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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셀린송·유태오,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불발…이변 없이 '오펜하이머' 7관왕

    [종합] 셀린송·유태오,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불발…이변 없이 '오펜하이머' 7관왕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만든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된 것.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영화 '오펜하이머'는 7관왕에 올랐다.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지난해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았다.이번 오스카의 작품상 영예는 '오펜하이머'에게 돌아갔다. 제작자는 "영화가 탄생한 건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고 천재적인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우리가 하는 일의 가장 멋진 부분은 팀워크의 협력이라는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자 제작자로서 영화를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너는 20년 넘도록 엠마, 크리스와 함께 작업해왔다. 5개의 영화를 만들었다. 신나고 황홀한 경험이었다. 훌륭한 팀과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신나는 경험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작품상을 두고는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바비', '아메리칸 픽션',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경쟁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가 주목받았으나 불발됐다. 이날 작품상

  • 셀린송·유태오 '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작품상 불발

    셀린송·유태오 '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작품상 불발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유태오 주연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을 받지 못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지난해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았다.이번 오스카의 작품상의 영예는 '오펜하이머'에게 돌아갔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작품상 시상은 영화 '대부'의 50주년을 기념해 알 파치노가 맡았다.작품상을 두고는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바비', '아메리칸 픽션',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경쟁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나체로 아카데미 시상한 男 배우…50년 전 사건 패러디[TEN이슈]

    나체로 아카데미 시상한 男 배우…50년 전 사건 패러디[TEN이슈]

    미국 프로레슬링선수 겸 배우 존 시나가 중요 부위만 가린채 오스카 무대에 올랐다.11일(한국시간)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 작년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았다.이날 존 시나는 의상상 부문 시상자로 등장했다.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나체로 무대에 난입했던 사건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존 시나는 발가벗은 채로 중요 부위만 가리고 나왔다. 키멜은 울상을 짓는 존 시나에게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 뭐 어떠냐"라고 말했다. 이에 존 시나는 "내 몸은 웃음거리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 키멜은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의상상은 영화 '가여운 것들'이 수상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송, 수상 불발…'추락의 해부', 각본상 [96th 아카데미 시상식]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송, 수상 불발…'추락의 해부', 각본상 [96th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아서 하라리가 아카데미 각본상을 가져갔다.11일(한국시각)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 작년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았다.이날 쥐스틴 트리에는 "감사하다. 중년의 위기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올 한해 정말 정신이 없었다. 오늘 밤 화려한데 저희가 최초했던 작업과 대조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해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아서 하라리는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정신없던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각본상에는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아서 하라리, '바튼 아카데미' 데이비드 헤밍슨,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조시 싱어, '메이 디셈버' 새미 버치, 알렉스 메카닉,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이 후보에 올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아카데미 시상식, OCN 독점 생중계

    아카데미 시상식, OCN 독점 생중계

    OCN이 오는 3월 11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셀린 송 감독, 유태오 주연의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주요 시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 배급하는 작품으로 ‘기생충’에 이어 국내 제작 작품의 수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셀린 송 감독이 한국계 캐나다인이자, 영화 ‘넘버 3’, ‘세기말’을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로 알려지기도 했다. 작품상을 포함해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그 뒤를 이어 11개 후보에 오른 ‘가여운 것들’,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추락의 해부’, 국내 흥행 돌풍을 일으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디즈니·픽사의 ‘엘리멘탈’ 등 쟁쟁한 작품들이 경합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를 본다. OCN 독점 생중계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통역사 안현모가 해설과 진행을 맡아 현장의 반응과 영화 정보를 전달한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1일 오전 8시 OCN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티빙 내 OCN 채널 라이브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TEN피플] SNS 규정 위반 논란도 이긴 62세 양자경 "황금기는 안 지났다"

    [TEN피플] SNS 규정 위반 논란도 이긴 62세 양자경 "황금기는 안 지났다"

    중화권 배우 양자경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1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호스트 지미 키멜의 사회로 진행이 이루어졌다.이날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팀이 아름다운 밤을 만끽했다. 남우조연상을 시작으로 여우조연상, 편집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까지 7관왕을 달성했다.양자경은 환호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것보다 더 특별했다. 양자경은 케이트 블란쳇, 아나 데 아르마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미셸 윌리엄스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양자경은 "오늘 밤 저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 보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이것이 희망의 불꽃이, 가능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큰 꿈을 꾸고 실현된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 여성 여러분,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양자경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함께한 제작진,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도 영광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엄마에게 바친다. 그들은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양자경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다니엘스 덕분이다. 훌륭한 배우들, 크루들 그리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참여한 모든 분 덕분"이라면서 "제 어머니는 84세인데, 어머니께 바치겠다. 트로피 집으로 가져가도록 하겠다. 홍콩에서 커리어를

  • 이민정, 잘 나가는 남편 ♥이병헌 덕 美아카데미 뷰잉파티 참석

    이민정, 잘 나가는 남편 ♥이병헌 덕 美아카데미 뷰잉파티 참석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뷰잉 파티 참석했다.이민정은 12일 남편 이병헌과 함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뷰잉 파티에 참석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이민정은 남다른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깔끔한 수트로 멋을 냈다. 아카데미 시상식 관람 파티(Viewing party)는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이 지난 1993년부터 주관한 파티로, 올해는 캘리포니아 웨스트 할리우스에서 열렸다. 행사에 초대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교 모임이다.이병헌은 미국 LA에서 다양한 행사에 초청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민정 역시 동반하고 있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더 웨일' 브랜든 프레이저, 男주연상 "바다에 다이빙한 느낌" 눈물[95th 아카데미]

    '더 웨일' 브랜든 프레이저, 男주연상 "바다에 다이빙한 느낌" 눈물[95th 아카데미]

    영화 '더 웨일'의 브랜든 프레이저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1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파렐, '더 웨일'의 브랜든 프레이저, '애프터썬'의 폴 메스칼, '리빙'의 빌 나이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발표 결과 브랜든 프레이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브랜든 프레이저는 "멀티버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다. 아카데미가 이 영예를 주신 데에 대하여 감사하다. 또한 스튜디오 DHL에 이런 과감한 영화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더 웨일'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새뮤얼 디 헌터는 저희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우리는 고래의 심장과 같은 걸 가지고 있다. 여러분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들을 했다"고 덧붙였다.브랜든 프레이저는 "고래만이 깊은 곳까지 가서 헤엄을 칠 수 있다. 제가 30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는데 쉽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제가 못했던 것들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인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 우리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바다에 다이빙을 해서 공기가 물 위로 떠 오르는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상 "우리가 상 받는 게 정상은 아냐"[95th 아카데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상 "우리가 상 받는 게 정상은 아냐"[95th 아카데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연출한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1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파벨만스'의 스티븐 스필버그, '슬픔의 삼각형'의 루벤 외스틀룬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TAR 타르'의 토트 필드, '이니셰린의 밴시'의 마틴 맥도나가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발표 결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연출한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같이 후보에 지명되신 분들은 저희의 영웅이다. 이 상은 전 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저희 영화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감독은 멋진 배우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모든 감독이 동의할 거 같다. 우리 영화가 창의적인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들이 창의성과 천재성을 발휘해줬기 때문이다. 천재성이라는 건 한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공동의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여러분들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길 바란다. 저희가 이런 상을 받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위대함이 있다. 여러분이 누구든지 간에 여러분들은 다 각각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각본상·'워먼 토킹' 각색상[95th 아카데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각본상·'워먼 토킹' 각색상[95th 아카데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각본상을, '워먼 토킹'이 각색상을 받았다.1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각본상 후보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TAR 타르', '이니셰린의 밴시', '파벨만스', '슬픔의 삼각형'이 이름을 올렸다.발표 결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각본상을 받았다.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는 "제가 어릴 때 상을 받는 환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덧붙였다.각색상 후보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리빙', '우먼 토킹',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탑건: 매버릭'이 포함됐다.각색상은 '워먼 토킹'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워먼 토킹' 각색자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서로 이견이 있더라도 어떻게 폭력 외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순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영화를 보면 새로운 여자아이에게 '너는 새로운 인생은 살게 될 거야'라고 말을 하면서 끝나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전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박찬욱 '헤어질 결심' 최종 후보 불발 국제 장편 영화상,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몫[95th 아카데미]

    박찬욱 '헤어질 결심' 최종 후보 불발 국제 장편 영화상,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몫[95th 아카데미]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제95회 국제 장편 영화상의 영광을 안았다.1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년', '클로즈', 'EO', '말없는 소녀'가 경쟁했다.발표 결과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국제 장편 영화상을 받았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연출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저에게 정말 의미 깊은 상이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어느 날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가 다른 영화, 다른 후보작의 촬영 감독을 만났다. 바로 '타르' 촬영 감독이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작품을 같이 만들게 됐다. 우리가 굉장히 열심히 일한 게 드디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다. 그게 굉장하다. 넷플릭스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2022년 외신 뉴욕타임스, BBC, 포브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선정한 베스트 무비로 꼽혔다. 하지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에에올' 키 호이 콴·제이미 리 커티스, 조연상 "아메리칸 드림, 함께 받은 오스카" 눈물[95th 아카데미]

    '에에올' 키 호이 콴·제이미 리 커티스, 조연상 "아메리칸 드림, 함께 받은 오스카" 눈물[95th 아카데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조연상을 받았다.1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영화 '더 브릿지'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이니셰린의 밴시'의 배리 케오간, 브렌단 글리슨, '파벨만스'의 주드 허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발표 결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 영광을 안았다. 키 호이 콴은 무대에 올라 전달 받은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감사하다. 저의 어머니는 84세다.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계신다. 엄마 저 오스카상 탔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저는 오랫동안 난민 캠프에 있었다. 보트를 타고 긴 여정을 지나 이렇게 큰 무대까지 올라왔다. 사람들은 이런 스토리를 기다리고, 영화에만 나오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다니 믿을 수 없다. 이게 바로 아메리칸드림이 아닐까 싶다. 인생에 한 번 누릴까 말까 한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키 호이 콴은 "저는 꿈을 거의 포기했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꿈을 꿔야 한다. 계속해서 꿈을 꾸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여우조연상 후보가 소개됐다. 후보에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벨라 바셋, '이니셰린의 밴시'의 케리 콘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테파니 수, 제이미 리 커티스, '더 웨일'의 홍 차우가 이름을 올렸다.여우조연상 트로피는 제이미 리 커

  • 아카데미 시상식, 오늘 개최…11개 후보 '에브리씽' 트로피 몇개 가져갈까 [TEN초점]

    아카데미 시상식, 오늘 개최…11개 후보 '에브리씽' 트로피 몇개 가져갈까 [TEN초점]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 진행된다.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서, 이번 아카데미는 우리 영화, 배우와 연이 닿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2020년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총 4관왕의 기염을 토했고, 배우 윤여정이 2021년 아시아 최초 여우 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등 총 2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최다 노미네이트 돼 눈길을 끈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워드 버), 흥행 기록을 세운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등 쟁쟁한 영화들이 후보에 올랐다.작품상은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세계 정서를 반영한 전쟁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이니셰린의 밴시'(마틴 맥도나)도 주목된다. '아바타: 물의 길', '탑건: 매버릭' 등 흥행면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준 작품도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

  • 봉준호·윤여정은 없지만…하루 앞둔 美아카데미, 작품상·男女주연상 향배는? [TEN스타필드]

    봉준호·윤여정은 없지만…하루 앞둔 美아카데미, 작품상·男女주연상 향배는?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예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의 향배가 주목된다. 오는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이번 아카데미는 우리 영화, 배우와 연이 닿지 않았다. 2020년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총 4관왕의 기염을 토했고, 배우 윤여정이 2021년 아시아 최초 여우 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등 총 2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주목할 것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흥행 기록을 세운 '아바타: 물의 길'과 '탑건: 매버릭' 등 쟁쟁한 영화들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 총 10작: 흥행-작품성 고루 갖춘 영화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워드 버거), '이니셰린의 밴시'(감독 마틴 맥도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 [TEN피플] '헤어질 결심', 봉준호 '기생충'과 달랐나…美 오스카 최종 후보 불발

    [TEN피플] '헤어질 결심', 봉준호 '기생충'과 달랐나…美 오스카 최종 후보 불발

    지난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 시각)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후보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국제 장편 영화상 예비 후보로 선정됐지만, 끝내 최종 후보에서는 제외됐다.국제영화상 최종 후보에는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EO'(폴란드)이 이름을 올렸다.뉴욕타임스, BBC, 포브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선정한 2022년 베스트 무비 '헤어질 결심'. 특히 한국에서도 뒤늦은 입소문으로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일명 '헤친자(헤어질 결심에 미친 자)'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이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앞서 '헤어질 결심'은 2022년 외신 뉴욕타임스, BBC, 포브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선정한 베스트 무비로 꼽혔다. 이어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까지 2개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미국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등에서도 후보로 선정됐다. 하지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달성했던 '기생충'의 뒤를 잇지 못했다. 미국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외면받았다. 당초 '헤어질 결심'은 수상은 힘들더라도 미국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외신들은 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