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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얼굴 맞아?…'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중성·작품성 다 잡은 영화 온다 [TEN무비]

    이병헌 얼굴 맞아?…'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중성·작품성 다 잡은 영화 온다 [TEN무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오늘 개봉한다. 이 작품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다 잡은 영화라는 호평 속 예매량 17만8797장을 돌파하며 기세가 좋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그린다. 이 작품은 여러 모로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가받은 상황. 신선한 소재_리얼리티 넘치는 프로덕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거대한 재난이 휩쓸고 간 서울에서 살아남은 아파트라는 신선한 소재에 리얼리티에 중점을 둔 프로덕션으로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서울이 모두 무너졌는데, 한 아파트만 살아남았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했다. 기존 재난물에 아파트라는 공간적 설정을 통해 차별성을 뒀다. 한국인에게 '아파트'라는 설정이 가져다 주는 특징들이 이 영화의 핵심 주제가 되기도 한다. 주거지이면서 자산이고, 포용과 배타가 공존하는 아파트가 이 영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줄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실제 아파트 건축에 준하는 대규모 세트와 완성도 높은 CG 등 재난 이후 서울과 생존자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긴 프로덕션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안구 갈아 끼운 이병헌-감정선 연기한 박서준-이미지 탈피 박보영뿐만 아니라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연기적으로 대체 불가한 배우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낼 전망. 이병헌 스스로도 "내게 이런

  • 오늘 개봉 '콘크리트 유토피아', 예매량 17만↑…韓 대작에 '오펜하이머'까지 제쳤다

    오늘 개봉 '콘크리트 유토피아', 예매량 17만↑…韓 대작에 '오펜하이머'까지 제쳤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예매량 17만8797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의 포문을 예고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현재 상영 중인 '밀수' , '비공식작전', '더 문' 등 올 여름 텐트폴 영화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외화 '오펜하이머'까지 제친 것. 이 뿐만 아니라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을 향한 호평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본격적인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오는 8월 9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콘토피아' 엄태화 감독 "상업성 잃지 않으려 고치고 또 고쳐, 스승 박찬욱 조언 도움多" [TEN인터뷰]

    '콘토피아' 엄태화 감독 "상업성 잃지 않으려 고치고 또 고쳐, 스승 박찬욱 조언 도움多" [TEN인터뷰]

    남색 셔츠의 팔을 걷어올린 엄태화 감독(41)은 학창시절 한 번쯤 짝꿍으로 만났을을 법한 모범생의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그의 이야기가 한 컷도 허투루 완성되지 않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닮아 있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엄태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차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엄 감독은 올해 여름 시장 텐트폴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얼떨떨한 반응이었다. "영화에서 여름 시장이 크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그는 "당연히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자하신 분들의 투자금을 회수 시켜드리는 게 제 의무다"고 말했다. "손익 분기점을 맞추고 싶다는 건 당연하겠죠.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뼈를 갈아넣은 수준이에요. 끝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프레임 하나 넣었다 뺐다 하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 같습니다. 지금은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젠 어떤 결과가 오든 관객의 몫이겠죠." "이 영화가 텐트폴로 합류하게 될 줄 몰랐다"는 엄 감독은 "재난물이 어쩔 수 없이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혼자서 주인공을 맡아도 되는 배우가 세 명이나 모였던 게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지 않았을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는 큰 기회이자 경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다.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주제성이 강하게 들어간 건 맞지만 상업 영화로서 재미있었으면 좋

  • [TEN포토] 영탁 '이병헌 형님 응원 왔습니다'

    [TEN포토] 영탁 '이병헌 형님 응원 왔습니다'

    가수 영탁과 배우 이병헌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영탁-이병헌 '두 영탁의 만남'

    [TEN포토] 영탁-이병헌 '두 영탁의 만남'

    가수 영탁과 배우 이병헌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이병헌 '블랙코미디 기대하세요'

    [TEN포토] 이병헌 '블랙코미디 기대하세요'

    배우 이병헌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던진 물음…내 집을 다른 사람에게 내줄 수 있을까 [TEN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던진 물음…내 집을 다른 사람에게 내줄 수 있을까 [TEN리뷰]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서양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아기돼지 3형제'(1933)은 단순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집의 안과 밖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 형제는 각자 짚 더미로, 나무로, 벽돌로 집을 짓는다. 그들에게 불청객인 늑대는 그들을 잡아먹기 위해 입김으로 집을 날려버리지만, 벽돌집으로 지은 막내의 집으로 인해 그들은 위험을 피한다. 'Who's Afraid of the Big Bad?'(누가 나쁜 늑대를 무서워할까요?)라고 흥얼거리는 노랫말은 내부인과 외부인을 가르는 상징적인 문구와도 같은데, 이처럼 애니메이션에서도 '집'은 타인과 나의 영역을 구분 짓는 사적인 소유물이다. 누군가의 침입을 막고 동시에 보호해주는 테두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적 소유물이 공동 소유로 강제 전환된다면 어떨까. ▲'내 집'을 외부인에게 내줄 수 있을까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개인의 소유물인 아파트가 공동의 피난처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갈등 상황을 다루고 있다. 아파트 내부 주민들은 외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을 '적'으로 인식한다. 나의 소중한 피난처가 침범받고, 그로 인해 자신들의 안전마저 위협받을 것이라는 근원적 공포가 서려있다. 그 공포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 아기 돼지들이 늑대에 대해 느낀 것과 닮아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외부인이란 '늑대'나 다름 없기 떄문이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도 왜 늑대가 왔는가가 중요한 건 아니었

  • '김원효♥' 심진화, 이병헌 '성덕' 됐다…"너무 행복, 언젠간 우연히 꼭 보길"

    '김원효♥' 심진화, 이병헌 '성덕' 됐다…"너무 행복, 언젠간 우연히 꼭 보길"

    개그우먼 심진화가 '이병헌의 성덕'이 됐다. 심진화는 8일 "와….! 너무 행복하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네..오빠. 우리.. 우리 언젠가는 우연히 꼭 봐요"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내일 개봉합니다. 우리 모두 보러 가요 (너무 떨려서 태그도 못 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은 MBC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이병헌의 기사였다. 이병헌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심진화를 언급했다. DJ 김신영은 "개그우먼 동기 심진화에게 문자가 왔다"면서 심진화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읽었다. 심진화는 "병헌 오빠, 영화 10번 볼게요. 오빠 하는 건 다 봅니다. 김신영 씨 실망입니다. 인생을 바쳐 사모한 병헌 님 나오는데 귀띔도 없다니"라고 했다. 김신영은 "한 마디도 귀띔 안 했다. (심진화가) F라 보면 울 것 같아서 그랬다. 작년에 제가 청룡영화상에 갔는데 (이) 병헌 오빠 봤느냐고 묻더라. 살짝 스쳐서 인사만 했다고 했더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내가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알지 않느냐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심진화 씨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래도 나름 오래 했는데 어떻게 한 번을 볼 기회가 없었다. 언젠가 우연히 보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자. 저도 잘 보고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이병헌 "♥이민정, 내자랑 몇초 하나 지켜보겠다고…휴대폰에 MJ로 저장" ('유퀴즈')

    이병헌 "♥이민정, 내자랑 몇초 하나 지켜보겠다고…휴대폰에 MJ로 저장" ('유퀴즈')

    배우 이병헌이 솔직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이 이병헌이 출연하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이 "병헌이 형에 대해 늘 들리는 얘기가 '그 형 진짜 재밌어'다"고 하자 이병헌은 "나는 아직 신비롭고 싶은 배우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병헌은 "이민정도 (유퀴즈를) 디테일하게 보겠다고 하더라. 자기 자랑을 몇초나 하는지"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이 "우린 (이민정을) MJ로 부른다"고 말하자 이병헌도 "내 전화기에도 MJ로 뜬다"고 말했다. 평소 집에서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나도 자빠져서 영화 본다. '그것만이 내 세상'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BH엔터테인먼트 워크샵 당시를 회상하며 "노래와 춤은 내가 뭐. 분위기를 싹 가라앉혀줬다. 한번에"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엄태화 감독 "친동생 엄태구, 노개런티 아냐…철저한 비즈니스 캐스팅" [인터뷰②]

    엄태화 감독 "친동생 엄태구, 노개런티 아냐…철저한 비즈니스 캐스팅" [인터뷰②]

    남색 셔츠의 팔을 걷어올린 엄태화 감독(41)은 학창시절 한 번쯤 짝꿍으로 만났을을 법한 모범생의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그의 이야기가 한 컷도 허투루 완성되지 않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닮아 있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엄태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는 엄 감독의 친동생 배우 엄태구가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엄 감독은 "엄태구가 노숙자로 잠깐 나오지만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서 이 아파트를 조명해 주는 객관적인 인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에만 몰입해서 보다보면 시각이 좁아진 채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한 번 시선을 뺐으면 했어요. 약간, 연극적이고 뮤지컬적인 인물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동떨어지지 않게 외부에 사는 노숙자들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황을 만들면 더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세팅을 해놓고 '누가 하면 좋을까' 하다가 조금은 무게감 있는 사람이 말하면 관객들이 더 귀 기울여 들을 거 같았죠."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이 넘치는 엄태구가 떠올랐다. 이 캐스팅은 엄태구의 회사를 통해 '비즈니스'적으로 이뤄졌다고. 엄 감독은 "마침 목소리만으로도 되게 특이하지 않나. 그래서 '이거 어때?' 하고 제안했는데 재미있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캐스팅 제안이요? 완벽하게 비지니스적으로 했습니다. 노게런티도 아니에요. 회사로 대본을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죠. 왜냐면 그 배우가 혼자 하는 배우가 아니잖아요.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지분도 나눠야 하고, 무튼 그렇습니다. 하하!" '콘크리트 유

  • "뼈 갈아 넣었다" 엄태화 감독, 이병헌·박서준·박보영 만나 얻은 기회 [인터뷰①]

    "뼈 갈아 넣었다" 엄태화 감독, 이병헌·박서준·박보영 만나 얻은 기회 [인터뷰①]

    남색 셔츠의 팔을 걷어올린 엄태화 감독(41)은 학창시절 한 번쯤 짝꿍으로 만났을을 법한 모범생의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그의 이야기가 한 컷도 허투루 완성되지 않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닮아 있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엄태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차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엄 감독은 올해 여름 시장 텐트폴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얼떨떨한 반응이었다. "영화에서 여름 시장이 크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그는 "당연히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자하신 분들의 투자금을 회수 시켜드리는 게 제 의무다"고 말했다. "손익 분기점을 맞추고 싶다는 건 당연하겠죠.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뼈를 갈아넣은 수준이에요. 끝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프레임 하나 넣었다 뺐다 하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 같습니다. 지금은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젠 어떤 결과가 오든 관객의 몫이겠죠." "이 영화가 텐트폴로 합류하게 될 줄 몰랐다"는 엄 감독은 "재난물이 어쩔 수 없이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혼자서 주인공을 맡아도 되는 배우가 세 명이나 모였던 게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지 않았을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는 큰 기회이자 경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다.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주제성이 강하게 들어간 건 맞지만 상업 영화로서 재미있었으면 좋

  • 호평 '콘크리트 유토피아', 빅3 잡으러 온다…韓 영화 예매율 1위 [공식]

    호평 '콘크리트 유토피아', 빅3 잡으러 온다…韓 영화 예매율 1위 [공식]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개봉 2일 전인 7일 오전 7시 기준 관객 수 8만1341명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현재 상영 중인 '밀수' , '비공식작전', '더 문' 등 올 여름 텐트폴 영화들의 예매율을 넘어서고 예매율 정상에 오르게 된 것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을 향한 호평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본격적인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오는 8월 9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이병헌 "'콘토피아'로 받을 상 고르라면? 당연히 남우주연상이죠" [TEN인터뷰]

    이병헌 "'콘토피아'로 받을 상 고르라면? 당연히 남우주연상이죠" [TEN인터뷰]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인터뷰 장소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배우 이병헌(53)은 이내 선글라스를 벗으며 "영화배우니까요"라며 건강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병헌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이병헌은 902호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 역을 맡아 날카롭고 기민하게 연기했다. '눈을 갈아 끼운 연기'라는 박보영의 말이 체감될 정도의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줬다. 이날 이병헌은 '연기의 경지에 올랐나'라는 질문에 하하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이병헌은 "저도 나한테 이런 얼굴이 있었나? 놀란 장면이 있었다"고 했다. "모니터를 보면서 나 스스로도 무서웠던 느낌이 있어요. '이게 뭐야 왜 이래 CG야?'라는 말이 나왔죠. 왜 이런 눈빛과 얼굴이지? 이런 얼굴이 나한테 있었나? 나한테 놀랐던 경험이에요." 이병헌은 영탁 캐릭터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인물의 말과 행동을 최대한 내가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이 가진 복잡미묘한 상태를 나 나름대로 추측하게 된다"며 "영탁은 이미 스스로 죽은 사람이고, 이미 삶이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사람이 뭔가를 대표하는 리더의 위치에서 새롭게 책임감도 갖게 되고, 리더가 되고, 뭔가를 하게 되면서 고민도 많았겠지만 즉흥적인 감정적인 판단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면 과격한 부분들도

  • '이병헌♥' 이민정, 둘째 임신 도중 화보 촬영…살짝 드러난 D라인

    '이병헌♥' 이민정, 둘째 임신 도중 화보 촬영…살짝 드러난 D라인

    배우 이민정이 근황을 전했다. 이민정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의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잇는 이민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은근하게 드러난 D라인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앞서 4일 이민정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정이 둘째를 임신했다"라고 밝혔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첫째 아들 준후 군을 낳았다. 이후 8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그의 영화 속 캐릭터는 곧 한국영화의 역사가 됐다[TEN피플]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그의 영화 속 캐릭터는 곧 한국영화의 역사가 됐다[TEN피플]

    낮게 깐 중저음의 목소리. 단정하면서도 거친면을 동시에 가진 배우 이병헌. 작품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쏟아내는 그는 한국 영화계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자신만의 인장을 새겼다. 그가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인 까닭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그의 연기 얼굴에 있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인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그는 끝없이 시대에 맞춰 변화, 발전해왔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남북을 넘어 이뤄질 수 없는 우정을 나눈 남한군 이수혁 병장부터 ‘달콤한 인생’(2005)의 사소한 선택이 불러일으킨 나비 효과로 한순간에 쫓기는 신세가 된 선우의 담담한 모습,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한쪽 눈을 가린 길게 내린 머리카락과 한 장의 지도를 위해서 만주 벌판에 향한 나쁜놈 박창이 역까지. 필모그래피를 촘촘히 채운 인생 캐릭터들은 그의 아이콘이자 동시에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기록됐다.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유재선)를 통해 이병헌은 눈알을 갈아 끼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박보영의 “이병헌 선배는 눈 갈아 끼우신 줄 알았다”라는 말처럼 이병헌은 또 한 번 자신을 뛰어넘는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박보영의 말대로 이병헌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