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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찬열, 손가락 욕 했다"…추측만 있는 마녀사냥 [TEN스타필드]

    "엑소 찬열, 손가락 욕 했다"…추측만 있는 마녀사냥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루머가 만들어지는 건 어렵지 않다. 심판대에 오른 연예인은 명확한 증거가 없음에도 비난을 받는다.그룹 엑소의 찬열이 구설에 휘말렸다. 사건의 시작은 바이크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인 장시내 씨가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하면서다. 장시내 씨는 여성 운전자가 도로 위 약자가 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자신이 겪은 일화를 밝혔다.그는 "하루는 스쿠터로 출근하고 있었는데 한 외제차가 의도적으로 위협 운전을 했다. 그걸 피했더니 손가락 욕까지 했다. 차량 번호를 찍으려고 다가갔다. 신호에 걸려 정차하는 동안 왜 욕을 하는지 궁금해 창문을 두들겼더니 얼굴을 가리면서 손가락 욕을 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해당 운전자가 누구나 알 정도의 유명 아이돌이라며 "그분의 이름이 제 입에서 나오는 순간 제가 매장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장시내 씨가 지난 3월에 올린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됐다. 채널에는 '가해자의 신상은 충격적이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있는데, 영상에 당시의 상황이 자세하게 담겼다.영상 속에는 운전자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다. 얼굴을 가려 운전자가 연예인인지 비연예인인지 구분도 안 될 정도. 장시내 씨도 얼굴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운전자를 연예인으로 확신했다.일부 누리꾼은 운전자의 차종과 손가락, 타투 등으로 '욕설 아이돌' 찾기에 나섰다. 영상 댓글에는 찬열이 거론됐다. 콕 찍어 '엑소의 찬열이다'라는 댓글은 없었지만, 참 열심히, 날씨도 찬데

  • 가족복 박한 박수홍, 피보다 진했던 돈[TEN스타필드]

    가족복 박한 박수홍, 피보다 진했던 돈[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 말은 박수홍에겐 틀린 말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지만 돈은 피보다 더 진하다'는 미국 드라마 '석세션'의 대사가 그의 상황을 대변한다. 횡령 소송으로 시작된 박수홍의 가족간 갈등이 접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박수홍이 알지 못했던 사망 보험이 나왔고, 악플러는 잡고 보니 형수의 지인이었다는 소식까지.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룰 법한 이야기가 연이어 터졌다. 박수홍 친형의 횡령 사건은 작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매니지먼트로서 박수홍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던 형이 동생의 출연료과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피해 금액이 많게는 수백 억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더해 박수홍의 조카들이 '삼촌(박수홍) 유산 내 거'라고 말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박수홍이 가족보다는 돈을 벌어오는 '빨대'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러 예능에서 가족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드러내왔던 박수홍였기에 그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사실에 대중은 충격과 연민의 감정을 나타냈다. 박수홍은 지난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1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친형 가족이 30년 동안 법인으로 100억 원 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고, 개인 통장에서도 30억~40억 원을 빼돌렸다는 주장이다.박수홍이 최근 전한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가 파악한 바에 따

  • "남편 떠났다"… 최정윤, '재벌가 前 며느리' 고백이 신파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 [TEN스타필드]

    "남편 떠났다"… 최정윤, '재벌가 前 며느리' 고백이 신파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요즘 시대 이혼은 흠도 아닐뿐더러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하지만 사생활도 이슈가 되는 연예인에게 이혼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 기록이다. 특히나 결혼으로 재벌가에 입성한 여배우라면 결혼 생활도 이혼도 유독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재벌가 며느리'로 풍요만 누리는 줄만 알았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라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것.숱한 루머에 휘말리기에 이혼을 한 연예인들이 복귀할 때 과거를 언급하는 걸 꺼린다. 하지만 최정윤은 다르다. 불우한 이미지가 생기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쉽지 않은 이혼 소송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물론 이것이 최정윤만의 생존 방식일 수도 있다. 다만 배우로서의 앞날을 생각하기 보다는 딸만 생각하는 '엄마 최정윤'의 모습은 대중의 응원을 받고있다. 최정윤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별거 3년 차임을 밝혔다. 최정윤의 파경 소식은 지난해 알려졌으나, 전해진 것과 달리 꽤 오래 전 혼인 관계는 파탄났다. "이제야 (이혼) 기사가 터졌다. 저는 다른 건 없고 아이. 부부가 만나서 아이를 세상에 내놨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 거고. 아이를 위해 나은 방향을 찾자 이거다. 아이는 키워야 되니 아이를 책임을 지자 이건 거고. 아이가 아빠를 기다린다. 어렸을 땐 아빠가 회사 다니느라 바쁘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아빠가 떠났다고 이야기를 한다. 둘만 있었으면 진작 이혼을 했다."최정윤은 2011년 박성경 전 이

  • '설운도 딸' 이승아와 디아크의 불편한 사랑, '미성년자♥성인'이 로맨스? [TEN스타필드]

    '설운도 딸' 이승아와 디아크의 불편한 사랑, '미성년자♥성인'이 로맨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강압적 성관계, 음주 등 여러 추문에 휘말렸던 래퍼 디아크(19)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가수 설운도의 딸로 유명한 이승아(27)과 함께다. 두 사람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열애, 번개탄으로 극단적 시도 소동을 일으켰다는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디아크와 이승아는 지난 25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디아크는 "잘 만나고 있는데 눈뜨고나니 기사로 헤어짐 당했네. 어이가 없음"이라는 입장과 함께 이승아과 팔짱을 낀 사진을 게재했다. 이승아는 이를 그대로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사랑은 축하할 일이나 팬들의 축하 인사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디아크는 미성년자, 이승아는 성인이기 때문. '미성년자와 성인의 연애'는 상식적이지 않은 만남이다.  특히 열애설이 불거졌던 지난해 디아크는 18세로 더 어렸다. 스킨십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과시하긴 했으나 팬들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친한 누나 동생'일 거라 생각했다. 또 디아크는 추문으로 유명해 '트로트계 전설'로 불리는 설운도가 딸을 보호했을 거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자 관심은 최근 화제가 됐던 뉴스로 옮겨갔다. 디아크는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 소동을 일으킨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출신 래퍼로 지목된 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번개탄 여러 개를 피웠으나 같은 방에 있던 B씨가 자다 일어나 번개탄에 물

  • 인간미 없던 한가인, 10년간 "신비주의 탈피" 외친 이유 있었다 [TEN스타필드]

    인간미 없던 한가인, 10년간 "신비주의 탈피" 외친 이유 있었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연예인은 이미지가 재산인 터라 말주변이 없거나 실제 성격이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맞지 않으면 신비주의로 밀고 나간다. 그러다 어느정도 대중이 적응이 했다고 생각해 본래 성격을 드러내면 '입만 열면 깬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배우 한가인도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미모, 언론 노출이 적었던 한가인은 단아하고 우아한 여신 이미지였다.하지만 한가인은 우리가 알던 그 한가인이 아니었다. 수줍음은 커녕 털털하고 화통했다. 단아하다는 말보다 굳세고 기개가 있다는 말이 훨씬 어울린다. 입을 열수록 호감이다. 별이 쏟아지는 밤 같았던 한가인의 눈동자에 은은한 광기가 서려 있다는 걸 늦게 알았다.2002년 데뷔한 한가인은 인형 같은 외모로 단숨에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고, 항공사와 화장품 CF가 유명한 탓에 한가인의 이미지는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모태 미녀'로 굳어졌다.한가인이 드라마, 영화 제작발표회 외 인터뷰를 하는 일이 극히 드물었다. 방송 프로그램 외 인터뷰를 가진 건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과 MBC '해를 품은 달'을 하면서다.한가인은 2010년 드라마 '나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실제 성격은 CF 속 이미지와 매우 다르다. (단아한 이미지) 이제는 탈피하고 싶다"는 것. 김남길도 "예쁜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수더분하고 푸근하다. 그래서 내가 

  • 적나라한 성생활 폭로…前 여친의 책 팔이에 끌려나온 76세 백윤식 [TEN스타필드]

    적나라한 성생활 폭로…前 여친의 책 팔이에 끌려나온 76세 백윤식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10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 '66살의 남배우와 36살의 여기자의 사랑'의 주인공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생존 기록'이라는 거창한 소개와 달리 일방적인 성생활 폭로다. 백윤식은 10년 전 KBS 방송기자 K씨와 사랑에 빠졌다. 당시 백윤식은 66세, K씨는 36세였다. 백윤식 측은 "1년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쿨하게 인정했고, 언론과 대중은 '나이를 초월한 로맨스'라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황혼의 로맨스는 공개 2주 만에 깨졌다. K씨가 갑작스럽게 백윤식에 대한 폭로를 시작한 것. K씨는 '백윤식의 안 좋은 점을 명명백백 밝히겠다'고 주장하면서 기자회견을 자처했지만, 정작 본인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K씨는 "백윤식에게는 20년 동안 만난 다른 여자가 있다",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K씨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면서 '세기의 사랑'은 '막장극'으로 변질됐다. 백윤식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의 두 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밤늦게 집안에 들어와 막무가내 행패를 부리는 K기자와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K기자가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했고 이 모든 사실은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백윤식은 아들 백도빈, 며느리 정시아와 살고 있었다. 첫째 손자와 2012년 태어난 둘째 손녀도 함께였다. 갓난아기가 있는 백윤식

  • 최준희·유이 "안 먹고 살 빼요"는 옛말, 달라진 몸매의 비결[TEN스타필드]

    최준희·유이 "안 먹고 살 빼요"는 옛말, 달라진 몸매의 비결[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하고 끄집어낸 기억을 더해봅니다.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연예인들의 다이어트는 성별과 인지도를 막론하고 언제나 화제다. 무슨 운동을 했는지 어떻게 먹었는지가 궁금하고,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식 다이어트' 혹은 '○○ 식단'으로 유행을 타기도한다. 검색만 해도 나오는 사진 덕분에 다이어트 전후가 확실한 드라마틱한 변화, 영웅담 같은 다이어트 일지.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 끝은 늘 경고다. 극한의 관리로 날씬함을 얻었으나 건강은 해쳤다는 설명이 따랐다.시대와 트렌드가 변하면서 미(美)만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건강과 자기만족이 중요해졌다. 마른 몸보다는 건강한 몸에 집중되는 좋은 변화다. 최근 배우 데뷔을 예고한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다이어트 비법과 식단관리를 공유했다. 루푸스병으로 96kg로 늘었던 최준희는 운동과 식단 병행으로 한 달 반만에 16kg 감량, 최근에는 44kg를 감량해 화제가 됐다. 최준희는 "식단 조절만으로 뱃살 빠지기를 원한다면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운동을 병행해줘야 살이 안 처진다. 먹고 싶은 거 먹을 때는 칼로리 생각 안 하고 행복하게 먹으려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다만 고등학생이었던 과거에는 "음식을 정말 안 먹고 미친듯이 운동했다" 고백하면서 하교 후 매일 헬스장으로 출근했다고도 털어놨다.아이유도 아침에 사과 1개, 점심에 고구마 또는 바나나 2개, 저녁에 저지방 우유와 단백질 보충제만 먹는 '아이유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직접 알렸

  • '원조 청순돌' 이지연 두 번째 파경, '바람' 멈추고 '사랑' 알게될 날은 올까[TEN스타필드]

    '원조 청순돌' 이지연 두 번째 파경, '바람' 멈추고 '사랑' 알게될 날은 올까[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하고 끄집어낸 기억을 더해봅니다.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청순돌'의 족보를 거슬러 가다보면 맨 위에는 가수 이지연 이름이 나온다. 중장년층에겐 '책받침 여신'으로 익숙하고 MZ세대에겐 '원조 아이유'로 통한다. 하얀 피부와 긴 생머리, 청초한 얼굴과 가녀린 몸매로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렸던 이지연. 겉모습만 보면 온실 속 화초 같지만 실제 그의 인생은 그렇지 못했다.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올랐지만 활동 내내 악성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미국으로 사랑의 도피까지 했던 남자와의 이혼, 미국 레스토랑의 성공 그러나 두 번째 결혼의 실패. 이지연의 기록은 짧지만 굵은 존재감이다. 1988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로 데뷔한 이지연은 후속곡 '난 사랑을 아직 몰라'까지 연이어 히트하며 신인 가수상을 차지,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난 사랑을 아직 몰라'는 문근영이 영화 '어린 신부'에서 리메이크해 역주행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음 해 발표한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이지연을 적수 없는 최고의 스타로 올려놨다. 이 곡은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큰 사랑을 받았다.이지연은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배우 이미연, 이상아, 김혜수와 함께 '책받침 여신'이 됐다. 청순가련한 외모 때문에 남성 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지연은 팬만큼 안티가 많아 시기 어린 질투의 대상이 됐다. 이상은 폭행설, 제작자였던 유현상과의 동거설, 기타리스트와 불

  • '보살'된 이해인, '아이돌학교' 조작해 데뷔 막은 제작진에 처벌불원서 [TEN스타필드]

    '보살'된 이해인, '아이돌학교' 조작해 데뷔 막은 제작진에 처벌불원서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전달합니다. 어제의 이야기를 객관적이고 까다롭게 분석해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아이돌 연습생 이해인은 꿈과 시간을 도둑 맞았다. 2017년 CJENM 소속 Mnet의 걸그룹 데뷔 기회가 있었다. 그의 꿈을 빼았은 건 '아이돌학교' 제작진, 이해인의 잃어버린 5년은 그렇게 흘러갔다. 2017년 9월 29일 '아이돌학교'의 마지막회. 걸그룹으로 최종 데뷔할 9명의 이름이 불렸다. 방송 전부터 화제였고 방송 내내 인기를 모았던 이해인은 불리지 않았다. 그는 최종 순위 11위로 탈락했다. "진심으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간절히 임했으니 다시 재충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입학 전에 썼던 편지처럼 행복한 꿈이었습니다." (이해인 데뷔 탈락 소감)이해인의 '진짜 순위'는 1위였다. 1위가 11위가 된 이유는 투표 조작. 이해인이 누렸야했을 영예로운 순간은 다른 사람의 몫이 됐다. "데뷔할 것 같지만 하고 싶지 않아 하던 특정 참가자를 불러 달래는 모습에 '나는 떨어지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혹시 몰라 미리 탈락 소감을 정리하며 그다음날 무대 준비를 마쳤을 때 저는 그게 제 삶에 마지막 무대일 거라고 생각하고 올라갔습니다. 예상 그대로 저는 11등으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해인 심경 고백글 일부)2년 뒤 '아이돌학교'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을 그해 7월 '아이돌학교'의 김CP(책임 프로듀서)와 전 제작국장 겸 본부장 김 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CP는 1심에서 투표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CP

  • "이코코냐 최예나냐"…'회장님의 연예인' 먹잇감이 된 피해자들 [TEN스타필드]

    "이코코냐 최예나냐"…'회장님의 연예인' 먹잇감이 된 피해자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슈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화제가 된다. 이름이 알려졌기에 작은 단서만으로 유추가 가능해 '카더라' 먹잇감이 되기 쉽다.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카더라'는 꼬리에 꼬리는 문다. 그 사건이 이성 혹은 대가성 만남이 엮긴 이슈라면 속도는 더 빨라진다. 대상이 여성 연예인이라면 근거 없는 루머성 댓글과 성희롱 댓글이 넘친다. 익명성 뒤에 숨어 2차 가해가 이뤄진다.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동생이자 CJ 그룹 전 부회장 이재환이 여성 연예인 A씨의 스폰서라는 기사가 나왔다. A씨의 스폰서라는 정황은 그가 비서를 뽑는다는 명목 하에 지원자들을 성희롱했다는 보도로 밝혀졌다. '말씀주신 A님은 유튜브 활동에 대한 도움보다는 음반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저희 음악 사업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발매일 확정 및 향후 프로모션도 잘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CJ계열사 대표가 이 회장에게 보낸 메시지)처음 이 전 부회장의 스폰으로 지목받은 건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Mnet '프로듀스48' 출신에다 CJ 계열 OTT인 티빙의 '여고추리반' 고정 출연자라는 이유였다. 최예나의 소속사는 즉각 루머를 부인하며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제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제 이름 세 글자가 나

  • 故 김미수와의 짧은 만남, 긴 여운…아이돌 꿈꾼 김태희 동생[TEN스타필드]

    故 김미수와의 짧은 만남, 긴 여운…아이돌 꿈꾼 김태희 동생[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2년 전 배우 김미수를 처음 봤을 때 고요한 바다에서 잠영 중인 인어 같았다. 귀여우면서도 장난스러운 미소는 언젠가 모습을 드러낼 때를 기다리며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느낌을 줬다. 드라마 '루왁인간' '하이바이, 마마'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조금씩 얼굴을 알리던 김미수는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1992년 3월 16일에 태어난 그는 2022년 1월 5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나같은 혹은 나의 언니, 친구처럼 현실적인 연기를 했기 때문일까. 김미수의 연기는 늘 마음에 닿았다. '하이바이, 마마'에서 유리(김태희 분)의 여동생을 연기했을 때 김미수 때문에 늘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김미수를 웃을 때 함께 웃고 울 때 함께 울 수 있는, 따뜻하고 좋은 연기자로 기억한다. "제가 나오는 작품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누군가 '내 삶이 이래도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힘이 돼주고 싶죠. 이게 제가 배우로서 살아가는 원동력이에요." (2020. 4.27 텐아시아 인터뷰 中)김미수가 연기하는 이유는 '위로'였다. 알바한 돈과 대출을 받아 창업한 사회 초년생, 언니를 먼저 떠나보냈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동생, 일과 육아 사이 고민하는 워킹맘이자 경단(경력단절)녀 등 현실적인 인물을 맡아 세심한 감정 연기로 공감과 위로를 안겼다. 본투비 배우인 것 같았던 김미수의 반전은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는

  • 정해인♥지수의 '설강화', 대중과 기싸움…고소 카드 꺼냈다 [TEN스타필드]

    정해인♥지수의 '설강화', 대중과 기싸움…고소 카드 꺼냈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금요일, 연예계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역사 왜곡 의혹이 있는 JTBC '설강화'가 고소 카드를 꺼냈다. 콘텐츠에 대한 건전한 비평과 자유로운 해석을 존중한다더니 대중의 입을 막겠다는 그림으로 해석된다. 처음에는 드라마를 보고 판단해달라 호소했다. 1, 2회 방송에도 왜곡 논란이 잠잠해지는커녕 더 심각해지자 JTBC는 1회 더 방송할테니 보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5회까지 방송했지만 '설강화'는 대중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적·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중략) 본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니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12월 30일 JTBC 법적 대응 안내문)그래서 JTBC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나온 지적을 나열하며 허위사실이라고 못 박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가 부인한 부분은 간첩의 민주화 운동 주도, 간첩이 학생운동자로 위장,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연관 지어 역사를 왜곡했다는 글 등이다. 또 "안기부장의 '우리 회사 직원은 직원 목숨보다 국민 목숨 보호해여 한다' 대사는 여주인공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안기부장이 딸에 대한 걱정을 숨기기 위한 대사일뿐 안기부 미화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극중 배경과 주

  • 고집불통 성시경, 쿨 몽둥이를 들어라…'설강화' 옹호 발언 책임 지나 [TEN스타필드]

    고집불통 성시경, 쿨 몽둥이를 들어라…'설강화' 옹호 발언 책임 지나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쿨한 척하지만 사실은 고집불통이다. 아집을 소신처럼 포장해왔던 성시경의 경솔함이 또 한 번 드러났다. 대중의 걱정와 우려를 근거 없는 비난으로 취급하고, 층간소음 피해자를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 잘못했으면 깔끔하게 사과만 하면 될 일인데 비아냥을 잃지 못하니 긁어부스럼이다. 성시경은 최근 층간 소음 가해자로 지목됐다. 피해자는 매일 발망치(쿵쿵대는 발소리)에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놓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관리소 통해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 들고 와서 사과했지만 그 집 인터폰이 고장 났다며 직접 말할 수도 없었다.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놔 두들겼더니 무시한다고 분노했다. 공론화 되기 전 매니저를 통해 대리 사과했던 성시경. 이번에는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성시경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했음을 알렸다.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걸 사족을 달았다.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 식당가려다 코로나도 있구 집에서 저녁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티비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게 실수였어요. 유튜브의 경우에는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구요 가수라고 매일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지내구요. 앞으로 더욱 더 조심할거에요.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하고 노력하거든요..."성시경의 글

  • '삶' 위해 강아지 구충제도 먹었던 김철민, '행복·감사·사랑' 유언 남기고 떠났다 [TEN스타필드]

    '삶' 위해 강아지 구충제도 먹었던 김철민, '행복·감사·사랑' 유언 남기고 떠났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금요일,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폐암 투병 중에도 희망을 노래하던 개그맨 김철민이 별세했다. 삶의 의지가 강했던 김철민은 항암의 고통을 견디면서도 웃음과 용기를 잃지 않았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07년 '개그야'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노래와 개그를 접목한 통기타 개그 레퍼토리가 그의 주특기였다. '재주꾼'이었던 김철민은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혀 대학로에서 버스킹 등을 하며 소통했다. 버스킹 수익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돕기에 쓰기도 하는 등 선행에 나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7일)2019년 허리에 통증을 느꼈던 김철민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김철민에게 말기암 진단은 사망 선고와 다름 없었다. 그는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간암, 두 형도 암으로 떠나보냈다. 그의 형인 나훈아 모창가수로 활약한 고(故) 너훈아(본명 김갑순)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력이 있어 담배도 피우지 않고 건강에 주의를 기울였기에 마음은 처참 그 자체였다고. 암세포는 허리, 간, 뼈 등으로 전이됐다.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등 후배 개그맨들이 병문안을 갔고 후원금으로 그를 응원했다. 박명수도 진

  • 노홍철, 17년간 못고친 경망한 언행과 구설[TEN스타필드]

    노홍철, 17년간 못고친 경망한 언행과 구설[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금요일,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구화지문(口禍之門). 입은 재앙의 문이라 말을 함부로 하면 화를 부른다는 뜻이다. 입으로 흥한자 입으로 망할 수 있다는 선조들의 경고.쉽게 다물어지지 않는 입과 모터를 단 듯 지치지 않는 수다, 정신없이 떠들어 혼을 빼놓는 입담은 그를 단숨에 인기 예능인의 자리에 올려놨다.남들과 다른 그의 화법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치솟는 인기 만큼이나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남을 깎아내리는 특유의 화법은 늘 아슬아슬했다. 그는 센스나 재치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상대방을 힐난하며 인기를 구축했다.편집이 가능한 방송에선 '돌+I'로 포장돼 개릭터로 소비됐다. 막말이 '돌+I'로 소비되니 스스로 센스 있는 방송인이라 여긴 모양이다. 그는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변함없이 경솔하다. "연예인들 이혼 사례가 나오는데, 비는 이혼하지 않을 것 같다. 만약 이혼한다면 그쪽(김태희)이 문제가 있는 거다. 여행하면서 비를 겪어 보니 정말 최고다. 비가 정말 깨끗해서 잘 맞았다. 놀라운 자기 관리력을 가진 친구다. 상대방이 부담 안 갖게 하는 모습이 단연코 최고였다" 지난 8일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에서 노홍철이 한 말이다. 비를 치켜세우기 위한 의도였다면 '비는 깔끔하다'고 칭찬만 하면 됐다. 노홍철은 왜 관계도 없는 김태희에게 왜 무례하게 굴었을까. 활동 17년 차, 43세 노홍철은 아직도 사리분별을 못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