책임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면 한국에서도 기존에 다뤘던 것과 달리 이색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출하게
배우 강기영이 영화 '교섭'에서 선보인 파슈토어에 대해 이야기했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강기영은 극 중 카심으로 분했다. 이봉한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심은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이날 강기영은 "사실 파슈토어가 퍼펙트한지는 아무도 모르실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다. 원어민 선생님과 최선을 다했다. 선생님이 촬영장에도 직접 와주셨다. 수정을 해주시고 발음을 지적해주셨다"고 했다.이어 "생소한 언어라서 의미까지 다 이해하면서 배울 수는 없었다. 노래 가사처럼, 랩처럼 외운 것도 있다. 2년 전에 파슈토어를 달달 외워서 당장 다음 주라도 촬영을 다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까 많더라. 다시 못할 거 같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강기영은 "영화에 나오는 총사령관 역할을 하신 배우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다. 제가 대사를 한순간 저한테 '뭐라고 하는지 알 거 같다'고 해줘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한편 '교섭'은 오는 18일 개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현빈이 영화 '교섭' 속 등장하는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현빈은 극 중 박대식을 연기했다. 박대식은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이날 현빈은 극 중 등장하는 오토바이 신 등 대해 "자동차 신은 매달린 방식이 다르다. '공조1'때는 제 의지로 매달린 거였고, 여기서는 밀려서 매달렸다. 더운 날씨에 촬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를 보니 그 기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른다. '교섭' 때 매달린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 "현장에 몇 대의 오토바이가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스턴트 팀과 연습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타기 수월한 오토바이를 선택했다. 그 오토바이를 설정해서 촬영했다. 모랫바닥이라서 바퀴가 밀리는 등 위험한 상황들이 있었다.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촬영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또한 미소년 같은 모습으로 나온 것에 대해 "안 그래도 그 부분 때문에 임순례 감독님한테 말씀을 드렸다. 대식이가 수염 기르고 까무잡잡한 모습으로 나오다가 순간 수염이 없어졌을 때 너무 동떨어져 보이거나 미소년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현빈은 "감독님께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모습은 대식이가 파견 나왔을 초창
배우 황정민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교섭'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임순례 감독의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8일에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