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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적 장벽無"…'스즈메' 감독, "매일 아이브 음악 듣고 봉준호와 작업 부러워" [TEN인터뷰]

    "문화적 장벽無"…'스즈메' 감독, "매일 아이브 음악 듣고 봉준호와 작업 부러워" [TEN인터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룹 아이브의 음악을 듣고, 한국 영화 거장 봉준호 감독과 작업하게 됐다는 동료의 말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27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것과 관련 "한국에서 이렇게 많이 봐주실지 상상 못해 매우 놀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질문에 그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인간 배우에게는 그렇게 큰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며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건 좋아하지만, 인간 배우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다.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가 아이브의 최신 싱글 '아이엠'을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 매일 듣고 있는데, 그 그룹 멤버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알지 못합니다. 아름답다, 예쁘다, 파워풀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멤버들의 이름은 알지 못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우들에게 관심이 없는 이유를 묻자 "제가 실사 영화 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질 거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독이다보니 인간 배우에게는 관심 없다"며 "애니메이션은 배우가 없어도 제로부터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미소 지었다. 신카이 감독은 또 한국과의 협업에 대한 질문에 나오자 "지금까지는 그런 협업 제안 받은 적 없어서 아직 예정에 없지만 저와 함께한 프로듀서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한다고 자랑하더라"며 "구체적으로 어

  • [공식] 500만 눈 앞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29일 '뉴스룸' 출격

    [공식] 500만 눈 앞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29일 '뉴스룸' 출격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JTBC '뉴스룸'을 방문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한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그의 기존 작품들부터 이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구상하게 된 계기, 영화가 담고 있는 상실과 트라우마, 희망의 메시지 등을 시청자에게 직접 소개한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올해 3월 국내 개봉 이후 현재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가 바라본 YES·NO재팬 "문화적 저항·장벽 허물어졌다"[인터뷰②]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가 바라본 YES·NO재팬 "문화적 저항·장벽 허물어졌다"[인터뷰②]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정치적 관계와 상관 없이 문화적 저항과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봤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예스 재팬'이라는 것들에 대해 동의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과는 상반되게 최근 국내에는 반일 감정이 일어나며 '노 재팬' 흐름이 일기도 했다. 신카이 감독은 "'예스 재팬'이라기 보다는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서로 저항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일본도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좋아하고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정말 많이 봐주고 계신데 그게 비단 일본의 것이라서 생각하지 않아요. 콘텐츠와 관련해 나라는 상관 없다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재미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국 K팝이 큰 인기인데, 그게 한국의 것이라서라기 보다 '곡이 좋다', '가수가 예쁘다'라는 관점에서 콘텐츠를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문화적 장벽이라는 게 없어졌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신카이 감독은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기쁘고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명탐정 코난' 등을 가리지 않고 일본 애니메이션 전체를 많이 봐주시고 힘을 얻고 있는 건 행복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K팝과 K드라마가 어떤 장르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일본 애니메이션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현상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아시아의 애니메이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아이브 음악 매일 듣지만 멤버 아무도 몰라" [인터뷰①]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아이브 음악 매일 듣지만 멤버 아무도 몰라" [인터뷰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그룹 아이브의 신곡을 매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한국 영화이건, 일본이건, 미국이건 간에 인간 배우에게는 그렇게 큰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건 좋아하지만, 인간 배우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다"며 "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가 아이브의 최신 싱글 '아이엠'을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 매일 듣고 있는데, 그 그룹 멤버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알지 못합니다. 아름답다, 예쁘다, 파워풀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멤버들의 이름은 알지 못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우들에게 관심이 없는 이유를 묻자 "제가 실사 영화 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질 거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독이다보니 인간 배우에게는 관심 없다"며 "애니메이션은 배우가 없어도 제로부터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미소 지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9.0의 대지진을 가장 주요한 소재로 삼았다.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6일 기준 497만5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올

  • [공식] 470만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서울→제주…韓 재방문 공약 이행

    [공식] 470만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서울→제주…韓 재방문 공약 이행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재 내한해 서울, 부산, 제주까지 전국 관객과 만난다.19일 배급사 (주)쇼박스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감사 인사를 위해 재 내한한다.앞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470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지난달 내한 행사를 통해 내건 공약을 한 달 반 만에 쾌속으로 지키게 됐다.'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이후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총 누적 관객 수 473만 명을 기록하며 2023년 개봉작 중 흥행 1위로 우뚝 섰다. 이는 처음 공약으로 내걸었던 300만 관객을 훌쩍 넘는 수치로,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의 자리까지 석권하며 뜨거운 흥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보답하고자 서울, 부산, 제주까지 방문하는 행보를 펼칠 예정. 서울 GV행사에서는 5월 개봉 예정인 한국어 더빙판 배역 성우 장예나, 정주원, 이경태, 이선율의 깜짝 등장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뿐만 아니라 GV는 김세윤 작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낼 전망이다.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韓 영화 역대급 부진 속 날개 단 日 애니, 흥행 비결은 [TEN스타필드]

    韓 영화 역대급 부진 속 날개 단 日 애니, 흥행 비결은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영화가 역대급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역대급 성적을 내며 날개를 달았다. 한국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19.8%, 매출액 점유율은 19.5%를 기록했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2월 중 최저치 기록이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설 연휴가 낀 2월은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여 왔지만, 올해는 19년 만에 최저치를 찍을 만큼 한국 영화의 상황이 좋지 않다. 2월 설 연휴를 겨냥해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누적 관객수 172만)과 '유령'(감독 이해영, 66만) 등이 개봉됐지만, 두 작품 모두 흥행 참패를 맛봤다. 2월 한국 영화의 총 매출액은 134억으로, 같은달 마블 스튜디오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앤트맨2') 단일 영화가 올린 매출액 145억원을 훨씬 밑돈다. '앤트맨2'가 이전 마블의 기세를 품은 작품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2월 한국 영화는 이미 명성이 무너져 혹평받고 있는 '앤트맨2' 하나의 매출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이 같은 한국 영화의 부진은 스포츠로 비유하면 대진운이 좋지 않은 게 아니라, 경기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아 생긴 결과이기에 영화계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영화가 이 같은 부진을 겪는 사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역대 기록을 경신하며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

  • "'도깨비'서 힌트"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재난 3부작 피날레 [TEN현장]

    "'도깨비'서 힌트"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재난 3부작 피날레 [TEN현장]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서 힌트를 얻은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재난 3부작 피날레에 오른다.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와 주인공 스즈메 캐릭터를 목소리 연기한 하라 나노카가 참석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는 이번 작품에서 '문'을 모티브로 참은 것과 관련 "한국 드라마인 '도깨비'를 보았을 때 문을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이번 작품에도 문을 사용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은 '일상의 심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문을 열고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하고 나가고, '다녀왔습니다' 하고 문을 닫고 집에 들어온다. 그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며 "그런 일상을 단절시키는 게 재해라고 생각했다.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는 것이 재해다. 문을 모티브로 하는 것이 이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이전보다 더 풍성해진 CG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마코토는 작품 속에서 물을 여러번 그려내는 것과 관련 "사실 물은 매우 성가시다. 사람 지나갈 때 파동이 일고, 물방울이 튄다. 애니메이터들이 힘들어 하지만 관객들은 그걸 아름답게 느끼고 좋아해 주신다"고 밝혔다. "힘들지만 매 작품 물에 대해서 잘 그려내려고 노력한다"는 마코토 감독은 "현장에 계시는 애니메이터분들이 '또 물이에요?'라고 하는 분이 많은데 저의 역할은 현장에 있는 분들이 하기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韓·日, 정치 파도 쳐도 문화는 함께 갔으면"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韓·日, 정치 파도 쳐도 문화는 함께 갔으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문화와 동행을 바랐다.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와 주인공 스즈메 역인 하라 나노카가 참석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는 "한국 분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하시는 거 같다. 이유를 묻고 싶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마음이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 올 때마다 느끼는데, 거리나 동네 풍경이 닮아 있다. 풍경이나 도시의 모습이라는 건 사람들의 마음을 닮아 만들어지기 때문에 마음의 형태가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일본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를 본다"며 "정치적인 상황에 있어서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파도와 같이 반복되고 있지만 문화에 있어서는 계속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9.0의 대지진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3월 8일 개봉.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물 표현 매우 성가시지만 매 작품 그린다"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물 표현 매우 성가시지만 매 작품 그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물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에 고충을 나타냈다.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와 주인공 스즈메 역인 하라 나노카가 참석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는 작품 속에서 물을 여러번 그려내는 것과 관련 "사실 물은 매우 성가시다. 사람 지나갈 때 파동이 일고, 물방울이 튄다. 애니메이터들이 힘들어 하지만 관객들은 그걸 아름답게 느끼고 좋아해 주신다"고 밝혔다. "힘들지만 매 작품 물에 대해서 잘 그려내려고 노력한다"는 신카이 마코토는 "현장에 계시는 애니메이터분들이 '또 물이에요?'라고 하는 분이 많은데 저의 역할은 현장에 있는 분들이 하기 싫어하는 걸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작품 연속 재해를 다룬 신카이 마코토는 "앞으로는 전혀 다른 것을 만들 생각"이라며 "신작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다. 한국에 와 있는 동안 힌트를 얻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9.0의 대지진을 가장 주요 소재로 삼았다. 3월 8일 개봉.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스즈메' 감독 "문단속 모티브, 韓 드라마 '도깨비' 보고 힌트 얻었다"

    '스즈메' 감독 "문단속 모티브, 韓 드라마 '도깨비' 보고 힌트 얻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서 작품 기획의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와 주인공 스즈메 역인 하라 나노카가 참석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는 '문'을 모티브로 참은 것과 관련 "한국 드라마인 '도깨비'를 보았을 때 문을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문을 사용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은 '일상의 심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문을 열고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하고 나가고, '다녀왔습니다' 하고 문을 닫고 집에 들어온다. 그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며 "그런 일상을 단절시키는 게 재해라고 생각했다.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는 것이 재해다. 문을 모티브로 하는 것이 이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9.0의 대지진을 가장 주요 소재로 삼았다. 3월 8일 개봉.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공식]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하라 나노카, 동반 내한

    [공식]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하라 나노카, 동반 내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주인공 스즈메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가 내한한다.2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가 동반 내한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특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날씨의 아이' 그리고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일본 현지에서 3연속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트리플 천만 감독에 등극했다.이어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황금곰상 이후 21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5센티미터'(2007)와 전작들을 비롯해 '너의 이름은.'(2017) '날씨의 아이'(2019) 등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잊지 않고 내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 또한 개봉일에 맞춰 다시금 한국을 찾은 만큼 활발한 홍보 활동은 물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함께 내한하는 하라 나노카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인공 스즈메의 목소리 역을 맡았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3월 8일 개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날씨의 아이' 측 “편견을 거둬달라”(입장문)

    '날씨의 아이' 측 “편견을 거둬달라”(입장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애니매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 포스터./ 사진제공=미디어캐슬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반일감정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30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 측이 “편견을 거둬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날씨의 아이'를 배급한 미디어캐슬과 워터홀컴퍼니, 마케팅사 홀리가든과 포디엄은 4일 공식 입장문을 냈다. '날씨의 아이' 측은 “개봉 전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고민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

  • "논쟁 두렵지 않아"...'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자신감 (종합)

    "논쟁 두렵지 않아"...'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자신감 (종합)

    [텐아시아=태유나 기자]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이 글에는 ‘날씨의 아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영화를 만들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어요. 그 동안 친구도 생기고 수많은 추억도 쌓았죠. 다음 작품으로 인사 드릴 때는 한국과 일본 사이가 좋아져있길 바랍니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알게 된 세상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 관객 371만 명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당초 ‘날씨의 아이’는 10월 초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오늘(30일) 개봉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개봉이 연기돼 한국에 가지 못할까 불안했다”며 “‘너의 이름은.’ 개봉 때 관객들에게 다음 작품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날씨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최근 몇 년간 일본의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세상이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 그러한 세상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날씨의 아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

  •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일본 기후 급격히 변해...미쳐가는 세상 담고 싶었다"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일본 기후 급격히 변해...미쳐가는 세상 담고 싶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신카이 마코토 감독/사진=텐아시아DB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날씨에 대해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한 이유는 최근 몇년간 기후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한국 관객들에게 기후 변동을 느끼느냐 물으니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 일본에서는 기후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최근에 일본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일본안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자연재해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떤 의미에서 보면 세상이 조금씩 미쳐가는 거다. 달라져가는 세상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고, 그것을 모티브로 삼은 게 ‘날씨의 아이'”라고 밝혔다.‘날씨의 아이’는 오늘(30일) 개봉했다.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 29일 내한 "韓팬과 약속 지키기 위해"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 29일 내한 "韓팬과 약속 지키기 위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 /사진제공=미디어캐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배급사 미디어캐슬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오는 29~30일 방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주목 받은 감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