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현미의 파란만장 인생사, 80세에 신곡도 냈는데 돌연사 [TEN스타필드]

    현미의 파란만장 인생사, 80세에 신곡도 냈는데 돌연사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짧은 파마머리, 언더라인까지 칠한 눈화장, 붉은 입술, 화려한 드레스. 가수 현미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이미지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마이크를 잡았고 무대에 섰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도 폭발적 성량도 좋았으나, 식지 않는 열정이 오랜 팬들의 행복이었다. 나이를 잊고 멋을 남겼던 현미.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 저물었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허무했다. 현미는 작고 전날까지 홀로 KTX를 타고 대구 노래 교실을 다녀왔고, 평소처럼 일상을 보냈다. 미국에 있는 두 아들도 한국에 있는 조카들도 사랑하는 어머니와 이모가 돌연사할 거라 예상하지 않았다. 현미의 두 아들은 현재 미국 LA에 거주 중. 아직 유가족이 도착하지 않아 현미의 빈소를 차려지지 않았다. 아들은 6일 입국해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형 팝' 시대의 시작점미8군 무대에서 칼춤 무용수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현미는 1957년 무대를 펑크낸 가수의 대타로 노래를 부른 것이 계기가 돼 연예인이 됐다. 김정애, 현주와 함께 '현 시스터즈'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다 작곡가 故 이봉조의 눈에 발탁됐다. 이때부터 이봉조와 현미는 '짝'이었다. 현미는 1962년 냇 킹 콜의

  • [단독] '4년간 1042만원', 호구만든 계약에 세상 등진 검정고무신 작가[TEN스타필드]

    [단독] '4년간 1042만원', 호구만든 계약에 세상 등진 검정고무신 작가[TEN스타필드]

    재주를 부리는 사람 따로 있고 돈 받는 사람 따로 있다. 출판계에서 자조적으로 나오는 목소리다. 캐릭터를 만든 창작자의 주머니는 가볍고 출판사와 유통사 플랫폼 주머니만 묵직하다. 유독 출판계에서 창작의 가치를 존중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건이 잦다. 창작자만 호구(매우 위태로운 처지나 형편)가 되는 불공졍한 계약이 반복되고 있지만, 문제를 삼는 경우는 드물다. 법이 창작자를 보호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 지난 11일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만든 이우영 작가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2018년부터 캐릭터 대행회사 형설출판사(이하 형설)와 저작권 위반으로 소송 중이었다.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를 당한 쪽은 이우영 작가였다. 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 이우영·이우진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영일 작가가 글을 썼다. 당시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웠고 45권짜리 단행본이 출간됐다. 텐아시아는 '검정고무신' 분쟁배경에 관한 사실확인서를 입수했다. 이우영 작가와 형설의 소송이 길어지면서 형설 측이 법원에 제출한 낸 문서다. 1998년 KBS와 새한동화의 송정율 감독 제작 투자로 '검정고무신'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원작자의 캐릭터를 송정율 감독이 애니메이션에 맞게 살짝 수정했지만, 원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검정고무신' 만화의 반응이 좋아 2000년(검정고무신 2기), 2004년(검정고무신 3기), 연달아 제작하게 됐다. 이때까지 '검정고무신 만화'의

  • 가지가지하는 남태현, '갱생 불가'…사건·사고 놀랍지도 않다 [TEN스타필드]

    가지가지하는 남태현, '갱생 불가'…사건·사고 놀랍지도 않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또 경찰서로 향했다. 남태현에게 갱생의 의지나 노력 같은 건 찾아보기 어렵다. 데뷔 10년 차, 위너 출신의 가수 남태현의 행보는 참 한결 같이 너저분하다. 데뷔 전부터 시끄러웠고 데뷔 한 뒤에도 여러 논란으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쫓겨났던 남태현. 논란으로 사과하면 다른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다시 지저분한 일에 엮인다. 사건·사고 적립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늘 좋지 않은 소식으로만 접한다. 언제나 그랬듯 남태현의 사고 소식은 놀랍지도 않다. 꾸준히 문제를 일으켜 막 사는 이미지가 굳어졌기 때문. 남태현은 지난 8일 사고를 내고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벌돼 불구속입건됐다. 그는 새벽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치고 운전했다. 주변을 보지 않고 차문을 열어 옆을 지나던 택시를 쳤고, 그 상태로 차를 타고 운전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치였다.남태현은 데뷔 초부터 일진설 및 폭행·강제전학설을 시작으로 위너 탈퇴, YG 방출, 스캔들과 양다리, 마약 의심까지 숱한 논란에 휘말렸다. 가수라는 직업이 무색하게 그는 논란의 연예인이었고, 그가 친 사고는 발매한 앨범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9년 전 남태현의 논란이 시작됐다. 남태현의 동창생들이 그가 학창시절 친구를 때려 강제전학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남태현이 "나 전학가려고 한 학교에서

  • 결혼과 함께 무너진 이승기의 이미지, '견미리 사위' 득과 실 [TEN스타필드]

    결혼과 함께 무너진 이승기의 이미지, '견미리 사위' 득과 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선택(Choice)은 삶(Birth)과 죽음(Death)의 사이에 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이 순리.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본인의 몫이다.이승기의 선택은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이다. '남자 이승기'에겐 경사지만, '연예인 이승기'에겐 마이너스다. 이다인이 경제사범 집안의 딸이라는 사실은 이승기가 잘 만들어온 건실한 이미지를 무너뜨렸다. 만들어진 이미지는 모래성과 같아서 풍랑에 쉽게 무너진다. 이승기에게 찾아온 풍랑은 '후크와의 소송(음원 수익 정산 관련 다툼)'이 아니었다. 견미리 일가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다인의 친부 임영규와의 이혼보다 재혼한 남편 이 씨의 사건이 사회면과 연예면을 떠들썩하게 장식했기 때문. 이 씨는 2011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 코어비트를 인수한 뒤 바이오 사업 투자라는 허위 내용을 공시하여 266억을 투자받은 혐의로 징역 3년을 받았다. 2014년 출소한 뒤에는 그해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견미리가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부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린 후 주식을 매각해 4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과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선 무죄 선고가 나왔다.견미리도 주가조작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 견미리는 태진아와 함께 바이오 벤처기업 에프씨비투웰브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 '은퇴→복귀'는 고현정처럼…'심은하'가 15억 사기극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TEN스타필드]

    '은퇴→복귀'는 고현정처럼…'심은하'가 15억 사기극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당대 최고의 스타여도 공백과 은퇴는 운명처럼 찾아온다. 특히 여배우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어쩔 수 없는 공백 혹은 은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휴식의 결정이 쉽지 않은 것처럼 복귀도 쉽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제약이 있고, 복귀와 함께 따라오는 현재 및 과거의 이슈도 신경을 써야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거나 공백을 깨고 하나둘 돌아온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들의 스타성은 변하지도 않는다. 복귀까지 많은 거짓과 억측이 있으나, 위기를 잘 넘기면 그때와 다른 전성기를 맞이한다. 최근 '첫사랑'의 원조 배우 심은하의 복귀가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심은하에게 15억의 계약금을 줬다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그런 회사와 접촉한 적도 없다는 심은하 측. 이틀의 공방 끝에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사기극이었음이 밝혀졌다. 심은하의 이름을 이용하려는 사기에 당한 것. 복귀설만으로도 핫한 심은하. 심은하는 과거나 지금이나 톱스타는 톱스타였다. 심은하가 올해 복귀하게 된다면 22년 만이다. 은퇴와 결혼 뒤 국회의원 남편을 내조할 때만 카메라에 포착됐던 심은하였기에 복귀는 당연한 관심사. '마지막 승부'로 청춘 스타로 떠오른 심은하는 'M' '청춘의 덫'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최고의 사랑을 받았다. 심은하의 화면을 꽉 채우는 청순한 미모와 강렬하고 엄청난 연기력은 신드롬이었다. 1990년대 영화 그

  • 톱배우도 동성애자 커플도 자궁 대여…대리모가 옵션인 美 유명인 [TEN스타필드]

    톱배우도 동성애자 커플도 자궁 대여…대리모가 옵션인 美 유명인 [TEN스타필드]

    ≪우빈의 셀러브리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해외 셀러브리티 이야기를 파헤칩니다. 셀러브리티들 핫이슈에 대해 짚어보고 숨어있는 이야기를 날 선 시각으로 전해드립니다.미국 유명인들이 대리모로 대리 출산을 한 뒤 SNS에 전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리모는 부부가 다른 여성의 자궁을 계약·대여·매매해 수정란을 이식하고, 임신 및 분만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동성애자 커플은 자신들의 정자만 제공해 아이를 얻는다. 한국은 대리 출산이 불법이지만 미국 일부 주에선 합법이다. 미국에선 대리 출산을 옵션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미국 내에서도 대리모가 여성의 몸을 도구로 본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스타들의 대리 출산 전시로 인해 묵살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을 돈으로 거래하는 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다. 장기매매와 다를 것 없는 대리 출산을 유행처럼 따르는 이들. 윤리적 범죄를 죄의식 없이 행하면서도 대가를 지불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최근 미국 셀럽이자 힐튼 호텔 상속자 패리스 힐튼이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 패리스 힐튼은 아기의 손을 쥔 사진을 올리고 "우리 아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고 적었다. 패리스 힐튼뿐만 아니라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얻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두 명의 아이 모두 대리모를 통해 얻었고 '미녀삼총사'로 익숙한 루시 리우와 카메론 디아즈도 대리모로 아이를 안았다.모델 타이라 뱅크스와 나오미 캠벨도 2016년과 2021년 대리모로 아기를 받았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대리모로 쌍둥이를 얻었고 킴 카다시안, 칸예 저 부부는 셋째와

  • 지드래곤,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14살 어린 신세계 손녀와 열애설 난 '올드맨'[TEN스타필드]

    지드래곤,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14살 어린 신세계 손녀와 열애설 난 '올드맨'[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 아직 쓸만한 걸 죽지 않았어'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 도입부 가사는 지드래곤의 연예인 삶 17년을 대변한다.그 시절 빅뱅의 기세는 대단했다. 내는 곡마다 히트에 히트를 거듭했고 한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K팝의 위상에 기여했다.빅뱅의 중심엔 지드래곤이 있었다. 빅뱅의 대표곡과 유닛, 솔로곡 대부분이 지드래곤의 손에서 탄생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지디 스타일'도 만들었다. 작고 말랐지만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유행을 선도했다. 지드래곤은 트렌디한 프로듀서이자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굳혔다.멤버들이 사고를 치면서 빅뱅의 이름값은 바래졌다. 지드래곤도 대마초 흡연, 병역 특혜, 반려견 방치 등 숱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무한도전' 같은 예능에 출연하며 이미지를 세탁했고 논란과 별개로 팬덤은 굳건했다.세대가 교체되고 빅뱅과 다른 매력의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지드래곤이 설 자리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지드래곤의 건재함을 증명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열애설이었다.언제적 지드래곤이냐는 말을 들어도 지드래곤은 지드래곤. 마성의 매력이라도 있는지 이성과 엮일 때마다 화제가 됐다. 인정한 적은 없어도 열애설에 여러 차례 휘말렸다. 재벌가 손녀부터 잘나가는 톱 걸그룹 멤버, 일본 모델까지. 나이나 국적 등에 관계없이 함께 있거나 언급만 해도 바로 열애설로 직행됐다.지드래곤은 최근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 문 씨와 열애설에 휘말렸다. 문

  • 요도에 주사 꽂고 신체 훼손하고…라비가 불지른 남자 연예인 '병역 비리史' [TEN스타필드]

    요도에 주사 꽂고 신체 훼손하고…라비가 불지른 남자 연예인 '병역 비리史'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신체를 훼손하고 정신병을 조작하는 몸부림은 멈추지 않았다. 매해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또 터졌다. 병역 기피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회문제 중 하나다. 그래서 연예인의 병역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 병역을 기피했던 자들의 이름이 따라붙는다. 사건이 10년 전에 일어났든 20년 전에 일어났든 세월은 중요하지 않다.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인기 예능에서 하차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에 입대한 유명 래퍼 A씨가 자신의 고객이라고 밝혔다. A씨로 지목된 이는 라비. 라비는 군 입대를 이유로 2022년 5월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으나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다 그해 10월 입대했다. 당시 라비는 건강상의 이유로 공익 판정을 받았다. SBS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도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소속사 그루블린은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자 연예인의 병역 비리는 2000년대로 거슬러간다. 2004년 송승헌, 장혁, 한재석은 소변 검사 당시 소변에 단백질 성분의 약물 등을 섞거나 요도에 주사로 자신의 피가 섞인 액체를 주입해

  • 벗어야 뜬다고? 예술로 포장된 미성년 성착취…보호 없고 소비만 남은 노출 [TEN스타필드]

    벗어야 뜬다고? 예술로 포장된 미성년 성착취…보호 없고 소비만 남은 노출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영화판에서 어린 신인 배우는 착취의 대상이 될 때가 많다. 작품성, 예술성을 빌미로 벗기고 거장이라는 이름 아래 감정은 묵살한다. 피해자는 늘 미성년자와 신인이다. 사회적 위치가 낮은 이들은 위압을 가하면 거부할 수 없다. 억울할 틈도 없이 벗고 요구하는 장면을 촬영해야한다. 성관계건 강간을 다루는 장면이건 결국 성적 피해. 예술의 탈을 쓴 폭력이다. 최근 '로미오와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줄리엣 역)와 레오나드 위팅(로미오 역)이 제작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6000억원대 천문학적 소송을 제기했다. 미성년자였던 자신들을 성추행하고 착취했다는 이유였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두 사람이 관계를 맺는 장면이 나오고, 이 부분에서 올리비아 핫세, 레오나드 위팅의 가슴와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당시 올리비아 핫세와 레오나드 위팅은 15세,16세. 올리비아 핫세의 피해는 더 컸다. 더 보수적이던 1970년대 가슴의 절반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어야했고 감독과 스태프 등에게 가슴과 관련된 희롱도 많이 당했다고 알려져있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촬영 전 두 사람에게 피부색깔의 속옷을 입고 촬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촬영을 다르게 진행됐다. 나체 촬영을 통보했고, 맨몸이 드러나지 않게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배우들의 몸은 그대로 노출됐다. 올리비아 핫세와 레오나드 위팅은 "감독은 반드시 나체로 촬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영화가 실패하고 배우들의 커리어도 망

  • '밉상 대신 대상' 전현무, 10년 만에 인정받은 예능에 美친놈 [TEN스타필드]

    '밉상 대신 대상' 전현무, 10년 만에 인정받은 예능에 美친놈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시청자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2022 MBC 연예대상' 대상의 트로피는 전현무의 차지였다. '2017 MBC 연예대상' 이후 두 번째 대상이긴 하지만, 올해 트로피는 의미가 다르다. 본인도 동료들도 대중도 인정하는 대상이기 때문. 프리를 선언하고 방송쟁이가 된 지 10년. 전현무는 비로소 진정한 예능왕이 됐다.올해 MBC 예능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가 '전현무'라는 것에 큰 이견이 없을 거다. 웃기다고 회자되는 프로그램과 장면엔 다 전현무가 있었다. 그가 올해 '나혼자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얻은 별명만 봐도 ''2022 MBC 연예대상' 대상은 전현무의 것이겠다' 예상 가능했다.웹툰 작가보다 센스 있는 그림 실력으로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 별명을 얻었고 솔직한 삶을 살겠다더니 젊고 새로운 건 다 따라하면서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파김치에 눈이 돌아 파김치 먹방을 선보여서 '파친놈(파김치에 미친놈)'이라 불리기도 했다.전현무는 분명 재능 많은 사람이다. 코믹하면서 안정적인 진행도 진행이지만, 전현무라서 살린 '캐릭터'를 볼 때마다 재능도 넘치고 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가 프리를 선언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프리 선언 뒤 공중파와 종편을 오가며 믿고 보는 MC이자 예능인이 된 전현무. 진지하진 않아도 촐싹거리면서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줬고 특유의 촐랑거림과 까불대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nb

  • '징역 1년' 작곡가 정바비, 성범죄 사망자·피해자 있는데 無반성[TEN스타필드]

    '징역 1년' 작곡가 정바비, 성범죄 사망자·피해자 있는데 無반성[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불법 촬영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확산의 속도만큼 인간의 영혼을 파괴한다. 불법 촬영을 디지털 성범죄로 뭉뚱그릴 수 없는 이유다. 피해자의 고통은 타인이 감히 상상할 수 없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나지 않는 괴로움의 끝은 죽음이 되기도 한다. 고통의 범주에 가해자는 없다.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태연하니 반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법적 처벌도 약하다.  결국 피해자와 그 가족들만 억울함만 더 커진다.교제하던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을방학의 멤버이자 작곡가 정바비. 지난 14일 재판부는 정바비가 범행에 대해 "진지한 반성이 없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정바비는 최후 진술에서 "지금 이 순간도 무죄를 주장한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한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 여러 개를 발견했는데도 말이다.정바비 때문에 수많은 여성이 고통받았고 그 중 한 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럼에도 정바비의 처벌은 징역 1년. 피해자 A씨를 폭행한 혐의와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은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바비는 2019년 연인이었던 가수 지망생을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정바비가 술에 약을 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했다는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검찰은 정바비를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혐

  • KBS 최고의 아웃풋은 이강인…몇십 년 우려먹을 '사골 방송' 탄생의 순간 [TEN스타필드]

    KBS 최고의 아웃풋은 이강인…몇십 년 우려먹을 '사골 방송' 탄생의 순간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방송사마다 대표 드라마나 간판스타가 존재했었다. 공채 탤런트가 사라지고, 해마다 대박이 나는 작품들이 바뀌며 간판의 존재는 사라졌다. 하지만 어디서든 스타의 시작점은 나오기 마련. 스타가 될 운명과 스타의 처음을 촬영했던 운이 맞으면 몇십 년을 우려먹을 사골 방송이 탄생한다.아웃풋이 좋은 방송사는 KBS다. 유독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퀴즈 프로그램과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시사 프로그램이 많았던 KBS. 방대한 DB 속엔 스타의 과거가 있다. 가장 뜨거운 KBS 콘텐츠는 '날아라 슛돌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하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핫한 선수는 이강인.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3기다. 7세부터 '슛돌이'로 불리며 전 국민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축구 꿈나무. 스승인 고(故) 유상철의 신임과 애정을 독차지하면서 타고난 귀여움과 축구 실력으로 방송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이강인은 10살에 스페인 발렌시아 CF 유소년에 입단했다. 입단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한 그는 해당 나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는 ALEVIN C팀에 소속돼 유소년리그를 뛰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MVP)를 수상했다. 현재 레알 마요르카에서 주축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상

  • 8개월 만에 부모된 손예진♥현빈, 아들은 외모·재력 다 갖췄네 [TEN스타필드]

    8개월 만에 부모된 손예진♥현빈, 아들은 외모·재력 다 갖췄네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스타들의 2세는 늘 주목받는다. 부모의 외모와 스타성을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이들의 진로는 어떤지 성장과정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세기의 부부'라 불리는 손예진, 현빈 부부가 득남하면서 갓 태어난 아기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게 됐다. 외모, 재력, 커리어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손예진♥현빈 2세'에게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손예진은 지난 27일 오후 아들을 출산했다. 소속사는 손예진과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3월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부모가 됐다. 연애와 결혼, 임신과 출산까지 '다이렉트'로 순식간이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네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그때마다 부인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만난 뒤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커플이 됐고,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톱스타와 톱스타의 결혼은 연예계에서도 잘 없는 일이기에 올해 최고의 업계 이슈 중 하나였다. 결혼 발표 전부터 손예진, 현빈이 연애 중이고 결혼을 약속함과 동시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 로맨스 드라마에 동반 출연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떠돌긴 했다. 인정하지 않았으니 '설'에 그쳤을 뿐. 애매하게 떠있던 퍼즐은 두 사람이 직접 인정하고 발표하면서 딱 맞게 됐다. 현빈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고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

  • 욕받이는 기본, 멱살 잡히는 아이돌…폭언·폭행·협박·갑질 사각지대 [TEN스타필드]

    욕받이는 기본, 멱살 잡히는 아이돌…폭언·폭행·협박·갑질 사각지대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화려할수록 어둠은 더 짙어진다. 아이돌은 무대 위에서 세상 화려하게 빛나지만,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어둠에 먹히기도 한다. 어둠의 존재는 개인마다 다르다. 최근 K팝 팬을 뒤집어놓은 '어둠'은 소속 아이돌을 향한 폭언과 갑질이다. 기획사와 아이돌, 이해관계로 묶여있다곤 하나 일방적인 감정 배설, 위협적인 언행, 나아가 폭력까지 휘두르는 건 금도를 벗어난 행위다. 아이돌 폭행 사건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진 않는다. 과거엔 매니저 혹은 대표가 가수나 배우에게 욕을 하고 손찌검을 하는 게 잦았다곤 하지만 지금의 연예계는 다르다. 통계적으로 대형 기획사에 비해 체계적이지 않고 덜 전문적인 소형 소속사에서 폭행 논란이 더 발생하긴 한다. 하지만 모든 소형 기획사가 소속 아이돌을 막 대하진 않는다. 폭언과 폭행의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을 휘두르는 개인의 문제다. 지난달 23일 오메가엑스의 대표 강 씨가 멤버들에게 고성과 함께 폭언하는 음성 파일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이 불거졌다. 멤버들을 향한 강 씨의 폭언, 넘어지는 소리와 함께 희미하게 들리는 멤버들의 울음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소속사는 대표가 투어 공연이 끝난 후 멤버들과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던 중에 감정이 격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든 오해를 풀었다는 것. 정황상 피해자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었지만 멤버들의 입장은 쏙 빠진 채 '강대표가 왜 언성을 높였는가'에 대한 변명뿐인 공식이었다. 논란이 계속 되자 폭

  • 가족이 '빨대' 꽂았던 박수홍·장윤정, 새 가족으로 찾은 평화 [TEN스타필드]

    가족이 '빨대' 꽂았던 박수홍·장윤정, 새 가족으로 찾은 평화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연예인이 한 집안의 기둥이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물론 연예인의 벌이와 상관없이 각자 잘 살고 있는 연예인 가족들이 많지만, 연예인의 고백과 드러난 사건들이 '빨대 꽂이'가 된 이가 많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연예인의 수입은 일반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비연예인과 다르다. 적게는 수 백, 많게는 수 천 만원씩 넘어가는 출연료와 공연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하늘의 별과 같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많은 돈을 쥐다보니 연예인의 수입에만 의존해 기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 연예인의 가족은 연예인을 가족이 아니라 ATM으로 봤다. 돈 앞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았고, 가족은 남보다 못했다. 이름이 곧 돈이다 보니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일을 저지르는 가족도 있고, 바쁜 스케줄을 핑계 삼아 뒤로 돈을 빼돌리는 가족도 있었다. 박수홍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지만 형 박진홍 씨와 그의 가족에게 박수홍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 뿐이었다. 수십 억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동생의 목숨을 담보로 훗날의 재산으로 쥐고 있던 형.박진홍 씨는 박수홍이 30년 넘게 활동하면서 번 약 100억 원의 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박수홍의 형수와 조카도 박수홍의 돈으로 호의호식했다. 검찰은 박수홍의 형수가 소유한 부동산 재산 규모가 2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박수홍이 형의 횡령을 알게 된 건 2020년.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려했던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