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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로와 서스펜스가 만났다…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은근하고 미묘하게"

    멜로와 서스펜스가 만났다…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은근하고 미묘하게"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수사 멜로극으로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박찬욱 감독은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아가씨'에 이어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영국 BBC에서 방영된 첫 드라마 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Apple과 협업한 단편영화 '일장춘몽'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독창적 작품 세계와 매혹적인 미장센을 선보여온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을 통해 6년 만에 한국 영화로 컴백한다.파격과 금기를 넘나드는 강렬한 소재와 표현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던 박찬욱 감독은 수사 멜로극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전작과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된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형사 해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에 '헤어질 결심'은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신선한 영화적 재미를 안길 예정.특히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관계의 변화, 수사 과정에 따라 밝혀지는 진실의 변화에 따라 켜켜이 쌓이는 두 사람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은 관객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잊을

  • [공식] '헤어질 결심', 6월 29일 개봉 확정…박해일X탕웨이의 관심·의심

    [공식] '헤어질 결심', 6월 29일 개봉 확정…박해일X탕웨이의 관심·의심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6월 29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6일 CJ ENM은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이 6월 29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화 속 매력적인 캐릭터와 인물 관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박찬욱 감독은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그리고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아가씨'에 이어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공개된 특별 영상을 통해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신작 '헤어질 결심'의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해준과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의 서래의 모습이 담겼다.변사자의 아내와 담당 형사로 만난 서래와 해준 사이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것도 잠시, 서로에게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은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에 서래와 해준의 휘몰아치는 감정을 예고하며 끝을 맺는 영상은 멜로와 수사극을 넘나드는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박찬욱→탕웨이·박해일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박찬욱→탕웨이·박해일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14일(한국시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포함됐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갖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배우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앞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특히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한편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공식] 최민식X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공식] 최민식X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가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을 이탈리아 전역에 알리고 있는 영화제로 '버닝', '공작', '곤지암' 등을 상영했다.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계자는 "'행복의 나라로'는 존재의 심오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도 유머러스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로드무비로써, 임상수 감독의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색을 가졌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상수 감독은 개막식 참석을 위해 피렌체를 방문해 현지의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행복의 나라로'는 2020년 제7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행복의 나라로'는 '돈의 맛', '하녀', '그때 그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와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 또한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최민식과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 성사된 작품이다. 두 주연의 열연 및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임상수 감독의 연출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휴먼드라마

  • 최민식X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 선정

    최민식X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 선정

    배우 최민식,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자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와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됐다.'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행복의 나라로'는 지난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10월에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행복의 나라로'가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는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국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해 매년 60여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영국 내 여러 극장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노팅험, 에딘버러 등의 지역에도 한국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런던한국영화제 관계자는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그리고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인 '행복의 나라로'를 런던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행복의 나라로'는 두 주연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 그리고 금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로 선정된 윤여정이 등장한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행복의 나라로'는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홍콩-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각국의 재능 있는 감독들과 그들이 만든 재기 넘치는 영화들을 홍콩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행복의 나라로'는 가장 큰 섹션

  • '웹드 스타' 정수현,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 계약…박해일과 한솥밥

    '웹드 스타' 정수현,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 계약…박해일과 한솥밥

    신인 배우 정수현이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13일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는 "정수현과 전속 계약 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정수현과 함께 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정수현은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마스크와 다층적인 매력, 폭넓은 연기력까지 겸비한 준비된 신예이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의 재원인 정수현은 183cm의 큰 키와 깨끗한 피부, 또렷한 이목 구비의 만찢남 비주얼로 업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주연을 맡았던 웹드라마 '꽃길로22', '첫 번째 열일곱'과, 최근 출연했던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는 등 열일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더불어, 정수현은 현재 방영 중인 와이낫미디어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에서 주연을 맡아, 순수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 등장하자마자 1020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모꼬지 키친'은 1인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무영과 '맛집 내비' 대학생 로인이 우연한 실수로 엮이면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마음의 풍미를 채워주는 알콩단짠 연애 레시피 드라마다. 정수현이 맡은 이동민은 스무 살의 재수생으로, 못 말리는 철부지이지만 악의 없는 순수한 인물이다.정수현은 "예전에 버스를 탈 때마다 버스에 있는 TV에 ?TV 작품들이 나왔다. 그걸 보면서 '나도 저런 데 나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한 후 지인들이 버스에서 봤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덕분에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TV 속 나를 봤더니 너무 신기했다. 이 마음 잊지

  • [BIFF] '행복의 나라로' 박해일 "최민식, 오토바이에 깔리기도"…의외의 '러블리' 버디무비 [종합]

    [BIFF] '행복의 나라로' 박해일 "최민식, 오토바이에 깔리기도"…의외의 '러블리' 버디무비 [종합]

    배우 박해일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로 최민식과 처음 호흡을 맞춘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가 열렸다. 임상수 감독과 배우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가 참석했다.'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임상수 감독은 "팬데믹을 뚫고 와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해 부산영화제가 없었지만 우리는 영화를 계속 만들어야 하고 이렇게 페스티벌에서 만나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박해일은 "극장 실내도 아닌 팬데믹 속에 많은 분들과 야외에서 만나게 되니 기쁘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임 감독은 영화에 대해 "사람은 태어나서 다 죽는다. 죽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당사자에겐 공포스럽고 옆에 있는 사람에겐 슬픈 일이다. 이 영화가 죽음을 심각하게 다룬 건 아니다. 죽음을 앞둔 사내들의 모습을 귀엽고 발랄하게, 은은히 슬프게 그려봤다"고 소개했다.박해일은 자신이 맡은 남식 캐릭터에 대해 "희귀병을 앓는데 돈이 없어 약을 훔치면서 살아야 하는, 연민이 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강두 역의 조한철은 "극 중 남식과 203을 쫓는 깡패다. 중간에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그러면서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일반적이지 않은 깡패다. 어쩌면 운이 좋아 죽음을 잠시 경험하면서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르게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동치 역의 임성재는 "

  • [BIFF] '행복의 나라로' 조한철 "박해일 덕에 멋있는 수중 액션신 완성"

    [BIFF] '행복의 나라로' 조한철 "박해일 덕에 멋있는 수중 액션신 완성"

    영화 '행복의 나라로' 조한철이 박해일과의 수영장 액션신 비화를 털어놓았다.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가 열렸다. 임상수 감독과 배우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가 참석했다.'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조한철은 “수중 액션은 처음이었다. 화면으로 보면 제가 멋있어 보이고 좋았는데 물 속을 다니는 게 쉽지 않았다. 빨리 움직이고 싶은데 그렇게 안돼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 연기 때문에 박해일을 물에 막 넣지 않나. 액션을 하는 입장에서는 좀 망설이게 됐는데 박해일이 잘해줬다”며 고마워했다. 박해일은 “맞는 걸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BIFF] '행복의 나라로' 박해일 "최민식, 촬영 중 부상…아픈 티도 내지 않고 촬영"

    [BIFF] '행복의 나라로' 박해일 "최민식, 촬영 중 부상…아픈 티도 내지 않고 촬영"

    배우 박해일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를 함께한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가 열렸다. 임상수 감독과 배우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가 참석했다.'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박해일은 최민식과 이번 영화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나는 선배님과 왜 작업을 못하고 있지 싶었다. 주변에서는 했던 거 아니냐고 하더라. 너무나 반가웠고 게다가 조한철 선배님, 성재 씨, 임상수 감독님과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 버디 무비, 로드 무비 장르를 해본 적 없다. 영화가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따라가고 인물 주위 풍광의 매력도 크다. 삶을 얘기하는 작품에 푹 빠진다는 게 행복했다. 대선배 최민식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며 함께 한다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스턴트에 가까웠던 오토바이 촬영신에 대해서는 “요즘 배달 문화가 익숙해지지 않았나. 오토바이 가속도가 정말 세더라. 실제로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제가 최민식 선배를 태우고 턴하는 장면에서 넘어져서 발이 깔리는 사고가 있었다. 선배가 상처가 났는데 아프다고도 안 하시고 저를 배려해서 촬영을 진행하셨다. 저를 배려한 거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에서 선배님과 관을 힘겹게 옮기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무겁다. 떨어뜨려서 발이 또 다치셨다. 그걸 참고 연기하셨다. 그런 기억들이 최민식 선배라는 분이 왜 최민식이라는 걸 절실히 느끼는 계기였다”

  • [BIFF] 최민식·박해일, 美친 연기로 함께 걸어간 삶의 끝자락 ('행복의 나라로') [리뷰]

    [BIFF] 최민식·박해일, 美친 연기로 함께 걸어간 삶의 끝자락 ('행복의 나라로') [리뷰]

    고급 호텔 수영장에서 미녀들과 쾌락을 즐길 수 있고, 아무 고민 없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오픈카도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다. 내일 당장 죽더라도 '돈'만 있으면 그만일까. 그 많은 돈은 결국 누구의 것이 됐을까.죄수 번호 203(최민식)은 오랜 기간 감방에 복역중이다. 어린 딸은 얼마나 컸을지, 무수히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 몸에 이상 반응이 생겼고,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길어야 3개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단다. 그는 탈옥을 결심한다. 203은 탈주 중 예기치 않게 동행인을 만나게 된다.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식(박해일)이다. 남식은 비싸디 비싼 약 값을 치를 형편이 못 돼, 병원을 옮겨 다니며 약을 훔쳐 생을 연명하고 있다.어쩌다 두 사람의 손에 윤여사(윤여정)의 돈이 들어오게 되고, 셀 수도 없을 만큼 거액을 품고 달아나게 된다. 기존에 '바람난 가족' '돈의 맛' '하녀' 등과는 결이 다르다. 이번 임상수 감독의 연출은 이전보다 따뜻하다. 임 감독은 숙련 된 연출로 웃음과 감동의 밸런스를 잘 조절 했다. 여기에 최민식, 박해일의 빛나는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존재 자체만으로 무게감을 주는 두 배우는 첫 호흡이 믿기지 않을만큼 놀라운 호흡으로 시너지를 높인다. 주, 조연 배우들의 연기 향연과 그들이 가는 길에 따라 점차 하나가 되는 풍경, 그리고 한대수와 장기하가 부르는 행복의 노래가 깊은 울림과 짙은 여운을 남긴다.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죽음은 우리 가까이에 있고, 지켜 보는 것 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그 마지막 순간, 저마다 꿈꾸는 행복의 나라는 다 다를 것이다.  부산=노규민 텐

  • [TEN 포토] 박해일 '감미로운 미소'

    [TEN 포토] 박해일 '감미로운 미소'

    배우 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며 올해 초청 상영작품은 70개국 223편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픈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와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 행사가 준비돼 있다.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했지만 올해는 영화제 선정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는 등 오프라인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박해일 '편안한 수트핏'

    [TEN 포토] 박해일 '편안한 수트핏'

    배우 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며 올해 초청 상영작품은 70개국 223편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픈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와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 행사가 준비돼 있다.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했지만 올해는 영화제 선정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는 등 오프라인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박해일 '스윗한 눈빛'

    [TEN 포토] 박해일 '스윗한 눈빛'

    배우 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막작은 '행복의 나라로'는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는 시한부인 죄수 번호 203(최민식 분)과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식(박해일 분)의 로드 무비다.최민식, 박해일, 이엘 등이 출연했다.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박해일 '깔끔한 수트핏'

    [TEN 포토] 박해일 '깔끔한 수트핏'

    배우 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막작은 '행복의 나라로'는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는 시한부인 죄수 번호 203(최민식 분)과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식(박해일 분)의 로드 무비다.최민식, 박해일, 이엘 등이 출연했다.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BIFF] 최민식X박해일 첫 만남, 돈과 죽음 다룬 '로드무비'…그리고 윤여정 ('행복의 나라로') [종합]

    [BIFF] 최민식X박해일 첫 만남, 돈과 죽음 다룬 '로드무비'…그리고 윤여정 ('행복의 나라로') [종합]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최민식과 박해일이 스크린에서 처음 만났다. 두 배우의 소름끼치는 연기 호흡이 따뜻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다. 6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탈옥수 '203'(최민식)과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다.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돈의 맛' 등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와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 성사된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최민식은 극 중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했다. 또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 역은 박해일이 맡았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케미와 연기 시너지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이날 최민식은 박해일과 첫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특별히 노력한 건 없다. 다른 여러 작품을 통해서 박해일의 연기를 봐 와서인지 낯설지 않았다"라며 "늘 좋은 인상이 남아 있었다. 이번에 작품에서 처음 만났지만 오래전부터 같이 해왔던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최민식은 "술로 호흡을 다녔다. 처음엔 제정신이었는데 한 여덞번을 몽롱한 상태에서 이야기