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블랙핑크도 여느 그룹과 마찬가지로 마의 7년을 보내고 있다.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내부 일'임에도 내내 '확인 불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텐아시아에 블랙핑크 재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이날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블랙핑크 로제는 YG와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나머지 세 멤버인 제니, 지수, 리사는 소속사는 옮기되 1년 중 6개월은 블랙핑크 활동을 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태국인 멤버 리사의 경우 수백억대 계약금을 받고 이적한다고도 전했다.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했다. 통상 아이돌이 연습생을 거쳐 데뷔할 때 7년의 전속계약을 맺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표준 약관에 따른 전속계약용 표준계약서에서 전속계약 최대 유효기간을 7년으로 한정했다. 대부분의 아이돌이 마의 7년을 겪는 이유다.블랙핑크는 지난 1년간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공연을 최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이유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연 전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 등 풍문도 돌았다. 이번 서울 공연이 블랙핑크의 마지막 공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까지 나온 이유다.재계약 때문에 이목이 더욱 쏠렸지만 멤버들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와 라이즈의 대결 구도는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두 그룹은 국내 대표 엔터사인 각각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 그룹인 것. 최근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일과 라이즈의 데뷔일도 9월 4일로 동일해 둘의 경쟁 구도가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양쪽 중 한 그룹이 승기를 잡기보단 동반 성장하는 구도가 잡히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신인 라이즈는 지난 4일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라이즈의 '겟 어 기타'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은 101만6849장을 기록했다. 라이즈가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TOP10 랭크, 멜론 TOP100 차트인 포함 발매 1주내 최신 차트 1위, 중국 QQ뮤직 급상승 차트 1위,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의 막내 보이넥스트도어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발매된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1집 '와이..(WHY..)'는 초동 44만 9218장을 기록했다. 절대적 수치로는 SM의 라이즈에 밀리는 듯 보이지만, 보이넥스트도어 자체로는 전작 데뷔 싱글 '후!(WHO!)'의 첫 주 판매량 11만 442장의 4배가 넘는 수치다. 데뷔 4개월이 채 안 됐지만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것.보이넥스트도어 역시 라이즈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성적 합격점을 받았다. 신보 '와이..'와 타이틀곡 '뭣 같아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꿈의 무대라 여겨지는 체조경기장(KSPO DOME) 입성은 '최고의 가수'를 목표로 한 이들에겐 영광스러운 일이다. 유명 아이돌들도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은 쉽지 않은 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이곳에서 무려 6일간의 콘서트를 계획했다.최근 임영웅 소속사는 임영웅의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스케줄을 공개했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0월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하게 시작하며 그 후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서울 콘서트는 10월 27~29일, 11월 3~5일에 개최된다.예매업체 인터파크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까지 개설했다. 이 업체의 일반 상담 전화와 별개로 전용 전화번호를 마련한 것.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제휴처나 공연장 별로 전용 회선을 개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는 것이다.임영웅이 6일간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이라는 사실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앞서 방탄소년단, 엑소, 세븐틴,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이라 불리는 이들도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통상 2~3일간의 공연이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무려 6일이라는 기간 이곳에서 콘서트를 연다. 막강한 팬덤을 가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악뮤의 첫인상은 이랬다. 세상에 없던 음악을 들고 나온 천재 뮤지션 남매 듀오. 오빠 이찬혁의 연주와 작곡 실력, 동생 이수현의 음색과 가창력은 '충격적'이었다. '악동뮤지션'이라는 원래 팀명에 걸맞은 음악이었다. 그렇게 늘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던 악뮤가 2년 만에 들고온 곡은 다소 무난했다.악뮤는 지난 21일 네 번재 싱글 '러브 리(Love Lee)'를 발매했다. 악뮤의 컴백은 2021년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 발매 이후 약 2년 만이다.타이틀곡을 앨범과 동명의 '러브 리'로, 사랑 고백을 어쿠스틱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 악뮤만의 감각적 보컬로 풀어낸 곡이다. 제목은 사랑스럽다는 의미의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 악뮤는 앞서 '기브 러브(Give Love)', '200%' 등 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한 곡들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러브 리' 역시 기존 악뮤의 러브송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는 곡이다. 그간 악뮤는 고정관념을 깨는 음악을 선보여왔다. 소년, 소녀의 엉뚱한 시선으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한 장면을 음악으로 풀어낸 '다리꼬지마', '라면인건가'. 이별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어쿠스틱을 주로 해오다가 데뷔 이후 처음 EDM 장르에 도전해 선보인 '다이노소어'. 낙하가 추락이 아닌 비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역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허망하게 해체 소식을 알렸던 러블리즈가 각기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가수로서 다시 입지를 다지려는가 하면, 연기자, 예능인으로 다른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러블리즈를 그리워하던 팬들에겐 한편으로는 반가움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준다.케이는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퀸덤 퍼즐' 파이널에서 최종 4위로 엘즈업(EL7Z UP) 멤버 합류를 확정했다. '퀸덤 퍼즐'은 기존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튿릉 조합해 프로젝트 걸그룹을 완성하는 서바이벌. 케이는 데뷔조 7인에 들어 엘즈업으로 활동하게 됐다.러블리즈에서 메일보컬로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노래 실력, 소녀스러운 이미지의 케이는 '러블리즈 입덕 멤버'로 손꼽혔다.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에는 뮤지컬 배우로 도약하기 위해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이적 소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뮤지컬 캐스팅을 스포일러하는 사진을 공개해 뮤지컬계에 민폐를 끼쳤다. 얼마 후 러블리즈의 히트곡 '아츄'를 만들며 '러블리즈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윤상과 같은 팝뮤직으로 이적했다.케이는 팀 해체, 스포일러 논란 등에 와신상담했는지 '퀸덤 퍼즐'에 열정을 쏟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부터 그간 잘 볼 수 없었던 강렬함이 돋보이는 무대까지 다채롭게 서바이벌 무대를 꾸몄다. 새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 케이는 "러블리즈로 그룹 활동을 하다가 엘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역주행 신화는 있었지만 주행 신화는 없었다. '롤린'이 뒤늦게 차트에 올라 이름을 알린 그룹 브브걸의 이야기다. 팀명부터 소속사까지 모두 바꾸고 절치부심으로 낸 앨범이지만 성과는 지지부진하다.브브걸은 최근 신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매했다. 이번 곡에는 4명의 멤버들이 브브걸로 뭉쳐 멋진 행보를 그려가겠다는 당찬 메시지가 담겨있다. '한 번 더'라는 의미의 제목부터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브걸의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브브걸은 지난 2월 전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굿바이(Goodbye)'라는 곡으로 팀 활동 종료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4월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활동하게 됐다.브브걸의 원래 팀명은 브레이브걸스. 이는 전 소속사가 브레이브걸스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어, 원래 사용하던 약칭을 팀명으로 바꾼 것이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낸 브브걸로 새 출발했지만 성과는 예전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발매 일주일여 지난 현재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사이트 차트에서는 브브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롤린'이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멜론 월간차트 3개월 연속 1위, 일간종합 차트 547일 연속 진입 등 기록을 남겼던 것과는 상반된다.이번 콘셉트나 곡, 안무 역시 브브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 '롤린'으로 '여름 청량'의 정석을 보여줬던 브브걸은 이번 '원 모어 타임'에서 청량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데뷔 때는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오래 활동하다 보면 여러 이유로 흩어지는 것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다. 또래 친구이기도 하지만 업무 파트너이기도 한 이들의 관계. 대중가요, 연기, 뮤지컬 등 활동하다 보면 각자만의 분야도 생기기 마련. 이에 그룹으로 다시 뭉치기가 쉽지는 않다. 인피니트의 5년 만에 완전체 컴백이 반가운 이유다.인피니트는 지난달 31일 새 앨범 '비긴(13egin)'을 발매했다. 인피니트 여섯 멤버가 함께하는 완전체 컴백은 2018년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탑시드(TOP SEED)' 이후 약 5년 만이다.그간 인피니트 멤버들은 가수, 연기자, 뮤지컬배우 등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들이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던 건 멤버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현재 각자 소속사가 다른 멤버들. 리더 김성규를 대표로 내세워 인피니트 활동만을 위한 회사 '인피니트 컴퍼니'도 별도로 만들었다.막내 이성종이 10대일 때 데뷔했던 인피니트는 이제 여섯 멤버 모두 30대가 됐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장동우는 "저희가 20대 청춘을 바쳐서 인피니트를 해왔다. 저희 모두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다. 이렇게 장수하기 쉽지 않은데 건재하기 팀을 이끌어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그 자리를 지켜준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남우현도 "팬들을 보면 제 청춘 같다. 제 어렸을 때 청춘을 2023년에 마주한 것 같은 묘한 감정이 들어서 감동받는다. 팬들을 마주할 때면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린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 분쟁, 서류 서명 위조 등 수많은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까지 나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논란의 시작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외부 제작사 더기버스(대표 안성일)를 멤버 강탈 세력으로 지목하면서다. 복잡한 분쟁 속에 한 가지 짚어봐야할 것이 있다. 이 진흙탕 싸움으로 양측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최근 더기버스가 '큐피드'의 저작권을 보유하게 된 과정의 적법성에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저작권을 몰래 구입한 뒤 친필 사인을 위조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위조 사인한 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다. 어트랙트는 "당초 곡을 구매한 것은 소속사 어트랙트임에도 더기버스 측이 소속사 몰래 저작권을 자기 앞으로 양도받았다"며 저작권 양도 과정 자체를 문제 삼았다. 어트랙트는 이 같은 이유로 안 대표 등을 업무방해, 사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반면 더기버스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지급하고 저작권을 보유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더기버스 또는 안성일 대표가 해외 작곡가들의 서명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한 바 있는데, '큐피드' 완성곡에 대한 저작권 등록자는 엄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고전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슬픔이 있다. 가요계에서도 '내 이름'을 '나'로 부를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자신이 데뷔한 그룹명으로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어 다른 이름으로 일종의 '재데뷔'를 하는 것. 상표권을 둘러싼 이해관계 때문이다.최근 이달의 소녀 멤버 출신 김립, 진솔, 최리는 '오드아이써클'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오드아이써클로 이들이 활동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려면 먼저 이달의 소녀의 데뷔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이달의 소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했고, 일정 멤버수가 채워지면 유닛으로 데뷔시켰다. 그렇게 데뷔한 3개의 유닛은 이달의 소녀 완전체로 활동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지난 6월, 전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하며 계약 효력이 정지됐다. 오드아이써클 멤버 김립, 진솔, 최리은 새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했다.오드아이써클은 2018년 8월 등장한 이달의 소녀의 두 번째 유닛이었다. 이처럼 오드아이써클는 원래 이들이 이달의 소녀로 활동할 당시부터 썼던 이름이다. 통상 전 소속사에서 '상표권'을 주장하며 이름을 못 쓰게 하는 것과 다른 경우다. 하지만 이들이 오드아이써클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었던 건 전 소속사의 '배려' 때문은 아니다. 우연찮게도 이달의 소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가황' 나훈아와 '가왕' 조용필의 이야기다. 나훈아는 76세, 조용필은 73세, 도합 149세다. 올해 나란히 신곡을 발표한 둘은 활동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 가요계에 깊은 의미를 남긴다.나훈아는 10일 새 앨범 '새벽'을 깜짝 발표했다. 예고 없었던 '이벤트'에 모두가 놀랐다. 이번 앨범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 갈매기' 등 여섯 곡이 담겼다.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며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은 저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한다"며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잔을 하게도 만든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새벽'은 저를 잠 못 들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늘 그랬듯이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 신곡이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했다.통상 아이돌이 타이틀곡, 더블 타이틀곡, 많아야 트리틀 타이틀곡 등 두세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과 달리 나훈아는 6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선보였다. 나훈아는 '삶', '아름다운 이별', '타투', '기장 갈매기' 등 4곡의 뮤직비디오에 직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컴백은 호기로웠지만 요즘 K팝 시장은 만만하지 않았다. 2세대 아이돌로 꼽히는 유키스, 틴탑이 열의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그래도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함께 자라온 대중, 그리고 팬들에겐 이들의 컴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반갑다.유키스는 지난 6월 28일 미니앨범 '플레이 리스트(PLAY LIST)'를 발매했다. 틴탑은 지난 4일새 앨범 '틴탑 [포슈어](TEEN TOP [4SHO])'를 선보였다. 2008년 8월 28일 데뷔한 유키스는 올해 15주년을, 2010년 7월 10일 데뷔한 틴탑은 올해 13주년을 맞는다.두 그룹 모두 데뷔 10년을 훌쩍 넘긴 만큼 부침도 있었다. 유키스는 10인조로 데뷔했지만 이번에는 6인 체제로 활동한다. 멤버 탈퇴와 영입이 반복되며 소속 멤버가 3명일 때도 있었다. 틴탑은 6인조였지만 니엘, 천지, 리키, 창조 등 이번 활동부터 4인조로 재편됐다. 그렇게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활동에 대한 의지만은 변함없었다. 최근 열린 쇼케이스에서 두 그룹은 모두 의욕적인 모습을 내비친 것이다.두 그룹은 과거 활동 당시 '톱 아이돌'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키스 '만만하니', '빙글빙글', '시끄러!!', 틴탑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장난아냐', '투유' 등의 곡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 곡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오히려 더 화제가 됐다. '문명특급', '놀면 뭐하니' 등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며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으로 재조명됐기 때문. 직설적인 가사, 따라하기 쉬운 후렴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아직 대표라는 말을 들으면 어색하기도 해요. 하하."김성규는 솔로 앨범 미니 5집 '2023 에스에스 컬렉션(2023 S/S Collection)' 발매 당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인피니트 완전체 활동을 위해 만든 인피니트 컴퍼니의 대표가 됐다.솔로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인피니트 완전체 활동이 5년 만에 예고된 만큼, '대표'의 입으로 직접 듣는 완전체 활동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성규는 "저희가 그동안 활동을 본의 아니게, 다들 군대도 다녀오느라 꽤 오래 인피니트 활동을 못 했다. 지난해로 다들 전역했다. 이제는 안 할 이유가 없기에 멤버들과 상의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또 리더니까 설립했다. 오로지 인피니트 활동만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 다들 회사가 다르지 않나. 그래서 설립하게 됐다. 멤버들과 응원하며 열심히 꾸려 나가고 있다"고 귀띔했다.인피니트는 2010년 6월 9일 데뷔했다. 2017년 멤버 호야가 탈퇴하며 7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됐다. '내꺼하자', 'BTD', '추격자', '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 때)' 등의 히트곡을 냈고 마지막 앨범은 2019년이었다. 해체하지는 않았지만 멤버들이 서로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거나 연기 활동을 병행하거나 입대하는 등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그룹 활동은 뜸해졌다.그러던 중 올해 5월 인피니트 컴퍼니가 설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피니트 컴퍼니는 지난 5월 6일 인피니트 컴퍼니 공식 온라인 채널에는 인피니트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하이브가 새 걸그룹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즈원 멤버를 영입해 만든 첫 걸그룹 르세라핌에 이어 소녀시대, 엑소 등 SM 가수들의 콘셉트를 담당해온 민희진이 프로듀싱한 뉴진스까지 연이어 걸그룹을 히트시킨 하이브. 다음 걸그룹은 '여자판 엔하이픈' 격으로, JTBC 오디션 '알유넥스트?(R U Next?)'로 뽑는다. '소통'을 강조해온 하이브의 성공 방식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30일 첫 방송되는 '알유넥스트'는 JTBC와 빌리프랩이 협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빌리프랩은 CJ ENM과 하이브가 합작해 설립한 연예기획사. 이번 프로그램은 2020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랜드(I-LAND)'의 시즌2 격이다.'아이랜드'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 엔하이픈이다. 엔하이픈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하이브의 새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정식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3000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전용 공간에서 촬영됐다. 제작비 200억 원에 제작 기간만 3년이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0%대를 근근이 이어갔고 화제성도 미미했다.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였다.그러나 이들은 처음부터 글로벌 아이돌을 지향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거의 없었지만 표방한 관찰형 리얼리티, 오디션보다 서바이벌에 가까운 포맷은 10대와 외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연습생들이 자체적으로 방출자를 결정하는 방식도 어린 참가자들에게 잔혹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면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다는 시선도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중소 기획사에서 대형 가수가 나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트레이닝 시스템부터 제작 환경, 데뷔 후 홍보 비용까지 대형 기획사와 비교하면 중고 기획사의 여건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는 '금수저' 가수들과 달리 중소 기획사 출신 가수들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다. 신생 기획사 어트랙트 소속으로 데뷔 직후 빌보트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운 피프티 피프티가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유다.피프티 피프티의 앞날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소속사 어트랙트와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 간의 잡음이 있긴 전까지는 말이다.어트랙트는 지난 23일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를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26일 오전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어트랙트는 '외주용역업체의 접근 상대'인 워너뮤직은 직접 언급했지만 '외주용역업체'는 밝히지 않았다. '분탕질 세력'은 감추
《김지원의 히든트랙》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서바이벌 오디션의 공정성 문제는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등장했다. 투표수 조작, 분량 몰아주기 등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다. 다만 앞선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진행 중 '공정성'이 문제가 됐다. Mnet '퀸덤 퍼즐'은 공개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시작 전부터 출연자들을 애매모호한 기준에 따라 등급으로 나눠 차등을 둔 것이다.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퀀덤퍼즐'은 전현직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를 퍼즐처럼 맞춰 새로운 조합의 걸그룹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퀸덤 퍼즐' 제작진은 선공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홍보하려던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선공개 영상은 논란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출연진을 1~4군으로 나눈 모습이 포착된 것. 해당 영상에서 MC로 등장한 태연은 참가자들에게 "(가요계에는) 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라며 "이 군은 여러분이 K팝에서 활동하며 받아온 성적표다. 이걸 '퀸덤 퍼즐'만의 기준으로 나누게 됐다"고 말한다.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제작진은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등급을 나눈 배경을 해명했다. 윤신혜 CP는 "군이라는 것이 출연자들의 기준을 나누고 급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연차, 콘셉트, 활동 경력의 출연자들이 모이다 보니 일부 대중의 편견, 선입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등급표는) 초반에 그런 선입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