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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

    배우 정우성이 영화의 파급력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된 과정을 전하며 진정한 감독의 면모를 뽐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식탁'에 자리한 정우성과의 식사와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정우성은 자신의 영화 데뷔작이 '구미호'라며 "그거야 말로 돈 있으면 필름을 다 사가지고 폐기해 버리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오죽하면 쫑파티 할 때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영화를 망쳤어요'라고 했다"며 "영화를 보는 나무 토막이 하나 지나다니더라. 긴장을, 긴장을 해가지고. 나 스스로 패버리고 싶더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우성은 "내 스스로는 혼자만의 흑역사였고, 제가 영화 전체적인 완성도에도 악영향을 끼쳤지만, 그건 제 필모로 남았다. 데뷔였는데 남자 주인공이었다. 당시 스태프들과 계속해서 영화인으로 살면서 보고 있다"며 "AI로라도 연기를 수정해서 새 필름으로 드리고 싶고 그러면 좋은데"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정우성은 영화 '비트'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너무 이른 시기에 큰 행운을 맞았다, 대표작을. 사실 그 때 죽었으면 레전드로 남았겠지. 그런데 계속 살아야 되지 않나"라며 웃었다. 정우성은 '비트'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 민 역에 대해 "나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기도 했다. 이 캐릭터를 떠나 보내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보다 이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캐릭터 자체는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트' 당시 영화의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는 그는 "'형 때문에 오토바이 샀어요', '형 때문에 담배 배웠어요'라는 말이전혀 영광스럽지가 않더라. 내가 좋은 영향을 줘야

  • '청춘의 아이콘' 정우성 "'비트'로 이른 시기 큰 행운, 그 때 죽었으면 레전드" 농담

    '청춘의 아이콘' 정우성 "'비트'로 이른 시기 큰 행운, 그 때 죽었으면 레전드" 농담

    배우 정우성이 이른 시기 자신을 찾아온 행운에 대해 겸손하게 말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식탁'에 자리한 정우성과의 식사와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 '비트'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너무 이른 시기에 큰 행운을 맞았다, 대표작을. 사실 그 때 죽었으면 레전드로 남았겠지. 그런데 계속 살아야 되지 않나"라며 웃었다. 정우성은 '비트'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 민 역에 대해 "나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기도 했다. 이 캐릭터를 떠나 보내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보다 이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캐릭터 자체는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그 이후 "일반적인 느와르나 폭력이 많은 영화는 하지 않았다"며 영화 '똥개'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왜 정우성이 저런 걸 하지?'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내 고정관념을 깨는데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정우성 "영화 데뷔작 '구미호' 필름 다 사서 폐기하고 싶다, 혼자만의 흑역사" 폭소

    정우성 "영화 데뷔작 '구미호' 필름 다 사서 폐기하고 싶다, 혼자만의 흑역사" 폭소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영화 데뷔작 '구미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식탁'에 자리한 정우성과의 식사와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정우성은 자신의 영화 데뷔작이 '구미호'라며 "그거야 말로 돈 있으면 필름을 다 사가지고 폐기해 버리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오죽하면 쫑파티 할 때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영화를 망쳤어요'라고 했다"며 "영화를 보는 나무 토막이 하나 지나다니더라. 긴장을, 긴장을 해가지고. 나 스스로 패버리고 싶더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우성은 "내 스스로는 혼자만의 흑역사였고, 제가 영화 전체적인 완성도에도 악영향을 끼쳤지만, 그건 제 필모로 남았다. 데뷔였는데 남자 주인공이었다. 당시 스태프들과 계속해서 영화인으로 살면서 보고 있다"며 "AI로라도 연기를 수정해서 새 필름으로 드리고 싶고 그러면 좋은데"라며 미소 지었다. 정우성은 이어 "사람이 변하는 건 당연하다. 다만, 잘 변해야 한다"며 "자기 스스로의 초심, 나라는 사람의 존재 등 그걸 자꾸 되새기면서 변하면 좋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오펜하이머'vs'달짝지근해'vs'보호자', 광복절 동시 개봉 맞붙는다…누가 웃을까 [TEN초점]

    '오펜하이머'vs'달짝지근해'vs'보호자', 광복절 동시 개봉 맞붙는다…누가 웃을까 [TEN초점]

    시나리오 단계부터 투자, 크랭크 인과 크랭크 업,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은 복잡하다. 어림잡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는 소요되니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영화를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봉일은 고심하고 고심해서 정해지기 마련이다. 함께 개봉하는 다른 작품들과 날씨 등과 같은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서 개봉 날이 정해진다.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하지 못한 작품들도 밀려있으니 개봉일을 정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테다. 오는 15일 영화 세 편이 동시에 개봉한다. '달짝지근해'(감독 이한), '보호자'(감독 정우성),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는 관객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효과가 될 수도, 한쪽으로 쏠리는 부정적인 상황을 동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일, 이미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같은 날 개봉한 바 있다. SF와 실화 바탕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더 문'은 누적 관객 수 43만3259명, '비공식작전'은 85만6043명의 누적 관객 수로 저조한 성적표를 보인다. 물론 같은 날에 개봉한 것이 실패의 원인만은 아니다. 다만, 같은 날 개봉하기에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41만6575명의 누적 관객 수를 동원했고, 26일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가 누적 관객 수 393만24명을 기록했다. '엘리멘탈'의 경우,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의외의 복명으로 자리 잡았다. N차 관람을 하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645만2769명의 누적 관객을 쌓아가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15일 개봉

  • 정우성 감독 첫 장편작 '보호자', 야성과 본능이 꿈틀댄다 [TEN리뷰]

    정우성 감독 첫 장편작 '보호자', 야성과 본능이 꿈틀댄다 [TEN리뷰]

    *'보호자'와 관련된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빛은 어둠이 있기에 또렷하고 선명한 윤곽을 띄고, 어둠은 빛이 있기에 그 깊이가 더욱 짙어진다. 즉, 빛과 어둠은 서로 뒤엉키며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경계가 불분명한 빛과 어둠을 닮은 '평범함'을 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정우성)은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직을 떠나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영화의 처음은 출소한 수혁이 허허벌판 같은 삭막한 모래 위에서 조직에서 전달한 차와 옷으로 갈아입는 장면이다. 고개를 푹 누른 녹색 후드집업에서 말끔한 정장으로 갈아입은 수혁. 마치 본능이 꿈틀대던 한 마리의 야수에서 규칙과 질서가 정립된 세계 안으로 진입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이후, 수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평범한 삶을 원하게 된다. 평범함은 주관적이며 경계를 짓기 어려운 영역이다. 오죽하면, 조직의 보스인 응국(박성웅)은 조직을 나가서 평범해지고 싶다는 수혁에게 "우린 뭐 안 평범해?"라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이겠는가. 더욱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성준(김준한)의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은 수혁의 평범한 삶에 큰 걸림돌이 된다. 성준의 실체 없는 감정은 수혁이 구축하고자 한 평범한 삶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성준은 킬러들을 고용해서 수혁을 죽이려고 한다. 고용된 킬러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는 길들지 않은 들개처럼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쾌락을 추구한다. 특히 교회에서 처음 등장한 우진은 고해성사한다는 명목하에 텅 빈

  • '첫 장편영화 감독' 정우성, 'NO 레퍼런스'로 '정우성스러움'을 찾다 [TEN인터뷰]

    '첫 장편영화 감독' 정우성, 'NO 레퍼런스'로 '정우성스러움'을 찾다 [TEN인터뷰]

    배우 정우성(50)이 자신만의 감독 철학을 'NO 레퍼런스'라고 밝혔다. 태풍 북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찬찬히 자신만의 템포로 생각을 털어놨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킬러 앞에 노인'(2014), '세가지 색-삼생'(2014)를 통해 단편 영화 감독에 도전했던 정우성은 4년 전 '보호자' 출연 제안을 받았고, 이후 연출자가 돼 처음으로 장편 영화 메가폰을 잡게 됐다. 장편 영화 감독으로 처음 인터뷰에 나서는 정우성은 소감을 묻자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감독으로서 현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 같이 참여한 동료나 스태프들에게 이런 스타일의 감독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입증을 하고 촬영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만족도가 조금 있어요." 정우성은 "이건 영화의 좋고 나쁨, 완성도와 상관 없이 그 과정 속에서의 만족감"이라고 미소 지었다. 정우성은 인터뷰 내내 "스태프들에게 '레퍼런스 모으지 말라'는 말을 했다"며 'NO 레퍼런스' 철학을 강조했다. 그게 '보호자'에게 신인 감독 정우성이 가진 초심이고 철학이었다. "제가 감독으로서 처음 지시한 건 '레퍼런스를 모으지 마'였어요. 소통이라는 명목하에 레퍼런스 수집을 정말 많이 하더라. 필요한 영상, 배경은 대본에서 찾자고 했습니다. '상업적'이라는 이름으로 레퍼런스를 붙여놓은 영화를 내놓는 것이,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이 상실된 건 아닌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새로운 걸 할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 것 아닐까요?" "그게 제 나름대로는 '보호자'다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는 정우성은

  • 김남길 "어려보인다고? 비결은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 하하!" [인터뷰②]

    김남길 "어려보인다고? 비결은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 하하!" [인터뷰②]

    배우 김남길(43)이 동안 비결을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김남길은 영화 속에서 유달리 어려보인다며 비결을 묻는 말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관리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며 웃었다. "음 제가 어제 말씀드린대로 정신 연령이 어리기도 하고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항상 '정신 좀 차려라' 그러시는데, 아마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가 비결 아닐까요? 그런 것들이 조금 관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하하!" "샵도 잘 안 다니는데"라며 너스레를 떤 김남길은 "촬영 당시는 지금보다 3,4년 전이니까 저도 어제 영화를 보면서 '3-4년 전이지만, 그래도 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좀 관리를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오픈이 됐으니까, 중요한 건 오픈이 된 시기가 중요하니까 지금 많이 더 관리를 해야겠다 생각해요." 김남길은 '보호자'에서 천진난만한 킬러 세탁기 우진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우진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얼만큼의 싱크로율이 있냐는 말에 "그런 성향 5%? 정도 밖에 안 되는 거 같다"며 "제가 형, 누나들에게 애교 부릴 때 그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진짜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라며 미소 지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김남길 "이정재는 큰 산 보는, 정우성은 디테일한 감독…둘 다 어려워!" [인터뷰①]

    김남길 "이정재는 큰 산 보는, 정우성은 디테일한 감독…둘 다 어려워!" [인터뷰①]

    배우 김남길(43)이 감독으로서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김남길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김남길은 "(이)정재 형은 자유롭다. 모든 것들을 스태프한테 맡기고, 큰 산을 보면서 콘트롤 하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이 형은 다 믿고 맡기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디테일을 챙긴다. 스태프들이 놓치는 것들이 있는데 그걸 귀신 같이 잡아낸다. 현장에서 엄청 많이 뛰어다니시더라"고 말했다. "(이)정재 형은 넓게 보고 맡기고, (정)우성 형은 사실은 머리 속에 생각하는 디테일이 있어서 그걸 어긋나면 방향성을 잡아줘요. 하다가 맞는 것 같은데 그걸 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둘 다 힘들어요. 하하!"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장편 감독 데뷔' 정우성 "부친상 직후 액션 촬영, 이래도 되나 싶었다"[인터뷰②]

    '장편 감독 데뷔' 정우성 "부친상 직후 액션 촬영, 이래도 되나 싶었다"[인터뷰②]

    배우 정우성(50)이 부친상 직후 감독으로서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곧바로 촬영에 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정우성은 '감독으로서 힘든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사실 감독으로서는 없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아버님이 운명을 달리하시는 일이 있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상만 치렀다"며 "저의 개인적인 상황으로 부산에 내려가 있는 스태프들, 그리고 컴팩트한 예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하루 이틀 미루는 것도 큰 누가 된다고 생각했다. 서울 갔다 와서 액션신을 촬영하는데 심적으로는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돌아봤다. 정우성은 지난 2020년 4월 7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조의금과 조화 등을 일체 거부하며 가족들과 상을 치렀다. 정우성은 또 배우와 감독을 동시에 소화했던 것에 대해 "배우로서 감독을 하는 장점은 분명히 있다"며 "배우들이 소통을 얘기하는데 제가 배우의 입장이니까 소통의 방식이 명확하다. '명확하게 해야지' 하고 의식하는 건 아니다. '저 사람에게 던진 단어가 내가 생각하는 의미와 같나?'라는 걸 고민하긴 하는데 자연스러운 소통의 원활함이 있는 거 같다"고 미소 지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정우성 "장편 감독 데뷔 소감? 시원해, 인정받는 만족도 있다"[인터뷰③]

    정우성 "장편 감독 데뷔 소감? 시원해, 인정받는 만족도 있다"[인터뷰③]

    배우 정우성(50)이 장편 감독 데뷔 소감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정우성은 장편 영화 감독 데뷔 소감에 대한 질문에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감독으로서 현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 같이 참여한 동료나 스태프들에게 이런 스타일의 감독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입증을 하고 촬영이 끝났을 때 인정받는 만족도가 조금 있어요." 정우성은 "이건 영화의 좋고 나쁨, 완성도와 상관 없이 그 과정 속에서의 만족감"이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우성스러운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저다운 영화를 규정하고 결정 짓는다기 보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답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레퍼런스가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레퍼런스를 찾지 마라'고 스태프들에게 공지했었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정우성 "SNL 또 나가고 싶다, 개그맨들 웃음 연기 고단함 존경해" [인터뷰①]

    정우성 "SNL 또 나가고 싶다, 개그맨들 웃음 연기 고단함 존경해" [인터뷰①]

    배우 정우성(50)이 'SNL코리아' 출연에 대해 "또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정우성은 '보호자'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경영자들'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즐거웠다"며 웃었다. 그는 '경영자들'에 대해서는 "뭔가 주는 콘셉틑가 있었는데, 내가 연기를 해야되는지 정우성으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며 "개판이었다"고 농을 던졌다. 이어 "'SNL'은 또 나가고 싶다. 저는 그 개그맨 분들의 웃음을 주는 연기의 고단함, 난이도, 고민 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큰 존경의 마음까지 가지고 있다. 그 분과 함께 해서 즐겁고 좋았다. 오죽하면 또 나가고 싶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사실 앞서서도 제가 영화 홍보한다고 'SNL'도 나가고 '런닝맨'도 나가고 했는데, 홍보 목적보다는 홍보를 핑계로 관객이나 팬들과 저의 다른 모습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제가 즐거워서 즐기는 마음이 큽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종합] 정우성 첫 연출작 '보호자', "성난 황소 몸부림치는 듯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종합] 정우성 첫 연출작 '보호자', "성난 황소 몸부림치는 듯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 정우성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보호자'는 그만큼 개성 강한 영화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아버지의 입체적인 감정과 촘촘하게 쌓인 액션 장면으로 재미를 더한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보호자'는 '달짝지근해:7510'(감독 이한),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와 맞대결을 펼친다. '보호자'는 관객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우성, 배우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영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작품이다. 감독 겸 배우 정우성은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 역을 맡았다. 배우 김남길은 의뢰받고 ‘수혁’을 제거하려고 하는 ‘우진’ 역으로 분했다. 배우 김준한은 조직의 이인자까지 올라갔지만 늘 불안한 ‘성준’ 역을 연기했다. 배우 박유나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로 출연했다.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야기는 너무나 클리셰 하다. 연출을 할 때, 이 소재를 재생산해내고 폭력에 대한 방식을 정당하냐고 고민했다. 가장 신경 쓴 것은 구해야 하는 아이를 이용하지 말고, 아이를 나약하게 그리지 말자는 것이었다. 또한 수혁이라는 인물의 설정은 폭력의 세계를 떠나고자 하는 딜레마가 있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한 가장 큰 숙제를 제시하는 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 영화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 않았

  • [TEN포토] 정우성-김남길-김준한-박유나 '영화 '보호자' 기대되는 조합'

    [TEN포토] 정우성-김남길-김준한-박유나 '영화 '보호자' 기대되는 조합'

    정우성,김남길,김준한,박유나가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정우성-김남길-김준한-박유나 ''보호자' 사랑해주세요'

    [TEN포토] 정우성-김남길-김준한-박유나 ''보호자' 사랑해주세요'

    정우성,김남길,김준한,박유나가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정우성 '영화감독으로 데뷔'

    [TEN포토] 정우성 '영화감독으로 데뷔'

    배우 겸 감독 정우성이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