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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1' 참가자 36인 프로필 공개…비주얼·나이에 눈길

    'MA1' 참가자 36인 프로필 공개…비주얼·나이에 눈길

    꿈을 향해 도전하는 36명의 참가자가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KBS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MA1'(메이크메이트원)의 공식 SNS 채널에 참가자 36인의 일상 컷을 모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공개된 일상 컷에는 각자의 개성이 담긴 소년들의 색깔은 물론, 순수함과 설렘 가득한 매력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참가자들의 나이와 MBTI까지 공개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9년생의 어린 참가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소년들의 프로필에 이어 일상 컷까지 모두 베일을 벗으면서 'MA1'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MA1' 측은 소년들의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공식 티저 영상과 멤버들의 개인 이미지 공개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KBS2가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로, 36인의 소년들이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3일 프로농구 경기 하프 타임에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퍼포먼스로 꿈을 향한 패기와 열정을 뽐냈다.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MA1'는 5월 15일 수요일 KBS2에서 첫 방송.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종영 하루 앞둔 KBS '환상연가', 1%대 시청률로 씁쓸한 마무리하나[TEN초점]

    종영 하루 앞둔 KBS '환상연가', 1%대 시청률로 씁쓸한 마무리하나[TEN초점]

    KBS 드라마의 요일별 격차가 다소 큰 상황이다. 주말극, 일일극, 월화드라마까지 편차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토·일 드라마인 '고려거란전쟁'은 28회(2월 25일 방송본/닐슨 코리아 기준)이 12.7%,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45회(2월 25일 방송본) 21%로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물론 과거의 20%를 훌쩍 넘기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달라진 풍경임이 틀림없다. 2009년 방영됐던 '솔약국집 아들들'은 최고시청률 44.2%, 2013년 종영했던 '내 딸 서영이'는 47.7%, '최고다 이순신'은 30.8% 등으로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현재 방영 중인 일일극인 '피도 눈물도 없이', '우당탕탕 패밀리'는 각각 7.3%(2월 26일 방송분)과 12.4%(2월 26일 방송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니아층을 공략 중이다. KBS 수목드라마는 2022년 방영된 '진검승부'를 끝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맞았고, 월화드라마는 방영 중이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사실 KBS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사들이 월화드라마 편성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후속작 '웨딩 임파서블'과 KBS2 '환상연가'가 유일한 월화드라마다. OTT를 비롯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늘어난 만큼 월화드라마가 힘을 쓰지 못한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민영, 나인우 주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종영하며 흥행했다. 웹툰과의 싱크로율, 이이경과 송하윤의 악역 연기와 더불어 크게 화제가 되면서 월화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장식한 것.&n

  • '적자 1400억' KBS, 줄줄이 폐지하더니…결국 구조조정 카드 꺼냈다 [TEN스타필드]

    '적자 1400억' KBS, 줄줄이 폐지하더니…결국 구조조정 카드 꺼냈다 [TEN스타필드]

    적자에 휘청이던 KBS가 결국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드라마, 예능 모두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줄줄이 폐지 소식을 알렸다. 창사 50년, 큰 위기가 찾아왔다.KBS는 TV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적자를 예상, 인건비를 약 1000억 원 줄이는 대책안을 내세웠다.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KBS의 올해 수입은 1조 2450억원, 비용 1조 3881억 원을 예상했다. 적자만 14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TV 수신료 분리 고지가 본격화 전, KBS는 긴축 재정에 나섰다. 인건비부터 프로그램 제작비까지 모두 줄이겠다는 입장이다.경영 위기로 인한 여파는 KBS 예능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해 KBS예능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이슈는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이었다. OTT 플랫폼이나 화제성에서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1~2%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종영을 피하지 못했다. 1년 6개월 만의 프로그램 폐지에 시청자들은 반대 청원도 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KBS는 '홍김동전'이 성장할 시간을 줄 여력이 없다.'홍김동전'과 더불어 '옥탑방 문제아들'까지 시청자의 곁을 떠났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역사 교양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도 지난 11일 설 특집을 끝으로 종영했다. MC 최원정 아나운서는 마지막 방송 중 끝내 눈물을 흘렸다. "새 단장 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알렸지만, 언제 돌아올지 알 길이 없다. 10여년 간 이어오던 장수 프로그램도 경영 위기 앞에서 쉽게 무너졌다.KBS의 드라마 역시 '고려거란전쟁'을 제외하고는 시청률 굴욕을 맛보고 있다. 상승세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하락세다.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이렇다 할

  • KBS "故 이선균 사건, 절제해 보도…사망과 연결 무리"[TEN이슈]

    KBS "故 이선균 사건, 절제해 보도…사망과 연결 무리"[TEN이슈]

    배우 고(故) 이선균이 숨지기 전 그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를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KBS가 고인의 사망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KBS는 지난 12일 문화예술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문에서 "작년 11월 24일 이선균씨 마약 투약 혐의 보도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다각적인 취재와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관련 내용은 최대한 절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사용된 녹취는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관련 주장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었기에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S의 보도 시점은 고인이 사망하기 한 달여 전으로 이를 사망 배경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대회의가 성명서에 마치 KBS가 이씨 사망 전날(작년 12월 26일)에도 관련 보도를 한 것처럼 언급했지만, KBS 9시 뉴스에서 해당 일자에 관련 보도를 한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기간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 언론, 국회 등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연대회의는 이선균의 사생활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 보도를 두고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제공된 것인지 면밀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3번째 소환조사에서 고인이 19시간의 밤샘 수사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후인 12월 26일에 보도된 내용 역시 그러하다"고 했다. 또한 "혐의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 '대상 줄 사람이 없네' 깊어지는 KBS의 고민…MBC 기안84·SBS 탁재훈 '유력'[TEN피플]

    '대상 줄 사람이 없네' 깊어지는 KBS의 고민…MBC 기안84·SBS 탁재훈 '유력'[TEN피플]

    2023년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방송사마다 연예대상 대상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KBS의 고민은 깊다. MBC는 올해 큰 활약을 보인 기안84와 전현무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이며 SBS는 탁재훈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KBS 이렇다 할 프로그램도, 예능인도 없어 누구에게 '대상'을 줄지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MBC는 기안84가 강력한 대상 후보다. '나 혼자 산다'부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까지 그의 온갖 매력을 뽐냈다. 특히 '태계일주' 시즌2가 대박이 터지면서 그를 단숨에 대상 후보로 올렸다. 인도 여행 당시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심지어는 그 강물을 마시기도 했다.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안겼다. 오는 26일 '태계일주' 시즌3도 방영된다. 연예대상 굳히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기안84 대상설'에 대해 기안84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23일 '태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운이 참 좋았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끔 판을 깔아 준 김지우 PD와 제작진이 있었고, 그걸 사람들이 좋아해 줘서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솔직히 조금 무섭다.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고.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기안84와 더불어 전현무 역시 MBC 연예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전현무는 '나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등 MBC 굵직한 프로그램들의 메인 MC로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현무는 "기안84가 진심으로 연예대상을 받길 바란다. 제 느낌으로는 수상 소감을 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다작, 드라마 특별출연, 팜유 대만 여행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선의의 경쟁 펼치

  • 겨우 버티던 '순정복서', 결국 0%대 시청률 '굴욕'…1위 찍던 KBS 월화극 어디갔나[TEN스타필드]

    겨우 버티던 '순정복서', 결국 0%대 시청률 '굴욕'…1위 찍던 KBS 월화극 어디갔나[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처참한 성적표다. 안 그래도 하락세였던 시청률이 결국 0%대까지 떨어졌다. 화제성은 저조했어도, 시청률은 꽉 잡고 있던 KBS 월화극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자 시청률마저 놓쳤다. KBS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순정복서' 10회는 0.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회보다 0.6% 포인트나 하락했다. 물론 항저우 아시안 게임 편성 여파도 있다. 기존 방송 시간인 9시 45분에서 약 한 시간 늦춰진 10시 30분에 방영됐다. 탄탄한 시청층이 없던 '순정복서'는 방송 시간이 변경되자 1%대 시청률도 잡지 못했다. '순정 복서'는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성 복서'라는 소재가 자체가 생소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여기에 여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혜의 '학폭 논란'이 작품보다 더 많이 언급됐다. 첫 시작부터 불안했던 '순정복서'. 2%대로 출발했지만, 한 회 만에 1%대로 하락했고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1회 역시 항저우 아시안 게임 편성으로 시간대가 미뤄진 가운데, 시청률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순정복서' 뿐만이 아니다. KBS 월화극이 힘을 못 쓰고 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한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오아시스'가 평일 미니시리즈

  • 가요대축제→ MAMA, 비난에도 '日 개최' 고집하는 방송국[TEN스타필드]

    가요대축제→ MAMA, 비난에도 '日 개최' 고집하는 방송국[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KBS '가요대축제'에 이어 Mnet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역시 일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송사들의 연말시상식의 일본 개최 소식에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KBS '가요대축제'가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다른 거면 몰라도 왜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하냐", "국민에게 수신료 받는 공영방송이 왜 저러냐"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한 해의 결산을 맺는 시상식인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돼 (7월 20일 기준) 약 1900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일본 연말 무대 개최 가능성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KBS 측은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 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또 KBS는 "기존 'KBS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

  • KBS, 나훈아·심수봉·임영웅·송골매 이어 god…9월 9일 송도서 최대 규모 페스티벌

    KBS, 나훈아·심수봉·임영웅·송골매 이어 god…9월 9일 송도서 최대 규모 페스티벌

    god의 데뷔 25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2023 KBS 대기획 god 콘서트'가 9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화려한 페스티벌의 막을 올린다. 13일 KBS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송골매 등 굵직한 대기획 주자들의 뒤를 잇는 god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이 뜨거운 가운데, 페스티벌에 최적화된 야외 공연장인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이 콘서트 장소로 확정되며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은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송도 맥주축제 등을 개최한 한국 대표 축제공간 중 한 곳이다. 170,543m2의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은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페스티벌 명소로, 2019년 글로벌 슈퍼스타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장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그런 만큼 팬들과 가족 그리고 god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대국민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며 뜻깊은 대기획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KBS 측은 "이번 god 콘서트는 god의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god의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팬, 가족, 친구들이 모여 야외 피크닉을 즐기듯 뜨겁지만 편안한 페스티벌로 꾸밀 예정이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함께하기를 희망하는 god를 아끼는 모든 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2023 상반기 방송결산②]치고 올라온 임영웅·기안84…지상파 '간판 예능' 자리 지킨 '나혼산'→'미우새'

    [2023 상반기 방송결산②]치고 올라온 임영웅·기안84…지상파 '간판 예능' 자리 지킨 '나혼산'→'미우새'

    2023년 상반기, 각 방송사의 '간판 예능'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KBS '1박 2일 시즌4',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나혼자 산다'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예능도 선보였지만,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건 MBC '태계일주4', KBS '마이 리틀 히어로' 뿐이다. ◆ 임영웅 덕 좀 본 KBS...장수 예능 '1박 2일' 시청률 지켰지만, 화제성은 '글쎄' KBS는 올해 상반기 가수 임영웅의 '마이 리틀 히어로'로 재미를 봤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총 5부 작으로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 짧았지만 굵었다.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마이 리틀 히어로'다. 다만 2화까지는 6%대를 유지하다 마지막회는 2%대로 종영했다. 하지만 한 가수의 단독 예능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주말 예능판을 흔든 것은 유의미한 성적이다. 임영웅의 팬도 KBS도 미소를 지었다. KBS의 장수 예능 '1박 2일 시즌4'는 고정 시청층으로 대표 주말 예능 자리를 지켜오고 있지만 화제성은 약한 편이다. 여기에 시청률도 지난 3월부터 10%대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 새로운 맛은 없는 SBS 익숙한 맛으로 승부를 봤다.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등 탄탄한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SBS. 특히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이 10%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새로 선보인 '강심장 리그'의 상황은 다르다. 10년 전 인기 예능이었던 '강심장'이 이름을 바꿔 돌아온 '강심장 리그'의 성적은 처참하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지만, 시청률은 2%대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예능 강자 중의 강자 MBC...

  • 韓 수신료로 부족했나…KBS, 日서 '가요대축제' 검토의 경솔함[TEN이슈]

    韓 수신료로 부족했나…KBS, 日서 '가요대축제' 검토의 경솔함[TEN이슈]

    공영방송 KBS에서 한 해의 결산을 맺는 시상식인 ‘가요대축제’의 일본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관련 보도 후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벌써 1700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KBS ‘가요대축제’는 한 해를 빛낸 K팝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미는 연말 특집 방송이다. 여의도 KBS홀에서 주로 진행했지만,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일본 사이타마 현 베루나 돔에서의 개최 의사를 밝힌 KBS에 많은 시청자들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국의 ‘공영방송’인 KBS의 이러한 태도가 경솔하다는 것이다. 국내에 거주 중인 TV를 가지고 있는 세대라면 KBS에 매달 2500원의 수신료를 내야 한다. TV 수신료는 KBS의 전체 재원 중 약 40%를 차지한다. ‘2023 MAMA AWARDS’(2023 마마 어워즈) 또한 일본 도쿄돔에서의 개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MAMA AWARDS'는 콘텐츠 기업 CJ ENM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지금까지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MAMA AWARDS’의 개최지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이었다. 한국의 방송사가 해외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이유는 수익 창출의 목적이 크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의 경우 입장권의 가격이 1인당 최대 2만원으로 제한된 반면, 해외 개최 시 몇 십배나 되는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 MAMA AWARDS’는 지정석 2일권의 티켓을 4엔(약 36만원)에 판매했다. CJ ENM과 같은 사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해 해외 시상식 개최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내 대중들의

  • 다 된 'SNL'에 '개콘' 뿌리기…엄중 잣대에 옴짝달싹 못하는 'SNL' [TEN스타필드]

    다 된 'SNL'에 '개콘' 뿌리기…엄중 잣대에 옴짝달싹 못하는 'SNL'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화요일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2020년 6월 26일, 21년 동안 지속됐던 KBS 2TV '개그콘서트'가 1050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때 KBS 간판 프로그램이었고, 개그맨 스타들의 등용문이었던 '개그콘서트'의 종말. 개그의 트렌드는 급변했고, 그 흐름에 발맞추기에 공영방송 KBS가 가진 한계는 컸다. 규제가 엄격했던 탓에 기시감이 느껴지는 뻔하디뻔한 '개그콘서트'에 대중은 더이상 웃지 않았다.'개그 콘서트'의 빈자리를 메운 것은 리부트된 'SNL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이하 'SNL')였다. 'SNL'은 원래 tvN 채널을 썼지만, 리부트된 시즌부터 OTT 채널인 쿠팡플레이가 스트리밍 독점권을 따내면서 규정과 심의에서 보다 더 자유로워졌다.채널을 바꾼 'SNL'은 개그 프로그램으로서 명맥을 이으며 역할을 제대로 했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권 후보들의 특징과 정치 행보 등을 풍자하고, 대표 호스트인 신동엽을 필두로 19금 소재를 다뤘다. 특히, 시즌3에 들어서는 '주기자가 간다', 'MZ오피스' 등의 코너가 대박을 터트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주현영, 김아영, 엄지윤, 김원훈 등이 인지도를 얻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그런데 최근 시즌3 종료 후 휴지기를 맞은 'SNL' 제작진과 출연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NL'을 둘러싼 불편한 시선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가장 큰 질타를 받은 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

  • 동물 학대→단체 포경수술, 공영방송 KBS의 부끄러운 민낯 [TEN스타필드]

    동물 학대→단체 포경수술, 공영방송 KBS의 부끄러운 민낯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올해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 1, 2위에 나란히 이름 올리는 불명예에 안았다. 이는 인권과 학대 등의 문제에 가장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될 일. 수신료 폐지 요구가 쏟아지는 이유에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지난 12일 공개된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총 944건 접수된 프로그램은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월 1일 방송분으로, 달리던 말이 공중에 뜬 채 그대로 고꾸라지며 배우가 낙마하는 것이었다.당시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말의 뒷발에 올가미를 씌우고 전력 질주하게 해 강제로 쓰러뜨렸다. 외견상 부상이 없어서 돌려보냈다는 제작진 말과 달리 말은 촬영 1주일 뒤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변명의 여지 없는 동물 학대다. 실제 말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낙마 장면을 촬영할 수 있음에도 말의 안전이나 생명은 존중하지 않았다. 문제의 장면이 알려지자 논란을 넘어 불매 운동 및 드라마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말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쓰러트리는 방식의 현장 촬영 영상을 공개하면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특히 KBS가 동물을 학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용의 눈물'에서는 노루를 기절시킨 뒤 바닥에 던졌고, '정도전'에서

  • KBS "국민의힘, 정치적 압력 행사하고자 하는 의도 보여"

    KBS "국민의힘, 정치적 압력 행사하고자 하는 의도 보여"

    국민의힘이 KBS가 공영방송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하자는 주장을 펼쳤다. KBS는 야당이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꼬집었다. KBS는 28일 입장문을 내 해외 선진국 공영방송 수신료 사례를 짚으며 "공영미디어 KBS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공영방송 수신료 폐지가 세계적으로 대세화 되고 있다. 국내도 KBS를 외면하고 시청을 안 하고 있는데, 시청료를 납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KBS는 "박성중 의원의 지적처럼 세계 공영방송사들은 미디어 환경과 기술변화에 따라 재원 모델을 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과정에서의 수신료 폐지는 수신료의 자율 납부가 아닌 세금 등 보다 강제성이 높은 공적 재원 유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박 의원은 간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여러 차례 해외 선진국에서 수신료가 폐지되는 이유로 TV 시청가구가 줄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어 수신료가 폐지되고 있는 것처럼 밝힌 바 있다. 또한 KBS를 시청하지 않는데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같이 징수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BS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꼽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증거로 밝혔다. 또한 "지난주 지상파 방송 3사 TV 시청률 순위 20위권 내 매일 약 13∼14개의 KBS 프로그램이 상위에 위치하고

  • '펀스토랑' 대박 낸 황성훈 PD, "돌싱 다음 트랜드 재결합 잡으러 이혼·파혼 커플 찾아 다니죠" [TEN스타필드]

    '펀스토랑' 대박 낸 황성훈 PD, "돌싱 다음 트랜드 재결합 잡으러 이혼·파혼 커플 찾아 다니죠" [TEN스타필드]

    <<노규민의 만남의 광장>>텐아시아 노규민 기자가 매주 일요일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서 방송, 가요, 영화, 패션 등 연예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합니다. 익숙지 않았던 사람들과 연예계의 궁금증을 직접 만나 풀어봅니다.'편스토랑' 황성훈PD는 웨딩홀에서 만나자고 했다. 편스토랑으로 흥행 PD에 오른 그가 고른 의외의 장소. 편의점이나 식당의 만남을 기대했던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인터뷰 장소는 그가 직접 선택했다."이혼 또는 파혼한 커플들이 직접 나와서 오해와 갈등을 푸는 전에 없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청파로 루이비스 웨딩홀에 들어온 그의 눈은 앞을 보고 있었다. KBS 입사 7년 만에 메인 PD 타이틀을 달자마자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으로 '핫이슈 프로그램상'을 받았던 그. 대세던 '먹방'의 플랫폼으로 '편의점'에 주목했던 그가 새로 침전한 곳은 '재결합'이다. 돌싱·솔로를 넘어선 '재결합' 커플이 주목받는 트렌드가 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편스토랑' 차기작이 궁금합니다.'사랑과 전쟁 2'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갈등과 오해로 안타깝게 파혼, 또는 이혼한 상황을 재구성해 재연 드라마로 보여줍니다. 프로그램 제목은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입니다. 당사자를 직접 초대해 절박한 심정을 듣고, 관련해서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파혼, 이혼한 상대방과 재결합 여부까지 보여 드리게 됩니다.실제 주인공이 직접 출연하나요.'사랑과 전쟁'이나 지금 인기 있는 '연애의 참견'과는 다른 점이죠

  • [공식] '태종 이방원', 재정비 중…KBS "新 동물 안전 보장 가이드 마련"

    [공식] '태종 이방원', 재정비 중…KBS "新 동물 안전 보장 가이드 마련"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논란으로 3주 연속 결방을 선택한 가운데, KBS가 동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9일 KBS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KBS는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이어 "KBS는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고 덧붙였다.KBS는 "제작가이드라인에는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촬영 전 준비단계와 촬영단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명시했습니다"며 "특히 드라마 연기 시 동물 종별로 제작진이 유념해야 할 세부 주의사항도 포함했습니다. 제작가이드라인 마련에 도움을 주신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고 설명했다.또한 "KBS는 제작가이드라인을 제작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정부 및 관련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KBS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5년 만에 부활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 및 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제작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는 명품 정통사극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