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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여진구 뭉친 '하이재킹', 6월 개봉 확정

    하정우→여진구 뭉친 '하이재킹', 6월 개봉 확정

    영화 '하이재킹'이 6월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극한의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하정우와 여진구, 그리고 성동일, 채수빈까지 신뢰감을 안겨주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받는다.‘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으로 납치하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여객기 납치 사건이 기승을 부리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영화 '하이재킹'은 공중 납치된 여객기 내부에서 상상치도 못한 위기의 상황을 마주한 승무원과 승객들의 모습을 통해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에서 오는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액션, 스릴러, 범죄,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우 하정우가 이번에는 여객기를 운행하는 조종사 역을 맡았다. 하정우가 연기한 ‘태인’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뛰어난 비행 실력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다. 비행하던 중 공중 납치를 당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며 극을 이끌어간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용대’는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동감', 드라마 '괴물', '호텔 델루나' 등의 작품을 통해 복합적인 감정을 본능적으로 포착해서 이끌어내는 섬세한 연기로 호평 받아온 배우 여진구가 연기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작품에서 처음 만난 하정우와 여진구, 두 사람만의 치열한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여기에 장르와 캐릭터의 구분 없이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명품 배우 성동일이 여

  • "연기 미련 없다" 박신양→하정우·솔비·송민호, 스타들은 왜 미술에 빠질까 [TEN초점]

    "연기 미련 없다" 박신양→하정우·솔비·송민호, 스타들은 왜 미술에 빠질까 [TEN초점]

    연예인들이 자기표현의 창구로 그림을 선택하고 있다. 배우 박신양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하지원, 가수 권지안(솔비) 그리고 그룹 위너(WINNER) 송민호는 각자가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 정도로 그림에 대한 열의가 깊다.배우 박신양은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연기에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배우로서의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을 만큼 그림으로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신양은 2013년까지는 꾸준히 배우로서 작품활동을 이어왔지만 10년 전부터는 활동이 없다. 이 시기는 그가 작가로 전향한 시기와 맞물린다. 박신양은 화가로서 130여 점의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박신양은 "진심을 나눌 사람을 찾고 싶어 그림을 그린다"고 말할 만큼 그림을 그리는 일에 진심이다. 그는 "지금까지 그의 그림 작품을 영리적 목적으로 판매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판매 계획이 없다"고 말하는 등 그림을 통한 표현 자체에 뜻을 둔 모습이다. 박신양은 지난 1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저한테 연기든 그림이든 똑같은 표현"이라며 "그래서 연기에 대한 그리움은 없다. 하지만 좋은 프로젝트,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열심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신양 외에도 화가에 뜻을 둔 연예인들은 여럿 있다. 배우 하정우, 하지원, 가수 솔비는 지난해 11월 '인천 아시아 아트쇼 2023'(이하 'IAAS2023')에 작가로 참여했다. 'IAAS2023'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판매했다. 특히 하정우는 'IAAS2023'에서 그림 한 점에 최고 2000만원의 가치

  • 하정우, 골프 접대 포착…12월 27일 '로비' 마무리

    하정우, 골프 접대 포착…12월 27일 '로비' 마무리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영화 '로비'(LOBBY)가 지난해 12월 27일 크랭크업했다.데뷔작 '롤러코스터', 두 번째 작품 '허삼관'에 이은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영화 '로비'가 12월 27일 3개월여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하정우, 김의성, 박병은, 박해수, 강말금, 이동휘, 곽선영, 현봉식, 최시원, 차주영, 강해림, 엄하늘이 함께 연기한 영화 '로비'는 연구는 퍼펙트, 비즈니스는 제로, 골프는 더 모르는 창욱(하정우)이 스마트 도로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 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막대한 예산의 국책 사업권을 따기 위해 대립하는 한때 절친이자 라이벌인 창욱과 광우는 각각 하정우와 박병은이 연기했다. 하정우의 창욱은 인생에 오직, 일과 연구뿐. 골프는 관심조차 가져 본 적 없는 '골.알.못'이다. 그런 그에게 닥친 일생일대의 한 판이 하필 처음 해 보는 골프다. 입찰 결정권을 가진 갑의 두 축은 실무 책임자인 베테랑 공무원 최실장을 김의성이, 실무엔 관심 없지만 야망은 큰 조장관을 강말금이 맡았다. 미치도록 골프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말고는 서로 앙숙이다. 창욱과 광우가 둘을 각각 로비 대상으로 정하면서 '로비' 의 이야기는 본격 전개된다.접대 골프를 권하는 창욱의 오른팔 김이사 역에 곽선영, 창욱의 사촌동생이자 복병 호식역은 신예 엄하늘이 맡았다. 최실장을 창욱에게 소개해 주는 박기자는 이동휘, 두 팀이 한날한시에 라운딩을 하게 되는 어거스트CC 골프장 대표는 박해수다. 창욱이 로비 골프의 지원군으로 투입하는 최실장의 최애 골퍼 진프로는 신예 강해림. 광우가 불러들인, 최장관의 최애인 왕년의 톱스타 마태수는 최시원

  • 이선균·GD, 입건→탑·하정우, 복귀…'마약'도 우스운 연예계 생리 [TEN스타필드]

    이선균·GD, 입건→탑·하정우, 복귀…'마약'도 우스운 연예계 생리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약을 한 연예인들의 활동 복귀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마약범이 되더라도 돌아올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날이 갈수록 마약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해당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낮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배우 이선균 형사 입건했다. 또한 작곡가와 유흥업소 종사자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등 내사자들을 확대 조사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5일에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지드래곤이 입건됐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의 김수현 변호사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일축한 상황. 향후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밝혀질 전망이다. 연예계 최악의 마약 게이트가 터졌다. 국내 유명 스타들이 대거 포함된 사건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을 향한 심판은 단순 경찰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들에 대한 방송 출연 금지 방안을 언급했다. 다만, 현재 방송법과 방송심의규정에는 출연 정지와 관련해 강제성이 있는 규정은 없다. 다만 KBS, MBC, SBS 등 방송사들은 사내 자체 심의로 마약 등 범죄 행위로 처벌받은 연예인 등의 출연 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마약 사범의 방송 출연 정지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다. 더불어 영구 정지는 기본권 침

  • 연예계 마약 파문 48년史…조용필→GD·이선균, 약의 고리 언제 끊어낼 수 있을까 [TEN초점]

    연예계 마약 파문 48년史…조용필→GD·이선균, 약의 고리 언제 끊어낼 수 있을까 [TEN초점]

    2023년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연예계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가 시끌시끌하다. 이른바 마약과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배우 이선균의 '마약 혐의'와 함께 빅뱅의 멤버 GD(지드래곤) 역시 불구속 입건되면서 연예계는 '마약'의 소굴이 됐다. 해당 연예인들과 관련된 인물들로 무분별한 추측과 억측들 역시 쏟아졌고, 쑥대밭이 됐다. 이선균과 GD가 당긴 방아쇠다. 하지만 비단 2023년에만 일어난 문제일까. 과거에도 '마약'으로 논란이 됐던 연예인들이 있었건만, 어째서 이 고리를 끊어지지 않는 걸까. 마약과의 전쟁으로 이 고리를 끊어야 하는 시점이다. 현재 시끄러운 '마약' 투약 연예인들 / 이선균, 지드래곤, 유아인, 남태현◆ '마약 혐의' 이선균의 끝나지 않는 논란들 지난 19일, 톱스타 L씨의 '마약 혐의'가 보도되면서 방아쇠는 당겨졌다. L씨의 정체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다음날인 20일, 톱스타 L씨의 정체는 소속사의 공식 입장으로 인해 밝혀졌다. 톱스타 L씨의 정체는 바로 영화배우 이선균. 불과 일주일 만에 이선균에 대한 보도는 쏟아져나왔다. '마약'은 단순히 연예계 내부의 문제만이 아닌 범죄이기 때문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외에 향정(향정신성의약품) 혐의를 추가해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이 대마 등의 마약과 더불어 마취제, 수면제도 불법으로 오남용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이선균은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었다. 이선균은 유흥업소를 반복적으로 출입하며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에게 마약 관련으로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 '1947 보스톤' 배성우, 평생 하정우 등만 보고 뛰었다? "팩트NO"

    '1947 보스톤' 배성우, 평생 하정우 등만 보고 뛰었다? "팩트NO"

    영화 '1947 보스톤'이 팩트 체크 2탄을 전격 공개한다. FICTION #1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외아들 서윤복 냉면 배달부터 막노동까지 온갖 잡일을 하며 아픈 어머니를 홀로 모시던 외아들 ‘서윤복’. 실제로는 3남 3녀, 가난한 6남매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 부친을 여의고 어머니마저 1947년 이전에 돌아가셨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16세의 나이에 39kg밖에 되지 않을 만큼 왜소했던 막냇동생을 맏이였던 큰 형이 많이 아껴주었고, 누구보다 가까웠던 형의 존재는 극 중에서 서윤복의 절친한 친구 동구(오희준) 캐릭터로 각색되어 등장한다. FICTION #2 손기정의 등만 바라본 2인자 남승룡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영화에서 손기정(하정우)에게 '맨날 자네 등만 보고 뛰었지"라며 너스레를 떨던 그는 사실 손기정과 비등한 실력자로 대회마다 서로 승패를 주고받았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베를린 올림픽 개최 6개월 전 마라톤 경기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남승룡은 3개월 후 열린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든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기록, 일본 육상연맹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손기정과 함께 올림픽 대표로 출전한다. FICTION #3 접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결승선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경기 장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무명 선수 서윤복은 쟁쟁한 선수들을 차례로 제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특히 결승선을 앞에 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를 극적으로 역전한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각색된 내용으로, 실제로 서윤복 선수는

  • '1947 보스톤', 경기 도중 개에 걸려 넘어진 임시완→백남현 실화일까?

    '1947 보스톤', 경기 도중 개에 걸려 넘어진 임시완→백남현 실화일까?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가 팩트 체크를 공개했다. FACT 1. 경기 도중 개에 걸려 넘어진 위기의 순간 험난한 과정을 거쳐 출전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한창 스퍼트를 내던 중 관중석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에 걸려 넘어진 서윤복(임시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던 관객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든 이 장면은 놀랍게도 실화다. 심지어 실제로 넘어진 후 운동화 끈이 풀리는 불운을 겪은 서윤복 선수는 정비할 시간이 없어서 운동화 위에 물을 뿌려 더 이상 풀리지 않도록 끈을 적시고 달렸다고. 강제규 감독은 너무나 극적이었던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마라톤 경기 장면을 연출은 마치 관객들이 보스턴에 와 있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었다. FACT 2.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스메들리 1947년 미 군정청의 체육과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첫 국제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마라톤팀에게 큰 도움을 준 스메들리(모건 브래들리).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재정보증금이 부족해 위기에 처한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선수를 위해 한국에서 모은 전 재산 600달러를 후원한 것은 물론, 미군 장교들에게 사정을 호소해 1500달러를 모금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훗날 서윤복 선수 역시 스메들리를 영광의 은인으로 회고했다. FACT 3. 백남현의 실제 인물, 재정보증인 백남용 말끝마다 돈돈돈 타령하지만 물심양면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김상호)은 당시 선수들의 재정보증을 맡은 보스턴 현지 교민 백남용을 모티브로 극화했다. 실제로도 돈에 꽤나 철두철미했다는 그는 보스턴에 도착한 국가대표팀을 보자마자 가진 돈이 얼마인지부터 물었다고. 그러나 서양식 호텔에 적응하

  • '1947 보스톤', 실관람 평점 고공행진

    '1947 보스톤', 실관람 평점 고공행진

    영화 '1947 보스톤'이 가을 극장가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1947 보스톤'은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추석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견인했다. 또, 동시기 개봉작 중 실관람객 만족도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개봉 2일째 48%, 개봉 3일째 54% 관객수 증가 추이를 보인 바 있다. 추석 극장가 온 가족 필람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1947 보스톤'은 개봉 6일째를 맞이한 2일 여전히 극장 3사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관계자 전언. 관계자는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 CGV 골든 에그지수96%,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0점 등 평점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어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입소문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 전망을 기대케 한다"고 했다. 강제규 감독이 최초의 국가대표 실화를 다룬 스포츠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9월 27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임시완의 '피땀진심' [TEN인터뷰]

    임시완의 '피땀진심' [TEN인터뷰]

    배우 임시완(34)은 매사 진심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피땀눈물'이 있다면, 임시완은 '피땀진심'이다. 피땀 흘리며 노력하고 그 이후엔 진심이다. 임시완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거 참 맛있는데 드려보세요"라며 휘낭시에를 건넨 임시완은 인터뷰 내내 진지한 태도로 '1947 보스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렇게 오랜 기다림은 처음이다"라며 약 4년 만에 극장에 걸리게 된 '1947 보스톤'이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임시완은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가슴팍에 달고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마라토너 서윤복을 연기했다. 임시완은 "서윤복 선생님의 사진을 찾아봤는데, 몸이 정말 좋으시더라. 그런데 이걸 따라가야 하지 않나. 그분을 따라가는 게 내 사명이었기 때문에 몸 만드는 데 매진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 문득 체지방 수치를 찍어보니까 6%가 나왔던 거죠. 너무 신기했어요. '내 인생에 6% 찍혀보기도 하는구나' 싶었어요. 그걸 목표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와서 저도 놀라긴 했습니다." 준비기간 3개월, 촬영 기간 5개월. 총 8개월 정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던 임시완은 수분까지 섭취를 금하면서 마라토너의 외형을 갖기 위해 애썼다. 임시완은 "당시는 정말 정신이 아찔하고 혼미했다. 말도 안 나오고 힘도 없고 다시는 못 할 거 같다. 인생에 한 번쯤은 그렇게 해보고 싶어서 했지만, 다시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특히, 임시완은 후반 경사로를 뛰어 오르는 하이라이트신에 대해 "뛰었는데 뛰어도 뛰어도 컷이 안 나오더라. 그 신은 거의 전력질주로 되게

  • "15년 만에, 마침내"…하정우에게 '1947 보스톤'이란 [TEN인터뷰]

    "15년 만에, 마침내"…하정우에게 '1947 보스톤'이란 [TEN인터뷰]

    배우 하정우(45)는 대학 졸업반 당시 강제규 감독을 보고 꿈을 꿨다. '언젠가는 나도 저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바람. 그 바람은 그로부터 15년 만에 이루어졌다. '드디어, 마침내'라는 말은 아마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두달 만에 다시 만난 하정우는 조금은 신중해진 모습이었다. 여름의 정점에 있었던 7월 말 산들산들 유쾌했던 하정우는 가을의 시작 즈음엔 다소 진중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정우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이 영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2004년이었어요. 저는 대학교 졸업반이었고 당시 오디션 보러 다닐 때였죠. 어느 날 고깃집에서 밥을 먹는데, 저 쪽 테이블에서 강제규 감독님과 연출부가 열띤 토론을 하는 걸 봤어요. 아마도 '태극기 휘날리며' 때였을 거 같아요. 당시 '아, 나도 저 자리에 앉아서 함께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감독님이 언제 한 번 꼭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다리다 마침내! '보스톤' 시나리오를 받게 됐죠. '드디어 왔구나' 했습니다. 15년 만이죠." 강제규 감독과의 작업이었던 만큼, 이를 준비하는 하정우의 자세도 남달랐다. 물론 직접 뛰는 역할을 아니었지만, 영화의 소재인 마라톤에 대해 알고 느껴보고 싶어 하이와 호놀롤루 마라톤 대회에 직접 참석해 42.195km을 직접 달렸다.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는 하정우는 당시를 돌아보며 혀를 내둘렀다. "2018년 12월 하와이에서 마라톤을 직접 뛰었거든요. 마라톤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대회에 나가면 완주 시간 3시간대, 4시간대, 5시간

  • [종합] 하정우, "'추격자' 신인이던 나홍진 감독, 그때부터 자신감이 거장이었다" ('만날텐데')

    [종합] 하정우, "'추격자' 신인이던 나홍진 감독, 그때부터 자신감이 거장이었다" ('만날텐데')

    배우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를 찍을 당시를 회상하며 신인 감독이었던 나홍진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성시경의 유튜브에는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의 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하정우 형의 필모그래피와 비하인드 대방출!' 영상에서 하정우는 지금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하나씩 설명했다. 이날 하정우는 섬뜩한 대사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추격자'에 합류한 계기를 언급했다. 연속적으로 두 영화의 펀딩이 엎어지면서 드라마 '히트' 오디션을 보고 출연했었던 과거를 덧붙이며 하정우는 "저예산 영화가 또 들어왔는데 그게 '추격자'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추격자'는 사실 많은 배우가 거절했던 영화였다고. 하정우는 "대본 봤는데 '미쳤다' 싶었다. 윤석이 형이 한다는 말을 듣고 '타짜의 아귀'가 한다니까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싶어서 했다. 나홍진 감독은 신인이었는데도 자신감이 거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와의 전쟁'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 하정우는 "사실 민식이 형이 첫 번째 캐스팅이 아니었다. 다른 배우였다. 근데 그 배우가 안 하겠다고 고사를 한 거다. 그래서 그 배역을 민식이 형한테 줬는데 처음에 거절했다. 그래서 윤 감독이 나한테 '형이 노인 분장하고 그 역할 해'라고 했다. 근데 난 못 하겠다고 했다. 다시 윤 감독과 민식이 형을 찾아갔고, 승낙해 줘서 그 영화가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연기자뿐만 아니라 직접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동하는 하정우는 '허삼관'의 흥행 실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너무나 좋은 스태프와 소설 원작도 위화 선생님의 '허삼관 매혈기'를 19가지의 시나리오 버전을 가

  • '1947 보스톤', 남녀노소 아우르는 가족단위 추석 영화 급부상

    '1947 보스톤', 남녀노소 아우르는 가족단위 추석 영화 급부상

    영화 '1947 보스톤'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기준 롯데시네마 회원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예매 회원 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개봉일 '1947 보스톤'을 예매한 롯데시네마 회원 중 10대와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같은 날 개봉하는 경쟁작 두 작품 대비 높은 수치를 보이며, 예매 회원 수는 종합적으로 각각 12%, 51%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1947 보스톤'이 올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제규 감독이 최초의 국가대표 실화를 다룬 스포츠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9월 27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하정우 "내 영화, 잘나도 못나도 내 자식" #눈물 파이팅 #3일 숙취 [인터뷰③]

    하정우 "내 영화, 잘나도 못나도 내 자식" #눈물 파이팅 #3일 숙취 [인터뷰③]

    배우 하정우(45)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꺼냈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하정우는 지난 여름 텐트폴 대전에 이어 추석 대전에 합류하게 된 것과 관련해 "왜 이렇게 됐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웃었다. "벌써 4년 전이에요. 오래 전에 찍은 영화가 개봉한 거니까. 맞이해야 할 일이고, 피할 수 없는 거죠. 제 영화라 그런 게 아니라 다행스럽게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정말 순수하게 잘 되길 바랄 뿐입니다." 지난 여름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의 흥행 실패에 대해서는 의연한 모습이었다. 그는 "그 때는 정말 속상하고 답답했다. 당시는 '우리 영화가 왜 안 됐지'라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 때는 정말 속상한 마음이었어요. 당연하죠. 이 영화가 못났든, 잘났든 다 낳은 자식 같은 거니까요.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나가서 한 말은 다 진심이고 솔직한 마음이었어요. '눈물 파티' 했다고 한 건, 주지훈이 먼저 터져서 '쟤가 왜 저러지' 하다가 저도 따라 눈시울이 붉어진 겁니다. 하하!" '비공식작전'의 흥행 실패에 대해 "오답노트를 쓰겠다"고 말했던 하정우는 일련의 이유들을 파악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 그런 이유들이 있었구나' 싶긴 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오답노트를 썼냐는 말에 하정우는 "비밀입니다"라며 싱긋 웃었다. "사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때 이 작품이 잘 되어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라죠. 정말 그러하기를 기대했는데 그런 결과를 받아서 아쉽지만, 얼마 전에 다 같이 만

  • '1947 보스톤' 하정우 "무섭고 희한한 임시완, 일반인과는 다른 바이브" [인터뷰②]

    '1947 보스톤' 하정우 "무섭고 희한한 임시완, 일반인과는 다른 바이브" [인터뷰②]

    배우 하정우(45)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시완(34)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해 "싹싹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고 적당히 엉뚱하다. 리액션도 좋아 미워할 구석이 없다. 성실한 막내 후배같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배우 성동일에게 '임시완에게 전화가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임시완의 엉뚱한 일화를 털어놨다. "몇일 전에 성동일 형이 그러는데 '얼마 전에 임시완이가 전화가 왔었는데 밥을 먹자고 하네? 그래서 언제쯤 시간되냐고 했더니 지금 영화 찍느라 시간이 안 되고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하더라'는 거예요. 무섭죠. 무섭다. 희한한 친구죠. 그게 딱 임시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그런 패턴이에요." 임시완 이야기에 신이 난 하정우는 "원래 시완이가 그렇다. '남의 얘기를 안 듣나?' 싶은 적도 많다. 그런 패턴이다"며 "'형, 이번에 비공식작전 잘 봤어요. 답장은 안 하셔도 돼요'라고 연락 온다"며 웃었다. '1947 보스톤'으로 상견례를 했던 당시를 돌아본 하정우는 "상견례 할 때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말을 하는데 임시완 실물을 처음 봤다"며 "그 때 나가서 마이크를 들고 제자리뛰기를 하더라, 그러면서 '영화 끝까지 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하는데 좀 이상하지 않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도경수, 최시원 등 아이돌 출신 후배들과 임시완을 비교하며 "독특한 친구다.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바이브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 덕에 '1947 보스톤' 속 임시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영화 속

  • 하정우 "'백두산' 찍다 무릎 연골 찢어져, 재활 마치고 농구 은퇴·골프 입문" [인터뷰①]

    하정우 "'백두산' 찍다 무릎 연골 찢어져, 재활 마치고 농구 은퇴·골프 입문" [인터뷰①]

    배우 하정우(45)가 무릎 수술 후 재활을 마쳤지만, 평소 즐기던 농구를 하지 못하게 돼 골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하정우는 "2019년 상반기에 '백두산'을 찍다가 돌들이 불규칙한 벌판에서 촬영하다 돌을 돌을 잘못 밟아서 무릎이 살짝 손상이 됐던 거 같다. 그 전부터 하도 뛰고 농구를 많이 해서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갔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무릎이 안 좋았죠. 찢어지기도 하고 물도 차서 빼고. 그런데 '백두산' 촬영 때 무릎에 큰 충격이었나 봐요. 응급처치를 받고 촬영 마지막날 방향 전환을 급하게 하다가 무릎에서 '똑' 하는 소리가 났고, 현기증에 주저앉았어요. 다행히 마지막 날이라 촬영을 끝까지 하고 병원 가서 MRI를 찍으니 연골이 찢어졌다고 무조건 수술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후 무릎 수술을 마친 하정우는 재활 후 약 두 달 있다가 '1947 보스톤' 촬영에 들어갔다. 그는 "당시 절대 뛸 수 없는 상태였고, 걸을 수도 없었다. 목발을 한 달 동안 하고 있었으니까. 촬영하면서 재활하고 뛰어 나가는 신이 필요할 때는 그냥 찍기도 했다"며 "당시 재활 치료사가 촬영장에 와서 지켜봤다"고 했다. "지금요? 지금은 완쾌된 상태지만, 농구만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농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농구는 은퇴하고 골프에 입문했죠. 제가 농구 세게 했었는데, 지금은 농구를 못하고 있습니다. '1947 보스톤'에서도 임시완과 같이 뛰는 거였는데,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탄 부분도 있어요. 원래는 같이 뛰는 거였는데 조금 아쉽죠."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