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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김혜수 미담, 17년동안 보여준 후배 사랑[TEN이슈]

    "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김혜수 미담, 17년동안 보여준 후배 사랑[TEN이슈]

    방송인 하지영이 김혜수의 미담을 풀었다. 하지영은 17일 "혜수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언니~~ 오늘 연습을 마치고 들어오니 밤 12시인데, 늦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영은 "아까 저녁에 공연 연습을 마치는데 커다란 박스가 들어왔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언니가 오늘 저희 연극 연습실에 '스태프 배우 연출' 전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보내주셨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갈비가 그릇에 터질 듯이 담겨있었는데 상견례 식당에서 먹는 비싼 도시락인 것 보다도 그걸 받은 배우들이 혜수 선배님이 보내 주셨다는 이야기 하나로 뭔가 어깨들이 두둥실 해지면서 기분 좋게 도시락을 안고 퇴근했답니다. 그걸 보는데 제 마음이 설명할 길이 없는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영은 "제가 연극 시작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매 공연에 이런 엄청난 도시락과 응원을 늘 이름 없이 보내주셔서 제가 매 순간 꿈인가 생시인가 합니다. 한밤의 TV 연예 끝나고 처음으로 연극 할 때도 제일 먼저 '나 지영씨 공연 보러 갈래요'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야기해주시고 제가 하는 모든 공연을 다 보러 오셨잖아요. 그 덕분에 저는 지금도 5년 동안 끊임없이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영은 "얼마 전에 추석엔 진행해야 할 행사와 공연이 겹쳐서 시간이 없던 터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긴 연휴 내내 대본 보느라 집에 있었는데 엄마 카드 아니 언니 카드 보내주시면서 '꼭 동생들이랑 다 같이 회식해요. 내가 시간이 안 되니 연휴니까 꼭 여기 가서 고기 먹어요' 하면서 카드를 보내주셨죠"라고 설명

  • 세계로 뻗는 '밀수' 130개국 판매…XYZ, "북미 관객 '밀수'와 사랑 빠질 것" [공식]

    세계로 뻗는 '밀수' 130개국 판매…XYZ, "북미 관객 '밀수'와 사랑 빠질 것" [공식]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전 세계 130여 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해외 영화시장에 진출하며 국경을 뛰어넘는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밀수'가 먼저 개봉을 알린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터키에 이어 오는 14일(목) 싱가포르, 9월 15일(금) 인도, 2024년에는 북미,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순차 극장 개봉을 예고하며 반드시 극장에서 체험해야 할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것. '밀수'는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더해 북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대부분의 국가에 모두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전 세계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순차 극장 개봉을 예고해 글로벌 기대작으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밀수'는 북미 시장과 유의미한 배급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밀수'의 배급을 맡은 XYZ Films사는 2008년에 설립된 제작, 투자, 배급사. 세계 곳곳에 비전을 가진 스토리텔러들을 지원하는 미국의 제작 및 배급사로, 주로 장르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다루며 그 중에서도 2011년 영화 '레이드: 첫번째 습격'으로 월드와이드 1,400만 달러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기록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번 딜의 담당자인 XYZ Films의 제임스 임마누엘 샤피로(James Emanuel Shapiro)는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의 팬이어서 이번 딜을 체결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밀수는 매우 재미있고 스타일리쉬한 작품이며, 북미 관객들 또한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질 것을 확신한다

  • 김혜수→유재석·악뮤 이수현, 그만두지 않아 다행…은퇴 고민 직접 언급[TEN피플]

    김혜수→유재석·악뮤 이수현, 그만두지 않아 다행…은퇴 고민 직접 언급[TEN피플]

    배우 김혜수, 방송인 유재석, AKMU(악뮤) 이수현 등이 은퇴 고민을 했다고 직접 토로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길게 보고 싶은 이들이기에 은퇴 고민을 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고민 끝에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중에게는 다행인 셈이다. 이수현은 31일 자신의 SNS에 "3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저에게는 많이 길었던, 흐르지 않던 시간을 이제는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다시 살아가고 싶었어요. 주변에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응원에 힘을 입어 컴백을 준비하면서도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도 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늘 밝게 웃으며 신나게 노래하는 저의 모습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들키고 싶지 않아 집 밖에도 잘나가지 않아서 제 시간은 오랫동안 안에서 고여있었어요. 그런데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사람들이 악뮤를 사랑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대중들과 함께 자라고 성장해가며 나이답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들을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노래하고 표현하는 것이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수현은 앞서 JTBC '뉴스룸'에서 "2년 전까지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슬럼프가 왔다. 오빠가 용기를 줬다. 즐거움을 주는 노래를 만들 테니 활동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더라. 용기를 내서 이번 활동을 하게 됐고, 몇 년 만에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그런데 은퇴 고민과 슬럼프에 빠졌다는 사실을 고백한 건 김혜수, 유재석도 빼놓을 수 없다. 유재석은 3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이준기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

  •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 '밀수' 500만 돌파, 빅4 최고 흥행작 [공식]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 '밀수' 500만 돌파, 빅4 최고 흥행작 [공식]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밀수;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30일 오전 7시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과 캐릭터 관계성,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은 물론 향수를 자극하는 OST까지 전 세대 관객층이 모두 고른 관람 추이를 보이고 있는 여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전 세대 관객에게 인정받은 입소문이 500만 관객들을 극장으로 움직이게 하면서 꾸준한 흥행 화력으로 이어진 영화 '밀수'는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흥행을 불어넣은 흥행 투수로 가을까지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러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영화 '밀수'는 흥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밀수판에 뛰어든 인물들이 얽히는 순간을 모두 담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영화 속 명장면들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만드는 스틸을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미공개 스틸과 함께 류승완 감독의 500만 관객 돌파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되었다. 류승완 감독은 '500만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던 올여름에도 극장에 찾아 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밀수'는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7일째 400만 돌파, 36일째 5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꾸준히 높은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5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의 진정한 부활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영화 '밀수'는 바

  • 박찬욱과 마스터스토크한 '밀수' 류승완, "살크업 박정민? 예상 벗어났던 핏이었지만 성공적"('씨네21')

    박찬욱과 마스터스토크한 '밀수' 류승완, "살크업 박정민? 예상 벗어났던 핏이었지만 성공적"('씨네21')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은 박정민 배우의 살크업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씨네21'에는 영화 '밀수'의 감독 류승완과 '헤어질 결심'의 감독 박찬욱이 등장해 마스터스토크 1부를 진행했다. 이날 박찬욱은 영화 '밀수'에 대한 인상을 언급했다. 박찬욱은 "'밀수'는 가편집본을 마지막 물속에서의 액션 시퀀스만 예전에 봤다. 수조 세트에서 찍은 것이라서 파란 배경이었다. 어떻게 액션을 구사할 수 있을까에 대해 놀랐었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까 전체적으로 너무나 신나고, 활력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찬욱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때까지는 '아라한 장풍대작전'이었다. 그거보다 더 재밌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던 류승완은 "감독님과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지 않나. 나는 자주 가서 GV도 하고, 블루레이 코멘트도 한 것 같다"라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박찬욱은 "아니 요청이 없어서"라며 무안하게 말했다. 류승완은 박찬욱과의 대담이 진행되며 떨린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류승완은 "물론 제 영화의 가장 첫 번째 관객이시다. 대본을 쓸 때나 편집본을 만들었을 때나 항상 가장 떨리는 기분으로 말씀 전해 듣고는 한다. 오늘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얘기하는 게"라며 말했다. 류승완과 박찬욱은 애정하는 시대인 1970년대에 대해 언급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욱은 "지금 편집하고 있는 '동조자'도 그렇고 그전에 '리틀 드러머 걸'이라는 작품도 70년대 배경이었다. 확실히 70년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겪었던 시대이고 또 영화도 70년대 영화가 좋지 않나. 모든 면에서 70년대가 활기 있고 생명력 넘치

  • '밀수', 개봉 21일 만에 456만 돌파…'범죄도시3' 이어 2023 흥행 톱2 등극 [공식]

    '밀수', 개봉 21일 만에 456만 돌파…'범죄도시3' 이어 2023 흥행 톱2 등극 [공식]

    영화 '밀수'가 진정한 입소문 바람을 타고 개봉 21일 만에 누적 관객수 456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7일째 400만 돌파에 이어 식지 않는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밀수'. 이는 천만 관객을 달성한 흥행작 '범죄도시3'를 잇는 2023년 한국영화 흥행 TOP2를 기록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도 개봉 4주차에도 극장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밀수'의 장기 흥행 이유로는 다양한 세대와 성별을 가진 관객층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히 높은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 등으로 가족 관객들이 동반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손꼽힌다. 무엇보다 '밀수'는 개봉 이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높은 관객 평점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바다를 주요 배경으로 올여름 극장가에서 유일하게 시원하고 청량한 비주얼을 선사하며 여름 영화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김혜수·조인성, 그래서 그 눈빛 '로맨스' 맞나요? [TEN비하인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김혜수·조인성, 그래서 그 눈빛 '로맨스' 맞나요? [TEN비하인드]

    *'밀수' 관련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얼키고 설키지만, 그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조춘자(김혜수)와 권상사(조인성)의 관계다. 전국구 밀수왕인 권상사는 밀수판에서 거대하고 무서운 권력이다. 권상사는 등장만으로 춘자를 벌벌 떨게 하고, 손가락만한 작은 커터칼 하나로 순식간에 그 잔혹함을 드러낸다. 춘자는 살기 위해 권상사와 손을 잡고 밀수판에 합류한다. 권상사와 춘자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다. 권상사에게 춘자는 자신의 밀수 사업에 큰 역할을 할 군천항을 뚫어줄 활로이고, 춘자 역시 권상사와 딜을 통해 한 몫 단단히 챙길 셈이다. 권상사가 춘자에게 '너와 나는 수평 관계가 아닌 수직 관계'라고 말하는 대사는 두 사람의 완벽한 비즈니스 관계를 단편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를 본 관객들은 조금 헷갈린다. 죽음을 코 앞에 둔 위기 상황 속 춘자를 안전한 곳으로 밀어넣는(무려 두 번이나) 권상사의 눈빛, 쓰러진 권상사의 마지막을 끝까지 눈에 담는 김혜수의 눈동자에서 '이거 뭐지, 로맨스인가?' 싶다. 러닝타임 129분의 영화에서 그 장면은 단 몇 분에 그치지만, 관객들은 권상사와 춘자의 그 눈빛 때문에 그들의 관계가 혹시라도 로맨스로 발전했을까 상상하고 추측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BGM으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가 깔려서인지 해당 시퀀스가 액션이 아닌 멜로로 느껴졌단 관객의 반응이 많다. 이에 조인성, 김혜수에게 차례로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그 눈빛, 로맨스인가요?" 김혜수 : 춘자와 권상사는 철저하게 협력하고 이용하는 관계에요. 아마 둘 사이 어떤 감정 같은 게 보였다면 그건 현장에서 발생

  • 김혜수 10대 미모 이 정도라고? '밀수' 조춘자의 청순한 과거 '깜짝'

    김혜수 10대 미모 이 정도라고? '밀수' 조춘자의 청순한 과거 '깜짝'

    배우 김혜수의 10대 당시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3월 5일 첫 방송한 'UHD로 만나는 TV문학관'이 오는 6일 김혜수, 이효정, 정보석 주연의 '젊은 느티나무'(작가 강신재, 1986)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작품 '젊은 느티나무'에서는 최근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서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호평받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김혜수의 풋풋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960년 발표된 강신재의 단편소설 '젊은 느티나무'는 고등학생인 숙희가 어머니의 재혼으로 생긴 비혈연 오빠 현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해소를 숙희의 시점에서 그렸다. 지금은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배우 김혜수지만, 10대 당시 청순가련한 소녀를 연기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이외에도 배우 이효정과 정보석 등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도 출연한다. 'UHD로 만나는 TV문학관'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KBS가 준비한 '공영 방송 50주년 특집 영상 복원 프로젝트' 중 하나. KBS 콘텐츠 아카이브에 저장된 'TV문학관' 필름 300여 편 중 20편을 엄선하여 UHD 화질로 복원해냈다. 인물의 디테일이 살아나고 화면에서 잘려 나간 부분까지 살려내는 등 고화질의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배우들의 옛 모습을 만나는 재미도 있었다. '백치 아다다'의 김인문, '장마'의 정애란과 여운계 등 다시 만날 수 없는 배우들의 명연기를 복원했고, '산골 나그네'의 정윤희, '열녀문'의 윤미라, '벙어리 삼룡이'의 김영철 등 유명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UHD 고화질로 선보이며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혜수가 출연하는 '젊은 느티나무'는 오는 6일 밤 12시 40분 방송. 최지예 텐아시

  • "저 그 집 안 살아요, 오해" 조인성, L사 고급 오피스텔 거주설 정정 [TEN인터뷰]

    "저 그 집 안 살아요, 오해" 조인성, L사 고급 오피스텔 거주설 정정 [TEN인터뷰]

    연분홍 셔츠를 무심하게 걸친 배우 조인성(41)은 긴다리를 주체할 수 없는 듯 몸을 조금 비틀고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꾸밈 없고 진실한, 허세 없이 단단한 매력이 솔솔 풍겨나왔다. 조인성은 최근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뿐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도 숨기지 않고 전했다. 조인성은 '밀수'를 비롯해 디즈니+ 시리즈 '무빙',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내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이건 옳지 않다. 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밀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스크린과 TV에 나오게 되는 건데 제가 그랬던 편이 아니라 부담스럽다. 한꺼번에 나오게 되어서 조금 조심스럽다"며 웃었다. 조인성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게 된 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었다. 팬데믹이 장기화되자, 대중과의 소통을 고민했던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 시리즈를 통해 안방 속 TV로 직접 들어갔다. 그게 조인성에 생각한 팬들에 대한 예의였고 인사였다. "'어쩌다 사장'에 출연하게 됐던 계기는 코로나 때문이었어요. 벌써 3년째고, 1-2년은 정말 심했잖아요.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런 변화들이 왔죠. 예고되고 차츰 변한 게 아니라 너무 크고 급작스럽게 세상이 변한 거에요. 이 변해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대중과 호흡할 것인가 생각했죠. '어쩌다 사장'에서는 제가 진짜 많이 배웠어요. 제가 하는 고민은 고민도 아니었다는 생각. 잘 모르는 할머니가 광수의 손을 꽉 잡더니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많이 힘든가봐' 그러고 가시는데, 그럼 눈물이 막 나요. 내가 특별할 게 없구나 싶죠." 벌써 데뷔 25년차인 조인성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다. 이제는 연예인

  • 염정아, 김혜수 칭찬에 춤추고 조인성 인품에 반하다 [TEN인터뷰]

    염정아, 김혜수 칭찬에 춤추고 조인성 인품에 반하다 [TEN인터뷰]

    하늘빛의 단정한 원피스를 입은 배우 염정아(51)와 대화는 꾸밈 없는 그의 성격을 오롯이 담고 있었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담백한 말투가 극 중 염정아의 캐릭터 진숙과 꼭 닮았다. 염정아는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염정아는 '밀수'에서 평생 물질만 하다 밀수판에 가담한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선장인 아버지 따라 커온 그녀는 동네 해녀들을 다부지게 지켜온 해녀였고, 살기 위해 밀수판에 가담하게 된다. 염정아는 넘치지 않게, 모자라지 않게 이 같은 진숙 캐릭터 자체가 되어 표현했다. 염정아는 '밀수'를 통해 얻은 것은 '사람들'이라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호흡을 맞춘 김혜수는 자타공인 '칭찬 요정'이었다. 염정아 역시 "혜수 언니가 칭찬을 참 많이 해주셨다"며 "'너는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연기하는데 그게 다 전달 돼'라고 해주셨는데, 그게 저한테 최고의 찬사인데 100번도 넘게 해주시더라. 그렇게 제게 힘을 주시는 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밀수'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에 대해선 "액션 영화의 대가"라며 "집요하게 끝까지, 원하는 거 나올 때까지 정확하게 디렉팅을 한다. 그래서 배우가 정말 내 연기만 잘하는 현장을 만들어 준다. 다른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되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류 감독님 명성에 걸맞는 화려하고 멋있는 액션이 나왔고,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양하잖아요. 시원한 바다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물 속 액션들이 '밀수'가 가진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재미있잖아요. 웃기고.

  • 류승완 감독 "김혜수, 집에 안 가고 촬영장서 울어…'밀수' 전체 운동화 선물까지" [TEN인터뷰]

    류승완 감독 "김혜수, 집에 안 가고 촬영장서 울어…'밀수' 전체 운동화 선물까지" [TEN인터뷰]

    노란색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를 입은 류승완 감독(49)은 재치 있고 호탕하며 겸손했다. 호평받고 있는 '밀수'의 모든 공을 빠짐 없이 배우들에게 돌리며 "나는 많이 웃었고, 좋은 컷에 OK했을 뿐"이라며 미소 지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015),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 다채로운 흥행작을 내놨다. 류 감독이 1970년대 '밀수'라는 소재에 마음을 두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었다. 당시 귀했던 바나나, 캐러멜 등이 모두 밀수품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당시 밀수를 다룬 박재식 작가의 단편집을 보고서는 "이거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못 봤던 장면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물 속 액션신은 류 감독을 강렬하게 끌어당긴 매력 포인트였다. 중력의 지배를 덜 받고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 물 속의 움직임을 찍는 것은 짜릿했고, 그 속에서 펼치지는 추격과 액션은 성별에 구애를 받지 않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물 속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여러 액션 영화에서도 있죠. 하지만 '밀수'에서는 맨몸으로 비무장 상태에서 해녀들이 펼치는 액션이잖아요. 훈련된 사람들이나, 스노클링을 하면서 물 속 액션을 펼치는 건 있었지만, 이런 액션은 더 좋게 느껴졌어요. 또, 여성과 남성이 육체적인 대결을 벌인다고 했을 때 사실 물 위에서는 아무리 여성이 액션을 잘해도 마초들을 이기는 게 부자연스러워요. 그러나 물에서는 숙련이 잘 된 사람

  • "갈매기 눈썹+은갈치 한복" 고민시, '밀수' 푸바오라 불린 사연 [TEN인터뷰]

    "갈매기 눈썹+은갈치 한복" 고민시, '밀수' 푸바오라 불린 사연 [TEN인터뷰]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반팔 니트를 입은 배우 고민시(28)는 조근조근 '밀수' 이야기를 꺼내놨다. 차분하고 단정한 모습이 영화 속 캐릭터와는 간극이 있었지만, 고옥분의 사랑스러운 매력만큼은 오롯이 머금고 있었다. 고민시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에서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분했다. 다방 막내로 시작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게 된 인물. 정보 수집에 능력을 보여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에게 도움을 주는 극의 키플레이어다. 고민시는 고옥분 역에 캐스팅된 후 류승완 감독이 보여준 사진에 "저 자신도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감독님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갈매기 눈썹은 무조건 해야 돼, 할 수 있어요?'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어요. 분장을 받고 거울을 봤는데 저도 멍하니 거울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죠. 구레나룻도 붙였는데, 비주얼이 너무 충격이었죠. '비주얼이 너무 충격적이라 관객들 집중이 안 되면 어떡하지?' 고민도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기뻐하셨어요." 고민시는 "실제로 눈썹을 밀었다. 다 밀지는 않고, 컨실러도 사용해서 연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메이크업 다음은 의상이었다. 류 감독은 자기 머리 속에 있는 광택이 나는 은갈치 색깔의 한복을 주문했고, 이를 피팅한 고민시를 보고 폭소하면서 마음에 들어 했다고. 그는 "감독님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셨고, '그래 이거야, 이걸로 가자'고 하셨다. 참 마음에 들어 하셨다"며 웃었다. 이 분장을 한 상태로 꽤 오랜 회차를 보냈다. 처음에는 '비주얼 쇼크'였

  • '밀수', '미션 임파서블7' 꺾고 42일 만에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 탈환 [공식]

    '밀수', '미션 임파서블7' 꺾고 42일 만에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 탈환 [공식]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이 42일 만에 한국 영화로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밀수'는 지난 26일 개봉 첫날 31만8092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6월 14일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기록. 더불어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개봉 첫 날 188,312명), 추석 흥행작 '공조2: 인터내셔날'(개봉 첫 날: 216,307명) 등 대표적인 오락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 엔데믹 선언과 함께 지난 봄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 흥행 신화를 쓴 데 이어 '밀수'가 성공적으로 흥행 바턴을 터치할 수 있을지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수중 액션과 지상 액션이 볼거리인 영화.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영화적 완성도부터 영화적 체험까지 호평 받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류승완 감독 "'밀수' 현장,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교실 느낌"[인터뷰③]

    류승완 감독 "'밀수' 현장,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교실 느낌"[인터뷰③]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를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류 감독은 해녀 춘자와 진숙으로 분한 배우 김혜수, 염정아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과 팬심을 나타냈다. "김혜수, 염정아 배우는 저에겐 나이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스타들은 저한테는 나이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지 않나.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들은 매번 그 영화 속의 배역 이미지로 존재하는 거지 실재하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출발부터 나이대를 고려하지 않았어요. 해녀들 이야기인데 여자 배우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 김혜수와 염정아 두 배우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애초부터 있었던 생각이었습니다." 류 감독은 남달랐던 '밀수' 현장에 대해 언급하며 "원체 분위기가 무슨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 같았다. 컷하면 막 박수치고, 시끄러워 죽겠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 하는데 배우, 스태프들이 다 너무 좋아하니까 'OK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왜 있는 것인가', '내 역할은 무엇인가'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죠. 하하! 제가 한 거라고 한다면 잘 웃은 거예요. 제가 웃음을 못 참아요. 깔깔대고 잘 웃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막 웃으면 좀 옆에서 창피해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현장에서 잘한 것은 깔깔대고 잘 웃어준 거, 그리고 OK를 하면 좋아서 한 거, 그것밖에 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저도 약간 배우들한테 말렸던 거 같아요. 막 신났죠."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

  • 류승완 감독 "'밀수2' 가능성? 80년대 옮겨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인터뷰②]

    류승완 감독 "'밀수2' 가능성? 80년대 옮겨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인터뷰②]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언급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자신 연출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연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건 장점이다, 단점이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다만 제가 연출하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언제든 내가 실수할 수 있다', '내가 놓치는 게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현장에서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죠. 어쨌든 계속 뛰고 움직여요. 모니터와 카메라 사이의 그 거리에서 오는 휘발되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 간극을 줄이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나 사람들의 상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어떤 때는 모른 척 하고 있어야 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과 진짜 모르는 건 다르잖아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영화 시장도 회상했다. 류 감독은 2년 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모가디슈'를 선보이며 침체됐던 극장에 심폐소생을 한 바 있다. 류 감독은 "대단한 사람이라 사명감을 갖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사실 코로나 때는 약간 큰일 나겠다 싶었다.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당시 7시 이후 티켓 판매를 못했고, 두 칸씩 띄어 앉았었다. 지금의 3분의 1 정도 적은 관객을 대상으로 해야 했다. 다만, 영화 업계 밥을 먹고 산지 오래 됐으니, 2년 전엔 저라도 나선 것이다. 그렇게 안 했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극장 첫 주자로 나선 소감에 대해선 "첫 주자를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