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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할미' 나문희·김영옥, '흉작' 속 알뜰살뜰 '수확'…'소풍' 손익분기점 돌파

    'K-할미' 나문희·김영옥, '흉작' 속 알뜰살뜰 '수확'…'소풍'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소풍'이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열연과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 속에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온 '소풍'은 2024년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번째 한국 극영화라는 영예로운 타이틀과 함께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에는 5년만에 값진 쾌거를 안겨 더욱 의미가 깊다.21일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이 누적 관객 수 27만 4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15일 만이다. 제작비 12억 원인 '소풍'은 14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년 만에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2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개봉한 극영화 기준, 한국영화 첫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국내 대표 명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았다.'소풍'은 마냥 따뜻하고 유쾌하게만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영화에서는 배제됐던 노년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세대와의 관계성을 담았다. 부모의 재산과 부양을 둘러싼 가족들과의 갈등, 노년의 요양원 생활,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묵직한 이야기 속에서 유일하게 변치 않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는 존재는 자식도 배우자도 아닌 노년의 친구들뿐이다.오늘날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내 노년층 관객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는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 [종합] '86세' 김영옥, 사망설에 분노 "나 죽었다고 가짜뉴스 돌더라" ('4인용식탁')

    [종합] '86세' 김영옥, 사망설에 분노 "나 죽었다고 가짜뉴스 돌더라" ('4인용식탁')

    배우 김영옥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19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김영옥은 배우 우현, 김해은, 박하나를 절친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우현과는 2004년 같은 드라마에서 만나 2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김영옥은 “마음이 자꾸 가고 막냇동생 같은 느낌이 들더라”면서 우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들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 나이는 어린데 늙어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2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혜은에 대해서 김영옥은 “누가 유튜브에 김영옥이 죽었다고 했다더라. 가짜 뉴스를 보고 (김혜은이) 보자마자 울었다더라. 내가 죽었다고 바로 울었다는데 이런 사람이 있나. 고맙더라"면서 소개했다.그러자 김혜은은 “유튜브에서 가짜 뉴스를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다. 내가 선배한테 식사 한번 대접을 못 한 게 한이 됐다. 그러다 '남남'이라는 드라마에서 만난 거다. 그래서 '선생님 저랑 식사하셔야 한다'라고 붙잡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후 진짜로 김영옥에게 식사를 대접했다고. 배우 박하나에 대해서 김영옥은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그때부터 이름이랑 얼굴을 외우고 있었다. 정말 어린 후배인데 내가 유난히 널 예뻐했다”며 칭찬했다.김영옥은 현역 최고령 여배우로서 67년 간의 배우 인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배우 중 선배 있다 신구가 87세, 이순재가 89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라며 “근데 자꾸

  •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나문희와 함께 다녀와" 후일담 공개('4인용 식탁')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나문희와 함께 다녀와" 후일담 공개('4인용 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한다.이날 김영옥은 친구들과 함께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개봉을 자축하는 모임을 가진다. 배우 우현, 김혜은, 박하나가 등장한다.임영웅의 1호 팬으로 알려진 김영옥은 '소풍'의 OST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알갱이'를 언급한다. 배우 나문희와 함께 임영웅 콘서트에 다녀온 후일담과 함께 임영웅에 대한 진한 팬심을 전할 예정이다.67년 차 배우 김영옥은 아나운서,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지금까지 무려 200여 편 작품에 출연했다. 결혼 후 남편의 군입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산 후 단 12일 만에 생업에 복귀해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많이 아플 때면 어머니가 눈물 나게 생각난다. 내가 잘 벌어서 잘하고 싶었을 때는 돌아가셨더라"라고 이야기했다.김혜은은 출산 후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사연과 워킹맘으로 일하며 아팠던 딸을 돌보지 못했던 죄책감을 드러낸다. 박하나는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님의 부재로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며 2년 전 난자 동결까지 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고, 우현은 아내와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와 아들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종합] 나문희 "사별한 남편 없으니까 허전해, 소풍 가듯 인생 끝났으면"('뉴스룸')

    [종합] 나문희 "사별한 남편 없으니까 허전해, 소풍 가듯 인생 끝났으면"('뉴스룸')

    배우 나문희는 최근 사별한 남편과 60년간의 연기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배우 나문희가 출연했다.이날 나문희는 영화 '소풍'의 출연 과정에 비하인드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나문희의 팬이 그녀를 생각하며 쓴 각본을 나문희 매니저의 아내가 각색했다고. 나문희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겠나. 그래서 부인하고 둘이 으쌰으쌰 하면서 많이 썼을 것 같으냐. 나에 대한 것을 많이 표현해 줘서 아주 가깝게 연기를 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극 중에서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진금순 역을 맡은 배우 김영옥에 대해 나문희는 "평생 정말 으쌰으쌰 하면서 애틋한 전투를 한 사이다. 항상 김영옥 씨가 옆에 있으면 편하고 또 서로 필요한 말을 한다. 건 케미가 정말 중요한 역할이었다. 김영옥 씨가 처음에는 안 한다고 그랬는데 그다음에는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우리가 60년 넘게 살았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은 없다. 둘이 다 깍쟁이라 그냥 아 여기까지 갈 때는 잠깐 쉬어야겠다 그러고 쉰다. 김영옥 씨가 항상 이렇게 학구적이다. 대본 많이 보고 신문 많이 보고 또 방송도 많이 보는 학구적이고 그러니까 좋은 말도 많이 해주는, 나한테 또 필요한 친구"라고 덧붙였다.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에서 했던 "호박고구마"가 여러 차례 패러디되며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도 친숙한바. 나문희는 "11살 먹은 우리 손주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고 12장을 가져왔다. 지 엄마는 막 옆에서 '할머니 힘들어하지 마' 막 그러는데 '걔는 아니 할머니 꼭 해줘야 해. 누군 해주고

  • 나문희 '뉴스룸'→김영옥 '4인용 식탁' 출격…영화 '소풍' 열혈 홍보 요정

    나문희 '뉴스룸'→김영옥 '4인용 식탁' 출격…영화 '소풍' 열혈 홍보 요정

    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뉴스룸'과 '4인용 식탁'에 출연한다.15일 기준 누적관객수 20만 명을 넘어선 '소풍'의 주연 배우인 나문희, 김영옥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각각 18일과 19일 JTBC ‘뉴스룸',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한다.먼저 '소풍'에서 어린 시절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은심’ 역의 나문희 배우가 18일 오후 5시 50분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한다. 나문희 배우는 '뉴스룸'에서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과 영화에 대한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김영옥 배우는 19일 오후 8시 10분에 공개되는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한다. 넓고 깊은 마음으로 오랜 시간 친구를 마음으로 품는 ‘금순’ 역의 김영옥 배우는 영화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촬영 비하인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K할머니가 점령한 설날 극장가…윤여정·나문희·김영옥, 유머와 감동 다 잡았네[TEN피플]

    K할머니가 점령한 설날 극장가…윤여정·나문희·김영옥, 유머와 감동 다 잡았네[TEN피플]

    설 연휴 스펙터클한 대작 대신 소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긴 영화가 극장가를 채우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K할머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도그데이즈'의 윤여정, 그리고 '소풍'의 나문희, 김영옥이다.'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그린 작품. 윤여정은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 민서는 무뚝뚝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하나뿐인 가족인 반려견 완다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다정하다.윤여은 커리어적으로 성공한 민서 캐릭터를 트규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표현했다. 또한 가족 한 명 없이 완다와 홀로 지내는 민서의 쓸쓸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MZ 진우(탕준상 분)에게는 따끔하지만 따뜻한 충고도 잊지 않는 장면에서는 인생을 먼저 산 멋진 어른의 모습으로 울림을 선사한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에서 함께 지내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노년의 삶을 일상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인공이다.나문희는 어린 시절 도망치듯 떠나온 고향을 수십 년 만에 돌아가 옛 친구들과 재회하게 되는 은심 역을 맡았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힘들게 살아왔는데, 사업문제로 애를 먹이는 아들 때문에 속상하던 차, 마침 찾아온 금순(김영옥 분)과 함께 수십 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간다. 나문희는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부터 섬세하고 감성적이면서도 강인한 모습까지 다층적인 연기로 관객을 몰입시킨다.김영옥

  • 나문희·김영옥 '소풍'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1위

    나문희·김영옥 '소풍'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1위

    영화 '소풍'이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실관람객 평균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이 개봉 첫날인 7일 2만 15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만 3619명을 기록했다. 이제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독립·예술영화 1위, 한국영화 2위, 전체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입소문 흥행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실관람객 평점 또한 극장 3사 평균 9점대를 기록하는 주목할만한 성적과 함께 실시간 예매순위 역시 10위권내 안정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영화를 본 관객들은 '소풍'을 통해 앞으로 자신들에게 다가올 이야기이자, 지금 부모님들의 이야기, 또한 ‘찐친’과의 우정들에 큰 공감을 표하고 있다.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과 “부모님께 정말 잘해드려야지”라는 다짐, “과연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성찰까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마지막에 흘러 나오는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 노래에도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인공을 맡았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소풍' 김영옥, "임영웅, 첫사랑 같아…잠 설칠 정도로 빠져"[TEN인터뷰]

    '소풍' 김영옥, "임영웅, 첫사랑 같아…잠 설칠 정도로 빠져"[TEN인터뷰]

    "차애도 많지만,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예요. 큰일이 없다면 영원히 안 지워질 것 같아요. 잠 설칠 정도로 빠졌어요""임영웅 노래, 내 욕심 같아선 처음에도 깔고 중간에도 깔고 싶어요"임영웅의 팬으로 알려진 배우 김영옥은 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들떠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아이돌에 빠진 소녀팬 같았다.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영화 '소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평소 작품에서는 수수한 옷차림으로 자주 등장하던 그는 이날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 브로치 핀을 착용하고 나와 색다른 느낌을 줬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금순, 은심으로 등장한다.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에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김영옥은 80대 영웅시대다. 임영웅의 노래가 영화 OST로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김영옥은 "감독님이 임영웅 측에 편지도 쓰고 부탁했다고 하더라"라며 "임영웅 씨가 대단한데, 우리 영화에서 제대로 대우를 해줬을 리는 없다. 그래도 승낙한 건, 나와의 인연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믿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소풍'에서 임영웅의 '모래알갱이'는 엔딩크레딧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김영옥은 "욕심 같아선 처음에도 깔고 중간에도 깔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영옥은 지난달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도 관람했다. 그는 "콘서트를 평소에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없어서 못 갔다.

  • 김영옥 "유언 수도 없이 흘리고 다녀…존엄사 허용되길"('소풍') [인터뷰②]

    김영옥 "유언 수도 없이 흘리고 다녀…존엄사 허용되길"('소풍') [인터뷰②]

    배우 김영옥이 존엄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영화 '소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금순, 은심으로 등장한다.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한다.'소풍'에서는 존엄사를 다룬다. 김영옥은 "유언을 수도 없이 흘리고 다녔다. 동료 배우들에게 '나 죽고 김영옥 딸, 아들이라고 하면 좀 어루만져줘라'라고 했다. 근데 박원숙이 '유언 많이 하시더니 똥칠할 때까지 사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존엄사가 허용되고 있지 않다. 하루빨리 허용됐으면 한다. 살아도 산 게 아닌데 의료 행위로 끌고만 있으면 안 된다. 내가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이라며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영옥은 '건강'을 강조했다. 그는 "돈이 있어도, 가족이 있어도 소용없다. 자신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건강은 챙길 수 있을 때까지 챙겨야 한다"라고 전했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소풍' 김영옥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콘서트 같이 간 나문희, 야단법석" [인터뷰①]

    '소풍' 김영옥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콘서트 같이 간 나문희, 야단법석" [인터뷰①]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영화 '소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임영웅의 팬으로 유명한 김영옥. 혹시 '차애'는 없냐는 질문에 그는 "차애 많다"라고 답하면서도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다. 안 지워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영옥은 지난달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도 관람했다. 그는 "콘서트를 평소에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없어서 못 갔다. 이번에 '소풍'을 하면서 가게 됐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측에서 나문희 씨랑 저에게 표를 줬다. 한 팬이 본인의 표를 줬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제가 임영웅 씨 나오는 콘텐츠는 다 봤다. 다 찾아본다. 근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남달랐다. 같이 간 나문희 씨는 원래 팬은 아니었는데, 그날 저보다 야단이었다. '잘한다,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하더라"라고 말했다.김영옥은 "근데 조금 힘들었다. 저도 팬이 많더라. 조용히 보고 나오려 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금순, 은심으로 등장한다.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한다.'소풍'은 7일 개봉했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종합] '88세' 김영옥 "술 먹고 취하고 싶어, 8년 간 음주 사고 피해자 손자 간병"('금쪽상담소')

    [종합] '88세' 김영옥 "술 먹고 취하고 싶어, 8년 간 음주 사고 피해자 손자 간병"('금쪽상담소')

    배우 김영옥이 술을 많이 먹고 취하고 싶다고 밝혔다.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이날 김영옥은 "안 해도 될 것을, 뜻하지 않은 것도 하는 게 다반사다. 괜히 그렇게 다 내가 책임을 졌는지. 어떨 때 모른 척하려고 해도 안 되더라. 구역질하면서라도 일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직접 못한다는 절망감이 더 심하게 올 것 같다. 나는 술을 많이 먹고 취하고 싶다. 정신없이 지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일 끝나고 한잔 먹었을 때 피로가 풀린다"라고 했다. 김영옥은 "난 술을 안 마신다. (박나래처럼) 실천은 못 하는데 기분은 억지로라도 내고 싶다. 정신없고 싶을 때가 많다"라고 털어놓았다.김영옥은 "어떤 때는 너무 미운데 손자가 사고가 나서 내가 데리고 있다. 많이 다쳤다. 8년째다. 그 운전자가 정말 원망스럽다. 대포차에다가 만취 상태였는데 그냥 들이받았다. 죽을 뻔했다. 척추를 다쳐서 하반신을 못 쓴다"라고 설명했다.김영옥은 "손자가 먹는 걸 맛있어한다. 인터넷에서 본 달걀 볶음밥 해줬더니 손자가 다른 말은 안 하는데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다'라고 하더라. 나 좋아하라고 하는 말인지 그저 그 말만 한다. 가슴이 아파서 그렇게 움직이는 거다. 사랑이 있으니까 돌보지, 손자가 아니면 어떻게 돌보나"라고 했다.또한 "우리 조카가 고생해서 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 좀 모으고 이제 장가가야지 하던 찰나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 갑자기 쓰러졌다. 5개월 정도 있었나. 그때 많은 걸 느끼게 됐다. 너무나 고통스럽더라. 젊은 애가 그래서 날벼락 맞은 거 같았다. 치유

  • 홍석천, 커밍아웃 심경 고백 "부모님 말 잘 들었는데…쓰러질 거라 생각" ('보석함')

    홍석천, 커밍아웃 심경 고백 "부모님 말 잘 들었는데…쓰러질 거라 생각" ('보석함')

    방송인 홍석천이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쌍게이 뒤집어진 정변의 정석 보석 이진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프로듀스 X 101' 출신이자 고스트나인(GHOST9) 멤버 이진우가 출연했다. 홍석천은 이진우에게 "현재 이상형은 뭐냐"고 물었고 이진우는 "부모님 말 잘 듣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석천은 "나도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홍석천은 "'에잇, 우리 부모님은 한 번 쓰러졌다 일어나시겠지' 하고 커밍아웃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진우는 홍석천에게 포옹을 건넸고 홍석천은 "어린 친구가 성숙하고 마음이 깊다"라며 감동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88세' 김영옥, 스스로 학대 "짐승처럼 살아왔다"('금쪽상담소')

    '88세' 김영옥, 스스로 학대 "짐승처럼 살아왔다"('금쪽상담소')

    '88세' 배우 김영옥이 짐승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한다.6일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데뷔 67년 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고민이 공개된다.이날 김영옥은 "88세에도 쉬지 못하는 나, 일 중독일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자신을 학대하며 "짐승처럼 살아왔다"라고 고백한다. 김영옥은 67년간 세 자녀를 키우며 한 번도 쉬지 않고 일을 해오면서도 집에만 오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틈 없이 쌓인 집안일을 해내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저녁 식사를 차렸던 과거를 회상. 88세가 된 지금까지도 집에 있으면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한 것이 괴롭다고.김영옥은 만취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아픈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고 밝힌다. 88세의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손자를 돌보는 게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라는 손주의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 자신을 못살게 구는 때가 있다고 했다.이날 김영옥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영옥이 자신을 학대해 왔다고 표현할 만큼 '일 중독'이라고 느낀 이유로 '높은 주체성'을 제시한다. 그러자 김영옥은 신혼 초를 회상하며, 당시에 "남들은 남편 월급 가지고 잘 사는데 그만두면 안 되겠냐?"라는 남편의 말에 "일 그만둘 생각 없고, 이 일은 나의 생명줄이다. 그런 이야기 하면 같이 못 산다"라고 선언했을 만큼 삶의 주체성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에 MC 박나래 또한 "무대 위에서 죽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

  • '소풍' 김영옥×나문희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친구"…평생우정 포스터 공개

    '소풍' 김영옥×나문희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친구"…평생우정 포스터 공개

    영화 '소풍' 나문희, 김영옥 배우가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소풍'에서는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과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이제는 늙고 병든 모습이지만 천진한 그때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게 한다. 개봉 전 시사회로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저마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과 마지막까지 곁에서 함께 소풍을 떠날 수 있는 우정에 대한 부러움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소풍'의 평생우정 포스터처럼 평생 친구인 ‘은심’과 ‘금순’ 역에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의 호소력 있는 연기가 해맑은 웃음 속에 묵직한 여운을 더하고, 희로애락을 겪은 삶은 관객의 웃음과 눈물샘을 동시에 자극하기도 한다. 서로가 함께할 때만큼은 소녀시절로 돌아간 듯 순수한 모습을 그려내고, 기쁜 일, 궂은 일도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평생의 친구가 무엇인지를 표현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서로를 삐심이, 투덜이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사랑한다”는 말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다른 노년의 소중한 나날을 친구와 함께 보내며 웃을 수 있기에 이들이 떠나는 ‘소풍’은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김영옥은 나문희와의 호흡에 대해 “워낙 오랫동안 봐 왔고 여러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라며 “우리는 척하면 척이다”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 '88세' 김영옥, 숨겨온 치부 밝혔다…"인생 끝난 것 같아" ('금쪽상담소')

    '88세' 김영옥, 숨겨온 치부 밝혔다…"인생 끝난 것 같아" ('금쪽상담소')

    오는 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상담소 역사상 최고령 고객, 데뷔 67년 차 올해 88세인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방문한다.이날 김영옥은 한때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던 욕쟁이 할머니 원톱 래퍼, ‘할미넴’으로 변신한다. 이어 욕이 아니어도 욕처럼 말하는 ‘할미넴’만의 특급 비법을 오 박사와 이윤지에게 전수해 박장대소가 터졌다는 후문이다.김영옥은 인생에 관한 깊은 고민을 하게 하는 작품을 찍게 됐다며 배우 나문희, 박근형과 함께 출연한 신작 ‘소풍’을 소개한다. 영화 OST를 부른 ‘김영옥의 최애 가수’ 임영웅을 직접 섭외한 거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김영옥은 “그런 결례는 안 한다!”고 단언하면서도 “나를 생각해서 해줬다고 생각해”라며 수줍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금쪽 상담소에서는 영화 ‘소풍’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고.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 생각도 나고, 곧 있을 노년기 생각에 내 자신이 겹쳐 보였다”고 눈물을 흘려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김영옥은 “88세에도 쉬지 못하는 나, 일 중독일까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88세의 나이에도 은퇴하고 싶지 않고, 아직까지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자신의 치부라 고백한다. 또한 선택 받아야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기에,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아파도 아픈 척하지 못하고 눈치 볼 때도 있음을 고백하며 일 중독을 의심한다.김영옥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완.소.녀(완전 소처럼 일하는 여자)’라는 자신의 별명을 넘겨드려야 할 정도로, 인생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그대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