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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아♥김우빈, 손예진·현빈과 닮은꼴 행보…'세기의 부부' 또 탄생할까 [TEN스타필드]

    신민아♥김우빈, 손예진·현빈과 닮은꼴 행보…'세기의 부부' 또 탄생할까 [TEN스타필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배우 신민아(39)·김우빈(34) 커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손예진·현빈처럼 동반 출연 작품의 흥행에 이어 결혼까지 골인할까. 톱스타 간 8년째 장기 열애,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 같은 작품 출연까지 예사롭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다.최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베일을 벗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차승원, 신민아, 김우빈, 한지민, 엄정화, 이정은, 김혜자, 고두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특히 연인 사이인 신민아와 김우빈이 티저 영상에 나란히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서 신민아는 서울에서 온 사연 있는 여자 민선아로 등장, 제주도 토박이이자 트럭 만물상 이동석을 맡은 이병헌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또한 김우빈은 선장 박정준으로 분한다. 그는 육지에서 온 1년 차 해녀 영옥과 사랑에 빠진다. 영옥 역할은 한지민이 맡아 열연한다. 신민아와 김우빈이 극 중에서 연인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한 드라마에서 각기 다른 파트너를 만나 호흡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세기의 커플' 손예진과 현빈이 오는 3월 결혼을 발표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했다.

  • '유부남' 되는 현빈, '♥ 손예진' 이어 흥행도 잡을까…결혼 이후 작품 '셋' [TEN스타필드]

    '유부남' 되는 현빈, '♥ 손예진' 이어 흥행도 잡을까…결혼 이후 작품 '셋' [TEN스타필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배우 현빈이 꽃 피는 봄, 유부남이 된다. 평생의 반려자인 배우 손예진을 만나 인생의 꽃을 피운다. '유부남' 신분으로 새 영화 촬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개봉 대기 중인 영화만 2편, 크랭크인 할 영화 1편까지 배우로도 열일을 예고하고 있는 현빈이 올해 '흥행 꽃'도 피울 수 있을까.'만인의 연인'이 이제 한 여자의 남자가 된다. 지난 10일 현빈은 소속사 VAST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며 손예진과의 결혼을 알렸다.소속사에 따르면 현빈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손예진과 결혼식을 치른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초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현빈은 손예진과 영화 '협상'(2018)을 통해 가까워졌다. 처음부터 유난히 잘 어울렸던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고, 두 차례 열애설이 터졌다. 그때마다 현빈은 "사귀지 않는다"며 부인했다.'열애설'이 2번 터졌는데도, 현빈은 당당했다. '열애설'이 난 상대와 이례적으로 또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방점을 찍은 드라마, tvN '사랑의 불시착'이다. '사랑의 불

  • '가정폭력+공황장애' 양익준, '…메가폰을 잡고 똥파리 넘어설 때[TEN스타필드]

    '가정폭력+공황장애' 양익준, '…메가폰을 잡고 똥파리 넘어설 때[TEN스타필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길 한복판에서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이를 발견한 상훈이 남자를 사정없이 두들겨 팬다. 그러더니 폭력을 당한 여자를 때린다. 복수해주나 싶던 남자는 "왜 맞고 다니냐"고 한마디 하고 돌아선다."이 나라 아비들은 집에만 오면 지가 김일성인 줄 알아 X발."상훈은 용역 깡패다. 돈을 받기 위해 채무자의 집을 찾았다가 아내를 때리는 남편을 발견, 그 남자를 사정없이 짓밟는다.이는 거친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만큼, 비참하고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내 여운을 남긴 영화 '똥파리'(2009) 속 장면이다.'똥파리'는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양익준 자신의 실제 이야기였다.양익준은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에서 형사 진경훈으로 등장, 극 초반부 강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새진리회' 수장 정진수(유아인)가 지옥의 사자들에게 최후를 맞는 순간을 유일하게 목격한 그 인물이다.앞서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조인성 형 정재범으로 등장해 '생양아치' 연기의 달인임을 과시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양익준은 그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도 여러 차례 등장해 친숙함을 더했다.감독으론 어떨까. 연출 데뷔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상업영화를 내놓은 적이 없어 감독으로서 존재감은 미비하다.

  • '해적2' 김정훈 감독 "전작 866만·제작비 230억…부담감 안고 욕망을 분출했죠"[TEN스타필드]

    '해적2' 김정훈 감독 "전작 866만·제작비 230억…부담감 안고 욕망을 분출했죠"[TEN스타필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항상 마음 속에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어드벤처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해적: 도깨비 깃발'은 제가 품고 있던 욕망을 해소 시켜 준 고마운 작품입니다."영화 '탐정: 더 비기닝' 이후 7년여 만에 신작 '해적: 도깨비 깃발'을 들고 나온 김정훈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오랜만에 자신이 만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설렘 이상으로 부담감이 클 것이다. 이전 시리즈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이 866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후속편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 여기에 '해적: 도깨비 깃발'은 230억원을 들인 대작으로 45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아야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김정훈 감독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오락 영화다.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영화가 관객을 많이 만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만들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무엇보다 김 감독은 "'해적: 도깨비 깃발'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1편 보다 더욱 어드벤처 요소가 강했다. 두 아이 아빠로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강조했다.김 감독이 자신감을 보인만큼, 출발은 좋다. '해적: 도깨비

  • [TEN피플] '김혜수·김지운 감독 애도' 故 가스파르 울리엘, 마블 신작 '문나이트' 남기고 떠났다

    [TEN피플] '김혜수·김지운 감독 애도' 故 가스파르 울리엘, 마블 신작 '문나이트' 남기고 떠났다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너무 이르다(too early)"배우 김혜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배우를 애도했다. '놈놈놈'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이 배우가 자신의 연출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비화를 밝혔다. 37세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가스파르 울리엘이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은 전 날 오후 프랑스 사부아 주 라 로지에르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에서 6살 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 다른 스키어와 충돌해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출동한 헬리콥터에 실려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명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전세계 영화인들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영화 '놈놈놈'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애도글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20일 자신의 SNS에 "2019년의 반은 파리에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때 나는 무기 거래 로비스트들의 암약을 그린 스파이물 한·프 6부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고, 프랑스 배우들의 캐스팅도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라며 "남자 주인공으로 '한니발 라이징' '생 로랑' '인게이지먼트'로 잘 알려진 가스파르 울리엘이 최종 낙점 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되는 바람에 한·

  • [TEN피플]"'특송2', 박소담이 운전대 잡아줄까요?"…여성 액션 영화 '꿈' 이룬 박대민 감독

    [TEN피플]"'특송2', 박소담이 운전대 잡아줄까요?"…여성 액션 영화 '꿈' 이룬 박대민 감독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것에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그동안 도전하고 싶던 '액션' 장르를 통해 쾌감을 이끌어 내고 싶었죠."영화 '특송'을 연출한 박대민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기생충'을 통해 주연으로 우뚝 솟은 박소담의 첫 원톱 액션 영화로, 박대민 감독의 의도대로 짜릿한 액션이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송새벽, 김의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릭터에 힘을 불어 넣으며 재미를 더한다.박 감독은 "여성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만든 영화에 여성들이 조연으로 등장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최대한 이야기를 단순하게 하고, 목표를 향해 속도감 있게 달려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여성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특송'은 운전대 잡은 박소담이 열연한 카체이싱 장면이 압권이다. 화려한 슈퍼카 대신, 폐차 직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올드카로 거침없이 추격전을 펼친다. 선글라스를 낀 박소담이 BMW E30 운전대를 잡고, 수동 기어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흥분이

  • 고장난 박소담, '특송'과 닮았다…갑상선 유두암 수술까지[TEN피플]

    고장난 박소담, '특송'과 닮았다…갑상선 유두암 수술까지[TEN피플]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완벽하게 준비하고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독종, 악바리라고 생각했습니다.""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입니다."배우 김의성, 송새벽이 영화 '특송'을 함께한 박소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소담은 최근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김의성, 송새벽 등이 그런 박소담을 대신해 영화 홍보에 발벗고 나선 상황이다.'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박소담의 부재가 아쉬울 따름이다. '특송'은 '기생충' 이후 스크린 주연으로 우뚝 솟은 박소담의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영화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부터 흔히 보지 못한 공구(드라이버) 액션까지 소화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낸다.앞서 2013년 단편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한 박소담은 2019년 '기생충'을 기점으로, 스크린 주연으로 우뚝 솟았다. 데뷔 한 지 10년도 채 안 된 상황, 이른바 벼락스타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박소담은 한예종 졸업 이후 '다작 여왕'이라 불릴 만큼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현재 자리까지 올라왔다.특히 2015년에는 영화 '쎄시봉' 단역부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

  • [TEN스타필드] '초짜' 존 왓츠 감독, '스파이더맨' 홈 3부작 성공 비결…10대 범죄물 '캅 카' 있었다

    [TEN스타필드] '초짜' 존 왓츠 감독, '스파이더맨' 홈 3부작 성공 비결…10대 범죄물 '캅 카' 있었다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응? 그게 누군데?"2015년 존 왓츠 감독이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새롭게 이끈다고 밝혀졌을 때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당시까지 '클라운' '캅 카' 등 장편영화를 2~3편밖에 연출하지 않았던 그가 어떻게 '스파이더맨' 메가폰을 잡게 됐을까.존 왓츠 감독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으로 이른바 '홈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2월 15일 국내에서 개봉해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며 6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이다.'스파이더맨: 홈커밍'이 725만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802만명을 동원한 가운데, 팬데믹 시대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의 최종 스코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2002년 이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1, 2, 3편, 2012년 이후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2 편을 멀티버스 세계관을 통해 모두 아우르며, 그동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사랑해 온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흥분과 감동을 선사했다. 일부 관객들은 "꿈과 같았던 영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존 왓츠 감

  • 설경구·송강호 대신 나선 조진웅, 불안요소 극복하고 韓영화 '구원' 할까[TEN스타필드]

    설경구·송강호 대신 나선 조진웅, 불안요소 극복하고 韓영화 '구원' 할까[TEN스타필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설경구는 한걸음 물러섰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도 또 피했다. 한국영화 기대작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정면으로 맞서기 보다 일보 후퇴를 선택했다. 이런 가운데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2022년 새해 첫 영화 '경관의 피'로 당당하게 관객 앞에 나선다.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지난 20일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가 개봉 일정 변경 없이 2022년 1월 5일 새해 첫 한국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지난 여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 속에도 한국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작품들이 관객을 만났다. '경관의 피'는 좌석 띄어 앉기 및 영업 시간 제한 등 힘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 영화를 기다려 주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조진웅, 최우식을 비롯해 권율, 박희순, 박명훈 등 이름만으로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시그널'부터 영화 '끝까지 간다' '사라진 시간'까지 형사 역할을 맡았을 때마다 강한 존재감을 보였던 조진웅이 다시금

  • [TEN피플]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D.P.' '지옥' 연타석 흥행 쓴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TEN피플]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D.P.' '지옥' 연타석 흥행 쓴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내 친구, 내 아이가 나이를 먹고,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 다시 봐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오래 기억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지옥' 등, OTT 제작물로 연달아 흥행을 이끈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D.P.'는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의 이야기를 담은 6부작 드라마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차이나 타운' '뺑반'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정해인, 구교환을 필두로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질적으로 'D.P.'는 '오징어 게임' 신드롬 직전, 한국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신호탄을 쏜 작품이다. 'D.P.'를 시작으로 하반기, '오징어 게임' '지옥' '마이네임'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D.P.'는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100에 선정, 시즌2 제작까지 확정했다. 변 대표는 "'D.P.'가 생각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라며 "창작자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정교하게 잘 담겼다. 작품을 보면서 '나도 이랬는데' 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에 결국 반응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

  • 감독 이정재, 제작자 정우성…22년 절친, 1만원의 약속까지[TEN스타필드]

    감독 이정재, 제작자 정우성…22년 절친, 1만원의 약속까지[TEN스타필드]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함께 서 있는 자체가 그림이다. 지난달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한 '투샷'이 잡혔을 때, 안방에서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기립박수를 칠 정도였다. 영화 '태양은 없다'(1999)에서 미(美)친 케미를 선보인 이후, 안성기-박중훈을 잇는 최강의 파트너로, 20년 넘게 '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다. 배우로 정점을 찍은 두 사람이 이제 감독으로, 제작자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정재는 최근 감독 데뷔작 '헌트' 촬영을 마쳤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극 중 이정재는 13년 경력의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를 맡았다. '박평호'는 남다른 촉, 치밀하고 냉철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그간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이정재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정재는 감독 자격으로 메가폰을 잡고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 6개월여간 100회차에 달하는 촬영에서 배우와 감독, 1인 2역을 했다.  또한 '단짝' 정우성과 22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그동안 작품 밖에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소속사를 설립해 한솥밥을 먹으면서 깊은 관계를 다져왔다. 그런 두 사람이 '배우'로서 오랜만에

  • [TEN피플] '여자 홍상수' 정가영 감독, 욕 대신 공감 자극하는 '프로 도발러'

    [TEN피플] '여자 홍상수' 정가영 감독, 욕 대신 공감 자극하는 '프로 도발러'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저는 발칙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도발적이다. 그런데 야하지 않다. 29금 토크는 기본, 청춘 남녀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여자 홍상수'로 불리는 정가영 감독이 첫 상업영화 데뷔작 '연애 빠진 로맨스'(이하 '연빠로')에서 자신의 색깔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문제의 장면이요? 아무래도 영화의 문을 여는 베드신이겠죠."상영관 불이 꺼지자 마자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전 남친과 이별후 밤이 외로운 여자 주인공이 누군가와 격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보여진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과감한 이 영화는 시종 거침 없고 발칙하다. 여자 주인공 '함자영', 남자 주인공 '박우리' 인물들의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정가영 감독은 '연빠로' 개봉 전 인터뷰에서 "섹스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런 소재를 전면적으로 내세웠던 영화는 없었다. 남녀가 만나기까지 여러 경로가 있을텐데, 요즘 데이팅 어플을 통해 썸을 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접하고, 흥미로운 지점이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정 감독은 "'19세 관람가' 등급을 열어 놓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최종적으론 15세가 나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빠로'가 자극적인 것에만 포커싱이 맞춰지지 않게 하려고 했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통한 재미, 스토리를 통한 재미를 주려고 했다

  • [TEN피플] 21년 배우 생활→소속사 대표 '♥'…'장르만 로맨스' 만든 조은지 감독

    [TEN피플] 21년 배우 생활→소속사 대표 '♥'…'장르만 로맨스' 만든 조은지 감독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많이 부담스럽습니다. 두렵고 떨리는데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합니다."현역에서 활동중인 배우가 '영화감독' 신분으로 첫 장편 상업 영화를 내놨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와 엎치락뒤치락 하며 박스오피스 1위 경쟁중인 '장르만 로맨스'를 연출한 조은지 감독이다.조은지 감독은 "시사회가 있었던 날, 영화에 대해 어떤 평이 나올 지 두려움이 생기더라. 걱정 때문에 잠도 못 잤다"라며 "아직 많은 얘길 듣지 못 했지만, 몇몇 분들이 '잘 봤다'라고 반응 해주셔서 그제서야 안심했다. 그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라고 털어놨다.조은지는 2000년 임상수 감독 영화 '눈물'로 데뷔 했다. 극 중 착하고 쾌활한 술집 종업원 란 역으로 열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당시 조은지는 '말랐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체형, 큰 눈과 큰 코를 가진 매력적인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예쁘다'는 느낌보다 독특하고 개성있어 보였다. 그래서인지, 그가 차기작에 등장했을 때 "어? 그 배우?" 라며 단박에 알아 챌 수 있었다.데뷔 이후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쉼 없이 연기 했다. 2003년 방송된 MBC '내 인생의 콩깍지'부터 얼마전 종영한 JTBC '인간실격'까지 드라마 14편, 2000년 개봉한 '눈물'부터 개봉 예정인 '낮고 달'까지 영화 29편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특별출연, 단역, 조연, 주연 가리지

  • [TEN피플] "CG의 신"…'VFX부터 제작까지' 덱스터 스튜디오 강종익 대표, 한국의 디즈니라 불리는 이유

    [TEN피플] "CG의 신"…'VFX부터 제작까지' 덱스터 스튜디오 강종익 대표, 한국의 디즈니라 불리는 이유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기획, 제작, 촬영, 후반작업까지 다 할 수 있는 회사 하면 디즈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몇 안 됩니다. 한국에선 덱스터 스튜디오가 유일하죠. 우리만의 콘텐츠,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영화를 만들 생각입니다."VFX는 시각효과를 말한다. 흔히 CG라고 불린다. VFX 불모지 시절부터 1000만 관객 시대를 거쳐, 최근 흥행작 '모가디슈'까지 20년 넘게 한국영화에서 수많은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 'VFX 1세대' 강종익 덱스터 스튜디오 공동 대표가 '한국의 디즈니'를 자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시작은 광고였다. 강 대표는 한 광고 프로덕션에서 120여편의 CF VFX 작업을 했다. 그는 "처음엔 나름 재미있었다. 그런데 일을 할 수록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오퍼레이터일 분이더라. 모든 것에서 스스로 소모가 컸다.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2년 만에 첫 직장에서 나왔다.그러다 우연찮게 영화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1995년 지인 소개로 영화 VFX 작업을 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당시만 해도 VFX를 사용하는 영화가 많지 않았다. 불모지 였지만, 강 대표는 의욕이 있었고 금세 재미를 붙였다. '꽃잎' '비트' '넘버.3' 등 9편의 영화를 작업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자신이 즐겨 읽었던 소설 '퇴마록'이 영화로 만들어지게

  • [TEN피플] 김종관 감독, '감성 장인'이 되기까지…정유미→신세경, 여배우가 있었다

    [TEN피플] 김종관 감독, '감성 장인'이 되기까지…정유미→신세경, 여배우가 있었다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저는 늘 새로운 도전을 즐깁니다. 극장 영화 개봉만 생각하면 창작 작업을 할 수 없죠. 전 기회가 있으면 해보자는 주의 입니다."2000년, 입봉 이후 첫 다큐 영화 '어나더 레코드'를 선보이게 된 김종관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이른바 '신세경 다큐'로, 모두가 알고 있는 배우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세경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취향, 관심사 등을 드러내며, 이는 '감성 장인'이라 불리는 김 감독의 연출로 더없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김 감독은 "제작사에서 먼저 의뢰가 왔다. 평소 다큐를 종종 보는 편이었다. 특히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이 담긴 다큐를 좋아했다. 가벼운 듯 하면서 삶의 철학이 느껴지는 것에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제가 하는 창작의 연장선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김 감독은 극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단편, 장편 영화는 물론, 유튜브, OTT 등을 통해 선보일 작품, 때론 뮤비, 연극도 만든다. 그는 "특히 유튜브나 OTT처럼 그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기반에서 작품을 오픈 하는 것에 대해, 그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라. 전 기회가 있으면 해보자는 주의를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새로운 도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