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김범, 권나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김현주는 5일 자신의 계정에 "이게 무슨 일. 김범, 너도 잘 지내지?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권나라는 만난 적도 없는데 너무 고맙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배우 김범과 권나라가 넷플릭스 '선산' 촬영장에 커피 차를 선물한 모습이 담겼다.한편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 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고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고 강수연 1주기 추모사업의 출판 프로젝트인 공식 추모집 제목이 '강수연'으로 확정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 배우 설경구, 김현주의 손 편지와 글이 수록된다.5일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추진위원회는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수식어가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크고 독보적이고, 배우의 타고난 배우의 타고난 성정도 꾸밈없고 간결하고 지나친 수사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강수연 1주기 공식 추모집의 제목을 '강수연'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추모집에는 두 편의 글과 손 편지가 수록된다. 정성일 평론가가 한국 영화의 위풍당당 빛나는 별이었던 강수연의 위상을 되새기는 에세이 겸 배우론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이자 소설가인 정세랑 작가는 강수연 배우를 동경해온 1980년대생 팬으로서의 마음을 담은 글을 썼다.또한 봉준호 감독과 설경구, 김현주가 손 편지로 선배 강수연을 지극히 그리워하는 후배들의 진심을 전한다. 이외에도 강수연과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과 지인들이 보내온 코멘트도 실린다. 추모집 전체는 포토아트 북으로 기획돼 오롯이 한국 영화와 함께 했던 고인의 영화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출연작들의 스틸, 촬영 현장의 미공개 스틸들이 담겨있으며, 4월 말 출판을 예정하고 있다.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오는 5월 6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를, 7일~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씨받이
김현주가 끝까지 도망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박희순에 일침을 가했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최종회에서는 더 이상 다른 이의 선택 뒤에 남겨지거나 도망치고 싶지 않다는 김혜주(김현주 역)는 남중도(박희순 역)의 성범죄 사실을 직접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혜주의 마음을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딸 남윤서(최명빈 역)였다. 남중도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것을 알게 된 남윤서는 폭로를 막으려 했다. 이를 지켜본 김혜주는 '이 아이가 선택의 순간에 도망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남중도는 완전히 몰락했다. 가장으로나 정치인으로나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장우재(김무열 역)는 자수만은 절대 안 된다며 "제가 의원님을 위해서 대체 무슨 짓까지 했는데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젠 더 좋은 세상도, 남궁솔법도 남중도에게 무의미했다. 그는 장우재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지낼 곳으로 향하던 도중, 아무 말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에 연락을 받은 김혜주는 남중도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속초 바다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때 깊은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가는 남중도가 발견됐다. 곧바로 몸을 던진 김혜주는 그와 함께 물 밖으로 나오며 죽음으로 도망치려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남중도는 "내 잘못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김혜주는 "그 수치 안고 살아! 그 마음 갖고 살아서 벌 받아"라고 일침을 가했다.결국 김혜주의 선택은 많은 것을 바꿔놨다. 남중도는 비로소 진심으로 속죄했고, 현여진(서정연
김현주가 박희순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 역)가 인생 최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혜주는 현여진(서정연 역)이 남중도(박희순 역)와 불륜 관계가 아닌 성폭행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혜주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남중도가 추진해온 남궁솔법을 지켜내기 위해 진실을 묻으려 했던 그는 돌연 기자회견을 열며 판을 뒤집었다.김혜주는 남중도와 함께 뉴스에 출연했다. 20년 전 사건에 대해 용기 내 밝힌 그에게는 또 다른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남중도의 예상대로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남궁솔법과 충돌하는 남지훈(정택현 역)의 성폭행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지훈이 이야기가 남궁솔법의 진정성을 호소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남중도의 설득에 김혜주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카메라 앞에서와는 달리 대기실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그런 가운데 현여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락을 받은 김혜주와 남중도는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남중도를 돌려보내고 혼자 남겨진 김혜주는 현여진을 보는 내내 마음이 복잡했다. 얼마 후 의식이 돌아온 현여진은 김혜주를 보자마자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과거 남중도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비로소 진실을 마주한 김혜주는 현여진을 안고 한참이나 울었다. 현여진은 이제 와 신고할 자신이 없어 지금처럼 있겠다고 했다. 그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김혜주는 섣불리 강요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실은 야
정수빈이 김현주에게 박희순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13회에서는 김수빈(정수빈 역)이 김혜주(김현주 역)에게 남중도(박희순 역)와 현여진(서정연 역)이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수빈을 만나고 돌아온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그날 밤의 진실을 추궁했다. 아들 남지훈(정택현 역)이 죽던 날 꾸민 알리바이와 사고 직후 조사에서 했던 이야기는 모두 김수빈의 폭로와 어긋났다.이에 남중도는 남지훈을 만났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누구를 만났는지 말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 그 사이 진승희(류현경 역)의 폭로 글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다. 남중도는 "여론이 지지하는 쪽이 진실이 될 것"이라며 김혜주에게 거듭 TV 출연을 부탁했다.하지만 김혜주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고, 남중도의 남궁솔법에도 제동이 걸렸다. 진승희가 폭로한 김혜주의 과거는 남궁솔법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줄지었다. 여기에 강순홍(장광 역)은 우진석(김미경 역)을 찾아와 민생 법안 10개를 통과시키는 대신, 당 차원에서 남궁솔법 추진을 반대해 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김혜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그에게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딸 남윤서(최명빈 역)마저 자신을 믿지 못하자 TV 출연을 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남중도는 김혜주의 TV 출연 승낙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김혜주는 "지금 나한테 미안해해야 하는 건 그날 일이야"라며 다시 한번 그날 있었던 일에 관해서 물었다. 마침내 남중도는 남지훈을 만난 사실과 그를 야단친 일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의
박희순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12회에서는 아들 남지훈(정택현 역)이 생전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접한 김혜주(김현주 역), 남중도(박희순 역)가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이날 방송에서 김혜주는 남중도의 연락을 받고 의원실로 향했다. 또다시 같은 비극이 반복된 죽은 아들의 성범죄 소식, 무엇보다 그 피해자가 김수빈(정수빈 역)인 건 더욱 믿을 수 없었다. 남중도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히 사과했고, 조귀순(원미원 역)을 단상에 세워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남궁솔법 발의를 예고했다.김혜주는 남중도를 향해 원망과 눈물을 쏟아냈지만, 그는 김수빈이 성폭행 피해와 임신 사실을 폭로한다고 협박했다며 "선제 대응만이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혜주는 남지훈도 이용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날을 바짝 세웠다.이들 가족의 균열은 중학생 딸 남윤서(최명빈 역)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국회의원 아빠와 사고뭉치 오빠의 뉴스는 시도 때도 없이 마주했지만, 성범죄자의 가족이란 꼬리표를 달게 된 남윤서는 절친 권다솜(강지우 역)과 갈등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김혜주는 학교의 호출을 받았고 권다솜의 엄마 황지수(구시연 역)와 돌아오는 길에 그의 병원 앞에서 김수빈과 재회했다.김혜주는 모른 척 도망치는 김수빈을 붙잡고 "정말 지훈이가 그랬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김수빈의 대답은 의외였다. 자신은 남지훈에게 성폭행당하지 않았고, 절대로 협박은 안 했다는 것이었다.남중도의 주장도 한결같았다. 김혜주가 김수빈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전하자 사실을 증명할 병원 상담 기록이 있
"그간 해보지 않았던 연기라 재밌었어요. 재밌단 게 잘했단 건 아닙니다. 도전해보고 시도해볼 수 있었단 게 재밌었단 얘기에요. 하하. '정이' 촬영장은 세트가 온통 비현실적이라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 안에서 연기한단 자체가 흥미로웠죠."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에서 용병 정이 역을 맡은 주인공 김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로봇, 액션, SF 연기에 새롭게 도전했다. 김현주는 "내 안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는 욕구는 컸지만, 용기가 그걸 과감하게 시도해보려는 욕구보단 적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님의 실험 정신이 잠자고 있던 나의 도전정신을 깨웠고, 나도 거기에 이바지하려는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2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정이'는 지난주(16∼22일)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이'는 공개 3일 만에 19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이 기간 시청 시간 정상 자리에 올랐다. 김현주는 "출연 배우라면 누구나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할 텐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은 마음"이라며 기뻐했다.김현주가 연기한 정이는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이다.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낼 수 있던 마지막 폭파 작전에 참여했다가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된다. 군
고(故) 강수연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 촬영 현장의 뒷모습이 공개돼 뭉클함을 안겼다.넷플릭스는 지난 25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 '강수연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강수연은 "'정이'에서 서현 역할을 맡은 강수연이다. 반갑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며,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정이'가 최종 공개되기 전,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은 '정이'에서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서현을 연기했다.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을 떠올리는 순간 갑자기 이 '정이'라고 하는 작품이 하고 싶어졌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강수연의 연기가 이 '정이'라고 하는 작품의 코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수연과 같이 '정이'라는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열망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는 걸 즐거워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강수연을 떠올렸다.김현주는 "강수연 선배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떨렸다. 꿈의 선배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강수연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오랜만에 또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류경수는 "대화를 나누고 같이 촬영하면서 느꼈던 건 '강수연 선배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였다"고 말했다.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현주가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함께 호흡을 맞춘 고(故) 강수연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출연한 김현주를 만났다. 김현주는 최고의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 대상 정이 역을 맡았다. 정이는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낼 수 있던 마지막 폭파 작전에 참여했다가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됐다. 정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전략과 전투 기술, 강한 충성심과 의지를 그대로 담은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의 대상이 된다.김현주는 기억나는 장면으로 고(故) 강수연과의 감정신을 꼽았다. 강수연은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서현 역을 맡았다. 서현은 인간 정이의 딸이기도 하다.김현주는 "마지막신에 선배님과 대사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날 유독 제 감정이 올라와 있었던 것 같다. 거의 막바지였다. 선배님과 한공간에 있는 게 아니라 벽을 두고 있었다.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신이었기 때문에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현이가 저한테 귓속말로 얘기하는 신이 있는데, 저는 눈을 감고 있지 않나. 선배님이 '나 얘 보면 눈물 난다' 하셨다. 선배님도 이야기 초반에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아마 오랫동안 그 감정을 끌고온 게 아닐까, 나중에서야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김현주는 직접 연기 호흡을 맞춰본 강수연을 어떤 배우로 기억하고 있을까. 김현주는 "제가 감히 어떤 배우라고 말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니다. 만나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배
배우 김현주가 넷플릭스 영화 '정이' 촬영을 위해 액션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밝혔다.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출연한 김현주를 만났다. 김현주는 최고의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 대상 정이 역을 맡았다. 정이는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낼 수 있던 마지막 폭파 작전에 참여했다가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됐다. 정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전략과 전투 기술, 강한 충성심과 의지를 그대로 담은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의 대상이 된다.연상호 감독 작품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액션 연기를 소화한 김현주는 "저는 격투기 보는 걸 좋아한다. 격투기 채널을 집에서 틀어놓고 있기도 하다. 제 안에 그런 본능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걸 내 몸으로 표현하는 건 또 다르다. 스스로도 의구심 들었다. '지옥'은 액션이 많진 않았다. 그래서 그땐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정이'는 또 다른 액션이었는데, 기본기를 다져놓은 게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또한 "액션스쿨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지금까지 제가 해온 연기톤은 몸을 쓰는 것보다 감정선이 주어지는 역할이 많았다. 그래서 액션을 준비하는 과정이 저한테는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CG 작업이 많은 영화인 만큼 현장에서는 그린 스크린 앞에서 상상하며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김현주는 "현장에서 프리비주얼이 있긴 했지만 상상 안에서 만들어야 했다. 전적으로 감독님과 스태프들을 믿으면
배우 김현주가 마음으로만 품고 있던 도전정신을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통해 실현했다고 밝혔다.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출연한 김현주를 만났다. 김현주는 최고의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 대상 정이 역을 맡았다. 정이는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낼 수 있던 마지막 폭파 작전에 참여했다가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됐다. 정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전략과 전투 기술, 강한 충성심과 의지를 그대로 담은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의 대상이 된다.김현주는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통해 연상호 감독, 그리고 류경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현주는 "'지옥'은 출연 배우도 많았었고, 제가 처음 만나면 금방 친해지진 못한다. 그땐 촬영에만 집중한 것 같다. '정이'에서는 출연자가 적었다. (강수연) 선배님, 저, (류)경수 셋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소규모로 모임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연기, 액션적인 면에서는 '지옥'에서 호흡을 맞춰본 상태여서 서로 신뢰감 있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연상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몇 번의 의상, 헤어 테스트 끝에 김현주가 정이 역할에 꼭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주는 "저도 그 기사를 읽었는데, 이미 캐스팅된 상태였는데 안 어울렸으면 어떻게 할 뻔 했나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현주는 "제 안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는 욕구는 컸다. 하지만 용기가 그걸 과감하게 시도해보려는 욕구보단 적었던 것 같다. 연상호 감독님의 실험 정신이 잠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2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정이'는 공개 3일 만에 19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또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페인, 대만, 싱가포르 등 총 80개 국가/지역의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역)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넷플릭스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이번에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 스틸은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물론 연상호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세계관의 탄생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인간과 A.I.의 경계에 서 있는 '정이' 역에 감정을 이입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과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모습의 김현주가 보인다. 김현주는 극 중 평범한 인간이었을 때와 뇌복제를 통해 A.I.로 재탄생하게 된 캐릭터의 세세한 차이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전투복을 입고 함박 웃음을 지어보이는 김현주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180도 바뀐 눈빛으로 액션 연기를 준비하는 김현주의 모습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그녀의 열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정이'의 유미진 무술감독은 "김현주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묵묵하게 훈련에 임했다. 화려하고 빠른 기술들보다는 묵직한 하나하나를 처절하게 쌓아 결국 승리로 이끄는 '정이' 그 자체였다"며 캐릭터와 혼연일치 된 김현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카메라 앞에서 열중하는 모습과 현장에서 대본을 보며 미소 짓는 강수연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한국 영화계의 전설과 같은 그녀의 오랜 연기 내공을 느끼게 한다.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 배우와 같이 작업을 하는 것
연상호 감독이 '정이'에 김현주를 캐스팅한 건 '지옥'을 함께하며 생긴 신뢰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연상호 감독을 만났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 영화를 연출하고 각본을 썼다.'정이'에서 김현주는 최고의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 대상 정이 역을 맡았다. 정이는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낼 수 있던 마지막 폭파 작전에 참여했다가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됐다. 정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전략과 전투 기술, 강한 충성심과 의지를 그대로 담은 전투 A.I. 개발을 위한 뇌복제의 대상이 된다. 류경수는 전투 A.I.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을 연기했다.이번 작품은 고(故)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서현 역을 맡았다. 서현은 인간 정이의 딸이기도 하다.연상호 감독은 전작 '지옥'에서 김현주와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SF물의 주인공으로 김현주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전작을 같이 했던 게 가장 크다. 김현주는 '지옥' 때도 액션신이 있었고, 액션신을 위해 오랜 트레이닝을 했다. 액션 연기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였던 거다. '지옥' 때 액션신이 있긴 했지만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주가 현장에서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과 호흡이 원활하고 좋았다. 감정적 부분은 이미 다른 작품들을 통해 검증되지 않았나"고 말했다. 또한 "작업적 측면, 프리프로덕션도 새로운
김현주에 대한 박희순의 진심은 무엇일까.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6일, 갑작스럽게 병원에 이송된 김혜주(김현주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온 남중도(박희순 분), 현여진(서정연 분)의 달라진 분위기도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방송에서 김혜주와 남중도의 ‘트롤리 딜레마’가 본격화됐다. 남중도는 성범죄 법률 개정을 위해 피해자 가족 조귀순(원미원 분)을 여론전의 수단으로 이용했고, 김혜주는 그의 한 마디로 가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또다시 비극이 벌어질까 두려워했다.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의문사에 대한 단서도 포착됐다. 남중도의 서재 서랍 깊숙한 곳에서 생전 남지훈이 사용하던 휴대폰이 발견된 것. 죽기 직전 김수빈(정수빈 분)과 나눈 마지막 메시지는 불운의 사고가 아닌 극단적 선택이라는 의혹을 품게 만들며 미스터리를 재가동시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충격의 후유증 때문인지 병원으로 실려 온 김혜주가 창백한 낯빛으로 잠들어있다. 이내 깨어난 그녀의 곁을 지키는 건 역시 남중도다. 그를 보자마자 종전의 충격과 혼란이 한꺼번에 밀려오듯 눈물이 가득 고인 눈빛. 그런 아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남중도의 얼굴에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스친다. 이어진 사진에는 남지훈의 것으로 추정되는 빨간 케이스의 휴대폰이 눈길을 끈다. 서로 시선도 거둔 채 이를 주고받는 남중도, 현여진 사이에 흐르는 불편한 기류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남중도가 휴대폰이 사라졌다는 거짓말로 김혜주에게 모든 것을 숨기려 했던 속내는 무엇인지 주목된다.‘트롤리’ 9회에서 김혜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